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불청객인 황사가 다시 한반도를 희뿌옇게 만들었다. 집에 일반마스크는 여러 개 있지만 이는 황사의 분진을 제대로 걸려주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어제 오후 약국에 들러 황사전용마스크 한 개를 구입(3,500원)했다.   

황사전용마스크도 그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불량품인 유사제품이 많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어 약사에게 이의 품질을 믿을 만 한지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약사는 이 제품이야말로 진품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오늘 오후 보도에 의하면 식품의약청안전청(식약청)이 검사한 11개 황사전문마스크 중 1개 회사의 제품이 불합격품이라고 하였다. 혹시나 해서 식양청의 홈페이지를 검색해 보니 품질부적합으로 제품제조중지 및 잔량회수폐기대상 제품은 세창안전이 제조한 프레쉬에어황사마스크(S-1)이라고 적혀있다.
 
   식약청 홈페이지의 위해정보


내가 구입한 마스크의 포장지(이를 버리지 않고 호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온 게 다행이다)를 확인해보니 이게 바로 불합격회사가 제조한 제품이다. 11개 제품 중에서 하필이면 이를 구입하다니 한마디로 재수가 없다. 



이 제품포장지에 적혀 있는 안내를 보자. "식약청인정 제조허가 264호" "본 황사마스크는 염화나트륨 헤어노졸(0.04-1.0μm)의 분진포집효율 90%이상으로 식약청 안전기준(80%이상)을 통과한 제품입니다.(일반황사먼지 1-10μm)." 식약청인정과 안전기준을 통과했다는 표시가 있으니 소비자는 이를 믿을 수 밖에 없다. 



식약청이 유통판매중인 제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품질을 검사한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이런 제품은 판매되기 전 사전에 식약청이 그 안전성을 검사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시스템의 정립이 필요할 것이다.(2009. 3. 17)

☞ 황사마스크 종합검사결과 허가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지 못하였는데, 아래 Wanna님의 지적에 따라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이를 겨우 발견하였다. 정보마당→KFDA분야별정보→의약품→의약외품정보방에 가면 확인이 가능하다.
식약청의 황사마스크 검사결과(자료 : 식약청 홈페이지)


<알리는 말씀>

새로운 황사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서울의 한 약국을 찾았다. 약국에는 세창안전의 제품만 있었다. 나는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인쇄한 검사결과를 보여주며 정품여부를 문의했다. 약사는 정품이라고 하였다.

제조번호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한번의 작업으로 생산되는 제품을 뜻하는 집합의 개념이라고 했다. 영어로는 Lot라고 한다. 그렇다면 식약청이 불합격으로 발표한 두 개의 제조번호(11090108 및 13090210)를 제외한 제품은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식약청은 프레쉬에어황사마스크(S-1)는 불합격품이고 프레쉬에어황사마스크(S-2)는 합격품이라고 했지만 현재 판매중인 동사 제품에는 (S-1), (S-2) 같은 표기는 어디에도 없어 무척 헷갈린다.(2009. 3. 18)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