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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은 겨울을 상징하는 꽃입니다. 동백(冬柏)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활동하지 않는 겨울에 타는 듯한 붉은 빛의 꽃을 피우다가 봄이 되어 다른 꽃들이 피기 시작하면 꽃이 지기 시작하는 독특한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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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동백꽃



12월이나 1월, 대부분의 꽃들이 눈 속에 숨어 봄을 준비하고 있는 겨울에 우리나라 남쪽 섬 지방에서 한창 꽃망울을 터뜨리는 꽃이 바로 동백꽃입니다. 마침 눈이라도 내리면 흰 눈과 피처럼 붉은 꽃잎, 샛노란 수술, 짙푸른 잎사귀가 빚어내는 조화는 보는 이를 숨막히게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동백나무 꽃이 질 때는 꽃봉오리 째 뚝뚝 떨어집니다. 그래서 애절한 마음을 동백꽃에 비유한 시와 노래가 많습니다. (자료 :
http://www.hasoo.co.kr/700iloveflower_13.html).


일반적인 동백꽃만 보다가 몇 년 전 개량종인 겹동백꽃을 알고는 매우 신기해했습니다. 왜냐하면 겹동백꽃은 잎을 포함한 모든 것이 일반동백나무와 같은데, 꽃만 장미꽃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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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동백꽃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동백꽃은 붉음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오늘 평소 다니던 길을 조금 돌아가다가 뜻밖에도 흰색의 겹동백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글쓴이가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아파트 경비원이 나를 쳐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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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동백꽃 맞아요?"
글쓴이가 질문을 하니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흰색의 겹동백꽃은 처음 본다고 합니다.      

지난주 전남 곡성에서는 동백나무에 붉은 꽃이 피다가 흰 동백꽃 한 송이가 피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동백나무 한 그루가 전부 흰색의 겹동백꽃을 피운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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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전남 인터넷 신문>

      

누가 유전자 조작을 하여 흰 겹동백꽃을 개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꾸만 변종이 나오니 원래의 의미는 퇴색되고 맙니다. 동백꽃이 붉은 색의 상징이라고 했는데, 앞으로 이 말을 수정해야 한다면 얼마나 뉘앙스가 재미없을 까요!  



△ 동백꽃 전설 △


우리나라 서해안의 대청도라는 섬에 전해 오는 이야기입니다.
폭풍이 심하게 몰아치던 어느 날,
한 청년이 파도에 휩쓸려 이 섬에 들어오게 되었지요.


청년은 자신을 정성스럽게 간호를 해 준 대청도 처녀
덕분에 기력을 차리게 되었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처녀와 결혼하고, 가난하지만 열심히 일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신혼의 단꿈에 빠져 지내던 중 밤이면 꿈속에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보이는지라 걱정이 돼서 고향에 다녀오기로 했지요.


"꿈속에 부모님이 자주 보여 몹시 걱정이오! 금방 다녀오리다."
"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그런데 저... 부탁이 하나 있어요."


남편의 고향에 동백꽃이 많다는 말을 들은 아내는
고향에서 돌아올 때 동백꽃 씨앗을 가져다 달라고 했습니다.


동백 기름으로 곱게 단장한 머리를 남편에게 보여 주고 싶어서..
그렇게 약속을 하고 떠난 남편은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돌아오지를 않았고
동네 사람들은 그가 고향에서 다른 여자와 결혼해
살고 있을 거라고 수군거렸답니다.


하지만 아내는 끝까지 남편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아내는 날이면 날마다 바닷가로 나가서 먼 수평선을 바라보며..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오늘 오는가, 내일 오는가,
오지 못하면 소식이나 오는가, 기별이나 오는가,
꿈에라도 오는가 노래를 부르며 슬픔을 달랬습니다.


기약도 없는 기다림에 지친 아내는 결국 병이 나서 시름시름 앓더니
이윽고 숨을 거두고 말았는데
남편은 부모님만 두고 떠나 올 수 없어서
하루 이틀 미루다가 2년 만에 동백 꽃씨를
주머니 가득 담아 가지고 대청도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불과 열흘 전에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남편의 가슴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무덤 앞에서 통곡을 했습니다.
남편이 무덤에 엎드리자 주머니에 있던 동백꽃
씨앗이 후두둑 떨어졌답니다.


이듬해 아내의 무덤가에는 동백나무가 싹을 틔웠고,
그 나무에서 아내의 그리움을 토해 내기라도 하듯이
해마다 이른봄이면 붉디붉은 빨간 동백꽃이 피어나고 있답니다.
동백꽃은 여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해서
여심화(女心花 )라고도 한답니다.
(자료 : 다음카페
http://cafe.daum.net/ckk166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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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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