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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의 비학산(450m) 산행을 위해 초리골 방향으로 들어가는데,
길목에는 승잠원(昇蠶園)이라는 이름의 한정식집이 있다.
정문에는 청사초롱이 걸려 있어 제법 고급음식점의 분위기를 풍긴다.



도로에서 바라보니 담장 위에는 <식객>과 <황금신부>를
 촬영한 장소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정문에 아예 메뉴 판을 비치해 둔 것이 서양의 레스토랑을 연상케 한다.
메뉴를 보니 4가지 정식코스가 있는데 가격이 1인당 2만원에서 6만원까지이다.
 서민용으로 간장게장 정식이 12,000원, 청국장이 7,000원이다.
등산객들은 보통 5,000원 짜리 식사에 익숙하므로 이런 집은 그림의 떡이다.
 


순전히 사진을 찍기 위해 마당으로 들어서니
 건물의 배치가 참으로 차분하게 보인다.
기품이 있어 보이는 디귿자형 기와집이 고풍스럽게 서 있고,
비교적 넓은 마당에는 잔디가 심어져 있다.
 




처마 밑에 오밀조밀 놓여 있는 옹기는 운치를 더해준다.
그렇지만 음식은 먹어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 할 수 없다.
 다만 이런 곳은 음식과 분위기를 동시에 먹는데
외관상 분위기는 끝내주게 생겼다.


그런데 필자가 이 음식점을 소개하려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도로변에 나 있는 샛문에 걸려 있는 망태기 때문이다.
글쓴이 생각으로 이는 편지나 공과금 고지서들을 넣어두는
소위 편지함이 아니었을 까 추측한다.




이 망태기의 용도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지만 해답을 구하지 못했다.
도회지 집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이 망태기의 용도를 아는 독자는 그 지식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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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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