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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동물인 오징어의 머리위치는 어디일까?

오징어는 낙지와 함께 대표적인 연체동물입니다. 먼저 오징어관련 우스개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옛날, 멸치의 아들과 오징어의 딸이 서로 사랑하여 양가 가족상견례를 하게 되었답니다. 이야기가 잘 진행되다가 그만 감정싸움으로 발전하고 말았는데 그 이유는 오징어 측에서 멸치보고 덩치가 너무 작아 사위로 맞이할 수 없다고 했답니다. 이에 발끈한 멸치 측은 오징어에게 말했답니다. 우리는 비록 덩치는 작지만 오징어처럼 뼈대 없는 가문과는 결코 혼인을 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글쓴이는 최근 오징어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동물은 머리가 위쪽 또는 앞에 있고 중앙에 몸통이 있으며, 몸통에 다리가 달리거나(네 발 짐승) 꼬리가 붙는 것(어류)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오징어는 이 순서가 전혀 다르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다른지 상상이 되는지요. 오징어는 다리와 몸통 사이에 머리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오징어를 수없이 보아왔지만 이런 형태로 구성된 줄을 몰랐습니다. 버스 승강장에 붙어 있는 오징어 그림을 보고 비로소 이를 깨달았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시장에서 오징어를 사 가지고 오면 오징어다리 사이에 붙어 있는 눈을 떼어서 제일 먼저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곰곰 생각해 보니 눈이 붙어 있는 곳은 다리가 아니고 당연히 머리이지요. 


그동안 어처구니없게도 오징어 그림이나 실물을 보면서 삼각형태를 머리하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보니 몸통의 지느러미이네요. 맥주집에 가면 땅콩과 함께 제공되는 오징어가 보통의 어류와는 다른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오징어 개요 (자료 : 다음 국어사전)

연체동물 두족강 갑오징어목과 살오징어목의 일부 종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머리 부분에 다섯 쌍의 다리가 있고, 그중 한 쌍의 촉완에 있는 빨판으로 먹이를 잡는다. 몸통의 끝에 지느러미가 있으며 적을 만나면 먹물을 토하고 달아난다. 참오징어, 물오징어, 쇠갑오징어, 귀꼴뚜기 따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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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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