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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역과  퇴촌간 운행버스  

지난달 서울지하철 2호선 강변역에서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요금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자 "환승입니다"라는 음성이 들렸다. 산악회 측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버스에 오른 사람은 무려 40명이 넘었다.

산악회 측은 버스운전자를 보며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승차하여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며 농담을 던졌는데, 운전기사는 별로 달가워하지 않은 눈치였다. 환승이기 때문에 1인당 겨우 200원 번다는 게 그 이유였다.

사실 이용자인 우리는 교통수단간 환승을 할 경우 이들이 어떻게 수익을 배분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도 버스간 환승할인 제도가 시행된 이후 이용자는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버스정류장 안내방송에 의하면 1년에 최고 50만원(1인당)까지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글쓴이는 산행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교통비를 한번 계산해 보았다. 모두 2,400원이 들었다. 

0 경기도 퇴촌(귀여1리)에서 광주 IC까지 일반버스요금/1,000원
                                                    (기본료 900원, 하차 시 추가분 100원)

0 광주 IC에서 서울 강동역까지 광역버스요금/800원
                                                (환승시요금 700원, 하차 시 추가분 100원)

0 지하철 5호선 강동역에서 2호선 양천구청역까지/600원(하차 시 추가분 600원) 
                                                                       <합계 2,400원> 
  

그러나 만일 환승할인이 안 될 경우의 교통비는 얼마일까. 모두 3,900원이다.

0 경기도 퇴촌(귀여1리)에서 광주 IC까지 일반버스요금/1,000원
                                              (기본료 900원, 하차 시 추가분 100원)

0 광주 IC에서 서울 강동역까지 광역버스요금/1,600원
                                            (기본요금 1,500원, 하차 시 추가분 100원)

0 지하철 5호선 강동역에서 2호선 양천구청역까지/1,300원
                                              (기본요금 900원, 하차 시 추가분 400원)  

                                                                         <합계 3,900원>  


환승할 경우 1,500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있는 셈이다. 즉 무려 38.5%의 요금을 절약하게 된다. 수도권지역의 경우 이처럼 환승 할인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음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

서울에서 수도권 인근지역인 천안에 가면 환승은 물론 교통카드도 호환이 되지 않아 무용지물이어서 버스를 탈 경우 현금을 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다만 국민신용카드로 만든 교통카드는 사용이 가능). 전국적으로 교통카드도 호환이 되고 교통수단도 환승할인이 이루어 져야 그야말로 전국이 일일생활권으로 변모할 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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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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