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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데뷔를 위한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며칠째 봄 같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명동거리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볼 겸 카메라를 매고 나섰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로 나와 길 양쪽에 즐비한 상점의 쇼윈도를 보며 천천히 걷는데 앞쪽에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있다.(2009년 2월 3일 오후 2시경)





호기심에서 목을 길게 빼어 군중들의 중앙을 쳐다보니 그곳에 기타를 든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바로 코미디언 이수근이다. 이씨는 개그콘서트에서 고음불가로 히트를 치더니 지금은 붕숭아학당의 선생으로 계속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미디언이다. 그는 한국갤럽의 "2008년을 빛낸 코미디언 및 개그맨"의 인기순위에서 유재석, 강호동, 신봉선에 이어 4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이씨 주변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 거의 일거수일투족에 환호를 지른다. 많은 비디오카메라맨이 동원된 것으로 보아 특별한 이벤트를 하는 모양이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수로 데뷔하기 위한 행사라고도 한다.
 





그는 자신이 내려놓은 기타(guitar) 케이스에 사람들이 던져 주는 돈을 모아 호주머니에 넣으며 "좋은 곳에 쓰겠습니다"를 반복해서 말하는 것을 보면 다른 이벤트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목적이야 무엇이든 거리의 행인들은 인기 있는 연예인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한다.







당연히 사진 찍기가 쉽지 않다. 카메라를 머리위로 높이 쳐든 채 몇 장 찍었다. 그리고 운 좋게도 틈을 비집고 그의 전신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그는 TV에서 보던 그대로 자그마한 키에 잘 생긴 미남이었고 목소리도 매우 차분했다. 그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그를 에워싼 군중은 대오가 흐트러짐이 없이 그를 따랐다. 전혀 생각 없이 명동에 갔다가 대중적인 인기스타의 위력을 경험했다. 그가 앞으로도 더욱 승승장구하여 우리국민들에게 계속 웃음을 선사하는 멋진 스타가 되기를 바란다. 

☞ 저녁에 외출했다가 귀가하는 도중 지하철선반에 놓여있는 석간 시티신문(City)을 보게 되었다. 이 신문은 이수근이 "갈 때까지 가보자"라는 곡을 통해 가수데뷔를 하며, 3일 여의도 일대와 명동거리 그리고 봉천동 동명아동복지센터를 오가며 데뷔앨범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오늘 오후 글쓴이가 명동에서 본 장면은 바로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이었던 것이다. 참으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이수근의 첫 싱글앨범 "갈 때까지 가보자"와 뮤직비디오는 오는 13일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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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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