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살개는 삽사리라고도 한다. 경주를 중심으로 한반도의 동남부지역에 널리 서식했다고 전해진다. 귀신이나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삽(쫓는다)살(액운·귀신)"이라는 용어는 순수한 우리말로서 가사·민담·시가에 자주 등장한다.
이 개는 일제시대를 통해 거의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경상북도 경산시의 집단사육지에는 혈통의 순수성을 지닌 소수집단이 생존해 있다. 경북대학교 하지홍 교수의 연구와 추천에 의해 1992년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한국삽살개보존회에 의해 보호·육성되고 있다.
형태적 특징은 온몸이 털로 덮인 중간 크기의 장모종(長毛種)으로 색깔에 따라 청삽사리와 황삽사리로 구분된다. 청삽사리는 흑색 바탕에 흰털이 고루 섞여 흑청색 또는 흑회색을 띤 삽사리를 말하며, 황삽사리는 황색 바탕의 삽사리를 말한다.
귀는 늘어지고 얼굴이 털로 덮여 해학적인 인상을 풍기나 다른 동물에 대해서는 대담하고도 강인하며, 정이 많고 주인에게 충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컷의 어깨높이는 52㎝, 몸무게는 21㎏ 정도이고, 암컷의 경우는 어깨높이가 48.6㎝, 몸무게가 18.1㎏ 정도이다.』(자료 : 다음 백과사전)
이제부터 막을 올린 <2009 내나라 여행박람회>(서울 코엑스 대서양홀/2009. 2. 19∼2. 22)에 가면 이 진객(珍客)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이 만지고 쓰다듬어도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참 순해 보인다.
실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인형으로 만든 삽살개의 모습도 참 귀엽다.
삽살개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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