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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응달에는 목련이 봉오리를 맺고 있지만
고층아파트의 남쪽 양지바른 곳에는 이미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자목련과 백목련을 보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지만,
목련꽃은 매우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자목련≫

키는 15m 정도 자랍니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꽃잎은 6장입니다.
겉은 짙은 자주색이지만 안쪽은 연한 자주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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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은 길이 10㎝, 너비 3~4㎝입니다.
열매는 9~10월에 갈색으로 열리는데,
실과 같은 씨자루에 매달린 흰색의 씨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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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전에 중국에서 들어온 이 나무는 관상수로 많이 심는데,
부산직할시 범어사에 있는 것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피(樹皮)나 뿌리의 껍질은 구충·양모·두풍 등에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자료 : 다음백과사전에서 발췌).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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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4월 중순부터 잎이 나기 전에 피는데,
지름은 10cm 정도이고 꽃잎은 6∼9개이며
긴 타원형으로 백색이며 향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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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꽃받침조각은 선형으로 꽃잎보다 짧으며 일찍 떨어집니다.
수술은 30∼40개이고, 꽃밥과 수술대 뒷면은 적색입니다.
열매는 5∼7cm로 곧거나 구부러지고 종자는 타원형입니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한국(제주)·일본 등지에 분포합니다.
(자료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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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에 대한 전설≫

하늘 나라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습니다
공주의 아름다움과 착하고 상냥한 마음씨에 이끌린
하늘 나라의 젊은이들은 저마다 사랑을 구하였지만
어찌된 일인지 공주는 그렇게 늠름한 젊은이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어요.

어느 날 하늘나라 왕이 공주에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냐고 물었지만
아직 어리다는 말로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곤 했답니다.


공주는 언젠가 북쪽 마을의 바다지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의 늠름한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바다지기는 이미 결혼을 하여 아내가 있었고,
마음도 정직하지 못한 데다 흉악하기까지 했지만
착하고 예쁜 공주는 그의 건장한 모습에만 홀딱 반해 버렸던 것입니다.
공주의 마음 속에는 오직 바다지기 뿐...

어느 날 밤 공주는 아무도 몰래
궁궐을 빠져 나와 북쪽으로 향했습니다
물어물어 찾아내었지만 바다지기는 이미 결혼을 한 뒤였습니다.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나 실망을 한
공주는 안타까운 심정을 달래지 못하고
결국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그런 사실을 안 바다지기는
비록 마음이 바르지 못하였으나
공주의 사랑에 감동하여 시체를 거두어 잘 묻어 주었습니다.

그 날부터 기운이 없고 말도 잘 하지 않는
남편이 걱정되어 물어 보는 아내를
바다지기는 점점 귀찮아하기 시작했고 결국
아내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죽이고 말았어요. 

나중에야 딸의 소식을 전해들은 하늘 나라의 왕은 
바다지기를 사모해 죽은 공주와
바다지기의 아내를 꽃으로 태어나게 했는데,
공주의 넋은 하얀 백목련으로 태어났고,
바다지기 아내의 넋은 자줏빛 목련인 자목련으로 태어났다 합니다. 

모두 북쪽 바다의 신을 사랑했던
두 여인의 넋으로 무덤가에 피어난 목련은
죽어서도 북쪽 바다의 신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북쪽을 바라보고 피어났습니다

공주의 넋이 꽃으로 피어났다 하여
공주 꽃이라고도 불리는 목련은 그래서
지금도 북쪽 하늘을 바라보고 피어난다고 합니다.
(자료 :
http://blog.daum.net/sekun54/682739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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