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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강정

 

강원도 중앙단

 

 

 

 

 

 

▲ 합강정

 

인제읍내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북상하면 길이 구부러지는 곳에 합강정휴게소가 있고 그 옆에 합강정이 있습니다.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 소재 합강정은 정자 앞에 인북천이 소양강으로 합류한다고 하여 합강정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인제8경에 속한 합강정은 인제지역 최초의 누각으로 1676년(숙종 2년) 건립된 이후 많은 애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재로 소실된 것을 1756년(영조 32년) 중수했으며, 1865년(고종 2년) 6칸으로 중수됐고, 6.26전쟁 때 폭격으로 무너진 것을 1971년 6칸 정자로 다시 건립하였으나 1996년 국도 확장공사 때 철거됐다가 1998년 정면 3칸·측면 2칸의 2층 목조누각으로 복원돼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합강정휴게소

 

합강정과 단풍

 

 

 

 

 

 

 

 

 

합강정 앞에는 합강정 안내문, 기록으로 본 합강정의 역사, 합강에 이어져 온 역사와 문화, 합강주변의 역사문화유산 안내도, 관동8경과 비교되었던 합강정, 기록으로 본 조선시대 합강정, 강물이 합쳐지는 곳에 정자를 세워 그 이름을 얻다, 합강정을 노래한 시인묵객들의 한시 등 많은 자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강원도 중앙단

 

합강정 좌측에는 신성한 장소에 세우는 홍살문이 사방에 있고 중앙에는 제단 같은 게 있는데 이는 바로 강원도 중앙단입니다. 중앙단은 조선 시대 각 도의 중앙에서 전염병이나 가뭄을 막아내기 위해 억울하게 죽거나 제사를 받지 못하는 신을 모시고 별여제를 지냈던 제단으로 강원도 중앙단은 1843년 전후까지 별여제를 지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 합강 미륵불

 

합강정의 소양강 쪽에는 합강 미륵불을 모신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이 미륵불은 합강정 건립당시 조성한 것으로 전설에 의하면 약 300여 년 전 설악산과 점봉산에서 목재를 운반하던 목재상 박명천이 벌채한 나무들은 뗏목으로 묶어 남한강으로 내려가는 길에 합강정 인근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 박명천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내가 이 강물 속에 묻혀 갑갑하기 짝이 없으니 나를 건져 달라"는 말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져 잠에서 깬 박명천은 잠수에 능한 김성천에게 부탁을 하였답니다.

 

김성천이 합강정 물길 속으로 잠수해 들어가 보니 수척이 되는 석주가 성스런 빛을 내고 있어 인근 동네 사람들을 동원하여 강물 속에서 석주를 건져 올려서 합강미륵을 조성하였습니다. 합강정 밑 언덕에 세워져 있던 합강미륵은 인제에서 한계령을 넘어 양양 동해바다로 이어지는 44번국도 확장을 하는 과정에서 인제 군청 내로 이전했습니다. 이후 2003년 합강정 언덕에 합강정공원이 조성되면서 군청에 있던 합강미륵을 원래 자리 인 합강정 언덕에 보호각을 세워 모셨다는 군요.

 

 

 

 

 

 

 

 

▲ 박인환 시비

 

인제 출신의 시인 박인환(1926-1956)은 경성제일고보를 거쳐 평양의전을 중퇴한 후 1946년 “거리”를 발표하여 등단하였으며, 광복 후 서울에서 서점을 경영하였고, 1949년 동인그룹 “후반기”를 발족하여 활동하였습니다. 1949년 5인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발간하여 본격적인 모더니즘의 기수로 주목받았으나 1956년 급성 알콜성 심장마비로 30세에 사망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세월이 가면”, “목마와 숙녀” 등이 있습니다.

 

 

 

 

 

 

 

▲ 군민의 종각

 

인제군민의 종은 전국 제일의 청정지경인 인제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소양강 상류 인제8경의 하나인 합강정 공원에 세운 종입니다. 이 종소리는 군민화합과 소통의 마음을 담아 인제군민의 안녕과 염원 그리고 희망찬 미래의 울림으로 영원히 메아리칠 것입니다. 종각 앞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가 세워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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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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