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도는 강화도의 북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강화도의 서쪽에 있는 석모도만큼 큰 섬입니다.
그간 이 섬에 가려면 강화도 창후리 선착장에서
교동도의 월선포 선착장으로 운항하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했지만
2014년 7월부터 강화도-교동도를 이어주는 연육교인 교동대교가 개통되어
이제는 매우 편리하게 섬을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교동도는 서해의 최북단에 위치한 민간인출입통제 지역이어서
이곳을 출입하려면 현지 군부대(해병부대)의 검문(신분증을 제시하고
차량 출입증을 교부받아야 함)을 받아야 합니다.
외지인의 교동도 출입은 일출 30분전부터 일몰 30분 후까지만 가능합니다.
교동도에는 최고봉인 화개산(260m)을 비롯하여
100m 이하의 낮은 구릉들이 있습니다.
교동도에는 한국 최초의 향교인 교동향교, 조선시대 쌓은 교동읍성 등
향토문화재와 1박2일을 촬영한 대룡시장에서
시간이 멈춘 당시의 상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교동도 관광코스를 소개합니다.
[1] 북녘땅 조망대인 교동도 화개산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고구리 소재 화개산(240m)은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산행은 북쪽 고구2리 마을회관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거쳐
화개사와 교동향교를 지나 월선포 선착장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이 길은 강화나들길의 일부구간으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으며
쉬엄쉬엄 걸어도 3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정상에 서면 북녘의 산하를 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실향민들이 화개산 산정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망향제를 지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 화개산을 자세히 보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교동대교 개통으로 편리해진 강화 교동도 화개산』
(http://leeesann.tistory.com/3990)
[2] 한국 최초의 향교인 교동향교
교동향교(喬桐鄕校)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148번지에 소재한 조선 시대의 향교로
한국 최초의 향교이기도 합니다.
교동향교는 강화나들길 및 화개산 등산로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교동도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누구나 쉽게 향교를 답사할 수 있습니다.
☞ 교동향교를 자세히 보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한국 최초의 향교인 강화 교동도 교동향교』
(http://leeesann.tistory.com/3993)
[3] 조선시대에 쌓은 교동읍성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화개산의 남쪽에는
교동읍성(인천시 기념물)이 있습니다.
읍성(邑城)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 하는 성을 말합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소재 교동읍성은
한 도읍 전체를 둘러싸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았으며,
군데군데 문을 내어 바깥과 통하도록 만들었습니다.
☞ 교동읍성을 자세히 보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조선 사대에 쌓은 강화 교동도 교동읍성』
(http://leeesann.tistory.com/3995)
[4] 시간이 멈춘 1박2일 촬영지-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교동면사무소 인근 대룡시장은
마치 드라마 세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1960∼70 년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대룡시장은 황해도 연백에서 5일장을 보러 나왔다가
돌아가지 못한 실향민들이 만든 장터입니다.
이곳은 1박2일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점점 늘어났고
이제는 교동대교의 개통으로 주말이면
많은 외지인으로 시끌벅적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 대룡시장을 자세히 보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시간이 멈춘 1박2일 촬영지-강화 교동도 대룡시장』
(http://leeesann.tistory.com/3996)
[5] 고즈넉하고 소박한 화개산 화개사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화개사는 고려 때 창건되었는데,
한때 고려 삼은(三隱)의 한 분인 목은(牧隱) 이색(李穡, 1328∼1396)이
이곳에 머물며 독서를 즐겼다고 하며
조선 후기까지의 연혁은 전하지 않습니다.
일제강점기 때는 전등사(傳燈寺)의 말사였으며,
1928년 정운(晶雲)스님이 불사(佛事)를 일으켰다고 전합니다.
1937년 이후 한때 폐사가 된 적도 있으며,
1967년 화재로 소실되자 이듬해 중수하여 현재에 이릅니다.
☞ 화개사를 자세히 보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고즈넉하고 소박한 강화 교동도 화개사』
(http://leeesann.tistory.com/3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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