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영화'에 해당되는 글 1270건

  1. 2020.02.11 간택-여인들의 전쟁 종영, 사랑의 위대함 보여준 해피엔딩 (11)
  2. 2020.02.04 간택-여인들의 전쟁, 김민규와 진세연의 합방과 향후전개 (13)
  3. 2020.01.29 간택-여인들의 전쟁, 드디어 터진 김민규와 진세연의 달달한 키스 (17)
  4. 2020.01.23 간택-여인들의 전쟁, 지금까지의 흥미진진한 줄거리 (19)
  5. 2017.04.07 아버지가 이상해, 4쌍의 러브라인 중간점검 (14)
  6. 2017.02.27 월계수양복점 신사들 종영, 안방을 가득 채운 행복바이러스 (13)
  7. 2016.12.23 월계수양복점 신사들, 차버린 남자에게 집착하는 꼴불견 두 여자 (12)
  8. 2016.11.28 여자의 비밀 종영, 보통사람의 시청소감 6가지 (5)
  9. 2016.10.29 월계수양복점 신사들, 알콩달콩 3건의 러브라인 점검 (9)
  10. 2016.10.08 옥중화, 명종(서하준)과 옥녀(진세연) 극적인 상봉 (4)
  11. 2016.09.26 옥중화, 드디어 밝혀진 옥녀(진세연)의 출생비밀 (8)
  12. 2016.09.05 여자의 비밀, 반환점에 다다른 지금까지의 줄거리 (7)
  13. 2016.07.08 옥중화, 새로운 시청포인트 두 가지 점검 (9)
  14. 2016.06.20 천상의 약속, 삼일천하가 될 박유경(김혜리) 회장선임 (6)
  15. 2016.06.04 옥중화, 존재감 없던 고수(윤태원)의 맹활약 (12)
  16. 2016.05.28 옥중화, 옥녀(진세연)가 걸어온 가시발길 (5)
  17. 2016.05.23 천상의 약속, 드디어 발동을 건 이유리의 복수극 (11)
  18. 2016.05.21 아이가 다섯, 알콩달콩 4쌍의 러브라인 총정리 (5)
  19. 2016.04.15 태양의 후예 종영, 잘 만든 드라마의 모범 보여줘 (10)
  20. 2016.04.11 천상의약속, 딸 보호하려고 아버지 죽인 박유경(김혜리) (11)
  21. 2016.04.09 최고의연인, 유치하고 한심한 재벌가 며느리 자질테스트 (5)
  22. 2016.04.02 천상의 약속, 쌍둥이 자매의 엇갈린 운명 (6)
  23. 2016.03.17 최고의연인, 뻔뻔한 불륜남 박병기(이현욱)의 처참한 말로 (7)
  24. 2016.03.15 최고의연인, 윤곽 드러난 고흥자(변정수)-한민성(한아름 부)의 비밀 (9)
  25. 2016.03.09 화려한 유혹, 괴물에서 인간이 된 강석현(정진영)의 죽음 (7)
  26. 2016.03.03 최고의 연인, 한아름(강민경)과 강세란(김유미)은 이복자매? (8)
  27. 2016.02.29 내딸 금사월 종영, 2% 부족한 맥빠진 해피엔딩 (9)
  28. 2016.02.22 천상의 약속, 이나연(이유리)은 왜 복수의 화신이 되었나? (14)
  29. 2016.02.15 부탁해요 엄마 종영, 막판 반전은 없었다 (9)
  30. 2016.02.13 내딸금사월, 반갑지만 개운치 않은 주오월(송하윤)의 재등장 (7)


 

 

 

 

 

 

                                     조선왕 이경 역의 김민규                             1인2역(강은기, 강은보)을 해낸 진세연  

 

 

 

▲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된 해피엔딩

 

지난 주말에는 TV조선에서 방영중인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16부작)이 16회를 끝으로 종영되었습니다. 20년 전 을미년에 태어난 반가의 쌍둥이로 인해 세상이 바뀐다는 반가쌍출행역세(班家雙出行易世)예언으로 쌍둥이가 모두 죽임을 당했는데 왕이 총애하는 홍숙의(본명 강은보/진세연 분)가 전 성균관부제학 강이수(이기영 분)의 쌍둥이 여식임이 밝혀져 궐내가 발칵 뒤집히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왕 이경(김민규 분)은 차분하게 후궁 홍숙의를 폐위하고 그 대신 강이수(이기영 분) 사건의 재조사를 하명합니다.

 

이 때 왈(이시언 분)의 설득으로 심경이 변한 유배중인 전 형조판서 권익수(권재환 분)가 등장해 강이수에게 누명을 씌운 궁녀를 살해한 배후는 바로 영의정 김만찬(손병호 분) 일파라고 증언한 것입니다. 이로서 이들은 업무정지를 당한 채 자택에 감금되고 말았습니다. 왕은 홍숙의 처소로 가서 강은보에게 은장도를 건네주며 위급할 때 사용하고 또 옥가락지(커플반지)를 나누어 끼며 후일을 기약합니다.

 

 

 

대군 이재화(도상우 분)는 김만찬을 찾아가 왕을 제거하려는 거사에 가담토록 회유했고 귀가 솔깃한 김만찬은 살아남기 위해 조카인 김송이(이화겸 분)를 이용해 홍숙의를 궐밖으로 유인하여 은신처(반군근거지)에 감금합니다. 왕은 대신들을 모아놓고 홍숙의 폐출, 홍숙의에게 딸의 이름을 빌려존 홍기호(이윤건 분) 품계강등, 김만찬 일파의 유배형을 확정하네요.

 

반역의 무리에 앞장선 좌의정 조흥견(이재용 분)은 공포탄을 쏘며 대궐 수비병들을 혼란에 빠뜨린 후 궁궐에 입성합니다. 대군은 은신처를 탈출한 홍숙의와 조우했는데 왈이 맞섰지만 대군의 칼을 맞고 중상을 입습니다. 왕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대군은 홍숙의의 목에 칼을 대고 왕을 협박해 도주하고 맙니다. 대군은 홍기호를 찾아가 자기편에 서줄 것을 요청하지만 거절하자 살해합니다. 왕은 김송이를 은보를 감금한 죄로 유폐시킵니다.

 

은거지 광에 갇힌 은보와 왈은 식사를 가져온 몸종을 제압하고 은보는 몸종의 옷으로 갈아입은 후 삼각산으로 탈출하지만 다시 대군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왕은 도무녀의 도움으로 예지몽을 꾼 결과 반란군의 근거지가 삼각산 골짜기임을 알고는 그곳으로 달려가 조흥견 무리를 진압한 후 은보를 인질로 잡고 있는 대군에게 달려가 1:1 칼싸움을 벌여 대군을 제압합니다. 뒤이어 달려온 한모 앞에서 대군은 자결해 반군을 일망타진하게 되었습니다.

