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역의 박시후                                    이세령 역의 문채원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24부를 끝으로 종영되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가 어찌 될지 정말 궁금하였는데 두 가지의 큰 반전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송자번(진성 분)으로부터 세령(문채원 분)이 회령 숲으로 떠났음을 보고 받은 신면(송종호 분)은 야습을 감행하다가 심복인 자번이 승유(박시후 분)의 칼을 맞고 절명했습니다. 자번을 매장한 승유에게 한명회(이희도 분)는 수양의 진노를 전했고 신면은 다시 군사들을 이끌고 전면공격을 감행합니다.

드디어 승유와 신면이 맞붙었습니다. 두 사람이 일진일퇴를 거듭하자 뒤에서 잠복해 있던 한명회는 군사들에게 활을 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이 화살은 등을 지고 서 있던 신면의 등에 명중하고 맙니다. 놀란 승유가 신면에게 급히 피할 것을 권했지만 신면은 "정종에게 먼저 가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또 다시 날아온 한명회 군사들의 화살을 맞고는 절명합니다. 사실 김승유가 신면을 죽여 아버지 김종서와 스승 이개(엄효섭 분) 그리고 친구 정종(이민우 분)의 원한을 갚기를 바랬지만 놀랍게도 신면은 한명회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어찌 보면 승유로서는 이게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만약 아무리 원수지간이지만 한 때 친구였던 신명을 스스로 죽였다면 나중에 자책감이 클 것이거든요. 이게 첫 번 째 반전입니다.

 

승유는 이시애의 난을 진압하려 군사를 북으로 보내면 도성의 방비가 허술할 것임을 예상하고는 도성을 혼란시키겠다며 도성으로 떠납니다. 이미 승유는 세령을 승법사로 보냈습니다. 세령은 승법사에서 경혜(홍수현 분)를 만났는데 임신한 사실을 들킵니다. 마침 악몽을 꾼 수양(김영철 분)은 부처님께 빈다며 승법사를 찾아와 경혜와 세령이 하는 말을 듣습니다. 진노한 수양은 세령을 감금합니다.

이즈음 승유는 전령으로부터 "이시애가 밀고자의 반역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승유는 조석주(김뢰하 분)에게 "난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싶다. 세령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고는 승법사로 갑니다. 군관복장으로 변복한 승유는 방에 홀로 있는 수양에게 접근해 목을 내려치려는 순간 "세령이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고 놀란 승유가 주춤하는 사이에 호위무사가 던진 칼에 의해 승유는 제압 당합니다. 마당으로 끌려 나온 승유는 무사의 칼을 맞고 쓰러집니다. 수양은 승유에게 "용서를 구하고 임금으로 인정하면 세령과 함께 멀리 떠나 살도록 해 주겠다"고 회유하지만 승유는 침을 뱉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 합니다.

수양은 승유를 의금부 옥사에 가둡니다. 윤씨 부인(김서라 분)이 세령을 옥사로 데리고 가서 승유에게 한번만 머리를 숙이도록 권했지만 세령은 겨우 깨어난 승유에게 "마지막은 스승님의 뜻대로 하라"고 오히려 그를 격려합니다. 승유는 "저승에서 아버지를 만나면 나보다도 나를 사랑한 여인이 있었음을 말하겠다. 다음 생에서도 날 알아봐 달라"고 당부하고는 머리를 떨굽니다. 장면이 바뀌어 빙옥관 식구들이 무덤에 술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한날 한시에 죽어 같이 묻혔으니 다행"이라고 합니다. 이는 세령이 자결하여 승유와 합장되었다는 말입니다. 세상에 이런 비극이 어디 있을 까요? 승유의 무덤에도 잔디가 많이 자라 세월이 상당히 지난 듯 했습니다.

