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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팔경임을 알리는 표석 

 

 빙계서원에서 바라본 빙계계곡

 

 

 


빙계계곡(氷溪溪谷)은 경북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쌍계천 상류에 있는 계곡입니다.


이곳에는 얼음구멍과 바람구멍이 있어 빙산이라 하며,

그 산을 감돌아 흐르는 내(川)를 빙계라 하고, 그 동네를 빙계리라 부릅니다.

빙계계곡은 삼복 더위 때는 시원한 바람이 나오면서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엔 더운 김이 무럭무럭 솟아나는 신비의 계곡으로서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일제시대인 1933년 대구일보사 주최로 경북팔경(영남팔경, 경북8승)을 선정했는데
이를 차례로 보면 ①진남교반(문경) ②문경새재(문경)
 ③주왕산(청송) ④금오산(구미) ⑤청량산(봉화)
⑥보경사 청하골 12폭포(포항) ⑦희방폭포(영주) ⑧ 빙계계곡(의성)입니다.
빙계계곡이 오래 전 영남팔경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필자는 그간 영남팔경 중 빙계계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녀왔는데,
마침 이번에 산악회에서 빙계계곡을 품은 산행을 주선해 기꺼이 동참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안으로 들어서면 무료입장을 알리는 안내도가 길손을 맞이합니다.
무료입장임을 이토록 강조하는 것을 보면
그 전에는 유료입장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빙계교를 건너면 마치 도인 같은 모습의 조형물이 양쪽 길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사찰의 천왕문을 지키는 장사(壯士) 같습니다.
 우측은 다용도광장이며 빙계2교 입구에는
경북 팔경의 하나라는 경북팔승지일(慶北八勝之一) 표석이 서 있습니다.

 마치 장사 같은 조형물

 

 

 경북팔승지일 표석

 

 

 

 

빙계2교 건너편 산기슭에 보이는 기와집은 빙계서원입니다.
조선 명종 때 건립된 빙계서원은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거 철거되었다가
 2006년 복원된 곳입니다.

 

 

 

 

빙계서원을 뒤로하고 빙계3교를 건너갑니다.
도로 좌측에는 바위틈에 난 구멍으로 찬바람이 나오는 제2풍혈인데
사람들은 찬바람을 몸소 체험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오층석탑으로 갑니다.

빙산사지(氷山寺址) 오층석탑은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국가 보물(제327호)입니다.

 

 

 

 

 

 

 

오층석탑 안으로 들어가면 신비스러운 빙혈과 풍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빙혈의 출입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서니
몇 사람이 비집고 자리 잡을 수 있는 공간에서 냉기가 올라
마치 얼음굴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빙계계곡의 빙혈 및 풍혈과 관련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여기서 전망대(편도 800m) 오르면 조망이 매우 좋다고 하지만
 시간이 촉박해 그냥 뒤돌아 섭니다.

 

 

 

지금까지 빙계계곡의 일부만을 소개했지만
이곳에 오면 빙혈과 풍혈 같은 자연의 신비를 체험하고
보물인 오층석탑과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빙계서원 등
귀중한 문화재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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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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