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 영감〉은 시사만화가 김성환이 그린 신문연재만화로서 1950년 주간지 <만화신보>를 통해 첫선을 보였고 1955년 동아일보에 연재가 시작된 네 컷 짜리 만화이다. 김 화백은 1980년 조선일보로 자리를 옮긴 뒤, 1987년 5월 1만호를 기록했다. 1992년 조선일보에서 정년 퇴직한 뒤에 문화일보로 옮겨 연재하다가 2000년 9월 29일 1만 4139회를 끝으로 <고바우 영감>은 연재가 중단되었다. <고바우 영감>은 대한민국 언론사상 최장기 연재 네 컷 만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 연천과 포천의 경계에 위치한 삼형제봉(지장산 남쪽)에 올랐다가 능선에서 고바우 영감을 닮은 바위를 만났다. 큼직한 코와 사각진 머리가 비슷하다. 머리에 소나무대신 한 가닥의 머리카락을 세우고 눈에 돋보기 안경만 걸치면 영락없는 고바우 영감을 빼 닮았다.
오른쪽 경사면에 보이는 사람얼굴 바위
줌으로 당겨본 모습
산에 오르는 것은 물론 산이 좋기 때문이고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건강을 다지기 위해서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런 바위를 발견하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고바우 영감바위란 이름도 글쓴이가 붙인 것이다. 자연이 만든 신기한 바위를 감상하며 하루를 보낸다.(2008. 11. 12).
☞ 여행안내 : 수도권전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포천행 버스(138-1번)을 타고 포천시청 앞 하차, 시내버스(59번)로 갈아타고 관인에서 내린다. 지장산 이정표를 보고 좌측으로 들어간다. 중리저수지를 지나 계곡의 도로를 따라 가다가 삼형제봉으로 오른다. 삼형제봉 북쪽에서 남쪽능선을 보아야 이 바위를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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