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은'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0.09.30 "바람불어 좋은날" 장대한-최미란의 결혼 불가사유 (13)
  2. 2010.08.31 "바람불어 좋은날" 딸 이혼미끼로 돈 받은 아비 (28)
  3. 2010.08.13 "바람불어 좋은날" 도가 지나친 억지설정 3가지 (32)
  4. 2010.08.06 "바람불어 좋은날" 대한-오복부부를 이간질하는 최미란 (21)
  5. 2010.08.03 "바람불어 좋은날" 장독립은 누가 키워야하나? (21)
  6. 2010.07.10 "바람불어 좋은날" 호랑이 굴로 들어간 장대한 (12)
  7. 2010.06.30 "바람불어 좋은날" 아들을 몰래 만나야하는 생모 (8)
  8. 2010.06.13 "바람불어 좋은날" 최미란이 터뜨린 시한폭탄 (9)
  9. 2010.06.12 "바람불어 좋은날" 민국-강희커플 훼방꾼 '솔지' (5)
  10. 2010.06.03 "바람불어 좋은날" 이해 안 되는 억지설정 4가지 (9)
  11. 2010.05.18 "바람불어 좋은날" 밉상 캐릭터로 분한 민영원 (6)
  12. 2010.05.13 "바람불어 좋은날" 밝혀진 출생비밀, 넋나간 장대한 (9)
  13. 2010.05.03 "바람불어 좋은날" 한번 버린 남자를 되찾겠다고? (12)
  14. 2010.04.29 코미디보다 더 재미있는 드라마 대사모음 (20)
  15. 2010.04.23 "바람불어 좋은날" 김소은을 배신한 못된 이성민 (27)
  16. 2010.04.05 "바람불어 좋은날" 김소은이 사랑에 빠졌어요! (17)
  17. 2010.04.02 "바람불어 좋은날" 장대한-최미란 커플의 비극 (11)
  18. 2010.03.25 "바람불어 좋은날" 오복에게 간접고백한 대한 (3)
  19. 2010.03.22 "바람불어 좋은날" 꽁지머리 김소은의 숙녀변신 (5)
  20. 2010.03.21 "바람불어 좋은날" 고향오빠 편지-김소은에게 (7)
  21. 2010.03.15 "바람불어 좋은날" 권오복(김소은 분)의 두 남자 (14)
  22. 2010.02.26 "바람불어 좋은날" 김소은 편지-무심한 아버지께 (8)
  23. 2010.02.21 "바람불어 좋은날" 빵터진 김소은의 콩밥선물 (7)
  24. 2010.02.15 "바람불어 좋은 날" 김소은 대상수상의 교훈 (10)
  25. 2010.02.14 "바람불어 좋은 날" 김소은의 오빠 기 살리기 (7)
  26. 2010.02.11 "바람불어 좋은 날" 김소은의 연이은 복수극 (6)
  27. 2010.02.08 "바람불어" 김소은(권오복 역)의 통쾌한 복수 (18)





                                                장대한 역의 진이한                                     최미란 역의 이성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이 드디어 종영을 2회 남겨 두고 있습니다. 장대한(진이한 분)이 키우는 아들 장독립(강한별 분)의 생모인 최미란(이성민 분)은 자신이 독립의 생모인 사실을 알고 난 이후부터 미란이 하도 장대한-권오복(김소은 분) 부부를 이간질해 이혼까지 하게 만들어 시청자로서는 정말 짜증이 났고,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난의 글이 쇄도했습니다.

처음에는 글쓴이도 최미란은 독립의 생모이며 더 이상 임신을 할 수 없는 불임임을 이유로 독립을 직접 키우도록 희망했었고, 제작진도 이런 방향으로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장대한의 가족들도 대한과 오복의 이혼 후 대한이 미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서 장대한과 그 가족들은 최미란과 그의 아버지인 그린유업의 최 회장(연규진 분)이 대한-오복 부부를 이혼시키기 위해 온갖 추악한 공작을 한 사실이 발견되어 드디어 대한은 미란과 그의 가족을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오복과의 재결합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려는 권오복을 만나기 위해 대한이 오복의 집 앞으로 갔는데 엄마를 보고 싶은 독립이 몰래 이곳으로 와서는 오복을 부르며 차도로 뛰어 나왔습니다. 달려오는 차를 보고는 오복은 몸을 날려 독립을 구했지만 오복은 의식을 잃게 됩니다. 그런데 오복과 독립을 치일 뻔한 운전자가 바로 미란이었습니다. 그녀는 장대한의 뒤를 추적하여 따라 오다가 갑자가 뛰어든 독립을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왜 장대한은 최미란과 결혼을 할 수 없는지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최미란의 아버지 최 회장이 장인인 권오복의 아버지 건이문(장승호 분)와 봉투를 주고 받은 현장을 목격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먼발치에서만 보았기 때문에 그 봉투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장대한이 최 회장의 집무실로 들어서니 권이문이 돈 봉투를 되돌려 주며 이런 더러운 돈은 받지 않겠다고 소리친 것입니다. 권이문은 최 회장의 유혹에 빠져 대한-오복을 책임지고 이혼시키기로 하고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는 명복으로 거금을 받았는데, 오복이 사고로 의식을 잃게 되자 양심의 가책을 느낀 것입니다. 이 사실을 장대한이가 알았으니 상황은 끝입니다.



둘째, 권오복은 장대한을 잊으려고 프랑스유학을 떠나기로 합니다. 입학원서 제출 시 지금까지 만든 그림 파일이 필요한데 이를 대한의 집에 두고 나왔습니다. 오복은 대한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찾아 달라고 부탁해서 오복의 서랍에서 이를 찾아 책상 위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최미란이 다녀가고 난 뒤 이게 없어졌습니다. 미란은 그림파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대한이 오복을 만나는 게 싫어 이를 직접 전해주고자 가져 간 것입니다. 그런데도 이의 행방을 묻는 대한에게 보지 못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셋째, 장대한과 최미란을 결혼시키려는 최 회장은 대한의 사표를 수리하지도 않은 채 오히려 이사진을 설득하여 대한을 이사로 승진시킵니다. 최 회장은 이를 축하한다는 명목으로 대한의 가족을 식당으로 초대합니다. 식사도 대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한과 미란의 결혼문제를 상의하려고 했었지요. 이 때 미란은 권오복을 같은 식당으로 불러내 그림파일을 전해주면서 양가의 모임현장을 보여주고는 자신은 대한과 결혼하기 위해 가족 상견례를 하고 있다고 속입니다. 이 말을 들은 오복은 장대한을 포기하고 유학결심을 더욱 굳힙니다.

넷째, 장대한의 아들 장독립은 생모인 최미란에게 전혀 정을 느끼지 못합니다. 독립은 결국 병이 났습니다. 대한의 가족들은 오복에게 한번만이라도 독립을 보러 오라고 간청했지만 오복은 자신이 가지 않아야 독립이 미란을 엄마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주저합니다. 그러다가 오복은 마침내 독립을 보기 위해 대한의 집 앞까지 갔는데 그곳에서 최미란을 만납니다. 미란은 왜 자꾸 독립을 보러 오느냐고 면박을 주면서 다시는 독립을 만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오복은 그냥 귀가했는데, 이 사실을 모르는 대한의 가족들은 오복을 인정도 없는 매정한 사람이라고 매도하면서 대한과 미란이 좀더 친해지도록 권한 것입니다. 나중에 하솔지로부터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대한은 가족들에게 이야기하여 오복에 대한 오해를 풀게 했습니다.



다섯째, 권오복이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독립을 구한 것은 독립을 여전히 사랑하는 아들로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무엇보다도 독립이 생모보다는 오복을 유일한 엄마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복은 오히려 대한과 독립의 행복을 위해 자신이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대한이가 알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장대한은 절대로 최미란 가족과는 두 번 다시 상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한 것입니다. 현재 대한-오복 커플은 이혼서류를 가정법원에 접수한 상태이지만 화해조정기간 중에 있어 얼마든지 이를 취하할 수 있습니다. 마침 의식을 잃은 지 3일만에 깨어난 오복은 거짓말처럼 후유증이 없는 상태입니다. 물론 드라마이니까 가능한 일이지요. 권오복도 시어머니 윤선희(윤미라 분)로부터 대한과 미란의 결혼은 거론된 적이 없다는 말을 들었으니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아버지로부터 권오복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말을 들은 최미란은 오복의 집을 찾아가 오복의  아버지가 돈을 받았는데도 왜 한국을 떠나지 않느냐고 다그칩니다. 아무리 드라마이지만 독립을 살리려고 죽음 직전까지 갔다온 오복에게 이런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주는 작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 사실은 장대한도 알고 있으므로 오복의 결심에 별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입니다.     


이제 남은 2회 동안 대한-오복 커플의 재결합, 급성 위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새별유치원 이강희(김미숙 분) 원장과 의사 박현우(맹상훈 분)의 관계, 장민국(이현진 분)과 하솔지(정다영 분)의 사랑, 시어머니와 동시에 임신한 장만세(서효림 분)의 출산 등을 다루며 드라마 제목대로 바람불어 좋은 날이 되도록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메인에 게재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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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9.30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시골 외가에 갔더니 집집마다 요 드라마 보시더군요.ㅎㅎㅎ
    그래서 저도 내용 좀 많이 알게됐어요.
    오복이랑 장대한이 좋게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s://kmc10314.tistory.com BlogIcon 체리블로거 2010.09.30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히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하겠죠?
    제가 사는 곳에서는 한달전 방송이라 지금 한참 미란이가 오복이와 대한이 이간질 중입니다.
    민국이는 쇼크받아서 (선생 결혼한다니까) 방황하구요...
    만세네 빼고는 완전 집안 난리입니다.....

  3. 안방 극장 2010.09.30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 저녁 드라마를 보면서 매번 느끼지만 새롭고 신선한 배우도 좋은데
    개성치고는 너무 연기력과 발음이 어슬픕니다.
    예전에 너는 내운명도 한남자 배우 발음이 너무 어눌하더군요
    자연스럽고 좀 휘항찬란하지도 않아도 좋으니 스탭진들 시청자들 눈 높이도 맞춰주세요

  4.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9.30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거 몇번 봤는데
    결론은........저런 우유부단한 남자는 시러...였다는..

    대한의 성격이 맘에 안들어요 ㅎㅎ

  5. Favicon of http://nhicblog.tistory.com BlogIcon 건강천사 2010.09.30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의 재미가 악인들의 이간질이라고 하는데...
    전 정말 그런 부분이 오면 감정이입이 너무 되서 기분이 드라마내용에따라
    마구 좌우되어서 채널을 돌려버리지요. 그걸알고부터 드라마 시청이 겂나네요 ㅎㅎ

  6.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0.09.30 1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는 볼 때마다 열을 받는고로^^
    잘 보고 갑니다..ㅎ

  7. Favicon of http://ourvillage.tistory.com BlogIcon 촌스런블로그 2010.09.30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갑게도 전 한 번도 못봤다는...ㅠㅠ
    펜펜님, 즐거운 시간 되세요~~^^

  8.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9.30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인 등극 축하드립니다.
    요즘은 바람불면 좀 썰렁하겠지요.....ㅋㅋ

  9. Favicon of http://dunpil.tistory.com BlogIcon 둔필승총 2010.09.30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요건 한 번도 보지 못한 드라마라서요. ^^;;;

  10.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0.09.30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베스트에 메인등극 축하드려요..
    안봐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11. Favicon of https://chobotalchul.tistory.com BlogIcon 팰콘스캐치 2010.09.30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베스트에 올랐네요~!
    축하합니다^^*

  12. Favicon of https://22st.net BlogIcon 둥이 아빠 2010.09.30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스트 축하드립니다.

    요즘에 쫌 이상한거 같아요.. 이제 종방도 내일이면 끈나네요..ㅎㅎ

  13. 대웅이 2010.10.01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되면서 해피엔딩으로 가기위해 KTX를 탄것 같더군요.
    이상하게도 들키지 않던 오해들이 어떻게 이제서야 밝혀지는지..ㅋㅋ
    이 드라마보면서 안타깝게 느낀건 아역 장독립..
    처음 우는 연기를 했을때는 찬사가 이어졌는데..
    스토리가 늘어져서 우는 연기가 많아져 버리니 결국에 그냥 무덤덤하게 되어버렸죠.
    그리고 장대한 캐릭터는 생각 없고, 우유부단 하다는거..
    실제 저런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있다면 말리고 싶을 정도...




 

                                                                  권오복의 아버지 권이문 역의 정승호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의 장정남(강인덕 분) 가족에게는 정말 바람 잘 날이 없어요. 장정남-윤선희(윤미라 분) 부부는 "대한민국만세" 삼남매를 두었어요. 8.15광복절도 지났는데 대한민국만세가 뭐냐고요? 이는 장남인 장대한(진이한 분), 차남인 장민국(이현진 분) 그리고 딸인 장만세(서효림 분)의 이름을 붙인 말이에요. 그러고 보면 주인공의 이름을 짓는 일도 머리를 잘 짜내야 하는가 봐요. 여기에 장대한이 기르는 아들 장독립까지 합치면 "대한민국만세독립"이 되지요. 정말 웃음이 나와요. 자녀들 이름은 이렇게 재미있게 지어 놓고 제작진은 왜 시청자들을 골 때리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일 처음 문제를 일으킨 주인공은 딸인 장만세예요. 만세는 재벌가의 며느리로 들어가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일념으로 시어머니인 차연실(이연희 분) 웰빙유업 사장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혼전 임신했다는 거짓말로 그녀의 아들인 강상준(강지섭 분)과 결혼을 했어요. 나중에 이게 거짓말인줄을 알고는 차연실은 며느리를 쫓아내 버렸어요. 그런데 대기업은 웰빙유업은 유아용제품에 치명적인 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되었는데 식약청 과장인 장정남이 원칙대로 처리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망했어요. 절망에 빠진 차연실에게 용기를 준 사람은 장만세예요. 차연실은 반찬가게를 하면서 만세를 며느리로 받아들여 현재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그 다음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차남인 장민국이예요. 민국은 하필이면 고등학교 스승이며 19살 연상인 이강희(김미숙 분)를 사랑하게 되어요. 강희도 민국을 제자 이상의 감정을 가지게 되고요. 민국의 고교동창으로서 동업자인 하솔지(정다영 분)와 강희의 남편의 절친한 친구인 박현우 (맹상훈 분)박사가 귀국하여 강희를 말려요. 둘은 이루어 질 수 없는 사이라고 말이에요. 강희는 민국의 어머니인 윤선희와는 학교동문으로서 서로 언니-동생하는 사이거든요. 따라서 윤선희는 여동생 같은 강희를 절대로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지요. 특히 강희는 위암 말기환자예요. 강희는 박현우에게 부탁해 둘이 결혼한다는 거짓 정보를 공개해 민국이 강희를 단념하게 했어요. 민국은 비로소 강희에 대한 마음을 접고 솔지를 여자로 보기 시작했어요.


현재 제일 큰 문제는 장남인 장대한-권오복(김소은 분) 부부의 이혼이에요. 둘은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어요. 그런데 장대한이 기르는 아들 장독립(강한별 분)의 생모인 최미란(이성민 분)이 독립이 자기가 낳은 아들임을 알고는 아들을 되찾기 위해 장대한-권오복 부부를 끊임없이 이간질해 오고 있어요.

웰빙유업의 파산으로 실직자가 된 장대한은 망한 기업의 팀장이었다는 이유로 재취업이 안 되요. 이를 감지한 최미란은 아버지인 그린유업의 최 회장(연규진 분)에게 부탁해 새로운 아이스크림출시 프로젝트를 위한 특별팀을 구성해서 본부장으로 일하도록 제의해요.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당장 취업을 못해 안달이 난 대한은 아내인 오복의 동의하에 그린유업으로 출근해요. 최 회장은 업무보조자가 필요하다는 대한의 말에 딸인 최미란을 같은 사무실에 배정해요. 한 때 장대한-최미란은 열렬히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최 회장의 방해로 둘은 생이별을 했어요.

같은 사무실에서 자주 접촉하다 보니 대한은 미란도 최 회장의 거짓말 때문에 오히려 피해자임을 알게 되고, 또 미란은 독립을 낳은 후유증으로 더 이상 임신을 할 수 없는 불임임을 알게 되요. 미란에 대한 동정심이 생긴 대한은 독립의 유치원으로 미란을 데리고 가서 아들을 만나게 해줘요. 그런데 미란은 이를 대한이 자신을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확대해석하고는 앞으로 아들인 독립은 물론 대한과 다시 가정을 이루려고 결심해요. 이후부터 미란은 온갖 치졸한 방법으로 대한-오복 부부사이를 이간질해요. 특히 오복의 고향오빠인 최기철(강은탁 분)을 오복의 애인인 것처럼 자꾸만 상황을 만들어 이를 대한이 목격하게 해요.


이런 와중에 최미란의 아버지 최 회장은 사돈인 장정남의 집에서 무위도식하는 권오복의 아버지 권이문(정승호 분)을 만나 딸과 대한의 이혼을 조건으로 돈 봉투를 건네요. 금액이 얼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권이문이 봉투 속을 확인하고 깜짝 놀라는 것으로 봐서 상당히 거액인 것 같아요. 권이문은 딸의 이혼을 빌미로 최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는 것이 무척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재 상황으로 보아 딸을 이혼시키는 게 최선이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따라서 돈을 돌려주는 대신 이 돈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해요.

한편, 대한의 어머니 윤선희는 고심 끝에 독립을 생모에게 돌려주자고 가족들에게 제의해요. 가족들은 모두 깜짝 놀래요. 특히 권오복 아버지의 태도가 바뀌었어요. 최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기 전에는 대한과 오복이 이혼하든지 또는 독립을 생모에게 돌려보내라고 하였지만, 이제는 독립을 돌려보내도 계속해서 독립과 미란이 대한을 찾을 경우 가정에 평화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요.

최 회장도 뻔뻔스럽게 오복을 만나 앞으로 독립의 장래를 위해 과연 어느 길이 최선인지 잘 판단하라고 종용하며 압력을 넣어요. 오복에게 이혼하도록 강요한 것이지요. 아버지 권이문도 당장 이혼하라며 이혼서류를 만들어 가지고 왔다가 시어머니 윤선희가 찢어 버린 적도 있어요. 대한의 가족 누구도 대한-오복의 이혼을 원하는 사람은 없지만 최 회장-최미란 부녀와 친아버지인 권이문은 이혼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압박해요.   


특히 최근에 최 회장은 권이문을 다시 만나 지난번에 전달한 돈은 착수금에 불과하며, 만일 대한-오복 부부의 이혼이 실현될 경우 권이문의 사업자금과 오복이 평생 먹고 살 돈을 주겠다고 제의해요. 돈에 약한 권이문은 자신의 귀를 의심할 정도로 깜짝 놀라요.   

최미란은 유치원으로 독립을 찾아가서 차마 자신이 생모라는 사실을 단도직입적으로 밝히지 는 못해요. 어린 독립이 충격을 받을 게 두려운 때문이지요. 그 대신 생모가 하늘나라에 있는 게 아니라 살아 있다며 간접적으로 알려줘요. 특히 독립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자 독립은 생모가 살아 있다고 확신해요. 독립은 귀가하여 이 사실을 오복에게 확인하지만 오복은 그건 거짓말이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독립이 윤선희와 시어머니 나끝순(나문희 분)이 하는 말을 듣고는 생모가 살아있다고 믿어요. 독립은 오복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소리쳐요. 왜 친 엄마를 미워하여 자기를 만나지 못하게 하느냐고? 

오복은 끝내 가출을 결심해요. 그녀가 있을 자리는 여기가 아니라고요. 밤새 독립이 좋아하는 과자를 만들어 부엌과 독립의 책상서랍에 넣어둔 다음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편지를 남겨두고는 짐을 챙겨 떠나요. 다음날 장대한 집안에서는 난리가 났어요. 당사자인 대한은 물론 그동안 오복을 친딸처럼 귀여워했던 시어머니 윤선희의 상심이 커요. 가족들을 동원해 사방으로 오복을 찾아보지만 행방을 알 수가 없어요. 대한은 솔지네와 최기철의 집에도 가보지만 헛수고만 해요.   


그린유업 사무실로 달려간 대한은 회의가 있는데 왜 늦었느냐고 항의하는 미란의 뺨을 때려요. 그는 미란에게 "너 같은 여자하고 애까지 낳았다는 게 정말 수치스러워! 지금이라도 내 인생에서 너를 지워버리고 싶다"며 악을 써요. 마침 이 장면을 목격한 최 회장은 미란에게 아들만 데려오고 장대한은 포기하라고 말해요. 딸에게 손찌검까지 하는 녀석은 필요 없다고 말이에요. 그렇지만 미란은 지금도 대한을 사랑한다며 포기할 수 없다고 대답해요. 한편, 대한은 오복과 데이트를 했던 한강변에도 갔지만 흔적을 찾지 못해요. 대한은 "더 이상 독립에게 속이지 말고 최미란이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려 주라"는 오복의 편지를 다시 읽으며 피눈물을 흘려요.

대한의 행동으로 오복과의 이혼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최 회장은 뻔뻔스럽게도 권이문을 다시 만나 지난번 준 돈을 되돌려 달라고 요구해요. 권이문은 이미 오복이 가출했다며 앞으로 1주일 이내에 반드시 이혼수속을 밟겠다고 안심시켜요. 최 회장은 이혼수속이 끝나면 필요한 돈을 추가로 송금하겠다고 약속해요. 딸인 미란의 행복을 위해 이미 결혼한 장대한-권오복 부부를 이혼시킬 목적으로 대한의 아내인 권오복의 아버지를 돈으로 유혹하는 최 회장, 또 아무리 돈이 궁하기로 딸의 이혼을 미끼로 최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는 오복의 아버지 권이문은 돈의 노예가 된 추악한 군상들이예요. 이런 드라마를 보고 시청자들이 무엇을 배우겠어요? 

                     최미란 아버지 최 회장 역의 연규진                                        어머니 산소를 찾은 권오복 역의 김소은
 
집을 나간 권오복은 가평의 어머니 산소에 들렀다가 취직을 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앞으로 우여곡절 끝에 오복의 임신사실이 확인되어 오복-대한 부부는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전망되네요. 아이는 친부모가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때문이겠지요. 권오복이 그만 방황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해요.  


[다음 메인에 게재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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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0.08.31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니 무엇하러 시간내며 드라마 보겠어요
    아침에 들어오기만 하면 전날 드라마가 주루루~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3. Favicon of http://mayjhkim.tistory.com BlogIcon 바람꽃과 솔나리 2010.08.31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바람 잘 날 없는 집이지요..
    오복이가 임신해서 돌아 올 것 같더군요..
    억지 설정이라면서 열심히 본답니다~ㅎㅎ

  4. Favicon of https://nella.tistory.com BlogIcon Nella 2010.08.31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복이 너무 불쌍해요 ㅠㅠ
    어제 산소 찾아가는 모습이 짠했습니다...ㅠ

  5.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0.08.31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드라마 한 번도 본적이 없는데 어제 택시를 탔더니 나오더라구요..
    택시 기사왈....DMB 나오는 방송이 딸랑 네 개 나오는데 볼 것이 이것 밖에 없더라구요...ㅎㅎ...
    늘 퇴근 시간이 늦어서 자주 보질 못하니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0.08.31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이런역활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배우나 탈렌트가 꼭 정해져 있는것 같습니당^^
    잼나게 잘보구 갑니당~!

  7.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0.08.31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 잘 날 없는 드라마네요...ㅎ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9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8. 정승호 라는 분.... 2010.08.31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자식한테 온갖 민폐 다 끼치는 아버지로만 나오는 듯....
    열혈장사꾼에서도 딸과 사귀는 남자의 피같은 돈을 몰래 빌려 딸을 뒤로 넘어가게 하더니
    여기서는 딸의 인생까지 말아먹는... 차라리 소식 끊고 사는 게 도와주는건데 말이죠.

  9.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0.08.31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못봤어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0. Favicon of http://dunpil.tistory.com BlogIcon 둔필승총 2010.08.31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에서부터 바람이 부네요.~~

  11.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8.31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은 몰라도 이혼 미끼로 돈을 받았다면 안좋은 아비네요.
    에긍~~~ㅉㅉㅉ

  12. Favicon of https://6sup.tistory.com BlogIcon 하결사랑 2010.08.31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본지 한참 되었는데 어느새 오복이는 결혼까지 했나보네요.
    망나니 아버지 케릭터도 새로 생기고...
    암튼 저런 부모는 꼭 있다니깐...드라마에는...
    실제로도 있을까요?

  13. 이경숙 2010.08.31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짜증나는 막장 드라마
    가족이 같이 보는 이 드라마
    정말 몸쓸 드라마
    이렇게 쓰는것은 나도 하겠어요..

