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13.12.19 오로라공주, 황시몽의 불행이 주는 교훈 (9)
  2. 2013.12.18 오로라공주, 작가는 왜 황마마를 죽였나? (5)
  3. 2013.12.13 오로라공주, 설설희의 오판이 가져올 비극 (14)
  4. 2013.12.07 오로라공주, 개그콘서트보다 더 빵 터진 장면 (3)
  5. 2013.12.06 오로라공주, 머리털 나고 이런 드라마는 처음 (39)
  6. 2013.12.04 오로라공주, 이혼남 황마마의 때늦은 집착 (11)
  7. 2013.11.29 오로라공주, 빛이 보이는 오로라·설설희 재결합 (6)
  8. 2013.11.27 오로라공주, 정신차린 오로라의 간절한 소망 (14)
  9. 2013.11.22 오로라공주, 오로라가 설설희에게 보답할 차례 (8)
  10. 2013.11.20 오로라공주, 연이은 배우하차로 전개가 엉성해! (4)
  11. 2013.11.16 오로라공주, 무슨 염치로 설설희를 불러내나? (11)
  12. 2013.11.15 오로라공주, 가증스런 시누이들의 비이성적 오판 (11)
  13. 2013.11.13 오로라공주, "작가선생, 정말 잘 했어요!" (14)
  14. 2013.11.07 오로라공주, 설설희를 차버린 매정한 박지영 (15)
  15. 2013.11.02 오로라공주, 설설희에게 너무 잔인한 제작진 (30)
  16. 2013.10.25 오로라공주, 건강이상 설설희 죽음으로 하차? (11)
  17. 2013.10.22 오로라공주, 본색 드러낸 두 얼굴의 시누이들 (14)
  18. 2013.10.16 오로라공주, 설설희 깜짝청혼에 유탄 맞은 황시몽 (10)
  19. 2013.10.14 오로라공주, 반가운 오로라-누나들 갈등재연 (14)
  20. 2013.10.10 오로라공주, 실연남 설설희의 묻지마 청혼 (22)
  21. 2013.10.09 오로라공주, 엽기적 기도 없앤 영악한 오로라 (2)
  22. 2013.10.02 오로라공주, 설설희·박지영 러브라인이 웬 말? (19)
  23. 2013.09.27 오로라공주, 왕여옥은 노다지를 내칠 자격있나? (29)
  24. 2013.09.24 오로라공주, 스위스로 떠난 설설희도 하차? (18)
  25. 2013.09.20 오로라공주, 설설희마저도 이 정도의 남자였나? (31)
  26. 2013.09.18 오로라공주, 너무 가벼운 오로라·황마마 처신 (11)
  27. 2013.09.15 오로라공주, 출연배우 대부분 망가져 욕먹는 드라마 (17)
  28. 2013.09.13 오로라공주, 실연당한 남자들은 왜 사찰로 가나! (14)
  29. 2013.09.11 오로라공주, 박지영의 천적으로 변한 노다지 (15)
  30. 2013.09.04 오로라공주, 시청자 우롱한 어이없는 해프닝(꼼수) (37)



                                                                             황시몽 역의 김보연 

<오로라공주>의 남자주인공 황마마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마마의 세 누나들은 시신 앞에서 통곡했습니다. 특히 큰누나 황시몽 역을 맡은 김보연의 연기는 너무나도 리얼하여 시청자들도 숨을 죽였습니다. 그렇지만 황사몽-자몽 자매의 슬픔을 보며 안쓰럽다는 생각보다는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느낌뿐이었습니다. 마마의 사고는 성인이 된 동생을 과보호하려한 누나들의 지나친 욕심이 빚어낸 참사였기 때문입니다. 마마가 죽자 시몽은 마마의 서재와 침실을 돌며 애타게 동생을 불렀지만 죽은 자가 환생할 리는 없지요. 마마의 베개를 안고 몸부림치던 시몽은 결국 자해를 하였고 자몽에게 발견되어 병원응급실로 실려 갔습니다. 그로부터 약 1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시몽은 퇴원하였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도 마마가 죽기 전 자신이 공항에만 나가지 않았더라면 마마는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시몽의 불행을 보면서도 동정심이 가지 않는 것은 그녀의 지은 죄가 너무나도 크기 때문입니다. 세 누나들 중에서도 중립적인 입장이었던 황미몽과 시몽에게 부화뇌동한 자몽보다는 시몽이 정말 문제였습니다. 시몽이라는 캐릭터를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1) 시몽은 질투의 화신이었다

시몽은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습니다. 조실부모하고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마마를 잘 키웠습니다. 시몽을 비롯한 3자매가 결혼도 하지 않고 남동생 마마를 돌보았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지만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시몽은 차츰 남자에 눈을 떠드니 레스토랑 <베르사이유> 매니저로 들어온 오로라의 큰오빠 오왕성(박영규 분)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듯 하다가 왕성은 시몽이 로라를 무시한 사실을 알고는 대판 입씨름을 한 후 도미해 하차하는 바람에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후 드라마 <알타이르>의 총감독인 윤해기를 좋아해 그와 함께 결혼해 행복하게 사는 꿈을 꾸기도 했지만 어느 날 시몽은 양다리를 걸친 윤해기가 왕여옥과 양복집에서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보고는 배심감에 치를 떨고는 평소 누나라며 잘 따르며 밥을 자주 얻어먹던 윤 감독을 항상 매정하게 대했습니다. 물론 양다리를 걸쳤던 윤 감독이 나쁜 인간이기는 하지만 마마도 형으로 따랐고, 자신을 누나라고 부르는 윤 감독을 줄곧 차갑게 대한 것을 보면 정말 시몽은 질투의 화신이었습니다. 다만 여성의 이런 질투심은 비난하는 것은 무리겠지요. 다른 사람 같았으면 윤 감독에게 더 잘 주어 빼앗으려 했을 텐데 단박 내친 것을 보면 아무튼 특이한 캐릭터입니다.     

 


(2) 시몽은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자였다.

흔히 시월드는 시어머니 또는 시누이들이 며느리 또는 올케에게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드라마 상 시월드의 대표주자는 <백년의 유산>에서 민채원(유진 분)의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였습니다. 방영자는 며느리와 아들 김철규(최원영 분) 부부를 이혼시키기 위해, 며느리를 정신병원에 감금시켰고, 나중에는 불륜을 조작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빨리 이혼하라고 닦달했습니다. 방영자는 며느리를 내쫓으려고 온갖 술수를 부리면서 아들 앞에서도 항상 며느리를 비난했습니다.

반면, 황시몽-자몽 자매는 올케인 오로라가 홀로 있을 때는 눈물과 콧물을 쏙 빼게 해 놓고 동생 마마가 귀가하면 180도로 얼굴을 바꾸어 갖은 아양을 떨며 오로라를 위하는 척해 이중인격자임을 드러냈습니다. 이 일로 로라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막장대소하면서 고소해 했습니다. 로라가 첫사랑 황마마를 매우 사랑하면서도 시누이들의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해 결국 이혼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3) 마마 사랑에 대한 집착이 도를 넘었다. 

누나들의 문제는 성인이 되어 결혼까지 한 동생을 끝까지 과보호하려 한 것입니다. 올케인 오로라의 기를 꺾어야 동생 마마가 편할 것이라는 어이없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로라가 남편의 식사를 직접 차려 준다는 것도 거부하고 청소와 빨래 그리고 설거지만 시켰습니다. 올케를 인격체로 대하는 대신 시누이 말 잘 듣는 가정부 취급을 한 것입니다. 결국 시누이들의 학대에 견디지 못한 로라가 이혼을 결심했을 때 시몽은 오히려 이를 독려했으며, 능력 있는 마마는 새로 장가를 가면 된다고 큰소리쳤습니다.

그러나 이혼한 후 마마는 방황하기 시작했고, 로라의 재혼한 남편 설설희의 병수발(시몽의 말을 빌리면 따까리 노릇)을 들었습니다. 시몽으로서는 기가 막힐 지경이지만 마마는 이혼한 로라와 함께 생활하는 게 행복했습니다. 결국 시몽은 마마의 행복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로라를 괴롭혀 마마와 이혼하게 만들었고, 종국에 가서는 동생을 죽음으로 내몰아 사별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자신의 인생마저 엉망이 되었습니다. 

 


▲ 명심해야 할 한 가지 교훈

아직 마지막 2회가 남아 있어 황시몽의 신변에 이상이 있을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시몽 자매의 행동을 통해 부모자식간 또는 형제자매간 지나친 집착과 과보호는 오히려 가족관계를 파탄 낸다는 준엄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윗사람은 자녀든 동생이든 피보호자 누구나 이성적으로 행동할 나이가 되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막장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오로라공주>를 끝까지 시청하면서 얻은 유일한 교훈은 바로 이것입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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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3.12.19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2.19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오늘도 리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0063.tistory.com BlogIcon 카르페디엠^^* 2013.12.19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 공주 종영되었던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 Favicon of http://sytvholicgirl.tistory.com BlogIcon SY홀릭걸 2013.12.19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시몽이 넘 격하게 동생을 사랑하고 소유하고자 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본래 운명이 짧기는 했다고 해도 마음은 아프더라고요
    첫 인사드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5.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12.19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끝나가는군요.
    즐겨보던 사람들 아쉽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3.12.19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 공주도 이제 끝나는군용.

  7.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2.19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가족간에도 적당한 거리를 둘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메여 있으면... 놓치거나 범하는게 너무 많더라구요.

  8.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12.19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당한 사랑...
    중용이 참 쉽지 않지요.

    잘 보고가요

  9. 민채 2013.12.19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욕만하지말고 이런 메세지를 챙겼으면. 전적으로 동감.


 

                                                                                               황마마 역의 오창석



▲ 중반에 꼬여버린 스토리

<오로라 공주>의 제1남자 주인공 황마마(오창석 분)가 종영을 3회 앞둔 시점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해 하차했습니다. 황마마를 제1남자 주인공으로 표현한 이유는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에서 따온 것입니다. 당시 기획의도는 "대기업 일가 고명딸 오로라(전소민 분)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완벽하지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당돌하고도 순수한 사랑 이야기"라고 정의를 내렸거든요. 따라서 드라마 전체의 메인 주인공은 오로라이지만 오로라의 상대역인 남자 주인공은 황마마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마마가 종영을 코앞에 두고 사망해 드라마사상 전무후무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문제는 기획의도와는 다르게 중반부터 스토리가 꼬였다는 점입니다. 오로라-황마마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려면 두 연인이 쉽게 결혼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오로라가 대기업 딸이라는 신분을 감추고 은둔의 소설가 황마마와 접촉해 좋아하기 시작했을 때 로라는 부친 오대산(변희봉 분) 사망과 기업의 부도로 알거지가 되었는데, 로라는 황망 중에 마마와의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려 그의 분노를 샀고, 그 후 마마는 로라의 뺨까지 때리며 드라마 <알타이르>의 여주인공 역할마저도 반대할 정도로 반감의 골이 깊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극의 진행은 순조로웠지요. 그러다가 로라가 조역으로 등장한 훈남 매니저 설설희(서하준 분)를 만나면서 그야말로 4각의 러브라인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설희는 로라를 지극한 정성으로 돌보았고, 박지영(정주연 분)은 황마마를 일방적으로 좋아하고 있었기에 오로라-황마마-설설희-박지영의 4각 러브라인이 요동치면서 엎치락뒤치락 할 것으로 보았거든요. 그렇지만 지영은 마마가 로라를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에 핫바지 방귀새듯 스르르 꼬리를 내리고 말았습니다. 로라는 설희의 도움으로 <알타이르>에서 조연인 나모 역을 훌륭하게 수행하였으며 광고에도 출연해 아버지가 남겨준 빚을 모두 갚을 정도로 자립할 수 있었기에 설희 부모를 만나 설희와의 결혼까지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마마는 로라가 그전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사정을 알고는 로라를 다시 포용하기 시작하더니 로라가 까칠하게 나오자 모친 사임당(서우림 분)을 공략해 무한신임을 얻게 되었습니다. 로라가 설희와 결혼하기 위해 마마에게 결별을 통보하자 마마는 세상을 등지겠다며 출가를 선언했고, 마마의 세 누나들인 황시몽(김보연 분)-미몽(박해미 분)-자몽(김혜은 분) 자매가 로라의 집으로 떼로 몰려가 로라와 사임당에게 마마를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하자 로라는 산사로 마마를 찾아갔으며, 마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예비승복을 벗어 던지고 상경해 로라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를 두고 글쓴이는 "마마의 출가 쇼"라고 비판했는데, 어느 골수 마마 팬이 글쓴이에게 저주를 퍼붓더군요.

 

 

▲ 모두를 멘붕시킨 오로라-설설희-황마마의 기묘한 동거

이때부터 시청자들 사이에 이상한 현상이 벌어졌는데요. 통상 주인공 남녀가 어렵게 러브라인을 형성하면 이의 성공을 위해 열렬히 응원하게 됩니다. <최고다 이순신>에서 이순신(아이유 분)과 신준호(조정석 분) 간 러브라인이 최연아(김윤서 분)의 방해공작과 윤수정(이응경 분)의 오해로 삐걱대기 시작하자 시청자들은 순신-준호 커플을 적극 성원했고 결국은 행복하게 끝났습니다. 반면, 로라-마마 부부가 탄생하자 사람들은 로라가 시누이들로부터 혹독한 시집살이로 파경이 오기를 은근히 기대했다는 것입니다. 로라가 훈남이자 은인인 설설희를 뚜렷한 이유도 없이 헌신짝처럼 배신한 것, 마마가 출가결심을 손바닥보다도 쉽게 뒤집은 것은 이해되지 않은 행동이었기 때문입니다. 일반의 바램처럼 로라는 두 얼굴을 가진 가증스런 시누이들의 혹독한 시집살이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무심한 남편에게 정나미가 떨어져 결국 이혼을 하고 말았습니다.

모친 사임당까지 급사한 이후 홀로된 로라는 설희가 혈액암 4기로 애인 박지영마저 파혼을 선언하고 떠났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로라는 설희를 설득하여 입원해 항암치료를 받게 했고, 설희 부모를 설득하여 결혼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드라마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합니다. 로라의 현 남편 설희가 아내의 이혼한 전 남편 마마에게 자신의 병간호를 요청한 것입니다. 설희는 1차 항암치료를 마친 다음 뇌출혈로 쓰러져 하반신 마비로 걸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설희는 자신이 생존할 확률은 50% 미만이기에 자신이 죽으면 로라가 마마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두 사람을 가까이 두려는 갸륵한 배려입니다. 마마로서는 비록 이혼은 했지만 로라가 외간남자 간병인과 함께 생활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기에 스스로 간병인이 되어 꼭 설희의 재활을 돕겠다고 결심합니다. 그야말로 한 여자와 두 남자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 것입니다.

실제로 마마는 설희와 호형호제하면서 약 1년 간 지극한 정성으로 간호해 설희는 혈액암 관해판정(증상이 현저히 개선된 것)을 받았고 홀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설희의 부친 설국(임혁 분)이 밤중에 깨어나 대수대명(代數代命)라고 외쳤는데, 이는 "수명을 대신하고 명을 대신한다"는 뜻으로 어떤 대상을 대체물로 희생시킴으로써 치유할 수 있다는 무속신앙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설국의 외침은 적중하여 애견 떡대가 죽음으로써 설설희의 병이 치유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황마마의 잔인한 죽음, 대안은 없었나?  
  
로라의 전 남편 마마가 설희를 간호해 살려내자 로라로서는 참으로 마음이 착잡했지요. 그러나 일처다부제(一妻多夫制) 사회도 아닌데 로라가 두 남편을 바라보며 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마의 은공을 잊지 못한 설희의 돌이킬 수 없는 오판, 부모사랑 결핍증에 걸렸던 마마의 어처구니없는 부화뇌동, 그리고 첫사랑 마마에 대한 미련과 설희를 살린 마마에 대한 고마운 마음뿐인 로라의 묵인하에 세 사람은 유럽으로 함께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귀국해서는 다시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3명이 함께 생활하기로 의기투합했습니다.

실제로 세 사람은 출국하려고 공항으로 떠났지만 안개로 인해 항공기탑승이 지연되어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어느 네티즌이 오로라-황마마가 함께 있는 현장사진을 찍어 SNS에 띄웠고, 이를 본 세 누나들은 공항으로 달려와 시몽이 자살을 암시하며 발악하는 바람에 세 사람은 출국하는 대신 각자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세 사람이 동거하기 위해 출국하려 했다는 기가 막힌 상황에 황미몽은 오로라를 만났는데, 로라는 "황 작가는 설희에게는 생명을 살린 은인이고, 나로서는 내 남편 설희를 살린 은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시몽도 설국을 만났지만 아이들 뜻을 그르칠 수 없었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자, 이제 작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리 마마의 공이 크다고 해도 세 사람이 함께 외국에 나가 동거하는 것은 사회통념상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어찌되었든 작가로서는 메인 주인공인 오로라가 행복하게 사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로라는 전 남편 황마마와 현 남편 설설희 중 선택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아니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로라는 현 남편 설희와 시부모를 모시고 알콩달콩 잘 살아야 합니다. 로라가 마마에게로 돌아가려면 설희와 이혼을 해야하고, 인간말종인 시누이들을 또 다시 만나야 하니 이는 불가합니다. 그렇지만 로라로서는 전 남편인 마마가 가까이 있으면 첫사랑이면서 설희의 건강회복 일등공신인 마마를 잊지 못하겠지요.

로라의 정신적인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황마마를 치워야 합니다. 그런데 작가가 선택한 방법은 잔인하게도 마마의 죽음이로군요. 정말 헛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등장인물 중 대부분은 중도에 하차해 얼굴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출연자가 다수 나열된 점도 정말 특이합니다. 마마를 이토록 잔인하게 교통사고로 죽이는 대신 마마가 설희를 살려 준 후 설희가 함께 살자고 제의했을 때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며 깨끗이 물러나서 진짜 출가(出家)하든지, 아니면 외국에서 공부한다는 핑계로 출국하는 설정이 오히려 나았을 것입니다. 작가가 마마를 죽인 것은 마마에 대한 그릇된 애정으로 동생의 인생을 망친 시몽-자몽 누나들을 응징하는 효과를 기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멘붕상태인 시몽은 빈소를 찾은 로라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네가 마마를 죽였다. 살려내라!"고 발광하지만 이미 버스 떠난 후 뒤에서 손 흔들어봐야 소용없는 일입니다.   

아무튼 제1 남자주인공 황마마는 그리 깔끔하지 못한 이미지만 남기고 돌연사로 하차하였고, 보조출연자로 등장한 설설희는 한 때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엽기대사를 날리고, 아내의 전 남편에게 간병인 요청을 했으며, 1년 후 마마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하자 "셋이 함께 살자"고 제안하는 등 막판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점수를 잃기는 하였지만 메인 주인공인 오로라와 러브라인을 완성해 조연혁명을 이룬 보기 드문 인물이 될 것입니다. 물론 남은 3회에서 로라가 어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마마가 죽었다고 로라도 따라 죽지는 않을 것이기에 하는 말입니다. 이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오로라 공주>가 종착역에 닿기 일보직전입니다. 연말 MBC 연기대상 신인상후보에 전소민(오로라 역), 오창석(황마마 역), 서하준(설설희 역)이 포함될지 지켜보아야 하겠군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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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anda002.tistory.com BlogIcon lee실장 2013.12.18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희의 조연혁명에 공감합니다.ㅎ

  2.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2.18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서는 가끔 주인공 한 명쯤 죽여야
    다음 이야기 전개가 수월해지는 듯
    거기다가 사람들의 기대감도 커지고요...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날 되시고요^

  3.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12.18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욜 되세요 펜펜님

  4. 앙증이 2013.12.18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누나의 상식밖 시집살이를 마마가 모른다는 설정에서 로라를 지켜주지못하고 그냥그런 남자로 전락시키면서 산으로가기작한것같아요 너무나 신선하고 똑소리났던 로라와 일편단심 매력있었던 마마 옛날모습 그리워요...

  5. 정신병자 글을 2013.12.18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열심히 분석하는 당신도 약간 정신이 이상한거 같소이다 ...

    오로라 공주같은 것은 정신병적인 드라마 이상도 이하도 아니요 ...


 

                                                                         설설희 역의 서하준



인기리(?)에 방영중인 <오로라 공주>가 막판까지 이런 식으로 전개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설설희(서하준 분)가 황마마(오창석 분)에게 자신의 간병을 요청하고 오로라(전소민 분)의 묵인하에 마마가 이를 수락하면서 로라의 집에서 이상한 동거가 시작된 것은 예고편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이상한 동거라는 말은 비록 환자치료 목적이기는 하지만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현재의 남편과 이혼한 남편이 부자유스러운 동거를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아무튼 설희는 마마의 적극적인 간병(재활훈련 필요)덕분에 1년 만에 혈액암 4기에서 기적적으로 관해(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옴)되었고, 뇌출혈로 하반신이 마비되었던 다리도 거의 완치되었습니다. 일찍이 설국(임혁 분)이 밤중에 깨어나 대수대명(代數代命)이라고 외쳤는데, 이는 "수명을 대신하고 명을 대신한다"는 뜻으로 애견 떡대가 죽음으로써 설설희의 병이 치유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설희-로라 부부와 마마는 부모를 만나 샴페인을 터트렸고, 설국은 마마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오로지 설희의 건강회복만을 위해 세 사람 모두 전력을 다 했으면 이제는 이 부적절한 관계를 정리해야 도리입니다. 마마도 자신이 떠날 차례임을 알고는 짐을 챙깁니다. 설희는 로라에게 "형님 보낼 생각을 하니 잠이 안 온다"고 하는군요. 설희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이 때만해도 마마는 두 사람의 곁을 떠날 것으로 보였습니다. 설희는 "우리를 떠나서 형님이 살 수 있겠느냐"고 또 걱정을 하는데, 참으로 걱정도 팔자입니다.

마마가 마지막으로 집안 청소를 해주고 있는데, 로라의 운전기사를 따라 황시몽(김보연 분)과 자몽(김혜은 분) 자매가 집안으로 들어와서는 청소중인 마마를 보고는 눈을 동그랗게 떴습니다. 이 때 설희와 로라가 거의 동시에 나타나자 누나들은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이냐?"고 묻는군요. 시몽은 일산에 사는 친구로부터 마마가 쓰레기를 버린다는 말을 듣고는 어떤 여자와 살림을 차렸는지 궁금해 부랴부랴 달려온 것입니다. 마마는 급히 짐가방을 들고는 밖으로 나가 시몽의 자동차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시몽은 마마의 머리채를 잡고 미쳤다면서 발악을 하였고 자몽은 언니 말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마마의 해명을 듣고도 분함을 참지 못한 시몽은 결국 설국에게 연락해 서로 만났습니다. 시몽은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했는데, 설국은 조곤조곤 해명합니다. 설국은 "아들이 먼저 간병을 부탁해서 죄송하다. 아들은 스스로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고, 우리도 보낼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황 작가의 도움으로 아들은 몸이 정상이 되었고 암세포도 없어졌다. 황 작가는 부모도 못할 일을 했다. 설희는 자신이 죽으면 로라가 황 작가에게 돌아가는 게 순리라고 생각해 왔다"고 털어놓습니다. 이 말을 들은 시몽은 더 이상 항의도 못하고 "잘 했다고 박수를 보낼 수는 없다"면서 일어섭니다.

 

그런데 문제는 설희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마마의 등골만 빼먹고 쫓아내는 기분이라며 로라에게 정색을 하고는 "우리 셋이 같이 살면 안 되겠나?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라고 제안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막장이다 뭐다 수많은 비판이 있어 왔지만 설희가 이번에 한 말처럼 정신나간 말은 없을 것입니다. 천신만고 끝에 혈액암을 고친 설희가 그만 정신병에 걸린 모습이네요. 어떻게 한 여자와 두 남자가 함께 살 수 있단 말입니까? 로라가 대답을 못하자 설희는 마마를 음식점으로 불러내 식사를 대접하며 "눈 딱 깜고 외국 나가서 함께 살자. 우리는 식구로 든든하다"고 제안합니다. 마마와 함께 귀가한 설희는 로라에게 "형님과 함께 있는 것 편안할 테니 이 문제에 대해 결정하라"고 합니다. 로라는 "(마마에게) 좋은 여자 만나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고 대꾸하네요. 그러자 마마는 이 시점에서 다른 여자를 사귈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하는군요. 그간 훈남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설희가 막판에 이렇게 형편없이 무너지리라고는 정말 상상하지 못한 일입니다. 남녀 주인공들 중에서 제대로 된 인물이 하나도 없는 게 이 드라마의 특징이로군요.  

이 대목에서 더욱 문제는 마마입니다. 자신이 설희의 간병인으로 일한 것에 대해 입에 거품을 문 시몽을 생각해서라도 이런 제안을 받아 들여서는 아니 됩니다. 그렇지만 설희는 부모를 만나 셋이 함께 외국에 나가서 살겠다며 마마의 결정도 받아냈다고 말한 것입니다. 안나(김영란 분)는 사람들이 알면 뭐라고 하겠느냐면서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펄쩍 뛰지만 설국은 아들이 건강하게만 산다면 좋다고 합니다. 기가 막힌 안나는 로라를 불러내 "내 귀를 의심했다. 꼭 그래야만 하나? 네가 싫다고 하면 안 되겠나?"고 설득해 보지만 로라도 결심을 굳힌 듯 "설희 생각하면 그럴 수가 없다. 둘은 형제 이상이다. 남자형제 없이 자라 그렇다. 설희는 마마를 친형이상으로 생각하고, 마마도 설희를 친동생 같이 생각한다"고 대답합니다.

 

결국 마마는 책상 위에 "1개월 간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는 메모를 남기고는 집을 나섭니다. 메모를 발견한 시몽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설국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를 대신 받은 안나에게 시몽은 설희 내외가 해외에 나갔는지 물었는데, 안나는 그렇다면서 할말이 있으니 만나자고 했습니다. 앞으로 안나와 시몽이 만나면 지금 셋이 함께 유럽으로 출국한 사실을 시몽이 알게 되겠지요. 시몽으로서는 애지중지 키운 동생 마마가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놓인 것을 그냥 두고 보지는 않을 것입니다. 설희의 오판과 마마의 부화뇌동, 그리고 로라의 묵인이 커다란 비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종반부에 황마마가 돌연사한다고 합니다. 제작진으로서는 이토록 부적절한 관계를 해소하고 오로라-설설희의 행복을 위해서는 황마마를 치워야 할 것입니다. 마마가 국내에 있다면 해외로 출국시켜 하차시키겠지만 이미 해외에 나가 있으므로 이 마저도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마마를 치우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외국현지에서 로라-설희 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마마가 심장마비로 죽는 것(또는 교통사고 사망)입니다. 이 예상이 적중할지 아니면 헛소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설희의 오판이 사태를 이 지경으로까지 몰아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쩌면 마마도 스스로의 비극을 자초한 꼴이겠지요. 막판에 또 한 사람이 죽는다는 소문은 아마도 황시몽을 두고 하는 말이겠네요. 마마의 부음을 들은 시몽이 무사할 리는 없을 테니 그녀가 죽는다면 박수칠 일입니다. 지금까지의 죽음 중에서 가장 깨소금이겠어요. 헛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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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2.13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눈이오고 나더니 길 엄청 미끄럽네요
    주말인데 날도 춥고요. 그래도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3.12.13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3.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2.13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12.13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여기서 봅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5. simpro 2013.12.13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드라마를 보지도 않고. 집에 티비도 없으니 어떻게 돌아가는 티비인지는 여기서 다 보네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2.13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이 기가 막혀요 행복을 위해선 치워야한다니.... ㅋㅋ
    이 드라마는 끝까지 이상설정예요.

  7. 울라라공주 2013.12.13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회는 오로라는 돌연사 남은 남자둘이 동성결혼

  8. 레인보우 2013.12.13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오래 동안 화제거리..오로라공주도 담주면 막 내리네요 이상한건 이상해요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대본은 파장 됐겠지요?