그런데 수양은 피부병으로 고생하다가 윤씨 부인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데, 수양의 눈에 승유가 딸의 손을 잡고 옆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수양이 헛것을 본 줄 알았는데 이는 실제상황입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요? 윤씨 부인이 옥사의 승유와 세령을 죽은 것으로 위장한 채 꺼내 안전한 장소로 도피시켰던 것입니다. 비극의 씨앗이라고 한탄하던 윤씨 부인이 결국 딸과 사위의 목숨을 구했군요. 수양은 미소를 지으며 세령과 사위 그리고 외손녀의 모습을 보며 부인에게 잘했다고 칭찬합니다. 그러고 보면 수양도 결국은 짐승이 아니라 사람임을 보여주는군요. 이렇게 하여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승유-세령 커플은 딸을 낳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비록 승유가 시력을 잃어 수양을 다시 보지는 못하겠지만.

 
 
공주의 남자는 종반부에 시청률 20%를 넘겨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인기의 비결은 많이 있겠지만 다음 네 가지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① 배우들 특히 홍수현과 문채원의 열연

출연배우들의 열연입니다. 주연에서 조연까지 한 사람도 어설픈 연기를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김영철, 박시후, 송종호, 이민우, 이희도, 김서라 등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사족(蛇足)입니다. 드라마 초기 문채원은 일부 인사들로부터 발연기를 한다고 혹평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령"의 캐릭터에 빙의되었을 정도로 어려운 주인공의 감정을 잘 표현해 연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홍수현의 경우 글쓴이는 그녀의 연기를 처음 보았는데, 한마디로 숙부인 수양대군으로부터 갖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당당하게 맞서는 그 기개, 분함을 참지 못하는 눈빛연기와 턱의 떨림 현상은 감히 사극 최고의 여배우라는 찬사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② 김승유-세령, 정종-경혜 커플의 애절한 사랑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남자는 두 사람입니다. 하나는 경혜공주의 남편인 정종이었고, 다른 하나는 후에 공주가 된 세령의 연인인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입니다. 특히 동양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김승유와 세령의 애절한 사랑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경혜와 정종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집안에 배경이 없음을 이유로 하루아침에 부마가 된 정종이 경혜로부터 푸대접을 받으면서도 아내인 경혜와 그녀의 남동생 단종을 꿋꿋하게 지켜 결국 차갑게 닫혔던 여인의 가슴을 녹인 남편의 헌신에 시청자들은 가슴아파 했습니다. 결국 정종은 단종 복위운동을 벌이다가 능지처참을 당했지만 그가 경혜에게 남겨준 후손들은 지금도 이 땅에서 살아 숨쉬고 있을 것입니다.

 


③ 가슴 아픈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재조명

이 드라마는 역사적인 사실인 계유정란, 세조의 왕위찬탈, 단종복위운동 실패, 사육신의 장렬한 죽음, 단종의 사사, 이시애 의 난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일들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권력에 눈 먼 집단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재조명해준 역사공부였습니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정사위주로 제작된 것이 아니어서 역사왜곡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였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권력의 오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


 

④ 권력의 화신으로 변한 신면의 불행 

한성부 판관으로 수양의 개 노릇을 했던 신면은 김승유 및 정종과 함께 스승 이개 밑에서 동문수학하던 죽마고우였습니다. 신면의 아버지 신숙주는 세종대왕 당시 집현전에서 한글창제에 기여한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이런 대학자가 수양의 꾐에 쉽게 빠져 동지들을 배반하였고 그 아들 신면마저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는 말처럼 친구와 스승을 배신했습니다. 신면은 수양의 딸인 세령과 혼례식을 치르는 날, 승유가 세령을 납치하는 바람에 식도 끝내지 못한 채 헤어졌고 그 후 줄곧 세령으로부터 무뢰한이라고 욕을 먹었습니다. 신면은 정종을 발고하여 죽였지만 그 자신은 어이없게도 믿었던 주군(主君)인 수양의 의심을 받아 한명회의 군사들에게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승유-정종-신면 삼총사 중 신면이 가장 비참하게 살다가 어이없이 죽은 꼴입니다. 장가도 못 가고 여인도 모른 채 말입니다.