  14.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8.31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건 잘 연결이 안되고 있는 드라마네요. 제겐...ㅎㅎㅎ
    돈받고 자식 이혼시킬라하는 부모가 있다니 너무하네요.

  15. Favicon of https://gimpoman.tistory.com BlogIcon 지후니74 2010.08.31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이 드라마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말도안되는 전개는 고사하고 욕하면서 보는 재미도 그리 크지 않은데 말이죠.
    10월까지 한다고 하지요? 추석때도 이 드라마를 봐야 하겠군요.~~

    •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8.31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합니다.
      저도 처음부터 한 회도 빼먹지 않고 보았기에
      지금도 습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참으로 억지설정이 많습니다.

  16. Favicon of https://kmc10314.tistory.com BlogIcon 체리블로거 2010.08.31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서는 한달전것을 틀어주고 있습니다.
    이런일들이 일어나고 있군요... 근데 저 정승호라는 배우께선,
    저런 역할 전문이신거 같아 한편으로는 안타깝네요.
    사실 제가 본 열혈장사꾼에서도 딸 돈 비려다가 잃어버리고, 딸의 남친돈까지 빌려다가
    잊어버리는 그러한 사람으로 나오지요.
    아침드라마에서도 돈을 가지고 사람을 사려는 사람으로 나오고요..
    연기는 잘하는데 이미지는 도움이 안될듯 한데.. 오해 안받기를 바랍니다.
    김소은이 참 딱하네요. 뭐 연기지만 좋아하는 배우라 ㅎㅎ
    잘 보고 갑니다.

  17.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0.08.31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안 봐도 본 듯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18. Favicon of https://timecook.tistory.com BlogIcon 소춘풍 2010.08.31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막장..드라마 는...
    아비를 더 못되게 표현하는 것 같아요.
    ;;

  19.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 시민 2010.08.31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허허~ 바람잘날 없는 드라마아~~
    나빠아~! 조기종영 해랏!!! 흥흥 ㅎㅎ

  20. Favicon of http://nhicblog.tistory.com BlogIcon 건강천사 2010.08.31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이고 꼬인 드라마는 정말 보기 힘든것 같아요
    드라마에 감정을 너무 이입시켜서 ㅋㅋㅋ
    끝날때까지 못기다리고 채널을 돌려버리게 되더라구요 ㅎ
    그래도 펜펜님의 리뷰라 처음 보는 드라마 이해를 하게 되네요.
    현실에는 이런일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

  21.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08.31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불어 좋은날은 언제 올지..
    오복이 불쌍하기도합니다..





 



KBS 일일연속극 <바라불어 좋은날>의 시청률이 20% 밑으로 떨어졌다고 해요. 드라마 제목처럼 바람불어 좋은날을 보여주기는커녕 이해할 수 없는 억지설정으로 매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온가족이 시청하는 드라마로서 시청자가 짜증을 내도록 만드는 요소가 많기 때문이에요. 다만, 콩가루 집안 같았던 차연실(나영희 분) 가족만이 과거의 불화와 웰빙유업의 파산후유증을 극복하고 재기하기 위해 온 가족이 단합하여 반찬가게를 열어 애쓰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그동안 가장 비난을 받았던 것은 고등학교 제자인 장민국(이현진 분)이 19살 연상인 이강희 (김미숙 분) 선생을 좋아하여 민국의 어머니와 그 가족을  혼란에 빠뜨리게 한 것이지요. 다행히 이제는 강희와 박현우(맹상훈 분)의 거짓 결혼설로 민국이 마음을 추스르는 상황이에요.

다른 문제는 장대한(진이한 분)이 키우는 독립(강한별 분)의 생모 최미란(이성민 분)의 찌질한 행동이에요. 미란은 장대한과 권오복(김소은 분) 사이를 이간질 해 대한과 독립을 모두 찾으려는 그릇된 이기심으로 연이어 이상한 상황을 만들어 오복을 괴롭혀요. 글쓴이는 미란이가 불임이므로 독립을 그녀에게 돌려주고 대한-오복 부부가 빨리 임신하도록 주장했는데 이제는 이런 동정심마저 사라지려고 해요. 이에 대하여는 이미 별도로 지적했으니 오늘은 다른 문제를 짚어 보겠어요.


 

▲ 최기철은 왜 혼절한 오복을 호텔로 데리고 가나?

                                                              최기철 역의 강은탁

이 드라마에서 가장 훈남은 권오복의 고향오빠인 최기철(강은탁 분) 목장주에요. 기철은 어렸을 때부터 오복을 좋아했는데 오복은 그냥 오빠로만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하솔지(정다영  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의류를 납품하면서 무작정 상경하여 솔지에게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는 오복을 만나요. 기철은 오복이 이미 장대한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고는 대한을 만나기도 했어요. 문제는 대한이가 혼외 자식인 독립을 키우고 있어 오복을 설득했지만 그녀의 신념이 확실하고 또 장대한도 오복을 행복하게 해 줄 것 같아 둘의 결혼을 축복하면서 깨끗하게 물러난 상태예요.

그런데 죽었다던 독립의 생모가 최미란으로 밝혀지면서 오복은 큰 충격을 받아요. 왜냐하면 오복은 그린유업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미란을 언니처럼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이 때부터 미란은 집요하게 장대한에게 접근하여 독립을 데리고 가려고 온갖 공작을 자행해요. 심신이 지친 오복은 유일한 대화상대인 기철오빠를 만나요. 이제 기철오빠는 의류납품회사 사장이 아니라 귀향하여 아버지의 목장일을 돕는 어엿한 목장주예요.

기철은 하필이면 그린유업과 원유공급계약체결을 해요. 이 때 미란은 기철과 오복이 매우 친한 것을 알고는 둘이 만나도록 자꾸만 수작을 부려요. 추가계약을 빌미로 1주일간을 서울에 머무르게 하면서 둘이 함께 뮤지컬을 관람토록 유도해요. 뮤지컬을 보고 극장을 나오는  장면을 대한이 목격하게 만들어 부인을 의심하게 해요. 미란이 정말 나쁜 여자예요! 

그런데 이번에는 미란이 뻔뻔하게도 오복이게 대한과 독립을 포기하고 물러서라고 하네요.  이미 아버지인 최 회장(연규진 분)이 대한에게 이사(理事)자리를 제안했다면서요. 이 말을 들은 오복은 자포자기하면서 대한에게 그만 자신이 떠나겠다고 말해요. 심신이 지친 오복은 기철이 묵고 있는 호텔 바에서 기철오빠를 만났다가 헤어지려는 순간 현기증으로 넘어져요. 깜짝 놀란 기철이 오복을 업고는 간 곳이 하필이면 호텔객실이에요. 이것이 평지풍파를 가져왔어요.

 

왜 기철이 아픈 오복을 업고 호텔로 가요? 아무리 절친한 고향오빠라지만 남의 유부녀가 된 오복을 호텔객실로 데리고 간다는 게 말이 되나요? 당연히 병원(응급실)으로 가야지요. 아니면 설사 호텔로 데리고 갔다고 할지라도 바로 대한에게 연락하여 호텔로 오도록 조치해야지요. 그런데도 호텔에서 두 남녀가 밤을 세도록 만들었으니 제작진은 너무해요. 왜 훈남인 기철을 나쁜 남자로 만들어요?

이 모습을 본 미란은 쾌재를 부르며 대한에게 연락했어요. 다음날 새벽 호텔로 달려온 대한이 기철과 오복 사이를 오해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대한은 기철에게 다짜고짜로 뺨을 때렸어요. 당연히 대한이네 가족들도 난리가 났어요. 이렇게 일을 꼬이게 만드는 것이 제작진의 취미인가요? 이건 분명 악취미요! 오복의 아버지가 기철에게 왜 오복을 호텔로 데리고 왔다고 연락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만일 대한 씨가 알면 오해 할 까봐"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대답했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아내인 오복이 최기철과 밤을 보낸 사실에 분노한 대한이 큰 소리로 오복을 다그치자 오복은 대한의 뺨을 때렸어요. 지금까지 하늘처럼 믿고 섬기던 남편인데, 이제는 자신을 여러 차례 속인 남편을 믿지 못하게 되었어요. 또 이번에는 기철이 오복이가 떨어뜨린 목걸이를 집 앞에서 전해주면서 직접 오복이 목에 걸어주는 바람에 퇴근하던 대한이 이 장면을 또 보고 말았어요. 그냥 손에 쥐어 주면 될 것을 왜 목에 걸어 줘요? 이토록 연이은 상황설정이 이젠 지겨워요. 또 미란은 대한에게 기철이가 계속 서울에 머문다고 거짓말하는 것도 식상해요. 이번 최기철의 치명적인 실수로 이 부부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널지 걱정 되요.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시청자로서 정말 답답하고 안타까워요.  

   

 
▲ 이강희의 시동생은 형수의 재혼을 반대할 자격이 있나?

                                                                     서동식 역의 권오현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보기 싫은 커플은 이강희의 시동생인 서동식(권오현 분)-김남숙(안혜경 분) 부부예요. 서동식은 형(이강희 남편)이 외국으로 산행을 나섰다가 실종되자 형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들의 사고방식이 문제예요. 서동식은 형이 죽었으니 당연히 그 재산은 동생인 자신의 차지가 되어야 하는데 형수가 재혼도 하지 않고 형이 운영하던 유치원을 경영하고 있으니 속이 터져 죽을 맛이에요.

이들 부부는 유치원 사무용품구입과 차량수리비용을 속여 그 차액을 착복하려다가 장민국에게 들켜 실패했어요. 또 딸 효리(주혜린 분)를 형수의 호적에 입적시킨 후 형수 사후 그 재산을 고스란히 챙기려다가 이 마저도 민국의 개입으로 물거품이 되었어요.

이들은 별도의 사업을 하겠다는 핑계로 강희에게 요구해 강희는 집을 담보로 2억원을 대출받아 서동식에게 빌려주었어요. 그런데 서동식은 오피스텔 임대사업에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하여 그냥 돈을 한방에 날리고 말았어요. 그러자 매월 이자를 형수에게 주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채업자의 돈을 빌렸다가 결국 강희의 집마저 빼앗기고 말았어요. 그러자 이들 부부는 아이를 데리고 도망을 갔다가 거지가 되어 다시 나타났어요. 기가 막힌 강희는 시동생에게 유치원 청소 일을 맡겨요.


강희와 민국은 19살의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스승과 제자가 아니라 여자와 남자로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주변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결국은 헤어지기로 작정했어요. 문제는 강희가 위암4기로 5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점이에요. 강희의 대학선배이자 강희 남편의 절친인 박현우는 의사로 강희가 치료받도록 설득해요. 문제는 민국이 강희가 아프다는 것을 알고는 그녀의 건강이 걱정되어 다른 일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예요. 강희는 민국이가 마음을 추스르고 자신을 단념토록 하기 위해 박현우와 곧 결혼한다고 거짓소문을 내도록 부탁해요.

이 소식을 들은 서동식은 강희와 박현우에게 둘의 결혼이 못마땅하다고 노발대발해요. 서동식 부부는 지금 강희가 시한부인생을 사는 지도 모르는 한심한 사람들이에요. 형수의 재산을 호시탐탐 노리다가 사채업자에게 집을 강탈당한 시동생이 형수와 형 친구의 결혼을 못마땅하게 생각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워요. 이들 부부가 화면에 나오면 TV를 끄고 싶어요. 

가장 극적인 방안은 강희도 위암 말기에서 서서히 건강을 회복하고, 산악사고로 실종되었던 강희의 남편이 실제 사고 후 구조되었지만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다른 곳에서 홀로 생활하다가 기억력을 회복하자마자 바로 나타나 강희와 감격의 재회를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제작진이 제 말을 들어줄 리가 있겠어요?               



   

▲ 권오복의 아버지는 왜 사돈집에 와서 무위도식하나?

                                                                           권이문 역의 정승호

권오복의 아버지 권이문(정승호 분)도 대책에 없기는 마찬가지예요. 그는 오복이가 어렸을 때부터 가정을 풍지박산 낸 인물이에요. 오복이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집세를 훔쳐간 파렴치한 아버지예요. 오복이 결혼 전 하솔지의 가게에서 숙식을 할 때 찾아와 납품대금을 훔쳐 달아나 오복을 난감하게 만들었으며, 나중에 이를 알게 된 최기철이 돈을 마련하여 권이문에게 전달하자 그는 돈의 2분의 1은 착복하고 반만 돌려준 인물이에요.

오복이 결혼하자 사위인 장대한에게 사업자금으로 피 같은 돈 2천만 원을 가져갔으며, 서동식과 함께 오피스텔 임대사업에 투자했다가 돈을 전부 날렸어요. 이 사기사건에 권이운이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아직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 때부터 권이운은 사돈인 오복이네 집에 들어와 무위도식하고 있어요. 문제는 그가 사위인 장대한과 오복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한다는 점이에요. 물론 장인으로서 사위가 잘 못하는 일에 대하여 따끔하게 충고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잉행동으로 오복에게 오히려 짐만 된다는 점이에요. 왜 제작진은 오복의 아버지가 사위 댁에서 빌빌거리도록 두는지 이해하기 어려워요. 당장이라도 권이운이 사위네 집을 나갔으면 좋겠어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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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0.08.13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가족이 저녁식사시간에 보는 드라마..
    제목은 그럴 듯한데
    이런 막장 드라마가 있나 싶을 정도..
    그러면서도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에휴.. kbs가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3. Favicon of https://sapientis.tistory.com BlogIcon 백두 대간 2010.08.13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어젠가 그젠가 봤는데 너무 얘기를 질질 끄는거 같아요.
    더 이상 끌어낼 에피소드가 없으면 그냥 드라마를 끝내는게 나을텐데요.
    근데 민국이가 이젠 오복이한테 존대를 하더군요.
    뭐 작가가 설마 제 블로그 글을 읽은건 아닐텐데 그나마 다행이예요. ^^

  4. 2010.08.13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mayjhkim.tistory.com BlogIcon 바람꽃과 솔나리 2010.08.13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제 목걸이 걸어주는 장면에서
    넘 실망해서 이제 안볼겁니다~
    아이들도 아니고..
    시청자들을 자극만 시키는 작가님께 실망했습니다.

  6. Favicon of http://71hades.tistory.com BlogIcon 뷰티살롱 2010.08.13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바람불어~ 드라마에 대해서 한마디 하셨네요^^ 저도 띄엄띄엄 어머니때문에 보게되는 드라마인데, 볼수록 가관인 모습에 헛웃음만 나오는 드라마예요. 시동생이 형수 재혼에 감놔라배놔라 하는 부분에서는 정말 찌질스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더군요. 어떻게 보면 재산때문에 반대하는갑네 싶기도 했었구요. 특히 미란의 계속되는 고자질은 도가 지나치나싶을만큼 자주 발생하는게 영 볼수록 가관이지만, 사적인 대화 하지 말자는 대한은 미란의 전화놀음에 놀아나는 모냥새는 또 뭥미? 한답니다. 이긍 완전 저희 어머니 좋아하는 드라마 케이스더군요ㅋ. 아참 한가지 기철이 오복이를 호텔로 데려간건 그 호텔방이 기철이 묵고있는 방이라서 데려갔던 거였는뎅.. 그부분에 대해서 포스팅이 첨가되었으면 좋았겠어요. 안그럼 무덕대고 호텔방으로 직행한걸로 혹시라도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알 수 있으니까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8.13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긴 덧글 감사합니다.

      위 본문에서 "오복은 기철이 묵고 있는 호텔 바에서 기철오빠를 만났다"라고 했으므로
      중복을 피하기 위해 다시 언급하지 않은 것입니다.

  7. Favicon of https://6sup.tistory.com BlogIcon 하결사랑 2010.08.13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정가면 가끔 엄마가 보는 드라마 슬쩍 볼때가 있는데 저 스스로는 잘 챙겨봐지지는 않는 드라마네요.
    펜펜님 지적처럼 말 같지도 않은 억지 설정때문에 보는 내내 욕을 하게 만드는 드라마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요.
    암튼 요즘 너무 자극적이기만 한 드라마들 좀 더 작품성있게 만들수느 ㄴ없는건지...
    그럼 시청률이 넘 안나로려나?

  8.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8.13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첨에는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보다가요..
    언제부터인지
    현실에 맞지않는 이야기가 자꾸 나오길래..ㅡㅡ
    요즘엔 잘안보게되더라구요

  9.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0.08.13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를 보니 드라마가 점점 억지 설정으로 들어가는군요^^

  10.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 시민 2010.08.13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재밌고 달달한 드라마가 더 좋은거 같아요~ ㅠㅠ

  11. Favicon of https://qq1010.tistory.com BlogIcon 렉시벨 2010.08.13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어르신 너무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장기휴식좀 취하느라^^
    오늘은 드라마에대한 명품지적을 해주시는군요^^ 읽어내려가다보니~ 유부녀를 호텔로데리고
    가는건 정말 좀 억지인듯싶네요~ 암만친해도...:;
    암튼 오랜만에들러서 또 잘보고갑니다^^

  12.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8.14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률 높일라고 애쓰는건 좋은데 너무 심하면 오히려 역효과지요.^^
    옆지기님은 노래 많이 하시고 오셨다고 하시던가요?ㅎㅎㅎㅎ

  13. 퇵끼 2010.08.14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가 원래 다 그런요소가 있어야 돌아가지유.참 말들이 많다 많어 그냥 좀 보자

  14. Favicon of http://happynori.tistory.com BlogIcon @wookiis 2010.08.14 0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밋게 잘 읽고갑니닷^^
    댓글타고 놀러왔다가보니, 시간가는줄모르고 읽었네욤..
    잘놀다가용, 즐거운하루되세욤~

  15. rnfmawkqdl 2010.08.14 0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ㅅㅂ 짜증드라마 팍 부셔버리고싶니ㅔ 텔레비를

  16. rnfmawkqdl 2010.08.14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먹을 형식적 존대말 꼭 해야하나 ? 형수한테 친근하게 반말이 더 다정스러웠어
    인간들 형식 드럽게 따져됐네 언제부터 우리가 그리 예의가 있었나
    진짜 예의 차리때 안차리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ㅈㄹ들 한다

  17. djoel 2010.08.15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억지라고만 할수없다 비난해대기만하는 보는사람들 마음이 각박한거지 도통 이해라고는 없는사람들.정말 너무하는것 아닌가? 따져보자 현실적으로 얼마나 도대체내용이 막장이라는 건가? 대한이가 구체적으로 바람피웠나?오복이가 시댁에서 구박 받고 사나?민국이가 선생을 맘으로 좋아하는 것도 불륜인가? 미란이라는 역도 따지고 보면 악역도 아냐. 도 그런 역할이 필요 한거고 젠장 뭐 어쨌다고 난리탱고고부르스인가.게시판 가봐라 정말 글들보면 머리돌겠더라.이해는 개뿔도 없는 난장판이야.이게 우리나라 국민성이야. 그러니까 조선말에 말만 무성한 놈들이 나라 팔아치워 먹었던거야.이런 류의 인간들 정말 휴
    .

  18. vmfkkdk 2010.08.15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정무감독이 댓글에 상처받고 힘들었다지 그래 타블러도 악플에 우울증걸리고.말이라고 글이라고 까대기만하는것 남이하니까 덩달아서 비난올리고 기사쓰고 이런 행동이 바로 범죄보다 더 죄질이 안좋은거야.

  19. gogodance 2010.08.15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가 짜증스런 면도 있긴하다만 욕을 하면서도 보는 것은 재미있다는 뜻이겠지그리고 보고나서 또 욕 할거고 보기 싫음 제발 보지마라 제발.유치한 건 드라마가 아니라 그것 보고 핏대세우는 인간들이야

  20. sdiocxnsak 2010.08.31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희결말은 그런식으로 나면 삼류 사류가 되는 것 몰르시나요??

  21. 이종근 2010.09.23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도낞되는 억지설정과 요즘사회에 또다른 사회(돈있는 사람과 없는사람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억지설정)의단면이 구역질나게 적용되는것이 정말 볼수앖는설정이다 이런극은 쓰레기보다 더 더럽게 우리 서민들을 울리는것 아닌가!!!!!!!!!! 작가부터 제작진 모두가 정말 더럽고 밥맛없다! 이런드라마 앞으론 이나라에서 더이상 발붙일수 없게 시청자들이 일어나야한다. 이그 더이상 방송못하게 모든 시청자들이여 일어나자!!!!!!!!!!!





                                                                            최미란 역의 이성민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출연배우 중에 어쩐지 정이 들지 않고 미운 캐릭터가 있어요. 원래 배우는 괜찮은 데 극중 역할이 매우 지저분하여 호감이 가지 않는 경우지요. <동이>의 유상궁(임성민 분)이 그랬고, <바람불어 좋은날>의 최미란(이성민 분)이 그래요. 유상궁은 장희빈의 수족이 되어 사사건건 주인공 동이(한효주 분)를 괴롭혔으니 아마도 시청자들로부터 엄청 욕을 많이 먹었을 거요. 최미란은 장대한(진이한 분)의 옛 애인이에요. 둘은 결혼하기도 전에 아들 독립(강한별 분)을 낳았어요.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아비의 욕심 때문에 어미에게는 딸을 낳자마자 죽었다고 했어요. 그녀는 미국으로 떠나 새로운 결혼생활을 시작하였으나 사랑하지 않는 남편과는 결국 이혼하고 7년 후 귀국했어요.

최미란은 장대한에게 다시 접근하여 온갖 방법으로 그를 유혹하였으나 그의 마음 속에는 이미 권오복(김소은 분)이 자리잡고 있어요. 대한과 오복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작전이 실패하고 둘이 결혼하자 그녀는 둘의 결혼을 축하해주며 마음을 접는 듯 했어요. 그런데 그녀는 불임문제로 산부인과를 찾아 과거기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병원책임자로부터 자신은 "사산한 여아(女兒)"가 아니라 "건강한 남아(男兒)"를 출산했음을 알게 되요.

그녀는 대한의 아들 독립이 여러 가지 점에서 자신과 닮은 점이 많아 머리카락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독립이 자신의 아들임을 확인해요. 그렇지만 미란은 새별유치원에 다니는 독립을 자주 볼 수가 없어요. 미란은 아버지인 그린유업의 최 회장(연규진 분)에게 부탁해 웰빙유업의 파산으로 실직한 대한을 새로운 아이스크림개발을 위한 특별프로젝트 담당본부장으로 스카우트해요.

대한과 미란은 업무상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워 둘을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해요. 대한이 미란과 자주 접촉하다 보니 대한은 그동안 미란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오해를 풀게 되고 또 그녀가 불임으로 더 이상 이이를 가질 수 없게 된 사실을 알고는 독립을 데리고 놀이공원을 가는 등 굉장히 호의적으로 변했어요.



글쓴이는 며칠 전 "장독립은 누가 키워야하나"라는 글에서 독립을 생모 미란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미란이 불임이라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지만 대한은 오복과 아이를 가지면 된다는 이유를 들었어요. 그런데 최미란은 대한의 호감을 사서 독립을 데리고 오겠다는 당초의 목표를 벗어나 지금은 오히려 대한과 오복을 헤어지게 만든 후 대한까지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어요.

예고 없이 사무실을 방문한 권오복은 남편인 대한과 미란이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엄청난 충격을 받아 토라졌어요. 이에 대한은 다시금 마음을 굳게 먹고 미란을 지극히 사무적으로 대해요. 이에 미란은 정말 찌질한 방법으로 대한과 오복의 관계를 이간질해요. 최미란의 못된 행동을 한번 볼까요.

그린유업은 지방의 목장주로부터 원유납품공급계약을 체결하는데 공교롭게도 그 목장주가 오복의 고향오빠인 최기철(강은탁 분)이에요. 최기철은 고향에 있을 때부터 오복을 친 여동생처럼 챙겨주던 고마운 신사예요. 오복이 무작정 상경한 후에도 하솔지(정다영 분)가 운영하던 인터넷 의류사업의 납품업자로 사업을 하며 오복을 끔찍하게 도와줘요. 그는 오복을 좋아하지만 결국 오복은 장대한과 결혼해요. 그래도 오복이 골치 아픈 일이 있을 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오빠예요.

최기철은 독립에게 줄 장난감 선물이 있다며 오복을 불러요. 그는 오복에게 그린유업과 원유공급계약을 맺는다고 하자 깜짝 놀란 오복이 찻잔을 엎질러요. 최기철이 오복 옆으로 가서 엎지르진 차를 닦아주는 모습을 미란이가 봐요. 미란은 최기철과 오복이 매우 가까운 사이임을 알게 되어 장난을 시작해요. 미란은 장대한에게 전화를 해서 계약서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거짓말하고는 급히 가져오라고 해요. 대한이 계약서를 가지고 약속장소로 가요.