  9. 이름 2013.12.13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을 더 상상하오리까? 끝판 왕으로 등극

  10. KKD 2013.12.13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드라마 중반부터 인터넷 기사로보고있는데 시원하게 한방쏴주시네요 ㅎㅎㅎ

  11. 어휴.. 2013.12.14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블로그에 글쓰느라 미약하지만 오로라인지 뭔지의 시청률 향상에 일조하셨군요..

  12. 2013.12.14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마의 죽음이 시몽이 에게 벌인데 마마는 뜬금없이 왜 설희 밑닦아 주다 죽고 시몽이는 그렇다고 꼭 죽어야 하나요,,,마마를 죽이지 말던지,,,시몽이는 어쨌든 부모 없이 동생들 뒷바라지 한 사람인데 사람이고 개고 막 죽어 나가는 임성한 드라마,,,

  13. 배진성 2013.12.14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진성

  14. 미스터 화인 2013.12.16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 너무 뭐라고그러지마세요 ..
    우리 오로라 공주님이 꿈에 나타나 악수를 청하며 댓글을 달아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한표 달라거나 종북 척결에 동참해 달라고 한것도 아니잖아요 ...

    다 끝나가는 마당에 너무늦은 이야기지만 간단한 저만의 팁 이라면
    증산도 비스무리한 독실한 정신으로 혹은 최면에 걸리듯이 그저 드라마에 취해야 됩니다

    드라마초기 오로라 오빠들이 우리로라는 이뻐서 뭘해도 잘돼...라든지 하여튼 뭐만 하면 우리로라는 똑똑해서 ..
    우리로라는 이뻐서 ... 하는데 와 이거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아 물론 이쁘게 생겼죠 탈렌트인데 ...
    그래도 내가 보기에는 박지영이 더 나은거 같은데 .... 해도 ...그런 불경스런 마음이들때 ...
    드라마를 따라가야합니다
    인생 전반적인 생활지도 같은 대사들도 적응안되고 ....
    이제 적응되어가는데 ... 종영을 앞두고 있군요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구석도 있었던듯.... ㅋ


 

 

<오로라공주> 제140회(2013. 12. 6 방영)에서는 그간 예고대로 드디어 떡대(개)가 숨을 거두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아들 설설희(서하준 분)의 뇌출혈 후유증으로 인한 재활치료로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안나(김영란 분)는 떡대와 기념사진을 찍으며 호들갑(?)을 떨었는데 그 후 거실에서 쓰러져 있는 떡대를 발견한 것입니다. 안나는 떡대를 부르며 흔들었으나 개는 꿈쩍도 하지 않아 아마도 숨을 거둔 듯 보여집니다. 이제 떡대마저 하차하는군요. 이런 와중에 설국(임혁 분)은 안나에게 설희가 뇌출혈이 발생하기 전 항암치료를 한번만 받았기에 설희의 병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다며, 완치를 기대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옛말에 방귀가 자주 나오면 대변(똥)볼 징조라고 했듯이 여러 차례 설국이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을 보면 거의 틀림없이 제작진은 설희를 저 세상으로 보낼 모양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이외에도 황마마(오창석 분)의 세 누나들이 처녀귀신(황미몽 제외)이 되지 않도록 러브라인이 활발히 진행되었는데요. 특히 황자몽(김혜은 분)은 띠동갑 아래인 나타샤(송원근 분)를 보고는 완전히 자기 스타일이라고 점찍었습니다. 극장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영화를 보고 나온 일행은 식당으로 갔는데 동행자 두 사람은 급한 일로 빠지고 나타샤와 자몽 둘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나타샤도 매우 적극적이로군요. 나타샤는 그전 마마가 출가하였던 사찰에서 자몽을 만난 것을 기억해 냈습니다. 그냥 옆으로 스쳐 지나가기만 했음에도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은 마치 천재 같이 이런 장면을 잘 기억하더군요. 나타샤는 남 같지 않았다며 자신은 27살이지만 자몽도 20대 같아 보인다고 추겨 세운 뒤 스마트폰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전화번호를 교환합니다. 나타샤가 자몽의 번호를 "나비부인"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하자 자몽은 무척 좋아하는군요. 주문한 떡볶이 음식이 나오자 먼저 맛을 본 나타샤가 직접 만든 것보다 맛이 없다고 말했는데, 이 말을 들은 자몽은 남자가 요리를 할 줄 안다고 놀랍니다. 나타샤가 음식을 덜어 서 자몽에게 권하니 자몽은 나타샤의 자상함에 감탄하네요. 아무튼 두 사람은 앞으로 급격하게 가까워질 조짐이 보입니다.

 

다음 황시몽(김보연 분)은 촬영감독 백도(설운도 분)를 유혹하기 위해 백도와 윤해기(김세민 분) 감독 그리고 조명감독을 집으로 초청하고는 음식을 만드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맛난 진수성찬을 먹이면 천하의 무뚝뚝한 사내인 백도도 넘어갈 것이라는 얄팍한 계산입니다. 그렇지만 시몽의 꼼수는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박지영(정주연 분)의 매니저로 일하는 노다지(백옥담 분)가 백도에게 커피를 대접하며 좋은 사람과 소개팅을 시켜줄 테니 일단 만나 보라고 요청하였고 백도는 이를 수락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황미몽(박해미 분)은 시몽·자몽 자매와는 달리 남자에 별로 관심이 없는 상황입니다. 딸 다지와 사위 박사공(김정도 분) 그리고 사공의 여동생 박지영과 함께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공은 때맞추어 한의원에 들린 장모(미몽)에게 진료 차 찾아온 한강항공 부사장을 거론하며 만나볼 의향이 없는지 떠보았지만 미몽은 별 관심이 없는 표정입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다지가 백도를 소개하면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간 백방으로 공을 들인 시몽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겠지요.

 

잔소리가 너무 길어 졌지만 이번 회(回)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설설희와 황마마가 오로라 몰래 사발면을 먹다가 발각되어 벌을 자청한 장면일 것입니다. 마마는 설희의 간병인이 되어 재활훈련을 시키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로라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더군요. 이혼한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진 현재 남편의 간병인이 되어 지극한 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은 아마도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뉴스입니다. 설희는 마마의 격려와 질책으로 열 걸음을 걸었습니다. 마마가 부축하기는 하였지만 처음 한 걸음도 떼어놓지 못하고 휠체어에 주저앉았던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진전입니다.

그런데 마마와 함께 컴퓨터게임을 하던 설희는 마마를 형님으로 부르며 라면을 꼭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마마가 주방으로 가서 로라에게 라면을 달라고 하였지만 집에 라면이 있을 리 없지요. 설희는 마마에게 라면을 먹으면 열 다섯 걸음은 걷겠다고 다짐하자 마마는 밖으로 나가 사발면을 두 개 구입해 왔습니다. 문제는 이를 로라 몰래 끓여 먹는 일인데요. 마마는 설희가 새로운 야채를 먹고 싶어한다고 말해 로라를 밖으로 내 보내고는 거실로 나와 라면을 끓여 먹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밖을 나갔던 로라는 자동차가 고장이 났다며 일찍 집으로 들어와 두 사람을 목격하고는 눈의 쌍심지에 불을 붙입니다. 겸연쩍은 마마는 설희가 먹고 싶어해서 그랬다고 변명하는데, 로라는 먹고 싶다고 독약도 먹느냐며 화를 냅니다. 로라는 암환자가 꼭 라면을 먹어야 하느냐면서 그간 온갖 좋은 음식을 구해 먹여 이 정도 회복시켜 놓았는데 이러면 어떻게 하느냐고 질책합니다. 그러면서 라면을 먹고 싶어한 사람이나 이를 끓여 주는 사람 모두 똑 같다고 싸잡아 나무랍니다.

그러자 마마는 마루에 꿇어앉아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는 벌을 자청하는군요. 휠체어의 설희도 같은 자세를 취하며 그동안 건강식품만 먹다보니 눈이 뒤집혀 그랬다고 사과합니다. 로라도 라면을 비롯한 여러 음식을 먹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하소연하네요. 로라 앞에서 두 손을 들고 잘못을 빌고 있는 두 남자의 모습은 정말 개그콘서트의 프로그램보다도 더욱 웃기는 장면입니다. 마치 초등학교학생이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다가 깐깐한 여자선생님에게 들켜 훈계를 들으며 벌을 받고 있는 모습 그대로이니까요. 이런 장면을 찍으면서 어찌 웃음을 참았는지 모르겠어요. 더욱이 설희는 로라에게 혼이 나면서도 남은 한 젓가락의 라면을 마저 먹으면 안 되겠느냐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는데 아마도 이 장면에서 NG를 많이 내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설정은 시청자 서비스를 위해 의도적으로 넣은 듯 보여지는군요. 로라의 두 남자가 개구쟁이 형제처럼 벌을 서는 장면은 두고두고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될 듯 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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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3.12.07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은 예약발행한 것입니다~
    청주의 상당산에 갔다가 밤에 귀가 할 예정입니다~

  2.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2.07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산행 잘 마치고 오세요^^

  3.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2.07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보고 갑니다 ㅎㅎ
    좋은 주말을 보내세요~


 

                                 설설희 역의 서하준               오로라 역의 전소민               황마마 역의 오창석 


지난달 하순 제134회를 시청하고 난 후 글쓴이는 <빛이 보이는 오로라·설설희 재결합>(2013. 11. 29)"이라는 리뷰를 통해 "욕먹을 각오로 쓰는 예상결말 시나리오"라는 소제목아래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사실 작가는 설설희(서하준 분)를 살릴지 죽일지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지금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호지킨 림프종 또는 다른 암환자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반드시 설희를 살려야 한다는 주문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글쓴이도 이에 동조합니다. 그렇지만 이 경우 드라마의 결론이 너무 여론(감정)에 치우친다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제3의 선택입니다. 이미 지난 대사 속에 결말에 대한 암시가 있을 것입니다. 일단 오로라(전소민 분)-황마마(오창석 분) 부부는 법적으로 완전히 이혼시킵니다. 그리고는 로라와 설희는 결혼합니다. 로라가 임신한 가운데 설희는 갑자기 병이 악화되어 숨을 거두는 방식입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설국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설희로서는 결국 죽음을 맞이하겠지만 꿈에도 그리던 첫사랑 로라와 결혼해 임신까지 시켰고 로라의 간호를 받으며 죽을 수 있어 행복하게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입니다. 로라로서도 자신의 소원처럼 설희의 아이를 키우며 안나 부부와 함께 딸 겸 며느리로 남은 여생을 조용하게 보낼 것입니다. 10년 후 설희 부모와 로라 그리고 설희의 아이가 함께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이후 위 예상이 어느 정도 적중해 로라-마마 부부는 법적으로 완전히 이혼하고, 로라는 설설희와 웨딩마치를 울린 후 별장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설희와 로라가 정말 행복하다며 처음으로 키스할 때 감격해 마음을 설레인 시청자들도 다수 있었겠지요. 이미 설희가 항암치료를 시작했기에 앞으로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치료에 전념하면 될 일입니다. 설희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옷을 입은 로라가 침대 시트 위에서 설희의 몸에 머리를 올려놓고 잠든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초야도 치르지 않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래도 신혼부부인데 제가 너무 오버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막판까지 산으로 가는 황당무계한 스토리  

<오로라공주>는 <왕가네식구들>과 닮은꼴입니다. 전체 시청률 1-3위를 달리고 있고, 거듭되는 막장요소로 욕하면서도 보는 드라마의 끝판왕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오로라공주는 연이은 배우하차, 유체이탈, 가증스런 시누이들, 주인공들의 잦은 변심 등을 다시 거론하는 하는 것은 이제 식상하지요. 그런데 종영을 앞두고 막판까지 이해할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가니 이런 글을 쓰게 됩니다. 왜 뿔이 났는지 한번보고 갈까요?    
 

① 신혼여행 중 설희를 뇌출혈로 쓰러지게 하다니!

설희는 서구식 아침 식사(토스트와 계란 후라이)를 준비했고, 둘은 맛있게 먹다가 설희는 전화벨이 울리자 전화를 받으러 부엌에서 나갔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전화벨이 계속 울립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로라가 나가보니 거짓말처럼 설희가 마루에 쓰러져 있습니다. 놀란 로라는 119에 연락하였고 구급차에 실려 잠실병원 응급실로 갑니다. 뇌출혈에 걸린 설희는 수술을 받았는데, 급히 병원으로 달려온 설희의 모친 안나(김영란 분)에게 "이제 무섭다. 더 이상 자신이 없다. 못 견디겠다. 정말 너무하다"고 한숨을 쉽니다. 설희의 아이를 낳아 기르며 살겠다고 각오를 다진 로라가 이토록 무너지는 것은 아무래도 로라 답지 아니합니다.

솔직히 설희가 이렇게 뇌출혈에 걸린 설정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뇌출혈에 걸린다면 설희의 아버지 설국(임혁 분)의 한탄대로 설희는 항암치료도 못 받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설희가 결혼한 이후 항암치료를 받으며 로라와 꿈같은(?) 투병생활을 하게 해야 정상이라고 생각한 글쓴이가 잘못인가요? 신혼의 단꿈도 누리지 못하고 설희를 쓰러뜨리려면 결혼은 왜 시켰는지 개도 소도 이해 못할 일입니다. 

 

② 황마마에게 로라의 병간호를 부탁해 불안한 동거시작
 
그런데 의식을 회복한 설희는 로라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비서를 시켜 마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병원으로 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마마가 병원에 나타나자 설희는 "도와달라. 간병인이 신경 쓰인다. 나 홀로 못 일어난다. 다른 사람은 마음이 안 놓인다. 로라와 황 작가에게 내 몸을 의지하고 싶다. 이해 안되나?"고 말합니다. 마마는 로라가 좋다고 하면 그리 하겠다고 대답했는데, 설희는 로라를 설득시켜 달라고 합니다. 마마는 알았다면서 병마의 회복에만 신경 쓰라고 주문하는군요.

도대체 설희가 제정신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혈액암4기 판정을 받은 설희가 빨리 치료하라고 종용하는 박지영(정주연 분)에게 "암세포도 생명인데 나 살자고 이를 죽일 수 없다"는 엽기대사를 하였고, 이 말은 지금도 설희의 나쁜 이미지로 남이 있는데 이혼한 부인의 전 남편에게 자신의 병간호를 부탁하는 게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로라와 마마는 설희 병실에서 자주 조우하게 될 테니까요.

마마의 전화를 받은 로라는 설희가 마마에게 돌봐 달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는 직접 마마를 만나 "말도 안 된다. 간병인이 있다"며 싫다고 잘라 말합니다. 마마는 "나도 마련 없다. 병실에서 나 보기 불편하면 시댁에 가 있어라. 설 대표의 부탁을 받은 이상 난 그렇게 해야 한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세상에 어느 아내가 남편의 간호를 정적(情敵)이었던 이혼한 전 남편에게 맡겨두고 시댁에 가 있겠어요? 정말 마마의 대답도 상식에 어긋납니다. 마마는 로라에게 설희를 다른 사람(간병인) 손에 맡길 수 없다며,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하는군요. 

 

③ 로라의 현 남편과 전 남편의 호형호제(呼兄呼弟) 

마마는 로라에게 암세포는 어쩔 수 없지만 몸은 운동시켜서 정상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장담합니다. 또 마마는 두 사람이 행복해야 자신도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면서 왜 자신을 힘들게 하느냐고 반문하네요. 마마는 설희를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잘 돌볼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시금 힘주어 말합니다.

설희는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며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만일을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당부합니다. 설희 부모는 로라가 아들 옆에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설희는 로라를 평생 혼자 살 게 할 수 없으니 자신이 죽고 없으면 로라가 황 작가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른 간병인과 로라가 함께 있는 것이 신경 쓰여 마마를 불렀다고 하면서. 설희가 마마를 간병인으로 부른 것도 이런 이유로군요. 그렇다면 설희가 로라와 결혼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자신이 죽을 경우 로라가 전 남편에게 돌아가기를 원했다면 결혼이 장난도 아닌데 결혼을 해서는 안되지요. 물론 결혼 당시 설희는 꼭 살아 남아서 로라를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은 했으나 뇌출혈로 생각이 바뀐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시청자로서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퇴원한 설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재활운동입니다. 마마는 누나 황자몽(김혜은 분)에게 지방으로 출장을 간다고 속이고는 마마의 집으로 입주합니다. 설희는 마마에게 형이라고 부를 테니 동생처럼 편하게 대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설희는 늘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음을 고백하네요. 이에 대해 마마가 그렇게 하겠다고 즉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마마는 로라에게 설희를 동생처럼 잘 돌보겠다고 다짐한 이상 두 남자는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발전한 것입니다. 실제로 일어서려는 설희가 힘에 겨워 그냥 주저앉자 버리자 마마는 설희에게 "이대로 앉은뱅이 되려고? 힘이 생겨야 항암치료 받지? 로라를 과부로 만들 거냐?"고 소리치더군요. 로라를 사랑한 두 남자의 모습을 보면 정말 눈물겨운 장면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요?

로라의 어머니 사임당과 불륜녀인 왕여옥(아버지 오대산과 통정)이 서로 형님 동생하는 사이가 된 것은 이미 경험했습니다. 부계사회에서 첩이 본처를 형님이라 부르던 상황과 유사했었지요. 그렇지만 모계사회도 아닌데 아내의 전 남편과 현 남편이 호형호제한다는 말은 금시초문입니다. 또한 비록 병실이라고 하지만 한 여자와 이혼한 남편 및 재혼한 남편이 함께 있는 불안한 동거도 참으로 기이합니다.

 

▲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작가에게 바라는 말 

막판까지 드라마 전개가 너무 황당무계하여 솔직히 앞으로 결말이 어찌 될지 예측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슈퍼 갑(甲)인 작가가 손을 조금만 움직여도 칼끝을 쥐고 있는 허약한 시청자인 을(乙)은 무지막지하게 피를 흘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황마마-오로라-설설희 삼각라인이 어찌 결말이 나든 관심이 별로 없을 정도로 허탈해 졌습니다. "그대 두고 어떻게 나 홀로 떠나느냐"는 노랫말이 자꾸만 설희의 죽음을 예고하는 듯 하군요. 그렇지만 황시몽(김보연 분)-자몽 자매는 화끈하게 응징하기를 바랍니다. 단순히 실연의 고통만 안겨 주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지금 황시몽은 촬영감독 백도(설운도 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온갖 교태를 부리고 있지만 백도는 무관심하며, 또 노다지(백옥담 분)가 백도를 모친 황미몽(박해미 분)과 이어주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어 시몽의 짝사랑은 헛사랑이 되고 말 것입니다. 자몽은 남자가 되어 다시 등장한 나타샤(송원근 분)에게 필(feel)이 팍 꽂혔는데 후일 동성애자였음을 알고는 혼비백산하겠지요. 아무튼 앞으로 종영까지 단 11회만 남겨 놓아 진짜 결론을 볼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욕하면서도 끝까지 시청은 해야 결말을 알겠군요.  

 
                                            [다음 메인에 게재되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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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쭈니 2013.12.06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 읽는데도 짜증이확 밀려오네.. 안본지 언 반년 되어 가는데... 제발 오로라 글 안올라왔음 한다.. 보기싫음 읽지마라 하겠지만... 정말 미친작가때문에 좋은 드라마가 엠비씨에 걸리지 못하는게 한스럽다..

  3. 2013.12.06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루소 2013.12.06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 보고 빵 터졌음. ㅎㅎㅎ~~~ 암튼 끝까지 시청자를 .....쩝

  5. 최은이 2013.12.06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껏본 시간이 아깝다~ㅠ ㅠ

  6. 유화 2013.12.06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가아닌장난,무슨여자하나가지고마마랑.살다가.설희하고결혼하구.또죽으앞두고.마마한태보내고.이건완전사이코드라마라고볼수밖에

  7. Salad 2013.12.07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말미에 떡대가 움직이질않는거보고... 아 떡대를 설희대신보내려는 설정인가보다.. 했어요. 말이되냐고요? ㅋ 상대는 임성한이니까여 ㅎㅎ

  8. 잠잠잠 2013.12.07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쓰레같은 드라마보단 응사가 정확히 삼억육천칠백사십육만삼천이백사십여섯배 낫다

  9. 개노라공주작가연하남푠자살 2013.12.07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글적지좀 마라
    쓰래기 드라마 광고하는것같음..
    카악~~퉷!!

  10. 오나라 공주 2013.12.07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털 나고 MBC같은 방송국은 처음

  11. 씁쓸 2013.12.07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롭고 희한한게 서양에서 왔다면 옳다쿠나 할분들이,,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냥 문화로 봐주면 안되나,,
    당신들이 문화랍시고 폼나게 즐기는게 사실은 근거도 없는쓰레기들이 대부분이야,,
    그냥 생각없이 재밌어서 즐기는거란 말이지,,,,
    임성한 사태는 왜 그 범주에 못넣겠니?

  12. 김라마 2013.12.07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고 티비에 방영되는거니까 그렇지
    실제로 저러면 쓰리섬도 하고 난리가 났을 거다

  13. 연화, 2013.12.09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라..설희..어떻게..살아고..마마..조금씩..싫어..

    로라..마마..설희..어떻게..살이고..있어..마마.설희.라면.먹고.있는데..

    로라..한테..딱걸렸다..로라..울고있어..마마..설희..이나쁜사람..ㅋㅋㅋ떡대..있어냐...떡대좋아요..

    떡대..귀여운..ㅠㅠㅠㅠ떡대..죽음입니다...마지막길..보고있다...

    처음..개..무서운..싫어..이제..개..좋아요..

    자몽언니..시몽언니..죽음좋아요...

    오늘..떡대..개..이제..못보고다..ㅠㅠㅠ

  14. 가을 2013.12.09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희랑 로라랑 해피하길 바랍니다. 착한사람이 잘되야 하잖아요?

  15. 가을 2013.12.09 1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마술을 부려서 설희 고쳐주시고 로라 행복 부탁드려요 그럼 행복한 글 부탁드려요*^^*

  16. 2013.12.09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분댓글보고 글쓰는것같네 이상해아무래도이상해 mbc가사람들테스트하나?

  17. 정은50대줌마 2013.12.10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희넘좋아요.묵묵히사라아는마음.황마마는넘가식적인물.현실과는아웃.임작가님!제마음과일치했어요.첨부터저는설희와오로라였거든요.황마마정말싫어요

  18. 50대젱은 2013.12.10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임작가님정말사라아고파요.설희가영원한사랑이죠.오로라와설희영원희사랑하길꼭꼭꼭임작가님!파이팅

    • 정읂 2013.12.10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희가넘좋아요.오로라와설희부모갑러워요.시댁은며느리를사라하면완전조아요.임작가님!정말사랑해요

    • 저흔 2013.12.10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황마마는현실에서밉상이죠.시댁하면악!설희네는시부모님!정말사라압니다.황마마이미지정말싫어.만들어놓은마네킹같아요설희와는관계없지만묵묵희지켜보는설희가족모두넘사랑해요

  19. 로라 2013.12.10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작가님이내마음퀘뚫어보셨녬.드라마라면이런고품격

  20. 마음이 아파요 2013.12.12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0평생 드라마본중최고의 하류.듣도 보도못한형이상학적인드라마지만종말은 해피했음해요

  21. 개족보작가 2013.12.13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 스토리 왜이럼?? 누렁이가 발로써도 이거보단 낫겟네
    무슨 글루미선데이도 아니고 ㅋㅋㅋ무슨 개방구같은 스토리임??140여회동안 성실하게 시청해준 시청자들에게 이무슨 빅엿 인가 싶네ㅋㅋㅋ


 

                                      이혼한 부부 오로라 역의 전소민                              황마마 역의 오창석   

▲ 오로라-설설희 마침내 결혼

황마마(오창석 분)와 공식적으로 이혼한 오로라(전소민 분)는 항암치료를 시작한 설설희(서하준 분)와 마침내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지난 몇 년간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과 종반에 이혼하고 중간에 투입된 보조주인공과 결혼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습니다. 이는 남녀주인공인 황마마-오로라가 드라마 초반에 결혼할 때부터 예상된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남녀주인공은 초·중반까지는 여러 장애로 러브라인 형성에 어려움을 겪다가 막판에 해결되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게 정석이거든요. 사실 오로라가 설설희를 뜬금없이 헌신짝처럼 차버리고 황마마의 출가 쇼 한방(이런 표현을 했다고 어떤 익명의 독자가 필자를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욕을 했더군요)에 홀랑 넘어가 결혼할 때부터 시누이들의 혹독한 시집살이로 결혼생활이 파탄 나기를 은근히 기대하게 되었지요.    

로라와 설희의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들 설희가 이혼녀인 로라를 만나고 있음을 안 설희의 모친 안나(김영란 분)는 이혼녀를 절대로 며느리로 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였지만 아들이 혈액암 4기의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고, 또 아들이 로라의 간호와 격려로 항암치료를 받겠다고 했음을 알고는 단박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더욱이 전 약혼녀 박지영(정주연 분)은 설희가 중병환자임을 알고는 파혼을 했음에 비해 로라는 오히려 이를 알고도 설희와 결혼을 하려는 그 갸륵한 마음에 설희의 부모는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안나는 로라를 만나 만약 설희가 잘 못 되면 어쩌냐고 걱정했지만 로라는 설희 닮은 아이 낳아 시부모님 모시고 살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로라-설희 커플은 설희의 부모로부터 결혼승낙을 받았고 웨딩마치를 울렸습니다. 일부에서는 이혼숙려기간 중에 로라가 설희에게 청혼한 사실을 비난하겠지만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설희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 이혼남 황마마의 때늦은 집착

그런데 둘째 누나 황미몽(박해미 분)과 윤해기(김세민 분) 감독은 황마마에게 무조건 오로라에게 잘 못했다고 사과하고 다시 재결합하도록 종용하였습니다. 이의 영향을 받았음인지 마마는 로라를 찻집으로 불러내 무릎을 끓고는 잘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마마는 로라 없이는 못 살겠으며 무엇인지 다할 테니 한번만 봐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아무리 숙려기간이라고 해도 이혼을 결심한 부인에게 매달리는 꼴이 가관이네요. 이제 와서 어쩌려고 그러냐는 로라의 대답은 당연합니다. 마마는 로라에게 판사 앞에서 번복하라면서 온 마음 다 바쳐 사랑했다며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합니다. 결국 로라는 설희랑 결혼한다고 털어놓습니다. 설희가 박지영과 결혼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마마는 이 말을 듣고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느냐고 묻네요.

로라는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을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악연은 이제 끝났으니 원망도 미움도 없으며 법원에서 보자면서 결혼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마마는 "덕분에 이혼하고 설희랑 다시 만나게 해주었으니 고맙겠지?"라는 말을 했는데, 솔직히 마마의 이 말은 하지 않은 게 좋았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마마가 누나들로부터 혹독한 시집살이를 하는 로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었더라면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테니까요. 로라가 견딜 수 없어 술을 마시고 시누이들에게 술 주정을 했을 때 마마는 아내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생각하지 아니하고 여자가 술 주정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며 한마디로 무시하고 말았거든요.    

외출한 마마가 귀가하지 아니하자 황시몽(김보연 분)과 자몽(김혜은 분) 자매는 마마와 로라가 만나 이혼을 없었던 것으로 할 것이라며 마마의 재산이 고스란히 로라에게도 흘러간다고 걱정했습니다. 어찌 시누이들의 생각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지 아마도 뇌의 용량이 몇 십 프로 부족한 듯 하네요. 마마는 누나들을 식당으로 불러 로라랑 완전히 끝냈으며, 로라는 한강저축은행 아들(설설희)이랑 결혼한다고 알리자 누나들은 로라가 미쳤다고 소리칩니다. 재혼을 하더라도 로라보다 마마가 먼저 해야 한다는 게 그 이유로군요.