 


⑤ 마지막 순간에 밝혀진 조석주의 정체

드라마를 보면서 빙옥관 두목이라는 조석주가 앞뒤 가리지 않고 김승유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매우 이상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함길도에서 김종서 장군의 은혜를 입고 면천된 부모의 자식이었습니다. 부모가 입은 은혜를 자식이 되어 은인의 자식인 승유를 도와준 그로부터 우리는 "은혜를 저버리지 않은 미덕"을 배웠습니다. 처음부터 조석주가 이를 밝혔더라면 다소 맥빠지고 밋밋했겠지요.  

 

지금까지 흥행성공 요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이를 평가할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출연배우들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보며 분노하면서 마음졸이던 장면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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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ena.tistory.com BlogIcon 유리동물원 2011.10.07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는 최근 드라마중 최고였던듯 합니다. ^^

  2. 신록둥이 2011.10.07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면이 장가도 못가보고 여인도 모른 채....ㅎㅎ
    맞군요....참 불행한 사람이지요~
    경혜공주커플이 좀 안되었지만....공남 주인공들이 해피엔딩으로 끝나 보는 사람도 흐뭇했습니다.
    전 다른 드라마 봤는데....그동안 펜펜님 덕분에 재밌게 잘 봤습니다...^^*

  3.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10.07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퓨전 사극이지만 너무너무 재미났었습니다.^^
    배우들 연기도좋고^^
    잘보고갑니다.행복한주말되세요^^

  4.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10.07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아쉬운거있죠
    넘 재밌게 봤는데..

  5.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0.07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이 나서 무지 아쉽네요.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펜펜님 덕분에 드라마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ㅏㅣㅡㅜ BlogIcon 이름 2011.10.07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령 아니고 문채원입니다. 제목부터 수정하세요

  7. 그리고.. 2011.10.07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자가 아니라 왕좌일텐데..

  8.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10.07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드원 촬영이 쭈욱 이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ㅠㅠ

  9. Favicon of https://blogenjoy.com BlogIcon 블로그엔조이 2011.10.07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10.07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끝나서 너무 아쉬워요 ㅜㅜ흑흑...
    간만에 보던 드라마였는뎅,,,

  11. Favicon of http://hanryang40.tistory.com BlogIcon 원초적한량 2011.10.07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쉬네요..그래도 해피앤딩이라서 좋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1.10.07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걸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ㅡㅡ
    리뷰를 보니간
    해피엔딩이라 하던데
    몰아치기 한번으로 봐야할거같아요.

  13.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10.07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엔딩이라 좋지만 아쉽네요...ㅜㅜ
    잘 보구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10.07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났군요... 좋은 배우들을 못봐서 아쉽네요~

  15. Favicon of https://centurm.tistory.com BlogIcon 수영강지키미 2011.10.07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반전에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너무나 많은사람들이 희생되어 안타까웠습니다.

  16. Favicon of https://happymanagers.tistory.com BlogIcon 해피 매니저 2011.10.07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나서 아쉽지만,
    결말이 넘 맘에 들어서 좋았습니다...^^

  17.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0.07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가끔보는데 어제 마지막을 못 봤습니다.
    펜펜님 리뷰로 재미있게 읽고예,
    흥행 성공 비결의 요약까지 족집게 같이 꼬집어 주셨네요갑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

  18. Favicon of https://cholgdev.tistory.com BlogIcon 처리딘 2011.10.07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료로 블로그 광고하시고 방문객도 늘리세요~ http://bumup.net

  19.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10.08 0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망의 막을 내렸네요~
    이제는 뿌리깊은 나무를 봐야..+_+




  
 


 

▲ 거사도 못한 금성대군을 하옥한 수양대군
 
세령(문채원 분)의 혼인날 그녀가 의문의 납치를 당하자 수양(김영철 분)일파는 납치범이 누군지 설왕설래하는데요. 그러다가 세령을 납치한자가 금성대군(홍일권 분)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는 수양은 한성부에 명해 그를 잡아들여 하옥시켜요. 세령이 납치되는 돌발사태로 인해 수양을 살해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금성의 거사계획은 좌절된 것이지요. 역설적으로 보면 이게 오히려 잘 된 일이에요. 만약 금성이 실제로 거사를 실행에 옮겼더라면 첩자로부터 미리 이를 알고 있는 수양의 무장세력(가노로 위장)들에 의해 일망타진되었을 것이고 후행(後行)을 선 정종(이민우 분)마저도 걸려들었을 것이기 때문이거든요.