                       좌의정 조흥견 역의 이재용                                                      영의정 김만찬 역의 손병호(중앙)

 

 

 

환궁한 왕은 조흥견에게 사약을 내리고, 중전이었던 조영지(이열음 분)는 폐서인, 조흥견을 도운 대비는 온양행궁, 김송이는 폐출을 명함으로써 사건을 일단락지었습니다. 그런데 은보와 함께 있던 왕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이는 도무녀의 말대로 마지막 예지몽을 쓴 까닭입니다. 은보는 도무녀로부터 왕과는 인연이 아니므로 함께 있으면 안 된다는 조언에 따라 혼수상태에 빠진 왕에게 큰절을 하고는 안가에 은신해 왕의 쾌유를 기도하면서 세월을 보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연인의 인연은 끝났는지 의심스러웠지만 제작진은 더욱 극적인 해피엔딩을 준비하고 있었더군요. 1년의 시간이 흐른 후 은보는 은신처에서 몽매에도 그리던 어머니 한씨(이칸희 분)와 함께 자신이 낳은 왕자를 데리고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부용객주로 되돌아온 왈이 은보의 거처를 알아냈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왕은 은보와 재회하면서 극적으로 어린 아들까지 만난 것입니다.

 

 

 

 

 

▲ 간택의 주요 인기비결

 

이 드라마는 진정한 사랑의 위대함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왕과 강은보간의 양방향 사랑은 숭고하고 아름다웠지만 조영지의 왕에 대한 짝사랑, 개풍의 조영지에 대한 풋사랑, 대군의 강은보에 대한 외사랑처럼 일방통행적인 사랑은 모두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종편에서 방영한 드라마로는 매우 높은 시청률인 4%대 중반을 기록하였고 최종회는 6.3%를 찍었는데 그 인기비결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① 젊은 왕을 연기한 배우 김민규의 열연

 

간택 성공의 일등공신은 무엇보다도 조선의 왕 이경을 연기한 배우 김민규입니다. 그의 애절한 눈빛과 감정연기는 시청자들 특히 여심을 강탈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언론에서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에 이어 “젊은 왕”의 계보를 김민규가 잇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사실 필자는 지난 약 3년간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아서인지 김민규라는 배우의 연기는 이번에 처음 보았는데 그는 감정연기뿐만 아니라 군왕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도 일품이었습니다.

 

 

 

 

② 두 갈래로 진행된 여인들의 전쟁

 

여인들의 전쟁은 두 갈래로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는 대왕대비 민씨(정애리 분)와 대비 김씨(조은숙 분)의 헤게모니 쟁탈전입니다. 대왕대비는 궁궐뒷방의 잊혀진 늙은이가 아니라 왕실을 재건하려는 큰 꿈을 품은 여걸입니다. 반면 대비는 왕의 어미라는 자리를 이용해 친정의 세도가인 영의정 김만찬 일파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 주면서 왕의 뜻에 반하는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이기주의자입니다.

                            대비 김씨 역의 조은숙                                                               대왕대비 민씨 역의 정애리

 

 

 

 

다른 하나는 왕비간택에 참여한 세 간택 후보들 간의 전쟁입니다. 이들은 왕비책봉식날 피살된 언니 강은기의 원수를 갚기 위해 간책후보로 나선 강은보, 영의정 김만찬의 조카로 중전이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김송이,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왕을 사모해 무조건 중전이 되고 싶은 좌의정 조흥견의 딸 조영지입니다. 김송이와 조영지는 간택과정에서 강은보를 모함했고 그 후에도 후궁에서 폐출될 때까지 온갖 악행을 저지른 악질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악독한 연기는 정말 잘 하더군요. 물론 1인2역의 진세연도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의 소유자입니다.  

                                  조영지 역의 이열음                                                                김송이 역의 이화겸

 

 

 

③ 어리숙하던 대군역 도상우의 무모한 도발

 

대군 이재하 역을 맞은 배우 도상우는 등장할 때부터 친숙한 경상도 말씨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대군은 조부가 역모의 누명을 쓰고 대역죄인이 되자 그 후손들은 왕실의 떨거지 취급을 받으며 시골에서 유배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선왕 이경이 왕비책봉식날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하자 대왕대비는 대군을 새로운 왕으로 추대하려고 좌의정 조흥견을 시켜 한양으로 모셔(?) 왔습니다. 그러나 죽었다던 왕이 극적으로 소생하는 바람에 대군은 그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 후 어리버리하던 대군은 강은보를 여러 차례 도와주면서 친분을 쌓았고 급기야는 자신의 여인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품게 됩니다. 왕의 여인을 좋아하게 되었으니 앞날이 순탄할리가 없지요. 급기야는 궁지에 몰린 조흥견과 김만찬의 도움을 받아 반정을 도모하지만 결국 왕의 손에 죽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④ 숨은 인재 이시언과 고윤의 재발견

 

부용객주의 주인인 왈을 연기한 이시언은 강은보와 동업자로 마치 코미디언 같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왈은 강은보의 1급 조력자로서 여러 차례 은보를 위기에서 구해줍니다.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황내관(안세하 분)에게 내시나리라고 불러 그를 난처하게 만들었으며 은보를 지원한 댓가로 원하는 바를 말해보라는 왕에게 그저 돈푼이나 쥐어 달라고 하여 폭소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결정적인 순간 명탐정 같은 매의 눈으로 중전 강은기를 살해한 용의자 개평(고윤 분)의 존재를 밝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웁니다.

 

또 조흥견의 심복인 개평 역을 맡은 배우 고윤은 음지에서 활약하는 무사답게 항상 검은 삿갓을 쓰고 움직입니다. 그는 조흥견의 명으로 산척인 총잡이들을 동원해 중전을 시해했으며, 후일 강은보를 죽이라는 조영지의 지시로 이를 실천하려다 사로잡혀 참수되었습니다. 그런데 조흥견에 충성한 이유가 그를 배경으로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게 게 아니라 그의 딸 영지를 마음에 품고 있었으니 사랑에 눈이 먼 얼간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영지는 어렸을 적부터 왕을 사모했거든요.

                            왈 역의 이시언                                                                      개평 역의 고윤  

 

 

 

 

⑤ 왕의 수족 같았던 내관과 호위무사의 충성

 

왕이 어려울 때 가장 가까이에서 왕을 지켜준 이들은 바로 황내관과 호위무사인 한모(김범진 분)입니다. 이들은 강은보와 왕의 러브라인이 성사되도록 돕는 특급 조력자들이었습니다. 황내관을 연기한 배우 안세하는 앞으로 내관전담 배우가 될지도 모를 만큼 그 역할에 적임자였고, 한모는 무술의 내공이 약간 부족한 듯 해도 왕의 명령을 받아 은보와 은보의 어머니 한씨를 지켜준 충성스런 인물입니다.

                                 황 내관 역의 안세하                                                   호위무사 한모 역의 김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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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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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20.02.11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토,토.일 드라마들의 경쟁이 치열하군요.
    일단 스토부리그가 시청율과 재미는 제일 나은것 같습니다.