모친 왕여옥(임예진 분)이 유체이탈 후 심장마비로 사망한 다음 박지영은 올케인 노다지(백옥담 분)와 관계가 매우 좋아졌습니다. 다지가 지영의 매니저를 하는 것도 둘의 돈독한 사이를 반영합니다. 지영은 다지에게 설희의 병을 알렸고 다지는 생모 황미몽에게, 미몽은 동생 마마에게 알렸습니다. 마마는 이제 공식적으로 이혼하여 남남이 된 로라를 득달같이 찾아가 혈액암 4기의 환자와 결혼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집니다. 로라는 자기 인생 알아서 할 테니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러자 마마는 "설희가 완치판정 받은 다음에 결혼하라.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 남을 사랑한다. 결혼하지 말고 옆에서 지켜 보라. 왜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느냐?"고 쏘아붙입니다. 마치 설교하는 목사 같습니다. 기가 막힌 로라는 설희를 사랑한다고 대꾸하면서 마마의 뺨을 후려칩니다. 마마는 "오로라가 사랑한다는데 왜 (설희는) 한심하게 암 걸려서 죽어 가느냐?"고 발악을 하는군요. 이게 새 출발하려는 전 부인에게 할 말인가요? 

마마는 "뭐야? 내 앞에서 꼭 이래야 하나? 잘난 놈 만나 가는 것이니 견딜 수 있었다. 나와 누나들 보란듯이 행복하게 살 수 없나?"고 소리칩니다. 로라의 행복을 바랬으면 로라가 고통을 호소하며 분가하자고 했을 때 마마는 이를 무시하면서 당분간 참으라고만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로라가 설희를 꼭 살려서 잘 살겠다고 대답하자 마마는 "왜 날 힘들게 하나? 그렇게 과부 되는 게 소원이냐? 내가 암 걸리면 나에게 올래?"라고 합니다. 아무리 안타까워도 그렇지 이런 말까지 하다니 참 어이없습니다. 마마의 억지에 힘든 사람은 오히려 로라입니다. 마마의 지나친 집착이 로라를 매우 슬프게 하네요.

 

 

▲ 향후 관전 포인트

이제 종영을 불과 13회 앞둔 시점에서 항암치료를 시작하고 로라와 결혼한 설희가 과연 병마를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박지영이 새로 만난 드라마 남자주인공 은단표(이현욱 분)와 티격태격하다가 연인으로 발전할지, 황시몽이 촬영감독 백도(설운도 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의 여부는 관심 밖입니다. 다만 황마마가 로라를 떠나보낸 빈자리를 어찌 채울지, 또 남자로서 다시 돌아온 나타샤(송원근 분)가 누구와 러브라인을 형성할지는 지켜보아야 하겠군요. 특히 인간성 나쁜 황시몽-자몽 자매가 어떻게 몰락하는지도 종영을 앞 둔 시점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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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2.04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해지네요
    요즈음은 이렇게 대충이라도 드라마를 알아두어야
    어디가서 이야기가 되네요^^
    좋은 날 되시고요^^

  2. 행복끼니 2013.12.04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3. Favicon of https://mykis.tistory.com BlogIcon 발사믹 2013.12.04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결혼식을했죠..신기한 드라마예요

  4.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55 BlogIcon 와코루 2013.12.04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향후 어떻게 전개가 되어갈지 궁금해지는 드라마네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asg0001 BlogIcon 울릉갈매기 2013.12.04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직원들도 아주 난리입니다~ㅎㅎ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2.04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까지 옹졸한 남자로 마마는 남았네요?
    붙들지나 말지...

  7. Favicon of http://blog.daum.net/winner3949 BlogIcon 석이 2013.12.04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고요고 드라마도 인기가 좀 있는것 같은데...

    처음부터 안봐서 내용을 잘 모른다 말이죠..ㅎ

    나중에 시간될때 다시보기 한번 해야 하나요...

  8.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12.04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어떤 내용이 전개가 될지 궁금하네요..

  9. 2013.12.04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12.04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보니까, 설설희가,,,,
    에고, 드라마가 어찌 끝나려는지...
    참으로 알 수 없네요.

  11. 저질오로라임 2013.12.05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것도 드라마라고 하는지~ 이글쓴 기자님도 참 이게 정상적인 드라마로 보입니까`이런드라마가 인기드라마인가~`



 

                                                  설설희 역의 서하준                                          오로라 역의 전소민

 

▲ 설희와 로라를 결혼시키려는 설국의 결심 

그간 오로라(전소민 분)가 황마마(오창석 분)와 이혼(현재 숙려기간 중)하고 설설희(서하준 분) 곁으로 달려가 지극한 정성으로 설희를 설득해 항암치료를 받도록 하였지만 문제는 설희의 병을 부모에게 속인 사실입니다. 설희는 연예기획사를 접고 미국에 가서 영화관련 공부를 한다고 부모에게 거짓말을 하였고 부모는 아들의 말을 조금도 의심 없이 받아 들였습니다. 실제로 설희는 짐을 가지고 공항까지 나갔다가 운전기사가 돌아가자 택시를 집어타고 병실로 왔습니다. 글쓴이는 세상에는 비밀은 오래 갈 수 없기에 금융재벌의 아들이 인기배우였던 오로라와 함께 병원과 오피스텔을 오가며 생활한다면 곧 소문이 나서 설희가 암 투병중임을 부모가 알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않게 설희의 부모는 아들이 혈액암 4기라는 사실을 알고 말았습니다. 설희의 아버지 설국(임혁 분)은 아내 안나(김영란 분)와 함께 입원한 은사님의 문병을 위해 하필이면 잠실병원을 찾아 입원실인 5층의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는데, 이 때 로라는 설희를 휠체어에 태운 채 3층의 흉부X선검사를 받기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휠체어를 탄 아들과 로라를 본 안나는 놀라움에 손에 들고 있던 꽃을 떨어뜨리고 맙니다. 미국으로 간다며 걸어 나갔던 아들이 휠체어를 탄 모습도, 또 아들이 이혼녀 로라와 함께 있는 모습도 그녀에게는 청천벽력이었던 것입니다. 로라가 급히 설희를 끌고 3층으로 간 사이에 설국-안나는 간호사실로 가서 설희의 병을 물었지만 간호사는 환자인 아들한테서 직접 듣든지 아니면 담당 의사 회진시각에 물어 보라고 합니다. X선검사를 마친 설희는 병실로 돌아와 림프샘에 염증이 생겼는데 X선을 찍으면 장기의 어느 부문에 염증이 생겼는지 알 수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합니다. 

설희가 CT촬영을 하러 간 사이에 의사가 병실로 왔습니다. 의사는 부모에게 "심려가 크겠지만 빨리 항암치료 받았으면 좋았는데, 염증반응 오기 전에…. 그래도 비호지킨 림프종은 다른 암에 비해 완치율이 높으니 희망을 가져라. 뇌를 제외한 전신에 암세포가 퍼진 상태"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의사는 "지금 혈액암 4기인데, 오수정(오로라의 예명)이 응급실부터 잘 보살펴 주었다"고 합니다. 안나는 하느님에게 도와 달라고 애원하는군요. 설국은 간호사를 찾아가 이  병의 생존율을 묻고는 50% 미만이라는 말에 낙담합니다.

로라는 어떻게 해서든지 의사가 설희 부모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하도록 막아보려 했지만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난 후입니다. 설희는 앞으로 6회의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며, 로라가 잘 케어(care)해 주니 걱정 말라"고 부모를 안심시키는군요. 안나는 자신이 병실에 있을 테니 로라를 돌려보내라고 요구하지만 설희는 로라가 오히려 편하다고 대꾸합니다. 로라는 설희가 투병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는데, 안나는 아무 말도 못한 채 병실을 나갑니다.

 

설희가 보는 앞에서 놀라운 정신력으로 자제하던 안나는 결국 귀가하자마자 침대에 쓰러져 폭풍 통곡합니다. 설희에게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는 한탄이지요. 안나는 만약 아들이 잘 못 되면 자신도 살지 못한다고 거실에서도 들릴 정도로 통곡해 시청자로서도 코끝이 찡합니다. 배우 김영란의 연기가 실감나네요. 모친이 꿈에 나타나 "아비야. 미안해!"라고 한 사실을 기억한 설국은 안나에게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아내로부터 "재수 없게 왜 그런 말을 하나? 그게 아비로서 할 소리냐?"는 타박을 듣습니다. 설국은 지난 꿈 이야기를 자세히 들려주며 "마음 비우고 최선을 다하자. 설희를 로라와 결혼시켜야 하겠다"고 말하면서 제134회가 끝났습니다. 설국의 말을 들은 안나는 깜짝 놀랐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로라가 이혼녀이기 때문에 며느리 감으로 자격이 없다는 한가한 말을 할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고 보면 설희 부모는 두 사람의 결합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한 줄기 빛이 보입니다.

한편, 황마마의 누나 황미몽(박해미 분)은 마마에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이혼 숙려기간 중에 로라를 달래라.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라"고 충고하지만 알량한 자존심을 앞세우는 마마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주인공 두 사람이 헤어지며 중간에 등장한 보조출연자와 주인공 한 사람이 해피엔딩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로라와 마마를 이혼시키고 설희를 완치시켜 로라와 결혼해 행복하게 사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말입니다.

 


▲ 욕먹을 각오로 쓰는 예상결말 시나리오

사실 작가는 설희를 살릴지 죽일지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지금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호지킨 림프종 또는 다른 암환자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반드시 설희를 살려야 한다는 주문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글쓴이도 이에 동조합니다. 그렇지만 이 경우 드라마의 결론이 너무 여론(감정)에 치우친다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제3의 선택입니다. 이미 지난 대사 속에 결말에 대한 암시가 있을 것입니다. 일단 로라-마마 부부는 법적으로 완전히 이혼시킵니다. 그리고는 로라와 설희는 결혼합니다. 로라가 임신한 가운데 설희는 갑자기 병이 악화되어 숨을 거두는 방식입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설국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설희로서는 결국 죽음을 맞이하겠지만 꿈에도 그리던 첫사랑 로라와 결혼해 임신까지 시켰고 로라의 간호를 받으며 죽을 수 있어 행복하게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입니다. 로라로서도 자신의 소원처럼 설희의 아이를 키우며 안나 부부와 함께 딸 겸 며느리로 남은 여생을 조용하게 보낼 것입니다. 10년 후 설희 부모와 로라 그리고 설희의 아이가 함께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인생의 허무를 느낀 마마는 진짜 출가하여 산사로 가고, 가증스런 시몽-자몽 자매는 교통사고 또는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질식사로 한방에 저 세상으로 보내버려 권선징악의 대미를 장식하면 좋겠습니다.



▲ 나타샤 재등장 "애구, 깜짝이야!"

한의사 박사공(김정도 분)은 동성애자에서 양성애자로 바뀌어 나타샤(송원근 분)를 버리고 노다지(백옥담 분)와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 박사공-노다지 부부는 황미몽의 집에 입주해 깨가 쏟아지는 신혼생활을 하고 있고, 어머니 왕여옥(임예진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노다지는 올케인 박지영(정주연 분)의 매니저를 할 정도로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이런 판국에 그전 황마마가 머물던 산사에서 모습을 감추었던 나타샤가 박사공의 한의원에 다시 나타나 매우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타샤는 최근에야 왕여옥의 죽음을 확인했다며 위로 차 들린 것입니다. 그는 앙숙이었던 박지영이 힘들어 할 것이라고 걱정하는군요. 사공은 문상을 안 와서 해외에 나간 줄 알았다고 대꾸했는데, 나타샤는 사공에게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을 축하한다며, 자신도 남자가 되어 여자가 예뻐 보이고 관심이 간다면서 앞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줄줄이 하차한 사람은 모두 11명(사망 3명, 해외출국 7명, 산사 1명)이었는데 하차한 이후 재등장한 인물은 나타샤가 유일합니다. 그렇지만 그가 다시 등장한 것은 판을 깨려는 게 아니라 사공에게 문상도 할 겸 동성애자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작가의 배려인 듯 합니다. 아무튼 <오로라공주> 시청자로서 나타샤를 다시 보니 오랜 지기(知己)를 만난 것처럼 매우 반갑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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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3.11.29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2.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1.29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요즈음은 굳이 드라마 볼 필요 없네요
    이롷개 내용 충실하게 알고 갑니다^^

  3. 행복끼니 2013.11.29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잘보고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53 BlogIcon 와코루 2013.11.29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마와 이혼하고 설희랑 로라가 이루어지게 될 건가봐요~ㅎㅎ 재미있네욤ㅎㅎ

  5.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1.29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탈도 말도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죽는건 싫습니다. 희망을 보이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었슴 좋겠습니다.

  6. 짜리 2013.12.02 0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내용중에 설희 타로점내용 혼자 짝사랑하는데 나중에는 상대가 잘해준다고....그거 한참전에 나왔던건데 지금 그렇게되고있네요....


 

 

                                                                                                오로라 역의 전소민

▲ 위대한 사랑의 힘과 오로라의 간절한 소망

사랑의 힘은 참으로 위대한 것 같습니다. 혼인하기로 합의한 박지영(정주연 분)에게 "암세포도 생명이므로 나 살자고 함부로 죽일 수 없다"는 엽기적인 대사로 시청자들을 멘붕시켰던 혈액암 4기의 설설희(서하준 분)가 황마마(오창석 분)와 이혼하기로 한 옛애인 오로라(전소민 분)의 간절한 부탁에 항암치료를 받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설희는 오피스텔의 지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잠실병원으로 옮겨진 다음 깨어나 병실에 있는 로라를 보고는 놀랐습니다. 로라는 황마마와 이혼숙려기간 중이며,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설희의 병에 대해 들었다면서 앞으로 매니저를 해 줄 테니 당장 치료부터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설희는 치료를 안 받겠다면서 황 작가와 이혼하면 안 된다고 오히려 로라 걱정부터 합니다. 로라는 황 작가와 같이 살다간 병 들것 같아서 힘들었다며 마마의 누나들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못 박습니다.

로라는 다시 치료를 시작하자고 했지만 설희는 암에 걸린 친구도 수술하고 방사선 치료까지 받았으나 죽었다면서 죽을 운명이면 결국은 죽기에 치료를 안 받는 게 고생을 덜 한다고 대답합니다. 설희는 병원에서 생명만 연장하기 싫으며, 기적적으로 완치되어도 아등바등 살 생각이 없고, 완치확률도 50% 미만이라고 고집을 피웁니다. 말도 안 되는 설희의 대답에 로라는 확률이 10% 미만이라도 치료를 해야 하며, 꼭 살아 있어야 한다고 간청합니다. 로라를  포옹한 설희는 그간 전화해서 내 문제 상의하고 싶었고, 단 몇 달만이라도 함께 지낼 수 없을까 상상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습니다. 로라는 "치료받으면 하자는 데로 하겠다. 입원부터 하고 해외에 가서 공부하는 것으로 해라. 곁에 있어 주겠다. 후회하지 않는다. 함께 이겨내자"고 격려합니다. 설희는 로라가 곁에 있으니 병이 낫는 느낌이라며 일단 병원에 입원합니다. 병원에 입원한 것만으로도 설희로서는 큰 심경의 변화입니다. 

설희는 자신의 병이 완치되면 결혼해 주겠느냐고 로라에게 질문했고, 로라는 설희의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겠지만 앞으로는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설희는 몇 달 후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데 견딜 수 있느냐고 물었고, 로라는 설희의 상태가 안 좋아져도 곁에 있겠다고 화답합니다. 설희는 로라가 병실에서 사과를 깎는 모습을 보고는 "이런 행복을 느끼라고 병을 주었나?"라고 독백을 하는군요. 로라는 한술 더 떠서 "황 작가와 헤어지면서 다시는 결혼하지 않으려 했지만 우리 결혼하자"고 돌발 청혼을 합니다. 설희는 충동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니 생각해 보자며 발을 빼는군요.

설희는 병실의 보조침대에서 잠자는 로라의 모습을 보고는 "같은 공간에서 로라가 잠자는 모습을 보다니 꿈을 꾸는 것만 같다"고 감격해 합니다. 설희는 로라를 안아 자신의 침대에 눕혔는데 눈을 뜬 로라가 또다시 결혼하자고 합니다. 설희는 만일 결혼했다가 자신의 병이 낫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했는데, 로라는 "설희 씨 애 낳아서 그 아이 보면서 사는 게 내 소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설희로서는 이런 로라의 말에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장래를 약속한 박지영은 혈액암 4기라는 설희의 고백에 "아버지도 고교 때 돌아가셔서 아픈 사람 더 이상 지켜볼 자신이 없다. 이참에 확실히 정리하자.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내 입장도 있으니 시간을 끌다가 소문이라도 나면 오히려 곤란하다. 정말 할말이 없다. 치료 열심히 받아라. 힘들지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단칼에 결별을 선언했던 것입니다. 반면 로라는 2세를 낳아서 살겠다고 합니다. 설희가 살아야 하겠다는 마음이 드는 것도 너무나 당연하지요.

다만 로라가 너무 빨리 설희에게 마음이 기운 것에 대해 이론(異論)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전 로라가 돌연 설희를 버리고 마마를 선택한 원죄(原罪)기 있거든요. 로라가 시누이들로부터 혹독한 시집살이를 당할 때 시누이들을 욕한 것은 시누이들의 간교한 이중성(마마 앞에서는 잘 해주면서 로라 홀로 있을 때는 쥐 잡듯 잡은 것)을 탓한 것이지 로라를 두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로라는 눈물콧물을 더 많이 흘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로라 본인으로서는 시집살이에 아이까지 유산하고 남편마저 참으라고만 하며, 모친 사암당도 없으니 지옥 같은 시댁식구들을 얼른 잊고 자신에게 헌신적이었던 설희를 꼭 살리기로 결심했겠지요.      

 


▲ 설희대신 첫사랑 황마마와 결혼했다는 오로라의 구차한 변명 

로라는 설희 때문에 빚도 갚았고, 지금까지 받기만 했으며, 자신 때문에 병이 든 것이라며, 설희마저 잘 못 되면 어찌 사느냐면서 사망한 모친 사임당(서우림 분)과 하느님에게 기도하는군요. 솔직히 로라의 이런 기도는 지금까지 로라의 행동과는 앞뒤가 맞지 아니합니다. 로라는 지영을 만난 자리에서 설희 대신 마마를 선택해 결혼한 것은 마마가 첫사랑이었기 때문이었다고 깜짝 고백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고백은 진정성이 없어 보입니다. 과거 로라가 설희를 버리고 마마에게 시집을 갔을 때 이런 고민의 흔적이 전혀 없었거든요.

로라는 마마와 소원해진 틈을 타서 설희와 가까워 졌고, 설희에게 "어려울 때 오빠가 옆에 있어 주어 큰 힘이 된다"고 하면서 설희의 부모를 만나 양가 상견례까지 마치고 혼인준비를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로라의 결별선언에 마마가 출가한다고 생 쇼를 벌렸고, 애지중지 키운 동생을 환속(사실 출가 준비기간 중이었기에 환속은 아니지만)시키기 위해 몽3자매(황시몽-미몽-자몽)가 사임당을 찾아가 읍소하자 로라는 설희를 헌신짝처럼 차버리고 마마 곁으로 달려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와서 로라가 지영에게 마마를 택한 이유를 첫사랑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은 구차한 자기합리화로 보여집니다.  이런 주장을 하려면 로라는 설희를 끝까지 좋고 유능한 매니저로만 대했어야 했거든요.  

 

 

▲ 오로라-설설희 재결합의 장애물 

아무튼 자신을 외면한 지영과는 달리 결혼까지 하겠다는 로라의 말에 설희는 의사에게 항암치료를 받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설희는 부모에게 연예기획사를 접고 미국에 가서 영화 쪽 공부를 더 하겠다고 거짓말을 한 다음 로라의 오피스텔에서 생활하기로 합니다. 로라는 오피스텔로 온 설희에게 항암효과가 있는 버섯차를 대접했고 이에 감동한 설희는 나중에 병이 나아 건강한 모습으로 청혼하겠다며 포옹합니다. 설희는 사무실에서 로라가 준비한 건강도시락을 먹으며 "꼭 완치되어 좋은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하네요. 

그러나 로라와 설희의 재결합이 원만히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당장 설희 부모 특히 모친 안나(김영란 분)가 절대로 이혼녀를 며느리로 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나는 로라-마마의 이혼관련기사가 보도되고 며칠 사이 설희가 기분이 매우 좋아진 것을 알고는 틀림없이 아들이 로라를 만난다고 의심했습니다. 설희는 안나에게 로라를 만나 이혼사실을 들었다고 하면서도 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설희는 나중에 부모가 로라에게 오히려 고마워할 것이라며 미소짓습니다. 만일 로라가 핼액암 4기인 아들을 설득하고 간호하여 살려낸다면 생명의 은인이기에 이혼녀라는 결격사유는 그냥 사라질 테니까요. 지금 설희는 부모에게 중병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금융재벌의 외동아들이 병원과 로라 오피스텔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또 드라마 알타이르로 얼굴이 알려진 로라가 설희와 자주 붙어 다니는 것을 기자들이 모를 리가 없기에 설희 부모는 미국에 갔다는 아들이 국내병원에서 로라의 간병하에 치료받고 있음을 아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마마의 태도입니다. 마마는 윤해기(김세민 분) 감독에게 이혼서류를 접수시켰다며 도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윤 감독은 똑똑하고 생각이 깊은 로라가 이혼에 동의했다면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며 시몽(김보연 분) 누나도 만만치 않다고 하면서, 무조건 잘 못 했다고 로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충고하지만 이 때만해도 마마는 자신이 무엇을 그리 잘 못 했는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한편, 몽 자매들은 조카사위 박사공(김정도 분)-노다지(백옥담 분) 부부와 지영을 집으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합니다. 한의사인 사공은 시몽을 진맥한 후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었다고 지적하면서 고기를 줄이는 식습관 개선을 하면서 열량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러자 시몽과 자몽은 그전 로라의 말이 맞았다며 크게 놀랍니다. 시몽과 자몽은 서로 로라에게 너무 했다며 책임을 전가하면서 피 터지게 싸우는데 누나들의 입씨름을 몰래 들었던 마마가 그만 하라고 소리지릅니다. 저녁에 마마는 만취한 채 귀가해 인사불성이로군요. 마마는 누나들이 로라를 괴롭힌 진실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이혼숙려기간 중에 로라와 화해하려고 시도할 것입니다. 설마 이번에도 마마가 출가하겠다고 하지는 않겠지요?

앞으로 설설희에게 마음이 완전히 기운 로라를 되찾으려는 마마와 이제는 로라를 마마에게 되돌려 주지 않으려는 설희, 이 두 남자의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됩니다. 문제는 로라가 어떻게 중심을 잡느냐 입니다. 설희의 아이를 낳아 기르며 살겠다고 다짐한 로라가 또 마마에게 흔들린다면 이를 시청하는 각 가정마다 TV 리모콘을 박살내는 소리가 요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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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indman.tistory.com BlogIcon mindman 2013.11.27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잘 봤습니다.
    멀리 가셨던 피로는 풀렸습니까?
    좋은 하루 되십시오.

  2. 행복끼니 2013.11.27 0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3.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11.27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안 보던 오로라공주 잘 봤습니다.

  4.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1.27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라라공주 리뷰 잘 보고 갑니다
    눈 소식이 있습니다. 나들이 때 조심하시고요^^

  5. Favicon of http://sapporoboom.com/ BlogIcon 노란별 2013.11.27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막장드라마는 막장이다 라고 욕을 하면서도 보게되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자꾸 눈길이 가네요

  6. 김오로라 공주 2013.11.27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는지...고맙습니다.
    오로라공주 왕팬.

  7. Favicon of https://sanejoa70.tistory.com BlogIcon 하 누리 2013.11.27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지내셨어요?
    학원다녀가지고 쉬는 시간에 잠시 다녀갑니다.
    오로라공주 리뷰 잘 봤습니다.
    눈이 내리네요, 안전한 산행 하세요 ^^

  8.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51 BlogIcon 와코루 2013.11.27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라와 설희의 재결합에 많은 장애물들이 예상되는..ㅎㅎ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9. ㄱㄷ 2013.11.27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이저드라마를막장이라고비난하지만
    현실세계에서충분히있을수있는일이고
    더한일도있다는걸알아야할것임
    친부모가친자녀성폭행도하는판에저게뭐그리막장이라비난하는지.욕하면서도보는인간들이말이참많죠
    재밌게잘보고있습니다저는.

  10. 오로라짱 2013.11.27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 너무 재밌어요~예상으로는 설희랑 애기 생기구 설희는 죽고 마마랑 애기 키우면서 살것 같다는~예상이~^^
    저만의 생각이지만요~암튼 너무 재밌는 오로라입니다.

  11. Favicon of https://kung2.tistory.com BlogIcon 놀다가쿵해쪄 2013.11.27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든 가능한 작가이기에... 리모콘 박살내는 소리가 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ㅎㅎ

  12. 녹녹 2013.11.28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라가 또 마마에게 흔들린다면 시청하는 가정마다 리모콘 박살나는 소리가 요란할 것이라는 웃었네요 ㅎㅎ 공감합니다. 갑자기 결혼하자고 말하고 설희 아이를 낳아기르고 싶다는 말이 참 갑작스럽게 들렸는데..뭐 이 드라마에서 캐릭터 개연성은 기대 안한지 오래인지라...그래도 마지막까지 여주인공 이미지 좀 그만 날려버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3. Favicon of http://blog.joins.com/meisterts BlogIcon 안나푸르나 2013.11.28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 팬으로서 팬팬 님의 글을 기다렸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맨 마지막 글에 웃어봅니다.
    저도 로설 커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1.29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선 내용이군요? 참....


 

                                                 오로라 역의 전소민                                설설희 역의 서하준 

법원에 협의이혼신청을 한 오로라(전소민 분)는 시댁으로 가서 간단한 집을 챙겼습니다. 그나마 시누이들(황시몽-자몽)이 부재중인 게 다행이네요. 로라는 황마마(오창석 분)에게 모친 사임당(서우림 분)을 미국에 다녀오게 해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넵니다. 사임당으로서는 죽기 전에 미국에 체류중인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들을 보게 된 것은 정말 다행이었지요. 로라는 마마가 첫사랑이었다며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마마는 예측할 수 없는 게 인생이라며 신혼여행 갔을 때 무척 행복했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하는군요. 꼭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말투여서 정말 실망했습니다. 로라는 "마마와 형님들(시누이들)의 사이를 갈라놓기 싫었다"며 패물은 경대서랍에 넣어두었다고 알립니다. 마마는 숙려기간 동안 다시 생각해 보겠다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네요.

그런데 설설희(서하준 분) 후임으로 로라의 매니저를 맡았던 김보경은 강아지 떡대를 로라에게 데려다 주기 위해 집을 나서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다가 설설희를 목격했는데 갑자기 설희가 쓰러져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설희는 아픈 모습을 부모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따로 오피스텔을 얻어 낮에 생활하고 있다가 외출하려던 중이었습니다. 보경은 급히 119에 연락한 후 로라에게 전화해 설희의 사고소식을 알렸습니다. 설희가 실려간 곳은 잠실병원 응급실인데, 간호사는 황급히 달려온 로라에게 응급환자 인적사항을 기록하라고 요청하네요. 간호사는 로라에게 설희가 호흡이 곤란하고, 임파선이 붓는 등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고는 생년월일을 확인한 다음 설희의 내원사실을 알려 줍니다. 간호사는 담당의사를 불렀는데, 의사는 로라에게 "환자의 상태가 안 좋아졌다. 검사만 받았다. 림프종양(암) 4기이므로 얼른 치료받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의사의 말을 들은 로라는 설희를 바라보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네요.