보고를 받은 받는 단종(노태엽 분)은 단호하게 금성을 한성부에서 의금부로 옮기라고 하명했지만 수양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에요. 왜냐하면 근래 수양은 단종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거든요.


 

▲ 납치한 세령을 미끼로 수양을 죽이려는 승유
 
승유(박시후 분)는 세령을 납치하여 빙옥관의 창고에 감금해요. 가까스로 정신이 든 세령이 나무꼬챙이를 들고 납치범을 찌르려다가 그가 바로 김승유임을 비로소 알아봐요. 놀라는 세령에게 승유의 말은 차갑고 냉정하네요. "네가 아는 김승유는 이 세상에 없다. 넌 내 아버지 원수의 딸이며, 나를 배신한 벗의 연인이라. 기다려! 곧 죽여주겠다."

혼인날 아내가 될 세령을 납치당한 신면(송종호 분)도 제정신이 아니어요. 그는 부하들을 데리고 범인을 추적하다가 빙옥관까지 왔어요. 겨우 신면일당을 따돌린 승유는 여자의 옷을 구해 세령에게 입으라고 해요. 머뭇거리는 세령에게 승유가 저고리를 잡아채자 가락지가 든 주머니가 떨어져요. 승유가 가락지를 쏟아버리자 세령은 이를 집으며 말해요. "살아 계셔서 감사하다고."

승유는 옷을 갈아입은 세령을 말에 태워 데리고 간 후 산으로 끌고 가요. 손이 묶인 세령이 돌부리에 차여 넘어지지만 승유는 냉정하기만 해요. 승유는 외딴 집에 세령을 감금하고는 분노로 절규하는데요. "넌 네 아비를 죽이는 미끼가 될 것이다. 피로 칠갑을 한 네 아비가 그리 좋으냐? 네 아비와 너도 똑 같은 인간이다." 승유는 세령에게 "순진한 척, 아픈 척, 다 아는 척 하지 말아라. 그런 눈으로 날 보지 말아라"고 몸서리를 치네요. 이성을 잃은 그는 "네 아비를 죽이고 나면, 너도 잔인하게 죽여주겠다"고 발악을 해요.

세령은 발악하는 승유를 와락 끌어안아요. 세령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나! 상상도 못할 그 고통을 어찌 견뎠나. 제 목숨을 줘서라도 없앨 수 있다면 천번만번 죽겠다"고 말하지만 승유는 그녀의 말이 들리지 않아요.

다음날 아침 세령을 물을 바가지에 떠서 승유에게 건네지만 승유는 매정하게 이를 바닥에 내동댕이쳐요. 세령은 "복수는 나 하나면 족하다. 제발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나라"고 하지만 이미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 승유는 수양의 악행을 떠올리며 치를 떨어요. 승유는 네 아비가 "겉으로는 죄인들을 강화도로 유배 보내 살려준 것처럼 위장하고 실제로는 모든 적(대역죄인의 식솔들)을 수장시켜 한꺼번에 죽였다"며 몸서리를 쳐요. 세령은 승유에게 조카와 형수가 승유를 기다린다고 하지만 승유는 이를 믿으려 하지 않아요.



▲ 반전과 경악! 승유대신 신면의 화살 맞은 세령

이제 드디어 결전의 시간이 되었어요. 승유는 수양에게 서찰을 보내 단신으로 다음날 갓바위로 나오도록 한 것이에요. 다만 군사들을 대동하고 나오면 세령을 죽이겠다는 단서를 달았지요. 수양은 신면에게 절대로 범인을 죽여서는 아니 되며 반드시 생포하여 그 배후를 캐야 한다고 신신당부했어요. 승유가 세령을 데리고 계곡의 폭포에 서서 기다리지만 아무도 나타나자 않자 그는 세령에게 화살을 겨누어요. 그러자 수양이 등장하며 "죄 없는 내 딸을 풀어줘라"고 소리쳐요. 수양은 승유를 향해 "복면 뒤에 숨을 만큼 용기도 없는 자가 감히 내게 도전을 하겠다는 거냐"며 자신을 죽이라고 해요.