오복은 기철 오빠에게 대한이 미란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을 털어놓고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울먹여요. 눈물을 흘리는 오복이 안쓰러워 최기철은 오복의 곁으로 가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주고 있는 장면을 계약서를 가지고 온 장대한이 보고 말았어요. 아무리 고향오빠라고 하지만 남편으로서 아내의 이런 모습을 보고 마음이 편할 리가 없지요. 장대한이 크게 놀라고 있을 때 뒤에서 이 장면을 본 최미란이 여우처럼 미소지어요. 왜 이토록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지 몰라요.



대한이 먼저 떠난 후 오복도 가고 최기철이 혼자 남자 미란은 최기철에게 다가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요. 앞으로 추가사항이 남아 있음을 이유로 1주일 정도 더 서울에 머물도록 부탁해요. 그리고 미란은 다음날 최기철을 불러 최 회장에게 인사를 시킨 후 뮤지컬 관람권을 선물로 줘요. 또한 장대한에게도 두 장의 관람권을 줘요. 당연히 대한은 오복에게 저녁에 뮤지컬 관람을 가자고 약속해요.



이제 퇴근시간이에요. 미란은 아버지 최 회장에게 속삭여 장대한에게 급히 문서를 살펴보라는 지시를 내려요. 오복과 공연을 함께 보지 못하도록 하려는 술책이에요. 하는 수 없이 대한은 공연장 앞에서 기다리는 오복에게 가지 못한다고 전화해요. 실망한 오복이 돌아가려는 순간 저기 최기철 오빠가 와요. 둘은 자연스럽게 뮤지컬을 함께 보고 나와요. 그런데 기철은 오복에게 자신의 팔짱을 끼라고 해요. 오복이 놀라서 팔을 빼자 어렸을 적 오복의 꿈은 기철 오빠의 팔짱을 끼는 것이었다고 해요. 참 웃겨요. 옛날 일을 회상한 오복은 웃으며 기철의 팔짱을 끼어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일을 마친 장대한이 공연장으로 왔다가 둘의 모습을 보았으니 대한이 오복을 오해하게 되요. 최미란은 세 번째로 일을 꾸며요. 신제품 아이스크림에 대한 포스터를 작성해야하는데, 전속 일러스트가 교통사고로 작업을 할 수 없어요. 최미란은 권오복에게 전화하여 이 작업을 부탁해요. 남편인 장대한에게는 한 마디 상의도 하지 않았어요. 미란은 사무실로 나온 오복에게 지난번 생일날 대한과 둘이서 저녁을 먹었고, 대한의 자동차에서 잃어버린 자신의 귀걸이를 찾아주었다고 자랑해요. 이 말을 들은 오복은 사무실을 뛰쳐나가요. 건물 앞에서 최기철 오빠를 다시 만나요. 최기철은 미란이가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불렀어요.



미란은 대한에게 건물 밖에서 오복과 최기철이 만나고 있다고 고자질해요. 대한은 급히 나갔지만 둘을 찾을 수가 없어요. 대한이 귀가하여 오복이 집에 없음을 알고는 밖으로 나가요. 그곳에는 최기철의 자동차에서 내린 오복을 기철이 위로하고 있어요. 오복은 남편이 미란의 생일날 고급레스토랑에서 단둘이 식사를 하고도 이를 속였고, 귀걸이도 바이어의 소유라고 거짓말을 한 사실에 너무 속이 상해요. 대한이 오복과 기철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는 눈에 불꽃이 튀어요. 

간사하고 음흉한 미란이가 일부러 이런 상황을 세 번이나 만들어 대한에게 보여주고 말았으니 정말 큰일이에요. 미란이가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면 불임인 그녀에 대한 동정심마저 사라지게 되요. 최미란, 당신의 생글거리는 모습을 TV화면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이제 점점 역겨워져요. 제발 정신차려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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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08.06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생글거리는 얼굴로 이간질을 하는 건가요?
    이미지랑 안 어울려요~ ^^

  2. 2010.08.06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s://gimpoman.tistory.com BlogIcon 지후니74 2010.08.06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처음에는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는데 시청율 때문인지 점점 이상하게 변하더군요.
    최미란 실장을 완전히 밉상 캐릭터로 만들고 이제는 묘한 4각관계까지 만들려 하는 듯 하더군요.
    여 주인공만 이래저래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그마나 10월까지 연장한다고 하는데 질질끄는 내용에 비 정상적인 설정까지 답답함만 더하고 있네요.~~~ ^^

  4.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8.06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긍! 더운날 이간질하면 더욱 덥지요.
    바람불어도 좋으니 폭우만 안 왔으면 좋겠어욧^^

  5. 최정 2010.08.06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드라마를 보면서 처음에는 정말 괜찮은 드라마를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막장스토리를 넣어야하는지. 에휴~
    우리나라 드라마 왜 이러는지.. 잘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0.08.06 0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왕짜증!~ 하면서도
    어쩔 수없이 보는 드라마..
    으!~ 짜증나..

  7.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8.06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드라마 보다 짜증나게하고 열받게 하는 인물들이 꼭 있지요.^^*
    여름엔 요런 사람들 자제해서 나와줘야하는데...>.<

  8.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8.06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는 왜이리 피곤한지.
    집에가면 바로 잠이들어버립니다..ㅡㅡ

  9. Favicon of http://nhicblog.tistory.com BlogIcon 건강천사 2010.08.06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런 배역이 항상 있는 드라마를 안보게 되더라구요~
    ;;;
    저랑 보면 싫어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장면마다 울컥해서 채널을 마구 돌려버리거든요 ㅎㅎ
    참 필요악인 역활들을 맞깔나게 연기하면 .... 더 드라마에 몰입하게 하는 것 같아요.

  10. Favicon of http://mayjhkim.tistory.com BlogIcon 바람꽃과 솔나리 2010.08.06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깜쪽같이 속는 오복이와 대한이가 넘 안타까워요~
    매일 저녁 꼭 보는 드라마입니다^^

  11.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0.08.06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운털 박히는 사람이 있어야
    드라마도 재미가 있다고들 하네요
    ㅋㅋㅋㅋ

  12.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10.08.06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안녕~
    휴가에서 이제 돌아왔어요.
    아 넘 더웠어요..

  13. 박해운 2010.08.06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팬님 저기요 천문산 절경사진 보다가요 현판에 글씨를 코믹으로 읽으셔서 그만 웃었답니다. 삼남도사라는 현판요 저도 처음에는 이게 무슨 뜻인가하고 했지요 게자와 남자가 너무 닮았습니다. 즉 뜻은 우리 중생 즉 온갖 생명있는 것들이 사는 세계 즉 삼계, 이 삼계를 이끄는 사부 란 일반적인 뜻이지만 즉 석가모니를 일컫는 말이지요

  14.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2010.08.06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이간질, 이거 손자병법에도 있는 전술이죠.~~

  15. 이헤림 2010.08.06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복이 너무나 괘롭히지마세요.. 그리고 왜오복이를 괘롭히는 이유가무엇입니까???
    그리고 너무 한다제발오복을울리지마대한이는마음에오복이분이야미란언니는이제오복이에게사과좀애요부부는잘살어야죠대한이아저시는오복이량행복해야해요

  16. Favicon of https://jinggoostudio.tistory.com BlogIcon MC Q 2010.08.07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말이 너무 궁금합니다 ㅋ ㅋ

  17.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10.08.21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올리신 글인 줄 모르고 저는 이제사 올렸네요.
    하도 울딸이 쓰라고 해서 ....
    트랙백 걸어 놓고 갑니다.
    얄미운 최회장 부녀로 인해 더운여름날이 더 덥습니다^^

  18. 배영환 2010.10.03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미란 그 잡년. 똥물에 튀겨죽일 년 같으니라고...
    니 년은 엄마 자격도 없어.






▲ 만세와 상준의 재결합 및 양가부모의 화해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의 진행이 점점 짜증이 나기 시작해요. 그 이유는 그동안 중심을 잘 잡아오던 장대한(진이한 분)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웃음꽃이 피어나는 집안은 전 웰빙유업을 경영하였던 차연실(나영희 분) 사장댁 뿐이에요. 유아용제품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되었다는 보도에 대 기업은 웰빙은 하루 아침에 파산했어요. 집은 은행에 압류 당하고 명목상의 회장이었던 강인수 회장은 가출했어요.

차연실은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온갖 아양을 떨던 박화영(민영원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녀는 싸늘하게 등을 돌리고 나간 후 소식이 없어요. 그렇지만 차연실이 강제로 쫓아낸 며느리였던 장만세(서효림 분)는 수시로 아들 강상준(강지섭 분)과 함께 힘든 일을 하며 그에게 용기를 북돋아 줘요. 더욱이 차연실과 강상준이 이사를 간 셋집에 거의 기거하다시피 하면서 차연실의 계속된 구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옛 시어머니를 지극한 정성으로 모셔요.

장만세에게 차가운 얼음장같던 차연실의 마음은 서서히 녹아내려 그녀는 만세를 며느리도 다시 받아들이기로 결심해요. 그런데 문제는 만세 어머니 윤선희(윤미라 분)에요. 그녀는 딸을 이 지경으로 만든 만세 어머니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요. 윤선희는 만세의 일로 사과하러 온 상준의 어머니 차연실에게 쌀쌀하게 대해요. 이제는 완전히 주객이 전도되었어요. 그렇지만 예로부터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지요. 윤선희는 결국 딸의 행복을 위해 만세와 상준의 재결합을 승낙하고 상준네 가족을 초청하여 정성어린 음식대접까지 마쳤어요.

더욱이 그동안 집을 나가서 보일러 수리공으로 일하던 상준의 아버지도 귀가하여 한집 식구가 되었고, 그가 알뜰하게 저축해 두었던 돈으로 차연실의 장끼인 반찬가게를 차리기 위해 현재 가게를 구하려 다니고 있으니 이들 가족은 머지 않아 재기에 성공할 것 같아요.




▲ 최미란 부녀의 치졸한 공작과 흔들리는 장대한

그런데 제일 문제는 장대한이 아들 장독립(강한별 분)의 생모인 그린유업의 최미란(이성민 분)과 그녀의 아버지 최 회장의 술수에 자꾸만 말려들고 있는 것이에요. 웰빙의 파산으로 일자리를 잃게 된 장대한은 망한 회사의 간부였다는 굴레로 인해 다른 곳에 취직을 할 수가 없어요. 이를 노린 게 바로 최 회장이에요. 최 회장은 장대한을 만나 회사 내 급한 1개월 짜리 프로젝트가 있는 데 본부장직을 주겠다는 스카웃제의를 해요. 궁지에 몰린 대한으로서는 솔깃한 제안이에요. 대한의 가족들 모두 이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보채고 있어요. 대한은 최 회장을 만나 딸인 최미란이 장독립을 더 이상 만나지 않는다는 확약을 받고는 그린유업의 본부장직을 수락해요.

그런데 본부장 홀로 일을 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최 회장은 장대한에게 딸 미란을 보조자로 데리고 일하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각자의 사무실을 오가며 일하기는 불편하니 미란을 대한과 같은 방에서 일하도록 옮겨줘요. 대한은 인원보강이 더 필요하다면서 과거 웰빙에서 함께 일했던 친구 김재수를 특별채용 하지만 이는 그냥 명분에 불과해요. 대한과 미란은 같은 사무실에서 자주 접촉하다 보니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고 자연히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던 오해도 풀리기 시작해요.

대한과 그 가족들은 미란을 "핏덩이 아들(독립)을 버리고 간 금수만도 못한 여자"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미란은 아버지로부터 자신이 낳은 아이가 사산(死産)했다는 말을 들었기에 독립이 살아 있음을 꿈에도 몰랐대요. 더욱이 미국으로 출국 전 대한을 만나고 싶어했지만 변호사의 농간으로 그럴 수 없었다는 것을 대한은 비로소 알게 된 것이에요. 그리고 대한은 미란이가 독립을 낳은 후유증으로 더 이상 임신을 할 수 없는 불임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그녀에 대한 동정심을 지울 수 없는 상태이요. 따라서 대한은 미란과 최 회장의 자택도 방문하고, 미란의 생일날 비싼 저녁을 대접해요. 또 새로운 아이스크림 출시를 앞두고 대한은 미란과 함께 시장조사차 새별유치원을 방문하여 독립을 데리고 나가 모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해요.

그런데 문제는 대한이 이런 행동을 하며 착하고 죄 없는 아내인 권오복(김소은 분)을 속이고 있는 것이에요. 매일 저녁 야근이란 핑계로 늦게 들어오지만 이는 모두 미란과 시간을 보내는 탓이에요. 의심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한 오복이 급한 일로 그린유업을 방문했다가 남편과 미란이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래요. 믿었던 남편으로부터 배신당한 오복의 기분이 어떨까요?

한편, 최 회장은 미란으로부터 대한이 그 동안의 오해를 풀고 딸에게 잘 해준다는 말을 듣고는 회심의 미소를 날리는데요. 이들 부녀는 단순히 대한이 마음을 바꿔 독립을 생모인 미란에게 돌려주는 것은 물론 대한과 독립의 재결합까지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이는 사람의 도리 상 있을 수 없는 일이지요. 최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대한을 이사로 승진시키겠다고 제안하네요. 기업에서 이사 직위는 하늘의 별과 같은데 대한이 이 유혹을 어찌 넘길지 지켜보겠어요. 과거 대한과 딸을 갈라놓으려고 해서 이런 상황을 가져오게 만든 장본인인 최 회장이 이제는 둘을 재결합시키려고 혈안이 된 모습이 정말 서글퍼요.



▲ 죄 없는 권오복이 받은 엄청난 상처
 
이번 129회에서는 오복이 대한과 미란이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현장을 확인하고는 억장이 무너져요. 아내인 자신 보다 독립의 생모인 미란과 함께 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남편을 믿고 미란의 부친이 운영하는 회사로 근무하도록 승낙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참을 수가 없어요. 이제는 대한오빠도 못 믿겠어요. 오복에게 혼이 난 대한은 다음날 출근하여 미란에게 앞으로는 "오복에게 더 이상 상처를 줄 수 없다"며 미란을 사무적으로 쌀쌀하게 대해요. 이에 미란은 크게 당황해 하는 모습이에요.   

사실 글쓴이는 최미란이 대한과 권오복이 결혼 전 둘의 사이를 집요하게 방해해서 그녀를 찌질한 여자로 미워했어요. 그러다가 둘이 결혼하자 지난 일을 잊고 결혼을 축하하며 물러난 모습을 보여 안도했어요. 그 후 그녀는 대한이 키우는 장독립을 자신이 낳은 친아들임을 확인하고는 독립을 보고 싶어서 안절부절하는 그녀가 애처로웠어요. 대한도 독립의 생모인 미란이 자신이 낳은 아들을 보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막을 수가 없었지요.



▲ 대한의 아들 장독립을 생모에게 넘겨줘야!

이쯤에서 한가지 제안하고 싶어요. 장대한은 가족들에게 미란이 독립을 1주일에 한 차례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자고 꺼냈다가 혼났어요. 대한의 가족들은 전후사정을 모르니 당연하지요. 대한은 가족에게 미란의 불임사실을 밝히고 독립을 빨리 미란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처럼 얼버무리며 최 회장과 미란의 꼼수에 놀아나다가는 권오복만 상처를 받을 뿐이에요. 오복은 빨리 임신을 하고 독립을 생모에게 돌려주면 만사가 해결 되요.


 
대한의 부모는 어린 나이인 독립에게 가치관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나중에 성인이 되면 생모를 밝히기로 하였지만 지금이 바로 그 때인 것 같아요. 다행이 독립도 미란을 "이쁜 누나"로 잘 따르고 있으니 큰 충격을 없을 거예요. 제작진은 권오복을 불행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시청자들의 열화 같은 목소리에 귀를 기우려야해요. 그리고 장대한도 아내인 오복에게 빙빙 둘러대지 말고 좀더 솔직해 져요. 더구나 아들인 독립에게 이쁜 누나를 만났다는 사실을 자꾸만 숨기도록 하면 거짓말만 늘어나 성격형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해요.

그런데 129회 마지막 장면에서 미란이 오복의 고향오빠인 최기철 사장을 만났는데, 아마도 최 사장으로 하여금 오복을 좋아하도록 권유해 대한과 오복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심뽀같아요. 이런 젠장! 만약 그렇다면 최미란은 정말 찌질녀에 된장녀라고 불러도 되겠어요. 자신이 낳은 아들만 찾으려 해야지 왜 오복과 결혼한 대한까지 뺏으려고 하나요? 그러면 안 되요. 사람의 탈을 쓰고 금수(禽獸)만도 못한 행동을 하면 천벌을 받아요. 앞으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어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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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0.08.03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마불어 좋은날에 장독대는 누가 지키나?
    라고 봤습니다. ㅋㅋㅋ
    여행글인줄알았는데,, 드라마엿네요^^
    아침부터 제가 해메고 있습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0.08.03 0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늘 느끼는 기분은 한마디로 짜증입니다..
    아무리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너무도 비현실적인 설정때문에...
    에휴!~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8.03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긍..생모에게 독립이를 주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

    참 어렵습니다.ㅎㅎ

  4.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8.03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8.03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같이 더운날에는 바람이라도 시원하게 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도 쿨하게 보내세요. 펜펜님!

  6. Favicon of https://gimpoman.tistory.com BlogIcon 지후니74 2010.08.03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드라마의 비현실적 설정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요?~~ ^^
    드라마니까 그 시간대에 볼 것이 없으니 욕하면서 보는거지요.~~~
    이 드라마는 여주인공이 너무 불쌍하게 되었네요. 자칫 4각 관계로까지 애정 전선을 확대할 듯 하기도 하고.
    작가가 예기를 오래 끌려고 무리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드라마 작가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복잡한 갈등 구조도 너무 쉽게 풀어버리니 말이죠.~~ ^^

  7.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0.08.03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보지 못했어요....
    요새 황금물고기보거든요...
    펜펜님통해 스토리 파악하고 갑니다..
    즐거운하루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sys610.tistory.com BlogIcon 꽁보리밥 2010.08.03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여줄게 없으니 사건을 만들어가는군요.
    다들 짜증을 내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ㅎㅎ

  9. 최정 2010.08.03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 이제는 아이를 가지고 막장을 치는.. 하지만 드라마구성상
    기존 드라마의 막장에서 보지못한 신선함은 있어서...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10.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8.03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저는 이런 스토리에는 약해서^^;;..
    리뷰만으로도 넘치는군요~
    펜펜님~ 즐거운 하루되세요^^..

  11. Favicon of http://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0.08.03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펜펜님이 정리해주시면 이렇게 일목요연하지요?
    참,꽃 박사,산박사, 게다가 드라마 정리의 달인...
    정말 존경합니다요~^^

  12.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0.08.03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그런데 드라마 설정이 약간은 억지성이라 뭐랄까 엉성해 보이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어서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2010.08.03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느끼는 감정입니다
    언제 이렇게 다 보시고 해설까지 주시는 지 ㅎㅎㅎㅎ
    좋은 자료 감사드리고 더욱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14. Favicon of http://yun-story.tistory.com BlogIcon 부지깽이 2010.08.03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보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미란이 때문에 아예 안 봐요. 어찌나 얄미운지요.
    미란이가 망해 갈때(?) 그 때 다시 보려고 합니다. ^^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design11111 BlogIcon yujin 2010.08.03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김탁구..장독립~ 그들이 인기인가봐요^^

  16. Favicon of https://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 2010.08.03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를 보지 않아서 ..무더위에 건강 유의 하시기 바람니다 화이팅 ~

  17. Favicon of https://nhicblog.tistory.com BlogIcon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8.03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처음 보는 드라마인 듯 합니다.
    설명이 잘 되있어서 스토리 이해에 무리가 없네요 ㅋㅋ
    얼마나 현실성과 흥미성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배우들의 열연과 스토리의 튼튼함으로 멋진 안방드라마가 되면 좋겠네요 ㅎ

  18.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0.08.03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항상 잘 보고갑니다^^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8.03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 잘지내시고 계시죠..?
    전..
    휴가 갔다가 조금전에 도착했어요..^^
    그동안에 많이 궁금했는데
    내일부턴 자주 뵈어요..^^

  20. 마하나님 2010.08.19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복씨는 젊고 또 애기도낳을 꺼니까 현실적으론 애는 친엄마가 키우는게 젤 좋조,그러나 공영방송이라서 또 비현실적으로 가겠져,사실 현실적으루 미란씨랑대한씨랑독립이랑 합치고,오복씨는 기철씨랑...시간이 감 다 잊혀지더라구요,현실은 그게 젤 안정적, 드라마는 현실과 좀 동떨어져서..사람들은 미란씨를 미워하는데 난 이해간다 친엄마한테 하나 뿐인 아들을 억지루 못보게 하니 그럴 수 밖에..불쌍하다 미란씨가..불임이 얼마나 불쌍한건데..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의 주인공 장대한(진이한 분)이 키우는 아들 장독립(강한별 분)의 생모는 그린유업 팀장인 최미란(이성민 분)입니다. 대한과 미란은 서로 죽도록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미란이 부모의 반대로 둘은 결혼은커녕, 미란이가 독립을 낳자마자 "여자아이를 사산"한 것으로 속이고 미국으로 보내 결혼시켰습니다. 사랑 없는 정략결혼이 행복할 리가 없지요. 미란은 이혼하고 귀국하여 대한오빠와 다시 시작하겠다고 덤벼들었습니다.


이미 대한의 마음에는 7년 동안 미란에 대한 그리움을 접고 권오복(김소은 분)이 있었지요. 미란이 대한과 오복의 사이를 집요하게 방해해 시청자들로부터 밉상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습니다. 장대한 가족은 미란을 독립의 엄마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미 살갑게 대하는 권오복이 있기도 했지만 미란은 핏덩이인 독립을 내버리고 미국으로 달아난 파렴치한 여자였기 때문입니다.

미란은 불임치료를 위해 산부인과에서 출산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은 "죽은 여아"를 낳은 게 아니라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음을 알았습니다. 그녀는 독립과 머리카락 유전자검사를 통해 자신이 독립의 생모인 것을 알고는 수시로 아들을 만나며 모자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란은 미국으로 갈 당시 자신이 낳은 아들이 살아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습니다. 낳자마자 죽어 얼굴한번 보지 못했답니다. 이 말을 들은 장대한도 크게 놀랐습니다.



미란의 아버지 최 회장은 미란이가 더 이상 아이를 가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딸에게 꼭 독립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면서 웰빙의 파산으로 실직한 장대한에게 그린유업의 본부장자리를 주겠다면서 파격적인 제의를 합니다. 현재 대한은 망한 회사의 담당팀장이었다는 굴레로 인하여 동종유사업계 재취업도 안 되는 실정이어서 이는 정말 솔깃한 유혹입니다.

대한이 즉시 거절하자 새로운 신제품개발을 위해 1개월만이라도 일해 달라고 통사정합니다. 대한은 장인인 오복의 아버지가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지 놀면 어떻게 하느냐고 닦달하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대한은 오복에게 최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고민하던 오복도 결국 대한의 그린유업입사를 승낙합니다. 주변상황이 대한으로 하여금 호랑이 굴로 들어가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린유업의 본부장으로 출근하여 하루를 보낸 대한은 외국의 바이어접대를 위한 자리에 갔더니 바로 미란의 집입니다. 미란의 어머니도 과거 일에 대하여 대한에게 사과하는 등 모두가 대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한은 미란에게 앞으로 사적인 이야기를 하지 말도록 당부하지만 남녀간의 만남에서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권오복과 장대한 부부                                최 회장과 장대한                              장대한-최미란 아들인 장독립

출근한 장대한에게 미란은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지만 대한은 미란을 쌀쌀맞게 대합니다. 최 회장은 딸의 간청에 의해 미란으로 하여금 대한의 일을 도와주도록 같은 팀으로 옮겨줍니다. 이런 조치가 못마땅하지만 호랑이 굴에 들어온 이상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우려해 오복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최미란 모녀의 작전에 장대한이 일단은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게 인연이 되어 나중에 장대한은 미란이가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불임임을 알게 될 때 독립을 생모에게 돌려줄지도 모릅니다. 글쓴이로서는 오복이 빨리 임신을 하고 독립은 생모에게 돌려주는 게 문제를 해결하는 길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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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0.07.10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김비서 일일드라마 막장으로 가는가봐요. 예전에는 막장요소없이 잼있었는데 말이죠ㅠㅠ

  2.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7.10 0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신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7.10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긍..볼때마다 안타까워요. 쩝~!