 

의식을 회복한 설희는 로라를 보고는 놀라는 기색이군요. 병원을 나온 설희는 로라에게 오피스텔까지 태워달라고 합니다. 로라의 자동차에 오른 설희가 뒷좌석의 백(bag)을 보고는 무엇이냐고 묻자 로라는 "집을 나왔고 이혼서류를 접수했다"고 고백합니다. 설희도 박지영의 모친이 사망하기 전 약혼을 접었다고 알려주네요. 로라가 설희의 오피스텔로 올라가자 설희는 황마마 같은 남자 없다며 숙려기간 동안 꼭 다시 합치라고 부탁하지만 로라는 이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로라는 담당의사로부터 모두 다 들었다고 말했는데 설희는 확실하지 않다고 대꾸합니다. 로라는 다른 병원에 가서 재검사를 받자고 제의했고 설희는 병마를 이길 수 있으니 걱정 말라고 합니다. 그러자 로라는 "당장 치료 시작하자. 내가 매니저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는데, 설희는 "(치료를) 안 받겠다"고 고집을 피웁니다. 설희가 이토록 완강하게 버티지만 로라가 곁에서 자꾸 강요(?)하면 설희는 삶에 대한 의욕을 느껴 치료를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항암치료로는 완치될 수 없을 것이기에 골수이식이 필요할 테고 오래 전부터 글쓴이가 주장한 것처럼 로라는 설희에게 골수를 기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로라는 설희가 박지영과 결혼하기로 한 사실 때문에 접근을 꺼려했지만 이제는 파혼사실을 알게 되었고, 로라 자신도 마마와 이혼신청을 한 상태라 남의 눈치 볼 것 없이 설희의 간호를 전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작진이 지영-설희 커플을 파혼시키고, 로라-마마 커플을 이혼시킨 것은 로라로 하여금 마음놓고 설희를 간호하도록 돗자리를 깔아준 사전 포석으로 보여지는군요. 이제야 말로 로라는 그전 설희로부터 받았던 무한 사랑을 조금이나마 되 갚을 차례입니다. 설희의 부모에게 설희의 병을 알리는 것도 급선무입니다.  

다만, 설희는 로라에게 사임당 사망을 계기로 귀국한 오빠들이 미국으로 잘 돌아갔느냐고 물었는데, 앞으로 이런 황당한 대화는 더 이상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머니 상(喪)을 당했음에도 배우들이 모두 하차한 상황에서 상주 없이 장례를 치렀는데 말로만 아들들을 귀국시키고 출국시키는 장면을 회상하는 것은 드라마의 품격만 저하시킬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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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3.11.22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2.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1.22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요즘 드라마들이 전반적인 문제가 되는 것이
    이혼하고 불륜 저지르고
    방송이 온갖 추악한 면을 다 부추기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말 잘 보내시고요^^

  3. Favicon of https://mindman.tistory.com BlogIcon mindman 2013.11.22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티비 드라마에 아주 조예가 깊으시군요.

  4.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46 BlogIcon 와코루 2013.11.22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5.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1.22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드라마 리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1.22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다행입니다. 이젠 로라가 설희한테 갚을 차례지요.
    더 큰 시련후에 마음이 다져지는게 아닌가도 싶네요

  7.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11.22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황당했는데,
    이혼한 오로라가,
    그동안 설설희에게 받았던 보살핌을 꼭 갚길 바랍니다.
    너무 얄미운 로라였거든요. ㅎㅎ

  8. Favicon of http://blog.joins.com/meisterts BlogIcon 안나푸르나 2013.11.28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가 설희 아기 낳았으면 해요~
    암튼 다른 드라마는 120회 넘어가면 지루해 미치겠는데
    오로라공주는 매회 흥미진진합니다!



 

                                   개연성 없는 하차의 주인공인 왕여옥 역의 임예진(좌), 사임당 역의 서우림(우)

 

▲ 배우들 중도하차로 인한 엉성한 전개

<오로라공주>에 출연했다가 무더기로 중도에 하차한 것을 두고 참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극의 흐름상 꼭 필요한 하차일 경우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맨 처음 오로라의 아버지 오대산(변희봉 분)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때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었습니다. 오금성(손창민 분)과 불륜을 저지른 박주리(신주아 분)가 프랑스로 떠나며 하차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대산의 사망과 천왕식품 부도로 빚더미에 오르자 오로라의 세 올케들이 서류상으로만 이혼한 채 미국에 유학중인 아이들을 뒷바라지한다는 명분으로 함께 도미했을 때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렇지만 오로라의 세 오빠들이 아내들의 교통사고와 병간호를 이유로 연이어 출국하자 사람들은 작가의 횡포에 반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박사공(김정도 분)과 동성연애 중이던 나타샤(송원근 분)가 하차했을 때는 명연기를 펼쳤던 배우 송원근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를 비난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양성애자인 박사공에게 애인 노다지(백옥담 분)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사공의 어머니 왕여옥(임예진 분)이 유체이탈을 경험한 후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사람들은 작가에게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습니다. 사실 왕여옥이라는 캐릭터는 초반부터 그리 호감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오대산의 불륜녀였고, 노다지가 미혼모임을 알고는 개 패듯 행패를 부려 쫓아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왕여옥은 노다지를 며느리도 받아들이는 등 점차 사람이 변해 갔고, 윤해기(김세민 분) 감독과 러브라인을 구성할 찰나에 사망하고 말아 사람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이번에는 뜬금없이 오로라의 유일한 혈육인 사임당(서우림 분)이 미국에 체류중인 아들과 며느리를 만나고 귀국해 딸인 오로라(전소민 분)의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는 도중 잠자듯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사실 로라에게 사임당은 삶의 버팀목입니다. 로라가 황마마(오창석 분)와 결혼한 것도 그가 사임당에게 입 속의 혀처럼 애교를 부리며 잘 해준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솔직히 왕여옥은 몰라도 사임당은 하차해서는 안 되는 인물입니다. 제작진도 이를 고려했음인지 사임당의 하차를 예정된 수순이며 배우 본인도 동의한 사안이라고 미리 고지하였더군요. 그렇지만 이건 구차한 변명에 불과합니다. 왕여옥과 사임당의 하차는 당초 120회에서 150회로 1차 연장을 하였기 때문에 배우들의 스케줄로 인해 부득이했음을 알 사람은 다 아니까요. 반면 황시몽(김보연 분)이 어지럼증으로 또 마마가 뺨 맞은 충격으로 입원해 실어증(실제 함묵증)에 걸렸을 때 사람들은 시몽이 큰 병에 걸리기를 바랐습니다, 그런데 시몽은 멀쩡하게 퇴원해 새로운 촬영감독(설운도 분)에게 눈독을 들이며 윤해기 감독의 드라마에 출연하려고 합니다. 배우들의 하차가 식은 죽 먹기인 상황에서 고래심줄처럼 질긴 목숨의 시몽은 언제까지 버티는지 두고 보렵니다. 시청자들의 바램과는 거꾸로 가고 있으니까요.  

문제는 극의 진행인데요. 미국에 체류중인 아들과 며느리들은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어머니(또는 시어머니)가 별세했으면 당연히 귀국하는 것이 정도(正道)입니다. 그런데 오빠들의 귀국은 로라가 지영에게 저녁에 온다는 말로 대신했고, 귀국한 오빠들의 출국은 황시몽의 입을 빌려 "오늘 밤 출국한다"는 한마디로 끝내고 말았습니다. 마치 코미디 같군요. 이처럼 개연성 없는 엉성한 전개가 이어지다 보니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보다는 차라리 세 오빠 부부가 출국한 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설정을 했더라면 오히려 정직했을 것입니다. 사임당을 문상하기 위해 하차한 배우들을 다시 부르기는 어려웠을 테니까요.

 

 


▲ 오로라와 황마마의 협의이혼 절차돌입

로라의 어머니 사임당이 돌연사했지만 마마의 누나들은 장례식장에서 로라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습니다. 황시몽-자몽(김혜은 분) 자매는 올케인 로라를 비인간적으로 대했고 이혼을 종용했기 때문입니다. 모친의 장례를 치르고 사임당이 살던 집으로 들어간 로라는 정신줄을 놓은 모습입니다. 이 때 마마가 들어와서는 "당분간 나도 여기 와 있겠다. 아파트 수리해서 들어가 살자. 아이 낳을 때까지 누나들은 오지 않기로 했다.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로라는 "지난번 말 한 대로하자"고 합니다. 즉 이혼하겠다는 말입니다. 진심으로 끝내기를 바라느냐는 마마의 질문에 로라는 "후회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결국 마마도 알았다며 서류준비를 하겠다고 하는군요.

귀가한 마마는 스스로 "이젠 미련이 없다(로라에게)"고 다짐하는군요. 사임당까지 사망해 슬픔에 잠겨 있을 로라의 마음을 보듬는다면 이토록 로라가 이혼하자고 주장해도 마마는 좀 뜸을 들이는 게 아내에 대한 배려였을 것입니다. 로라로서는 지긋지긋한 시집살이를 얼른 끝내고 싶었을 테지요. 특히 위에 지적한 대로 사위를 좋아했던 사임당이 없는 상황에서 로라가 마마에게 미련을 가질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두 사람은 법원에 협의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도 남남은 아닙니다. 이혼숙려기간이라는 제도가 있거든요. 이 제도는 협의이혼 당사자의 경우는 일정기간 양육해야 할 자녀가 있는 경우 3개월, 양육해야 할 자녀가 없는 경우 1개월경과 후 가정법원으로부터 이혼의사 확인을 받아야만 이혼이 가능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는 홧김에 이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입니다. 따라서 로라-마마 부부는 앞으로 1개월 이내에 언제든지 이혼의사를 철회할 수 있기에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마마가 이혼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는데도 이를 모르는 몽-몽 자매는 마마가 로라의 품에 놀아나고 있다며 비난을 멈추지 않는 모습입니다.   

 


▲ 박지영의 진심을 몰라주는 설설희 부모

설설희(서하준 분)가 시한부 인생을 고백하자 곁에서 더 이상 아픈 사람을 지켜볼 자신이 없다며 매정하게 설희 곁을 떠났던 박지영(정주연 분)은 로라의 모친 사임당 사망소식을 듣고는 빈소로 달려가 로라를 위로했습니다. 자신이 이미 어머니 왕여옥의 사망으로 큰 상처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동병상련(同病相憐)이라고 하겠지요.

귀가한 지영은 엄마를 부르며 통곡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듭니다. 그녀는 술을 마신 다음 자정이 지난 시각에 설희의 모친 안나(김영옥 분)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영은 안나에게 "말씀드릴 게 있다. 그러나 말이 안 나온다. 설희씨 자나? 정말 말이 안나온다. 저 불쌍하고 가엽지? 잘 못하면, 아니 약속했다"고 횡설수설(橫說竪說)합니다. 여기서 약속했다는 말은 설희가 부모님에게 병에 걸림 사실을 알려주지 말라고 부탁한 말을 뜻합니다. 혀 꼬부라진 소리에 안나는 술 마셨냐고 묻는데 지영은 "로라도 가엽고, 어머니도 마찬가지고, 설희 씨도 참 안됐다. 부탁인데 건강 돌보라고 해라. 꼭이요, 어머니,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라고 합니다.

전화를 끊은 안나는 남편 설국(임혁 분)에게 지영이 횡설수설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설국으로서는 지영이 설희와 헤어진 마당에 밤 12가 넘은 시각 술을 마시고 안나에게 전화하는 지영을 곱게 볼 리가 없습니다. 설국은 안나에게 또 다시 전화가 올지 모르니 전원을 꺼버리라고 하는군요. 지영은 호의를 베풀려다가 오히려 버릇없는 처녀가 되고 말았네요. 어찌되었든 설희 부모도 설희의 병을 빨라 알아 치료하도록 해야 하는데, 정말 앞으로 설희의 운명이 걱정입니다. 사임당이 죽자 설희는 "나까지 죽고 없으면 로라는 어떡하나?"면서 로라에 대한 걱정뿐인데, 제작진은 이 청년을 꼭 살려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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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1.20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사가 문제인지 막가가 문제인지는 몰라도
    연이은 배우 하차란 소식에 난감하네요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요^^

  2.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11.20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보지 않는 저도 이런 얘길 들으면 황당하네요.
    드라마 중도하차해야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11.20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엉성하네요... 강제 하차 시킨 배우들을 부를 염치가 없겠죠~
    극의 전개가 정말 뜬금 없어요.ㅎㅎ

  4.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1.20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이상한 전개에요.
    연장을 해서 득 될게 없겠지요? 저야... 안보게 돼서 뭐라 말하기도 어렵지만요.



 

                                                                                                      오로라 역의 전소민

오로라(전소민 분)가 훈남 설설희(서하준 분)에게 잔인한 결별을 선언하고 황마마(오창석 분)와 결혼한 이후 시누이들인 황시몽(김보연 분)-자몽(김혜은 분) 자매의 말도 안 되는 시월드로 로라가 거의 돌아버릴 지경까지 오게되자 사람들은 로라를 동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결혼하기 전 로라가 취한 행동을 생각하면 시누이들의 혹독한 시집살이로 괴로워하는 로라를 보면서 씨앗은 뿌린 대로 거둔다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배우시절 로라는 매니저 설희와 사귀며 결혼할 듯 하다가 막판에 매정하게 돌아선 것에 대한 원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두 얼굴을 가진 가증스런 시누이들의 횡포와 아내의 고통을 전혀 모르는 무정한 남편 황마마의 무조건 참으라는 말에 실망한 로라는 결국 남편의 뺨을 후려진 후 보따리를 챙겨 가출해 친구의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마마를 만난 로라는 시누이들의 이중적인 행동을 지적하며 시누이들이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라가 사리판단이 분명한 황미몽(박해미 분)을 찾아가 정말 이혼할 것이냐는 말을 듣고 "나중에 후회해도 우선 나부터 살고 싶다"고 대답한 것은 로라의 이혼의지가 확고함을 보여줍니다. 

한편, 설설희는 로라가 결별을 선언하자 이를 겉으로는 담담하게 받아 들였지만 실제로는 실연의 아픔에 몸부림쳤습니다. 그러나 설희는 현재 예전의 그가 아닙니다. 그는 엉터리 박지영(정주연 분)과 묻지만 결혼을 하기로 했지만 혈액암 4기로 6개월 시한부인생 선고를 받아 파혼하고 지금은 남은 인생을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등산도 다니고 몸에 좋다는 현미밥도 챙겨 먹는 등 삶에 대한 의지를 굳건히 하는 모습이지만 아직 정확하게 그의 결심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영에게 파혼통보를 하며 "암세포도 생명이므로 함부로 죽일 수 없다"는 엽기적인 발언을 하여 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로라는 뜬금없이 자신이 차버린 설설희를 만나자고 요청했습니다. 황마마와의 결혼생활이 행복했더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설희는 지금까지 이미 마마의 아내가 된 로라를 그리워하며 꿈속 신부님에 대한 고해성사에서 단지 몇 개월만이라도 함께 살다가 죽었으면 소원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로라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는 지나친 집착이지 사랑은 아닙니다. 남의 유부녀가 된 옛 애인을 그리워해서 뭘 어쩌자는 말인가요?

카페에서 만난 두 사람, 잠시 뜸을 들입니다. 솔직히 로라는 설희가 박지영과 곧 결혼할 것으로 알고있고, 설희는 자신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으니 상대방에게 무슨 말을 할까요? 설희는 로라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군요. 그러자 로라의 말은 상식이하입니다. "우리가 그냥 만나 차 한잔 못 마실 사이냐고?" 이게 무슨 말인가요? 과거 연인이었다가 불가피한 사정으로 부득이 헤어졌더라면 로라의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로라는 "나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정하게 설희를 차버렸습니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 자신이 힘들다고 설희를 불러내 차 한잔 못 마실 사이냐고 반문하는 것은 정말 염치없는 처사입니다. 길을 가다가 서로 우연히 조우했더라면 오히려 나았을 테지요.    

로라는 설희에게 지영과의 약혼과 결혼에 관해 물은 후 "어차피 기사 날 거라 내 입으로 먼저 말하고 싶었다. 시댁식구들 때문에 이혼할 예정"이라고 고백합니다. 솔직히 이 말도 웃깁니다. 결혼을 앞둔 옛 애인을 불러내 자신은 이혼한다고 알려주는 것은 설희의 마음을 흔들어 놓겠다는 심뽀 아닌가요? 설희는 "힘들게 데려 갔으면 잘해 주어야지…"라며 혼잣말을 하고는 "이혼한다는데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일 다시 만나 이야기하자"고 합니다. 수척해진 설희의 얼굴을 보고 로라가 설희에게 "겨울을 타는지 얼굴이 안 되 보인다"고 말하자 설희는 "내 문제는 나중에 얘기하자"며 피해 갑니다. 로라는 설희에게 (이혼사실을 털어놓으니) 마음이 편해진다고 하는군요. 

 

다음 날 식당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설희는 로라에게 어머니가 충격 받을 테니 한번만 참아라"고 충고합니다. 그러나 로라는 "황마마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그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고 대꾸합니다. 설희는 "황 작가는 남자로서 괜찮은 남자"라며, 마음 속으로 "병에 걸린 내 자신이 한탄스럽다"고 자조합니다. 어디 가고 싶은 데가 있느냐는 설희의 말에 로라는 마음 속으로 "박지영만 아니면 어디든 데려다 달라고 했을 것"이라며 설희에 대한 미련을 나타내는군요. 그러고 보면 오로라라는 캐릭터도 지극히 이기적인 여성입니다.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퇴짜 놓은 애인을 만나 궁상을 떠는 모양새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식당을 나와 귀국하는 사임당(서우림 분)을 공항 마중 나가려고 차에 타려는 로라를 갑자기 설희가 붙잡으며 제125회가 끝났습니다. 과연 설희가 로라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런 행동을 했을까요? 그간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얼른 로라-마마를 이혼시키고 로라-설희를 맺어 주라는 주장이 봇물을 이루고 있지만 현재 시급한 것은 로라-설희의 재결합이 아니라 설희의 병을 치료하는 일입니다. 만일 로라의 이혼(예정)사실을 알게 된 설희가 삶의 의욕을 느껴 꼭 병마를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면 로라의 이번 고백은 긍정적이겠지요. 향후 전개가 어찌되던 로라가 설희에게 속죄하는 길은 로라의 골수를 설희에게 이식하여 설희를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와중에 황시몽-미몽 자매를 한방에 보내버리면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로라-마마 부부 문제도 잘 해결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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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11.16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 대신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1.16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날이 쌀쌀하네요 비가오고 나면 기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나들이에 감기 조심 하시고요^^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11.16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지내시죠?
    펜펜님 덕분에 오로라 공주 잘 보고 있습니다.

  4. Favicon of https://0063.tistory.com BlogIcon 카르페디엠^^* 2013.11.16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떻게 전개가 이렇게 되는지.ㅠ

  5. Favicon of https://oasis0924.tistory.com BlogIcon 해피선샤인 2013.11.16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드라마를 쓰는 작가한테 돌아버리겠네요.. 진짜...

  6. Favicon of https://withdragon.tistory.com BlogIcon 도도한 피터팬 2013.11.16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7. 50회 2013.11.16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성한 작가 부탁한다...앞으로 50회 정도 남았으면,시누이가 레즈비언이라고 해서 로라랑 키스,슴가 빨아먹기,침대에서 사랑 나누기등을 넣어라...남자 주인공도 게이였잖아...그러니 시누이도 레즈비언 이라고 하면 개연성이 이잖아..그럼 시청률은 급상승하고 넌 대본을..지필 할수 있다..

  8.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1.16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간답니다 ㅎㅎ
    활기차게 주말을 보내셔요~

  9.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11.16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면 설설희가 가장 불쌍한 케릭터네요. ㅜ,ㅜ

    • 사랑이 남아있다면 2013.11.20 0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불쌍하고 안되어보이지만 오로라와 다시 인연이 되었으면

  10.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11.16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시누이들인 황자몽 역의 김혜은,  황시몽 역의 김보연  


옛말에 며느리를 구박하는 시어머니보다 이를 말리는 시누이들이 더 밉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시누이들의 시집살이가 혹독하다는 말이겠지요. 그렇지만 <오로라공주>의 황시몽(김보연 분)-황자몽(김혜은 분) 자매보다 더 지독하고 가증스런 시누이들은 없을 듯 합니다. 이들은 올케를 구박해 길들이기를 하면 오로라(전소민 분)가 고분고분해져 자신들의 의도대로 부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세상에 어느 신부가 시집와서 남편에게 밥은 해주지 못하고 설거지와 빨래 그리고 청소만 해야 한다면, 그리고 집안에서 왕따당하며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다면 아무리 마음씨가 고운 여자라도 발끈할 것입니다.

로라의 어머니 사임당(서우림 분)이 도미(渡美)한 사이에 시댁으로 데리고 온 떡대(개)가 말썽을 피우자 시몽은 로라에게 떡대를 애견호텔에 맡기자고 제의했는데, 이에 반발한 로라는 그간의 몸서리치는 구박과 멸시에 환멸을 느끼고 친정집에 가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로라의 고통을 전혀 모르는 남편 황마마(오창석 분)가 막아섰고, 이번에 나간다면 끝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로라도 끝내자면서 마마의 뺨을 후려쳤는데, 이를 목격한 황시몽은 혼절하였고, 입원한 시몽은 의식은 회복하였지만 일시적인 쇼크현상으로 말을 못하는 실어증(실제로는 함묵증)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올케가 남편인 남동생에게 뺨 한번 때렸다고 시누이 시몽이 졸도하여 함묵증에 걸리는 이상한 사태에 시청자들도 멘붕이 되었습니다. 더욱 웃기는 것은 시몽이 새 감독(설운도 분)을 보고는 손에 반지가 없다며 관심을 보이다가 그가 휴대폰을 두고 일어서자 갑자기 그에게 말을 걸어 말문을 튼 것입니다. 말문을 튼 사실에 시몽과 자몽이 동시에 놀라기는 했지만 함묵증은 시몽이 마마와 로라를 이혼시키기 위해 생 쇼를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노다지(백옥담 분)로부터 시몽이 졸도하여 입원했다는 말을 들은 로라는 시몽의 병실을 찾았는데, 시몽은 수화로 로라에게 마마와 이혼하고 떡대와 같이 잘 살라고 요구합니다. 로라도 이판사판입니다. 곧 이혼서류를 접수시키겠다고 대꾸하네요. 마마는 로라를 다시 만났지만 이혼하려는 로라의 결심은 확고합니다. 그렇지만 로라의 고통을 전혀 모르는 마마는 "정말 이혼을 원하나? 2년 간 참는 게 그토록 어려우냐?"며 딴 세상에서 온 사람처럼 말합니다. 기가 막힌 로라는 "참고 맞추려고 했다. 이젠 나를 투명인간 취급한다. 나 말 못하는 짐승 아니다. 어떻게 견디나? 그간 몰카를 찍거나 녹음하려다가 차마 못하고 참았다. 오죽하면 술 마시고 그 난리를 치나?"고 딱 부러지게 말합니다. 그제야 마마는 몰랐다고 하는군요. 참으로 멍청한 사내입니다. 로라는 "알려고 하지도 않았지? 무조건 참으라고?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술을 마시고 주정하는 내 심정 몰라주나? 미련이 없다. 우리 끝내자. 위자료도 필요 없고 깨끗이 손 털고 나가겠다"고 단호하게 이혼을 선언합니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마마에게 로라는 누나들이 내 말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연이 아니라는 말을 남기고는 자동차를 타고 떠납니다.

 

시몽의 병실을 방문한 황미몽(박해미 분)은 마마-로라를 이혼시키기로 했다는 언니 시몽의 말을 듣고는 "사정해서 결혼시키고 강제로 이혼시키는 게 말이 되느냐? 참 모질다"며 바른 말을 하는군요. 그래도 3자매 중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미몽이 있음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퇴원해 귀가한 시몽은 마마에게 시간 끌지 말고 당장 이혼하라고 종용하는데, 마마는 이혼하는 대신 따로 나가서 살겠다고 대답합니다. 누나들은 대뜸 올케에게 설득 당했느냐고 묻네요. 마마는 "이건 내 인생이다. 할 말이 많지만 안 한다. 더 이상 내 일에 관여하지 말라. 아파트로 나가서 살 테니 애 낳을 때까지 오지 말라. 이젠 누나들 인생 살아라! 난 내가 알아서 살겠다"고 소리칩니다. 마마의 강한 반응에 누나들은 우리가 마녀냐고 목청을 높이는데 솔직히 누나들은 마녀보다도 더욱 질이 나쁜 흡혈귀들입니다. 둘은 방으로 들어가 마마를 어찌 키웠는데 이러냐며 통곡하는데, 안쓰럽기보다는 정말 한대 쳐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방으로 들어온 마마가 누나들에게 "시누이가 무슨 벼슬자리라도 되느냐?"고 비꼰 것은 지금까지 마마가 한 말 중에서 가장 통쾌한 일격입니다.

그간 시누이들이 올케 로라를 갖은 방법으로 괴롭힌 후 방에 들어가서 고소하다는 듯 히죽히죽 웃는 모습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올케 오로라가 남동생 황마마를 하늘처럼 떠받들어 모시도록 신혼초기에 군기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더욱이 황마마와 오로라를 이혼시키려는 시누이들은 결국 마마를 불행하게 만들뿐입니다. 오로라를 구박한 사실을 알게 된 황마마는 끝내 누나들에게 맞서 크게 싸웠고 급기야 남매사이마저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마마는 사랑하는 로라를 떠나 보낼 수 없기 때문이지요. 동생 황마마의 행복을 위한다며 로라를 괴롭혀 마마를 폭발하게 만든 시누이들의 비이성적인 오판은 후일 반드시 크게 후회할 날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설마 분가해서 살자는 마마의 말에 귀가 얇은 로라가 또 홀랑 넘어가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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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yvillage.tistory.com BlogIcon 라이너스 2013.11.15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2.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1.15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드라마 한 편 잘 보고 갑니다
    비가 오고 나더니 날이 쌀쌀하네요
    감기 조심 하시고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11.15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보고갑니다.^^

  4. 행복끼니 2013.11.15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심해요~ 이 드라마..

  5. Favicon of https://0063.tistory.com BlogIcon 카르페디엠^^* 2013.11.15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 공주. 정말 이 드라마 좀 심합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1.15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부터 결혼을 해서는 안될 상황였어요. 억지스레 결혼시킨 느낌였는데...
    저는 보면 화딱지 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읽기만 해도 화나는데...

  7.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1.15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기분좋은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1.15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보고 간답니다 ㅎㅎ
    신나는 하루를 보내세요~

  9.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11.15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천지가 아니라면, 이혼하겠죠..설마 또 투명인간 취급받으며,
    그집 식구로 살까요?

  10. 50회.. 2013.11.16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성한 작가 부탁한다...앞으로 50회 정도 남았으면,시누이가 레즈비언이라고 해서 로라랑 키스,슴가 빨아먹기,침대에서 사랑 나누기등을 넣어라...남자 주인공도 게이였잖아...그러니 시누이도 레즈비언 이라고 하면 개연성이 이잖아..그럼 시청률은 급상승하고 넌 대본을..지필 할수 있다..

  11. BlogIcon 송도 2014.06.16 0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누이들 정말 동생 행복 지켜주려면 시누짖 하지만ㄷ길



                                                                                                혼절한 황시몽 역의 김보연 


아마도 드라마 중에 <오로라공주>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은 없는 듯 합니다. 방영초기부터 부적절한 대사와 등장인물들의 연이은 하차로 논란의 중심에 서더니 극이 진행되면서 주인공 오로라(전소민 분)와 황마마(오창석 분) 그리고 설설희(서하준 분)의 삼각관계가 형성되는 듯 하다가 느닷없이 로라가 설희를 버리고 마마와 결혼해 시청자들을 당혹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훈남 설설희를 혈액암 4기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작가에게 글쓴이가 잘 했다는 칭찬을 하려는 것은 참으로 엉뚱해 보이겠지요?

사실 글쓴이는 약 1주일 전 황시몽(김보연 분)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건강검진을 위해 입원했을 때 이 말을 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건강진단 결과 시몽이 죽을병에 걸리기를 학수고대했거든요. 그런데 시몽은 멀쩡하게 퇴원했고, 전혀 예상치 않게 왕여옥(임예진 분)이 유체이탈을 경험한 후 심장마비로 급사하고 말았습니다. 이즈음 작가가 방송사와 출연진에게 50회 연장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시청자들은 막장 드라마의 연장을 반대한다는 인터넷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당초 120회에세 1회 연장하여 150회로 늘렸는데 또 다시 50회 연장한다니 시청자들이 뿔난 것이지요. 보도에 의하면 왕여옥 역의 배우 임예진은 다른 스케줄 때문에 부득이 하차했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1차로 드라마를 연장한 데 대한 후유증이었을 것입니다. 