    간택은 펜펜님 후기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유로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20.02.11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조선 입장에서는
    이번 간책 드라마가 트롯경연대회에 이어
    또다시 시청률이 꽤 높았다 하더군요
    어제 아카데미 시상식 단독중계 등
    요즘 TV조선이 잔칫집 분위기겠어요.. ^^

  3. Favicon of https://shinwoongs.tistory.com BlogIcon 신웅 2020.02.11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잘되었군요
    잘보고 갑니다 ^^

  4.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20.02.11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앤딩이라서 마음에 드네요. 간택을 리뷰글로 올리셨는데 정말 잘 쓰셨어요.
    이런게 재미있게 요점만 잘 뽑아서 정리를 잘 하셨네요.
    한편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

  5. Favicon of https://cook-mj.tistory.com BlogIcon 엠제이mj 2020.02.11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택의 인기가 상승 중으로 알고 있고.ㅎㅎ 본방 사수 합니다

  6. Favicon of https://uhastory.tistory.com BlogIcon 유하v 2020.02.11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잘 정리해주셔서 조금이나마 스토리를 알아갑니다ㅎ

  7. Favicon of https://sesack.tistory.com BlogIcon 세싹세싹 2020.02.1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택의 인기가 대단했던 것 같네요~
    엔딩이 좋게 마무리 되어서 다행입니당^^

  8.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ny38 BlogIcon 하늬바람 2020.02.11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기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많은 분들 해피엔딩이라 만족하셨을 듯 하네요^^
    날씨가 많이 따스해졌네요.
    봄이 천천히 오려나봅니다
    고운 한 주 되십시오

  9. Favicon of https://memoryseung1224.tistory.com BlogIcon 청두꺼비 2020.02.11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택 제 지인분들은 많이들 보더라고요!! 이미 엔딩을 됐고 정주행 해야 겠어요. : )

  10. Favicon of https://scoop-8282.tistory.com BlogIcon 오렌지훈 2020.02.11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택 종영했군요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s://gofam.tistory.com BlogIcon GOFAM 2020.02.11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엔딩이군요^^
    잘보고 갑니당^^


 

 

 

 

 

 

 

 

 

▲ 개풍이 쏜 총에 희생된 제3의 인물

 

지난 주말에는 TV조선에서 방영중인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16부작) 13∼14회가 방영되었습니다. 지난 제12회 마지막에 좌의정 조흥견(이재용 분)의 심복인 개풍(고윤 분)이 후궁인 홍숙의(강은보/진세연 분)를 향해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는데 과연 누가 맞았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중전 조영지(이열음 분)와 후궁 김송이(이화겸 분)도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부지리로 중전에 오른 조영지는 어렸을 적부터 사모하던 조선 왕 이경(김민규 분)의 왕비가 되어 좋아했던 것도 잠시 첫날밤도 치르지 못한 것은 물론 왕으로부터 앞으로 절대로 왕의 여인으로 살지 말라는 경고를 받고 몸서리를 치고 있는데 왕-홍숙의가 달달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했으니 그만 눈이 뒤집히고 맙니다. 그녀는 대왕대비 민씨(정애리 분)로부터 궐 밖 인왕산으로 가서 후궁들과 함께 기자의례(祈子儀禮/자식 얻기를 기원하는 민간신앙)를 하겠다난 핑계를 대고 홍숙의를 궐 밖으로 유인한 것입니다.

 

개풍이 쏜 총에 과연 누가 맞았을지 설왕설래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왕의 호위무사 한모(김범진 분)도 상대할 수가 없었던 개풍을 홍숙의를 마음에 둔 대군 이재화(도상우 분)가 달려와 구한다는 설에서부터 예지몽으로 이 장면을 이미 목격한 왕이 현장으로 달려온다는 설 등이 난무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개평의 총에 맞은 이는 총소리를 듣고 마마라고 소리치던 홍숙의의 궁녀 여울(추수빈 분)이었습니다. 여울이 홍숙의 앞에서 대신 총을 맞은 것입니다. 이 와중에 개풍은 한모의 총을 맞고 생포되었습니다.

 

이로서 홍숙의를 살해하려던 중전의 계획은 실패로 끝났고 개풍은 배후를 끝내 자백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쏜 총포가 그전 중전 강은기(진세연 1인2역) 시해사건의 총기와 같은 것이었고 소지한 독침 또한 동일했으며 그간 조흥견을 도운 의금부 나장 김영우의 증언으로 좌의정 조흥견이 그 사건의 배후로 밝혀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조만간 딸이 원자를 출산하면 왕을 살해해 조선을 손아귀에 잡으려던 조흥견의 계획은 딸인 중전의 무모한 사랑싸움으로 그만 물거품이 되었고 이제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딸과 함께 도피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직전 왕의 하명으로 조흥견을 추포하러간 내금위 군사들이 조흥견이 육성한 사병(私兵)에게 제압당하는 모습은 이 스토리를 길게 끌고 가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려는 의도로 보이더군요. 조정에서는 조흥견과 조영지를 지명수배합니다.

 

 

 

 

 

▲ 조선왕 이경과 홍숙의의 합방

 

대왕대비는 홍숙의(강은보)에게 중전자리(대왕대비는 강은보를 중전이었던 강은기로 알고 있음)를 되찾고 조흥견의 모략으로 무너진 가문을 복권시켜주겠다고 하지만 전혀 반기는 기색이 아닙니다. 왕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개평을 참수하고, 의금부 김영우 나장은 옥사에, 그리고 조흥견을 도운 자들은 삭탈관직한 후 유배를 보냈습니다. 왕은 홍숙의에게 앞으로 반역죄로 처형된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주겠지만 대신 강은기로 살아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홍숙의는 궐을 나가 은보로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만일 은기로 살다가 쌍둥이임이 밝혀지면 모두를 기만한 죄로 소중한 사람들(어머니와 왕)이 다칠 것을 우려한 때문입니다. 결국 왕은 앞으로 보내주겠다면서 다만 함께 조금만 더 지내면서 가문을 복권하고 이름을 찾아주겠다고 합니다. 사실 은보도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흔들린다며 심경을 고백하네요. 결국 왕은 은보이게 키스를 퍼부었고 아이를 잉태하고 싶다는 말에 둘은 자연스럽게 합방합니다.

 

 

 

 

 

▲ 무식한 떨거지였던 대군의 반격

 

강은보를 이용해 왕을 살해하려던 계획이 실패한 이후 대군 이재하(도상우 분)는 도피중인 조흥견의 은신처를 찾아가 새로운 왕으로 만들어 달라며 조흥견의 사병과 자신이 육성한 군사를 합치면 큰일을 도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군은 중전이었던 조영지가 옷고름을 끊으며 왕에 대한 미련을 버린 것을 확인하고는 안심하네요.

 

대군은 조흥견 부녀에게 홍숙의는 죽은 왕비가 아니라 쌍둥이 동생이라면서 진실을 밝히면 왕과 숙의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이런 비밀을 알게 된 조흥견은 솔깃해 더욱 대군을 신뢰하게 되지요. 대군은 기루의 기생 초향에게 접근해 은전을 주면서 이 소문을 퍼뜨리라고 지시했고 이는 순식간에 저자거리에 퍼집니다. 초향은 기루를 찾은 영의정 김만찬의 아들 대사헌 김흥식에게 이를 전했고 즉시 김만찬-김형찬 형제에게 전달되어 쌍둥이문제는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 쌍둥이로 태어난 게 무슨 죄라고?

