[양천목동맛집] 입에서 사르르 녹는 "놀부유황오리 진흙구이"

 

 

 

 

 

 

 

직장에 다니는 아들녀석이 필자에게 일요일에 시간이 있는지 묻습니다.
백수인 지금 가진 게 시간 밖에 없기에 시간이야 얼마든지 만들면 되지요.

 

아들은 필자를 양천구 오목로 소재 <놀부유황오리>집으로 초대합니다.
부모의 결혼 35주년 기념을 맞아 밥을 사겠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이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그래도 아들 부부가 챙겨주니 고마울 따름이지요.   

 

 

 

 

 

 

 

 

주문한 음식은 4시간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는
유황오리 진흙구이(1마리 63,800원)입니다.

그 전에 직장생활을 할 때는 가끔 이 요리를 먹은 적이 있지만
근래에는 먹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진흙구이를 보니 옛 생각이 되살아납니다.

 

 

 

 

 

 

 

 

오리고기를 먹어보니 보통구이와 훈제보다도 훨씬 부드럽고 맛이 있습니다.
특히 오리 속에 넣은 한약재로 만든 찹쌀밥은 정말 별미입니다.

황토구이는 다양한 한약재와 찹쌀밥을 넣은 유황오리를 황토진흙토기에 넣고
현대식 오리가마에서 3시간 동안 400℃의 고열로 구워낸 건강음식이라고 합니다.

찹쌀밥은 찹쌀에, 흑미, 서리태, 은행,
무화과, 잣, 당귀, 인삼, 감초 등을 넣었습니다. 

 

 

 

 

 

 

국내산 오리를 사용해서인지 믿고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원래 오리는 육류 중 특이하게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예로부터 삼계탕과 더불어 최고의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내는 진흙구이를 처음 먹어본다고 했는데, 정말 맛이 좋다고 합니다.
이제 31개월 된 손주녀석도 입을 오물거리며 잘도 먹더군요.
우리는 추가로 오리탕(10,000원)과 닭다리 칼국수(8,000원) 시켜 배불리 먹습니다.

 오리탕

 

 칼국수

 

31 개월의 손주

 

 

 죽

 

 

 

 

아들은 90,000원어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을
 25% 할인된 67,500원에 구입해 오늘 행사를 치릅니다.

성인 5명이 배를 두드리며 먹었는데도 1인당 13,500원 꼴이네요.
맛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포식한 오늘 우리 가족은 참 행복했습니다.

 

 

 

《음식점 개요》

 

▲ 상 호 : 놀부유황오리 진흙구이 목동역점
▲ 주 소 : 서울 양천구 오목로 281
          (양천구 목1동 406-425)
▲ 전 화 : 02-2648-5282

 

 

 

☞ 이 글은 음식점 측과는 전혀 관계없이
글쓴이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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