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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강(일명 한조) 역의 이준기                                 박연하 역의 김현수 

 

 

 

역시 <조선총잡이> 박윤강(가명 한조/이준기 분))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최원신(유오성 분)이 주최한 연회에 참석했다가 찻잔을 들고 방으로 들어온 계집아이가 꿈에도 잊지 못하던 여동생 박연하(김현수 분)임을 알았을 때, 또 연하가 찻잔을 바닥에 떨어뜨리며 "오라버니!"라고 소리치면서 윤강을 부둥켜안았을 때 멍청한 친구였다면 동생을 덥석 안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방안에는 단둘이만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우리의 똑똑한 주인공 박윤강은 이게 함정임을 단박 눈치챘습니다. 방금 문을 열고 나간 최원신이 문을 반쯤 열고 방안의 동정을 감시하고 있음을 알아차렸기 때문입니다. 윤강은 정색을 하고는 "뭐 하는 짓이냐? 오라비라니 무슨 헛소리냐? 이 미친 것아 비켜라!"고 소리치며 연하의 뺨을 때린 것입니다. 밖으로 나온 윤강은 최원신에게 아랫것 들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고 역정을 내고는 나가버립니다. 그렇지만 윤강은 숙소로 돌아온 후 통곡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최원신의 딸 최혜원(전혜빈 분)은 연하가 박윤강의 동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윤강은 심복인 상추(최재환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날 밤 연하를 구출하기로 작심합니다. 윤강은 총을 들고 최원신의 집으로 잠입하였으나 수많은 경비원들에게 포위되었고 결국 혜원을 인질로 삼아 무사히 밖으로 빠져 나왔습니다. 한편, 졸지에 최원신 측의 화약기술자가 된 정수인(남상미 분)은 화약을 배합해 폭파시연을 벌였지만 화약은 불꽃만 일다가 그만 꺼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불꽃이 이는 과정에서 이를 지켜보던 수인이 위험에 처하자 한조(박윤강)는 몸을 날려 수인을 구하는 해프닝이 발생했지요. 한조는 앞으로 경기보상과는 거래를 끊겠다고 선언합니다.


 

 

이제 다급한 측은 경기보상의 최원신입니다. 최원신은 연하를 마음에 들어하는 형조판서 송 대감에게 연하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화약기술자를 받기로 합의했습니다. 결국 연하는 송 대감의 노리개로 팔려가고 말았습니다. 이날 윤강은 연하가 팔려 가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동생을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날 밤 윤강은 연하를 구하려 했으나 이미 원신이 총잡이들을 동원해 매복시키는 바람에 이 마저도 실패하고 맙니다. 윤강은 친구인 한정훈(이동휘 분) 포교에게 연하가 형조판사의 집에 팔려 갔다고 알려 주었지만 정훈이 연하를 구할 것으로 믿는 시청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윤강은 수인을 만나 연기만 나는 화약(연막탄)을 만들어 주면 화약배합기술을 배우게 해 주겠다고 제의해 이를 성사시킵니다. 송 대감 집의 하객으로 위장해 잠입한 상추가 연막탄을 터트리자 집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같은 시각 송 대감은 드디어 음흉한 생각을 품고 연하의 방으로 갔습니다. 송 대감의 질문에 연하는 종(노비)이 아니라 별장 박진한의 여식이라고 당당히 밝힌 다음 자신을 겁탈하려는 송 대감의 뺨을 후려칩니다. 이 때 바깥의 소란으로 연기가 피어오르자 이 틈을 이용해 연하는 밖으로 재빨리 달아납니다. 송 대감이 달아나는 연하를 발견하고는 장검으로 치려는 순간 한발의 총성이 울리고 송 대감은 그 자리에서 꼬꾸라지고 말았습니다. 박윤강의 총구에서 불을 뿜은 것입니다. 비로소 윤강은 복면을 벗고 연하를 포옹하는군요. 그렇지만 두 사람의 감격적인 포옹도 그리 오래 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지붕에서 원신의 총잡이가 윤강과 연하를 노렸기 때문입니다. 윤강은 첫 번째 총탄을 피한 다음 반격 사격을 했는데, 둘 다 무사할 지는 두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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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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