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겨울 적설량이 많은 사리셀카

 

핀란드 최북단 로바니에미에서 만난 오로라

 

 

 

 

 

<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24년 3월 중하순(2024. 3. 18∼3. 21)에는 “세계테마기행, 순백의 동화 핀란드”편이 방영되었습니다. 핀란드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1.53배, 인구는 약 554만 명, 수도는 헬싱키입니다.

 

 

 

 

 

 

 

[1] 겨울 놀이터 포시오

 

포시오는 핀란드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하나로 주민은 약 3천 여 명입니다. 이곳은 1년에 6개월 이상 눈이 내립니다. 통나무집 내부는 매우 아늑하군요. 눈이 워낙 많이 내려 사람들은 스키를 타고 출근하는데 중학교 수학선생인 마우리씨도 9km 거리를 스키를 이용합니다. 겨울스키는 여름 자전거와 같은 이동수단이지요. 제설차를 이용해 눈을 치우는 직업은 중요하면서도 고된 일입니다. 한번 나가면 8-10시간 작업을 해야 하니까요. 제설은 우편물 배달과 함께 매우 중요한 직업이랍니다. 순록은 이곳 주민들의 귀중한 재산입니다.

 

 

 

 

 

 

 

 

 

호수의 얼음 두께가 5-6cm일 경우 남성 2명이 걸을 수 있고, 10cm일 경우 스노모빌, 25cm이상이면 자동차가 다닐 수 있습니다. 현재는 두께가 50-60cm라서 버스가 다녀도 오케이입니다. 호수에 얼음구멍 2개를 뚫어 20m 그물을 연결해 물고기를 잡습니다. 영하 17도의 기온에 장작불을 피워 몸을 녹이며 소시지를 구워 먹습니다. 이날 밤 날씨가 좋아 오로라를 감상하고는 다음 날 그물을 걷어 올려 몇 마리이 물고기를 잡습니다. 코루오마협곡은 길이가 30km에 달하는 거대한 협곡으로 겨울철 빙벽등반장소로 유명합니다.

 

 

 

 

 

 

 

 

 

[2] 괴짜 탐험기

 

북국권의 도시 오울루는 핀란드 북부 해안도시로 12월부터 4월까지 얼어있는 바다로 유명합니다. 등대가 있는 곳은 육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바다입니다. 2026년 유럽문화의 수도로 지정된 곳이지요. 파울리는 만능 손재주 보유자입니다. 그는 나무로 각종 소품을 만드는데 크리스마스트리의 경우 회전형으로 제작해 접고 펴기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얼음사우나는 외관은 얼음으로 지었지만 내부는 사우나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호는 영하 40도의 혹한에도 야외에서 캠핑을 하는 괴짜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해 해변까지 와서 등산장비가 든 썰매를 개와 함께 끌고 얼음바다로 나가서 캠핑을 합니다. 얼음바다에 텐트를 치고 수프를 끓여 끼니를 해결합니다. 괴짜 유호는 적어도 1개월에 한 번은 이처럼 바다에 와서 캠핑을 해야 몸이 개운하답니다.

 

 

 

 

 

 

 

 

 

로바니에미는 핀란드 최북단 라플란드의 중심도시입니다. 아침기온은 영하 28도, 이곳은 개썰매와 사우나, 그리고 오로라 관측이 유명합니다. 개썰매는 핀란드 북부의 대표적인 겨울스포츠 겸 전통적인 이동수단입니다. 개설매 기수인 미카는 수염이 하얗게 얼어붙어 산타크로스를 닮았습니다. 개썰매는 시속 20km의 속도로 꽁꽁 언 호수 위를 달립니다.

 

 

 

 

 

 

 

 

로바니에미의 코타티에바 공원은 겨울왕국이 펼쳐져 있습니다. 스케이트를 타고 1km 거리의 트랙을 돕니다. 오로라 안내원인 괴짜를 따라 150km를 이동한 후 환상적인 오로라를 목격했습니다. 오로라는 지상 100km에서 300km 사이에 항상 발생하지만 그날의 기상상황에 따라 보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3] 북극해의 봄

 

사리셀카는 평균기온이 영하10도 이하로 적설량이 많아 스키가 유명합니다. 이곳 현재 기온은 영하 15-20도입니다. 눈썰매를 타기 위해 오른 관리소와 전망대도 얼음집으로 변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노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서 눈썰매를 타고 2km 코스 언덕을 내려갑니다.

 

 

 

 

 

 

 

 

 

다음날 핀란드 국경을 지나 노르웨이로 진입해 북극해로 가서 유럽 최북단 어촌마을인 메함에 도착합니다. 오후 3시가 조금 지났는데 이미 밤이로군요. 다음날 새벽 3시 제법 큰 어선을 타고 북극해 바다로 나갑니다. 그물의 길이가 무려 10km라고 하는군요. 그물을 친 다음 3시간 정도 기다리며 일출을 봅니다. 어부들은 극야의 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면 봄이 왔음을 알 수 있답니다. 왜냐하면 겨울 2개월은 일출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그물을 끌어 올리는데 크기가 1m 정도의 대형 물고기도 여러 마리입니다. 잡은 고기의 아가미 쪽을 잘라 피를 뽑아야 맛이 좋답니다. 오늘 8시간 조업 끝에 약 4,400kg의 고기를 잡았습니다. 엄청난 수확이로군요. 금액으로 약 1,000만원 상당입니다. 이 생선은 가공공장을 거쳐 전 세계로 수출됩니다.

 

 

 

 

방문자 숙소

 

 

 

 

 

눈의 고장인 메함에서는 한발로 미는 킥 썰매를 많이 탑니다. 시장을 보러 갈 때에도 이용하지요. 이곳 주민은 800여명, 국적은 30여 개입니다. 이 마을에는 택시가 한 대뿐이라네요. 교회는 가장 높은 건물이고, 크리스마스 박물관은 4만5천여 점의 소장품이 있어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클 것이라고 합니다. 박물관 소장품 중 275년 된 산타는 가장 나이가 많지요. 옛날에는 집을 지을 때 집을 보호하는 수호신으로 벽에 산타를 넣었는데 이 산타는 옛집의 벽을 허물 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하늘의 색상이 참 좋군요.

 

 

 

크리스마스 박물관

 

 

산타할아버지

 

275년된 산타

 

 

 

 

 

 

 

 

[4] 마법의 숲

 

핀란드는 국토의 75%가 숲이고 호수가 18만개입니다. 탐페레 숲에 거주하는 지인의 부부집으로 갑니다. 이들이 행복한 이유는 돌찜질 사우나 후 얼음물에 입수해 수영을 하고 마지막으로 간이온수탕에 몸을 담그는 것입니다. 얼음수영은 핀란드인들이 건강과 장수의 비결로 겨울철 사우나를 즐기는 방식입니다. 수영을 한 후 먹는 불꽃으로 훈제한 연어는 그 맛이 일품입니다.

 

 

 

 

 

 

간이온탕

 

 

 

 

 

사본린나는 사이마 호수 중앙에 위치한 오래된 도시로 올라버 성과 오페라 축제로 유명한 핀란드 휴양도시입니다. 아침 일출도 황홀한데 반대쪽에는 달이 떠 있습니다. 올라버 성내에는 핀란드에서 가장 작은 파이프오르간이 있는데 1980년대에 만들어져 현재도 미사에 사용됩니다.

 

일출

 

보름달

 

 

 

핀란드에서 가장 작은 파이프오르간

 

 

 

 

 

 

☞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하트(♡)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