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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는 저 멀리 제주도에서 유채 꽃이 피기 시작한지 오래되었습니다. 뭍에서는 광양 매화축제(3. 8∼3. 16)를 시작으로 구례 산수유축제(3. 20∼3.23), 진해 벚꽃축제(4. 1∼4. 13)가 열리더니 드디어 서울에도 한강여의도 봄꽃축제(4. 8∼4. 20)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진달래축제의 경우 여수 영취산을 시작으로 대구 비슬산, 강화 고려산으로 북상중이며, 철쭉축제는 앞으로 남원 바래봉을 시작으로 합천 황매산, 태백산, 소백산 등으로 확산되면서 등산객을 유혹할 것입니다. 그 동안 추위로 인해 몸을 움츠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 데 어느 듯 외출할 때 가벼운 옷을 입어야하는 따스한 봄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나면 산과 들, 또는 유원지를 찾아 심신의 피로를 풉니다. 특히 더위가 시작되는 계절엔 시원하게 하늘을 향해 뿜어내는 분수를 보면 육체는 물론 정신마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지난해 글쓴이가 다녀온 곳을 중심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시원한 분수를 볼 수 있는 여행지 6곳을 소개합니다.


① 서울월드컵 평화의 공원


2002년 월드컵축구경기가 열렸던 상암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월드컵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은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으로 나뉘어 지는데, 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한 공원이 바로 "평화의 공원"입니다. 중앙의 큰 인공호수 주변에는 의자가 놓여져 있고 호수 가운데에서는 분수가 솟아올라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2007.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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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 : 서울지하선 6호선 월드컵경기장 역에서 하차


② 서울 어린이대공원

서울 광진구 능동 소재 어린이대공원은 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골프장을 폐쇄하고  공원으로 조성한 어린이들의 쉼터입니다. 현재 각종 교양시설과 동.식물원, 놀이시설까지 갖춰 어린이들의 낙원이자 살아있는 교육장입니다. 2006년 10월부터 무료로 개방하여 입장료가 없습니다.


정문을 통해 들어가 인공호수를 좌측으로 끼고 안으로 들어서면 광장이 나옵니다.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광장의 중앙에는 시원한 분수가 솟고 있습니다. (2007.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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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 : 서울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 역에서 하차 
 

③ 과천 서울대공원 입구
 
과천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같은 문화시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서울대공원 역에서 내려 공원방향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시원한 분수가 반겨줍니다. 날씨가 좋을 경우 분수 사이로 청계산의 만경대와 관악산의 정상이 조망되는 등 경관도 매우 좋습니다. 글쓴이가 방문하였을 때에는 흩날리는 물줄기에 오색무지개가 떠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방문객들은 이 분수대를 지나 큰 안내건물을 통과하여 코끼리열차 또는 리프트를 타거나 호수 주위를 걸어서 서울랜드나 대공원으로 들어갑니다. (2007. 10. 7/ 2007.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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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 : 서울지하철 4호선 서울대공원 역에서 하차        


④ 과천 서울랜드

서울대공원 입구에서 환상적인 분수를 본 후 서울랜드로 들어서면 좌우의 조그마한 호수에 분수가 있습니다. 다소 떨어져 있어 그리 실감이 나지는 않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세계의 광장에서 좌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또 다른 광장분수가 보입니다. (2007.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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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 : 서울지하철 4호선 서울대공원 역에서 하차


⑤ 용인 에버랜드

용인에버랜드는 주제별 테마공원입니다. 『유러피언 어드벤처(European adventure)』의 포시즌스 가든(four seasons garden)에는 계절별로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는 데, 바로 옆 야외공연장 앞에는 분수가 주기적으로 물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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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린이들에게 꿈과 추억을 되살려주는 이솝빌리지 아래에도 시원한 분수가 있어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춥니다.(2008.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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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는 길 : 영동고속국도 마성 IC로 진입


 포천 산정호수

산정(山井)호수는 "산 속의 우물 같은 호수"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곳은 궁예가 후고구려를 건국한 강원도 철원군과 인접해 있어, 그와 관계된 전설이 많이 전해집니다. 특히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명성산은 궁예가 싸움에 지고 와서 크게 울었다고 해서 울음산이라고도 합니다.


산정호수는 수도권시민의 대표적인 쉼터인 국민관광지입니다. 호숫가에는 각종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호수 가운데서 힘차게 솟아오르는 분수는 어느 곳보다도 주변의 산수와 어우러져 조망이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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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호수가로 조성된 길을 따라 산정호수폭포 방향으로 가다가 호수의 방조제에 서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산정호수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07.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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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 : 의정부∼철원간 47번 국도 또는 구리∼김화간 4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포천에서 78번 지방도로로 들어서면
             안내판이 잘 되어 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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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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