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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은 한강의 양화대교 서편에 위치한 자연생태공원이다.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에서 선유교로 연결되어 있다.
선유교 위로 오르면 우측으로는 국회의사당과 63빌딩을 비롯한 동쪽의 풍경을, 좌측으로는 성산대교를 비롯한 한강하류가 잘 조망된다.
선유교
양화대교와 국회의사당
성산대교 방면
선유교로 이어진 데크의 나무 쉼터에는 어김없이 낙서가 그려져 있다.
마른 잔디밭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나그네의 눈치를 살핀다.
빗물방류밸브로 사용되었던 녹슨 철재덩어리가 차갑게 보인다.
우수방류밸브
한 때 푸름을 자랑하던 담쟁이덩굴도 모두 말라버려 딱딱한 시멘트덩어리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온실에 들어가니 그나마 화사한 느낌이다. 제랴늄 같은 식물이 붉은 꽃을 피우고 있다. 선인장과 벌레를 잡는 식충식물도 보인다.
제랴늄
식충식물
남천이라는 식물은 단풍나무를 닮았다. 남천은 6-7월에 하얀 꽃이 피고, 가을에는 붉고 탐스런 열매가 열린다고 한다.
남 천
온실 앞 야외에는 연꽃이 피어 있던 장소이지만 지금은 꽁꽁 얼어붙어 있다. 이 혹한의 추위를 참고 견디면 다시금 선유도공원은 해맑은 웃음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것이다.
얼어 붙은 연꽃 그릇
당인리화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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