결국 승유는 다가오는 수양에게 활을 쐈는데요. 수양은 그의 화살에 맞아 비틀거리는 시늉을 하지만 그는 갑옷을 입어 전혀 문제가 없겠지요. 그런데도 조급한 신면은 승유에게 화살을 날려요. 이를 알아차린 세령은 재빨리 승유 앞을 막아서며 대신 화살을 맞아요. 이 순간 산천초목도 숨을 멈춰요. 수양의 딸이자 신면의 혼인상대이며 승유의 옛 정인인 세령이 화살을 맞았으니 모든 사람들이 경악한 것은 당연하지요.

등에 화살 한방 맞았다고 세령이 죽지는 않겠지만 문제는 승유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는가 하는 것이지요. 24부작인 드라마가 이제 14부가 끝났는데 승유의 정체가 여기서 탄로 나거나 붙잡히기라도 한다면 곤란하거든요. 사실 세령이 납치범 앞을 가로막아 대신 화살을 맞았으니 그가 누군지 대충은 짐작하겠지만 청풍관 왈패들로부터 승유가 칼을 맞고 벼랑에 떨어진 시신까지 확인했다는 보고를 들은 이상 범인이 김승유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겠지요.


 

▲ 의문의 사나이 조석주의 정체
 
한편 아직까지 풀리리 않는 수수께끼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빙옥관의 두목이라는 조석주(김뢰하 분)이어요. 그는 대역죄인 가족으로 옥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후 그의 기지로 승유가 목숨을 부지했고, 또 도성으로 돌아온 이후 빙옥관에 승유의 거처를 마련해 주었거든요. 그는 한 때의 동지였던 공칠구라는 패거리의 횡포도 감수하면서 기생집을 운영하고 있어요.

조석주는 지금도 승유의 정체를 모르며 수양에게 사무친 원한이 있는 인물로만 알고 있는데요. 승유가 수양의 딸을 납치한 것을 알고는 승유에게 "네 놈의 복수가 죄 없는 여인을 미끼로 추잡한 복수를 하려는 것이냐"며 당장 꺼지라고 했지요. 도대체 조석주의 정체가 무엇일지 정말 궁금하네요. 빙옥관의 두목이 왜 대역죄인의 식솔들과 함께 옥사에 갇혔는지도 의문이고요. 이 조석주가 틀림없이 나중에 반전의 인물이 될 것 같아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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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9.02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ㅋㅋ 요즘 본방사수 못하는 지라 인사만 드리고 숑숑~! ㅋ

  3.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09.02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4부 중의 14부인데, 이야기가 박진감있게 진행되네요.
    뒷 이야기 전개가 궁금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happymanagers.tistory.com BlogIcon 해피 매니저 2011.09.02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흥미를 더 해가네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amaworld BlogIcon 왕비마마 2011.09.02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어제 완전 감동받고 눈물 주르르르~ ^^;;;


    울 펜펜님~
    오늘도 시원~한 하루 보내셔요~ ^^

  6.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9.02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승유의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그녀의 마음을 왜 몰라줄까요? 깨진 옥이 방바닥에
    떨어졌을때의 뭉클함이란...^^

  7. teddyboy 2011.09.02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띄엄띄엄 보셨나요?? ^^
    사진속의 인물은 한명회의 심복이구요~
    조석주는 빙옥관의 두목이었으나 자신의 오른팔이던 공칠구의 모함으로 죄인이된
    김뢰하입니다~~ㅋㅋ

  8.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9.02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호~ 잼잇어요 ㅎ
    잘 보구 갑니다 ㅎ

  9. 꽃기린 2011.09.02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다 안보다 그랬더니 내용 연결이 안되네요.ㅎ

