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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소재 양천경찰서 앞을 지나가다가
좀처럼 보기 드문 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양귀비입니다.
일반적으로 양귀비는 마약성분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재배를 금지하고 있는 식물 중의 하나인데
경찰서 앞 화단에서 자라고 있다니
처음엔 매우 의아해 했습니다.
그런데 이름표를 보니 "꽃양귀비"라고 적혀 있습니다.
귀가하여 인터넷으로 검색을 한 결과
꽃양귀비는 모르핀이 없으므로 꽃밭에 키워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양귀비는 원래 재배금지식물이지만
그 꽃의 화려함으로 인해 세계 각 국에서
마약성분을 제거한 개량종 양귀비를 생산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화초양귀비 또는 꽃양귀비라는 이름으로
씨앗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장소에서 기를 경우
잘 못하면 오해할 수도 있으므로 "꽃양귀비"라는
이름표를 달아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위 경찰서의 경우도 이런 사정을 잘 알고
팻말을 붙여 놓았으니 무척 다행입니다.
솜털이 송송해요!
참고로 금지된 양귀비는 키가 80cm 이상 크고
줄기와 꽃봉오리가 털이 없지만,
개량종은 키가 작고 털이 송송합니다.
이는 위 사진으로도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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