 

김만찬은 왕을 찾아가서 홍숙의가 죽은 왕비의 쌍둥이라는 소문이 있다면서 이게 거짓이면 허위사실 유포자를 엄단해야하므로 진위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 왜 쌍둥이 문제가 왕실의 뜨거운 감자일까요? 이는 20년 전 나온 반가쌍출행역세(班家雙出行易世)때문인데, 이는 을미년에 태어난 반가의 쌍둥이로 인해 세상이 바뀐다는 예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시 쌍둥이 출생을 금지시켰고 태어난 아이도 모두 죽임을 당했는데 강은보의 아버지 강이수는 쌍둥이의 존재를 숨기고 키워왔던 것입니다.

 

대비 김씨(조은숙 분)로부터 이 소문을 들은 대왕대비 민씨는 홍숙의를 불러 쌍둥이자매가 사실임을 확인하고는 20년 전 죽었어야 할 아이가 살아서 왕실을 능멸했다며 노발대발합니다. 대비는 김송이를 시켜 은보를 끌고 와서는 홍기호의 여식이냐고 묻습니다. 은보가 잠시 뜸을 들이다가 자신은 죽은 왕비가 아니라고 대답하는 순간 소식을 듣고 달려온 왕은 은보를 데리고 나가 은보에게 안가를 마련해 주겠다고 했지만 은보는 지은 죄를 달게 받겠다며 거절하는군요.

 

이즈음 궐 앞에는 유생과 종친이 모여 저자거리 소문을 밝히라고 시위를 합니다. 또한 대신들도 산더미 같은 상소를 올립니다. 김만찬은 왕에게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대신들이 집무를 거부하겠다고 협박합니다. 결국 왕은 이에 굴복해 대신들이 모인 장소에서 은보로 하여금 스스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명했고 은보는 “궐밖 소문처럼 홍기호의 여식이 아니라 죽은 강이수의 딸로 중전 강씨(강은기) 쌍둥이 동생 강은보”라고 이실직고하고 맙니다.

 

 

 

 

 

▲ 향후 전개예측

 

이제 앞으로 2회가 남은 상태인데 결말이 어찌 될까요? 강은보는 왕실을 능멸한 죄로 처벌을 받을까요? 가능성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대군-조흥견의 반역입니다. 이미 두 사람은 호위도총부 군사 여러 명을 제압해 궁궐출입증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들이 반란을 일으킬 경우 일단 조정은 쌍둥이문제보다는 반란진압모드로 전환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형조판서였던 권익수의 증언입니다. 그는 김만찬의 조력자였지만 강이수를 모함한 궁녀의 신분이 탄로나자 증거인멸을 위해 이 궁녀를 살해했는데 나중에 이게 밝혀져 궁녀살해죄로 현재 귀양살이 중입니다. 그는 김만찬 쪽의 사람들에게 계속 서찰을 보내 구명운동을 하고 있지만 모두들 그냥 찢어버릴 뿐 누구도 나서지 않습니다. 그는 김씨 성이 아니기에 이미 토사구팽(兎死狗烹)을 당한 것입니다.

 

기루에서 김만찬의 아들 김흥식을 만난 왈(이시연 분)은 술에 취한 김흥식이 권익수가 귀찮게 자꾸만 구명운동을 한다는 말을 듣고는 왕명을 받은 후 유배중인 권익수를 찾아가 그를 설득하는 중입니다. 만일 권익수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김만찬 집안의 악행을 고변할 경우 은보는 대역죄인의 딸이라는 누명을 벗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쌍둥이문제는 흐지부지되어 왕과 은보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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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20.02.04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픽션인가 보군요.
    상세한 설명으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날이 많이 차갑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20.02.04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방이라도 보려고 했음에도
    결국은 시간을 맞추지 못해 못보는 드라마입니다
    리뷰로 대신해야겠어요.. ^^

  3. Favicon of https://shinwoongs.tistory.com BlogIcon 신웅 2020.02.04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

  4. Favicon of https://bongja-workroom.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봉자씨 2020.02.04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 실시간으로 보지못해서 항상 재방송으로 봐야하는데...그것도 시간 맞추는것이 힘들어서 ...
    드라마 다 끝나고 어서 VOD 가 공짜가 될 쯤에 봐야지 했는데...내용을 알고 나니 더 보고 싶다는..
    저는 6회까지만 보고 아껴두고 있습니다. ^^

  5. Favicon of https://memoryseung1224.tistory.com BlogIcon 청두꺼비 2020.02.04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친구가 요즘 이 드라마 본다고 늦게 자욬ㅋㅋㅋㅋㅋㅋ 저도 옆에서 슬쩍 슬쩍 작업하면서 봤는데 잼나더라고요!! 내용 요약해주셔 감사해요. 잘 보고 가요. : )

  6. Favicon of https://cook-mj.tistory.com BlogIcon 엠제이mj 2020.02.04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본방은 못 봐서.. 다시보기로 봐야 겠어요...

  7. Favicon of https://sesack.tistory.com BlogIcon 세싹세싹 2020.02.04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이 흥미진진하네요 ㅋㅋ 재밌게 읽고 갑니당~!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8.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20.02.04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ny38 BlogIcon 하늬바람 2020.02.04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극은 역사적인 것과 픽션이 섞이면서
    더 흥미진진한 듯 합니다
    고운 한 주 되십시오

  10. Favicon of https://chungya.tistory.com BlogIcon 淸野 2020.02.04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채널을 돌리다 보면 간간이 나오는 간택이군요.
    덕분에 간택의 내용을 대략 알겠군요.
    이제부터라도 즐겁게 봐야겠습니다.
    날시가 추워진다합니다. 건강한 한주되세요.

  11. Favicon of https://scoop-8282.tistory.com BlogIcon 오렌지훈 2020.02.04 1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12.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20.02.05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은 뭔가 느낌이 오는데.. 왠지 보고 싶은 느낌은 들지 않는.... ㅠ..ㅠ

  1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20.02.05 0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대신하고 갑니다.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조선왕 이경(김민규 분)과 후궁 홍숙의(본명 강은보/진세연 분)의 달달한 키스

 

 

 

 

▲ 강은보의 폭로로 실패한 반역

 

지난 주말에는 TV조선에서 방영중인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16부작) 11회와 12회가 방영되었습니다. 역사드라마라기보다는 마치 탐정소설처럼 숨이 막힐 정도로 긴장감 속에 빠른 전개가 이루어져졌는데요. 전 대사헌 백자용(엄효섭 분)은 이제는 후궁으로 숙의마마(종2품)가 된 강은보(진세연 분)를 불러내 복어알이 든 약병을 건네며 왕인 이경(김민규 분)을 독살하라고 지시합니다. 은보는 이제 과거 왕에 대해 가졌던 의문을 풀고 진심으로 왕이 여인이 되기로 결심했는데, 왕을 죽이라니 청천벽력입니다. 망설이는 은보에게 백자용은 만일 거부한다면 죽은 왕비(강은기)와 쌍둥이임을 밝혀 거짓말에 동조한 모든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겠다고 협박합니다.

