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전망대는 천하무적 태풍부대에서 1991년 12월 3일 건립한 것으로, 서울에서 약 65km, 평양에서 약 140km 떨어진 연천군 중면 비끼산의 가장 높은 수리봉에 위치한다. 처음에는 군사분계선을 기점으로 2km 지점에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이 설정되었으나, 1968년 북한이 휴전선 가까이 철책을 설치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1978년에 부분적으로 철책을 설치하였다.
태풍전망대는 휴전선까지 800m, 북한 초소까지는 1,600m의 거리에 떨어져 위치하고 155마일 휴전선상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다. 태풍전망대에는 국군장병들이 종교 집회를 가질 수 있는 교회·성당·성모상·법당·종각 등이 있고, 북녘에 고향을 두고 떠나온 실향민의 망향비와 한국전쟁의 전적비, 6.25참전 소년전차병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전망대 법당
전망대 법당
성모마리아의 상
호국통일사
전시관에는 이곳으로부터 2km 떨어진 임진강 필승교에서 수습한 북한의 생활필수품과 일용품, 그리고 휴전 이후 수십 회에 걸쳐 침투한 무장 간첩들이 이용한 침투 장비 일부가 전시되어 있다.(자료 : 연천군 홈페이지).
글쓴이가 처음 태풍전망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이곳에 오르면 태풍의 이동경로나 태풍상황을 알 수 있는 전망대로 생각했을 정도로 무지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파주의 통일전망대와 도라산전망대와 같은 휴전선 관측 전망대이다.
태풍전망대
민통선을 지나 꼬불꼬불한 길을 가면 전망대 주차장이다. 잘 정비된 돌 축대를 따라 들어가면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로 입장하니 당당 병사가 씩씩한 목소리로 주변상황을 설명한다. 실로 우리의 장한 아들이다. 날씨가 흐려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변의 모습을 파악하기에는 충분하다.
날씨가 좋으면 망원경 없이도 밭일을 하는 북한 주민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진촬영금지구역이라 남북분단현장의 생생한 사진을 보여 줄 수 없음이 아쉽다.
태풍전망대 위치도
≪여행 안내≫
△ 대중교통 : 통일호 열차 또는 버스 이용하여 전곡하차-횡산리행버스 탑승-
횡산리(도보 : 30분 소요) ※ 차량 배차간격 및
왕복도보시간으로 대중교통은 권장하지 않음.
△ 자가용이용 : 3번 국도를 이용하여 전곡 도착-군남면-중면-태풍전망대/
37번국도를 따라 백학면-미산면-군남면- 태풍전망대.
△ 출입절차 : 민통초소 출입→신분증제시→출입.
△ 출입시간 : 09:00∼16:00.
△ 준수사항 : 출입 후 초소의 안내에 따라 행동하고 개별행동은 삼가 해야 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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