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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 날>의 주인공 권오복(김소은 분)은 상경하자마자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아버지가 자신이 사는 방 한 칸 보증금까지 홀랑 빼먹어 버리자 그녀는 겨우 사글세 값만 마련하여 무작정 상경한 것입니다.

그녀가 한강변을 지나가는데 마침 애인에게 버림받은 장민국(이현진 분)이 가로등 위로 올라가 자살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전국에 생중계 된다는 말을 듣고는 그녀도 위로 올라가 몰염치한 아버지를 질타하는 막말을 쏟아 냅니다. 기가 막힌 장민국과 그녀가 서로 기 싸움을 하다가 그만 그녀의 목에 걸려 있던 돈주머니를 한강으로 빠뜨리고 맙니다.


                         장민국의 자살소동에 합세한 권오복



빈털털이가 된 오복은 민국에게 돈을 물어내라고 악을 썼지만 위로 올라갔던 자신의 잘못도 있음을 인정하고는 허탈해 합니다. 마음씨 착한 민국은 오복을 그의 사업파트너인 하솔지(정다영 분)의 작업실로 데리고 가지만 결국 쫓겨납니다. 

                       하솔지의 작업실



오복은 찜질방에 갔다가 어린애들이 자신이 놓아둔 가방을 열었는데 그 속에 든 수공예품으 보고 아줌마들이 예쁘다고 팔라고 해서 몇 개를 팔다가 주인으로부터 잡상인으로 취급되어 쫓겨났습니다. 


                            찔질방에서 만난 아주머니들 



오복은 자신이 직접 만든 이 수공예품을 팔아 여관비라도 마련할 속셈으로 길거리에 펼쳐놓고 장사를 하는 데, 어느 승용차가 지나가면서 진흙탕 물을 튀겨 가방과 상품이 엉망이 됩니다. 그냥 지나가는 승용차에 다가가 신발을 던져 차량을 세웠는데 운전자가 후진하면서 이번에는 오복의 노트북컴퓨터(1백만원 상당)를 망가뜨립니다.


                         망가진 노트북 컴퓨터



이 차주가 바로 소위 잘 나가는 장대한(진이한 분)입니다. 그는 지금 바쁘다며 나중에 반값인 50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하고는 오복에게 명함을 건네고는 사라집니다. 대한은 자살소동을 벌였던 민국의 형으로 굴지의 기업인 웰빙유업의 팀장입니다. 오복으로서는 상경하자마자 "대한"과 "민국" 형제와 엮이게 된 것입니다. 형제의 이름을 붙이면 대한민국이 되고 그기에 여동생 장만세까지 합치면 3남매의 이름이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주인공들의 이름에서부터 벌써 이 드라마의 코믹한 성격을 예상 할 수 있습니다.


                       명함을 건네고 사라지는 장대한



오복은 대한에게 전화를 하고 찾아갔으나 수위실에서 대한이 부재중이라고 하면서 문전박대를 당합니다. 사실 대한은 사장의 부름을 받고 외국인이게 줄 선물을 쇼핑하러 나갔습니다. 현재 웰빙유업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해외유명회사와의 기술제휴사업이 경쟁사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 대한은 자신이 이를 해결하겠다고 간부회의에서 호언장담했습니다.


                         장대한



그는 나중에 오복과의 약속이 생각나서 부하직원에게 전화해 돈 50만원을 마련하여 자신을 찾은 여자에게 전달하라고 합니다. 직원은 돈을 가지고 로비로 내려갔지만 이 때는 이미 오복은 기다리다 지쳐 떠난 후입니다.

대한은 해외파트너를 설득시켜 기술제휴 건을 성사시키고 홀로 호텔의 바(bar)로 가서 대취합니다. 종업원은 대한의 휴대폰 통화기록을 보고 오복에게 연락했고 오복은 호텔로 달려가서 인사불성이 된 그를 종업원과 함께 호텔객실로 옮깁니다.   

기가 막힌 오복이 그를 흔들어 깨우자 게슴츠레 눈을 뜬 그는 불현듯 오복을 와락 끌어안습니다. 오복을 자신의 애인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다시 잠에 골아 떨어졌습니다. 오복은 기겁을 했지만 별 도리가 없습니다. 

                             골아 떨어진 장대한



다음날 깨어난 대한은 컴퓨터 값을 달라는 오복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는 양복 주머니에서 지갑을 찾다가 자신의 소중한 반지가 사라졌다고 오복을 의심합니다. 노트북이니 배상금이니 하다가 반지를 훔치는 수작까지 부렸다고 불같이 화를 냅니다. 펄쩍 뛰는 오복에게 반지를 내 놓으라고 하다가 그는 결국 경찰을 부릅니다. 그가 이토록 이성을 잃는 것을 보면 아마도 그 반지에 무슨 큰 비밀이 숨겨져 있는 듯 합니다.


                         반지를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장대한

                           반지를 들고 생각에 잠겼던 대한 


   

오복은 출동한 경찰에게 이름을 말하고는 주민등록증은 아직 발급 받지 않은 미성년자라고 대답합니다. 미성년자와 호텔밤을 지낸 대한도 함께 경찰서로 연행됩니다.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며 오복은 기가 막힙니다. 술에 취한 사람을 도와주고 나니 자신을 도둑으로 몰다니! 오복은 대한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하고는 쉼 호흡을 한 후 경찰관에게 그로부터 명함을 받은 후 호텔에 따라 들어갔고 그는 강제로 포옹을 하였으며 아침에 일어나서는 돈을 못 주겠다고 말했답니다.

                       기가 막힌 오복


                          경찰에게 거짓 진술하는 오복

  
오복의 말을 들은 경찰관은 대한을 원조교제를 한 파렴치한 인간으로 몰아 유치장에 보내고 반성하는 오복을 그냥 훈방합니다. 유치장으로 끌려가며 그게 아니라고 몸부림치는 대한에게 오복은 "내 돈 떼어먹고 잘 사는 지 어디 보자"며 혀를 내어 메롱! 합니다. 오복은 보기 좋게 복수를 한 셈입니다. 권오복은 정말 당찬 여자입니다.

                              유치장의 대한



이제 오히려 다급한 쪽은 대한입니다. 결국 호텔종업원의 진술로 원조교제혐의를 벗어난 대한은 풀려납니다. 이제 <바람불어 좋은 날>은 겨우 5회 방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대한 및 민국 형제와 오복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됩니다.


                           대한과 오복


권오복 역을 맡는 김소은은 지난해 사극 <천추태후>의 아역으로 등장했는데 이제는 당당히 일일연속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밝고 씩씩한 연기를 보는 재미도 매우 쏠쏠합니다. MBC의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이 명랑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 듯, KBS에서는 김소은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놀란 표정의 김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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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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