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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옥순봉(玉筍峯)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북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옥순봉은 "제천 10경" 중 제8경에 속하지만 지리적인 이유로 구담봉과 함께 "단양 8경"에 속하기도 하는 아름다운 경승지입니다.

옥순대교는 충주댐 건설과 충주호의 담수로 인해 발생한 충북 수산면과 청풍면 일대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국도36호선 및 국가지원지방도82호선과 연계하여 우회 도로의 연결기능을 강화하며, 충주, 제천, 단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된 교량으로 길이가 약 450m에 달합니다.(자료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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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대교 전경(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




중앙고속국도 남제천 나들목을 나와 82번 도로를 타고 남하하면 금월봉과 KBS촬영장을 지납니다. 청풍문화재단지로 연결되는 청풍교를 건너는 대신 좌측의 꼬부라진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옥순대교 앞에 옥순휴게소가 있습니다. 비교적 넓은 주차장이 있고 매점에는 간이음식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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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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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대교 위치도



교량으로 진입하기 전 먼저 좌측의 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오릅니다. 정자가 설치된 전망대에 오르니 주변 풍광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맞은편 옥순봉은 대나무 순처럼 생긴 바위봉이고, 옥순대교 너머로 첩첩한 산 그리메가 역광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정자 안에는 망원경을 설치하여 주변의 절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무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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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를 오르며 바라본 충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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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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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대교에서 바라본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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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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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 속의 옥순대교



옥순대교 좌측으로는 기암절벽의 옥순봉 및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조화로 말미암아 주변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이와 같은 절경에 취해 우리의 선조와 시인묵객들은 저마다 옥순봉을 노래했습니다. 단양 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 선생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단양 태생의 기녀 두향도 아름다운 옥순봉의 절경을 보고 반했으며, 조선시대 문신 김일손은 <여지승람>에서, 이중환은 <산수록>에서 옥순봉의 아름다움을 극찬하였습니다.
 
단원 김홍도는 정조의 초상화를 잘 그린 공로로 충청도 연풍의 현감에 임명되었는데, 이 때 <옥순봉도(玉筍峯圖)>를 남겼습니다. 이 그림은 김홍도의 대표작인 <병진년 화첩(丙辰年畵帖)> 중의 한 폭으로, 현재 보물 제78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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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봉 앞을 운항하는 유람선



이제 전망대를 내려와 옥순대교를 걸어갑니다. 때마침 장회나루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충주호반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맑게 개인 파란 하늘아래 쪽빛 호수 위를 흰 포말을 일으키며 떠가는 유람선은 충주호의 절경에 더해지는 아름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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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대교로 접근하는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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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mm 줌으로 촬영




옥순대교에 걸어가며 교량의 한 가운데에 섭니다. 지나다니는 차량통행이 적어 이렇게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이 다행입니다. 거대한 철근이 어떻게 이토록 아름다운 다리로 변신했는지 현대공학기술이 발달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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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가다가 뒤돌아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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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한가운데에 서서



참고로 제천 10경을 소개하면서 옥순대교를 떠납니다.(2007. 12. 9). 

<1경> 의림지 : 삼한시대 축조된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로 호수 주변에 '영호정'과 경호루를 비롯해 수백년된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2경> 박달재 : 해발453M의 충북 제일의 고갯길로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전설이 서려있고 대중가요 '울고넘는 박달재'의 소재가 되어 잘 알려져 있으며 고개아래에는 박달재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3경> 월악산 : 월악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5대 산악에 속하는 명산으로 덕주사 마애불을 비롯하여 많은 문화 유산이 분포되어 있으며, 송계계곡, 용하구곡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4경> 청풍문화재단지 : 충주댐 공사에 의해 수몰되었던 남한강 지역의 산재된 문화 유산을 한곳에 모아 이전한 곳으로 2,000여 점의 생활 유물이 전시되어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5경> 금수산 : 월악산국립공원 최북지에 위치한 급수산은 산 이름이 그러하듯 가을이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고운 단풍을 자랑하며, 무암사와 정방사를 비롯해 용담폭포, 선녀탕, 얼음골, 능강계곡등이 있습니다.
 
<6경> 용하구곡 : 월악산의 동편 깊은 골짜기에 펼쳐지는 수문동폭포,수곡용담, 관폭대, 청벽대,선미대, 수룡담, 활래담, 강서대, 수렴선대를 용하구곡이라 하여 자연의 신비를 느낄수 있습니다. 

<7경> 송계계곡 : 월악산 영봉을 비롯하여 자연대, 월광폭포, 수경대, 학소대, 방폭대, 와룡대, 팔랑소가있는 송계계곡은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여 찾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8경> 옥순봉 : 해발 286M로 자유분방한 절경을 자랑하는 옥순봉은 퇴계 이황 선생이 '단구동문'이란 글자를 옥순봉 석벽에 각명하였고, 석벽이 마치 우후죽순처럼 솟아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9경> 탈사정 : 백사장과 맑은 물, 노송이 어우러진 탁사정은 제천 인근의 여름철 피서지로 해마다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입니다. 

<10경> 배론성지 : 한국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로 천주교사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성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이었던 성요셉신학교가 소재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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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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