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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검증 모습(자료 : 노컷뉴스)
 

7명의 여성을 살해한 희대의 살인범 강호순(피의자)이 자신의 얼굴이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내 아들은 어떡하라고?" 하면서 얼굴공개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현재 진행되는 수사과정의 보도를 보면 강은 자신의 살인행각에 대해 전혀 뉘우치는 기색이 없다고 한다.

그런 그가 자신의 아들걱정을 하려면 적어도 희생자와 그 유가족에게 먼저 백배사죄한 후라야 한다. 자기 아들의 앞으로의 삶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그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여러 명의 부녀자들의 생명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이 소식을 접한 피해자 유가족은 또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 것인가. 

얼굴공개에 대해 이는 집단적인 보복심리이며, 이를 보고 행복하냐는 기절초풍할 글도 있지만 살인범의 얼굴을 보고 행복해야할 멍청한 인간이 세상 어디에 있을 것인가. 얼굴공개는 향후 유사한 범죄의 재발을 방지하자는 데 그 뜻이 있음은 자명한 일일 것이다.

사실 살인범죄자의 가족은 공범이 아닌 한 그들도 또한 피해자이다. 그들도 살아 남아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권리를 가지며, 조속히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야함은 너무나도 지당하다.

그런데 살인범은 자기 아들의 안위만을 걱정하고 불특정다수인의 죽음이나 일반국민들의 정신적 충격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은 것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보다도 못한 속물이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는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되어야 한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내려온 사형제도는 그동안 악용된 사례도 있겠지만 그 존재이유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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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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