     백자용이 강은기를 불러 독약을 건넨 장소(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소재 요선정)

 

 

 필자가 5년 전 답사했던 영월 요선정

 

 

 

은보는 백자용으로부터 전갈을 받고 북문근처로 나가니 예상외로 대군 이재화(도상우 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은보는 백자용 덕에 잘 지내고 있다는 어머니의 서찰을 받고는 망연자실합니다. 이후 만일 자신이 이 일을 실행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위험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왕에게 올릴 찻잔에 독약을 탑니다. 그런데 이미 왕은 결정적인 순간을 예지몽(현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미리 보여 주는 꿈)을 통해 미리 아는 신통력을 지녔습니다. 왕은 은보가 찻잔에 무엇을 타는 장면을 꿈꾼 것입니다. 은보가 왕이 마시려는 척하는 찻잔을 밀쳐버리자 왕은 진노합니다. “넌 은기가 아니다. 정체를 밝혀라. 은기인척 꾸며 과인을 농락한 연유가 무엇이고 찻잔 속에 든 게 무엇이냐?”

 

 

 

 

이 대목에서 은기는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왕은 은보를 후궁처소에 유폐시켜 일체 출입을 금합니다. 왕은 은보를 잘 안다는 의금부 나장 왈(이시연 분)과 경기감사 홍기호(이윤건 분)를 닥달했지만 이들은 은보의 정체에 대해서는 함구합니다. 왕은 다시 은보처소를 찾아 진실을 말하라고 다그칩니다. 결국 은보는 자신이 쌍둥이임을 밝힙니다. 또 왕위를 노리는 반역자들(백자용과 대군)이 있다면서 이들은 왕을 시해하지 않을 경우 관련자 모두를 죽이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죄가 없는 어머니와 왈을 꼭 살려달라고 간청합니다. 분노로 치를 떤 왕은 은보의 유폐를 풀고 백자용과 대군을 잡아들이라고 명합니다.

 

한편, 대군은 은보를 궐 밖으로 나오게 하여 왕을 유인해 살해하겠다고 백자용에게 말합니다. 왕은 강은보를 자신의 호적에 올려 홍연으로 간택에 참여시킨 경기감사 홍기호를 불러 홍연이 내 찻잔에 독을 넣었는데 이를 시켰느냐고 묻습니다. 홍기호는 아니라면서 홍연은 정쟁의 희생양일뿐 진심은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백자용은 강은보의 몸종인 여울(추수빈 분)에게 어머니를 살리고 싶다면 궐밖으로 나와 길잡이 사내를 따라오라는 서찰을 보냈지만 왕의 호위무사 한모(김범진 분)가 이 서찰을 중간에 가로 채 숙의마마인 은보의 가마에 타고 약속장소로 가서 백자용을 생포합니다. 왕은 백자용에게 문제의 약병을 꺼내 보이며 대군을 새로운 왕으로 세우려고 이런 일을 꾸몄느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백자용은 대군은 상관이 없고 자신이 홀로 계획한 것이라고 오리발을 내밉니다. 또 백자용은 홍기호가 처음에는 함께 했지만 나중에는 등을 돌렸으며, 은보의 어머니는 청계사에 있고, 대군의 행방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왕은 백자용에게 반역죄로 참수형에 처해야 마땅하지만 자결로 스스로 죄 값을 치르라고 명합니다. 결국 백자용은 대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결함으로써 생을 마감합니다.

 

 

 

 

 

▲ 전혀 이외의 상황에서 터진 왕과 후궁의 달달한 키스

 

왕은 다시 정자에서 은보를 만납니다. 은보는 왕에게 자신을 내치고 더 이상 괴로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을 죽이려 한 주제에 이런 말을 하다니 왕으로서는 참으로 야속합니다. 왕의 속뜻을 알았는지 은보는 자신의 찻잔에도 독을 넣었다면서 시쳇말로 왕이 없는 세상은 앙꼬 없는 찐빵이기에 자신도 왕과 함께 죽기로 결심했다고 말합니다. 이에 감동을 받은 왕은 은보를 믿고 싶다고 하는군요. 은보는 평생 왕을 은애(恩愛)하며 살겠다고 합니다. 왕은 은보를 와락 껴안고는 달달한 키스를 퍼붓습니다. 비가 오면 땅이 굳어진다더니 왕의 시해사건의 용의자가 오히려 왕의 총애를 듬뿍 받게 되는군요. 왕은 앞으로 절대로 은보를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런데 세상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왕과 홍숙의(강은보의 가짜이름)의 키스장면을 그만 중전인 조영지(이열음 분)가 목격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중전은 홍 숙의에게 임금을 만나지 말라는 지시를 어겼고 유폐된 연유를 알고 싶다며 회초리로 때리려다가 소식을 듣고 달려온 왕에 의해 제지를 당해 미수에 그쳤고, 나중에는 친정 아버지 좌의정 조흥견(이재용 분)의 심복인 개평(고윤 분)을 이용해 홍숙의를 살해하라고 지시합니다.

 

 

 

 

▲ 개풍이 쏜 총에 과연 누가 맞았을까?

 

지금 궁궐에는 중전과 후궁 2명이 있지만 왕의 총애를 받는 이는 오로지 홍 숙의뿐입니다. 대비 김씨의 비호를 받는 영의정 김만찬(손병호 분)은 질녀인 후궁 김송이(이화겸 분)에게 익모초(회임방지용)를 주며 중전과 홍숙의에게 먹이라고 지시합니다. 반면 중전의 아버지 좌의정 조흥견은 홍숙의에게 왕을 만나거든 왕으로 하여금 중궁전에 들도록 설득해 달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12회 방영되면서 이게 가장 황당한 장면입니다. 궁중 여인들은 중전이든 후궁이든 아니면 그냥 궁녀든 왕의 성은을 입으려고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는 판에 왕이 제일 총애하는 후궁에게 왕이 중전과 잠자리를 하도록 설득하라는 말은 참으로 이치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왕은 홍기호를 불러 왜 대군에게 등을 돌렸는지 물었고 홍기호는 거사의 방식이 틀렸다고 대답합니다. 왕은 홍기호에게 자기편이 되어 달라고 합니다. 한편 중전은 상궁복장으로 궐밖을 빠져 나와 개평을 만나 홍 숙의를 죽이라고 지시하지만 개평은 좌의정 지시만 받는다며 거부합니다. 그러자 중전은 자신이 직접 거사를 실행하겠다는 말에 결국 승낙해 행동으로 옮깁니다. 중전은 대왕대비에게 궐 밖에서 기자의례(祈子儀禮/자식 얻기를 기원하는 민간신앙)를 하겠다고 말해 허락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후궁들과의 우애를 다지기 위해 함께 가겠다고 합니다. 중전은 후궁들을 데리고 가서 개풍으로 하여금 홍 숙의를 살해토록 계획한 것입니다. 왕은 이번에도 예지몽으로 홍 숙의가 총에 맞는 꿈을 꾸고는 그녀를 찾아가 궐 바깥출입을 못하도록 지시하지만 홍 숙의는 이게 조흥견의 자객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꼭 나가겠다고 합니다.