글쓴이가 황사몽-자몽(김혜은 분) 자매를 미워하는 것은 정말 한심한 시월드 때문입니다. 시누이들이 시집온 올케한데 시집살이를 시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매우 흔한 드라마 소재로 사용됩니다. 그렇지만 이들 자매는 동생인 황마마 앞에서는 올케인 로라를 지극한 정성으로 보살피는 척 연극을 하다가 마마가 없을 땐 로라에게 온갖 트집을 잡고 개무시하는 등 야비하고도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입니다. 로라가 괴로워할 때마다 자매가 좋아라 히죽 히죽 웃는 꼴을 보노라면 TV리모콘을 던져 버리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고통을 당하는 로라를 두둔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아무 것도 해 준 게 없이 설희로부터 일방적으로 받기만 했던 로라가 시누이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하루아침에 변심해 마마에게 시집갈 때부터 이 결혼이 깨져 로라가 불행해 지기를 기대했었지요. 드디어 이런 기대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 졌습니다. 로라가 떡대(개) 문제로 시비를 걸어온 시누이들 앞에서 마마의 뺨을 후려치며 "끝내자!"고 소리친 후 짐을 들고 집을 나가버린 것입니다. 이 모습을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작가선생을 칭찬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시누이들도 나쁘지만 더욱 어이없는 것은 마마의 행동입니다. 마마는 자신이 아내를 사랑하고 있으며, 장모인 사임당에게 잘 해주면 장땡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집 못간 노처녀 누나들이 집안에서 로라를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괴롭히는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로라의 발에 난 티눈을 거실에서 파준다거나 승마연습을 한다고 자신의 등에 로라를 태우는 등 마마가 닭살행각을 벌일 때마다 시누이들에게 로라만 남편을 하인부리 듯 하다는 비난만 듣게 만들었습니다. 견디지 못한 로라가 마마에게 분가해 따로나가서 살자고 말했을 때 2년만 참고 버티라는 마마의 말은 상황을 몰라도 너무 모른 탓입니다. 로라로서는 하루 하루가 지옥입니다. 시몽과 자몽은 서로 영어로 대화하다가 로라가 알아들으니 불어로 말해 로라를 왕따시킵니다. 솔직히 이런 외국어 대화는 시몽과 자몽 역의 배우 김보연과 김혜은의 외국어 실력을 홍보하기 위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꼴불견이었습니다. 그전 시몽이 프랑스식당 <베르사이유>를 운영할 때 프랑스인들과 자연스럽게 나눈 불어에 대해서는 전혀 반감이 없었거든요.


▲ 뿔난 오로라, 마마 뺨 때린 후 가출  

이렇게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있는 로라는 지금 어머니 사임당 마저 1주일간 미국의 아들며느리를 보러 출국한 상태라 마음이 울적합니다. 사임당 부재중 하는 수 없이 떡대를 시댁으로 다시 데리고 왔네요. 그 전에도 떡대가 자몽의 침대에 들어가 누워 있는 바람에 혼비백산한 자몽의 반발로 떡대를 친정으로 되돌려 보낸 경험이 있었지요. 그런데 이번에도 떡대가 말썽을 피웁니다. 자몽이 아끼는 슬리퍼를 욕실의 쓰레기통에 집어넣어 못쓰게 만든 것입니다. 온 집안에 개털이 난무하고 개 냄새난다고 자몽이 불평하자 시몽은 개를 애견호텔로 보내자고 말한 것입니다. 놀란 로라는 개가 예민해서 스트레스 받는다며 1주일만 참아 달라고 호소했지만 시몽은 사람보다 개가 중요하냐며 눈을 위로 부릅뜹니다. 마마도 아내 로라에게 개를 데리고 올라가라고 말합니다.

 

글쓴이는 개를 집안에서 키우는 것을 두둔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서 떡대는 로라의 유일한 친구이자 위안입니다. 이 생지옥 같은 시댁에서 시누이들도, 남편도 모두 다른 나라 사람 같습니다. 로라는 떡대를 보며 과거 설희가 떡대를 좋아하던 장면을 떠올리다가도 곧 박지영의 남편이 될 사람이라며 체념합니다. 드디어 로라는 개 밥그릇과 옷가지 그리고 화장품을 챙겨 집에 가 있겠다고 나섰습니다. 당연히 시몽이 발끈하지요. 시몽은 "그 말했다고 친정에 가? 남편보다 개가 중요해?"라고 목청을 높입니다. 로라는 시몽에게 말 못하는 짐승 며칠만 봐주면 안 되느냐고 말하는데, 이 때 마마마저 가방을 빼앗고는 "이대로 가면 끝"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마마가 나가려는 로라의 팔을 붙잡자 로라는 "그래, 끝내자!"며 마마의 뺨을 후려쳤습니다. 아, 시원하고 통쾌한 장면입니다.

일전에 술을 마신 로라가 시몽과 자몽에게 당당하게 맞서며 "난 어떻게 해?(What can I do?)"라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미친 듯 머리를 흔들다가 통곡한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로라도 참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입니다. 놀란 시몽이 혼절하자 마마와 자몽이 시몽을 살펴보는 사이에 로라는 시댁을 빠져나갑니다. 로라로서는 이번이 남편과 시누이들을 길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사임당이 집에 있었더라면 걱정할까봐 이런 행동을 하지 못하거든요. 아무튼 이번 로라의 가출이 흐지부지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작가를 칭찬한 글쓴이가 머쓱해지지 않기를 기대한다는 말입니다. 앞으로 로라가 설희-지영의 파혼과 설희의 중병을 안다면 마음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시몽이 로라내외를 분가시키지 않는 이유는 후일 로라가 아이를 낳으면 매일 보면서 잘 키우려는 속셈임이 밝혀졌습니다. 참으로 꿈도 야무집니다. 시몽이 로라는 거머리 보듯 싫어하면서 그녀가 낳은 아이는 마마의 핏줄이라고 좋아하겠다는 꼼수로구요.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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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con-jesus BlogIcon 짚시인생 2013.11.13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키의 짚시는 님의 포스팅을 통해서 한국 드라마를 접하네요.
    감사 드립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3.11.13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하면서 본다는 우리나라 드라마..
    우리나라 드라마 작가들..
    그래서 더욱 한심합니다..

  3. Favicon of https://boramirang.tistory.com BlogIcon Boramirang 2013.11.13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차졌습니다.
    선생님의 건강 잘 챙기십시오. ^^

  4.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1.13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봅니다
    당최 드라마하고는 담을 쌓은지라
    그래도 이렇게 잠시 보고 갑니다^^
    날이 찹니다. 건강 하시고요

  5. 행복끼니 2013.11.13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6. 2013.11.13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꽃기린 2013.11.13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많은 드라마 같으네요.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하세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1.13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택을 잘못 했어요.
    편한 길이 보이는데 왜 딴 길로 갔는지... 에구~

  9.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3.11.13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시 이전에는 당체 시간이 저는 없구만이라
    10시 이후 드라마들은 종종 봅니다만....

  10.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11.13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즐겨보긴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11.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11.13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가장 욕들어 먹는 드라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2. Favicon of https://22st.net BlogIcon 둥이 아빠 2013.11.13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드라마라고 하더라구요...
    한번 봐야겠어요.

  13. Favicon of https://sanejoa70.tistory.com BlogIcon 하 누리 2013.11.14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자주 못 왔어요..
    아직도 이 드라마가 하는 가 봐요..
    리뷰로 보고 간답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14. 안나푸르나 2013.11.14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간만에 왔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요즘 감기에 걸려서 약먹고 잠에 취해삽니다.
    오로라공주~ 거의 매일 본방사수하고 있는데 무척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뺨 때리는 장면~~~!!! 정말 속 시원하더군요!


 

                                                                                                      박지영 역의 정주연 


등장인물 중에서 사랑과 건강을 동시에 잃은 설설희(서하준 분) 의 마지막 인생정리가 정말 눈물겹습니다. 물론 제작진은 현재 설희의 인기를 감안해 그가 이대로 죽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미 지난 박사공(김정도 분)-노다지(백옥담 분)의 결혼식에서 다지가 던진 부케를 오로라(전소민 분)가 받은 것도 의미심장하고, 의사가 설희에게 암세포가 퍼져 자신의 골수이식은 불가능하지만 다른 사람의 골수이식은 가능하다는 말을 하였기에 틀림없이 오로라가 설희에게 골수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이는 나중의 일이고 현재 설희는 설국(임혁 분)-안나(김영란 분)가 받을 충격을 감안해 시한부 인생임을 밝히지도 못한 채 대중음식점을 찾아 부모에게 직접 쌈을 싸서 먹여주기도 하고 영화까지 관람하고 귀가하는 등 아들로서 마지막 효도를 하는 모습입니다. 아들의 심각한 상황을 추호도 모르는 부모는 아들을 잘 키웠다고 서로 생색을 내는 데, 정말 보기에도 안쓰러워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입니다.

일전에 설희는 정혼녀 박지영(정주연 분)을 만나 약혼을 미루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눈을 동그랗게 뜬 지영에게 설희는 "나와 결혼하면 후회할 것"이라고 했는데, 지영은 "내가 그렇게도 싫으냐?"고 반문하는군요. 한강변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 자신이 싫으냐는 거듭된 지영의 말에 설희는 드디어 특급기밀을 털어놓습니다. "비밀을 꼭 지켜달라. 난 혈액암 4기다. 내일이라도 당장 결혼하고 싶고, 부모님을 생각하면 후손을 남기고 싶다. 나도 내 병을 믿고 싶지 않다. 그러나 검사결과를 직접 보았다. 암이 전신에 퍼진 상태다. 그간 통증도 아무런 증상도 없었다. 오로지 방법은 항암치료뿐이지만 생존율은 50% 이하다. 내가 말하지 않고 약혼과 결혼을 진행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다. 부모님에게는 꼭 비밀로 해야 한다. 지영 씨 모친에게도 비밀을 지켜달라. 이건 내 운명이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 사랑없는 박지영, 설설희에게 결별선언 

설희의 깜짝 고백에 놀란 지영은 비밀을 지켜주겠다는 대답뿐 다른 말없이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다시 만난 지영은 설희에게 매정하게도 결별을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지영은 "아버지도 고교 때 돌아가셔서 아픈 사람 더 이상 지켜볼 자신이 없다"고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그러자 설희는 "일단 1년쯤 미루자"고 제의했는데, 지영은 "이참에 확실히 정리하자.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내 입장도 있으니 시간을 끌다가 소문이라도 나면 오히려 곤란하다. 오빠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후 수요일 어머니에게 말하겠다. 정말 할말이 없다. 치료 열심히 받아라. 힘들지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역시 사랑 없는 연인들은 헤어지는 것도 참 쉽습니다. 지영은 설희가 자신 대신 오로라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로라가 황마마(오창석 분)와 결혼한 후 금융재벌 후계자인 설설희의 청혼을 받고는 복권에 당첨되었다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 지영이었습니다. 설희가 지영에게 묻지마 청혼을 한 것은 오로라에게 실연을 당한 고통으로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부모님이 고른 여자를 배필로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따라서 두 사람 모두 사랑과는 거리가 먼 커플이었습니다. 만일 설희가 오로라와 약혼을 앞두고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면 로라는 틀림없이 설희와 부모을 위해 당장 2세를 만들자고 했을 테지요.

치료를 열심히 받으라는 지영의 말에 설희는 "치료 안 받겠다. 인명은 재천이다. 죽을 운명이면 치료받아도 죽는다. 암세포도 생명인데 나 살자고 죽일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렇지만 설희의 대답 중 암세포도 죽일 수 없다는 말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비유가 다르기는 하지만 마약과 밀수, 살인 등은 우리사회를 좀 먹은 암세포들인데 이들도 용서해야 하나요? 지영은 설희에게 부모입장에서 생각해 보라고 하지만 설희는 "아픈 모습을 부모에게 보여주지 않겠다. 결혼준비비용은 비서를 통해 알리겠다"고 합니다. 실제로 설희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 오피스텔을 알아보더군요. 이런 설희를 남겨두고 지영이 먼저 차를 몰고 매정하게 떠납니다. 결혼을 약속하고서도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한 상태에서 솔직히 지영으로서도 미련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장래를 약속했던 연인 설희의 고통을 아파하면서 좀더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었을까요?

귀가한 지영은 어머니 왕여옥(임예진 분)에게 설희가 혈액암 4기인 중병에 걸렸다고 알립니다. 지영이 설희에게 끝내자고 했다는 말에 여옥도 끝내는 게 순리라며 맞장구를 칩니다. 그야말로 모전여전(母傳女傳), 그 어머니에 그 딸이로군요. 그렇지만 제118회가 끝나며 무언가를 바라보면서 여옥이 비명을 질렀는데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 보도에 의하면 여옥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음을 알고는 혼비백산했는데, 그녀는 끝내 혼령이 들어 고통스러워하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구급차에서 심장발작을 일으켜 사망해 하차한다는군요. 어찌 이런 일이!)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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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3.11.07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리뷰 너무 잘보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11.07 0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가 보느 걸 지나가면서 보기도 했는데 어제는 고함 지르는 장면만 봤습니다.
    pennpenn님 해설 보고 의문이 풀렸네요.

  3.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3.11.07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 공주가 이번에 또 연장 되었더군요 ㅋ
    덕분에 리뷰 잘보고갑니다

  4. Favicon of http://miso100473.com BlogIcon 미소바이러스 2013.11.07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잘보질 못하는데 덕분에 리뷰 잘보고갑니다

  5.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3.11.07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보고있는 드라마.^^
    잘보고갑니다. 멋진 하루되세요^^

  6.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11.07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옥이가 그렇게요??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인데 궁금은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7.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3.11.07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리뷰 잘 보았어요.
    오늘 다운 받아서 다 봐야겠어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3.11.07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아직도 하는군요?..
    도대체 그 끝은 어디일지?..

  9.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1.07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희에겐 어쩌면 그게 나을지도 모르죠. 사랑이 없는 결혼, 관계...
    그게 무슨 의미겠어요. 참 슬프게도 역할을 끌어가네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3.11.07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감사드려요.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

  11.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1.07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나게 보고 간답니다 ^^
    행복한 하루가 되셔요~~

  12. Favicon of https://newell.tistory.com BlogIcon 뉴엘 2013.11.07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_^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13. Favicon of https://tiktok798.tistory.com BlogIcon 린넷 2013.11.07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목요일이 되었네요.
    주말에는 찬바람도 불고 비도 온다니 더욱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 벌써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네요.^^

  14. Favicon of http://sanejoa70.tistory.com BlogIcon 하누리 2013.11.07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학원을 다니느라 답글 늦었습니다.
    벌써 목요일 이네요, 아직도 이 드라마 하는가 봐요
    티비 볼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리뷰로 잘보고 간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15. Favicon of http://titongs.tistory.com/ BlogIcon 티통 2013.11.07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가요~~ 좋은날되세요!


 

                                                                             설설희 역의 서하준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배역에 따라 호감이 가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빨리 사고라도 당해 얼른 하차했으면 하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오로라공주>에서 전자에 속하는 인물은 설설희(서하준 분)와 나타샤(송원근 분) 및 박사공(김정도 분)이고, 후자에 속하는 사람은 황시몽(김보연 분)-자몽(김혜은 분) 자매입니다. 설설희는 배우이던 오로라(전소민 분)의 매니저로 처음 등장한 이후 금융재벌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감춘 채 로라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결국 로라의 마음을 움직였고, 설희와 그 부모인 설국(임혁 분)-안나(김영란 분) 부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장래를 약속한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오로라는 실연을 당한 황마마(오창석 분)의 출가(出家)라는 황당한 쇼에 그만 홀랑 넘어가 설희를 배신한 후 속전속결로 마마와 결혼을 하였고, 이로 인해 설희는 겉으로는 이를 담담히 받아 들였지만 속으로는 실연의 아픔에 몸부림쳤습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설국은 사망한 모친이 "아비야, 미안해!"라고 말하는 꿈을 꾸었고, 이를 두고 설국은 아내 안나가 죽을 것이라고 오해해 건강검진을 받도록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안나의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자 이번에는 설희가 설국에게 건강진단을 받도록 건의했고 설국도 역시 병증이 없었습니다. 설희는 그전 로라의 매니저 시절 얄밉게 굴어 인상이 좋지 않았던 박지영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묻지마 청혼을 하였는데, 이는 부모가 좋다고 했고 또 로라를 제외한 모든 여자는 모두 같은 급이라는 자포자기한 심정에서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스토리가 진행되며 뚜껑이 열리고 보니 설국이 어머니 귀신을 보고 느꼈던 불안감은 아들 설희가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인생을 살아야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설희는 오한과 두통 그리고 현기증으로 가까운 의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 결과 의사는 좀더 큰 병원으로 가서 정밀진단을 받아보라고 말했습니다. 설희는 부모에게 업무차 광주지방으로 출장을 간다고 속이고는 입원해 검사를 받았습니다. 마취를 한 채 양쪽 허리의 골수를 추출할 때부터 이미 설희가 심상치 않은 중병에 걸렸음을 짐작할 수 있었지요. 드디어 설희는 검사결과를 듣기 위해 의사와 마주 앉았습니다.

의사는 설희에게 1987년 생이면 금년에 몇 살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고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냐고 반문하네요. 얼굴이 굳어진 설희에게 의사는 "생각보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 악성림프종(비호지킨 림프종)으로 혈액암 4기다. 간과 골수에 전이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 줍니다. 그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는 설희에게 의사는 "원래 이 병이 그렇다.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오로지 항암치료만 할 수 있다. 그러나 완치률은 50%미만이며, 치료를 안 받으면 6개월도 생존하기 어렵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려줍니다.

 

밖으로 나온 설희는 "6개월 후 어찌 죽느냐?"고 한탄하는데 이 모습을 지켜보는 시청자도 정말 멘탈이 붕괴될 지경입니다. 그간 설희가 지은 죄라면 배우로서 첫 도전한 오로라가 연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하였고, 기업체 임원을 설득해 광고를 수주해 로라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도록 해 주면서 일편단심 로라를 사랑한 것뿐입니다. 그리고 이미 유부녀가 된 로라를 아직도 잊지 못해 그녀의 행복을 빌며 그리워하고 있는 죄입니다. 이런 설희에게 어찌하여 제작진은 실연의 아픔에 이어 건강까지 잃게 만들어 시한부 인생을 살게 하려는지 그 잔인함에 몸서리가 쳐집니다.

물론 항암치료를 받으면 비록 생존율이 50%미만이라고 할지라도 살아날 수는 있기에 설희를 죽음으로 몰아 하차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설희가 받을 고통을 생각하면 이는 도리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지경까지 왔으니 앞으로 글쓴이가 바라는 예상 시나리오를 그려보겠습니다. 설희의 병은 수술을 할 수 없는 비호지킨 림프종이라고 했지만 만일 골수이식수술을 해야 할 경우 오로라가 골수를 기증한다면 그녀가 설희로부터 받은 호의를 조금이라도 되돌려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황시몽-자몽 자매가 반대하겠지만 지금 오로라에게 두 얼굴을 보이며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키는 두 시누이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강수만 동원한다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퇴원한 설희는 약혼자 박지영(정주연 분) 및 부모와 함께 레스토랑에서 진수성찬을 앞에 놓았지만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아들의 병을 모르는 설국-안나는 과거 연애할 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티격태격 입씨름을 하면서 즐거운 표정이지만 설희는 거의 말이 없습니다. 지영을 차에 태우고 가던 설희가 갑자기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할 말이 있다는 듯 지영을 빤히 쳐다보며 제115회가 끝났습니다. 아마도 설희는 지영에게 결혼을 미루거나 아니면 파혼을 하자고 요구할 듯 합니다. 설희는 이런 상태에서 결혼을 할 만큼 모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금융재벌의 후계자를 남편으로 두게 되었다고 좋아하던 박지영과 재벌사위를 들인다고 으스대던 왕여옥(임예진 분)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여옥이 설희를 사위로 맞이하지 못할 경우 윤해기(김세민 분) 감독도 애교는 있지만 무식한 왕여옥에게 마음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래저래 설희의 시한부 인생은 부모를 비롯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평지풍파를 몰고 올 것입니다. 물론 설희가 자신의 병명을 상당기간 동안 밝히지는 않겠지요.  

 
                                                       [다음 메인에 게재되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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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3.11.02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스토리가 이렇게 진행되는군요 ㅠ

  3. 2013.11.02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oasis0924.tistory.com BlogIcon 해피선샤인 2013.11.02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드라마 자체가 빨리 종영됐으면 좋겠네요..

  5. Favicon of https://reviewgirl.tistory.com BlogIcon 리뷰걸이 말한다 2013.11.02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이거 보면서 작가가 너무 작위적이라는 생각에 또 흥분했었습니다. 막장의 진수를 보여주려고 그러시나요?

  6.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3.11.02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리뷰 잘 보고 갑니다

  7. 얼짱 2013.11.02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가 설설희에게 은혜를 갚는다면 좀 드라마가 살아나지 않을까...하는 바람
    설설희가 살아야 드라마가 삽니다 요러분 ^^

  8. Favicon of https://withdragon.tistory.com BlogIcon 도도한 피터팬 2013.11.02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9. Favicon of https://sanejoa70.tistory.com BlogIcon 하 누리 2013.11.02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 공주 리뷰 잘 봤습니다.
    안전한 산행 하시고 오세요 ^^

  10.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1.02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지없이 찾아오는 스토리가 아닌가 합니다 ^^

  11. 기자 2013.11.02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
    막장드라마되어버렸오....;:
    시청할의미를 둘수가없어요..
    뭔가비리가있는느낌..

  12. 한심 2013.11.02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심한드라마

  13. 얼씨구 2013.11.02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작가가 무슨 독재자 같습니다.배우들 불러오고,쫓아내는것도 다 자기 맘대로 하고.배우들도 작가 눈치 보고.일개 작가가 무슨 독재 하듯이 드라마를 만드니,아예 이 작가는 방송계에서 퇴출 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근데 방송사들이 저 작가한테 밑보인거 있나요?왜 그리 눈치들을 볼까요?

  14. 얼씨구 2013.11.02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는 오빠 3명 이유도 없이 쫓아내더니.이번엔 명분을 만들어놓고 내보낸다지만.아주 배우들 지 잣대로 막 쫓아내네요.요번은 설설희니.다음엔 또 누굴 쫓아낼라나?

  15. 2013.11.03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그병에 대해잘알고 한게야네 신랑이 리프종인데ㅣ 1ㅇ째살고있다막장드라마 한부 로쓰지마

  16. 파란하늘 2013.11.03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다시는 안볼꺼다 스토리가 너무 황당하기 짝이 없네요^^ 결말 궁금하지않네요.

  17. 채원 2013.11.03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설설희가 시청자를 붙들고있다

  18. 로마행쇼 2013.11.03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쓴 기자가 미친거지.. 쇼? 야 이개자식아 년인지 놈인지 모르겠는데 너 오로라공주 설설희 팬이니? 조공질을 글로 하는 이런 못배워먹은 애는 또 첨 보네 쇼? 출가쇼? 미친거아님? 드라마 1회 부터 다시보기해라 어디서 눈물의 명장면을 쇼라고 글쓰냐? 한번만 더 이딴글 쓸거면 기자 때쳐 치워라

  19. 마정숙 2013.11.07 04: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와 황마마는 이혼하면 안되죠 큰누나가아픈걸로 나왔으니 로라의말에 수긍하고 로라와다시 좋은관계되고 아이갖고 지영은 평상시에못도게나왔으니 엄마의 죽음으로 설설히한테 가서지극정성으로 간호하여 병이호전되는걸로 해피앤딩하는게 시청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안방극장 드라마가 될꺼라 생각하며 작가님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여 주시리라 믿으며 내일도 오로라공주 본방사수 할께요 화이팅¡

  20. 몽이 2013.11.12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짱나 ㅡㅡㅡㅋ 그래도 볼꺼야 ㅋ

  21. 유현 2013.11.30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의 설설희(서하준)가 오로라(전소민)의 매니저까지 하다보나 바로 이선희씨의 자살한 전남편 윤희중씨(윤희중씨는 1986년 이선희씨의 매니저까지 하였음.)가 떠오르거든요.



 

                                                                                          설설희 역의 서하준


그간 오로라(전소민 분)의 혹독한 시집살이와 설설희(서하준 분)-박지영(정주연 분)의 깜짝 결혼추진 등으로 다소 밋밋하게 전개되던 <오로라 공주>의 스토리가 제110회에 접어들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하나는 오로라가 임신한 줄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누이에게 가정부처럼 혹사당하여 과로로 유산을 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훈남의 상징이었던 설설희가 상사병에 이어 이번에는 진짜로 중병에 걸린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 오로라에게 유산(流産)책임을 떠넘기는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시누이들

황마마(오창석 분)의 큰누나 황시몽(김보연 분)은 올케인 오로라를 길들이기 위해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키고 있는 중입니다. 시몽은 로라가 마마를 움직여 분가를 하려하고, 음식에 대해 자신을 가르치려 한다고 이를 갈았습니다. 드라마에 출연하여 일약 유명해진 로라에게 집에서 빨래하고 청소하며 설거지나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음 날이 모친 제사이니 제사상을 홀로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로라는 인터넷을 찾아 시장을 보고 모든 음식을 홀로 준비했습니다.

이날 저녁 로라가 준비한 음식으로 제사를 지낸 시몽은 로라에게 수고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습니다. 그런데 이 칭찬도 진심이 아니었음이 시몽이 황자몽(김혜은 분)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이날 밤 로라는 잠결에 끙끙 앓았는데 과로로 인한 몸살인줄 알았습니다. 사임당(서우림 분)은 로라에게 태몽을 알려주며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음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로라는 병원으로 가려다가 집안에서 쓰러졌고 가사도우미에게 발각되어 응접실 쇼파에 누운 채 출근하는 마마에게 전화를 걸어 하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놀란 마마가 되돌아와 로라를 태우고 산부인과로 간 결과 의사는 임신 3주차인데 유산을 했다고 알렸습니다.

마마로부터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시몽은 로라의 손을 잡고 제사음식을 혼자 준비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올케의 마음이 어떨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면서 임신은 또 하면 되니 너무 가슴아파 하지 말라고 위로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글쓴이는 시몽이 로라를 과도하게 부려먹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는 줄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시몽의 눈물 쇼는 악어의 눈물이었던 것입니다. 귀가한 시몽은 여동생 자몽에게 "다른 여자들은 제사 열두 번을 지내도 애만 잘 낳는다. 등신 같은 게 애 하나 제대로 못 품고 흘려보냈다. 입만 살아 나불거리면서 왜 임신사실도 모르나? 그냥 퍼붓고 싶은 걸 겨우 참았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짐승의 탈을 쓴 인간이라 할지라도 유산한 올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는 이들이 과연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임신을 해 본 적이 없는 노처녀들이 임신하면 산부가 이를 금방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웃기네요. 

로라는 퇴원한 후 떡대(개)가 보고 싶다며 친정으로 가버리자 시몽은 "피곤한 서방을 끌고 개를 보러 가다니 남편이 개보다 못한가? 남편이 가자고 해도 현명한 여자라면 거절해야 한다"면서 또 로라를 비난합니다. 정상적인 시누이들이라면 이 대목에서 얼마나 상심이 커서 그렇겠느냐고 생각하고는 친정에 가서 쉬었다가 오라고 해야 정상입니다. 물론 병원에서 로라에게 친정에 가라고 했지만 로라는 그럴 경우 사임당이 유산사실을 알고 마음 아파한다며 거절하기는 했었지요. 아무튼 로라의 유산으로 앞으로는 시누이들이 로라에게 함부로 일을 시키거나 무지막지하게 대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 중병에 걸린 설설희는 죽음으로 하차하나?

오로라로부터 갑작스런 이별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진 설설희가 스위스로 떠났을 때 많은 시청자들은 그가 하차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로라의 세 오빠 부부와 박지영의 배다른 언니 박주리(신주아 분)도 출국하여 하차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며칠만에 다시 귀국한 설희는 로라를 잊지 못해 매일 술로 세월을 보내다가 연예기획사를 차려 사업준비를 착착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머니 안나(김영란 분)가 소개한 왕싸가지 박지영과 첫 만남에서 돌발청혼을 하였고 지금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로라가 아니라면 여자는 모두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결혼준비를 한창 서두르고 있습니다. 설희는 지영을 데리고 식사를 하거나 승마를 하면서도 아직까지 키스는커녕 서로 손도 한번 잡아보지 않은 상태로 이른바 무늬만 예비신혼부부입니다.

