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소재 마이산(馬耳山)은 말의 귀처럼 쫑긋한 봉우리 두 개가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이산은 서쪽 암마이봉(673m)과 동쪽 숫마이봉(667m)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숫마이봉은 원래부터 오를 수 없는 산이지만 암마이봉은 등산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자연휴식년제에 묶여 오는 2014년까지는 오르지 못한다.
진안읍내로 들어서 마이산이 보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탄성을 지른다. 특히 최근 개통된 익산-장수간 고속국도의 진안휴게소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진안 IC 직전의 휴게소(동향) 보다는 진안 IC를 들어서자마자 위치한 진안휴게소(서향)에서의 전망이 더욱 좋다. 휴게소 뒤 언덕에는 전망대 정자(마이정)까지 설치해 놓았다.
등산버스가 도착한 시각이 오후 늦은 때(17:42)라 풍경이 어두워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다. 전망대까지 뛰어 올라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 ISO를 최대(1600)로 올렸지만 셔터스피드가 0.5초이다. 정자의 난간에 팔을 기대고 심호흡을 가다듬은 채 겨우 한 장 찍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이산
전망대
인근의 산에 올라 마이산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산이 남쪽의 내동산(887m)이다. 지난 9월 초 다녀왔다. 마이산은 암마이봉 아래 우리나라의 불가사의인 탑사가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지만 이웃 산에 올라 마이산을 바라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2008. 11. 23).
내동산에서 바라본 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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