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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돌탑하면 전북 진안 마이산의 탑사를 떠올린다. 그만큼 탑사의 돌탑은 불가사의한 점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강원도 정선 소재 백석봉(1,170m)에 올랐다가 북평면 항골로 하산하였더니 마을 주민들이 쌓은 환상적인 소망의 탑이 길손을 반겨주었다.
청정한 맑은 물이 흐르는 황골 안쪽으로 들어서면 드문드문 민가가 보인다. 대부분 민박집이거나 음식점이다.
샘터가 있는 곳에는 대형 돌탑이 서 있는데 이게 바로 돌탑의 시작이다. 이 돌탑은 개천에서 나는 돌을 수집하여 쌓은 듯 흰빛이 감돈다. 그러나 실제 소망탑은 모두 검은 색 돌로 쌓았다. 이곳은 검정색의 너덜(부서진 돌 조각)이 지천으로 널려 있어 이를 활용하여 탑을 만든 것이다.
각자의 탑 앞에는 옹기를 뒤집어두고 나음대로의 소망과 이름을 적어 두었다. 돌탑 앞에 세워둔 옹기가 빤짝빤짝 빛난다.
넓은 주차장을 지나자 본격적인 돌탑이 나타난다. 도로변 좌측의 산기슭이 전부 탑으로 조성되어 있다. 안쪽에는 돌탑아래 장승도 서 있다. 주변에 널부러져 있는 돌을 이용하여 주민의 소망을 담은 돌탑공원을 조성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가는 길 : 정선에서 동해로 이어지는 42번 국도를 타고 북평을 지나 좌측의 항골로 들어가면 된다. 돌탑도 좋지만 계곡은 더욱 좋다. 끝.
☞ 스크랩 안내 :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penn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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