    즐거운 주말 되세요

  4. Favicon of https://muznak.tistory.com BlogIcon 머 걍 2010.07.10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슬슬 여름 휴가 계획 잡을때인데 어떠신가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0.07.10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랑이굴에 들어갔군요....
    흥미있어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design11111 BlogIcon Yujin 2010.07.10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주말 잘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sys610.tistory.com BlogIcon 꽁보리밥 2010.07.10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충전 만땅하시고 새로운 한주 맞으시기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0.07.10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가 시작되나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9. Favicon of https://blueoceanstock.tistory.com BlogIcon Atomseoki 2010.07.10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또 다른 재미가 시작이군요^^

  10.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0.07.10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은 드라마 마니아?
    이몸은 드라마 볼 시간도 없다는.궁시렁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11. Favicon of https://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0.07.10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전개가 점점 흥미로워집니다~
    드라마라는 것은 보는 것이 아니고, 펜펜님의 글을 통해서
    읽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는 펜펜님 되세요~

  12.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2010.07.10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요, 굴로 들어가야죠. ~~
    호랑이든 고양이든 잡으려면 말이죠. ^^





 

                                            

                                                             장독립 역의 강한별 군  
 

▲ 권오복이 의지하는 최고의 훈남 최기철 사장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가장 훈남을 들라면 권오복(김소은 분)의 고향오빠인 최기철(강은탁 분)입니다. 최기철은 오복이 상경하자마자 함께 거처했던 하솔지(정다영 분)가 인터넷 의류판매사업을 운영할 당시 납품업체 사장이었습니다.

최 사장은 오복을 매우 좋아했지만 어느 듯 오복의 마음에는 장대한(진이한 분)이 있음을 알고는 기가 막혔습니다. 장대한은 비록 대기업인 웰빙유업의 팀장이라고는 하지만 나이 30살에 어미 없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남자로 어느 모로 보나 꽃 같은 오복의 결혼상대자로서는 자격이 미달입니다. 최기철은 장대한을 만나 욕심을 부리지 말고 오복의 앞날을 위해 그만 오복을 놓아주라고 주문했지만 그는 오복을 죽도록 사랑한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고 오복도 역시 장대한을 사랑한다기에 물러서고 말았습니다.

최기철은 오복의 아버지 권이문(정승호 분)이 하솔지의 집에서 납품대금을 훔쳐 달아난 것을 알고는 이 돈을 솔지에게 직접 전해주려고 해도 받지 않자, 그는 돈을 권이문에게 주며 오복에게 돌려주라고 합니다. 권이문은 이 돈의 반은 챙기고 반만 오복에게 전달해했지요. 이렇듯 최기철은 오복에게 친오빠보다도 더욱 오복을 아낍니다.

오복은 장대한의 아들인 장독립(강한별 분)이 최미란(이성민 분)의 아들임을 알고는 크게 놀랐습니다. 무엇보다도 남편을 비롯한 시댁식구들이 자신을 속인 게 분했고, 또 한때는 오복이가 언니처럼 따르던 최미란이 독립의 생모인데 대해 더욱 큰 충격을 받습니다. 오복은 시조모 나끝순(나문희 분)의 고집에 의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둘 때도 이를 순순히 받아들였는데, 이번 사건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습니다. 오복은 간단한 짐을 챙겨 집을 나오고 맙니다.



▲ 최기철 사장의 현실적인 조언
 
그러나 서울에서 어디 갈 곳이 없는 그녀가 찾아간 곳은 최기철의 공장입니다. 최기철은 심신이 피로한 오복을 따뜻하게 맞아줍니다. 그리고는 오복에게 조심스럽게 말합니다. 차라리 독립을 최미란 팀장에게 넘겨주라고. 아무래도 아이는 생모가 키우는 것이 좋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오복은 앞으로 아이를 낳으면 되지만 다른 여자가 낳은 아들을 키우려면 힘들 거라고 말합니다. 오복은 그럴 수 없다며 펄쩍 뛰었지만 최기철의 이 말은 앞으로 드라마 전개에 하나의 전기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대한과 시어머니 윤선희(윤미라 분)는 오복이 있을 만한 곳을 수소문해 최기철의 공장으로 와서 오복을 설득합니다. 특히 윤선희로서는 장대한이 자신이 낳은 아들이 아니므로 남의 자식을 키우는 그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오복을 위로합니다. 오복은 가족들의 설득과 특히 어린 독립이 자기를 애타게 찾는다는 말을 듣고는 아이가 눈에 자꾸만 밟힌다면서 며칠만에 귀가합니다.

시댁식구 모두가 오복을 반깁니다. 특히 장대한은 독립에 대해 오복의 의견을 물어 봅니다. 오복이 절대로 독립을 생모인 최미란에게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자 안도하는 표정 이 역력합니다. 그러나 장대한으로서는 독립의 문제를 아내인 권오복의 의견에 따르겠다고 비로소 밝힌 것입니다. 지금까지 장대한의 집에서는 독립을 미란에게 돌려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거든요. 
 



▲ 독립의 생모 최미란의 기구한 인생 

사실 장대한과 그 가족은 최미란을 장대한을 배신한 채 핏덩이 아들을 팽개치고 미국으로 떠나 다른 남자와 결혼한 파렴치한 여자로 보고 있습니다. 그 핏덩이 아이를 키우며 보낸 지난 7년의 세월이 정말 한스러울 지경입니다. 그런데 지금 미란이 나타나 아이를 찾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최미란으로서는 그녀도 일종의 피해자입니다. 그녀는 장대한을 매우 사랑했지만 부모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머리 좋은 장대한으로부터 과외를 받던 최미란은 대한을 유혹해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됩니다. 최미란의 아버지는 미란이 아들 독립을 낳자 여아를 사산(死産)했다고 속이고는 딸을 미국에 보내고, 대한의 요청에 따라 독립을 대한이가 키우도록 조치한 것입니다.

사랑 없는 정략결혼을 한 미란은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하여 장대한과 권오복을 만난 것입니다. 전 애인이었던 장대한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며 접근하여 둘 사이를 집요하게 방해하면서 밉상으로 지탄받았던 미란은 대한오빠가 오복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는 한발 물러섰고 대한-오복이 결혼하자 축하까지 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일단 마무리가 된 듯 싶었는데 일은 엉뚱한 곳에서 터집니다. 불임치료를 받아오던 미란은 독립을 출산한 병원을 찾아가서 확인한 결과 자신은 "사산한 여아"가 아니라 "건강한 남아"를 낳았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미란은 독립이가 자신과 같이 카레라이스에 과민반응이 있음을 이상하게 생각하고는 독립의 유치원을 방문해 그의 머리칼을 뽑아 유전자 검사를 했는데요. 친자일 확률이 99.999%로 나왔습니다.

미란은 결심합니다. 독립이 내 아들이니 내가 키워야겠다고. 미란의 아버지는 딸이 모든 비밀을 알자 "독립은 잊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 아이를 낳으라"고 당부합니다. 그러나 미란은 "새로운 사랑은 할 수 있지만, 새로운 아이는 가질 수 없다"고 대꾸합니다. 눈이 휘둥그래진 아버지에게 미란은 자신은 불임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 대한-오복 부부는 아들을 생모에게 돌려줄까?

이제 "낳은 정과 기른 정"의 고사를 떠올리기 이전에 미란의 처지도 매우 딱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독립과 헤어졌습니다. 다른 아이를 가질 수 없으니 독립을 찾겠다는 어미의 심정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아마도 미란의 아버지는 장대한을 만나 딸이 불임임을 설명하고 독립을 포기하도록 설득할 것입니다.

장대한과 그 가족도 미란이 불임이라는 것을 알면 흔들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란이 독립을 키우겠다고 집요하게 요청하자 대한의 어머니 윤선희는 "지금 독립이가 겨우 오복을 엄마로 인정하기 시작했고, 친 엄마는 죽은 줄로만 아는 데, 미란이 생모라고 하면 혼란이 생긴다며 나중에 독립이 성장한 후 그 때 아들을 찾으라"고 부탁했습니다.

한편, 독립도 미란을 "이쁜 누나"로 부르며 잘 따릅니다. 미란은 수시로 유치원을 찾아가 독립을 데리고 맛있는 음식과 장난감을 사줍니다. 또한 독립이가 좋아하는 자전거도 같이 탑니다. 독립은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오복에게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란을 만난 사실을 오복에게 알리지도 않습니다. 아이가 이토록 천연덕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는 독립으로 하여금 미란과 더욱 자주 만나게 하여 나중에 생모라는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독립이가 놀라지 않게 하려는 제작진의 의도로 보입니다. 장대한-권오복과 그 가족의 선택이 어떨지 매우 궁금합니다. 드라마의 제목처럼 바람불어 좋은날이 되려면 불임인 미란이가 유일한 혈육인 독립을 키울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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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6.30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연을 억지로 막으니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나 봅니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생모에게 돌려줘야 할 지...

    잘 보고 가요.

  2. Favicon of http://www.kimmiso.com BlogIcon 뿌쌍 2010.06.30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드라마를 직접 보는 것보다 더 생생해요~ ^^

  3.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6.30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s://oasis0924.tistory.com BlogIcon 해피선샤인 2010.06.30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펜펜님! 즐거운 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s://kissthedragon.tistory.com BlogIcon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6.30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펜펜님의 리뷰는 자세해서 참 좋습니다.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대충 내용을 알것 같아요 ㅎㅎ
    즐거운 수요일되세요~

  6. Favicon of https://blueoceanstock.tistory.com BlogIcon Atomseoki 2010.06.30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내리는 날이네요~
    시원해서 좋구~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0.06.30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궁..아들을 몰래만나는 생모의 마음이 눈빛에서 나오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s://lovemeet.tistory.com BlogIcon Angel Maker 2010.06.30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한번도 못봤는데 리뷰를 보니 급 관심이 가게됩니다.
    정말 성의있는 리뷰가 너무 좋습니다. 이런 글을 못쓰는 저는 사실 너무 부끄럽네요.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은 한 개의 시한폭탄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최미란(이성민 분)이 장대한(진이한 분)이 키우는 장독립(강한별 분)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드디어 93회 말 미란은 유전자 감식을 통해 이를 확인했습니다.

최미란은 장대한이 근무하는 웰빙유업과는 경쟁적인 관계에 있는 그린유업의 제품개발 팀장입니다. 그녀는 장대한과는 죽도록 사랑하는 커플이었지만 독립을 낳은 후 부모의 반대로 강제로 헤어져 도미해 정략결혼을 합니다. 그녀는 도미한 후 6년 만에 귀국하여 남편과 정식으로 이혼합니다. 그리고는 옛 애인인 장대한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열을 올렸습니다. 그렇지만 최미란을 증오하는 대한은 그녀에 대해 과잉반응을 보이며 홀대했습니다. 그녀는 지금은 장대한의 아내가 된 권오복(김소은 분)을 괴롭히다가 결국 한발 물러섰고, 장대한이 권오복과 결혼하자 결혼을 축하한다며 민폐녀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장독립의 생모인 최미란 역의 이성미
 

미란의 아버지는 딸에게 새로은 배필을 찾으라고 종용합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피임한 게 마음이 걸려 산부인과의 건강진단을 받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차트가 있는 병원을 방문합니다. 바로 과거 자신이 아이를 낳았던 병원입니다. 그녀는 병원의사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자신은 7년 전 "사산한 여자아이를 낳은 게 아니라, 건강한 남자아이"를 낳았음을 알게 됩니다.

미란은 아버지에게 사실을 말했더니 그 아이는 미국으로 입양시켰다고 둘러댑니다. 미란은 모든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입양기록을 확인하였지만 헛수고입니다. 그런데 미란은 장대한 오빠의 아들인 독립에 대해 의문이 가시지 않습니다. 나이도 7세이므로 자신이 출산했던 시기에 낳은 것입니다. 이에 대해 미란이 대한에게 의문을 제기하자 대한은 미란에게 자신은 그 당시 양다리 걸치기를 했다고 말합니다. 즉 미란과 사귀면서 동시에 다른 여자와 연애를 했다는 것이지요. 긴가 민가 하면서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란은 장대한의 친한 친구인 웰빙유업의 관계자를 만나 대한이 7년 전 다른 여자를 사귀었는지 묻습니다. 이를 왜 묻는지 모르는 이 사람은 사실대로 대한은 미란이 떠난 후 7년 동안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사귀는 동안 다른 여자를 만나느냐고 반문합니다. 대한이 거짓말을 했음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미란은 그 전 오복이 데리고 나온 독립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독립이 카레라이스에 과민반응(두드러기)이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 이는 미란도 동일한 증상이 있었기에 정말 이상한 현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독립이 바로 미국으로 입양되었다는 자신의 아들 같습니다.



미란은 독립이 다니는 새별유치원으로 가서 독립을 만나 머리를 쓰다듬으려 머리카락을 채집하여 유전자 감식을 의뢰합니다. 그런데 유전자 감식기관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청천벽력입니다. 바로 미란과 독립이 친자일 가능성이 99.99%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독립의 생모인 미란이 독립이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미란은 당연히 자신의 아들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권오복도 독립이 최미란의 아들임을 알고는 기절할 것입니다. 대한의 가족들도 미란이 이 특급비밀을 안 것에 대해 혼비백산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딸인 미란이 장대한과 더 이상 엮이지 않기를 바라는 미란의 아버지는 정신을 잃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마디로 평지풍파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입니다. 어미가 아들을 찾는 것은 천륜인데 미란의 부모가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습니다. 부모의 이기심이 자녀와 그 관계자들을 얼마나 고통의 수렁으로 빠뜨리는지 이 드라마를 통해 교훈을 얻었으면 합니다.



[다음 메인 게재 감사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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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3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6.13 0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신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3. 최정 2010.06.13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겨보는 드라마라서. 음 참 재미있는 리뷰를 올려주셨습니다~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6.13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요. 친자임을 알아버렸으니..쩝~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0.06.13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6. Favicon of https://qq1010.tistory.com BlogIcon 렉시벨 2010.06.13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베스트글 축하드립니다^^ 발행하는글이 베스트에 자주오르시네요^^

  7. Favicon of http://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10.06.13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밝혀졌군요.
    미란부모님의 이기심이 가져올 풍파..
    독립이가 혼란스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8. ㅎㄹ 2010.06.14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란 역의 연기자 이름은 이성미 가 아니고 이성민 이에요~
    수정해주셔야할듯..ㅋㅋ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은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장민국-이강희 커플의 부적절한 사랑에 대해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글쓴이가 몇 차례 지적한 바와 같이 새별유치원 이강희 원장(김미숙 분)은 윤선희(윤미라 분)의 차남인 장민국(이현진 분)의 고등학교 스승이며, 나이도 19세 연상이고, 또 윤선희의 고등학교 후배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사랑에 국경이 없다고는 하지만 이 커플은 현실적으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족드라마인 점을 감안하여 이강희의 대학선배이자 전 남편의 친구인 박현우 박사(맹상훈 분)가 나타났을 때부터 강희는 민국과의 관계를 정리하리라고 기대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강희는 오히려 민국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더욱 공고히 하고 말았습니다. 그를 더 이상 아프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박현우는 후배인 강희에게 여러 번 민국을 포기하도록 종용했지만 강희는 전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뜻 밖에도 장민국과 동업을 하는 하솔지(정다영 분)가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솔지는 요즈음 민국의 행태에 대해 의문투성이입니다. 그는 명색이 사장임에도 웰빙유업의 사업계약체결을 앞두고 이유 없이 사무실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 때 민국은 강희와 함께 동해안으로 가서 하룻밤을 보내고 왔습니다(애정 행위는 전혀 없었음). 그 후에도 청소용역사업을 위해 인원이 부족함에도 그는 사업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 민국은 솔지의 생일도 모르고 그냥 보냈습니다. 이런 행태는 솔지가 아는 민국의 행동이 아닌 것입니다.

민국과 강희의 관계가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솔지는 민국과 함께 유치원으로 갑니다. 솔지는 강희와 민국을 따라 보육원에 가서 이이들과 함께 놉니다. 보육원에서 민국이 강희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에 의심을 품은 솔지는 보육원을 나오자마자 배가 고프다는 핑계로 셋이 함께 식사하러 가자고 합니다. 민국은 강희와 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싫어했지만 강희가 동의하여 식당으로 갑니다. 강희의 맞은편에 민국과 나란히 앉은 솔지는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민국에게 이틀 전에 자신의 자동차를 가지고 어디 갔었는지 묻습니다. 민국은 시장조사를 나갔다고 거짓말을 하네요. 아까 보육원관계자는 민국이 이틀 전에도 자동차에 학용품을 잔뜩 싣고 왔다고 했거든요. 그 날은 바로 솔지의 생일날이었어요.

솔지는 민국의 입에 묻은 음식을 손으로 닦아주기도 하고, 일부러 음식을 집어 민국의 쟁반에 올려주기도 하면서 자신의 애인이라며 민국의 목을 끌어안기도 합니다. 민국은 깜짝 놀라 어정쩡한 자세를 취했지만 강희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냅니다. 강희는 솔지에게 남자친구 없느냐고 묻자 솔지는 민국이가 있다고 대답합니다. 민국과 솔지가 고등학교 동창생이며, 둘 모두 이강희 선생님의 제자입니다. 솔지가 민국과 애인행세를 함으로써 강희로 하여금 제자의 애인을 빼앗은 죄책감을 주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그러고 보면 솔지는 매우 머리가  똘똘한 처녀네요. 귀가한 강희는 민국이 준 브로치를 보며 상념에 젖습니다.



박현우는 새별유치원생에 대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해 준 다음 강희에게 민국을 포기하도록 종용합니다. 민국의 어머니인 윤선희가 강희의 고등학교 선배임을 알고는 여러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도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강희는 하루에도 열 두 번 씩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자신도 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니 박 선배도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요.  

이 때 예고 없이 민국이 들어옵니다. 강희는 마음이 매우 착잡합니다. 그녀는 솔지와 민국이 서로 사랑놀이를 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았고 또 박현우 선배의 말이 자꾸만 가슴을 짓누릅니다. 강희는 민국을 피하려 하였지만 민국이 강희의 손목을 강제로 잡습니다. 이 때 유치원 진 선생이 문을 열고 들어와 민국과 강희의 부적절한(?) 장면을 목격합니다. 강희는 민국에게 크게 짜증을 내며 나가도록 몰아세웁니다. 아마도 이를 계기로 강희는 심경의 변화를 가져올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한편, 민국의 어머니 윤선희는 강희의 선배라는 의사를 만났다면서 직장도 확실하고 첫인상도 좋으니 강희의 배필로 매우 잘 어울린다며 민국에게 "네가 강희 선생과 친하니 잘 건의해라"고 하고, 가족들 모두 이에 동조하자 민국은 얼굴빛이 달라져 자기 방으로 사라집니다.

민국의 집에서는 모두가 민국의 애인이 솔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민국의 형인 장대한 만이 아내인 권오복(김소은 분)에게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민국의 연애스타일은 애인이 생기면 혼자 마음에 담아두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고백하며, 집으로 데리고 와서 소개를 시키는데 이번은 그러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만세도 민국의 애인은 나이가 3살 많은 연상이라고 했다며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어찌되었든 하솔지가 이강희 선생으로 하여금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제작진도 이쯤에서 강희가 멈추도록 하기 바랍니다. 연하남자 제자와 연상 여선생 간의 로맨스는 이 정도로도 충분하며, 더 넘치면 오히려 모자람만 못할 테니까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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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정 2010.06.12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드라마보면서 많이도 느끼고 있습니다.

    어쩜 이렇게 나랑 생각이 같은지.ㅎㅎ

  2. Favicon of https://easygoing39.tistory.com BlogIcon 카타리나^^ 2010.06.12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한번도 본적이 없는 ㅜㅜ

    인기가 높은 드라마예요?
    한번 봐볼까나...ㅎㅎ

  3.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0.06.12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좀 이상한게... 여지껏 드라마에서 아버지뻘 되는 남자에게 시집가는 여자가 그렇게 많이 나왔어도, 세상의 그 어떤 어머니도 "내 딸이 그런 결혼을 하다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고 외치면서 시청자게시판 등등에서 반대의 깃발을 높이 들었던 경우를 본 적이 없는데요... 이번에는 "아들 둔 엄마로서 내 아들이 그렇게 나이 많은 여자를 만나다니 정말 끔찍하다!" 하면서 진저리를 치는 어머니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뭐 꼭 어머니들이 아니더라도 이 커플을 비윤리적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 듯 하구요. 사제지간이라 해도 남선생과 여제자의 결혼은 지금까지 많이 다루어졌는데 말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ㅋㅋ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어도, 아직도 사람들의 인식은 남자와 여자의 경우가 바뀌었을 때,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6.12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다만 민국이 생판 모르는 연상녀를 사귀었다면
      님의 말씀대로 좀 관대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강희는 민국 엄마의 고등학교 후배로 평소 언니-동생하는 사이인데,
      동생이 며느리가 된다는게
      아무래도 현재의 윤리도덕상 용인이 안되는 거 겠지요~

  4. Favicon of http://3 BlogIcon xx 2011.12.06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우민이 띠동갑여성과 결혼하였죠.
    30살차이나는 남자와 여자가결혼해 사는 경우도 많고요.

    강희가 민국어머니의 후배이고, 민국과 16살차이난다고

    윤리도덕상 용납이 안된다고 하는 성차별적인 글을 거침없이 쓰고있네요.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세상을 넓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돈을 바라고 사귀는 것도 아니고, 불륜도 아닌데 윤리도덕적으로 용인이 안된다는게 뭔 개소리인지 모르겠네요.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 날>의 이야기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전혀 필요 없는 장면이 끼어 들어 극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또 보통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스토리가 연일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장면 몇 가지를 지적해 보겠습니다.


(1) 장민국의 사랑고백에 어정쩡한 이강희 선생

장민국-이강희 커플에 대해서는 이미 정리할 때가 왔다고 예측한 것과는 달리 이제는 이강희(이미숙 분) 측에서 민국(이현진 분)의 사랑고백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랑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지만 이들은 처음부터 맺어지기 어려운 사이입니다. 물론 나이 20살 차이의 여선생과 제자가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울 수는 있지만 강희는 민국의 어머니와는 언니-동생하는 사이이기 때문입니다.

민국의 거듭된 사랑고백에 고민하던 강희가 결정적으로 흔들린 것은 민국이 비를 흠씬 맞으며 기다리다가 혼절해 쓰러진 사건이었습니다. 민국을 발견한 그녀는 그를 차에 태우고 극진히 간호(?)를 했거든요. 의식을 회복한 그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그 뒤로 민국은 자연스럽게 강희의 손을 잡고 연극과 거리공연도 보고 솜사탕도 먹으며 달콤한 데이트를 즐깁니다. 민국이 강희에게 브로치 선물까지 주네요.



지금까지 민국은 강희를 선생님이라고 불렀으나 앞으로는 다른 호칭으로 부르겠다고 선언했는데, 강희도 싫지 않은 표정이군요. 강희의 대학선배이자 남편의 친구였던 의사 박현우(맹상훈 분)와 삼각라인을 형성하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꿋꿋하게 세상을 살아가려는 장민국의 캐릭터는 이강희 선생에게 집착하고부터 밉상으로 전락했습니다. 장민국의 형인 장대한의 전 애인이었던 최미란이 대한이 결혼을 하자 거의 단념한 것과는 좋은 대조입니다.  

 

(2) 자꾸만 어머니의 의도대로 끌려가는 강상준

웰빙유업의 후계자인 강상준(강지섭 분)은 어머니의 강요로 아내 장만세(서효림 분)와 헤어진 후 하루 하루를 고민 속에서 살아갑니다. 만세를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상준의 어머니 차연실(나연희 분) 사장은 협력업계의 사장 딸인 화영(민영원 분)을 소개시켜주었고, 화영은 상준이가 싫다는데도 불구하고 여자의 자존심도 없는지 자꾸만 졸졸 따라 다닙니다. 그러다가 결국 약혼식까지 합니다.



차 사장이 상준을 설득하는 방법은 오직 하나-회사를 위해 그녀와 결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를 위해 아들을 정략적으로 결혼시키려는 차 사장과 전혀 마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상준의 행동이 정말 일반상식을 벗어납니다. 상준은 한 때 돈도 회사도 모두 필요 없으니 만세와 함께 살도록 해 달라라고 주장하였지만 어머니의 설득과 강제 앞에서 자꾸만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만세로서도 상준이가 말로는 자기와 함께 살자고 하면서도 화영이라는 여자를 계속 만나는 게 싫었고, 솔지 언니가 소개해준 남자친구와 몇 차례 만나면서도 실제로는 상준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상준과는 더 이상 재결합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상준도 만세가 다른 남자를 사귀는 현장을 목격하고는 마음이 흔들립니다. 문제는 상준의 마음인데 언제까지나 차 사장의 의도에 말려들어 질질 끌려갈지 모르겠습니다.