    9월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pennpenn님 ~

  10.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9.02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웃분의 글로 먼저 내용을 알게 되었는데
    좀 억지스러 설정들도 많이 보이는게 조금은 아쉬운 대목이네요..ㅎㅎ

  11.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9.02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사극들 참 재미난듯 해요~~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2.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9.02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보구 갑니다..
    못봐서 다시봐야 할것 같아요^^

  13.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09.02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더 재밌어지는거 같아요 ㅎㅎㅎ 잘보고 갑니당

  14.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09.02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티비본지가 오래되서... 재밌겠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15. rabbit 2011.09.02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석주 안 나왔는데요.수양대군과 눈짓을 주고받은 인물은 원래 한명회 부하이고, 김승유 죽이려고 섬에서 발악하던 인물 (사진에 나온자)입니다. 다시 확인해 보시지요.

  16.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9.02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저기서 공주의 남자 리뷰글이 올라오는것으로 보아
    재미있는가봐용..

  17.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 시민 2011.09.02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원이 화살에 맞으며 열연을 펼치는 장면에서 눈물이 나려고 했답니다.
    애절한 눈빛연기가 생각나서 안타까운 마음이 다시 솓아 오르는 것 같습니다ㅠㅠ

  18.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9.02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열시를 잘 못넘기고 잠이 들어 버리네요.ㅎㅎ
    새벽에 일찍 일어 나서 운동하고 일이 바쁘다 보니....
    덕분에 요기서 드라마 내용을 듣고 있습니다.

  19. Favicon of http://bxstory.tistory.com BlogIcon bxstory 2011.09.02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뜻 봐도 흥미진진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
    잘보고 갑니다~

  20.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09.02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왕자덕에 문채원의 인기가 급상승하는것 같네요

  21. Favicon of http://twigfence.tistory.com BlogIcon 불편한 진실들 2011.09.03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퇴근이 늦어 드라마를 못보내요..ㅠㅠ
    문채원 좋아 하는데.. 자주와서 좋은글 볼게요... 감사




 

                                     세령 역의 문채원                                                 신면 역의 송종호
 



▲ 조석주의 기지로 살아난 김승유  

계유정난의 살생부에 적힌 희생자들의 가족을 겉으로는 강화도에 유배를 보내는 것으로 꾸미고는 실제로 배를 침몰시켜 수장하려 했지만 주인공의 끈질긴 생명은 반드시 살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김승유(박시후 분)가 아버지 김종서 살해범 함귀(최무성 분)을 찔러 죽여 복수를 하였을 때 이젠 위험에서 해방된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아직도 많은 패거리들(왈패)이 죄수생존자 5명(5형제)의 목숨을 노립니다. 이런 긴박한 순간 5형제 중 배신자가 나옵니다. 이럴 때는 서로 합심하여 이곳 무인도를 빠져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마음이 조급한 친구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한 친구가 먼저 도망치려고 배가 있는 곳으로 갔다가 왈패 살인조에 붙잡힌 것입니다. 살인조는 김승유만 죽이면 살려주겠다고 회유했고 멍청한 친구는 이 말을 믿고 살인조를 5형제가 은신하고 있는 숲 속으로 끌어들인 것입니다. 살인조의 급습에 겨우 목숨을 부지한 김승유와 조석주(김뢰하 분)는 이대로는 도저히 탈출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는 고육지책(苦肉之策)을 동원하는데요. 
  
두 사람은 일부러 왈패들을 해변 낭떠러지로 유인한 뒤 조석주가 승유를 칼로 베고는 낭떠러지로 밀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면서 조석주는 슬금슬금 줄행랑을 쳤는데, 왈패는 해변에 떨어진 승유의 시신을 보고는 흡족한 마음으로 떠납니다. 그런데 이는 속임수입니다. 해변의 시신은 다른 죄수의 시신을 미리 옮겨놓은 것이었고, 김승유는 밑의 낭떠러지에 매달려 있었던 것입니다. 조석주의 기지로 김승유는 복부에 상처를 입기는 했지만 목숨은 부지합니다. 

