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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강원도 정선 소재 상원산(1,421m)을 찾았습니다.
정선의 마지막 오지라는 자개골은
피서를 나온 시민들의 차지가 되었네요.
그동안 가물었는지 자개골의 수량은 많지 않지만
물은 정말 깨끗합니다.
산행들머리인 하자개에서 등산버스를 내렸는데,
자개골을 따라 북쪽으로 바라보이는 하늘이 그림 같습니다.
파란 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피어올라 장관을 연출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들어섰는데
방금 보이던 구름이 더욱 하얗게 빛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토록 아름다운 구름을
마음껏 볼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건만
막상 숲 속 등산로로 접어들자 울창한 숲으로 인해
전혀 하늘을 볼 수 없습니다.
상원산 정상에 오르자 비로소 맑은 하늘을 다시 보게 됩니다.
2시간 이상이 경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구름은 그대로입니다.
오염이 안 된 청정한 곳에서 바라보아서인지
하늘은 더욱 푸르고 구름은 더욱 흽니다.
정말 아름다운 우리의 자연입니다.
옥갑산(1,285m)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우리의 산하도
그야말로 빼어난 금수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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