그런데 설희의 아버지 설국(임혁 분)은 죽은 모친이 꿈속에 나타나 아내 안나를 바라보며 "아비야,  미안해!"라고 말했는데, 설국은 이 꿈을 아내가 죽는 것으로 해석하고는 안나를 입원시켜 정밀검사를 받게 하였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설희는 꿈을 달리 해몽하면 아버지가 위험할 수 있다며 건강검진을 받게 했고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설국은 유명한 점쟁이를 찾아가 운세를 본 결과 부부 모두 죽음 수가 없음을 확인하고는 희희낙락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병에 걸린 사람은 설희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사무실에서 현기증을 느낀 설희가 의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은 결과 의사는 설희에게 큰 병원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요구한 때문입니다. 그간 인터넷에는 "설설희 교통사고" "설설희 하차" 또는 "설설희 죽음"이라는 검색어가 많이 등장했기에 제작진이 교통사고라는 지저분한 방법으로 설희를 하차시키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중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되먹지 못한 박지영이 설설희 같은 금융재벌 후계자의 아내가 되어서도 아니 되고, 여우같은 왕여옥(임예진 분)이 설희의 장모가 되어서는 더욱 아니 됩니다. 물론 정밀검사결과 건강에 이상이 없을 수도 있어 이게 제작진의 낚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만일 사실이라면 설설희-박지영의 결혼식은 물 건너 갈 것입니다. 설희가 병마와 싸울 때 이 소식을 들은 오로라가 가만히 있을 수 없을 테니 이 과정에서 로라-마마 사이가 멀어질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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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3.10.25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리뷰~ 감사합니다. ^^

  2. 행복끼니 2013.10.25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3.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3.10.25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군요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3.10.25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중도하차가 다반사군요?..
    에휴!~

  5.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10.25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니 채널이 돌아가지요.
    리뷰를 보는게 더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6.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0.25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나게 보고 간답니다 ^^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0.25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애고 요즈음은 tv도 못봐요^^
    주말 잘 보내세요. 건강 하시고요^^

  8.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32 BlogIcon 와코루 2013.10.25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희가 중병에 걸렸나보네요~! 설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9. venus1016 2013.10.26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하네요^^*

  10. Favicon of http://webcokor850@gmail.com BlogIcon 황기석 2013.11.22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의 극진한간호와 사랑의힘으로 병마를이겨내고 결혼해서 행복했으면

  11. Favicon of http://webcokor850@gmail.com BlogIcon 놀부 2013.11.22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차라니---안돼



 

                                                          황미몽 역의 김보연                                       황자몽 역의 김혜은 


오로라(전소민 분)의 결혼전선에 빨간 신호등이 켜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이는 제작진이 당초 120회에서 30회를 연장할 때부터 예견되었던 사항입니다. 오로라-황마마(오창석 분) 부부의 결혼생활이 갈등 없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50회까지 연장할 이야기 꺼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로라의 시누이인 황시몽(김보연 분)과 황자몽(김혜은 분) 자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로 오로라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로라가 안쓰럽기보다는 고소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오로라에게 원죄가 많은 탓입니다. 오로라는 아버지 오대산(변희봉 분)이 운영하는 천왕식품이 잘 나가던 시절 손위 오빠의 아내인 세 올케들을 사사건건 간섭하며 가르치려 들었습니다. 올케들은 겉으로는 논리 정연한 오로라의 말에 찍소리하지 못했지만 돌아서서는 뒷담화로 욕을 했으니까요. 그러던 로라가 이제는 입장이 바뀌어 자신이 시누이들로부터 혼줄이 나는 살얼음판 같은 결혼생활을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로라가 정의의 흑기사였던 설설희(서하준 분)와 결혼하려다가 갑자기 변심한 것도 문제였습니다.  

로라는 황자몽의 침대에 들어가 자몽을 놀라게 했던 떡대(개)를 친정으로 돌려보냈는데 누나들은 이 마저도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로라가 아침에 국을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여 평지풍파를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마마의 턱에 난 상처로 인해 또 한바탕 소란입니다. 마마는 침대에서 로라에게 억지로 키스하려 했고 로라는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마마의 턱에 이빨자국을 남긴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 식탁에서 이를 발견한 시몽은 "친정에서 그렇게 배웠나? 옛날 왕실 같으면 사약 감!"이라고 쏘아붙입니다. 솔직히 이는 강제로 키스를 시도한 마마의 잘못이지만 로라가 그 허물을 모두 뒤집어쓰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또 마마-로라 부부의 독립문제로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로라에게 푹 빠진 황마마는 로라 말이라면 무조건 오케이입니다. 로라는 우리가 나가야 누나들이 해방되고 자신들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마마도 이에 동의하였습니다. 이날 저녁 식탁에서 마마는 고기를 싸서 로라의 입에 넣어주었습니다. 비록 미혼인 누나들이 앞이지만 신혼이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고, 또 부부가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본다면 누나들도 결혼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시몽의 반응은 이외였습니다. 시몽은 마마-로라 부부에게 "뭐 하는 짓이냐?"고 소리친 것입니다.

잠시 후 시몽은 표정을 확 바꾸고는 닭살행각 그만 하라고 주문하네요. 로라는 미혼누나들과 함께 계속 신세지며 사는 것은 부담스럽고(등골 브레이커) 누나들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마도 시몽과 자몽누나에게 우리가 먼저 나가는 게 좋겠다면서 아파트를 수리해 입주하겠다고 거듭니다. 놀란 토끼눈으로 로라와 마마의 말을 듣고 있던 시몽은 로라가 "나에게서 마마를 뺏어가려 한다"며 분을 삭이지 못한 모습입니다. 이는 정말 웃기는 태도입니다. 아무리 어머니를 대신해 동생 마마를 지극한 정성으로 키웠다고 할지라도 일단 결혼을 시켰으면 부부가 함께 살도록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그런데도 분가하려는 올케에게 동생을 빼앗아간다고 생각하니 이는 정말 한심하고 비정상적인 사고(思考)입니다. 그럴 생각이면 사랑도, 결혼도 하지 못하게 막는 게 도리였거든요.  

마마가 침실로 들어가자 시몽과 자몽은 로라를 거실로 불러내 단단히 혼내줍니다. 시몽은 "우리와 같이 살기 싫어 마마를 충동질했지? 앞으로는 음식 대신 청소만 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러자 로라는 "집안 청소하려고 결혼한 것은 아니며 내 손으로 좋은 음식 만들어 남편 먹이고 싶다"고 대꾸한 것은 아내로서 당연한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말에 호락호락 물러설 시누이들이 아니지요. 시몽은 "어머니 같은 시누이들 내쫓으려고? 네 문제는 위아래도 없이 한 마디 하면 두 마디 하는 것이다. 한번만 더 그러면 너 혼자 나가라!"고 폭탄선언을 하고 맙니다. 이 말은 더 이상 올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협박이자 경고입니다. 놀란 로라는 잘 못했다고 싹싹 비는군요. 로라는 홀로 통곡하지만 어디다 하소연 할 때도 없습니다. 멍청한(?) 마마는 아내가 이토록 누나들에게 고통을 당하는 줄도 모른 채 그저 로라가 좋아 죽겠다는 표정입니다. 시몽은 마마에게 웃으며 우리가 로라에게 잘 이야기했으니 앞으로 마누라에게 휘둘리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시몽이 이렇게 안면을 바꾸고 말하니 마마도 두 얼굴을 가진 누나들의 본색을 모르고 있지요. 아무리 어머니 유언이라지만 과년한 처녀 셋이 시집도 가지 않은 채 남동생을 금이야 옥이야 하고 키우며 요상한 밤 기도를 할 때부터 이들의 뇌 구조가 정상은 아니라고 짐작했었지요.   

 

다음날 저녁 식탁에서 시몽은 만면에 웃음을 띠고 손님으로부터 받은 스카프를 로라에게 건네주며 "아이를 낳으면 키워 주겠다. 우리는 이렇게 사는 게 좋다. 나중에 연기를 다시 하라"고 다정하게 말합니다. 말은 이토록 부드럽게 하지만 앞으로는 절대로 분가하겠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누나들의 속내를 모르는 마마는 아내에게 잘 해주는 누나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또 다시 로라의 티눈 문제로 누나들이 분노합니다. 마마는 로라의 발 마사지를 해 주다가 발바닥에 티눈을 발견하고는 밝은 거실로 나와 발을 잡고 티눈을 파주고 있었는데 침실로 갔던 시몽이 물을 마시러 나와 이 모습을 보고는 혀를 차며 자몽에게 전화를 걸어 거실로 나가보라고 알립니다. 자몽도 눈이 휘둥그래해 졌습니다. 한마디로 이들 부부의 닭살행각이 눈꼴사납다는 것이지요.

다음날 아침 식탁에서도 시누이의 올케 길들이기는 계속됩니다. 로라가 잔반인 카레라이스를 챙겨 먹자 마마도 누나가 준비한 식사대신 카레를 꺼내 먹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마가 글을 쓰려 외출하자 시몽과 자몽은 로라를 불러냅니다. 시몽과 자몽은 "왜 마마 앞에서 잔반 꺼내나? 마마에게 잔반이나 처리하라고 결혼시킨 게 아니다. 남은 반찬은 점심 때 올케가 홀로 먹어라. 그리고 한밤중에 남편에게 티눈 파게 하면 되나? 글 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느냐? 앞으로 마마가 작품 잘 못 쓰면 올케 책임이다. 가서 설거지나 해!"라고 강압적으로 말합니다. 부엌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그릇을 보며 눈물을 글썽이는 로라! 이 모두가 로라의 자업자득(自業自得)입니다.

마마가 로라의 이별통보에 출가를 결심하고는 속세를 떠나 사찰로 갔을 때 세 누나들은 사임당과 로라에게 달려가 마마를 살려달라고 눈물을 쏟으며 애원했습니다. 결혼만 해 준다면 마마보다도 오히려 로라를 더 아끼고 잘 해 주겠다고 침을 발랐습니다. 그러나 일단 급한 불을 끈 누나들은 둘이 결혼하자 로라에 대해 살벌한 시월드로 돌변하고 말았습니다. 만일 로라가 설설희에게 시집갔더라면 지금쯤 호의호식하며 잘 살고 있을 테지요. 사임당과 로라는 시누이들의 본색을 몰랐던 것입니다. 누나들이 살려달라고 읍소할 때 로라가 결혼의 전제조건으로 "분가해서 따로 살겠다"는 것을 내세우지 못한 것은 큰 실수입니다. 

솔직히 로라의 원죄가 크기에 이 대목에서 로라를 두둔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로라가 한 말과 행동 중에서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침에 국을 먹지 않겠다는 선언뿐입니다. 이를 제외한 다른 로라의 주장은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 누나들은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로라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닭살행각도 모두 마마의 고집으로 야기된 것이니까요. 만일 앞으로 로라가 마마 앞에서 엽기적인 밤 기도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누나들은 뒤집어 지겠지요. 세 누나 중에서 황미몽(박해미 분)은 마마 문제에는 비교적 초연한 모습인데 그녀는 딸 노다지(백옥담 분)의 행복이 초미의 관심사여서 남동생 마마에게 신경을 쓸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시몽이 로라에게 더욱 모질게 노처녀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은 믿었던 윤해기 감독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았기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시몽은 백화점 양복코너에서 다정한 모습의 윤해기-왕여옥(임예진 분)을 보았거든요. 앞으로 시몽-자몽 자매의 로라 괴롭히기가 어떤 모습으로 계속될지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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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3.10.22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아직 안끝났군요?..
    리뷰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

  2.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10.22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언제 이렇게 정리하시고... 또 여행다니시고.... 잘 보고갑니다.

  3. 행복끼니 2013.10.22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0.22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한 편 잘 보고 갑니다
    굳이 TV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6
    날이 찹니다. 건강 하시고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3.10.22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귀한 하루 되세요. ^^

  6.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10.22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 리뷰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즐거운 화욜 건강하게 시작하세요 펜펜님

  7.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3.10.22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 공주 리뷰 덕분에 잘보고갑니다

  8.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10.22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면 짜증나는 드라마인데 리뷰는 재미있지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9. Favicon of https://sanejoa70.tistory.com BlogIcon 하 누리 2013.10.22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을 만져주는 드라마도 있네요
    요건 못 봐서 흥미롭게 보았어요..
    조카 결혼식이 있어가지고 몇일 바빴네요
    펜펜님 즐거운 화요일 보내세요 ^^

  10.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3.10.22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길^^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0.22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왜 설희를 놔두고 이런 선택을 해서는...
    어쩌면 방송분을 이어나기가 위해서였나 봅니다. 저는.. 보기 싫더라구요.

  12.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0.22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흥미롭게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닷..!!

  13.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30 BlogIcon 와코루 2013.10.23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리뷰 잘 읽고 갑니다~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14. 지혜 2013.10.24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완전잘쓰셨네요!!!!ㅎㅎ
    로라는 왜 설희를 버려가지고...
    잘됬다는생각도 들고 불쌍하다는생각도들어요.
    그리고 시누이중 황미몽은 원래 착합니다
    아 이제 곧 설희가족중 누군가가 죽겠져 ㅜㅜ


 

                                                                       황시몽 역의 김보연

극중 등장인물 중에서 윤해기(김세민 분) 감독만큼 행운아는 없을 듯 합니다. 그는 설설희(서하준 분)와 마찬가지로 처음 드라마 홈페이지의 등장인물에는 소개조차 되지 않았던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오로라(전소민 분)와 박지영(정주연 분)이 출연한 드라마 <알타이르>의 감독으로 전격 발탁된 이후 지금은 <알타이르>가 끝났지만 여전히 남자 주인공 못지 않은 분량을 꿰차고 있습니다. 드라마 촬영이 끝났기에 그가 지금 하는 일은 연애사업입니다. 그간 신체건강하고 남자다운 윤 감독에서 세 여자가 추파를 던지며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드라마 촬영팀의 분장실 맏언니였던 장 푸르메(김예령 분)는 그만 존재감이 사라져 자연히 경쟁에서 도태되고 말았습니다.

남은 두 사람 중 하나는 박지영의 친모인 왕여옥(임예진 분)입니다. 여옥은 돈 많고 나이 많은 한의사에게 시집갔지만 사별하고 현재 딸 지영 및 아들 박사공(김정도 분)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 감독을 보자마자 그의 남자다움에 반했고, 주연배우인 지영을 핑계로 드라마 촬영장을 오가며 간식을 준비해 제공하는 등 눈 도장을 찍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드라마의 까메오로 출연해 윤 감독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기회로 두 사람은 따로 만나 식사를 하기도 하고, 산책 중에 벌이 날아왔다며 여옥은 놀라 윤 감독의 가슴팍을 파고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시하는 여옥에게 윤 감독은 "애교"라는 별칭을 붙였습니다.

 

한편, 알타이르 원작자인 황마마(오창석 분)의 큰누나 황시몽(김보연 분)은 윤 감독이 어렸을 때부터 마마의 집을 무단 출입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고 윤 감독은 시몽 자매들을 누나라고 부르며 무척 잘 따랐습니다. 그런데 윤 감독이 아내와 별거하면서 곧 이혼한다는 말을 들은 후부터 시몽은 윤해기를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남동생 같은 남자가 아니라 자신의 배필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마의 결혼식에서 윤해기가 한복을 입은 시몽을 정말 아름답다고 칭찬하자 그 후 시몽은 윤해기를 집으로 불러 식사를 대접하면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기도 했습니다. 시몽은 윤 감독이 자신에게 다소 무관심한 것 같아 영화의 주인공을 빗대 춤추며 대시하는 남자가 좋다고 하였고, 이 말은 들은 윤 감독은 집에서 홀로 그 영화를 보며 남자주인공 흉내를 내기도 했습니다. 시몽은 윤 감독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지만 동생 황미몽(박해미 분)이 박사공-노다지(백옥담 분)를 데리고 영화관으로 들어오자 혼비백산하여 나오기도 했고, 집으로 윤 감독을 불러 식사대접을 하다가 가족이 들어오는 바람에 윤해기가 부엌의 탁자 밑에 숨는 촌극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무감각한 사내라도 이 정도면 왕여옥과 황시몽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겠지요. 윤 감독은 두 사람 중에서 누구를 고를지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여옥은 애교만점이고, 프랑스 식당을 운영하는 시몽은 밥을 잘 합니다. 윤 감독은 두 여자를 놓고 홀로 제비뽑기를 한 결과 밥을 잘하는 시몽으로 결심을 굳혔습니다. 지금까지 아내와 소원해진 것도 아내가 밥을 잘 차려주지 않은 게 그 이유입니다.

그러다가 윤 감독이 변심하는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으니 바로 박지영과 설설희의 결혼소식을 들은 것입니다. 왕여옥은 딸 지영이 오로라의 매니저였던 설설희와 결혼할 예정인데 설설희는 돈벌이 수단으로 매니저를 한 게 아니라 한강저축은행 회장의 아들인 그가 경험을 쌓은 후 연예기획사를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것입니다. 딸의 약혼식에 오라는 말은 들은 윤 감독은 갑자기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여옥과 재혼하면 금융재벌아들인 설설희는 사위가 될 것이고 그렇다면 영화와 드라마감독인 자신의 일감(연출)은 평생 보장된다는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일단 여옥과 결혼하면 설마 밥이야 해주지 안겠느냐며 여옥 쪽으로 완전히 기울고 말았습니다.

 

여옥은 윤 감독에게 연기를 지도해 달라고 요청하였고 윤 감독은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여옥은 윤 감독을 백화점 양복코너로 데리고가서 양복을 고르며 희희낙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그만 황시몽이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황시몽은 같은 옷가게에 들러 반코드를 보고는 윤 감독에게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렇지만 윤 감독은 지금은 일산센터에 있으며 이번 주는 시간이 없다고 거짓말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윤 감독은 청낭한의원 왕여옥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며 여옥이 양복을 골라주는 현장을 목격하고 말았으니 시몽은 뒤통수를 한방 먹은 게지요. 시몽은 "나쁜 놈!"이라며 얼른 양복점을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시몽이 윤 감독으로부터 차인 것은 결국 자승자박(自繩自縛)의 결과입니다. 시몽 스스로 만든 업보라는 말입니다. 왜 그러냐고요? 마마가 출가했을 때 시몽이 로라를 찾아가 동생을 살려달라고 읍소했고 이를 계기로 로라는 마마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로라가 설설희에게 매정한 이별선언을 하자 설희는 사랑에 회의(懷疑)를 느끼고는 여자는 모두 그렇고 그렇다며 전혀 사랑하지도 않은 박지영과 지금 결혼준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영-설희의 결혼으로 인해 결국 윤 감독은 여옥을 선택하고 황시몽을 내치게 되었으니 지금 와서 시몽이 윤해기를 나쁜 놈이라고 욕해봐야 소용없는 일이겠지요. 귀가한 시몽은 윤 감독이 찍어준 자신의 인물사진을 갈기갈기 찢어버리며 화풀이를 합니다.  

물론 아들의 약혼을 앞둔 시점에 설희 아버지 설국(임혁 분)의 꿈속에 죽은 모친의 귀신이 나타나 "미안해, 아비야!"라고 말하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어 설희-지영이 실제로 결혼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꿈에서 깬 설국은 이를 곰곰 생각하다가 아내 안나(김영란 분)를 먼저 저 세상으로 데려간다고 생각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는군요. 설국은 아내에게 무슨 꿈을 꾸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꿈 소식을 들은 설희는 결혼을 미루어야 하는지 잠시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설국은 아내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병원검진예약까지 하네요.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사람이 아무리 건강해도 교통사고 한방이면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이므로 진단결과에 연연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이런 흐름 때문에 설희-지영 커플의 결혼이 순탄치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아 윤해기가 시몽 대신 왕여옥을 선택한 것은 시몽이 스스로 자초한 일이기에 정말 깨소금을 먹은 것처럼 고소한 느낌이 드는군요. 결혼한 남동생 부부를 따로 살림 내 보낼 생각은 하지 않고 품에 끼고서 올케인 오로라를 사사건건 괴롭히는 시몽이 행복해서는 안되겠기에 하는 말입니다. 한편, 왕여옥은 윤 감독을 집으로 초대해 진수성찬을 대접했는데 윤 감독은 음식을 먹어보고는 조미료를 넣어 맛이 없다면서 일부는 집에서 요리한 게 아니라 시장에서 구입한 반찬임을 단박 알아보는군요. 아내와 별거 중 매일 집에서 홀로 라면만 끓여먹던 윤 감독이 이토록 음식평가 전문가인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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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3.10.16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가지 스토리가 진행중이죠 ㅋ
    잘보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3.10.16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를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흥미로운 리뷰입니다.. ^^

  3. 행복끼니 2013.10.16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
    잘보고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10.16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이거 보면서 완전 고소했어요ㅋㅋ
    다음이야기도 기대되네요^^

  5. Favicon of http://miso100473.com BlogIcon 미소바이러스 2013.10.16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이야기가 더 기대됩니다 ㅋ
    스트레스가 조금 풀리는데 다시 쌓일려고 합니다 ㅠ

  6.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10.16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오로라공주 리뷰 잘 보고 갑니다.
    갑자기 쌀쌀한 날씨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7.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10.16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ennpenn님 덕분에 오로라 공주 잘 보고 갑니다.

  8.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10.16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다려지는 펜펜님의 리뷰입니다.ㅎㅎ
    시몽이는 정말 고소하게 되었네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0.16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연들보단 주변인들에 더 관심이 쏠리네요.
    어떻게 이어져 나갈지 궁금해지는데요?

  10.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27 BlogIcon 와코루 2013.10.17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네요~ㅎㅎ



 

                                       황시몽 역의 김보연                  자몽 역의 김혜은                오로라 역의 전소민 


통상 드라마 시청자들은 주인공 남녀가 우여곡절 끝에 러브라인을 형성하면 이들을 끝까지 응원하면서 해피엔딩(행복)을 바라게 됩니다. 그런데 오로라(전소민 분)와 황마마(오창석 분) 부부의 경우 결혼에는 일단 골인하였지만 두 사람 모두 이랬다저랬다했고 또 죄 없는 설설희(서하준 분)만 유탄을 맞아 상사병으로 고민하다 부모가 좋다는 왕싸가지 박지영(정주연 분)과 묻지마 결혼준비를 하고 있는 이상한 상황을 지켜보며 글쓴이는 로라-마마 부부가 갈등을 일으켜 불행해 지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습니다. 솔직히 앞으로 남은 46회를 더 방영하려면 이런 소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로라-마마 부부의 행태(行態)가 하도 얄미운 나머지 박지영이 로라를 만나 금융재벌 아들 설설희와 결혼하게 되었다고 자랑할 때 로라가 놀라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지영이 잠 잘 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마의 세 누나들 중 황미몽(김보연 분)은 딸인 노다지(백옥담 분) 때문인지 마마의 일에 별로 간섭을 하지 않고 로라에게도 집안살림의 자율권을 주려는 데 비해 황시몽-황자몽(김혜은 분) 자매는 로라-마마 결혼 후에도 올케 감을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마가 실연의 아픔으로 출가했을 때 사임당(서우림 분)과 로라를 찾아가 마마를 살려달라고 읍소(泣訴)하던 누나들은 마마가 사찰에서 돌아와 로라와 결혼식을 올리자 마음이 바뀐 것입니다.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마음이 다르다는 것은 바로 이를 두고 말하는 듯 합니다. 

누나들은 신혼여행을 떠난 로라가 제주에 도착하여 먼저 전화를 걸지 않았다고 짜증을 내었고, 반야심경을 달달 외워 마마의 침상머리 밤 기도를 홀로 하겠다던 로라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몽은 밤중에 로라 집에서 데리고 온 떡대(개)가 자신의 침대에 누워있음을 발견하고는 혼비백산하여 비명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개를 데리고 왔으면 자기들이 데리고 자야지 왜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자몽은 잠을 자다가 추위를 느껴 보일러를 틀었지만 고장이 나자 언니 시몽의 침실로 가서 잠들었는데, 이를 알게 된 마마가 시몽-자몽의 머리를 끈으로 묶는 장난을 쳐 로라 앞에서 창피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로라가 친정어머니로부터 야단을 맞았다며 마마의 식사준비를 직접 하겠다고 건의하면서 아침에 국을 먹으면 열량이 너무 많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한 것입니다. 로라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오케이하는 마마는 다음날 아침 시몽이 정성을 들여 끓인 국을 먹지 않았습니다. 로라가 조목조목 따지자 시몽은 기막혀하며 수 십 년 간 내려온 식습관을 왜 바꾸려 하면서 어른을 가르치려 드느냐고 흥분했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시몽은 오늘 저녁부터는 음식을 따로 해 먹으라고 소리지릅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싸가지 없는 것, 감히 누구한테 이러냐?"며 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저녁식사가 파하자 방으로 들어간 시몽은 자몽이 듣는 앞에서 "로라가 어른 가르치려는 본색을 드러냈다. 열량 많은 음식과 고기를 자주 먹어서 신장이 안 좋다고? 복에 겨워서 날뛴다. 양심이 있으면 안 그럴 것이다. 마마만 아니면 당장 내쫓고 싶다"며 이를 갑니다. 이날 저녁 로라가 귀가해 시몽에게 인사를 하였지만 시몽은 인사도 받지 않고 외면했습니다. 그러더니 시몽은 로라의 밥상에는 미역국을 놓지 않았습니다. 로라는 아침 식사 때만 국을 먹으면 안 좋다고 했는데 시몽은 저녁에도 국과 고기를 먹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누나들이나 로라도 한심하기는 오십보백보입니다. 누가 옳다 그름을 따질 수 없다는 말입니다.

로라가 시누이들에게 남편의 식사를 챙겨주겠다고 한 말은 당연합니다. 반면 마마가 결혼하여 어엿한 성인이 되었음에도 식사는 꼭 직접 챙겨주겠다는 큰누나 시몽도 문제입니다. 이제 결혼까지 했으니 그 식사는 아내가 챙겨주도록 해야 하거든요. 그렇지만 로라가 국을 먹는 문제로 시몽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것도 사려 깊지 못한 행동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마마와 누나들 누구도 국과 고기 식사로 과체중이거나 병에 걸린 사람이 없기에 하는 말입니다. 물론 마마는 누나들이 두통약을 자주 먹는다고 하더군요. 로라가 식단을 바꾸려면 일단 자신이 부엌 주도권을 잡았을 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시몽으로서는 명색이 유명 음식점 베르사이유의 사장으로서 조리에는 일가견이 있는데 나이 어린 올케가 음식을 가르치려 들었으니 기분이 나빴던 게지요. 아무튼 앞으로 오로라-누나들과의 갈등재연을 환영하면서 로라-마마의 결혼생활에 풍파가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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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urisia.tistory.com BlogIcon 누리시아 2013.10.14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0.14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나게 보고 갑니다 ^^
    즐거운 한 주가 되세요~ ㅎㅎ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10.14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ennpenn님은 부지런도 하십니다.
    언제 여행다니시고 이런 예늘프로도 보시고...
    저는 pennpenn 방에 와서 봐야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miso100473.com BlogIcon 미소바이러스 2013.10.14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을것 같네요 ㅋ
    잘보고갑니다

  5.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10.14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 보는 오로라공주...너무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ㅎㅎ
    행복한 한 주 되세요.^^

  6.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3.10.14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 공주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0.14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아침 날씨는 살쌀한데 일교차가 크다고 합니다
    언제나건강하시고. 한 주간도 행복하세요^^

  8.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3.10.14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등이 시작되네요 ㅠ
    덕분에 리뷰 잘보고갑니다

  9. 행복끼니 2013.10.14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상 잘하고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일주일되세요~^^

  10. Favicon of https://gong6587.tistory.com BlogIcon 로렌씨 2013.10.14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언제쯤 끝날지 정말 궁금 ㅋㅋㅋ 작가가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듯해요

  11.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10.14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펜펜님
    즐거운 월요일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asg0001 BlogIcon 울릉갈매기 2013.10.14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winner3949 BlogIcon 석이 2013.10.14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 드라마들 보면...정말 그 내용같은것들
    정신이 없는것 같아요...제가 본 드라마는 아니지만
    리뷰 잘 보고 갑니다.새로운 한주일 즐겁게 잘 보내시구요?

