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연폭포
송추계곡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길이 구부러지는 곳에 자연폭포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음식점을 안내한 이정표가 어지럽게 걸려 있어 잘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러나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냥 차도를 따라 가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폭포교가 있고 그 아래에 상당히 큰 규모의 폭포가 물을 아래로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자연폭포는 이름만 있을 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아도 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높이와 폭은 얼마인지도 모르겠다. 폭포 양쪽은 음식점에서 설치한 천막과 평상이 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한바퀴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다.
폭포교에서 내려다 본 모습
(2) 송추폭포
자연폭포를 지나 송추계곡을 따라 계속 안으로 들어선다. 장마의 영향으로 계곡에는 물이 철철 넘친다. 삼거리에서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400m만 가면 송추폭포이다.
자연폭포와는 달리 송추폭포는 도봉산 등산안내지도에도 등장하는 이름 있는 폭포이다. 그러나 건기에는 수량이 적어 별로 볼품이 없지만 장마가 오고 나면 비로소 그 진면목을 드러낸다. 허기사 모든 폭포가 그러할 터이다.
송추폭포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낙차가 큰 아래폭포는 물줄기가 두 갈래인데 좌측은 가늘고 우측은 굵다.
그대신 위 폭포는 한 개의 물줄기가 아래로 쏟아진다. 폭포의 우측에 등산로가 있어 올라가며 바라보는 경치가 매우 좋다.
위 폭포
송추계곡 아래쪽은 계곡 양옆으로 늘어선 음식점에서 자리를 선점하고 영업행위를 하고 있어 일반인들은 접근이 어렵다. 그러나 송추탐방안내소를 지나면 비로소 자연 그대로의 계곡을 볼 수 있다. 조금 발품을 팔아 폭포를 감상하고 계곡에 발을 담그면 이보다 더 좋은 피서가 없다.
☞ 교통안내 :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 역에서 송추행 버스가 수시로 있다. 송추까지 가지 말고 한 정거장 앞인 "느티나무 정류소"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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