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바다에 빠지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찬지 한마당

 

 

 

 

 

파주 출판도시는 출판사와 인쇄사, 디자인사와 저작권중개사 등
 250여 개의 관련기업이 입주하여 더 좋은 책을 만들고
 빠른 공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출판문화공간입니다.
청소년의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책방, 갤러리, 공연장 등의
40여 곳의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책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2016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파주 출판도시에서는
"책 밖으로 나온 이야기"라는 주제로 어린이 책 잔치(2016. 5. 5∼5. 8)가 열렸습니다.
어린이날 다음날인 5월 6일은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정한 날이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수도권에는 오후 1시까지 비가 내렸습니다.

 

 

 

 

 

필자는 가족과 함께 이날 오후 2시경 파주출판도시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라서 방문객이 거의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갔지만
야외행사가 열리는 문발로 아시아 정보문화센터 인근도로변에는
자동차가 물결을 이루어 주차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정된 주차장은 출입이 불가능하였고 갓길 주차장도 만원이었습니다.
수도권 시민 모두가 파주로 몰려 왔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교통경찰관 여러 명이 나와 교통정리를 할 정도로 거리는 무척 복잡했습니다.
어렵사리 주차를 하고 이산교를 건넙니다.
도로변에는 임시부스를 설치해 먹거리를 팔거나 책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변한 자동차 길

 

 

 

 

 

 
피노키오 뮤지엄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정도로
외관을 화려하게 장식해 놓았더군요.
인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내 게스트하우스 지지향에서는
어린이 음악당을 운영 중인데 노래를 부르며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자리를 가득 메운 어린이 동반참관자를 보며 우리의 미래가 밝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피노키오 뮤지엄

 

 게스트 하우스 지지향

 

 어린이 음악당

 

 

 

지하에는 곰디인형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어른은 무료입장이지만 어린이는 1인당 5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기에
너무나 야박한 상술이라는 기분이 들어 약간 씁쓸했습니다.

 

 

 

 

 

 

"지혜의 숲"에서는 진열된 책을 마음대로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식음료를 즐기며 귀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고 요상한 그림책 마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야외의 전시판매부스에는 각종 책을 비롯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길거리에는 잘 생긴 개를 데리고 놀거나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마치 홍대문화의 거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종이로 조립하는 세계유명건축물도 볼거리이며,
출판사 또는 서점이 운영하는 전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미술관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한길사

 

 

 

 

출판도시의 기업들이 입주한 건물들은 각기 다른 독특한 디자인의 빼어난 건축물로서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물들은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각종 미디어의 광고에 자주 등장  하기 때문에
건축미를 감상하는 전문 건축투어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책잔치 개막 일(어린이날)에는 거리 퍼레이드와 농악공연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급적 첫날 방문해야 하겠습니다.
파주출판도시를 처음 방문해서 사전 지식이 부족했지만
앞으로는 평상시에도 자주 찾아야 하겠군요.

 

파주출판도시의 견학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책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편집, 인쇄, 제책과정을 거친 후 출판물 종합유통센터를 통해
전국의 독자들에게 공급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두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견학 프로그램은 크게 소풍코스, 산책코스, 테마여행코스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여 출판도시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생태와 건축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합니다.
(2016.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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