 

이미 왈은 개평이 숨겨둔 의금부 간자인 김나장의 존재를 알았고, 왕은 호위무사에게 지시해 개평일당을 꼭 잡도록 지시합니다. 그렇지만 개평은 왕의 호위무사 한모보다도 능력이 한 수 위인듯 했습니다. 개평은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긴 후 중전일행(후궁2명 포함) 앞에 나타나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깁니다. 과연 명사수인 개평의 총부리는 누구를 저격했을까요? 당연히 홍 숙의이겠지만 주인공이 총을 맞으면 되겠어요? 홍 숙의의 몸종 여울이 마마라고 소리쳤는데 홍 숙의가 맞았나요? 중전은 홍숙의만 죽이면 안 되기에 자신에게도 부상을 입혀달라고 부탁했는데 과연 이게 가능할까요? 혹시 제3자인 후궁 김송이가 총에 맞으면 대박이겠지만 두고 봐야 하겠네요. 이래서 다음 주 제13회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예고편을 보면 중전의 아버지 좌의정이 중전에게 “네가 모든 걸 망쳤다”고 악을 쓰는 것으로 보아 홍 숙의를 죽이려는 중전의 계획은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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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i-am-walker.tistory.com BlogIcon 아웃룩1000 2020.01.29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조선에서도 사극을 방영하는군요.

  2.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20.01.29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보는 중국드라마에서도
    궁중 여인들의 암투와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데
    드라마 간택 또한 그런가 봅니다
    리뷰를 보니 보고 싶어지네요
    기회되면 한번 봐야겠어요.. ^^

  3. Favicon of https://shinwoongs.tistory.com BlogIcon 신웅 2020.01.29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개가 재미있어지나보군요!!
    잘보고 갑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20.01.29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경이면 정종의 이야기인가요?
    올려 주신 내용을 읽으니 흥미롭습니다

    상세한 리뷰로 본듯한기분이 드는군요.
    편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s://memoryseung1224.tistory.com BlogIcon 청두꺼비 2020.01.29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세연이라는 배우는 예전 옥중화에서 보고 눈여겨 봤었어요!! 이렇게 또 다른 작품에서 활동하는지 몰랐네요!! 리뷰가 아주 흥미진진하게 종영되고 나면 정주행 해야겠습니다 . . 매주 챙겨보기에는 힘들어서요 . .ㅠ 잘 보고 가요^^

  6. Favicon of https://meloyou.com BlogIcon 멜로요우 2020.01.29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틀다가 한번씩 보게 되는데 다음에 몰아서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7. Favicon of https://sesack.tistory.com BlogIcon 세싹세싹 2020.01.29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배우가 진세연이었군요~예전에 각시탈에 나왔던 배우죠~!
    드라마 재밌어 보이네요^^

  8. Favicon of https://info-time.tistory.com BlogIcon 정오와자정 2020.01.29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도 관심이 많으시군요.
    역사드라마는 역시 재미있는 분야죠.
    수고하셨어요^^

  9. Favicon of https://lktough.tistory.com BlogIcon 돈잘 2020.01.29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드라마가 잼나는듯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10.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20.01.29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고 좋은 저녁 보내세요~

  11. Favicon of https://cook-mj.tistory.com BlogIcon 엠제이mj 2020.01.29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드라마는 시청율이 높으니.. 인기가 많는 거죠.

  12. Favicon of https://gpfl1452.tistory.com BlogIcon 쁘로우 2020.01.29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 드라마 틀어서 봐야겠어요 ㅎㅎ

  13. Favicon of https://lifeground99.tistory.com BlogIcon Za_ra 2020.01.29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들도 권력 싸움하면 남자못지 않게 무섭습니다 ㅎㅎ

  14.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20.01.29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보지못한 드라마 지만
    정말 궁중에서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펼쳐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 할것 같기도 하구요..
    덕분에 좋은 드라마 평 잘보고 갑니다..

  15. Favicon of https://poli42.tistory.com BlogIcon 묭수니 2020.01.29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보는 드라마 하나밖에 없는데 이거 봐야겠어요
    사극 좋아하는데ㅎㅎ

  16. Favicon of http://chtop.co.kr BlogIcon 티비다시보기 2020.02.10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다시보기

  17. Jn95 2020.04.26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다시보기로봤는데 진세연 김민규의 달달 로맨스가
    완전 심쿵하고 드라마 넘나 재밌어요ㅋㅋ


 

 

 

 

 

                                                                            1인2역(강은기, 강은보)의 진세연 - 조선왕 이경 역의 김민규

 

 

 

 

TV조선에서 방영중인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16부작)이 10회까지 방영되어 이미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제작의도를 보면 “쌍둥이 언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왕비가 되려 하는 한 여인과 예지몽을 통해 그 여인을 보는 조선의 왕, 간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그들의 치열하고 애달픈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라고 소개합니다. 사실 이 드라마는 출연배우들이 연기와 숨이 막히는 스토리의 전개 등으로 종편이 아닌 지상파로 방영되었더라면 아마도 시청률이 4.3%가 아니라 30%는 찍었을 것입니다. 특히 조선의 왕으로 분한 배우 김민규는 그 애틋한 눈빛으로 인해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인들의 전쟁이라는 의미는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궁중여인인 대왕대비 민씨(정애리 분)와 그의 며느리인 대비 김씨(조은숙 분)의 치열한 세력다툼입니다. 대왕대비는 약해진 왕실을 재건하려는 갸륵한 뜻으로 며느리인 대비와 그녀의 친정인 영의정 김만찬(손병호 분)과 사사건건 대립합니다. 반면 대비 김씨는 친정인 김만찬의 조카를 중전으로 맞이하기 위해 온갖 술수를 동원합니다.

                                                                              대비 김씨 역의 조은숙 - 대왕대비 민씨 역의 정애리

 

 

 

 

다른 하나는 대비의 아들인 조선의 왕 이경(김민규 분)이 중전을 맞이하는 행렬도중 불행하게도 총잡이의 저격을 받아 중전이 목숨을 잃자 새로운 중전을 간택하게 되었고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3명의 최후간택(3차)된 여인들간의 치열한 암투와 꼼수가 등장하기에 그야말로 왕의 여인이 되려는 자들의 전쟁을 말합니다. 이들은 총격으로 사망한 쌍둥이 언니 강은기(진세연 분)의 복수를 위해 중전이 되려는 강은보(진세연 1인2역), 대비의 후광을 입고 왕실을 장악하려는 영의정 김만찬의 조카 김송이(이화겸 분), 권모술수에 능한 좌의정 조흥견(이재용 분)의 딸인 조영지(이열음 분)입니다. 김송이는 착한 강은보를 모함하면서 중전으로 간택되려고 악행을 서슴치 않으며, 조영지는 오로지 왕을 짝사랑해 무조건 중전이 되어야만 하는 처지입니다.

                                                                      영의정 김만찬 역의 송병호 - 좌의정 조흥견 역의 이재용  

 

 

 

그런데 왕과 대왕대비는 중전인 강은기를 죽인 범인이 분명 김만찬 아니면 조흥견이라는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 그 범인을 찾으려 은밀히 움직입니다. 사실 왕도 총격을 받았지만 사경을 헤매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그날 저격사건에 동원된 총잡이들은 모두 명사수이며 이들은 산척의 일원이라는 것입니다. 이들 산척은 김만찬이 부리는 듯한데 문제는 조흥견의 수하인 개평(고윤 분)이 왕의 호위무사 한모(김범진 분)가 사로잡은 총잡이를 몰래 죽여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아직도 중전을 살해토록 사주한 범인이 김만찬인지 조흥견인지 매우 아리송합니다.

