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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 에귀 산 아래 민박마을

 

목동들의 악기인 알프호른

 

 

tvN이 방영중인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캠핑 예능입니다. 현재 시즌4가 방영 중인데 지금까지 방영된 남성 중심의 캠퍼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여성4인방(배우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이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남프랑스에서 파리까지 10박11일간 1,621km의 대장정을 떠납니다.

 

 

 

 

 

2023. 3. 10 방영된 제4회의 주제는 “걸어서 동화 속으로”입니다. 이번에는 4인방이 몽 에귀산이 보이는 프랑스남부 시골마을 민박집(지트)에 도착해 주인(미셀)의 텃밭 및 농장을 둘러본 이후의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지트는 시골마을 농가에 머물며 지역 고유의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민박형태를 말합니다.

 

 

 

 

 

 

 

 

프랑스 남동부 베르코르지역에 위치한 몽 에귀(해발 2,085m)는 거대한 암산으로 마치 돌기둥처럼 솟아 있어 장관입니다. 스위스 체르마트 소재 마테호른이 삼각뿔 모양이라면 몽 에귀는 마름모 모습으로 솟아 있으며, 산악등반가를 비롯한 야외활동 전문가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명산입니다. 중세시대에는 지상과 하늘을 이어주는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답니다. 주변 지역은 하이킹, 패러글라이딩, 스키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장소입니다.

 

 

 

 

 

4인방은 인근의 마트에 들러 필요한 식품을 구입해 지트로 돌아오면서 전통악기 알프호른을 연주하는 일단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알프호른은 알프스 지방 주민이나 양치기들이 연주하는 긴 호른으로 세상에서 가장 긴 악기이며 과거 목동들의 의사소통 수단이었습니다. 유럽 각지에서 알프호른 축제를 개최하는데, 현재 이 마을도 축제 중입니다.

 

 

 

 

 

 

 

 

 

 

 

 

그런데 일행이 도착한 시각은 유감스럽게도 일단의 연주자들이 연주를 끝내고 막 해산하려는 시점이어서 직접 공연모습은 볼 수 없었네요. 나이 지긋한 연주자들이 악기를 들고 걸어가는 모습도 장관입니다. 이 때 한 참가자의 배려로 4인방 중 조보아를 제외한 3명은 직접 호른을 불어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민박집(지트)으로 귀가한 이들은 미셀부부가 제공하는 저녁을 먹습니다. 먼저 딱총나무열매로 만든 식전주와 와인으로 입가심을 한 다음 텃밭에서 농사지은 호박으로 요리한 수프를 먹는데 식재료의 귀족이라는 송로버섯의 가루를 첨가했으니 고소하고 진한 맛이 납니다. 이어서 메인요리 두 접시가 나옵니다. 무사카는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으로 각종 채소와 치즈를 넣고 구운 요리입니다. 아뇨는 오븐에서 찐 양고기요리네요. 후식으로 염소와 소젖으로 만든 치즈와 큼직한 파이까지 먹고 나니 시쳇말로 배가 터질 지경입니다. 맛이 있으니 안 먹을 수가 없었던 게지요. 4인방은 와인을 곁들인 프랑스남부 가정식요리의 진수를 맛보고는 침대로 가서 쓰러집니다.

 

 

 

 

 

 

 

 

 

 

 

 

 

다음날 아침 기상한 미란은 홀로 마을 산책을 나가 몽 에귀의 웅장한 모습에 압도당합니다. 이들은 미셀부부의 거실에서 털로 만든 뜨개제품을 구입한 후 프랑스 전통빵과 요거트 및 과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이들은 미셀부부와 기념사진을 찍고는 숙소를 나와 다음 행선지(프랑스 제2도시 리옹)로 향합니다.

 

 

 

 

 

 

 

☞ 위 사진은 tvN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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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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