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 역에서 반포대교 방향을 바라보면 외관이 특이한 최신식 건축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그동안 경기도 성남시청 및 용인시청 등과 함께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서울용산구청 청사입니다.

 

신청사 건립관련 예산규모를 보면 1위는 성남시청(3,222억원), 2위 용인시청(1,974억원), 3위 전라북도청(1,758억원), 4위 광주광역시청(1,536억원), 5위 전라남도청(1,360억원) 순이며, 1천억원이 넘는 지자체로 서울 성동구청(1,303억원), 대전광역시청(1,202억원), 서울 용산구청(1,187억원), 서울 금천구청(1,152억원) 등이라고 합니다.(참고자료 : 2010.1.7 뉴스 한국).

조선일보 보도(2011.6.29)에 의하면 최근 동 신문이 국내 유명건축가와 건축학과 교수 등 전문가 30명(23명 응답)을 대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설문조사(복수응답)한 결과 베스트(best) 1위에는 서울 선유도공원이 선정되었으며, 워스트(worst)에는 광화문광장, 청계천, 예술의 전당, 타워팰리스, 종로타워, 그리고 용산구청 신청사가 선정되었는데, 용산구청의 경우 "형태만 있고 내용은 비어 있는 건물"이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하네요.

사실 글쓴이는 용산구청사 내부를 들어가 보지 않아서 위의 지적처럼 청사 내용이 비어 있는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외관상으로만 보아서는 관공서청사 같지 않은 세련된(?) 건축물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건축비용이지요.

 최인수의 "들고나고"

 김은해의 "거장의 정원"

 이용덕의 "호모날리지언"



건물입구의 정원에는 몇 점의 조각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최인수의 "들고나고", 김은해의 "거장의 정원" 그리고 이용덕의 "호모날리지언" 등입니다. 도로변으로 내려가 보니 키가 큰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군요.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쾌적한 근무환경으로 좋겠지만 문제는 행정서비스의 향상과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입니다. 외관만 보아도 유지관리비용이 만만치 않아 보여요. 지적을 받은 단체장은 집무실의 면적을 줄이는 공사를 한다고 하는데, 이래저래 민초들의 세금만 축내고 있군요.(2011. 6. 28)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