 

중전과 함께 왕 이경도 사경을 헤매자 왕실에서는 그간 떨거지 취급을 받던 대군 이재화(도상우 분)를 데려와 왕으로 책봉하려 했으나 이경이 되살아나는 바람에 그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고 무식하게만 여겨졌던 대군은 실제로는 왕이 되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있습니다. 그를 돕는 조력자로는 강은보의 아버지인 성균관 부제학 출신 강이수(이기영 분), 강이수의 절친인 대사헌 백자용(엄효섭 분), 경기감사 홍기호(이윤건 분) 등입니다. 이들은 개화지론을 지은 강이수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입니다. 개화지론은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으로 왕조국가에서는 반역이론이기도 합니다.

                                                                    경기감사 홍기호 역의 이윤건 - 대군 이재화 역의 도상우  

 

 

 

 

그런데 중전인 강은기가 죽자 왕의 장인이었던 강이수는 개화지론의 저자라는 이유로 반역죄로 몰려 결국 죽임을 당했고 아내는 관비로 전락했습니다. 그러다가 은보는 언니인 강은기의 복수를 위해 왕에게 접근할 필요가 있었고, 백자용일파는 왕을 제거하기 위해 친구의 딸 강은보를 왕에게 보낼 필요가 있었으며, 대왕대비는 중전시해범인을 밝히고자 중전의 쌍둥이 동생인 강은보를 새로운 중전간택에 참여시킬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강은보는 경기감사 홍기호의 딸 홍연으로 호적세탁을 해 중전 재간택에 참여해서 1차와 2차 관문을 어렵사리 통과하여 3간택까지 오르게 된 것입니다.

                                     삼간택녀들/   김송이 역의 이화겸 - 조영지 역의 이열음 - 경기감사의 딸로 위장한 홍연 역의 진세연   

 

 

 

 

왕은 은보를 보자마다 죽은 은기라고 생각하면서 집요하게 추궁했지만 은보는 전혀 다른 사람인양 오리발을 내밉니다. 그런 와중에 왕은 음으로 양으로 은보를 도웁니다. 특히 은보의 아버지 강이수가 대역죄인으로 옥사에 갇혔을 때 파옥해 탈출하라고 도운 것도 왕입니다. 사실 은보는 왕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왕이 세자시절 강이수 탄핵상소에 직접 서명한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왕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언니를 죽인 범인을 색출해 복수하는게 급선무입니다. 그런데 그 후로 왕이 자신을 여러 차례 궁지에서 구해주는 것을 보면서 왕은 아버지를 결코 버리지 않았음을 점차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나중에 강은보는 살인범 누명을 쓴 부용객주 동업자인 왈(이시연 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죽은 강은기라고 말합니다. 깜짝 놀라는 왕에게 은보는 자신이 죽어서 버려졌을 때 왈이 자신을 살려주었다고 했습니다. 물론 왈은 즉시 석방된 후 의금부 나졸로 특채되는 행운까지 얻습니다. 대왕대비는 3간택결과 홍연(홍가 규수)을 중전으로 점지하는 교지를 내리려 합니다. 이 때 왕이 나타나 교지를 찢어버린 후 조흥견의 여식인 조영지를 간택하라고 소리칩니다. 왕이 왜 이리 돌변했을까요?

                                                  진세연 조력자 부용객주 왈 역의 이시연 - 좌의정의 심복인 개평 역의 고윤 

 

 

 

 

일전에 왕은 예지몽(현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미리 보여 주는 꿈)을 통해 좌의정 조흥견이 홍가 규수(홍연으로 간택에 참여한 강은보)가 살아 돌아온 역적 강이수의 딸이라고 폭로하겠다면서 이는 왕실을 능멸한 죄로 죽은 목숨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왕은 좌의정을 불러 협박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좌의정은 현재 강이수의 처를 감금하고 있다면서 거래를 제안한 것입니다. 좌의정은 자신의 딸(조영지)을 중전으로 간택한다면 강이수의 처를 내 놓겠다고 했습니다. 왕은 강은기와 모친을 살리기 위해 부득이 조영지를 중전으로 간택하도록 대왕대비를 굴복시킵니다.

 

왕은 강은보를 만나 자신이 은보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중전에서 탈락시키고 조가 규수를 중전으로 간택했다고 이실직고합니다. 왕은 은보를 말에 태우고 나룻터로 가서 물고기를 구워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왕은 은보를 후궁으로 들일 생각입니다. 한편 대군은 은보에게 자신은 강이수 및 백자영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여는데 뜻을 같이 했다며, 대의를 위해 간택에 참여시켰다고 말합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은보는 백자용을 찾아가 왕위를 빼앗아 대군을 그 자리에 앉힐 계획이었느냐고 항의하면서 그것은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 자신을 더 이상 조종하지 말라고 쏘아 붙입니다.

                                                                                        진세연과 이민규의 달달한 장면

 

 

 

 

한편, 왕은 새로 간택된 중전인 조영지에게는 1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는 3간택에서 탈락한 홍가 규수 및 김가 규수에게 국혼날 동시에 후궁첩지를 내립니다. 왕은 중전인 조영지에게 자신은 처음 영지를 만났을 때 이미 정인이 있었다면서 왕의 여인으로 살 생각을 하지 말라고 못을 박습니다. 이제 중전과 후궁2명은 누가 먼저 왕자를 임신하느냐를 두고 또 다시 치열한 여인들의 전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혼 첫날밤 중전(이열음)에게 왕의 여인으로 살지말라고 경고하는 왕(이민규)

 

 

 

 

그런데 그간 백자용을 지지했던 홍기호는 홍가 규수로 하여금 왕을 시해토록 하겠다는 말에 그건 정당한 방법이 아니라면서 빠지겠다고 합니다. 백자용은 대군으로부터 전달받은 독약(복어알)을 은보에게 건네며 왕에게 먹여 죽이라고 지시합니다. 놀란 은보가 다음 제11회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군요. 이미 은보는 왕이 앞장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아님을 알았으며 후궁으로서 왕을 모실 결심을 굳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왕을 이용해 언니의 원수를 밝혀 복수해야 하는데 왕을 죽이라니 억장이 무너지겠지요.

                                      친구의 딸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백자용 역의 엄효섭 - 왕을 독살하라는 지시에 혼비백산한 후궁 진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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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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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20.01.23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조선의 드라마로군요.
    요즘 드라마들이 볼 게 많은 것 같던데
    통 못 보고 있네요.
    좀 챙겨 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20.01.23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20.01.23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방은 사수하지 못하고
    재방을 몇번 보았는데
    리듬이 끊어져서 그런지 별로 흥미를 못느끼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보면 흥미로운 드라마일 것 같아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20.01.23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도 못 본 드라마입니다.
    주말 드라마로군요.
    아내가 사랑의 불시착을 시청해 저는 그걸 간간이 보고 있습니다..ㅎ

    올려 주신 내용으로 가늠합니다^^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20.01.23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 대신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shinwoongs.tistory.com BlogIcon 신웅 2020.01.23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드라마도 있었군요
    리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설연휴 보내세요 ^^

  7. Favicon of https://lktough.tistory.com BlogIcon 돈잘 2020.01.23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8. Favicon of https://sesack.tistory.com BlogIcon 세싹세싹 2020.01.23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택이라는 드라마도 있군요~!
    요즘에 티비를 안 보다보니 어떤 프로그램 하는지도
    잘 모르고 있네요 ㅎㅎ
    내일부터 연휴인데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9.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20.01.23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멋진 리뷰 시작인가요? 정말 기대되네요. 예전에 하시다 안하셔서 그만 두셨나 했는데요.
    잘 하셨어요.