 


▲ 금성대군마저 제거하려는 수양과 한명회

수양대군(김영철 분)과 그 일파의 기세는 대단합니다. 최대의 걸림돌인 안평대군을 사사하고 김승유마저 수장시킨 이들은 단종(노태엽 분)을 허수아비로 만들었고, 경혜공주(홍수현 분)와 정종(이민우 분)마저 임금을 만나지 못하게 출입을 통제합니다. 정종이 왕궁경비병에게 "너희들이 모셔야 힐 군주는 수양대군이 아니라 이 나라 임금"이라고 일갈하지만 이 목소리는 허공에 흩날리고 맙니다.

금성대군(홍일권 분)은 경혜공주에게 세령(문채원 분)의 혼사날 수양을 살해하겠다며 총통위 군사를 동원하여 거사하겠다고 하는데, 이미 책사 한명회(이희도 분)는 금성대군의 움직임을 뒷조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금성의 거사는 틀림없이 실패하고 경혜공주는 신분이 강등되는 고초를 겪을 것입니다.

수양은 좌승지에 신숙주(이효정 분), 동부승지에 권람(이대연 분), 종부시에 온녕군(윤성원 분) 등을 천거하였고 단종은 수양의 뜻대로 하라고 합니다. 또 이들은 살생부 역적들의 토지를 몰수하여 재분배하고 살아남은 식솔들은 공신들의 노비로 삼기로 합니다. 사가의 노비가 관비(官婢)보다는 낫다고 말하는 이들의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습니다.


 

▲ 속죄하는 세령과 그녀의 환심을 사려는 신면

세령은 한성부에 갇혀 있던 희생자의 식솔인 아녀자들이 공신의 노비로 전락하여 김승유의 형수인 류씨부인(가득히 분)과 딸 김아강(김유빈 분)이 온녕군의 노비로 배치되었다는 소식에 기절합니다. 세상에! 자신의 혈육을 죽인 원수의 집에 노비가 된다는 것은 너무 잔인한 처사입니다. 세령은 몸종 여리(민지 분)를 시켜 빨래터의 류씨에게 서찰을 전해 만나자고 합니다. 류씨부인이 세령이 지정한 장소로 가니 가마가 대기중입니다.

그런데 세령의 뒤에는 신면(송종호 분)이 있습니다. 이 또한 반전이로군요. 신면이 세령의 청을 받아들여 류씨를 탈출시키는데 도운 것입니다. 세령은 일단 류씨부인을 승법사로 대피시킵니다. 신면으로서는 세령의 마음을 되돌리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자각하고는 세령이 하고자 하는 일을 돕기로 작정한 모습입니다. 제12회가 시작되면서 신면은 함을 지고 왔지만 신부가 될 세령은 칭병을 이유로 밖으로 나오지도 않았던 것이거든요.     

한편, 온녕군은 곧 세령이 공주가 되고 신 판관이 부마가 될 것이라며 호탕하게 웃다가 하사받은 노비인 김종서의 식솔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신면을 만난 수양은 "세령의 짓"이냐고 묻는데, 신면은 자신이 한 일이라고 대답합니다. 세령을 위한 신면의 마음을 읽은 수양은 측근에게 "김종서 식솔은 자결했다고 소문을 내고 온녕군에게 더 이상 찾지 말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혼례를 하루 앞두고 신면은 정종을 찾아갔는데 신면을 본 경혜공주는 "그 손에 죽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곳에 왔느냐"며 다시는 얼쩡거리지 말라고 합니다. 신면은 정종에게 혼례식 우인대표로 참석을 요청하러 온 것입니다. 신면은 이제 친구가 "정종 너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는 참으로 황당한 요청입니다. 김승유가 죽은 것을 알고는 누구보다도 마음 아파하는 정종에게 우인대표가 되어달라는 말은 한마디로 어불성설(語不成說)이기 때문입니다. 경혜공주로부터 주변에 얼씬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신면이 정종에게 이런 부탁을 하는 것은 철면피가 아니면 좀 모자라는 사내입니다. 정종은 금성대군(홍일권 분)이 세령의 혼례식 날 수양을 제거하겠다는 말을 떠올리며 "다른 이를 찾아라"고 거절합니다. 혼례를 하루 앞두고 친구도 세령의 마음도 얻지 못한 신면은 결국 수양에게 혼례일을 며칠간 미루자고 간청합니다.


