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백을 악용하는 블로그들

트랙백(Trackback)은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주요기능 중 한가지로, 간단히 역방향 링크를 자동적으로 생성해 준다. 트랙백은 철저한 1인 미디어를 지향하는 블로그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어 소통 네트워크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누군가의 블로그를 읽고 그에 대한 의견을 자신의 블로그에 써넣은 후 트랙백을 주고받으면 원래 글 아래 새로운 글로의 링크가 붙게 된다.(자료 : 다음 백과사전).

이와 같이 트랙백은 블로그간의 소통을 원활히 해주는 참으로 편리한 제도이다. 따라서 트랙백은 주제의 글과 관련이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옳다. 본문의 글에 대해 자기의 생각을 밝히는 일인데 댓글로 달기에는 내용이 너무 길거나 아니면 기왕에 작성한 유사한 글이 있을 경우 이를 참고로 제공하기 위해 링크시키는 것이다.

트랙백기사는 당초 기사작성자는 물론 이 글을 읽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에게 관련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그런데 일부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이 트랙백 제도를 악용하여 주제의 글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글을 트랙백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발견된다. 트랙백제공자는 자신의 글(포스팅)을 여러 사람에게 읽힐 수 있도록 알리는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만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특정 주제를 가지고 쓴 글에 댓글을 달거나 트랙백을 거는 행위는 토론에 참여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글쓴이는 며칠 전 "벽걸이로 사용하는 한국최초의 전화기"를 올렸는데, 블로그 「파랑새가족의 캐나다 이야기」가 "캐나다-인류최초로 전화를 발명한 그곳을 찾아가다"라는 기사를 트랙백으로 보내왔다. 이런 경우는 매우 적절한 트랙백이다.  

그런데 그 주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글을 트랙백으로 올려놓으면 이는 한마디로 동문서답이며 분위기를 깨게 된다. 예컨대 특정 블로그가 독도를 주제로 올린 글에 다른 사람이 광우병관련 글을 트랙백으로 보내는 것과 같다. 앞으로 웹 상에서 건전한 토론문화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홍보성 트랙백은 지양되기를 희망한다.  끝.    

             ☞ 스크랩 안내 :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penn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