 

(3) 사기꾼의 기질을 버리지 못한 권오복 아버지

권오복의 아버지 권이문(정승호 분)은 하는 사업마다 실패하여 오복의 집안을 어렵게 한 인물입니다. 드라마 초기 오복이 기거하는 솔지네 사업장에서 납품대금을 훔쳐 달아났다가 나중에 오복의 고향오빠인 최기철 사장이 되돌려 주라고 준 돈을 2분의 1만 오복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오복이 결혼을 앞두고 장대한 댁을 방문한 권이문은 아들이 딸인 30세의 대한에게 시집보내는 조건으로 따로 살림을 차려 내보내 줄 것을 요구하여 관철시켰습니다. 그 당시 대한의 집에서는 시골할머니 집이 온천개발사업으로 12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는 통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사업계획변경으로 보상금을 지급 받지 못하게 되자 부득이 새댁에서 시집살이를 하게 된 것입니다.


권이문은 사위인 장대한 사무실을 찾아가 돈을 요구한 끝에 2천만원을 받아 챙겼고, 또 부동산 전문가임을 자처하여 이강희의 시동생인 서동식과 안면을 터서 강희가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대출 받은 2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서동식과의 거래는 글쓴이가 탓할 바 아니지만 왜 사위의 돈을 이렇게 가져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권이문의 경우 지금까지 딸에게 아무 것도 해 준 것이 없으면 이제라고 개과천선하여 살아야하는데 자꾸만 사기를 치니 한심합니다.



(4) 오복에게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키는 시조모

마음 착한 권오복(김소은 분)은 따로 나가 신혼생활을 하는 계획이 무산되었지만 그녀는 조금도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어렸을 적부터 가족이 그리워 함께 사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웨터 한 개로 일이 꼬였습니다. 오복은 시조모인 나끝순(나문희 분)을 위해 스웨터를 사 가지고 귀가했는데 시어머니인 윤선희(윤미라 분)가 자기 것으로 착각하고는 덥석 입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를 본 나끝순이 토라져 버립니다. 다음날 새로 스웨터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일은 엉뚱한 곳에서 터졌습니다.

오복은 밤새 작업한 그림을 집에 두고 출근했음을 알고는 대한의 아들인 장독립에게 전화를 합니다. 오복이 왜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지 않고 어린 독립에게 했는지 일부러 미묘한 상황을 만든 듯 합니다. 오복은 독립에게 그 자료를 잘 가지고 있으라고 했는데 독립은 새 어머니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료이므로 이를 가지고 회사로 나간 것입니다. 당연히 휴대전화도 두고 갔네요.



급히 집으로 달려온 오복은 독립이 자료를 가지고 나갔음을 알게 되고 집안에서는 큰 혼란이 몰아칩니다. 수 시간 동안 온 가족이 동원되어 독립을 찾았는데 결국 회사 앞에서 독립을 만납니다. 이날 저녁 나끝순은 전 가족을 모아놓고 오복이가 회사에 출근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남의 자식을 키우려면 당장 직장을 그만 두라고 강요합니다.

오복으로서는 청천벽력입니다. 앞으로 최고의 일루스트레이트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품고 있었는데 결혼으로 이를 접어야 한다면 말이 되지 않습니다. 또 요즘 대부분의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현실에 비추어 남편의 전(前)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직장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사리에도 맞지 아니합니다. 왜 이런 억지설정으로 오복을 괴롭히는지 모를 일입니다. 


                                                                       [다음 메인 게재 감사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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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0.06.03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지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면...부담스러울때가 있지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muznak.tistory.com BlogIcon 머 걍 2010.06.03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중에 적절한 근거가 설명된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제작팀의 능력이 부족한 건 아닐런지요.

  3. Favicon of https://chonbuk.tistory.com BlogIcon 빛날 휘 2010.06.03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억지' 가 대세입니다 ㅎㅎㅎ
    드라마들을 보며 실소를 금치 못할 때가 많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4.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0.06.03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제 생각엔요..^^ 엄마에게 끌려다니는 상준이는 마마보이로 자라나서 몸부림쳐봐야 변하기 힘든 캐릭터이고, 끝순여사도 워낙 완고한 노인으로서 이기적인 마음을 수시로 드러냈기 때문에 오복에게 그렇게 대하는 것이 보기는 싫지만 그럴만한 인물이다 싶고요..^^ 오복의 아버지도 쉽게 개과천선하기에는 너무 사기꾼 기질이 속속들이 배어들어가 있어서.. 굉장히 부정적 캐릭터이긴 하지만 역시 쉽게 변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문제는 제자의 사랑고백을 받고 어정쩡하게 끌려다니는 여선생 이강희인데..;; 뭐라 확실하게 말을 해줘야 하련만, 갑자기 바보가 되어버린 것처럼.. 요즘 그 커플의 행보가 참 기이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었는데도, 요즘의 진행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아, 그런데 최미란과 비교하신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장대한이 결혼을 하고 나서 쿨하게 단념한 미란의 태도는 멋있었지만, 이강희와 장민국은 현재 둘 다 싱글이고 결혼한 상태가 아닌데.. 비교가 될까요? ㅎㅎ 뭐 하여튼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mamanim.tistory.com BlogIcon 경빈마마 2010.06.03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안봐서 뭐라고 말은 못하지만 배꼽인사 드리고 가는 경빈엄맙니다.

    하루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0.06.03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지설정을 해야만 시청률이 반짝 상승한다는..달콤함 때문에..작가들이 무리수를 두는 모양같습니다..으으

  7.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0.06.03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처음이네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8.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2010.06.03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드라마 보면 잘 나가다가 꼭 엉킬 때가 있습니다.
    이런 포스팅이 바른 길로 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겁니다. ^^

  9. Favicon of https://qq1010.tistory.com BlogIcon 렉시벨 2010.06.03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지설정~ 가끔은정말 짜증을 유발하는 요소중하나라고봐요~ㅋㅋ
    지나친억지설정 ㅋㅋㅋ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이 동 시간대 전체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2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요. 아마도 스토리 구성과 등장인물들의 탄탄한 연기가 큰 힘이 된 듯 합니다. 이번 제76회에서는 마치 꽁트 같은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이를 살펴보겠습니다.



▲ 밉상 캐릭터로 변신한 화영

화영(민영원 분)은 웰빙유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사장의 딸로 웰빙의 차연실(나영희 분) 사장이 며느리 장만세를 임신사실을 속였다는 이유로 좇아낸 후 아들 강상준(강지섭 분)에게 소개해준 아가씨입니다. 지금까지 화영은 차연실에게는 사근사근하고 교양 있는 며느리 감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지만 아들 상준은 아내인 만세를 잊지 못해 화영이 자신의 사무실과 집을 들락거리는 것이 매우 못마땅해 하는데요.

이번에는 화영과 차연실이 또 일을 저질렀습니다. 상준은 어머니 차연실이 사업을 위해 가야할 곳이 있다고 해서 따라 갔는데, 이게 바로 화영의 아버지(유성사업 화장) 회갑연이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장만세(서효림 분)의 오빠인 장민국과 하솔지가 이 회갑연의 연회를 담당했고 만세는 솔지언니를 도와주려고 아르바이트 나갔다가 상준과 그 부모님을 만난 것입니다. 장만세를 눈엣가시로 생각하는 차연실이 만세를 이런 장소에서 만났으니 자존심 강한 그녀가 또 얼마나 만세를 골탕먹일지 조마조마했는데, 이번의 악역은 전혀 예상치 않게 화영이가 담당합니다. 


화영은 몇 차례 상준의 아내였던 만세를 만났기에 그녀는 음식서빙을 하는 만세를 알아보고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꼼수를 부립니다. 화영은 팔꿈치로 음식접시를 바닥에 떨어뜨리고는 종업원인 만세를 부릅니다. 달려온 만세를 본 상준과 그의 부모는 혼비백산하여 말문을 겨우 열였는데, 당황해 하는 만세를 바라보는 화영은 승리의 개선장군과 같은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화영이 명랑한 성격으로 상준을 매우 좋아해서 얄밉기는 하였지만 이번처럼 속임수로 같은 여성을 괴롭히는 그녀를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 정말 불쌍해 보이는 사람은 만세가 아니라 화영입니다. 그녀는 정말 못된 계집아이입니다. 

                                                      악녀 화영 역의 민영원


▲ 장만세-강상준 부부의 눈물

만세로선 이번의 해프닝은 정말 분통터지는 일입니다. 하필이면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나온 이 장소에서 시부모님과 남편인 강상준, 그리고 화영이를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더욱이 상준은 말로는 사글세방을 구해 둘이서 함께 살자고 하면서도 아직도 화영이와 함께 외부행사를 다닐 정도로 가까이 지내고 있으니 도저히 그의 진심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아까 상준이 찾아와 오늘 이 행사의 성격을 모르고 찾아왔다고 했지만 이는 분명히 변명일 것입니다. 만세는 음식을 치우면서 손가락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만세는 거리의 건물 벽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립니다. 이렇게 둘의 관계를 지속해서는 도저히 안되겠다는 결단의 눈물입니다.

                                                       장만세의 눈물

만세는 상준을 만나 담담하게 말합니다. "오빠가 나한테 미안할 게 뭐가 있어? 난 어제 많은 생각을 했어. 오빠는 그냥 오빠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었던 것 뿐이야! 내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고 나니까 화도 안 나더라! 오히려 내가 오빠한테 심하게 굴었던 것 같아! 어제 그 자리가 오빠가 있을 자리야! 오빠 옆자리는 나 같은 사람이 있을 게 못 돼! 그러니까 이제 그만 제자리로 돌아가! 더 이상 어머니 속 썩히지 말고, 오빠도 아프지 말고! 우리 그냥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자! 그렇게 해줘! 부탁이야!"

상준으로서도 왜 어머니 차연실 사장이 아들의 마음을 이토록 몰라주는지 야속하기만 합니다. 회사도, 재산도 모두 필요 없으니 만세와 함께 살게만 해달라고 애원했는데도 이다지도 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니 죽을 지경입니다. 이번 회갑연 해프닝만 해도 그렇습니다. 어머니가 화영이 아버지 회갑연이라고 했다면 절대로 참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상처를 많이 받은 만세가 우리사이를 결국 정리하자고 하네요. 우리가 어떻게 해서 결혼한 사이인데 이렇게 끝낼 수 있다는 말입니까?

                                                          강상준의 눈물



▲ 시어머니에게 사근사근해진 윤미라

장만세의 아버지 장정남은 노모인 나끝순(나문희 분)을 모시고 아내 윤선희(윤미라 분)와 슬하에 2남1녀를 두었는데요. 이번에 장남인 장대한(진이한 분)의ㅏ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말았습니다. 대한은 친자식이 아니라 절친했던 친구의 아들이지만 윤선희에게는 남편이 결혼전 외도를 하여 낳은 아들이라고 속여 왔던 것입니다. 이 일로 윤선회는 시어머니와 남편이 지난 30년 동안 이 사실을 속여 분하고 억울해 속이 뒤틀린 상태입니다.

그런데 선희는 우편함에 들어 있는 편지 한 통을 발견합니다. 그 편지는 어느 부동산개발회사가 시어머니 앞으로 보낸 편지입니다. 그냥 두려다가 호기심이 발동한 선희는 이를 개봉해서 읽어보면서 그만 숨이 멎을 뻔했습니다. 이 편지는 시어머니 소유인 시골의 땅의 일부가 온천개발계획에 포함되었으므로 보상금을 받으라는 통지인데, 그 금액이 자그마치 12억 원이었던 것입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몰라 볼을 꼬집어보니 아픈 게 생시가 분명합니다.
 

                                                            윤선희 역의 윤미라

윤선희는 편지를 장롱 속에 감춘 채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어머니를 대합니다. 사근사근하게 눈가에 웃음을 띤 채 집안 일도 전혀 손대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시어머니에게 너무 잘 못했다며 사죄하면서 화해합니다. 영문을 모르는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뭘 잘 못 먹었는지 의심이 들 정도예요. 평소 싫어하는 화투를 새벽 4시까지 같이 칩니다. 돈이 이토록 사람을 변화시키네요.



▲ 권오복 아버지의 똥 배짱

장대한은 웰빙유업의 여사원 권오복(김소은 분)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집안식구들로부터 결혼승낙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걸림돌은 권오복의 아버지 권이문(정승호 분)입니다. 이문은 지금 방년 20세인 꽃다운 나이의 딸이 나이 30세에 아들까지 한 명 있는 장대한에게 시집보내는 것을 강하게 반대한 때문입니다. 사실 권이문은 오복에게 아버지로서 딸에게 고통만 준 인간입니다. 그런데도 뒤늦게 나타나 아버지 행세를 하려는 것이 한편으로는 가증스럽기까지 합니다.

장대한은 이미 오래 전 오복아버지를 만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 뒤로 오복은 아버지에게 대한 오빠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아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득하여 마음이 많이 누그러진 상태입니다. 이번에 다시 이문은 오복을 만나 시댁에서 한가지 조건만 들어주면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말합니다.

권이문은 홀로 장대한의 집을 찾아와 그 한가지 조건을 밝힙니다. 오복에게 시집살이를 시킬 수 없으니 바로 분가해 달라는 것입니다. 장정남으로서는 도저히 들어 줄 수가 없는 처지입니다. 식약청 과장인 장정남은 재산이라고는 집 한 채 뿐인데, 이 마저도 사업을 하는 친구의 담보로 제공된 상태입니다.


장정남은 지금은 안되지만 앞으로 1-2년 후에는 반드시 분가시키겠다고 약조하지만 권이문은 말은 그렇게 해도 살다보면 5-10년이 그냥 지나간다며 결혼 이야긴 끝났다고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바로 이때 오늘의 히로인 윤선희가 폭탄선언을 합니다.
"좋습니다. 조그만 아파트 하나 마련하여 신혼집 준비하겠습니다."

시어머니 앞으로 배달된 시골 땅 보상금 12억 원! 선희는 이를 믿고 사돈 될 사람에게 큰소리를 빵 친 것입니다. 새삼스럽게 돈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네요. 이제 오늘밤 선희가 큰소리친 배경을 가족들이 알고는 얼마나 놀랄지 그 표정들을 빨리 보고 싶습니다.

                                                                당당해진 윤선희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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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0.05.18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불면 정신 없던데 좋은날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을까요?
    어떤 바람이든..그냥 ..적당한 것이 좋아요...
    비가 오는데 비도 적당히 ..
    사람 관계도 적당히....

  2. Favicon of https://kissthedragon.tistory.com BlogIcon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5.18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불어 좋은날~ 가끔 네이트에서 보고는 하는데
    다운받아 봐야할듯!!
    즐거운 하루되세요~ 펜펜님~

  3.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5.18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 이시간대에 엠본부 드라마에 꽂혀서는..ㅡㅡ
    에거거거..

  4.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05.18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씩 보느라 줄거리가 이어지질 않은데..
    리뷰 잘 읽고가네요..^^

  5. Favicon of https://www.likewind.net BlogIcon 바람처럼~ 2010.05.19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드라마를 안 보지만... 여주인공이 마음에 듭니다 ㅎㅎㅎ

  6.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0.05.19 0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펜펜님 덕분에 바람불어 좋은날을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에 엉뚱하게도(?) 출생의 비밀에 관한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당초 이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장정남(강인덕 분)의 2남인 장민국(이현진 분)인데, 실제로는 장남인 장대한(진이한 분)이 유탄을 맞은 것입니다. 장대한은 현재 대기업인 웰빙유업의 잘 나가는 팀장이지만 그에게는 장독립이라는 아들이 있습니다. 아이의 생모는 7년 전 핏덩이인 독립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나 다른 남자와 결혼한 난 최미란(이성민 분)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녀가 뜬금없이 나타나 과거를 사죄하며 대한과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고집한데서 일은 발단이 되었습니다.

대한에게는 권오복(김소은 분)이라는 애인이 있습니다. 오복은 독립을 친누나처럼 잘 돌봐줍니다. 오복은 이미 대한의 가족에게 인사까지 했으며 대한은 오복과 결혼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대한의 어머니 윤선희(윤미라 분)와 할머니 끝순(나문희 분)의 생각은 다릅니다. 아무리 오복이 독립에게 엄마노릇을 잘 해줄지라도 친 엄마처럼은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로 고부간에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데요. 윤선희는 자기자식과 남의 자식을 키울 때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한숨을 내쉽니다. 그런데 이 말을 2남인 장민국이 그만 엿듣고 말았습니다. 민국은 어릴 때부터 사고뭉치로 실패만 거듭하는 발명가의 꿈을 접고 현재 심부름 센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 문제를 제기한 장민국

 
평소 어머니가 형에게는 너무나 잘 대해주면서 자신에게는 항상 야단을 치며 말썽꾸러기로 미워하던 일이 떠올라 이는 틀림없이 자신이 친자식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오해하게 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민국은 매사에 의욕을 잃고 방황하다가 평소 존경하는 이강희 선생님을 찾아가서 하소연합니다. 자기가 부모님 친자식이 아닌 것 같다면서요. 그리고 그동안 부모님으로부터 듬뿍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살아온 대한 형을 주먹으로 한 대 칩니다.

민국은 가족들에게 자기와 형 중에서 누가 친자식이 아닌지 묻습니다. 깜짝 놀란 부모는 해명하기에 바쁩니다. 어머니가 배아파하면서 민국을 낳았고 미역국을 한 그릇 반이나 먹었다며 절대로 그런 일이 없다고 안심시킵니다. 민국은 할머니와 어머니의 대화를 들었다며 그렇다면 형이 친형이 아니냐고 물은 것입니다. 결국 부모는 입을 엽니다. 대한은 민국의 아버지가 결혼할 때 데리고 온 아들이라고. 민국은 지금까지 바르게만 살아오신 아버지가 그렇게 부도덕한 인물인지 몰랐다고 분개합니다. 그리고 가족들은 대한에게는 절대로 이 비밀을 말하지 말도록 입 단속을 시킵니다.

민국은 형을 찾아가서 다시 확인해보니 자기가 부모님 친자식이 맞다고 안심시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말을 들은 대한이 의문을 품게 된 것입니다. 어머니와 할머니의 대화를 종합해보면 형제 중 한 사람은 분명히 친아들이 아닌 것입니다. 그는 어머니가 이용했던 산부인과를 찾아가서 기록을 확인했는데 1985년 남동생 민국과 그 후 여동생 만세의 출산기록은 있지만 자기는 없습니다. 간호원에게 그전의 출산기록은 왜 없느냐고 물어보니 1985년이 초산이랍니다. 대한은 정신이 혼미해 졌습니다.

방황하다가 귀가한 그는 가족들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습니다. "내가 누구입니까?" 처음에는 펄쩍 뛰던 대한의 부모도 대한이 산부인과에서 출산기록을 확인했다는 말을 듣자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고 체념한 듯 사실을 틀어놓습니다. 아버지인 장정남이 어머니와 결혼 전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대한은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자신이 어머니의 친자식이 아니라니!

그는 퇴근길에 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하며 어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물었습니다. 장정남은 대한의 생모가 고향여자였는데 서로 좋아 결혼도 하지 않고 대한을 낳았지만 2개월만에 사망했다고 알려줍니다. 대한은 생모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 전에 알던 점순 할머니를 찾아갑니다. 대한을 알아본 할머니는 대한의 부모는 결혼까지 한 잉꼬부부였지만 그만 사고로 동시에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대한으로서는 이번이 더욱 큰 날벼락입니다. 이제 아버지의 자식도 아니라니 도대체 나는 누구의 자식이란 말입니까? 그는 일어나서 나오다가 그만 혼절하고 말았습니다




점순 할머니는 대한의 할머니인 나끝순에게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알려주며 지금 대한이  쓰러졌다고 알립니다. 전화를 받은 나끝순이가 "대한이는 자기 아버지가 친아버지인줄 아는 데 그 이야길 왜 했느냐"고 다그친 것입니다. 옆에서 이 말을 듣고 크게 놀란 사람은 장정남의 아내 윤선희입니다. 대한은 남편 친구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대한을 남편이 데리고 온 자식이라서 애지중지 키웠는데 완전히 남이라니 기가 막혔던 것입니다. 자신을 30년 동안이나 속였다고 울며불며 집을 뛰쳐나가려던 윤선희는 가족들의 만류로 겨우 진정됩니다.




충격을 받은 대한은 의식이 돌아오자 그 할머니집을 몰래 빠져나와 회사에 출근도 하지 않고 방황하다가 어느 바닷가로 갑니다. 하루종일 애를 태운 사람은 물론 대한의 가족이지만 가장 걱정한 사람은 대한의 애인인 권오복입니다. 그녀는 백방으로 대한을 찾다가 그 바닷가로 갔습니다. 그런데 해변의 벤치에 앉아있는 대한을 발견합니다.




드라마 시청자로서도 출생의 비밀에 관한 문제가 이런 방향으로 튈 줄 몰랐습니다. 장대한이 받은 충격이 앞으로 대한의 아들인 독립이가 받을 충격과 비슷하기 때문에 대한의 고민을 깊게 하여 대한이 권오복 대신 독립의 생모인 최미란을 선택하도록 스토리를 복잡하게 끌고 가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반영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대한의 경우 생후 2개월만에 현재의 부모 손에 넘겨 졌지만, 독립은 현재 7세이며 대한이 친부이고 또 이미 어머니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과 오복의 러브라인에 혼선을 주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다음 메인에 게재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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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0.05.13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생의 비밀은 언제나 드라마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끄는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우와 2010.05.13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난 반전이네요~~ 초반에 보다가 시간이 안맞아서 아쉽게도 못봤는데 이렇게나마 알게되니 너무 좋네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5.13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깜짝놀랬어요..ㅡㅡ
    자주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이지만..
    넘 뜻밖이라..

  4. 오호 2010.05.13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몇일못보고 어제 봤더니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큰일이다 했는데 내용을 다 알게됐네요
    고맙습니다~

  5. 2010.05.13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s://qtotpz.tistory.com BlogIcon 윤뽀 2010.05.13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일드라마군요
    TV가 없는 저로선 너무 머나먼 이야기입니다 .... orz

  7. woojuin 2010.05.13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전 이런 억지반전 짜증 납니다.
    갑자기
    부모가 친 부모가 아니라는 이 황당한 설정...
    제발 드라마가 짜증나지 않고,
    경쾌하게 흘러가게 해 주세요~~
    그래야 볼 맛 나죠~~
    멀쩡한 대한이를 왜 고아로 만드시나~쩝~~~
    그 미란이란 엄청난 여자나 치워버려요~!!!!!!켁~ㅎㅎ

  8. Favicon of https://jazz0525.tistory.com BlogIcon 자 운 영 2010.05.13 1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요건 아직 못봤네요^^

  9.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rist 2010.05.18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밌는 드라마네여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의 최미란(이성민 분)의 행보가 갈수록 가관입니다. 그린유업의 팀장인 최미란이 7년 전 자신이 버리고 떠난 웰빙유업 장대한(진이한 분) 팀장을 다시 되찾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비록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미국으로 떠나 배경 좋은 남자와 결혼하였으나 결국 이혼하고 귀국한 점은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드라마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렇게 매달리는 게 참으로 볼썽사납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연락한번 하지 않다가 귀국하여 그의 소재를 비로소 확인한 최미란이 장대한에게 권오복(김소은 분)이라는 애인이 있음을 알고서도 이런 객기를 부리는 게 이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미란과 오복은 그동안 서로 동일한 인물인 장대한을 좋아한다는 것을 꿈에도 모른 채 언니-동생하면서 지내온 사이였습니다. 상식적으로도 7년 전 대한에게 변호사를 통해 능력도 장래도 없는 무능한 사람으로 매도한 후 떠난 여자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여 살면서도 전 애인인 대한을 잊지 못했다는 사실자체도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또 그 애인이 7년 동안이나 배신한 자기를 그리며 살아왔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대한은 최미란에게 자기는 한번도 미란을 다시 만날 것을 상상해 본 적도 없으며, 이미 지나간 일이니 두 번 다시 자신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란이 이토록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장대한-권오복 러브라인을 복잡하게 만들려는 제작진의 의도적인 꼼수라고 생각됩니다. 

최미란은 뻔뻔스럽게도 대한의 애인인 권오복(김소은 분)에게 대한은 원래 자기의 남자였으니 포기하라고 강요까지 했습니다. 오복은 처음에는 대한이 다른 여자를 숨겨두고 자기를 배신했다고 생각하고는 기가 막혔지만 대한의 진심을 알고는 그를 진정으로 다시 사랑하기로 결심합니다. 또 그녀는 최미란을 만나 대한 오빠를 포기하도록 단호하게 말합니다.