세령은 승법사로 류씨부인을 만나러 갔는데 동자승로부터 모녀가 사라졌다는 말을 듣습니다. 사실 이 말을 듣고는 글쓴이도 놀랐습니다. 누가 해코지를 하지 않았는지 걱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세령이 신면에게 모녀를 어디로 넘겼느냐고 항의하자 신면은 세령을 억지로 말에 태우고는 달립니다. 어느 가옥 앞에서 말을 내린 세령은 무례하다며 신면의 뺨을 때리고는 "다시는 내 몸에 손대지 말라"고 소리칩니다. 이 때 류씨부인이 나타나 "얼굴도 모르는 도련님의 벗(신면)이 새로운 거처를 마련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 장면에서 시청자는 또 속았네요.

 
집 앞으로 온 세령이 오해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하자 신면은 "대체 얼마나 기다려야 나를 돌아봐 주겠느냐?"며 그녀를 와락 끌어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지켜보는 한 사내가 있었으니 바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김승유입니다. 김승유는 마포나루의 빙옥관으로 가서 안정을 되찾은 후 생가를 찾은 것입니다. 가족이 살던 집 대문에 붙은 금문(禁門)의 표시를 보며 치를 떨던 승유가 수양의 집으로 걸어온 것입니다. 신면이 세령을 끌어안는 장면을 보고 승유는 무엇을 느꼈을까요? 세령은 신면의 배려에 굳게 닫았단 마음의 문을 조금이라도 열까요?

 

☞ 오늘 아침 연예뉴스를 보니 빙옥관의 기생 무영 역의 최한빛이 검색어 상위에 올랐네요. 최한빛은 트랜스젠더 모델로 지난해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데이트 할 때 남자가 돈을 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장본인이랍니다. 그런데 최한빛의 드라마 단역 출연이 그토록 화제가 될까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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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08.26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 드라마가 대세인듯해요~
    저희 부모님도 드라마만 보시더라고요^^;;

  2. Favicon of https://0063.tistory.com BlogIcon 카르페디엠^^* 2011.08.26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리뷰 너무 잘보고 갑니다.^^

  3. 2011.08.26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kya921 BlogIcon 왕비 2011.08.26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세령은 안 바뀔것 같습니다..^^*

  5.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26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다시 본 느낌입니다. 상세한 글 잘 봤습니다. +_+

  6.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08.26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는 모르겠고
    남의 남자가 줄을 탄다고 해서
    내일은 구경 가보려구요^^

  7.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land 2011.08.26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8.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08.26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한빛에 나오나요!?
    쳇!!+_+

  9.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8.26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점점 얽히는 것 같은데요...
    마지막에 언급하신 최한빛은 저도 기억이 나네요.
    당시의 발언은 큰 파장을 몰고 왔었죠...
    제주는 또 비가 내리고 있네요.. 서울은 어떨지요..
    오늘도 편안한 하루가 되시길~~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mamaworld BlogIcon 왕비마마 2011.08.26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세령은 안바뀔 것 같아요~ ^^
    아니 그랬음~하는 은근한 마음?? ㅋㅋ

    울 펜펜님~
    오늘도 상쾌~한 하루 되셔요~ ^^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 BlogIcon 짱똘이찌니 2011.08.26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남자 꼭 빠지지 않고 봤는데
    어제는 술자리가 있어 제대로 못 봤거든요.
    오늘은 속독 안하고
    천천히 사진이랑 매치하면서 봤네요.
    아~~~~ 신면이 세령이 마음을 얻기 위해
    아주 안달이 났군요. ㅠㅠ
    저 모습을 지켜 본 승유의 마음은 어땠을지..
    감정이입이 너무 되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