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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진달래를 볼 수 있는 명산으로 강화 고려산(436m),

인천·김포 가현산(215m), 그리고 부천의 원미산(167m)을 꼽습니다.

 

고려산은 그야말로 수도권 제1의 진달래명산이지만

축제기간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차량과 인파로 인해 매우 혼잡합니다.

 

반면 가현산은 지명도가 높지 않아 호젓하게 진달래를 볼 수 있지만

규모가 작고 외지인들은 접근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원미산은 산자락에 진달래가 집중되어 있어

노약자도 답사가 가능하고 서울지하철 7호선(부천종합운동장역)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 매우 편리한 점입니다.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2019. 4. 6∼4. 7기간 중 개최되지만

금년은 개화시기가 며칠 빠르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미리 답사했습니다.

평일이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진달래동산을 찾아왔더군요.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하면 원미산 진달래 축제가는 길의

안내현수막이 걸려있어 찾아가기는 식은 죽 먹기입니다.

 

2번출구로 나와 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되지만

주최 측에서는 종합운동장 구내로 들어가라는 방향표시가 있더군요.

그렇지만 진달래동산 정문으로 가려면

이를 무시하고 도로변 인도를 걸어가면 됩니다.

 

 

 

 

 

원미산 진달래 동산을 알리는 대형아취를 통과하면 진달래동산 축제장입니다.

어느 쪽으로 들어가도 되지만

필자는 김소월의 진달래 꽃시비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오릅니다.

 

이쪽의 진달래는 화려하지 않고 약간 빛이 바랜 것처럼

색상이 매우 화사해 보입니다.

 원미산 진달래동산 정문 아취

 

 

 김소월 시비 앞 사람들

 

 

 김소월 시비

 

 

 

 

 

 

 

 

 

능선의 계단을 따라 위쪽으로 오릅니다.

정자를 지나면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지는데 진달래는

좌측의 경사면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상당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삼삼오오로 둘러앉아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를 보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천시의 캐릭터가 반겨주는 갈림길에 서면

부천시의 랜드마크가 될 리첸시아가 바로 내려다보입니다.

 

 

 

 

 

 

 

여기서 진달래를 더 많이 보려면 부천종합 운동장이 보이는 방향으로

몸을 돌려세워야 하지만 일단 원미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여기서 정상까지 왕복하는 길목에는 진달래는 거의 없음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현충탑 갈림길을 지나 계속 오르면서 운동시설을 뒤로하면

원미정이 서 있는 원미산 정상(167m)입니다.

 원미산 정상으로 가는 쓸쓸한 길

 

 

 현충탑 갈림길

 

 

 원미산 정상 원미정

 

 

 

 원미정

 

 

 

 

 

원미정에 오르면 동남쪽으로 광명시너머 서울의 관악산(629m)을 비롯해

인천의 계양산(396m) 및 시흥의 소래산(300m)이 잘 조망됩니다.

바람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사라져 시계가 넓어진 게 참으로 다행이군요.

 관악산(중앙)

 

 

 관악산(좌)

 

 

 소래산(중앙)

 

 

 부천 리첸시아

 

 

 인천 계양산(좌)

 

 

 

 

 

다시 진달래동산쪽으로 되돌아옵니다.

이쪽은 아까 올라올 때보다도 진달래의 색상이 진해

사진으로도 훨씬 좋아 보입니다.

종합운동장을 바라보면서 점점 아래로 내려섭니다.

 

 

 

 

 

 

 

 

 

 

 

거의 평지에 도착해 계속 걸음을 옮기니

좌측 언덕에 진달래사이로 개나리가 피어 있군요.

개나리와 진달래를 한 장의 사진에 담았지만

그리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

중심광장에는 축제기간 중 각종 공연이 펼쳐질 것이지만

지금은 그냥 사람들의 쉼터로 변했습니다.

 

 

 

 

 

여기서 정문으로 나가는 길목에도 개나리가 피어 있습니다.

정문을 나와 부천 종합운동장 앞을 지나가는데

큰 개를 닮은 조형물이 세워져 있군요.

 

 

 

 

 

 

 

 

이번 진달래축제는 개화시기가 잘 맞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일기예보에 의하면 토요일 중부지방은 낮부터 흐려져

오후엔 가끔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제발 축제기간 중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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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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