                                                오복에게 대한오빠를 포기하라고 말하는 최미란  



그런데 최미란은 사전 아무런 예고도 없이 대한의 집을 찾아옵니다. 물론 대한은 집에 없습니다. 대한의 할머니 나끝순(나문희 분)은 증손자인 독립의 생모 미란을 보자 그녀에 대해 호감을 표시하지만 대한의 어머니 윤선희(윤미라 분)는 무슨 염치로 여기를 찾아왔느냐며 몰아세웁니다. 윤선희로서는 핏덩이인 독립을 던져두고 대한을 배신한 채 다른 남자를 따라 미국행을 택한 그녀를 결코 용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복은 최미란이 대한의 첫사랑이며, 미란이가 대한을 포기하라는 말에 충격을 받아 몸져눕자 윤선희는 감기에 좋은 콩나물국을 끓여 오복에게 전달합니다. 오복은 윤선희의 마음씀씀이에 감복하였고, 처음 펄쩍 뛰던 윤선희가 자기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정말 이외의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오복의 아버지가 대한의 집을 찾아와서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들까지 둔 30세의 대한에게 이제 꽃 같은 20살의 딸을 절대로 시집보낼 수 없다고 큰소리친 것입니다. 이에 오복에게 기울던 윤선희의 마음이 다시금 뒤틀어지고 맙니다. 윤선희는 대한에게 오복과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말합니다. 

                                            장대한의 집을 찾아온 오복의 아버지
    


이날은 마침 윤선희의 생일날입니다. 오복은 애인의 어머니에게 줄 선물까지 사 가지고 대한과 함께 집으로 왔습니다. 윤선희는 오복을 보자 매우 못마땅한 표정입니다. 오복의 아버지가 큰소리를 쳤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다른 가족은 오복을 반깁니다. 모두 화목하게 생일 축하노래를 부른 다음 윤선희가 케이크의 촛불을 끄려는 순간 최미란이 불쑥 나타납니다. 최미란이 또 무슨 잔꾀를 부려 대한과 오복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을지 월요일 드라마가 기다려지는군요.

                                                       윤선희의 생일 축하모임

                                                   권오복 역의 김소은(좌),  최미란 역의 이성민(우)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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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5.03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던데....
    안그래도 시련이 많은 두 남녀사이에 끼어든다는 게 좀...
    드라마이기에 가능한 것 아닐지 ...ㅎㅎ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greendiary.tistory.com BlogIcon 수우º 2010.05.03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어머 펜펜님 저 1등인거에용 ?? ㅎㅎ
    저는... 드라마는 이제 포기상태랍니다 ㅠㅠ 보고 싶은아이들이 너무 많아서요 ;
    글도... 요건 한번 더 도전해 볼라구용 ㅎㅎ

  3.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10.05.03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찾아온 월요일!
    드라마를 기다리시는 분들에게는 긴 주말이었겠죠? 하하;;
    설마 그럴리가 없겠죠? ㅎㅎ
    힘찬 한 주 되세요! 아자!

  4. Favicon of https://fmpenter.com BlogIcon 바람나그네 2010.05.03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소은이 참 귀엽게 연기하죠 ㅎ
    행복한 하루되세요~

  5.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5.03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이야기 하시는 것 같던데...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0.05.03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하는 배우들이 꽤 나오는군요 ^^
    5월 한달도 화이팅하세요!

  7.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2010.05.03 0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 드라마와는 당최 친해질 수가 없는데 이렇게 리뷰로라도 만족해야겠습니다.^^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

  8.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0.05.03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드라마는 종종 케이블을 통해서만 접할수 있어서..다소 아쉬운 감이 듭니다~ 으으
    즐거운 한주간 보내세여~^^

  9.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5.03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ennpenn님 글 읽으면 볼 필요가 없어요~ㅎㅎㅎ;;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10. Favicon of https://littlehope.tistory.com BlogIcon 작은소망™ 2010.05.03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요즘 드라마는 팬팬님 블로그에서 보면 되요 ^^
    행복한 한주 보내시구요..

  11.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0.05.03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못봤어요..
    그런데 한번버린남자를 되찾는다...
    이건 아닌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TV 드라마는 마술과 같은 존재입니다. 보지 않으면 그만인데 재미가 없을 것 같은 드라마도 일단 한번 보기 시작하면 자꾸만 다음 방송이 기다려질 정도로 빨려 듭니다. 드라마는 스토리의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도 좋아야 하지만 때론 촌철살인의 명 대사로 시청자를 사로잡기도 합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글쓴이가 시청한 몇 편의 드라마 중에서 코미디보다도 더 재미있는 명대사와 명장면을 간추려 보겠습니다.




▲ <바람불어 좋은 날> "버스와 지하철, 다 이걸로 들어갔어요!"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 날>의 주인공 권오복(김소은 분)이 자신의 노트북컴퓨터를 망가뜨린 웰빙유업의 장대한(진이한 분) 팀장을 만나러 와서는 그가 자리에 없다고 하자 사무실로 직접 올라가려고 합니다. 수위의 출입증 제시요구에 오복은 교통카드를 꺼내줍니다.

수위가 교통카드 말고 출입증을 보자고 하자 오복은 버스와 지하철에도 모두 이걸로 들어갔다며 물러서지 않습니다. 대화를 한번 볼까요?


"어디 가십니까?"
"제품개발팀요!"

"출입증 있습니까?"
"네, 여기요!"
오복은 자신 있게 교통카드를 제시합니다.

"교통카드 말고 출입증요!"
"버스, 지하철, 다 이걸로 들어갔어요!"

                                                      권오복 역의 김소은

허기사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 버스와 지하철에도 교통카드를 내고 들어갔는데, 민간기업의 사무실에 출입하는데 이보다 더 확실한 출입증은 없겠지요!(권오복 생각)

☞ 오복은 캐릭터 공모전 대상수상으로 계약직 사원이 되었고, 그 후 구슬아이스크림 용기디자인으로 성공적인 매출에 기여해 정식사원이 되었습니다.      

 


▲ <바람불어 좋은 날> "옥황상제도 못 구하는 사윗감"

웰빙유업 장대한 팀장의 여동생 장만세는 웰빙유업 후계자인 강상준을 죽도록 사랑합니다. 그런데 만세는 상준의 어머니 차연실(나연희 분)을 피부미용실에서 우연히 만나 입씨름을 하게 되었고 나중에 상준과 함께 그의 별장으로 갔다가 불쑥 방문한 차연실에게 들켜 쫓겨났습니다.

만세는 상준 아버지를 만나고 귀가합니다. 상준이 아버지에게 만세가 임신했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나갈 때는 팔팔하던 그녀가 시무룩하게 귀가하자 가족들도 무척 궁금해합니다. 만세의 할머니 나끝순(나문희 분)과 어머니 윤선희(윤리마 분)는 만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윤선희 역의 윤미라

윤선희는 아무리 저쪽 부모가 좋아해도 자기마음에 안차면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합니다. "시부모 착하고, 애들 살 아파트 30평 이상 준비해야 하고, 애들 오라 가라 귀찮게 안 해야 하고, 신랑감은 건강하고 직장 든든하고 마음 넓고 인물은 중상(中上)에 둘째 아들, 학벌은 서울 명문대 졸업, 연봉은 5천만원 정도는 되야죠!"  

이 말은 들은 시어머니는 야간 냉소적으로 말합니다.
"어제 옥황상제가 전화를 했는데 자기도 그런 사윗감을 못 구해 하나뿐인 외동딸이 폭삭 늙어 있다더라!"

                                                       나끝순 역의 나문희

☞ 상준과 만세는 결혼식을 올렸지만  만세는 결국 시어머니로부터 쫓겨난 생태입니다. 
 

 

▲ <추노> "어려운 일이 있으면 네가 알아서 해!"

종영된 KBS 수목드라마 <추노>, 월악산 산채를 떠난 짝귀와 석견을 안은 언년이가 길을 가다가 송태하 및 이대길과 조우합니다. 태하가 언년이의 머리를 만지며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순간 짝귀를 발견한 대길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대길과 짝귀는 서로 포옹하는 척하다가 재빠른 동작으로 주먹을 서로 교환합니다. 인사법치고는 참으로 독특합니다. 서로 입씨름을 주고받던 태하가 언년이와 함께 안성천으로 떠나자 짝귀는 대길에게 말합니다.  

"대길아, 언니랑 산적 질이나 하면서 한평생 함께 가자고, 세상이랑 부딪혀 살다간 제삿날만 빨라져!"
"얼마 전 꿈에 말이야! 먼저 간 내 위의 형님이 웃고 있더구먼, 그런데 왜 웃고 있는 걸까!"
"세상도 잊고, 언년이도 잊고 따라와! 이래 뵈도 우리가 팔자 중에 상팔자로 치는 싸리 밭의 개 팔자야!"

                                                   이대길 역의 장혁

대길은 껄껄 웃으며 대답합니다.
"세상 무서워서 도망치는 팔자가 말은 참 공자님 말씀이야! 그렇게 되면 얼마나 살 것 같애? 쪽박 쓰고 벼락 피하는 거야!"
"세상이 무서워서 피하는 줄 알아? 더러워서 그래! 더럽고 치사해서 우리끼리 사는 거지!"

"이렇든 저렇든 어쨋든 간에 내 갈 길은 내 가야지!"
"그래!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어려운 일이 있으면 니가 알아서 하고, 좋은 일이 있으면 꼭 따로 연락하고!"

                                                    월악산 짝귀 역의 안길강

"어이, 짝귀언니! 만수무강해! 벽에 똥칠할 때까지! 어이?"
그러고는 대길은 주먹을 날려 짝귀의 가슴에서 멈추고는 총총히 사라집니다. 짝귀의 독백이 이어집니다.
("미친놈, 세상이 만만하면 내가 숨어살자고 하겠나!")

 ☞ 대길은 태하를 좇아갔고 안성천에서 다시 만나 철웅과 겨루다가 칼을 맞고 쓰러졌는데, 대길 오라버니를 찾아온 설화의 무릎에서 결국 숨을 거둡니다.    


       

▲ <부자의 탄생>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이순신처럼?"

KBS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은 아버지가 남긴 유일한 증표인 목걸이를 가지고 있는 최석봉(지현우 분)이 재벌 아버지를 찾는 과정에 벌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부호그룹 수장인 부귀호의 딸인 부태희(이시영 분)는 석봉이 가진 목걸이와 동일한 문양의 귀걸이가 집에 있음을 알고는 아버지가 외도를 하여 석봉을 낳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추운석을 차지하기 위해 진안의 온천장까지 내려와 석봉을 만납니다. 
 

                                                   부태희 역의 이시영 

태희는 석봉에게 이신미(이보영 분)와 계속 사귀기를 종용하는데요. 기가 막힌 석봉이 반문합니다.
"나더러 이신미 본부장과 연애를 하란 말인가요? 추운석 이사(남궁민 분)를 떼어 내기 위해서요?"
"그렇지, 보기보다는 말귀를 잘 알아듣는 단 말이야!"

"제가 뭐가 제일 궁금한지 아세요?"
"뭔데?"

"부태희 씨 머리 속요! 어떻게 생겼을지 너무 궁금해요! 내가 지금 그 말을 들을 거라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내려왔나요?"
"안 들으면 우리 아빠한테 평생 인정 못 받고 그렇게 살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이순신처럼?"

"그건 홍길동이에요!"
"홍길동은 무슨? 걘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했잖아?"

                                                최석봉 역의 지현우

참으로 유치한 개그입니다. 왜냐하면 이 정도는 초등학교만 나와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하무인격의 코믹한 연기를 펼치는 부태희가 하는 말이라 무식한 애교로 봐줄 수 있습니다. 

잠시 생각에 잠긴 태희는 석봉을 계속 회유합니다.  
"우리 아빠는 내 말이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주는 줄 알지? 그러니까 내 말 들어! 내 말 들으면 우리아빠가 어떻게든 너를 아들로 인정하게 해줄게!   

☞ 나중에 부귀호 수장은 태희가 보는 앞에서 석봉과 나란히 얼굴을 대고 어디 닮은 곳이 있는지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그 목걸이와 귀걸이세트는 자신이 훔친 것이라고 실토하여 실소를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결국 석봉은 부귀호 회장과는 남남인 것입니다. 




▲ <동이> "날아가는 새똥도 입안에 떨어져!"   

MBC 월화드라마 <동이>는 미천한 무수리 신분에서 숙종의 성은을 입은 후궁이 되어 훗날 영조의 어머니가 되는 숙비 최씨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4회에서 큰 도력(道力)을 가진 김환(정인기 분)이 도성 앞 씨름판에서 평소 "꿈뜨고 무능하고 한심한"(서용기 종사관의 평가) 포졸이 자꾸만 덩치가 큰 홍 띠에 돈을 거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청 띠에 돈을 걸도록 수 차례 권유했지만 이 포졸은 끝내 홍 띠를 고집합니다. 생긴 게 하도 딱해 그런다고 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포졸] 나는 어제 밤 벌건 빛이 도는 돼지꿈을 꾸어 홍에다가~
[김환] 그건 자네가 돈을 다 날리고 마누라 손에 핏덩이 되는 꿈이라고!

이렇게 말해도 고집을 피우더니 씨름결과는 청 띠의 승리로 포졸은 돈 3냥을 모두 잃고 맙니다. 그 대신 김환은 돈을 벌었습니다.

김환은 제자에게 말합니다.
"어떠냐?"
"저런 관상으로 살아 있는 게 용합니다."
"잘 봐둬라, 저렇게 박복한 관상 보기도 힘들다. 날아가는 새똥도 입안에 떨어지고,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을 상이야!"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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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ongnae.tistory.com BlogIcon Sun'A 2010.04.29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님 좋은아침 입니다..
    교통카드 대사가 너무 웃기네요..ㅋ
    날씨가 꼭 겨울 같아요~ㅎ
    감기조심 하세요~^^

  2. Favicon of https://sepaktakraw.life BlogIcon 모피우스 2010.04.29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부자의 탄생 드라마를 보는데... 부태희를 볼 때마다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됩니다.

    재미있는 대사는 주로... 감칠맛 나는 조연 배우들이 맛깔스럽게 연기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3.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4.29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정말 웃음을 자아내는 대사들이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muznak.tistory.com BlogIcon 머 걍 2010.04.29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드라마는 한번 보면 빠져든다는 말씀 백번 공감합니다.
    그래서 제가 쉽게 드라마를 못보겠더라구요...그 맛을 알기때문에.
    그나저나 너무 잼나게 읽었습니다.
    솔직히 드라마 관련글을 이렇게 정독한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5. Favicon of http://nanuri21.tistory.com BlogIcon 너서미 2010.04.29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 담으셨네요.
    이런 걸 놓치지 않고 딱 정리해놓으시다니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0.04.29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먼가 독특한 오류가 틈틈히 보이는 잼난 대사들이군요^&^

  7.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4.29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하게 말하자면 "웃기는 군요".......키득키득~~

  8. Favicon of https://9oarahan.tistory.com BlogIcon 아하라한 2010.04.29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통카드...ㅋㅋ 상황적으로 웃기네요...최근 드라마를 자제중이라 잘 보지는 않지만
    펜펜님 덕분에 웃으면서 아침 시작합니다. ㅎㅎ

  9. Favicon of https://bbore.tistory.com BlogIcon 보시니 2010.04.29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재밌는 대사들이 많습니다.
    직접 본 드라마는 없지만,, 펜펜님의 디테일한 표현 덕분에
    함께 웃을 수 있었네요~

  10. Favicon of http://amesprit.tistory.com BlogIcon SAGESSE 2010.04.29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날아가는 새똥도 입안에 어찌 떨어질까 궁금해집니다~ 펜펜님의 멋진 센스로 웃겨되네요~

  11. Favicon of https://kissthedragon.tistory.com BlogIcon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4.29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태희가 재미있습니다용
    요즘 이시영이 대세인듯~

  12.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4.29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대박이네요~ㅎㅎㅎ;;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4.29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드라마 보다가 대사에 웃어요..

  14. Favicon of http://wjlee4284.tistory.com BlogIcon 사이팔사 2010.04.29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

    이시영...저분 아주 저런연기에 딱이더군요.....

  15. Favicon of https://bluebus.tistory.com BlogIcon 블루버스 2010.04.29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재미난 대사들만 모으셨습니다.
    안보는 드라마도 있는데 전후 스토리를 들으니 재미있습니다.^^;

  16.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0.04.29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태희와 그..꾸미꾸미 주꾸미 하고 대사하시는 분 있죠..
    그 두분이 젤로 재밌어요..
    ㅎㅎㅎ

  17.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0.04.29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정말 잼있는걸요. ^^ 이런 모음으로 보니 새롭습니다.

  18. Favicon of https://qq1010.tistory.com BlogIcon 렉시벨 2010.04.29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일있으면 니가해가~~ 참 느낌이 아주 산뜻한데요 ㅋㅋㅋ
    니가해라 ㅋ

  19. Favicon of https://eczone.tistory.com BlogIcon Zorro 2010.04.29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런 대사들이~
    잼있네요^^

  20. Favicon of http://jc9988.me.hn BlogIcon 의료혁명★해야 한다 2010.10.07 0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평생 건강정보 : 내 병은 내가 고친다.>





웰빙유업 팀장인 장대한(진이한 분)을 좋아하는 권오복(김소은 분)은 그린유업 최미란(이성민 분) 팀장의 전화를 받고 바로 약속장소로 나갑니다. 오복이 바(bar)에 들어섰을 때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보고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습니다. 최미란이 장대한을 포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미란은 대한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하였으나 미란을 증오하는 대한이 만나주려고 하지 않자 권오복과 함께 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장대한은 급하게 바(bar)로 왔는데, 미란은 대한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오복이 들어서는 것을 목격하고는 의도적으로 대한을 포옹한 것입니다. 놀란 오복이 그대로 밖으로 나가버리자 최미란은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미란은 대한을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다고 독기를 품은 것입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霜)가 내린다더니 바로 이를 두고 이름입니다.


사실 최미란은 오복에게 항상 친절한 언니였습니다. 오복은 그린유업의 제품홍보요원으로 길거리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매우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했는데, 이를 눈여겨본 미란이 오복에게 관심을 표명하면서 둘은 언니-동생하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미란은 오복이 디자인에 재능이 있는 것을 알고는 스카우트 제의까지 했으며, 서로 자주 만나다 보니 오복은 직장의 팀장에 대해, 그리고 미란은 첫사랑 남자에 대해 기탄 없는 의견을 교환해 왔습니다. 두 여자가 장대한이라는 한 남자를 서로 가슴에 품고 있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말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최미란은 첫사랑 장대한이 권오복과 사랑에 빠진 것을 알고는 오복에게 지금까지 다정다감했던 언니에서 야비한 정적으로 변신합니다. 최미란은 대한을 만나 지난 7년 간 한순간도 당신을 잊어 본 적이 없으며 미국에서 귀국한 것도 대한과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였다고 고백했지만 그의 마음은 요지부동입니다. 대한은 미란이 자신과는 희망이 없다며 자기를 배신하고 아들인 독립이 마저 매정하게 버린 채 미국으로 떠나 결혼한 그녀를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한편, 대한을 믿고 그의 뜻을 따르기로 했던 오복은 대한이 미란과 포옹하는 장면을 보고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다음날 오복은 대한에게 미란과의 관계를 따져 묻자 대한은 비로소 그전에 알던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 오복은 대한이 자기에게 미란과의 사이를 알려주지 않은데 대해 배신감을 느낍니다. 대한은 만약 조금이라도 미란에게 미련이 있었다면 오복과는 절대로 교제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로 오복을 위로합니다. 오복이 펑펑 눈물을 쏟는 장면은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데 미란은 다시 오복을 불러내어 뻔뻔스럽게도 자신은 도저히 대한을 포기 할 수 없으니 오복에게 대한은 자기의 남자이니 포기해 달라고 종용합니다. 그러면서 엊그제 대한오빠가 먼저 자기를 보자고 하였다며 거짓말을 합니다. 어린 오복의 마음을 뒤흔들려는 야비한 술책입니다.

사실 최미란으로서도 대한과 헤어진 것은 본의가 아니라 아버지의 강요 때문이었습니다. 머리 좋은 대한은 미란을 가르쳤는데 당돌한 미란이 먼저 대한을 유혹하여 덜컥 임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안 미란의 아버지는 딸이 낳은 아이는 출산 시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고는 변호사를 통해 미란의 뜻이라며 대한에게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미란은 사랑이 없는 7년 동안의 결혼을 청산하고 귀국하여 대한에게 다시 접근한 것입니다.


대한은 미란이 아들 독립이의 나이에 의문을 표시하자 미란을 사귀면서 동시에 다른 여자를 교제했으며 단 한번도 미란을 사랑한 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빨리 미란이가 자신을 잊고 포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지요. 그런데 미란은 대한이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자꾸만 접근하여 착하고 순한 오복을 괴롭히고 있는 중입니다.


대한의 가족들은 대한이가 여자친구라며 처음 오복을 데리고 오자 어린애를 데리고 와서 뭘 어쩌겠느냐고 코방귀를 뀌었지만 집으로 다시 불러 이것저것 물어보고는 오복의 티 없이 맑고 순수한 마음에 감동을 받아 분위기가 한결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자신에게 그리도 자상하던 미란이 연적(戀敵)으로 변해 대한을 포기하라고 하니 오복으로서는 하늘이 노랗습니다.

특히 앞으로 미란이 독립이가 자신이 낳은 아들임을 알게 될 때 평지풍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한-오복 커플의 진로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큰 장애물인 태산이 가로막혀 있습니다. 문제는 대한의 마음인데, 미란이 자기를 떠난 것은 그녀의 진심이 아니라 아버지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음을 알고는 대한이 흔들리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오복이 이 시련을 잘 견디고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웠으면 좋겠습니다. 

 

[알리는 말씀]

오늘부터 5일 동안 중국 산동성으로 떠납니다. 
산동성에는 중국의 5대명산인 태산이 있고
공자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오는 28일 다시 블로그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변함 없는 성원에 늘 감사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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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2010.04.23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멋진 여행을 계획하셨군요. 다녀오신 후 멋진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전 일본으로 잠깐 갑니다.^^

  3.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4.23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사옵니다.
    중국여행에서 한보따리 챙겨오셔서 구경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0.04.23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장기출타시군요..
    펜펜님 안계시면 정말 심심한데`~~
    잘 다녀오세요`~~~

  5.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0.04.23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출장을 가시는군요. 중국에서 멋진사진 많이 찍어서 블로그에다 올려 주세요. 건강하게 무사히 귀환하시길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s://lawcomp.tistory.com BlogIcon 눠한왕궤 2010.04.23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 조심히 갔다 오세요!! 멋진 사진과 글 기대하겠습니다. ^_^ ㅎ

  7.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10.04.24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미란은 자기 아버지의 공작(?)이 어땠는지 모르고 있더군요.
    m방송사에선 아들을 위한 아버지가
    k방송사에는 딸을 위하는 아버지의 사랑이...
    과하게 차고 넘쳐서 다른집 딸과 아들이 받는 상처가 크지요.
    서민은 사랑도 맘대로 못하는 세상이라 눈물겹습니다^^

    멋진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im2256.tistory.com BlogIcon 줌마띠~! 2010.04.24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여행 되세요..^^

  9. Favicon of https://littlehope.tistory.com BlogIcon 작은소망™ 2010.04.24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장 잘 다녀오시구요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10. 2010.04.24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Favicon of https://artist-oh.tistory.com BlogIcon 의식무장 2010.04.25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출장 후 포스팅이 업그레이드 되겠군요. 중국 산동성..기대하겠습니다

  12.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0.04.25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히 잘 다녀오십시오. 좋은 구경도 많이 하시구요^^

  13.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04.25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여행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좋은 포스팅 기대할께요..^^

  14. Favicon of https://theopendoor.tistory.com BlogIcon 문을열어 2010.04.26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보다도 펜펜님의 글을 보고 드라마를 보면 더 재밌는듯합니닷~ㅎㅎㅎ

    중국도 조심히 잘다녀오세요!
    너무 너무 재밌겠습니닷..ㅎㅎㅎㅎ

    태산의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가 생각나네영~ㅎㅎ

  15.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0.04.26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펜펜님 공자의 마을로 여행을 떠나셨군요^^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녀오시면..관련 좋은 사진과 포스팅을 많이 올려주시겠네요^^ 기대만땅입니다~

  16. 이그림 2010.04.26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티비를 보는데.. 보면 볼수록 빠져서.

    잼있겠군요

  17. Favicon of https://kissthedragon.tistory.com BlogIcon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4.26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오시는 군요~ 오오옷~~
    저도 중국에 있습니다요~ㅎㅎ

  18. Favicon of http://wjlee4284.tistory.com BlogIcon 사이팔사 2010.04.26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 다녀오시는군요.....
    즐거운 시간들 되시구요.....건강하세요......

