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다랑이 논"은 선조들이 산간지역에서 벼농사를 짓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만든 인간의 삶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형성된 곳을 말한다. "가천마을 다랑이 논"은 남해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향한 산비탈 급경사지에 곡선형태의 100여 층의 논이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배후의 높은 산과 전면의 넓게 트인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농촌문화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응봉산(매봉산)과 설흘산 등산을 마치고 가천마을로 하산하였다. 가천마을은 다랑이 논이 있어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다. 이 다랑이 논을 보기 위해 전세버스로 단체관광을 온 사람들도 보인다. 

  


다랑이 논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조망대에 섰지만 우리가 흔히 사진으로 보던 깜짝 놀랄 모습은 조망할 수가 없다. 논과 산과 언덕이 모두 비슷한 녹색이어서 멀리서 바라볼 때 확연히 구분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골목에는 집집마다 갯바위집 같은 이름이 붙어있고 마을을 알리는 각종행사모습의 사진이 빛이 바랜 채 담벼락에 펄럭이고 있다. 특히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촬영했다는 안내문도 붙어있다. 많은 사람이 찾고 있어서인지 마을도로와 주변의 정리가 매우 잘 되어있다.




암수바위를 지나 바닷가로 내려가면 쉽게 바닷가를 거닐 수 있도록 보행로와 계단, 그리고 교량이 설치되어 쾌적하게 산책을 할 수 있다. 



 

가천마을의 유래

가천마을의 유래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없으나 대대로 마을에서 살아온 김해 김씨, 함안 조씨 가(家)에 전해오는 자료로 미루어 볼 때 신라 신문왕 당시로 추정되어지고 있으며, 미륵전설과 육조문에 대한 전설이 고려시대 이전에 삶이 시작되었고, 400여년 전에 일어난 임진왜란 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는 설흘산 봉수대(烽燧臺)는 이미 그 전에 이곳 가천마을에 집단적으로 거주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전해오는 마을의 옛 이름은 간천(間川)이라 불리어 왔으나 조선 중엽에 이르러 가천(加川)이라고 고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2년 농촌진흥청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었으며, 2005년 1월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논, 산림 및 바다의 자연적 요소와 가천암수바위, 밥무덤, 설흘산 봉수대,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섬)와 같은 문화적 요소는 명승적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자료 : 현지 안내문). 

                           ☞ 스크랩 안내 :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penn1570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