  14. Jh 2013.10.29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라도 시누이도 마마도 다 제정신이 아님


 

                                          설설희 역의 서하준                                박지영 역의 정주연

오로라(전소민 분)-황마마(오창석 분) 러브라인이 오락가락하던 시기에 오로라의 매니저로 혜성같이 등장한 설설희(서하준 분)는 많은 시청자들(특히 여성)의 절대적인 성원을 받으며 인기를 독차지하였고, 급기야 설설희와 오로라가 맺어지기를 열렬히 바랐습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는 중간에 투입된 조연 설설희가 남자주인공 황마마를 제치고 여자주인공인 오로라와 결혼해 드라마 사상 최초로 조연혁명을 이룰지 모른다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희망사항일 뿐 드라마구도 상 실현될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오로라-황마마 커플의 성공은 처음부터 예정된 수순이기 때문입니다.

오로라는 황마마 누나들의 극심한 반대로 마마를 더 이상 사귈 수 없게 되자 설설희에게 "힘들 때 오빠가 옆에 있어 주어서 고맙다"며 곧 결혼할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러다가 마마의 누나들이 로라의 집으로 쳐들어와 마마가 핏줄의 인연을 끊고 출가했다며 로라를 설득하자 로라는 진주의 사찰로 내려가 마마를 데려왔고, 이를 계기로 로라는 설희에게 결별을 선언한 후 마마와 초스피드로 결혼식을 올리고 말았습니다. 설희는 결별의 충격으로 스위스로 여행을 다녀온 후 겉으로는 애처 담담한 척 했지만 속으로는 상사병으로 인해 장염에 걸려 입원할 정도로 로라앓이에 빠졌습니다. 이를 두고 설희를 동정하면서 로라를 욕하는 시청자들도 많았지요.

설희는 상심한 채 거의 매일 밤술을 마시면서도 평소의 꿈이었던 연예기획사 <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여 영화제작부터 추진할 계획입니다. 설희는 방송국에 일보러 갔다가 역시 드라마 출연제의를 받고 방송국에 들린 로라와 마주쳤습니다. 설희는 로라가 결혼한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입니다. 로라를 바라보며 말을 못하는 설희에게 로라는 어쩐 일이냐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설희는 곧 결혼한다며 로라와 함께 강변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설희는 "부모가 좋다는 여자와 결혼하겠다. 어떤 사람이든 똑 같다. 남자에게 사랑은 한번으로 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꼭 자포자기한 듯한 말에 로라는 설희에게 얼굴이 안 되 보인다고 묻네요. 설희는 "장염을 앓았다. 로라는 좋아 보여 다행이다. 살아 있으니 이렇게 다시 만난다. 부디 건강해라. 다음에는 예쁜 아기와 함께 있겠지?"라고 말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얼굴이라도 보니 살 것 같다. 한번은 다시 만나고 싶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이 장면은 그리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 때 사랑했던 여인이지만 이제는 다른 남자의 부인이 된 여자를 만나 이런 감정을 갖는 것은 궁상을 떠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보다는 설희가 이제는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고 일과 사랑에서 다시 성공해 떳떳한 남자가 되기를 기대했거든요. 


 

▲ 설설희가 박지영에게 청혼을 하다니!  

이런 와중에 설희는 어머니 안나(김영옥 분)가 소개해준 박지영(정주연 분)을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상대방 여자가 개념 없는 박지영인 줄도 모르고 만났지만 설희는 그리 놀라는 기색이 아닙니다. 조용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설희는 지영에게 "사랑 없는 결혼을 할 수 있나? 우리는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 묻습니다. 사귀면서 하나씩 알아가자는 지영에게 설희는 "우리 결혼하자!"며 돌발청혼을 합니다. 사귀지도 않고 결혼하자는 말에 놀란 지영이 반문하자 설희는 앞으로 사귀면 된다면서 11월말에 약혼하고 내년 1월에 결혼식을 올리자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합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부모가 소개해 준 아무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것이로군요.  

다음날 승마를 함께 가기로 약속한 후 설희는 지영을 차에 태워 집으로 바래주는데, 지영은 가볍게 만나려고 나왔다가 청혼을 받으니 마음이 이상하다고 내숭을 떱니다. 지영은 마음속으로 쾌재를 부르는군요. 귀가한 설희는 부모에게 청혼했다며 "여자는 다 거기서 거기다. (로라가 아닌 다음에야)"라고 말합니다. 솔직히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설희가 아무리 로라와 실연의 고통이 크다고 할지라도 왕싸가지 지영과 결혼하는 것은 있을 수 없거든요. 설희가 지영이 아닌 다른 여자를 소개받아 결혼하겠다고 나선다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드라마 알타이르 촬영장에서 지영의 인간 됨됨이를 잘 아는 설희가 홧김에 지영과 결혼하려는 것은 정말 이외입니다. 남자중의 상남자로 등장한 설설희가 헤어진 애인 때문에 상사병이 걸려 한동안 궁상을 떨더니 이제는 일생의 대사인 결혼을 아무 여자나 하려고 합니다.

왜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하나 같이 모두 결점을 가기고 있을까요? 황마마도 이미 이랬다저랬다 하면서 찌질한 남자가 되었고, 박사공(김정도 분)은 양성애자로, 나타샤(송원근 분)는 동성애자로 결정적인 흠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두 여자로부터 러브 콜을 받은 윤해기(김세민 분) 감독도 한 때는 배우들을 편애하여 바가지로 욕을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설설희마저도 자포자기해 결혼을 장난으로 생각하니 어이가 없어서 하는 말입니다. 작가는 앞으로 이 드라마를 어찌 끌고 가려는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으니 글쓴이로서는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박지영으로서는 고리타분한 작가인 황마마 대신 금융재벌 아들인 설설희로부터 청혼을 받았으니 계를 탄 것처럼 좋아하지만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 이상 후일 사랑 없는 결혼을 뼈저리게 후회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박지영 같은 엉터리가 행복해서는 절대로 안되니까요. 물론 청혼했다고 하여 결혼한다는 보장은 없는 일이기에 그저 앞으로의 전개를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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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3.10.10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묻지마 청혼을 하다니 ㅠ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됩니다 ..

  3.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3.10.10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직접 보는 것 보다
    더 재미있는 리뷰입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되세요!~ ^^

  4. 행복끼니 2013.10.10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10.10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공...청혼을 묻지마??
    좀 그렇네요.

    리뷰 잘 보고가요

  6. 2013.10.10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10.10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만 보는 오로라공주~재미있게 전개가 되네요.
    또 기대하겠습니다.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8.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10.10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드라마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9.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3.10.10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리뷰로 드라마를 대신합니다.
    집안에 초상이 나서 급히 고향 갔다가
    어제서야 올라왔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10. 켄싱턴플로라호텔 2013.10.10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켄싱턴플로라호텔 마케팅 담당자 고승연입니다.

    10월 14일 프랑스 정원 오픈 기념으로 앙상블 스케네 공연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스케네팀의 내한공연이며 공연시작시간은 저녁 7시 30분입니다.
    한국인 나래이터가 직접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며, 프랑스문화원장님, 평창군수님등 다양한 VIP분들과 함께할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멋진 음악과 시각예술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파워블로거이신 고객님을 VIP고객으로 무료 초대를 하고자 합니다만, 월요일이 이다보니 시간이 되실지 여쭈어 보고자 합니다.

    무료 제공 = 객실 1박 + 앙상블 초대권 (공연과 동시에 달콤한 프랑스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기주는 2인으로 제공드릴 예정입니다.

    최대 5분을 추천해주셔도 되십니다.

    VIP 블로거분들을 위해 확보한 객실이 거의 마감 되어가는 관계로 오늘까지 확정여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이번에 기회가 안된다면 .. 다음에 꼭 좋은 기회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켄싱턴 플로라 호텔
    마케팅 담당자 고승연 드림
    http://blog.naver.com/florahotel1
    010 3090 0925

    •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3.10.10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서오세요~
      뜻 깊은 이벤트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정상 참여가 곤란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asg0001 BlogIcon 울릉갈매기 2013.10.10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많이들 보는 드라마이죠?
    저는 물론 늘 힘들구요~ㅎㅎㅎ
    태풍피해는 없으시죠?
    행복한 시간 되세요~^^

  12. Favicon of http://titongs.tistory.com/ BlogIcon 티통 2013.10.10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가요~~
    어제쉬었는데 또 쉬고 싶어지는 날씨네요^^*

  13.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0.10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리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4. Favicon of https://sanejoa70.tistory.com BlogIcon 하 누리 2013.10.10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보는 것보다 더 흥미로운 리뷰네요..
    정말 열정에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젊은이들 보다
    발빠르신 삶을 살고 계시니 말이에요..
    존경합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보내세요 ^^

  15. Favicon of https://oasis0924.tistory.com BlogIcon 해피선샤인 2013.10.10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까지 봤던 청혼 중, 가장 어이없는 청혼이네요..
    정말 작가의 멘탈이 궁금하다..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10.10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의 삶을 어떻게 그렇게 내동댕이치듯 결혼 결심을?
    정말 싫습니다. 그건 아닌 듯 해요.

  17.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10.10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재미나게 보고 갑니다 ^^
    알찬 하루를 보내세요 ㅎㅎ

  18. Favicon of https://pdi134.tistory.com BlogIcon 대관령꽁지 2013.10.10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모든 드라마를 보시는 모양이죠.
    꽁지는 한 두 개정도라 못보는것이 많아요.

  19.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10.11 0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못된 박지영에게 청혼을 하다니....그럼 안되는데 말입니다.

  20. 정명훈 2013.10.14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희를 지영이에게 주다니 말도 안되요...

  21. 갈매기 2013.10.28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수록 막장 드라미로가네요
    작가이름이
    막장인가보네요
    이드라마보고있으면 배울건없고
    짜증만땅


 

                                          엽기적인 밤 기도대신 황마마의 침실로 파고든 영악한 오로라

황마마(오창석 분)와 오로라(전소민 분)가 결혼식을 올리고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 날 마마는 누나들에게 전화를 걸어 잘 도착했다고 인사를 하였지만 누나들 특히 황시몽(김보연 분)은 로라가 먼저 전화를 하지 않았다며 매우 못마땅해 했습니다. 이를 보고 누나들에 대한 오로라의 혹독한 시집살이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다음 시몽은 로라가 저녁준비를 도우려 하자 손끝에 물을 묻히지 말라면서 책이나 읽으라고 말했습니다. 로라는 베르사이유 식당에 나가 주방에서 일을 돕겠다고 제의하였지만 시몽은 얼굴이 알려져서 곤란하다며 이 마저도 말렸습니다.

로라의 시집살이가 이토록 순탄하면 앞으로 무슨 일로 갈등이 일어나 시누와 올케사이가 멀어질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가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웃기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황자몽(김혜은 분)이 밤중에 잠깐 방에서 나와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로라가 친정 집에서 데리고 온 떡대(개)가 자몽의 침대로 들어가 누웠고, 다시 방으로 들어온 자몽이 침대에 누워 자려는 순간 떡대를 발견하고는 혼비백산한 것입니다. 자몽이 고래고래 비명을 질러 집안이 발칵 뒤집혀 졌는데, 깨어난 식구들은 떡대가 범인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자몽은 사자가 들어온 줄 알고 무척 놀랐다고 하더군요. 자몽은 "당장 돌려보내! 자기들이 데리고 자든지?"라며 동생부부를 원망하네요. 이 일은 일회성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자몽은 개를 데리고 온 로라를 내심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시누이를 한방에 속인 영악한 오로라

그런데 이번에는 로라가 누나들을 완벽하게 속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누나들은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마마의 침실에서 마마가 잠을 청하도록 엽기적인 기도를 올렸습니다. 여기서 엽기적인 기도라고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아무리 모친의 유언이라고 할지라도 나이 삼십이 넘은 남동생의 침상머리에 세 누나들이 무릎을 꿇고 앉아 큰 소리로 기도를 해야만 마마가 잠이 들 수 있을까 의심스럽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기도도 한가지가 아니라 반야심경(불경)과 주기도문(성경)을 차례로 외운다는 사실입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 누나들은 로라를 마마의 침실로 데려가 기도를 올리는 현장을 보여주며 다음날부터 동참하자고 제의하였고 로라는 기꺼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만일 로라가 이런 미신 같은 짓을 하지 못하겠다고 거부했더라면 큰 마찰이 일어났겠지요. 다음날 로라는 CD를 들으며 반야심경을 달달 외웠습니다. 배우를 하면서 대사를 외웠으니 무엇이든 외우는 데는 자신이 있나 봅니다. 저녁이 되자 누나들과 로라는 마마의 침상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누나들보다도 먼저 로라가 반야심경을 소리내어 외우기 시작합니다. 로라의 깜짝 쇼에 누나들은 어안이 벙벙하여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는군요. 누나들은 로라가 밤 기도에 참여하는 것만도 고마운 일인데 외우기 어려운 반야심경을 하루만에 완벽하게 외우고 말았으니 놀라 까무라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영악한 로라의 완벽한 연기에 누나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으니 참 고소합니다. 저녁이 되자 누나들은 기도하려 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라는 아내로서 기도는 홀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미몽(박해미 분)도 이제 마마도 결혼했으니 아내가 기도하는 게 옳다고 하는군요. 로라는 성의를 가지고 극진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누나들의 조언을 들으며 홀로 마마의 침실로 갔습니다. 로라는 마마에게 기도를 소리내어 할지 아니면 옆에 누워서 마음속으로 할지 물었고, 마마는 누워서 하라고 합니다.

마마 옆에 누운 로라에게 마마는 마음속으로 기도를 이미 했다고 안심시킨 뒤 앞으로는 "기도 안 해도 좋다"면서 무척 즐거운 표정입니다. 로라에 홀딱 반한 마마는 아내가 옆에 있기만 해도 행복하거든요. 이 말을 들은 로라는 여우같은 미소를 짓네요. 따라서 마마가 누나들에게 로라의 기도가 극진했다고 시치미를 뚝 떼고 거짓말을 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입니다. 이리하여 앞으로 로라는 마마 앞에서 엽기적인 밤 기도를 하지 않고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표면적으로 로라는 시누이들을 완벽하게 속여 로라가 한판승을 거둔 것처럼 보입니다. 극성맞은 누나들을 한방에 제압한 것은 통쾌한 일이니까요. 그러나 언젠가는 누나들이 로라의 속임수를 알게 될 경우 이는 시누이-올케 사이의 중요한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보입니다. 자몽은 이를 예상했음인지 로라에게 홀로 기도를 맡기면서 "우리가 작전에 말려든 거 아닐까?"라며 의문을 표시했거든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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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3.10.09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쓰신 리뷰..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

  2.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ny38 BlogIcon 하늬바람 2013.10.09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박지영 역의 정주연                                                설설희 역의 서하준 


오로라(전소민 분)와 황마마(오창석 분)의 결혼계획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더니 드디어 결혼식 날입니다. 양가의 어른들은 하객을 맞이하고 있고, 신랑은 신부대기실에서 함께 사진촬영 중에 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이 이토록 순조롭게 진행되면 앞으로 무슨 이야기로 50회 이상 분량을 채울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결혼식도중에 돌발사건이 발생하여 결혼식이 중단되거나 아니면 결혼 후 마마의 세 누나들이 태도를 바꾸어 혹독한 시집살이로 로라가 뛰쳐나오는 상황을 예견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 중의 돌발변수는 도미한 로라의 큰오빠 오왕성(박영규 분)이 귀국하여 결혼을 반대하는 일이지만 솔직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전 로라는 미국의 오빠에게 전화해 결혼사실을 알렸지만 반대한다는 말을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 이미 하차한 배우 박영규가 이 장면을 위해 다시 출연할 일도 만무하고요. 아무튼 두 사람이 결혼이후에도 행복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만 드는군요.

오로라로부터 이별통고를 받은 설설희(서하준 분)는 머리를 식힌다며 스위스로 떠났기에 이대로 하차하는 게 아닌지 의아했지만 그는 씩씩한(?) 모습으로 곧 귀국했습니다. 설희는 어머니 안나(김영란 분)로부터 로라의 결혼소식을 듣고도 담담했는데, 실제로 그는 운전을 하면서도 말을 타면서도 로라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립니다. 결국 설희는 스트레스로 인한 장염으로 입원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병실에서도 설희는 로라가 꽃을 들고 병문안을 오는 장면을 상상하기도 했고, 또 자신이 신랑이 되어 먼저 입장한 후 신부입장 순서에 로라대신 황마마가 입장하는 악몽을 꾸고는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습니다. 설희는 부모에게 겉으로는 사귄 지 얼마 안되어 로라가 생각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그녀를 잊지 못하며 상사병에 걸려 로라앓이를 하고있는 것입니다.    

한편 왕여옥(임예진 분)은 양성애자인 아들 박사공(김정도 분)의 흠은 모른 채 미혼모였다는 이유로 노다지(백옥담 분)를 개 패듯 두들겨 패 내쫓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천애고아라고 생각했던 노다지가 가정이 빵빵한 황마마의 조카(생질)임을 알고는 후회해 보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황시몽(김보연 분)은 여옥의 집을 방문해 다짜고짜로 박사공의 뺨을 후려쳤지만 사공은 어머니가 한 일을 알고 있기에 죄인이 되어 다지와 헤어질 수 없다고 말한 게 고작이었습니다. 다음 날 마마의 세 누나들은 그간 다지에게 베풀어준 댓가로 여옥에게 돈봉투를 던져 준 후 다지의 짐을 챙겨 나가버린 것입니다. 사공은 마마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귀가하는 세 누나들에게 다지를 만나고 싶다고 했지만 그냥 돌아가라는 말만 듣고는 힘없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 김칫국부터 마시는 왕여옥의 과욕

그런데 이번에는 왕여옥이 설설희의 모친 안나를 청낭한의원에서 만났습니다. 여옥은 아들이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안나를 보자 "안나 언니지? 둘이 같이 영화 오디션 보지 않았냐? 언니가 주인공 되고 난 떨어졌다. 내가 떨린다고 하니까 언니가 약도 줬었다"고 말했습니다. 안나도 여옥을 기억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여옥은 자신이 청랑한의원 부원장 엄마라는 사실을, 안나는 한강저축은행 회장의 부인임을 밝혔습니다. 여옥은 공진단을 구입하려 왔다는 안나에게 사공의 서랍에서 꺼낸 공진단을 그냥 선물로 건네줍니다. 가족관계를 서로 물으며 안나가 스물 일곱살 외동아들이 있다고 말하자 여옥은 눈을 반짝이더군요. 귀가한 여옥은 딸 박지영(정주연 분)에게 "오늘 오랜만에 그 전 알던 언니를 만났는데,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금융재벌 집안으로 스물 일곱살 외동아들 있단다. 사람의 일은 모르는 것이니 오늘부터 말투와 태도를 우아하게 싹 바꾸고, DNA까지 바꿔라"고 당부합니다.

여옥은 딸 지영을 설설희와 사귀도록 할 것 같습니다. 후일 여옥은 안나에게 딸이 있음을 알리며 아들과 중매자리를 주선하겠지요. 안나도 여옥에 대한 인상이 나쁘지 않으므로 만남의 기회를 갖도록 할 것입니다. 이 경우 지영은 남자가 설설희인줄 알고는 계를 탔다고 좋아할 것입니다. 지영은 오로라의 매니저였던 설설희를 자신의 매니저로 삼으려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그가 한강저축은행 회장의 아들임을 알 경우 까무라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설설희는 박지영을 사귀려 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전 알타이르 촬영현장에서 여자주인공인 지영은 몸종 역할인 로라의 뺨을 일부러 NG를 내어 여러 차례 내려치는 등 심뽀가 매우 고약함을 드러내었거든요. 물론 홧김에 설희가 지영을 좋아할 리도 없고요. 따라서 설설희-박지영의 러브라인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아무튼 왕여옥은 안나로부터 외동아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마음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짓지만 이는 떡 줄 사람은 없는데도 미리 김칫국 마시기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다음 메인에 게재되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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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10.02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설설희가 로라를 잊을까요?
    그냥 둘이 결혼 했으면 했는데, 어그러져서 속상하네요...

  2.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3.10.02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ㅎ
    잘보고갑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3.10.02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성을 다하는 리뷰..
    오늘도 즐겁게 읽고 갑니다.. ^^

  4.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10.02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오로가 공주 펜펜님의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욜 홧팅하세요

  5.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10.02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드라마 보지는 않지만 펜펨님의 필력과 정성을 다시 확인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6. Favicon of https://sanejoa70.tistory.com BlogIcon 하 누리 2013.10.02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원에 있으니 매일 티비 삼매경이에요
    드라마 보는 재미가 솔솔해요..
    리뷰로 한번 더 보니 더 좋은걸요~
    10월 둘쨋날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

  7. Favicon of http://blog.daum.net/hunymam2 BlogIcon 시골아낙네 2013.10.02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공~오늘은 한번도 보지못한 드라마~^^
    리뷰로 잘 보고가유~펜펜님~~
    10월에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구요~^^*

  8.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10.02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말이에요~
    왕여옥의 과욕 좀 너무 심한거 같아요~
    정말 김칫국 마시기로 끝나게 될듯ㅎㅎ

  9.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3.10.02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질보고 갑니다
    드라마들이 잘 나간다 하면 영뚱한 짓들을^^
    좋은 날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10.02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고 그러더라구요.ㅎㅎ
    리뷰를 보면 정리가 되네요.행복한 하루 되세요.^^

  11. 행복끼니 2013.10.02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
    잘보고갑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3.10.02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겁게 보고 갑니다.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

  13.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21 BlogIcon 와코루 2013.10.02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설설희와 박지민의 러브라인이 형성되고있군요~ 리뷰 잘보고갑니다^^

  14.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10.02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잘 보고 간답니다~
    즐건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15. 까리98 2013.10.02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원에 있을때 실수로 병실에 들어왔다 나간 여자있었지 않습니까??
    드라마상에서 그전에 나온적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왠지 모르게 그여자랑 연결이 될듯....
    또한 아직 많은 회가 남았다면...
    왜 임성한작가 그전에 인어아가씨도 결혼까지 골인하면서 엔딩으로 했으면 좋았는데 일상적인 가정사를 보여주면서 완존 별로였는데..
    이번에는 결혼후 모습까지 나오는거라면...드라마 더 식상해져버릴듯

  16. 아리아스 2013.10.05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설희는 점점 불쌍해지고 마음보 고약하고 이중인격자들인 박지영 모녀들은 김칫국마시며 입맛다시고 있는데 작가가 이리저리 박지영과 설설희 역을까봐 걱정이 되네요...불쌍한 설설희...

  17. 삼남매마미 2013.10.08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영 잘되는꼴은 절대 못보겠어요....

  18. 몰라라 2013.10.12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오로라공주 보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요. 설희어떻게해. 미쳐버리겠넹.



 

                                                   노다지 역의 백옥담                                        왕여옥 역의 임예진 


▲ 미혼모 노다지를 내친 왕여옥의 이중성

 
한의사 박사공(김정도 분)과 미혼모 노다지(백옥담 분)의 애정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사공의 어머니 왕여옥(임예진 분)이 노다지가 미혼모였음을 우연히 알게 된 것입니다. 왕여옥은 양성애자인 아들 사공이 동성애자인 나타샤(송원근 분)를 버리고 솜털도 보송보송한 노다지를 데리고 들어오자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간 우주의 원리에 정통하다는 한의사가 동성애자가 되어 속을 썩혔는데 노다지는 아들 사공을 늪에서 탈출시킨 구세주였던 것입니다. 더욱이 다지는 사근사근하고 요리도 잘하며 일어도 유창하게 구사해 정말 나무랄 데 없는 며느리 감이었습니다. 여옥은 딸 지영이가 다지를 욕할 때에도 다지 편을 들었습니다. 여옥은 최근 운전면허를 딴 다지에게 직접 운전교습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여옥은 그야말로 다지를 예비며느리로 생각하고 친딸보다도 더욱 아꼈습니다. 특히 사공의 대학 친구라는 김서원이 불쑥 찾아와 사공을 만나려 하였을 때 여옥은 다지를 며느리라며 서원을 돌려보내기까지 했습니다. 

이날도 여옥은 다지를 백화점으로 데리고 가서 옷을 사주었고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가 그만 1급 비밀을 듣고 말았던 것입니다. 사공이 운영하는 청낭한의원에서 일하다가 인근 한의원으로 전직한 간호사 두 명이 다지를 보자마자 "청낭한의원에서 본 미혼모 노다지"라며 쑥덕거린 것입니다. 이때부터 여옥은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전직 김 간호사를 만나 이 사실을 확인한 여옥은 다지와 함께 마지못해 식당으로 갔지만 음식이 입에 당기지 않습니다. 컨디션이 안 좋으냐고 묻는 다지를 홀로 남겨두고 급한 일이 생겼다며 밖으로 나간 여옥은 아들 사공을 찾아가서는 "다지가 미혼모라며? 그런걸 속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당황한 사공이 "미혼모는 아니고 그냥 임신했었다"고 둘러댔습니다. 그러자 여옥은 아들의 뺨을 때린 다음 찻잔을 집어던져 박살냅니다. 사공은 "그런 게 뭐 중요하나? 내 아이였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쓰러진 환자를 왕진하러 급히 나가자 여옥은 "깜찍한 계집애!"라며 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귀가한 여옥은 다지를 보자 "너 아기 가졌었다며? 사공이랑 언제 만났느냐?"고 물었습니다. 다지는 편두통으로 진료 받으러 가서 처음 만났는데 그 때가 임신 6개월 째라고 대답했습니다. 여옥의 추궁에 다지는 "애 아빠는 학교선배인 남자친구"였다고 실토하고 말았습니다. 또 남자친구는 임신사실을 알고 유학 갔으며 애는 출산 2주전 사산(死産)했다고 사실대로 대답했습니다. 또 다지는 "아이 사산 후 약 먹으러 한의원에 갔으며 미용실에서 또 사공을 만났다"고 이실직고합니다. 그러자 왕여옥은 갑자기 표독스런 여우로 돌변하여 사정없이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지는 잘못했다며 용서를 빌었지만 여옥은 다지를 마당으로 끌어내 때리면서 머리채를 잡아끌며 당장 나가라고 난리를 쳤습니다. 물론 여옥으로서는 아들이 미혼모였던 다지를 집으로 들여왔고 이 사실을 속인 사실에 앞뒤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이성을 잃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과연 여옥이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여옥은 오로라 아버지 오대산(변희봉 분)과 불륜을 저질러 로라 오빠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아들 사공은 비록 한의원(현재 나이가 어려 부원장을 맡고 있으나 실제로 소유주) 주인이기는 하지만 양성애자로 남자인 나타샤와 서로 좋아하던 사이였습니다. 따라서 여옥-사공 모자도 흠집이 많은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옥은 다지를 내치기 이전에 사공의 말도 들어보고 다지에게 변명의 기회라도 주는 게 순서입니다. 다지가 사공에게 꼬리친 게 아니라 사공이 먼저 좋아해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사공은 다지가 아이를 사산했음을 알았고, 다지도 사공이 나타샤와 결별하는 조건으로 상대방의 허물을 감싸주기로 합의를 한 상태입니다. 사공이 귀가하여 여옥이 다지를 내친 것을 알면 사공은 다지를 찾아 나설 것이고 생모 황미몽(박해미 분)에게 용서를 구하고 다지를 되찾으려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미몽은 여옥이 다지를 무자비하게 구타하는 장면을 목격했기에 사공의 용서를 받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파장이 예상됩니다.