  19. Favicon of https://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 2010.04.26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여행이라 부럽습니다 잘 다녀 오세요 ~

  20.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0.04.26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여행기 기대하여 봅니다^^

  21. Favicon of https://seean.tistory.com BlogIcon 유아나 2010.04.28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오셨겠군요.^^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 웰빙유업 장대한 팀장은 업계발표회에 다녀온 후 넋이 나간 사람처럼 변했습니다. 아들 독립의 생모인 최미란이 갑자기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귀가한 권오복(김소은 분)이 왜 장 팀장이 저기압인지 고민하고 있는데 숙소의 언니인 하솔지(정다영 분)가 오복이 대한으로부터 선물 받은 귀걸이를 발견하고는 호들갑을 떱니다.

솔지가 웬 귀걸이냐고 묻자 오복은 자신이 구입했다고 거짓말하다가 비싼 귀걸이를 어떻게 샀느냐고 추궁하면서 고향오빠인 최 사장이 주었느냐고 묻자 장 팀장으로부터 받았다고 실토합니다. 솔지는 아이까지 있는 팀장이 어린 오복에게 선물까지 준다면 작업을 제대로 한다면서 다그칩니다.

오복은 솔지에게 팀장과 사귄다고 고백합니다. 솔지는 머리 뚜껑이 열릴 지경입니다.
"야, 권오복! 너 정말 제정신이야? 내가 그 만큼 이야기했으면 알아들어야 할 것 아냐? 네가 그 회사 계속 다닌다고 할 때부터 뭔가 수상하다고 했어! 너, 진짜 미친 거 아냐?"

                                                           솔지 역의 정다영

"언니, 저 진짜 팀장님 좋아해요!"
"뭐?"

"이런 기분 처음이에요! 매일 봐도 또 보고 싶고, 목소리만 들어도 설레고, 팀장님이 저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요 심장이 막 바깥으로 튀어나올 것 같고요, 막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요! 아침에 눈뜨면 제일 먼저 생각나고요, 자려고 눈감으면 그때도 생각나요!"
"너 정말?"

"언니! 언니만이라도 나 좀 이해해 주면 안 되요? 전부 다 나한테 그러면 안 된다 잘못하는 일이다 하는데,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그런 일은 아니잖아요?"
"왜 손가락질 받을 일이 아니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 자기주제도 모르고 너 같이 순진한 어린애 꼬셔 이런 거나 사주고~. 맞네! 이게 원조교제 아니고 뭐야?"

"그만 해요, 언니! 난 요, 사람들이 나한테 뭐라 그러는 것은 참을 수 있겠는데요 우리 팀장님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이제 못 참겠어요! 언니, 우리 진짜로 서로 좋아하고 있거든요! 언니만이라도 제발 나 좀 이해해 줘요!" 

                                                장대한 이야기를 하며 흐믓한 모습의 권오복(김소은 분) 


오복은 장대한 팀장을 이상한 인연으로 만났지만 웰빙유업 디자인 공모전 대상수상으로 함께 근무하면서 그이 진면목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사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복을 대상수상자로 강력하게 천거했으며, 구슬 아이스크림 용기포장 디자인의 표절시비가 제기되었을 때 사장 앞에서 당당하게 만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표절문제를 특허청에 질의하여 표절이 아니라고 확인을 받아내 오복의 명예훼손을 막아 주었습니다.

그는 아이스크림 용기제조업체 사장을 만나 오복이 디자인한 용기를 제작토록 담판하여 즉석에서 성사시켰고, 성공적인 판촉활동으로 경쟁업체인 그린유업을 앞서 사장으로부터 칭찬을 받아 오복은 계약직에서 정규직원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에 대한이 오복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었기에 맨 처음 미워하던 오복의 마음은 어느 듯 애정으로 변해 간 것입니다.

                                                 장대한 팀장과 함께
                 

특히 오복은 대한의 아들인 독립과는 어느새 "떡볶이 누나"로 기억되어 독립은 오복을 매우 좋아합니다. 대한이 독립을 잘 챙겨주는 부자(父子)의 모습을 볼 때마다 오복은 자신의 무정한 아버지 권이운(정승호 분)을 떠올립니다. 권이운은 무려 일곱 차례나 집의 돈을 가지고 도망간 한심한 아비이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사랑이라고 전혀 모르고 살아온 오복으로서는 장 팀장이 자신의 재능을 인정해주고 아껴주는 그 마음에 어느새 반한 것입니다. 오복이가 솔지에게 고백한 그 말속에 그녀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오복은 이미 집으로 인사하러 가자는 대한의 제의에 동의한 상태입니다.  

                                                          오복과 대한의 아들인 독립


한편, 앞으로 최미란은 끈질기게 대한에게 접촉하여 자신이 대한을 떠난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부모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고 변명하면서, 독립이가 자신이 낳은 아들임을 알게 될 때 모성애까지 작용한다면 대한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아마도 대한-오복-미란의 삼각관계 러브라인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른 하나의 변수는 대한의 가족입니다. 대한의 동생 장민국(이현진 분)은 형이 오복과 사귀는 것을 알고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민국은 나이 많은 형이 어리고 순진한 오복을 좋아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대한의 어머니 윤선희(윤미라 분)는 손자인 독립이가 보여준 떡볶이누나의 사진을 보고 "어린애"라고 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45회에서 독립과 놀아준 오복이 독립을 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왔다가 문 앞에서 윤선희를 만났는데, 그 후의 일이 무척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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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onbuk.tistory.com BlogIcon 빛날 휘 2010.04.05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조교제 ㅋㅋ
    요즘 추세를 잘 반영하는 드라마 인데요? ㅎㅎㅎㅎ

  2. Favicon of https://jejuin.tistory.com BlogIcon 광제 2010.04.05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멋지고 즐거운 한주되시구요~~~아잣~!

  3. Favicon of https://pplz.tistory.com BlogIcon 좋은사람들 2010.04.05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 신세경이랑 어찌나 헷갈리든지..

    이미지가 서로 비슷하게 느껴저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더라구..ㅎㅎ

  4.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0.04.05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저녁식사시간대라 즐겨보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좋은 것 같은데
    앞으로가 걱정이네요..
    또 이상한 애정행각이 전개되는 것은 아닌지..

  5. 2010.04.05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4.05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도 안 되는 인연같기도 하지만 노을인 잘 되었음 합니다.ㅎㅎ

    잘 보고 가요

  7.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0.04.05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리뷰의 힘은 있는것 같습니다..^^ 케이블인가 공중파인가 에서 재방하는듯 해서..보았는데 마침 펜펜님 글이 생각나더군요^^

  8.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0.04.05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는 볼 시간이 없어 리뷰로 대리 시청을 하게 되네요...
    새로운 한주도 늘 행복하세요 펜펜님...*^*

  9.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4.05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잘 보고가요^,.^

  10. Favicon of http://isblog.joins.com/jk7111 BlogIcon 둔필승총 2010.04.05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너 미친거 아냐?
    사랑은 늘 이런 식으로 찾아오더라고요. 특히 드라마에서는 더더욱...^^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4.05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더 인기있다고
    꼬이게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인기가 점점많아지면 막장으로 가는 드라마가
    많이 안타깝거든요..

  12. Favicon of http://newghealth.tistory.com/ BlogIcon 차세대육체적 2010.04.05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드라마 리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펜펜님

  13.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작가 2010.04.05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불어 좋은날도 있군요.
    어제는 바닷가에 바람이 너무 불어서 안좋더군요.....ㅎ

  14.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4.05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드라마는 못보지만 리뷰 통해 얼굴은 기억 나는데 이름이 김소은인가봅니다.^^
    내도 저래 고울 때가 있었어용. 하하하....

  15. Favicon of https://shipbest.tistory.com BlogIcon @파란연필@ 2010.04.05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소은... 꽃남에서부터 쭉~ 눈여겨봤는데... 매력있는것 같애요..ㅎㅎ
    잘 보구 갑니다.. ^^

  16.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04.05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불어 좋은 날도 재미있나보네요..
    요건 당최 시간이 안맞네요..
    덕분에 잘 보고갑니다..^^
    펜펜님 즐거운 한주가 되시길요.^^






▲ 웃으며 나타난 최미란을 외면하는 장대한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의 주인공 권오복(김소은)에게 두 남녀가 있는데요. 웰빙유업 장대한(진이한 분) 팀장은 오복이 사랑하는 남자가 되었고, 그린유업의 최미란(이성민 분) 팀장은 오복과는 언니-동생이라 부를 정도로 가까워진 사이입니다. 그런데 대한과 미란은 서로 첫사랑이었고 대한이 기르는 독립(강한별 분)을 낳았습니다.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오복에게 대한과 미란은 어느 새 좋은 오빠이고 좋은 언니가 된 것입니다.

머리가 좋은 대한은 가난한 공무원의 아들로 학창시절 미란을 가르쳤는데, 당돌하고 발랄한 미란이 대한을 유혹하여 덜컥 임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둘은 당연히 매우 사랑했겠지요.

                                               미란에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한 

그렇지만 지금까지의 정황으로 보면 미란의 부모는 딸의 장래를 생각해 미란이 낳은 아들 독립을 사산(死産)했다고 거짓말하며 빼돌렸고, 미란을 강제로 미국에 보내 정략결혼을 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미란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미란과 그 부모는 대한과 그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안겨준 것 같습니다.

미란은 홀로 귀국하며 변호사에게 현재 남편과의 이혼서류를 조속히 처리하도록 당부하면서 헤어진 장대한의 소재파악에 나섰는데요. 경쟁업체인 웰빙유업 후계자 강상준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역시 여동생 장만세의 결혼식에 참석한 대한을 보게 됩니다.

                                                                 최미란 역의 이성민

대한의 거처를 알아낸 미란이 그의 집 문 앞에서 서성대고 있을 때 마침 독립에게 과자를 사주려고 나온 대한의 동생 장민국(이현진 분)이 미란을 보았어요. 누구를 찾느냐는 민국의 말에 미란은 주소내 번지수를 찾는다고 얼버무리고는 사라집니다. 방으로 들어온 민국은 방금 독립이의 엄마를 보았다고 말하자 가족들은 펄쩍 뜁니다. 지금 미국에 있을 미란이 어찌 서울에 있냐며 믿지 않습니다.

한편, 미란은 업계의 제품 발표장에 아버지 대신 일부러 참석합니다. 웰빙유업에서 장대한 팀장이 발표자로 참가한다는 정보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미란을 본 대한은 처음에는 깜짝 놀라며 무척 당황했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는 차갑게 사무적으로 변합니다. 그녀는 두 달 전 귀국하여 그린유업에 입사했으며 현재 제품개발팀장으로 근무중이라고 밝힙니다. 손목시계를 보던 대한은 급하다며 회의실 안으로 들어가더니 회의가 끝나고 나오다 미란이가 문 밖에서 불렀지만 눈길도 주지 않고 사라집니다.




▲ 장대한이 최미란을 싸늘하게 맞은 이유  

대한이가 평소 아들 독립을 그토록 애지중지하면서도 그 생모인 미란을 왜 이처럼 홀대하는지 이날 저녁 그가 미란의 반지를 꺼내들고 회상하는 장면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이제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보렵니다. 미란의 변호사를 만난 대한이 말합니다.  

"어제 미란이가 유학을 간다고 했는데 그럴 리가 없습니다. 한마디 말도 없이 그리고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떠나다니요? 미란이와 통화하고 싶습니다. 박 변호사님은 알고 계시죠? 우리 미란이가 어디 있는지? 미란이가 정말 유학을 가는 건지, 아이는 어떻게 된 건지 제 눈으로 직접 보고 들어봐야겠습니다."
"……"


박 변호사는 묵묵부답입니다. 마음이 급한 대한은 계속 말을 이어 갑니다.
"아직도 최 회장님이 반대해서 그런 거라면 제가 직접 찾아뵙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미란이와 아이를 좀 볼 수 있게 해주세요!"
"미란씨가 왜 갑자기 장대한 씨를 떠났는지 정말 모르겠습니까? 미란 씨는 모든 것을 잊고 새 인생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새 인생이라뇨?"

대한이 반문하자 변호사는 호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 그의 앞에 놓습니다.  
"그동안 마음고생 많으셨다고 최 회장님께서 준비한 것입니다. 모든 일은 미란 씨가 직접 결정한 일입니다. 대한 씨는 모르겠지만 미란 씨가 최근 고민이 많았어요! 이대로 대한 씨와 평범한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새 인생을 살 것인지 말입니다. 대한 씨의 미래에 점점 자신이 없어졌나 봅니다. 더 이상 대한 씨와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면서 대한 씨와 아이 모두 잊고 싶어했습니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변호사가 일어나자 대한은 아이는 어디 있느냐고 묻습니다. 벌떡 일어난 대한은 돈 봉투를 바닥에 내동댕이치고는 변호사의 멱살을 잡고 소리칩니다. "아이는 어디 있느냐고?"

                                                               장대한 역의 진이한

어떻게 대한이가 아들 독립을 기르게 되었는지는 아직 드라마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최 회장 측은 대한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죽었다고 숨겨두었던 아들 독립을 대한에게 넘겨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대한으로서는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미란이 갑자기 나타나 생글거리는 모습을 보는 게 무척 역겨웠을 것입니다. 



▲ 시어머니 말에 펄쩍 뛰는 며느리

한편, 대한의 어머니 윤선희(윤미라 분)와 할머니 나끝순(나문희 분)은 담소를 나눕니다. 시어머니는 어제 손자 민국이가 독립의 어미를 보았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소리인지 며느리에게 묻습니다. 며느리는 그건 민국이 잘 못 보았을 것이라고 가볍게 넘깁니다. 시어머니는 그런 줄도 모르고 밤새 혼자 만리장성을 쌓았다 허물었다 고민했다고 털어놓습니다. 며느리가 그 이유를 묻자 시어머니가 대답합니다.
"독립의 어미가 잘 못 했다고 빌고 들어오면 우짜겠노? 마누라 삼아야제?"

                                            언제나 티격태격하는 시어머니(나문희 분)와 며느리(윤미라 분)

이 말을 들은 며느리는 불 같이 화를 냅니다.
"어머님, 그걸 말씀이라고 하세요? 지금!"

이에 질세라 시어머니도 목청을 높입니다.
"대한이가 혼자잖아, 딴 여자보다는 낫지 뭘 그러노!"

"아이구, 제 앞에서 그런 말씀하시지 마세요. 비는 게 아니라 별 짓을 다 해도 두 번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지금 대한이도 애인이 있잖아요!"
"그래도, 독립이 친 어미만 할까!"

"어머니~이!"
"아이구! 열 내지 마라! 잘 못 보았다며!"



▲ 장대한의 두 여자, 권오복과 최미란

한편, 허탈한 미란은 항상 자기의 말을 잘 들어주는 권오복을 만납니다. 미란이 오늘 첫 사랑을 만났는데 그가 너무 쌀쌀하게 굴었다고 말하자 오복은 그도 매우 놀라서 그랬을 것이라며 실망하지 말라고 오히려 격려합니다. 나이 어린 오복이 미란의 인생 카운슬러가 되었군요. 그런데 나중에 미란의 첫사랑이 바로 오복이 사랑하는 장대한임을 알게 될 경우 서로 얼마나 놀라게 될지 벌써부터 가슴이 조마조마합니다.

                                                                   권오복 역의 김소은과 최미란

딸이 사랑하는 남자가 재력과 능력이 없다고 억지로 떼어놓은 부모의 그릇된 집착이 나중에 얼마나 큰 상처와 불행을 가져오는지 이 땅의 부모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크게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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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oots42.tistory.com BlogIcon 꼬기뉨 2010.04.02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캡쳐 화면이 뭐 이리 좋습니까..ㅎㅎㅎ
    잘 보고 가요 ^^

  2.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0.04.02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3.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4.02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신 글 잘 보고갑니다.
    즐건 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s://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Chung 2010.04.02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이 좋으면 주위에서도 축복해주는게 좋겠지요.
    결혼 반대하는 집 여럿 보았지만 이유는 말도 안되는 경우가 많이있더라구요.ㅎㅎㅎ

  5.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4.02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야..축척하면 되는 것이고^^..
    좋은사람은 만들수가 없죠^^..

  6.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0.04.02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요 드라마는 한번두 못봤네요..ㅠㅠ 리모콘에 걸리질 않았었나요? 으음...ㅠㅠ

  7. Favicon of https://kissthedragon.tistory.com BlogIcon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4.02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펜펜님 리뷰를 찬찬히 보니...드라마를 보는듯한 효과가...ㅎ

  8. Favicon of https://littlehope.tistory.com BlogIcon 작은소망™ 2010.04.02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분 너무 이쁘시네요.. 눈도 초롱초롱하시구 ^^
    드라마를 보질 않아도 팬팬님 블로그 오면 드라마를 다본듯한 기분입니다.^^

  9.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4.02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팬팬님의 명쾌한 글 잘보고갑니다..
    가끔 드라마를 볼때 좀 답답할때가 있잖아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10.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0.04.02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전 드라마를 잘 보지 못해서...ㅠㅠ

  11.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04.02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글 잘 보고갑니다..^^
    편안한 시간이되세요..^^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 제38회에서 장대한 팀장(진이한 분)이 드디어 권오복(김소은 분)에게 간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고백을 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앞으로 이 둘의 관계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엊그제 오복은 팀장에게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말한 후 다음날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복은 다른 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는 말로 변명을 했습니다.

오복은 지난번 장 팀장과 고향오빠가 서로 만난 이후 대한이 자신을 너무나도 사무적으로 대하는 게 매우 의아하였지만 그는 그녀에게 아무런 언질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오복은 화장실에서 다른 여직원들이 하는 이야기를 엿듣게 됩니다. 지금 회사에서 대한이 오복과 같은 젊은 영계 킬러라는 소문이 파다하며, 그는 겉으로는 고고한 첫 하면서도 속으로는 파렴치한 짓을 하는 못된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오복은 대한의 친구인 재수로부터 대한이 이미 이 소문을 알고 있으며, 대한이 이번 신제품 아이스크림 출시만 성공하면 차기 본부장으로 승진할 것이기 때문에 그가 몸을 사린다고 하면서 오복에게도 조심하라고 충고했던 것입니다.

오복으로서는 장대한이 사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작품을 공모전대상으로 강력히 추천하여 웰빙유업에 근무하게 되었고,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는 등 업무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는데 자기 때문에 그가 피해를 입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심경을 솔지에게 솔직히 털어놓습니다.


한편, 구슬 아이스크림 신제품 출시일 아침 차연실 사장에게 불려간 대한은 경쟁업체인 그린유업에서 같은 날 신제품을 동시에 출시한다는 말을 하면서 경쟁업체의 동향도 파악하지 못한다는 질책을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출시 첫날 웰빙유업의 제품은 판매량에서 그린유업의 제품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성과를 이루었는데, 그 주된 요인은 용기디자인이라고 합니다. 권오복이 디자인한 용기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이들의 구매욕구를 상승시켰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번 신제품의 성공은 오복의 디자인 때문입니다.

이렇게 회사에 큰 기여를 하고도 왜 사의를 표명했는지 궁금한 대한은 오복을 찾아가서 만납니다. 오복은 사직이유를 이렇게 밝힙니다. "우린 정말 아무사이도 아닌데 나 때문에 팀장님이 사람들한테 욕먹는 거 싫어요! 그간 팀장님이 내 실력 인정해 주고 믿어주고 나 때문에 회사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는데 그런 추문으로 팀장님 앞날 망치고 싶지 않아요! 내가 뭔데 팀장님한테 그런 피해를 줘요? 그 생각 하니까 밥도 못 먹겠고, 힘도 없고, 하루종일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회사 가서 말하세요! 권오복이 일을 너무 못해서 팀장님이 해고시켰다고요! 권오복하고는 아무사이도 아니라고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갈게요!"


오복이 인사를 하고 떠나려하자 대한은 급히 그녀의 팔목을 잡으며 말합니다.
"그만 두지마! 넌 아무사이도 아닐지 모르겠지만 난 아니야!"  

솔직히 대한으로서는 결혼을 하더라도 아들인 독립이가 마음에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오복은 이미 독립과 사귀어 "떡볶이 누나"로 서로 매우 친한 사이입니다. 또 오복의 능력과 됨됨이로 봐서 독립의 새엄마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겠지요. 오복도 대한을 존경하는 마음이 매우 크니 둘은 이제 서로 좋아하는 사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독립의 생모인 그린유업의 최미란(이성민 분)입니다. 그녀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서 웰빙유업에 참패를 당해 그가 누군지 궁금한 상태입니다. 현재 미란은 장대한을 찾기 위해 전문가에게 의뢰해 놓고 있습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하게도 오복은 그린유업의 거리홍보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미란과 잘 아는 사이입니다.


예고편을 보니 오복이 미란을 만나 팀장에 과한 이야기를 미주알고주알 하고 있습니다. 또 미란은 웰빙유업의 후계자인 강상준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장대한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미란이 웰빙유업 신제품출시의 주역이 재결합하려는 장대한과 언니동생이라고 부르는 사이로 발전한 권오복임을 알면 아마도 혼비백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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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hicblog.tistory.com BlogIcon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3.25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제가 티비 볼 시간이 잘 안나서
    이 드라마는 처음 본 듯한데요
    읽어보니 오복과 대한 등의 등장인물들의 배경도 재미날 것 같네요.
    그런데 전 부인이 참 걸리네요..
    이거 참! 항상 어딘가 어두운 그림자가 있단 말이지요 ㄷㄷ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3.25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긍...러브라인이 요상하게 꼬입니더..........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minjine.kr/story BlogIcon 뽀글 2010.03.25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거 자꾸 본다본다 하는데 시간이 안되네요..ㅠ 아놔~ 나이러다 뒤쳐지는 아닌지 ㅋㅋ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 주인공 권오복(김소는 분)의 헤어스타일이 하루아침에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지 말총과 같은 꽁지머리에서 긴 머리를 양 갈래로 풀어 헤친 어엿한 숙녀로 변신한 것입니다. 헤어스타일을 바꾼 다음 처음 만난 장대한(진이한 분) 팀장도 오복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오복을 이처럼 고등학생스타일에서 숙녀로 바꿔준 인물이 바로 과거 대한의 애인이자 독립의 생모인 최미란(이성민 분)입니다. 사건을 재미있게 유도하는 작가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오복이 다니는 웰빙유업의 경쟁업체인 그린유업 팀장인 최미란은 장대한을 사랑해 독립을 낳았지만 부모의 반대로 강제로 헤어져 다른 사람에게 시집간 여인입니다. 남편과 외국에서 살던 그녀는 이혼하고 헤어진 장대한을 찾기 위해 현재 귀국한 상태입니다.


오복은 아버지가 솔지의 사업자금을 훔쳐 달아나는 바람에 그린유업제품의 홍보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미란이 현장을 방문하였다가 열심히 일하는 오복이 마음에 들었고, 최고의 일러스트가 되겠다는 오복의 재능을 인정해 특별채용을 제의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오복은 장대한 팀장이 사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공모전 대상으로 뽑아주는 등 그가 자신을 신뢰하고 있음을 알고는 그린유업으로의 전직을 포기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오복과 미란은 친자매처럼 언니-동생이라고 부르는 사이로 발전하였고, 자주 만나 서로 기탄 없는 대화를 나누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이 날도 오복이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미란과 함께 떠나려는데, 바로 거리홍보장소의 인접 음식점 여주인이 시끄러워 장사를 못하겠다고 윽박지르며 큰소리를 쳤습니다. 오복이 나서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기고만장한 주인은 더욱 거세게 몰아칩니다.


참던 미란이 우리도 허가를 받아서 한다며 그렇다면 법대로 하겠다고 받아치자 주인은 따끔한 맛을 보아야 한다며 도로 옆 구정물을 확 끼얹습니다. 오복이 급히 미란의 앞을 막아서며 물벼락을 맞습니다. 오복은 머리에서부터 온몸이 완전히 미꾸라지가 되었습니다.


미안하게 생각한 미란은 오복이 화장실로 가서 물을 닦는 동안 오복의 원피스를 사주고, 미용실로 데리고 가서 머리스타일을 확 바꿔 준 것입니다. 이로 인해 고등학생스타일이던 오복이 어엿한 숙녀로 변신했습니다. 예로부터 의복이 날개라는 말과 같이 새로운 옷을 입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니 사람이 완전히 달라진 것입니다.



