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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理判事判)은 막다른 데 이르러 어찌할 수 없게 된 지경으로
막다른 궁지 또는 끝장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원래 불교용어라고 하는군요.


절에서 도를 닦으며 정진하는 스님들을 이판승,
절의 행정과 관리를 담당하는 스님들을 사판승이라고 하는데,
이 둘을 합쳐 이판사판이라고 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정책을 추진했기에
승려들은 몰래 숨어서 사찰을 존속시켜 맥을 지켜왔으며
발각된다면 끝장을 봐야하는 처지였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런 이름이 붙은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처음 음식점을 들어설 때만해도 상호가 이판사판인 줄은 몰랐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명함을 얻어 보니 이판사판이라고 크게 적혀 있더군요.

 

 

 

 

 

 

 

 

 

 

 

우리는 동태찌개를 시켰습니다.
밑반찬은 김치, 콩나물, 호박나물, 해초무침 네 가지에 찌개가 나왔습니다.
밑반찬의 맛이 담백하고 동태찌개도 시원하면서도 맛이 있었습니다.
1인당 6천 원의 음식치고는 가격과 품질 면에서 흡족했습니다.

 

 

 

 

 

 

 

 

 

 

동행했던 아내도 매우 만족하는 표정입니다.
원래 이 집의 전공은 옻을 재료로 요리한 닭과 오리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주택가에 이토록 부담 없이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맛집이 있음은 정말 다행한 일입니다. 

 

 

 

 

음식점 상호 : 이판사판
주소 : 서울 양천구 신정7동 202-5

(목동우성3차아파트 인근)
전화 : 02) 2649-1694  

 

 

 

☞ 이 글은 음식점 측과는 전혀 관계없이
글쓴이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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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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