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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일의 철쭉명산인 황매산은 바야흐로 철쭉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히려 모산재 인근의 철쭉은 그 만개시기를 조금 지난 듯 합니다. 다만 정상북쪽에는 반쯤 개화된 상태입니다(5월 8일 현재).   


장박리에서 산행을 시작해 황매산 정상북쪽에 위치한 975봉에 오른 순간, 글쓴이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제법 넓은 봉우리에는 쓰레기더미가 지천으로 널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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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에는 보행자 안전시설을 설치할 나무재료와 다른 짐 뭉치 한 개가 놓여져 있는데, 그 주변으로 쓰레기봉지와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특히 일회용 종이컵은 등산객들이 잘 가져가지 않은 물건인데, 누가 언제부터 이렇게 무더기로 쓰레기를 버리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는 너무나도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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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리라는 게 참으로 묘해서 쓰레기더미가 있으면 그 옆에 자신의 쓰레기를 버려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심지어 여기는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장소라고 자기합리화까지 하게 됩니다.


황매산은 군립공원(합천면 지역)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철쭉축제기간 중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합천군과 산청군 당국은 이곳의 쓰레기를 즉시 처분하여 모처럼 명산을 찾은 방문객들을 실망시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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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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