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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지역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기로 전국에 알려져 있는 옥계폭포!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서 높이 30m로 떨어지는 폭포수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시원하게 트인다. 폭포 주변의 경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울창한 숲이 있어 한 여름에도 서늘하다.

난계 박연을 비롯한 많은 묵객들이 찾았으며, 요즈음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폭포입구에는 시인묵객의 "옥계폭포"라는 반듯한 표지석을 좌대 위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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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주차장 가운데에는 사모관대를 한 남자가 높은 곳에 올라 피리를 불고 있는 형상이 있는데, 뒤에는 이 뒷산의 이름인 달이산(월이산)을 상징하는 달(月)이 떠 있고 기러기가 몇 마리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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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폭포는 뒤쪽의 달이산과 천모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쳐져서 일지명상센터 옆을 흘러  내려오는데, 인체 형상의 하체 부분에 해당되며, 폭포는 여인의 옥문을 상징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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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앞에는 정자를 세워두었고, 폭포 관람을 잘할 수 있도록 구름다리를 설치했다. 글쓴이가 폭포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가 다가오더니 이 폭포가 자연폭포인지 아니면 인공폭포인지 물어온다. 나는 여인을 쳐다보고는 당연히 자연폭포라고 대답하였다. 마음 속으로 별 희한한 사람을 다 보았다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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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달이산(551m) 등산을 마치고 사람들이 모여 앉아 식사를 하며 이에 대한 논쟁이 붙었다. 실제로 아까 달이산 등산을 하기 위해 옥계폭포의 좌측 뒤로 오르자 거대한 철제 관로의 모습이 보였다. 일반적으로 식수를 채집하는 관로는 아니어서 용도가 궁금했는데 이는 바로 폭포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펌프라는 것이다.

옥계폭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구비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인근 산의 해발이 낮아서인지 수량이 부족하여 갈수기에는 볼품 없는 폭포로 변했다. 이에 관할 행정당국에서는 폭포아래 옥계저수지의 물을 거꾸로 올려 폭포로 흘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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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새로운 물의 유입이 없이 저수지 물을 재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폭포 밑으로 흘러나오는 물은 미지근하고 또 한편으로는 물에서 약간 매캐한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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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인공폭포는 서울용마산 인공폭포(중량구 소재, 높이 51m)처럼 폭포의 물길도 인공적으로 조성하고 그기에 물을 인위적으로 흐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옥계폭포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폭포에 수량만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형식이다. 이럴 경우 이를 무엇으로 보아야 할지 글쓴이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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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 폭포가 자연폭포냐 인공폭포냐를 따질 필요 없이 현재의 모습 그대로 보고 즐기기만 하면 될 터이다. 그러나 아주머니의 질문에 자신 있게 자연폭포라고 대답한 게 틀린 것인지 아닌지 몰라 답답하다. 이를 어찌 불러야 하는 지 여러분의 의견을 구한다. 

☞ 가능 길 : 경부고속국도 옥천 IC에서 4번 국도를 타고 영동방면으로 가다가 심천면에서 옥계폭포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끝.


        ☞ 스크랩 안내 :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penn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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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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