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을 관광지로 만든 온달관광지

온달관광지는 소백산국립공원 및 구인사 서쪽에 위치하며, 단양 시내에서 영춘, 영월방면으로 연결된 595호 지방도를 30분 정도 달리면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담긴 온달관광지가 보인다.

약 9만 7천m2(약 3만평)의 부지에 민속놀이장, 스포츠 타운, 여관, 향토음식점, 토산품판매점, 피크닉장, 온달촌, 온달관, 전설의 집, 전통혼례장 등 관광편의시설 및 볼거리들이 있으며, 관광지 내에는 4억5천만년의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온달동굴(760m),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연연히 전해오는 온달산성이 있다.

영월계족산 산행을 마치고 등산버스가 경유한 곳은 전혀 예상치 못한 온달관광지이다. 주차장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장승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온달장군 장승

평강공주 장승


식당과 토산품점이 늘어선 광장에는 온달장군의 가마상과 온달동굴 그리고 절벽에 자리잡은 정자의 모형이 눈길을 끈다. 이런 곳이 실제로 있다면 천하절경일 것이다.

이웃한 건물은 사극 태왕사신기 촬영장이다. 건축물 입구에 큰 사진이 걸려 있다. 주연을 맡은 욘사마 배용준의 모습이 늠름하다. 글쓴이는 이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드라마를 시청한 사람에게는 좋은 추억거리다.

단체로 왔기 때문에 개인행동을 할 수가 없지만 급히 안으로 들어가 본다. 건축물들이 기품이 있어 보인다. 천천히 다 둘러 볼 수 없음이 못내 아쉽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꼭 정식으로 찾아와 온달산성과 온달동굴도 답사하고 싶다.(2008. 8. 2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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