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많은 고양꽃 전시회의 야외풍경

2008년도《제14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지난 24일 그 화려한 막이 올랐다. 입장권을 구입하여 안으로 들어서니 야외전시장에 화려한 꽃과 각종 장식이 어우러져 있어 축제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제일 먼저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풍차 주변에는 여러 가지 색상의 튜울립이 심어져 있다. 이 꽃은 언제 어디서 보아도 그 화려한 매력에 빠지고 만다. 풍차도 물론 꽃으로 장식한 것이다.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는 백합, 길게 밑으로 늘어진 나팔꽃 같은 엔젤 트럼펫, 장미 같은 친친, 꽃이 무더기로 달리는 디기탈리스 등도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백 합

엔젤 트렘펫

친 친

디기탈리스

 무스카리

실내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는 전시회를 상징하는 대형조형물이 서 있다. 또 다른 조형물 주위에는 첼로, 기타, 트럼펫 등 각기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표현해 두어 사진의 모델이 되고 있다.

반쯤 땅에 묻혀 있는 용과 사랑을 상징하는 대형 하트도 인기조형물이다. 또 한쪽에는 자유의 여신상도 보인다.

실내전시관으로 입장하는 통로에는 자유의 여신상 머리부문을 본 떠 만든 반원형의 꽃 장식이 있다.

실내전시관을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니 오후 2시부터 소속을 알 수 없는 악대가 음악을 연주하여 방문객을 즐겁게 한다. 제복을 입은 것으로 보아 경찰악대가 아닌지 모르겠다.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서양정원, 동양정원, 주택조경, 분재관, 자생회관 등이 전시되어 있어 이를 꼼꼼하게 보려면 하루해가 부족할 지경이다.

입구에는 카메라 회사가 방문객에게 무료로 기념사진을 찍어 즉석에서 인화하여 제공하고 있다.

오후 2시가 지나자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그런데도 매표소에는 우산을 들고 입장하려는 방문객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이번 전시회는 봄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2008 4. 26). 

☞ 실내전시관에서 찍은 접사사진은 별도로 소개할 예정이다. 

≪제14회 한국고양꽃전시회 개요≫

△ 기 간 : 2008. 4. 24(목)∼5. 8(목), 15일간
△ 장소 : 고양꽃전시관 실내외, 호수공원일부 
△ 주최 : 고양시, (재)고양국제꽃박람회
△ 주관 : 한국화훼농업협동조합 
△ 후원 : 농림부, 경기도,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 한국관광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촌진흥청, (사)화훼생산자협의회,
          (사)한국화훼종자협회, KBS, KB 국민은행
△ 관람시간 : 09:00∼19:00 (주말 및 공휴일 08:30∼19:30)
△ 입장료 : 성인 5,000원, 학생·특별할인 3,000원
△ 가는 길 : 서울지하철 3호선 장발산역에서 도보로 10분

<지도자료 : 고양꽃전시회 홈페이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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