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도 푸짐한 돼지왕갈비집 삼호가든

 

 

며칠 전 글쓴이 생일이었습니다.
예비 며느리가 생일기념으로 저녁을 사겠다고 해 그 정성이 고맙군요.
 이런 경우에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면서
맛있는 음식점을 고르는 게 관건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맛집은 미식가인 아들 친구녀석이 추천한
돼지왕갈비집 <삼호가든>입니다.

금요일 저녁이기도 하지만 넓은 홀에 손님이 많더군요.
우리는 가족 4명에 예비며느리까지 합쳐 5명이었지만
돼지왕갈비 4인분(1인분 14,000원/280g)을 시켰습니다.
동시에 공기밥 5개와 된장찌개 2개를 주문했습니다.

 되지갈비 2인분
 

 

야채통에는 야채가 가득하고, 게장, 흰배추김치, 감홍시,
고구마 맛탕, 배추김치와 굴이 나왔습니다.
된장찌개도 시원하면서도 고소하더군요.

물론 왕갈비 4인분은 5명이 먹기에는 약간 적은 양이지만
일행 중 두 사람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금만 먹었거든요.

 

 

 

아무튼 돼지갈비가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약 20여년 전 스페인(마드리드)에서 2년 간 거주할 때
실제로 시장이나 음식점에 가면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가 비싸 의아하게 생각했었지요.
아들 친구에 의하면 이 집은 소고기갈비도 매우 맛있다고 합니다.

다만 굴을 구워 먹다가 껍질이 퍽 소리를 내며 튀어 오르는 바람에
혼비백산했는데, 굴을 구워먹을 때는 종업원의 주의사항을 명심해야 합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 역 인근에서 맛집을 찾을 경우
삼호가든 신월점(신정 네거리역 2번 출구에서 남부순환로 방향 약 500m)은
참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