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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 보면 아침식사를 해결하는 게 어려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명관광지나 관광성수기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비수기 한적한 어촌마을에서는
아침식사를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숙소에서 역 3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어부의 집>이 보여
아침식사가 되는지 물었더니 1시간 안으로 준비해 주겠다고 합니다.
꽃게탕을 시켰는데 1인당 1만원을 내라고 하는군요.
반찬은 평범한 나물과 물김치 등 6가지입니다.
그런데 방금 끊인 꽃게탕의 국물은 정말 시원합니다.
주인은 나이 지긋한 아낙인데 <어부의 집>이라는 이름그대로
바깥양반은 배를 타고 고기 잡으러 나갔다고 합니다.
직접 잡은 꽃게이기에 그 맛이 환상적인 것입니다.
평소 아침식사는 밥보다는 생식가루를 두유에 타서 먹는데
집을 떠나면 밥을 한 그릇 비우게 되는군요.
강화도 마니산 남쪽에 갔다가 꽃게탕이 먹고 싶으면
맛집 <어부의 집>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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