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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곡리에 위치한 폭포암은 구절산(559m) 자락 바위협곡에서 쏟아지는 용두폭포 바로 옆이 조성된 아담한 암자입니다. 글쓴이가 방문했을 때는 봄 가뭄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폭포수가 상당히 많아 우기에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 같습니다. 

 폭포암 배치도

                                           용두폭포


 대웅전


이곳은 불교지도자인 일붕 서경보 스님이 수도정진 한 곳으로도 유명한데, 대웅전 옆 흔들바위를 지나 몇 걸음 오르면 절벽 옆에 큼직한 바위가 보입니다. 그런데 이 바위는 일붕 스님이 수도정진 하던 바위입니다. 그 바위에는 法王一鵬坐禪臺(법왕일붕좌선대)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바위에 앉자 바라보는 폭포암과 용두폭포의 모습이 정말 한 폭의 그림입니다. 스님의 입장에서 눈을 감으면 명상의 세계가 펼쳐지고, 눈을 뜨면 신선의 세계가 펼쳐졌을 듯 합니다. 

  좌선대에서 바라본 폭포암과 용두폭포  

                                        좌선대 위쪽에서 바라본 기암

 

서경보(徐京保, 1914∼1996)는 불교지도자로 법명은 일붕(一鵬)이다. 1932년 고향인 제주도에서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고,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템플 대학교에서 비교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대학의 교수를 역임했고 불국사 주지도 거쳤다.

제4공화국의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제5공화국의 국가보위입법회의 입법의원으로 참가하여 두 정권을 지지했다. 1988년에는 자신이 원로의원까지 지냈던 조계종에서 나와 대한불교 일붕선교종을 새로 설립해 종정에 올랐다.

저서에 《불교성전(佛敎聖典)》, 《불교사상교양전집》, 《서경보인생론전집》 등이 있고,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 받았다. 1995년과 1996년에 2년 연속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자료 : 다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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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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