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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산(671m)은 금성산(530m)과 함께 경북 의성군을 대표하는 산으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상호 마주보고 있는 산입니다. 동쪽 비봉산의 남쪽에는 큰 암벽이 있는 데, 용문저수지가 있는 주차장에서 동쪽으로 올라 능선을 타고 북동쪽으로 진입하면 이 암벽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갈림길 이정표와 위험표시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여인의 턱"으로 가고, 직진하면 "남근석 전망대"로 가지만 길이 험하여 우회하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보면 조그마한 암봉이 보이는데 이곳에 올라서면 오늘의 주인공인 남근석이 보입니다.

남근석 전망대 바위


그런데 천길 낭떠러지의 중앙 바위벼랑에 붙어 있는 남근석을 보면 다소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충북 제천의 동산 오름 길에 위치한 실물모습의 남근석과 비교할 경우 매우 초라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그 기개만은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더욱이 이곳은 인간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는 절벽이어서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남근석이 위치한 암벽(화살표시 있는 곳)


남근석의 옆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어 이 영물을 비바람과 내리쬐는 뙤약볕으로부터 보호해주며, 또한 말벗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돌이 포개진 남근석과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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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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