장대한은 할머니의 권유로 선을 보고 귀가한 후 앞으로는 선을 보지 않을 것이며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자가 누군지 궁금한 대한의 어머니 윤선희(윤미라 분)는 손자인 독립에게 "떡볶이누나"의 사진이 있는 지 물었습니다. 독립이 휴대폰으로 오복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고등학생이라며 코웃음을 쳤는데 나중에 세련된 숙녀의 모습으로 나타나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아마도 제작진은 이를 염두에 두고 오복을 숙녀로 변신케 한 듯 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오복과 미란이 서로 좋아하는 남자가 장대한임을 알게 되는 날, 셋이 모두 기절할 일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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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atzzang.net BlogIcon 맛짱 2010.03.22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보는 드라마가 많아졌네요.
    펜펜님 글보고 잘 알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djyaru.tistory.com BlogIcon DJ야루 2010.03.22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김소은때문에 가슴이 벌렁벌렁 거려요ㅋㅋ

  3.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3.22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봐야겠어요..소은이 볼려구요^^;;

  4.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0.03.22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전 이런정보가 늦어서..정작 좋아했던..탈렌트들을 많이 놓쳤던것 같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s://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2010.03.22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완전 귀여운데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구요~!! ^^






▲ 드라마의 예상 전개방향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의 주인공 권오복(김소은 분)에게는 두 남자가 있습니다. 한 명은 고향오빠인 최기철 사장(강은탁 분)이고, 다른 한 명은 웰빙유업 장대한 팀장(진이한 분)입니다. 두 남자 모두 끔찍하게 오복을 아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의 전개상 권오복은 고향오빠 대신 장대한 팀장을 좋아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복은 이미 대한의 아들인 장독립에게는 "떡볶이 누나"로 헤어지지 못할 정도의 깊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복은 독립의 생모인 그린유업의 최미란 팀장(이성민 분)과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친분을 쌓아 "언니-동생" 하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따라서 장대한을 사랑했지만 부모의 반대로 강제로 헤어져야 했던 최미란이 외국에서 이혼 후 귀국하여 첫사랑 장대한을 찾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오복이 대한을 좋아해야 최미란과 삼각관계가 형성될 것입니다. 대한의 가족들은 무시당한 재벌의 딸인 최미란을 증오하지만 대한으로서는 아들 독립의 생모이고, 또 둘은 억지로 헤어졌기에 대한이 미란을 만나면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결국 오복과 미란은 한 남자인 대한을 가운데 두고 서로 싸워야하는 연적(戀敵)관계로 변할 것입니다. 앞으로 드라마가 이런 방식으로 전개될 것이기 때문에 오복으로서는 최기철 사장은 그냥 순수한 고향오빠로만 남을 뿐 결코 그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사정을 전혀 모르는 최 사장은 오복을 친동생처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줍니다. 최 사장의 심경을 편지로 적어보렵니다.

 

▲ 최기철의 편지-권오복에게

오복아! 너는 왜 내 말을 그리도 듣지 않느냐? 내가 장 팀장과는 근무시간에만 만나고 근무시간외에는 절대로 만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는데 왜 자꾸 내 말을 듣지 않는지 모르겠다. 네가 입사하기 전 장 팀장이 자동차로 너의 노트북 컴퓨터를 망가뜨리고도 아무런 보상도 해 주지 않은 것을 보고 그의 인격을 짐작했다. 내가 보기에 그는 아주 질이 좋지 않은 녀석 같으니 앞으로는 정말 조심하여라.


사실 네가 혈혈단신으로 서울로 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를 어찌 찾을지 정말 걱정했다. 그런데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인터넷 쇼핑몰을 하는 솔지(정다영 분)네에 갔다가 너를 만나게 될 줄이야! 너는 그동안 훌쩍 커버린 숙녀로 변했더구나. 너에게 노트북을 하나 선물한 것도 너를 아끼는 마음에서였다.

다만 한가지 정말 미안한 일은 내가 아저씨(☞ 권오복의 아버지로 사기꾼임/정승호 분)에게 너의 거처를 알려준 것이었다. 불쑥 찾아온 아저씨가 하도 딸을 간절히 만나고 싶어하기에 네 당부를 무시한 채 그만 주소를 알려주었다. 그런데 아저씨가 너에게 찾아가 솔지의 납품대금을 훔쳐 도망갔다는 말을 듣고는 정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오복의 아버지

아저씨의 비행으로 말미암아 솔지가 관리비까지 밀려 쫓겨날 지경이며, 네가 그동안 그 돈을 갚기 위해 밤에도 휴일에도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난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었다. 네가 그토록 고생하는 것은 모두 내 책임이기 때문이다. 나는 며칠 간 고민하다가 돈을 마련하여 솔지에게 전하려 했다. 그러나 솔지는 절대로 돈을 받을 수 없다고 하여 그냥 나오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아저씨를 만나 돈을 주며 너에게 건네주라고 당부하였는데 돈을 잘 받았는지 모르겠구나. (☞ 실제로 오복 아버지는 딸을 만나 최기철이 준 돈의 절반만 건네주었고, 오복은 긴가민가하면서도 돈을 받아 솔지에게 갚았는데, 솔지도 매우 고마워 했음. 오복 아버지는 정말 대책이 없는 사람임.)


그런데도 너는 왜 자꾸만 장 팀장과 어울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구나. 며칠 전 밤에도 너는 승용차에서 그와 연인처럼 서로 기댄 채 앉아있어 기분이 무척 상했는데, 이번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또 그와 함께 지내는구나. 네가 그와 함께 있으면 왜 내가 화가 나는지 너는 아직도 모르겠니? 내가 널 진심으로 좋아하는 줄 모르겠느냐고? 오복아! 이 오빠의 마음을 헤아려 앞으로 더 이상 그와 사적인 접촉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말 알아듣겠지? 오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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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3.21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브라인이 어디로 향할지...지금은 오복이와 팀장이 서로 좋아하는 것 같던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2.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10.03.21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맞이하세요.

  3.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10.03.21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지내셨지요..
    개나리가 피었어요..

  4.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0.03.21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은 안보니 잘 모르겠네요..

  5. Favicon of https://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2010.03.21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봐야지 하면서 아직 못 보고 있네요.
    하이킥도 끝났으니 이거라도 볼까봐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지금 봐도 늦은 건 아닌지..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

  6. Favicon of https://kissthedragon.tistory.com BlogIcon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3.21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일러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7.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03.21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글잘 보고갑니다..
    휴일 잘 보내셨지요..^^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의 주인공 권오복에게는 두 남자가 있습니다. 한 명은 고향오빠인 최기철 사장(강은탁 분)이고, 다른 한 명은 웰빙유업 장대한 팀장(진이한 분)입니다. 오복은 장 팀장을 "장아찌"라고 부릅니다. 아저씨 같은 팀장이어서 "아찌"이고, 성이 장씨여서 지은 이름입니다. 이 두 남자가 지금 오복의 마음을 복잡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복의 심경을 독백형식으로 정리해 보렵니다. 




▲ 고향 오빠인 최기철 사장

솔지 언니네 작업실에서 고향오빠인 최 사장을 만난 것은 정말 예상 밖이었어. 특히 그가 솔지에게 의류를 납품하는 회사의 사장이라니 세상은 참으로 좁은 거야. 그는 내가 고향에 있을 때부터 친오빠처럼 나를 잘 대해주었어.

내가 상경 후 갈 곳이 없어 솔지네에서 함께 생활다다 보니 자주 기철 오빠를 만나게 되는 구만. 그런데 오빠는 내가 다니는 회사 팀장이 내 노트북 컴퓨터를 망가뜨렸다는 이야기를 듣더니 새 것을 구입해서 나에게 주었어. 참 고마운 일이야.


다만 한가지 오빠가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도벽이 있는 아버지에게 이야기하는 바람에 아버지가 솔지네를 찾아와서 며칠 머무르며 솔지의 납품대금을 훔쳐 가져가고 말았어. 이로 인해 솔지는 지금 사무실관리비까지 밀려 잘못하면 쫓겨날 위기에 처했어. 하는 수 없이 내가 야간에 그린유업 홍보요원으로 아르바이트해 번 돈으로 조금씩 갚아 나가지만 아버지는 정말 대책이 없는 인간이야.

그런데 오빠는 아이까지 있는 장아찌 팀장이 자꾸만 나에게 공사(公私)구분을 하지 않고 부려먹는 것을 조심하라고 하는 군. 오빠가 왜 이런 걱정까지 지 모르겠어. 그는 나의 친한 고향 오빠일 뿐인데 왜 나에게 호의를 베푸는 게 신경이 쓰여. 어찌되었든 내가 어렵고 힘들 때 오빠가 곁에 있어서 참 다행이야.




▲ 웰빙유업 장대한(장아찌) 팀장

장아찌하고는 정말 이상하게 엮이는군. 상경하자마자 내 노트북 컴퓨터를 망가뜨려 보상비를 받으려 하다가 술에 취한 그를 데리고 호텔까지 갔어. 그런데 술이 깬 그는 느닷없이 자기가 아끼는 반지를 내가 훔쳐 갔다고 하는 거야. 술에 취한 사람을 구해 주었더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나를 도둑으로 몰아? 이 권오복이 그리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님을 보여주었지. 경찰서에서 그가 미성년자인 자기를 유혹했다며 원조교제혐의로 유치장에 넣었어. 그런데 무슨 재주가 있는지 용케 풀려나더군.


그 후 웰빙유업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입사하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담당팀장이 장아찌라 이게 무슨 악연이람. 그는 일을 하면서도 단둘이 있으면 훔쳐간 반지를 내 놓으라고 소리치는데 정말 돌아버리겠어. 하는 수 없어 어머니의 유품인 소중한 내 목걸이를 주고 말았어. 팔아서 반지를 사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말이야. 사랑하는 사람이 준 물건은 가지고 있지 않아도 마음속에만 품고 있으면 된다고 설교까지 했는데 그 엉터리가 내 말귀를 알아들었는지 모르겠어.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갑자기 나에게 고분고분해 지기 시작하더군. 반지 내 놓으라는 헛소리를 더 이상 듣지 않으니 살 것만 같아. 신제품개발을 위한 아이디어에 내 의견을 반영해 주기까지 하니 말이야. 그리고 어느 날 엄마의 유품인 반지를 되돌려 주더군. 그러고 보면 사람이 겉으로 하는 행동만큼 악하지는 않은 것 같아.

한편 어느 유치원 앞에서 집단으로 따돌림 받는 아이인 독립을 내가 보살펴 주었더니 그가 하필이면 장아찌 아들이야.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다 있냐고? 독립이를 데리고 어린이놀이터 귀신 집에 들어갔다가 귀신이 나오자 장아찌가 나를 껴안았어. 이거 의도적으로 한 것인지 모르겠군.


그렇지만 장아찌가 아들인 독립이에게 잘 해주는 것을 보면 정말 부러워. 내 아버지는 지금까지 언제나 나를 골탕먹일 줄만 알았지 한번도 나를 감동시킨 적이 없거든. 그리고 아버지가 훔쳐간 솔지언니네 돈을 갚기 위해 밤에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낮 근무시간에 조는 것도 장아찌에게 정말 미안한 일이야. 그래도 신제품 포장용기 제작업체가 경쟁사인 그린유업으로 넘어갈 찰나 장아찌와 내가 용기업체사장을 만났는데 그가 내 용기(容器)디자인을 보고 우리회사와 계약을 체결했어. 장아찌가 칭찬을 해주니 기분이 짱이야.    

그런데 내가 웰빙유업에 대상으로 당선된 것은 장아찌 팀장의 추천 때문이었다고 하는군. 사장님 말씀이니 거짓말일 리는 없고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 사장님이 장아찌팀장과 나를 찾는 말을 듣고 급히 올라갔더니 불같이 화를 내면서 이런 말을 하는군. 그런데 내가 지난번 다른 사람의 작품을 표절해서 응모했다니 무슨 귀신이 씨나락 까먹는 소리야. 장아찌는 내 작품에 표절문제가 있을 경우 자기가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데 이 사람 겉보기와는 달리 나를 이토록 배려했단 말인가. 그렇지만 그는 부인은 없지만 결혼하여 독립이라는 아들까지 둔 유부남이 아닌가!


왜 이렇게 하는 일마다 자꾸만 꼬이는지 모르겠어. 차리리 그린유업의 최미란 팀장(이성민  분/독립의 생모)의 제의대로 더 좋은 대우를 해 준다니 그 쪽으로 가버릴까. 사실 웰빙유업의 경쟁업체인 그린유업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것도 미안한 일인데 그 쪽으로 전직까지 하는 것은 도의상 예의가 아니겠지. 그런데, 왜 자꾸만 장아찌 팀장이 생각나지? 내 마음 나도 몰라!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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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jlee4284.tistory.com BlogIcon 사이팔사 2010.03.15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인인거 같은데 연기 잘 하더군요....저 여자분....

    •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0.03.15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소은 입니다.
      지난해 천추태후의 아역으로 출연했구요~
      2009 KBS 연기대상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답니다.
      매우 귀여운 캐릭터죠~

  2. Favicon of http://blog.daum.net/hls3790 BlogIcon 옥이 2010.03.15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소은이 천추태후때부터 연기잘한다 생각했어요~`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littlehope.tistory.com BlogIcon 작은소망™ 2010.03.15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멋진 드라마 소개 감사합니다.!!
    챙겨볼게 많아진거 같습니다.
    좀 멋진 사극드라마가 하나나와야 좀 볼탠데말이죠 ㅋㅋ

  4. Favicon of http://mayjhkim.tistory.com BlogIcon 바람꽃과 솔나리 2010.03.15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장아찌에 한표~~
    앞으로의 전개가 넘 흥미롭습니다^^

  5. Favicon of https://tera2na.tistory.com BlogIcon 할말은 한다 2010.03.15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불어 좋은날 함봐야 겠네요^^
    재미있을듯 싶네용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kissthedragon.tistory.com BlogIcon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3.15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요거 요즘 인기 많던데.

  7.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3.15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보고 팬팬님의 글을 읽으면
    더 재미있어요..^^

  8.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10.03.15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달 중순에 변산 리조트에 갈까하는데... 봄꽃이 만개하겠지요?

  9. Favicon of https://toyoufamily.tistory.com BlogIcon 투유♥ 2010.03.15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드라마 한 번 보면 계속 봐야하는 부작용이 발생하지요 ㅎㅎ

  10.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0.03.15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본 드라마라 글 잘 읽고갑니다..^^*
    펜펜님 한주도 좋은 시간이되세요..^^

  1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3.15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팀장하고 잘 되면 좋겠어요.

  12. 어신려울 2010.03.15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주의 시작이련가 했더니 벌써 월요일 밤도 깊었네요..
    좋은시간되시고 좋은꿈 꾸세요.

  13.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3.16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시간 내기가 어렵다 보니 잘 못봅니다.
    왼쪽 남자는 수삼의 이상 같은데 맞나요?






아버지, 저 소은이에요! 저는 최고의 일러스트가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단독 상경한 후 웰빙유업의 디자인공모전에 대상으로 당선되어 현재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저는 무작정 상경하여 한강을 건너다가 애인의 변심에 항의하기 위해 일부러 교량 위로 올라가 자살소동을 벌이는 장민국(이현진 분)을 발견했어요. 이 장면이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된다는 것을 알고는 민국의 곁에 올라가 카메라를 쳐다보며 아빠에게 욕을 퍼부었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딸의 사글세방 값마저 빼어 도망치면 어떡하느냐 구요? 아버지는 분명히 TV를 통해 제가 하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민국의 자살소동에 합세한 권오복 



저는 현재 민국의 사업파트너인 하솔지(정다영 분)의 작업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음씨 좋은 솔지는 저를 친동생처럼 잘 감싸줍니다. 솔지는 인터넷 의류쇼핑몰을 운영하는데 고향 오빠인 최기철 사장(강은탁 분)이 솔지에게 옷을 납품합니다. 저는 솔지의 사업장에서 기철 오빠를 만났습니다. 저는 기철에게 아버지를 만나더라도 절대로 저를 보았다는 말을 하지 말도록 신신당부했습니다. 


                           오복의 고향오빠인 최기철 사상



그런데 기철 오빠는 아버지에게 제가 머무는 장소를 알려주었다고 하더군요. 그 후 아버지는 솔지의 작업장을 찾아와 라면을 끓여먹고는 치우지도 않고 방을 어지럽힙니다. 제가 당장 나가라고 다그쳤지만 아버지는 몸이 아파서 움직일 수 없다고 하면서 엄살을 피웠지요.

솔지는 아버지가 안쓰러워 그냥 마음 편하게 며칠 쉬라고 했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솔지의 호의를 무시하고 방 어딘가에 돈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방을 샅샅이 뒤졌지요. 아버지는 마침내 침대 매트리스 밑을 들춰 두툼한 돈 봉투를 찾아내 도망쳤지요.
 

                               솔지의 돈을 훔치는 오복의 아버지 권이운(정승호 분)



아버지, 그 돈은 솔지가 납품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마련한 피 같은 것입니다. 아버지는 1개월 후에 두 배로 갚겠다고 큰소리치지만 지금까지 제가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 등록금, 집 보증금 등을 훔쳐 탕진한 아버지가 돈을 돌려 줄 리는 없겠지요.    


제가 솔지에게 신세지는 것만도 미안한 일인데 아버지가 돈마저 훔쳐갔으니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입니다. 솔지는 오히려 나중에 돈을 돌려 받으면 되지 않느냐고 위로하지만 아버지가 돈을 훔쳐 간 것은 이번이 무려 일곱 차례 아닙니까? 

                          오복의 아버지 


아버지, 세상에 이토록 딸을 괴롭히는 아버지가 어디 있단 말입니까? 간혹 자식이 부모를 속이고 패륜을 저지르는 일은 있지만, 이토록 아버지가 딸을 괴롭히는 일은 거의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물론 딸에게 성폭력을 저지르는 천인공노할 인면수심의 경우는 있었지만 말입니다.

솔지가 현재의 사무실 월세를 3개월 동안 체납해 이 달 말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관리인은 전기와 가스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합니다. 저도 오늘 회사의 장대한 팀장에게 가불을 요청하였다가 거절당했습니다. 아버지가 훔쳐간 돈 때문에 솔지와 제가 큰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최근 아르바이트해서 겨우 번 돈 20만원을 솔지 언니에게 갚았답니다.    

아버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이제 도가 지나친 듯 합니다. 제가 차근차근 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이상 저를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고 괴롭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버지, 제발 정신을 차리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 주세요! (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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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2.27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등입니다^^..
    pennpenn님 행복한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02.27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가 얼른 정신 차렸으면 좋겠네요.
    편지글 읽으면서 화가 불끈 났어요.

  3. Favicon of https://fmpenter.com BlogIcon 바람나그네 2010.02.27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
    날이 많이 풀려서 참 돌아다니기 편하더라구요 ㅎ

  4. Favicon of http://www.hyongo.com BlogIcon 칸타타 2010.02.27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 날씨가 거의 봄날씨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0.02.27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팬팬님
    즐거운 주말되시구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2.27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해되지 않는 아버지라 속상합니다. 쩝~ 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7.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0.02.27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주말^^
    즐거운 시간되세요..

  8.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0.02.28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철 안든 아버지도 세상엔 많습니다. 꼭 우리 아버님을 보는 것 같군요. ㅜㅜ





KBS 일일연속 <바람불어 좋은날>의 주인공 권오복(김소은 분)은 잘 나가는 웰빙유업의 장대한 팀장(진이한 분)과 일이 갈수록 꼬입니다. 상경하자마자 그녀의 노트북 컴퓨터를 망가뜨린 장대한으로부터 컴비용의 절반을 받으려는 과정에서 오복은 술에 취한 대한을 호텔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술이 깬 대한은 다짜고짜 오복에게 자신의 소중한 반지(나중에 이 반지는 이혼한 부인과의 결혼반지임이 밝혀짐)를 훔쳐 갔다고 경찰을 불렀습니다. 사람을 구해주니 도둑으로 몬 것에 기가 막힌 오복은 경찰에서 대한을 원조교제 했다고 거짓말하여 유치장에 넣는 것으로 복수합니다.

                            경찰에게 대한의 원조교제혐의를 거짓말 하는 오복   

이 일이 있는 후 오복이 웰빙유업의 디자인 공모전 대상을 받아 이 회사에 입사합니다. 문제는 장대한이 바로 그녀의 팀장이라는 것입니다. 첫 출근한 오복에게 대한은 반지를 내 놓으라고 닦달합니다. 오복은 대한을 포장마차로 데고 갔습니다. 여기서도 반지를 내놓으라고 다그치자 오복은 차고 있던 목걸이를 건네주며 이 목걸이는 자신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인데 이를 팔아서 반지를 사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합니다. 오복의 목걸이는 사망한 어머니의 유품인 듯 합니다.

오복은 사무실에서 대한의 아들인 독립의 전화를 받으려다가 실수로 그만 아이스크림 원액(시료용)이 든 컵을 바닥에 깨뜨리고 맙니다. 이를 목격한 대한은 또 오복에게 호통을 칩니다.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한 오복은 집에서 정성스럽게 김밥도시락을 준비하여 출근하자마자 책상에 놓아두었습니다. 도시락을 발견한 동료들은 오복의 정성에 감동합니다.

                                                      오복이 준비한 김밥도시락

동료들은 오복이 장대한 팀장에게는 무슨 도시락을 선물하였는지 궁금해합니다.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은 도시락을 개봉합니다. 그런데 그 곳에는 김밥대신 콩밥이 들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무고한 자신을 계속 반지도둑으로 몰아가면서 자신을 괴롭히는 데 대한 복수였을 것입니다. 이를 보는 시청자도 매우 고소합니다. 오복의 재치만점 복수가 참으로 깨소금입니다. 이를 본 시청자는 누구나 빵 터졌을 것입니다. 
  

                                             콩밥을 보고 놀라는 장대한 팀장 

한편 대한으로서도 정말 난감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복이 훔쳐갔다고 굳게 믿었던 반지가 자신의 양복저고리 상의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대한의 어머니 윤선희(윤미라 분)가 양복을 세탁하기 전 주머니 점검을 하다가 실밥이 터진 주머니 아래에 있던 반지를 발견한 것입니다.

                                              반지를 발견하고 안감해 하는 장대한


대한이 반지를 발견했으면 당장 오복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하거나 아니면 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오복을 보자마자 그녀에게 사실을 말하고 목걸이를 돌려주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대한은 변죽만 울립니다. 출근길 오복이 엘리베이터 앞에 서는 순간 대한이 탄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고 맙니다. 그런데 즉시 문이 다시 열리며 대한은 오복에게 타라고 합니다. 다른 때 같으면 그냥 올라갔을 것입니다.

또 동료들에게 자판기 커피를 뽑아주려고 복도로 나온 오복을 뒤쫓아온 대한은 오복에게  시료용 아이스크림 원액을 쏟은 것에 대해 미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미 데이트를 복구했으니 다시 만들기만 하면 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뭘 꺼내 오복의 손에 쥐어 줍니다. 글쓴이는 목걸이를 돌려주나 했는데 자판기용 동전을 손에 쥐어 줍니다. 그만 낚이고 말았습니다.

                                                  오복을 안심시키는 대한

                                                           토라진 오복
 

오복으로서는 정말 이외입니다. 왜 갑자기 대한이 이토록 자신에게 친절해 졌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대한은 오복에게 커피에 독이라도 탈까 두려워 그런 것이지 뭐가 친절하냐며 오리발을 내밉니다. 똑똑한 오복은 커피에 독은 안타도 침은 뱉을 수 있다고 응수합니다. 대한은 사무실로 가지고 온 커피를 마시기가 매우 찜찜합니다.  

                                             침을 뱉었을 지도 몰라 찜찜한 대한

대한으로서는 오복이 이미 그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선정에서 사장의 반대에도 불고하고 오복이 대상수상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사장의 마음을 돌렸습니다. 대한의 아들인 독립도 대한이 모르는 사이에 오복은 떡볶이누나가 되었습니다. 대한의 헤어진 부인도 다른 남자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독립의 그림 일기장


아마도 대한은 오복에게 자신이 대상을 받도록 사장에게 적극 추천하였음을 직접 밝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중에 우연한 기회에 차연실(나연희 분) 사장이 오복에게 장대한 팀장의 일화를 소개할 듯 합니다. 이를 계기로 오복도 대한을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이제 오복에 대한 장대한의 오해가 풀렸으니 지금까지 호통만 쳤던 대한은 오복을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한은 오복에게 반지도둑으로 몬 것을 사과하고 그녀의 목걸이는 빨리 돌려주어야 합니다. 뻔한 이야기를 너무 질질 끌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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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02.21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 처음 보는 배우입니다. ^^;;;

  2. Favicon of http://killerich.com BlogIcon killerich 2010.02.21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콩밥먹으라는건가요^^;;..
    pennpenn님~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2.21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노을이두 챙겨보는 드라마...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0.02.21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소은 이란 배우군요.
    함 지켜봐야 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