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분 한상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식당에 들러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맛집을 소개하게 됩니다.
그런데 때로는 잔뜩 기대하고 갔지만
음식의 질과 서비스에 실망하여 포스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또 다른 경우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음식의 맛과 상차림에 반해 버린 적도 있습니다.
오늘 게재하는 <산들해>는 바로 후자(後者)의 경우입니다.
고등학교 동창생 30여명의 정기모임이 있는 날,
새롭게 정한 음식점이 바로 산들해 반포점입니다.
이천쌀밥명가라는 부제가 붙은 산들해는
한정식 전문점으로 밥상을 차려 기존의 상위에 놓고
안쪽으로 밀어서 식사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차려진 음식을 보니 마치 과거 시골의 부농에서 잔칫상을 차린 것처럼
음식도 푸짐하고 음식의 질도 매우 좋습니다.
1인당 15,000원의 가격에 21가지의 밑반찬과 돌솥밥이 제공된 것은
가성비(가격대비 품질)가 좋은 예입니다.
다만 돌솥밥은 좀 부실한 듯 보여지는데
쌀밥에 겨우 콩5-6개가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이름의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돌솥밥이면
완두콩과 밤도 들어간 눈으로도 보기가 좋아야 하거든요.
어쨌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풍성한 식사를 했습니다.
부족한 음식은 리필을 해주더군요.
산들해는 서울에만 3곳이 있을 정도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점 같습니다.
조만간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아야 하겠습니다.
《산들해 반포점 개요》
▲ 주소 : 서울 서초구 반포로 18-3
래미안 퍼스티지 중심상가 지하1층
▲ 전화 : 02-537-0113
▲ 가는 길 : 서울지하철 7호선 고속터미널 역 6번출구로 나와 약 150m 직진해
래미안 상가건물 지하 1층 진입
☞ 이 글은 음식점 측과는 전혀 관계없이
글쓴이가 자발적으로 작성한 후기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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