 
 

▲ 황미몽-노다지 모녀의 기막힌 재회

아이를 사산한 노다지가 편지 한 장 달랑 남겨놓고 가출했을 때 미몽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후 미몽은 딸을 찾아 인근 미장원을 뒤졌지만 허사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미몽은 운전 중 횡단보도를 건너는 다지를 발견하고 급하게 좇아갔지만 방송사버스에 오른 다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 후에는 미몽은 딸을 잊지 못했는데 황마마(오창석 분)와 결혼을 약속한 오로라(전소민 분)가 식사자리에서 다지 이야기를 꺼낸 것입니다. 로라는 다지가 방송국 알타이르 분장팀에서 일했으며 푸르메(김예령 분) 언니집에 입주했다가 집을 나갔다는 소식까지 알려주었습니다. 미몽은 로라가 푸르메로부터 전달받은 다지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 번호라는 말에 또 한번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마침 여옥의 요청으로 집을 찾아온 미몽이 집안에서 들려오는 싸우는 소리를 듣고 대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여옥이 젊은 여자를 미친 듯이 구타하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자세히 보니 맞고 있는 여자가 바로 꿈에도 그리던 가출한 딸 다지였던 것입니다. 놀란 미몽은 여옥을 확 밀쳐내며 "네가 뭔데 내 딸에게 이러냐?"고 소리치며 통곡했습니다. 몽매에도 잊기 못하던 딸이 여옥으로부터 뭇매를 맞으며 난타당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한 미몽도 저간의 사정을 몰랐기에 제 정신이 아니었겠지요. 이 때 여옥의 딸 박지영(정주연 분)이 귀가하였고, 지영은 주저앉은 여옥을 부축했습니다. 여옥으로서도 미혼인 미몽에게 딸이 있음을 알고는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미몽은 다지를 차에 태워 일단 집으로 갔습니다. 다지는 그간의 사정을 간단하게 미몽에게 털어놓으며, 여옥은 자신이 미혼모였음을 어디서 듣고 그랬다고 고백했습니다. 다지는 "부원장(박사공)은 좋은 사람으로 결혼도 하고 공부도 하려고 했다"면서 결혼날짜를 정하면 미몽에게 연락하려 했다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미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결심하고는 언니 시몽의 집으로 가서 자신이 노다지를 낳았다고 출생의 비밀을 밝혔습니다. 시몽과 자몽이 소스라치게 놀란 것도 무리는 아니지요. 다지의 아버지 노부강은 미몽의 모친 은사 댁의 아들로 보여지는데 그 당시 미몽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했었지요. 앞으로 미몽마저 다지와 사공의 교제를 반대할 것으로 보여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순탄치만은 아닐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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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09.27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는 모처럼 이 드라마를 시청하게 됐네요.
    아무리 며느리가 맘에 안들어도 마구잡이를 하는 시어머니 여옥이
    이해 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고소감이더라구요..ㅜ,ㅜ

  3.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9.27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말이에요..
    앞으로 러브라인이 갖은 풍파를 겪게 될듯..
    계속 지켜봐야겠어요ㅎㅎ

  4. Favicon of http://blog.daum.net/asg0001 BlogIcon 울릉갈매기 2013.09.27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차네요~^^
    건강 챙기시구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5. 주당시리 2013.09.27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중간부터봐서 이해가 잘안되었는데 덕분에 흐름을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6.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3.09.27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 드라마 제목은 많이 들었지만,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이렇게 전개되고 있군요. 관심을 가져봐야겠네요

  7. 행복끼니 2013.09.27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
    잘보고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8. Favicon of http://titongs.tistory.com/ BlogIcon 티통 2013.09.27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다녀가요~~
    잘보고 돌아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9.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9.27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기분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10. 곧휴가 2013.09.27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구 가요

  11. Favicon of https://tiktok798.tistory.com BlogIcon 린넷 2013.09.27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주가 마감되는 금요일입니다.
    알찬 한주 보내셨나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원기 충전!하고 월요일 맞이하세요.

  12.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09.27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나게 보고 갑니다 ^^
    활기찬 하루를 보내세요~

  13.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13.09.27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예진씨 연기가 리얼하군요 ..

  14.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3.09.27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 리뷰 잘 보고 갑니다.

  15. Favicon of https://manipam.tistory.com BlogIcon 마니팜 2013.09.27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 공주는 저의 식구가 미친 듯이 좋아합니다 ㅎㅎ
    리뷰보니 저도 재미잇네요

  16. 바람될래 2013.09.27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제가 안보는 드라마인데요..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저녁먹었는데
    다들 이 드라마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궁금해서
    1편부터 다시 보고 있습니다..^^

  17. Favicon of https://sanejoa70.tistory.com BlogIcon 하 누리 2013.09.28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는 못 속이는 것 같아요
    임예진씨도 이제 많이 나이든 모습입니다.
    오로라 공주 열심히 보았는데 정말 임예진씨 연기가 너무 리얼해요..
    흥미롭게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9.29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쩜...
    그런 속엣 슬픔을 가진채 살았으니 그 마음이 어땠을까 울컥하네요.
    이렇게 뭇매 맞는 모습... 보면 괴롭습니다.

  19. 2013.09.29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의티..... 집안에선 노다지 머리 풀려있었는데...ㅋㅋ 맞으려 나가는 길에 묶.......

  20. 권민정 2013.10.09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예진 눈이 왜 그래요? 오로라공주할때 마약한눈 같아요 그니까 연기도 어색합니다 눈빛땜에 모니터 좀 하세요~~

  21. 김예은 2013.10.12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혜미딸이왜맞는거에요



 

                                                                                                     설설희 역의 서하준

<오로라 공주>에서 출연자들의 행태에 일정한 패턴이 있는 듯 합니다. 먼저 실연을 당한 남자들은 모두 사찰로 갑니다. 양성애자인 박사공(김정도 분)으로부터 토사구팽 당했던 동성애자 나타샤(송원근 분)도 그랬고, 오로라(전소민 분)의 결별선언에 출가를 결심한 작가 황마마(오창석 분)도 그랬습니다. 지금 나타샤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황마마의 출가선언은 실연의 고통을 잠시 잊으려는 생 쇼로 밝혀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차하는 사람들은 교통사고로 죽거나 외국으로 간다는 사실입니다. 먼저 하차한 오로라의 아버지 오대산(변희봉 분) 회장은 교통사고로 사망해 하차했습니다. 그 후 천왕식품 부도로 생활이 어려워지자 호의호식하던 오대산의 며느리 3명은 남편과 서류 상으로만 협의이혼하고 아이들이 유학하는 미국으로 떠나 모두 하차했습니다. 한참 후 마마의 세 누나들과 이상한 인연을 이어가던 오로라의 세 오빠들도 아내들의 교통사고와 병환을 이유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 전 박사공의 의붓형제인 박주리(신주아 분)도 유부남인 오금성(손창민 분)과 불륜을 저지르다가 로라와 세 올케들에게 혼나고 파리로 간다며 사라졌습니다. 이미 9명이 하차한 마당에 이번에는 설설희(서하준 분)도 스위스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오로라의 결별통보를 받은 설설희가 이토록 깨끗하게 물러설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맨 처음 헤어지자는 말에 안보면 어찌 사냐며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던 설희가 황마마에게 뺨을 때리는 무리수를 둔 후 로라에 대한 미련을 버린 것은 정말 사내다운 행동입니다. 설희는 로라에게 매니저도 그만두고 자신이 일방적으로 좋아했으니 부모님도 직접 설득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설희는 자신이 황 작가였어도 누나들 말을 거절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간 오빠라고 불러주어 기분 좋았다는 말로 작별을 대신했습니다. 로라는 "후일 나와 안 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위로하지만 이는 솔직히 속보이는 말입니다.

귀가한 설희는 부모에게 로라와 헤어졌으며 로라는 황 작가와 결혼할 것이라고 이실직고했습니다. 이미 황시몽(김보연 분)으로부터 사정이야기를 들었던 아버지 설국(임혁 분)은 이를 담담하게 받아 들였지만 금시초문인 어머니 안나(김영란 분)는 매우 당황했지요. 다음날 여권을 챙긴 설희는 부모에게 스위스 좀 다녀오겠다며 출국하고 말았는데, 이로서 설희도 하차한 것인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반면, 로라와 마마의 결혼준비는 급속도로 진행이 됩니다. 황시몽은 로라를 데리고 한복집으로 가서 최고급 한복을 지어주었고, 황미몽(박해미 분)은 로라를 데리고 신부드레스를 맞추려 다녔으며, 마마는 처음 만났던 고급레스토랑으로 로라를 불러내 어머니가 물려준 반지를 로라에게 건네며 "내 영원한 연인이 되어 달라!"며 공식프로포즈 하였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의 결혼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앞으로 남은 60회 동안 무슨 이야기로 드라마를 끌고 갈지 의문입니다. 남은 문제는 황미몽과 딸 노다지(백옥담 분)의 재회입니다. 미몽은 로라를 통해 다지가 방송사 분장실의 푸르메(김예령 분) 밑에서 일하다가 그만 두었으며 전화번호까지 알아내어 전화를 걸었지만 "없는 번호"라는 멘트에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따라서 미몽-다지 모녀의 재회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두 여자의 강력한 러브 콜을 받고 있는 윤해기(김세민 분) 감독이 왕여옥(임예진 분)과 황시몽 중에서 누구를 선택하느냐 입니다. 솔직히 이들의 러브라인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어서 큰 이슈는 아니지요. 

앞으로 이야기를 계속 풀어가려면 로라-마마의 결혼전선에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나 난관에 부딪쳐야 합니다. 글쓴이가 생각하는 예상시나리오 중의 하나는 미국에 간 로라의 오빠들 중 큰오빠 오왕성(박영규 분)이 귀국하는 것입니다. 황시몽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지배인으로 일했던 왕성은 로라-마마 커플의 가장 큰 반대자입니다. 따라서 그가 귀국해 결혼을 결사 저지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의 시나리오는 스위스로 떠난 설희가 사고로 중상을 입고 로라를 찾는 것입니다. 아무리 로라가 마마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는 하나 설희가 사경을 헤맨다는 데 이를 방관만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결혼을 미루고 출국한 로라는 설희를 간호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로라의 마음이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시간을 끈다면 150회까지는 그럭저럭 스토리를 이어가겠지요. 다만 이는 그간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느낀 글쓴이의 가상 추측에 불과합니다. 결국 모든 것은 작가의 마음에 달렸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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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3.09.24 0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은 예약발행한 것입니다.
    이른 아침 전북 남원의 풍악산으로 갑니다.
    밤에 귀가하겠습니다.

  2. 2013.09.24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3.09.24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드라마를 계속 보며 리뷰를 해주시는 펜펜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

  4.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3.09.24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하차를 하는군요 ㅎㅎ
    오로라공주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화욜 홧팅하세요

  5. Favicon of https://lilyvalley.tistory.com BlogIcon 릴리밸리 2013.09.24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아직도 60회나 남았나요?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집니다.
    남원 풍악산에 잘 다녀 오시고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3.09.24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정말 모두 하차하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7.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9.24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하고 유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12 BlogIcon 와코루 2013.09.24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희가 스위스로 떠났군요~ 그렇다면 로라는 마마와 연결되는 거일까요~?

  9.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3.09.24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우들 하차가 많은 드라마로 기억될듯

  10.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09.24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다 출연배우 전부 하차 하겠어요...
    드라마가 이렇게 개연성 없이 뜬금없네요.
    잘 보고 갑니다. 펜펜님 좋은 하루 보내셔요. ^^

  11.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9.24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차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titongs.tistory.com/ BlogIcon 티통 2013.09.24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가요~~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13. Favicon of https://withdragon.tistory.com BlogIcon 도도한 피터팬 2013.09.24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몰입 안 될 것 같아요.. 하두 하차를 해서...

  1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09.24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보고갑니다.
    조심해 다녀오세요^^

  15.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3.09.25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진진한 오로라공주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오늘 굿닥터도 잼있더군요.
    좋은 밤 되시구요...

  16. Favicon of http://sumk67@naver com BlogIcon 우쭈쭈 2013.09.25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희 계속나왔음 좋겠네요^^

  17. 사랑이 2013.09.25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가미워죽겠네.여자마음갈대라지만 줏대없이
    그게무슨지랄이야짜증나.작가도웃겨진짜.
    말이되게드라마를쓰던지.열심히보다가 이젠별관심
    안가지네요.

  18. 124124 2013.10.03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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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설희 역의 서하준

▲ 황마마와 결혼하기로 결심한 오로라

황마마(오창석 분)-오로라(전소민 분)는 절대로 결혼시킬 수 없다며 마마의 세 누나들이 로라의 집으로 쳐들어가 모친 사임당을 모욕한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시청자들은 세 누나들이 다시 몰려와 울며불며 출가를 결심한 마마와 결혼해 달라며 마마가 머물고 있는 진주의 함월사로 함께 내려가자는 제의를 단박 받아들인 오로라와 사임당(서우림 분)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로라와 실연의 고통으로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을 것이며 누나들과 핏줄의 인연마저 끊겠다고 선언한 마마가 로라가 찾아와 상경하자는 말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 행자복을 벗어 던지고 로라의 승용차에 오른 마마도 정말 가벼워 보이기는 오십보백보였습니다. 결국은 마마의 출가결심은 일회성 쇼에 그치고 만 것입니다.

귀가한 로라는 어머니 사임당에게 아무래도 황 작가와 결혼해야 하겠다고 말했고 사임당도 끌리는 사람과 결혼하라며 누나들 문제도 해결되었으니 좋다는 입장입니다. 남은 문제는 설설희(서하준 분)에게 이를 알리는 것인데요. 로라는 자신보다 더 좋은 상대 만날 수 있다는 말로 대수롭지 않다는 태도입니다. 이는 정말 이기적인 모습인데요. 그렇다면 마마도 출가하기로 결심하였지만 후일 마음을 고쳐 먹으면 더 좋은 상대를 만날 텐데 왜 로라가 마마와 결혼하려는지 설명이 안 되는군요. 로라는 설희가 착하고 상식적이니 결별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라는 세 누나들의 점심초대를 받아 선물을 사들고 마마네 집으로 갔습니다. 황시몽(김보연 분)은 그간 미안했으니 속상한 오해를 풀라고 합니다. 로라도 스탭이 엉켜 그리 되었으며 설희네와 정리하겠다고 화답합니다. 황자몽(김혜은 분)은 윤해기(김세민 분) 감독이 로라 문제로 마마에게 손찌검까지 했다고 알려주었는데, 로라는 엊저녁 친구를 만나 식당에서 윤 감독과 작가가 서로 다투는 것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로라로서는 마마가 자신을 변호하다가 어려움을 당한 것을 알게 되었으니 더욱 그에게 마음이 기우려 지는군요.

 


▲ 오로라의 잔인한 이별선언과 멘붕된 설설희

로라는 저녁에 설희와 만나 식당 대신 한강변으로 갔는데요. 로라는 "어떤 말을 해야 하는데 내 입으로 안 하게 해 줄 수 없냐? 결국 이렇게 됐다. 이해해 달라는 말 못한다. 나쁜 년 만났다고 생각해 달라. 언제나 내 입장 헤아려 줬으니 이번에도 그렇게 해 달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이는 설희더러 먼저 헤어지자고 말해달라는 요청이로군요. 당황한 설희는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반문했고, 로라는 "황마 작가가 나랑 끝난 충격으로 출가한다고 절에 갔다. 누나들이 나한테 사과했고 함께 가서 데려왔다. 오빠는 나 아니라도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지 않느냐?"면서 결별을 통고했습니다. 잠시 멘붕상태에 빠졌던 설희는 "나는 남자 아니냐? 할 짓이 없어서 절에 들어 가냐? 나도 열 두 번은 머리 깎고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못 끝낸다. 한 번 상처 준 사람은 또 줄 수 있다. 내가 황 작가보다 뭐가 못하냐?"고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로라는 "부탁이다. 난 힘들어도 그 쪽으로 가고 싶다. 내 뜻 받아들여 달라!"고 사정했고 설희는 "잔인하다! 이렇게 못된 사람이냐?"고 다그쳤습니다. 잠시 동안 숨을 고른 설희에게 로라는 "평생 나를 저주하는 것을 감수하겠다"고 합니다. 자신도 산사에 가고 싶은 심정이라는 설희에게 로라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뭘 그러냐는 태도입니다. 기가 막힌 설희는 항상 같이 다니며 함께 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반문합니다. 로라는 작가에게 먼저 정이 들었다고 했고 설희는 안보고 어찌 사느냐고 말했습니다. 로라의 집에 도착하자 로라는 설희의 차에서 내려 집으로 곧장 들어갑니다. 이 장면에서 설희는 그냥 뒤돌아서고 말았는데요. 이게 과연 신사적인 행동인지는 잘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은혜를 이별로 갚는 로라는 정말 한심한 여자입니다. 




▲ 황마마의 뺨을 때린 설희의 엉뚱한 보복

귀가한 설희는 다음날 새벽 홀로 수영장으로 갔는데요. 여기서 황마마와 조우했습니다. 설희는 "이야기 들었다. 로라를 행복하게 해 줄 자신이 있느냐?"고 물은 뒤 "왜 그렇게 로라를 마음 고생시켰느냐?"며 주먹으로 마마의 얼굴을 내리쳐 물 속으로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글쓴이가 설희를 이 정도의 남자밖에 안 된다고 폄하한 것은 바로 이 장면 때문입니다. 사실 로라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는 연적이며 경쟁관계입니다. 그렇지만 마마가 야비한 수를 동원하지 아니하고 로라의 마음을 얻었다면 이는 마음이 흔들린 로라의 문제이지 마마의 잘못은 아닌 것입니다. 출가한다고 집을 나선 게 꼼수일 지는 몰라도 야비한 수는 아니거든요. 설희가 마마에게 날린 주먹은 통쾌하기는 고사하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전 마마가 설희에게 분수도 모르고 로라에게 마음을 준다고 비난했을 때는 오히려 주먹을 날려도 좋을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설희는 로라의 변심을 마마 탓으로 돌렸습니다. 이는 정말 찌질한 남자의 전형입니다. 지금까지 대다수 사람들은 설희의 집안과 여자를 배려하는 자상한 남자다움에 반했지만 솔직히 그의 행동은 남자로서 여자에게 강하게 대시하지 못한 채 우유부단하였고, 매니저로서 매일 얼굴을 보고 있으니 로라는 확실히 자기편이라는 지나친 자만심이 화를 자초한 것입니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어느 서양 철학자의 묘비명이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물론 어려울 때 오빠가 항상 옆에 있어 주어서 고맙다던 로라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변심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기는 합니다.

 


▲ 급한 불을 끈 마마 누나들의 변심

한편, 로라의 누나들도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가한 마마를 원위치 시키기 위해 눈물을 찔찔 짤며 로라의 마음을 돌려놓기는 하였지만 마마의 배필로는 마음에 들지 않음을 내비친 것입니다. 특히 자몽은 로라의 집안이나 사돈이 될 그 집 오빠들을 생각하면 마음에 안 든다며 어머니가 며느리 될 여자에게 물려주라던 수 억 원대의 반지 대신 싸구려 반지를 만들어 주자고 제의한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앞으로 마마와 결혼하면 마마보다 로라에게 더 잘 하겠다던 누나들의 약속도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군요. 어찌 보면 줏대 없이 행동한 로라는 마마에게 시집가서 누나들의 혹독한 시집살이를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 설국과 황시몽의 어색한 만남

설희의 아버지 설국(임혁 분) 회장은 베르사이유의 황시몽으로부터 할말이 있다며 홀로 식당으로 나와달라는 전화를 받고는 상기된 얼굴로 식당에 나타났는데요. 시몽으로부터 로라를 올케삼기로 하였으니 며느리 감을 포기하라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놀랄지 모르겠습니다. 시몽이 설국에게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월권이기 때문이지요. 솔직히 30회를 연장하여 150회까지 가려면 지금 단계에서 로라-마마가 순조롭게 부부가 되어서는 매우 싱겁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설희뿐만 아니라 설희의 부모도 로라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하면서 시간을 끌겠지요.

다만 설국의 말이 자꾸만 마음에 걸립니다. 설국은 아내 안나(김영란 분)에게 왜 로라의 어머니 사임당을 만나 결혼문제를 서두르지 않느냐고 질책하면서, 로라의 부친도 교통사고로 사망했음을 예로 들어 앞으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빨리 며느리를 들이고 싶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요즈음 인터넷에는 "설설희의 교통사고와 하차"라는 이름의 검색이 많은데, 설희가 운전을 할 때마다 혹시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을지 조마조마합니다. 물론 제작진이 이런 지저분한 방법으로 설희를 하차시키지는 않겠지만 자꾸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는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것은 웬 일일까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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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9.20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3.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09.20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며칠 동안 드라마를 보지 못했는데, 이야기가 이렇게 전개되고 있었군요.
    잘 보고 갑니다.
    멋진 추석 연휴 보내셔요~

  4. Favicon of https://manipam.tistory.com BlogIcon 마니팜 2013.09.20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 실감나는 드라마리뷰 재밋게 보고 갑니다
    남은 추석연휴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5.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9.20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밤 되시길 바래요`

  6.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3.09.21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연휴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래요..

  7.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3.09.21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공주 줄거리 다 본 것 같아요 ㅎㅎ

  8. Favicon of http://nurisia.tistory.com BlogIcon 누리시아 2013.09.21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maker.so BlogIcon sky@maker.so 2013.09.21 0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용되는 이름부터 범상치가 않네요.

  10. Favicon of http://bnm3796@naver.com BlogIcon 김지현 2013.09.21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글제주가없어 이게 한계라는 생각이드네요 그냥죽이는거 아니면 해외로 보네고 설설히 상대도못하구 정말 작가 왜이러나 십네요

  11. 뿡뿡우유 2013.09.21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근데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정당하게 마마가 로라의 마음을 얻었다기보다는 출가라는 극단적인 무리수로 다시 로라의 마음을 돌렸기 때문에

    철부지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많더군요. 저도 그렇고요.

    게다가 로라 드라마때문에 다시 만났을 때 마마본인이 갖고싶은 거 다 갖었었다고

    다시 날 좋아하게 만들겠다 마음속으로 외치는 씬 있었잖아요.

    그래서 떼쓰고 로라맘 잡은것처럼 보이기두 하고요.

    암튼 대단대단. 이렇게 글쓰기 쉽지 않을텐데^^* 즐거운주말보내세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3.09.21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들 비난하던데요?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그게 최선였을지 의문스럽긴 합니다.

    추석은 잘 보내셨지요? ㅋㅋ

  13. 산소 2013.09.22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마가 정말 출가를 생각하고 갔다면 로라가 나타났을때 그렇게 쉽게 따라나설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보면 로라마음을 돌리려고 수쓴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한마디에 쪼로록... 마마가 누나들 성정를 모르는것도 아니고 찾아나설것 뻔한데,출가하며 예상안했을까요? 출가얘기듣고 로라가 맘편히 설희랑 결혼할거라 생각될까요? 약먹고 자살시도한 찌질한 남자와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14. 노이 2013.09.23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같은드라마다

  15. 김민희 2013.09.23 0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쓴거맞습니다ㅋㅋㅋ그지같은드라마 저러니ㅋㅋ남편이먼저갔지ㅋㅋㅋ드라마마다 지 친조카쓰고

  16. BlogIcon 2013.09.24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희없는 오로라는 볼필요없죠 그래서 안봐죠 둘이 결혼을하든가말든가 애를 놓든가말든가 오로라방송은 여기까지...다른드라마에서 하준씨 보고싶네요 빨리 못난이주이보나 봐야징 본방사수

  17. 2013.09.24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내용 너무 아니네요 현실성제로ᆢ지금까지 본거 후회될정도ᆢ이제그만~~설설희 다른 드라마에서 빨리 보고싶네요

  18. 안녕 2013.09.25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설희가 참 불쌍해요 로라와 잘 되면좋겠어요

  19. Favicon of http://다음 BlogIcon 김영미 2013.10.02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로라×밥맛 재수뽕~~~뽕! 작가개웃겨! 막장.ㅅㅌㄹㅅ
    남자가지고노냐?

  20. 오십때 아줌마 2013.10.02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의 글재주가 여기 까지...

  21. 김옥현 2013.10.04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의 개념이 의심스럽다
    갈수록 막장이네요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웃기는 드라마요~



 

                                                      오로라 역의 전소민                                       황마마 역의 오창석

오로라(전소민 분)와 설설희(서하준 분)의 애정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설설희는 결국 뜸만 들이다가 로라와 키스한번 못하고 이대로 새가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설설희의 부친 설국(임혁 분)은 로라와 사임당(서우림 분)을 집으로 불러 불고기 가든파티를 열어주려고 하는데, 재벌2세라는 미혼남들이 알타이르의 주인공 오수정(로라의 예명)을 결혼상대자로 만나고 싶다는 전화가 매니저인 설희에게 자주 오자 설희는 "로라는 드라마 끝나고 피곤할 텐데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고 늑장을 부립니다. 사실 이런 전화는 매니저인 설희가 받기에 로라로서는 이런 말을 들으면 피곤한 게 아니라 주가가 올랐음을 알려주는 오히려 기분 좋은 소식이거든요. 따라서 설희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설희가 이토록 물러터진 사이 로라는 누나들의 설득에 출가한 마마를 찾아갔고, 마마는 로라를 보자마자 대뜸 상경하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마마의 누나들이 로라를 찾아가서 읍소했을 때 단박 누나들을 따라나선 로라나, 로라가 사찰에 나타나 상경하자고 했을 때 "얼씨구"하고는 행자복을 집어 던진 마마나 가볍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럴 때는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말이 필요할 듯 보였거든요. 로라와 마마가 재회하여 상경하면서 벌어진 대화와 행동을 보면 로라가 그간 설희를 정말 좋아하기는 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마마의 세 누나들은 핏줄의 인연까지 끊고 출가한 마마의 소재를 파악하고는 로라를 데려가지 않고는 마마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며 "천하에 제일 당돌하고 싸가지 없는 여자의 대명사"였던 로라의 집을 찾아가 백기투항하고 말았는데요. 사임당이 마지못해 문을 열어주자 황시몽(김보연 분)은 "우리 마마 어떡하니? 너 못 잊어 편지 한 장 달랑 남겨 놓고 스님 된다고 출가했다. 지금 진주 소재 절에 있다. 우리가 잘 못했으니 마마 찾아 결혼해 줘!"라고 납작 꼬리를 내렸습니다. 사임당은 "그 말하려고 왔나? 로라는 간신히 마음잡았으며 사귀는 남자도 있다"고 대꾸합니다. 시몽은 "마마 생각해 줘! 함께 절에 갈 때까지 못 간다. 미움 풀라"고 버팁니다. 

로라는 "사람을 칼로 찔러 놓고 잘 못 했다고 빌면 다냐? 이제 완전 질렸다. 말로 상처 주는 것도 정말 아프다. 악착 같이 둘 사이를 갈라놓고 무슨 소리냐? 마음으로는 미워하면서 마마 데려올 생각으로 그러지 말라. 작가집안과 그 집(설희네) 비교해 보면 그 집사람들은 나를 진심으로 위한다. 이제 당신들에게 정 떨어졌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로라는 중심을 잘 잡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로라가 변하기 시작합니다. 세 누나들이 통곡했기 때문입니다. 로라는 미치겠다며 편지에 뭐라고 썼느냐고 물었고, 자몽이 편지를 읽었습니다. 마마의 편지내용이 로라도 눈물을 흘립니다.

 

로라는 왜 출가할 생각을 했느냐고 마마를 원망했고, 사임당도 진작 누나들을 설득하지 못한 마마를 역시 원망합니다. 로라는 "내가 간다고 황 작가 마음이 바뀌나? 왜 찾아와서 난리냐?"고 짜증을 냅니다. 사임당은 불청객들에게 저녁식사와 후식까지 대접하네요. 로라도 결국 "내가 가서 이야기해도 안 들으면 나도 어쩔 수 없다"며 최근 구입한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누나들을 따라 진주로 갑니다. 로라는 마마가 "있는 집 며느리 된다니 물러서겠다"라고 한 말을 회상하는군요. 솔직히 이 말도 뜬금 없었습니다. 없는 집 며느리가 되면 로라가 불행해 질지도 모르니 물러설 수 없지만, 있는 집 며느리가 되면 행복할 테니 쿨(cool)하게 물러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