  10. Favicon of https://memoryseung1224.tistory.com BlogIcon 청두꺼비 2020.01.23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몰랐던 드라마에요! 요즘 드라마를 안봐서 화제되면 종영되서 몰아서 보는데 이렇게 리뷰를 잼나게 해쥬시니까 보고 싶어요. :) 잘 보고 가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ny38 BlogIcon 하늬바람 2020.01.23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티비 채널이 많아 볼거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사극은 대결 구도들이 흥미진진하지요
    설 명절 잘 보내십시오
    늘 건강하시고 고운 날들 되십시오~

  12. Favicon of https://lifeground99.tistory.com BlogIcon Za_ra 2020.01.23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시청하고 있는데 보니깐 잼나더라구요!!!
    명절 연휴 잘 보내시구요~

  13.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20.01.24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14. Favicon of https://uhastory.tistory.com BlogIcon 유하v 2020.01.24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결나오면 몰아봐야겠는데요ㅋ

  15. 2020.01.25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Favicon of https://lsmpkt.tistory.com BlogIcon 가족바라기 2020.01.26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택 드라마 리뷰 재미나게 보고 갑니다
    남은 연휴 잘보내세요^^

  17. Favicon of https://youri-92.tistory.com BlogIcon 채안맘마미 2020.01.27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건 몰랏던 드라마인뎈ㅋㅋ잘보고갑니다>_<

  18.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20.01.27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님께서 즐겨보는 드라마에요
    물론 저는 보지 않습니다(TV조선 인 것이 거부감이 좀 크죠)

  19. Favicon of http://chtop.co.kr BlogIcon 티비다시보기 2020.02.10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다시보기


 

차정환 역의 류수영                                                               변혜영 역의 이유리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변한수와 든든한 아내 나영실, 그리고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 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 살며 벌어지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드라마. 더불어 자식 세대의 결혼인턴제, 부모 세대의 졸혼 등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총 50부중 현재 10회까지 진행되었는데 드라마에서 가장 흔히 보는 4쌍의 러브라인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의 경지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이들의 밀고 당기는 관계를 중간 점검해 보겠습니다.    

 


(1) 동거에 들어간 변혜영-차정환

 

소위 개천에서 용이 난 격으로 출세한 현직 변호사 변혜영(이유리 분)은 변한수(김영철 분)의 맏딸입니다. 변한수-나영실(김해숙 분) 부부는 수원에서 아빠분식을 운영하며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습니다. 차정환(류수영 분)은 방송사 연예프로그램 PD이지만 시청률이 바닥을 계속 찍고 있어 최근에는 폐지가 결정된 상태입니다. 변혜영은 차정환의 첫사랑이었으나 오래 전 혜영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정환에게 결별을 선언했고 졸지에 차한 정환은 나중에 혜영을 다시 만나면 헤어진 이유라도 알겠다면서 분하게 생각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사람은 대학동창 모임에서 뜻밖의 조우를 했고 서로 인사만 하고 헤어졌지만 정환은 혜영 곁을 맴돌며 귀찮게 했습니다. 그런데 혜영도 정환의 이런 접근이 싫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술에 취한 채 정환의 오피스텔에서 그만 동침까지 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둘은 예전의 감정을 되살리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둘은 동거하기로 합의하고 혜영은 가족들에게는 친구의 셋집 방으로 들어간다는 거짓말을 하고는 정환의 오피스텔로 입주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차정환에게 들이대는 당돌한 여직원 임연지(김다예 분)의 도전도 노련한 변혜영에게는 상대가 안되겠지요.

 

그렇지만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지금 진행되는 것처럼 마냥 장밋빛으로는 전개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변혜영의 어머니 나영실과 차정환의 어머니 오복녀(송옥숙 분)는 감정의 골이 깊게 패인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복녀는 나영실이 세들어 있는 아빠분식의 집주인으로 그 전 월세를 터무니없이 올려 받으려다가 심하게 다투었고 결국 집세를 동결하는 대신 건물의 청소를 하도록 합의해 오복녀는 나영실을 마치 청소부처럼 부리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나영실은 딸 혜영이 애인 차정환을 소개시켜 줄 때는 듬직한 청년이라고 좋아하다가 가족상견례를 하는 날 오복녀를 만난다면 그냥 까무라칠 것입니다.

 

 

 

 


(2) 변미영-안중희의 이상한 만남

 

변혜영의 동생 변미영(정소민 분)은 가비 엔터테인먼트 인턴사원인데 하필이면 발 연기를 한다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 안중희(이준 분)의 담당으로 배치되었습니다. 미영은 어렵게 입사한 일자리라서 찬밥 더운밥 가리지 않고 억척 또순이처럼 일을 합니다. 그런데 안중희는 자신의 연기력을 탓하는 대신 매니저인 남태부와 인턴인 변미영을 안하무인으로 다뤄 두 사람의 자존심을 형편없이 구겨놓지만 사람 좋은 두 사람은 묵묵히 참고 자신의 할 일을 합니다. 중희는 극심한 치질로 엉덩이가 아픈 상태에서 촬영장으로 갔는데 미영이 실수로 의자를 치우는 바람에 중희가 넘어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미영은 더욱 미운털이 박히게 됩니다.  

 

안중희는 부모와 관련된 배역을 맡아 감정연기를 하다가 전혀 몰입이 되지 않는다는 감독의 잔소리를 수 차례 듣고는 아버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 변한수가 아빠분식을 운영한다는 정보를 가지고 음식점으로 찾아가 변한수에게 "안수진을 아냐? 내가 안수진 아들이고 당신 아들"이라고 말했지만 당황한 한수는 전혀 모르는 눈치였습니다. 실망한 중희는 가지고온 양주를 그냥 둔 채 분식집을 나가고 맙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안중희는 변한수의 아들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수는 지방의 어느 묘소로 가서 "친구야, 네 아들을 내 아들 해도 되겠느냐?"고 독백하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이후 변한수는 안중희를 수소문해 그의 아파트로 찾아갔지만 문전박대 당합니다. 중희는  "난 당신을 전혀 모른다"면서 몽니를 부리는군요. 한수는 중희가 도시락을 자주 사 먹는다는 말을 듣고는 집에서 반찬을 조리해 가져다 주지만 중희는 변한수의 쪽지를 보고는 이를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서 안중희가 미영의 집으로 입주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미영과 중희가 커플로 발전할 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3) 밀고 당기는 변라영과 박철수

 

변라영(류화영 분)은 혜영의 막내동생으로 구민체육센터 요가강사입니다. 그녀는 반반한 얼굴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명품백을 좋아하지만 그럴 형편이 못됩니다. 박철수(안효섭 분)는 구민회관 유소년 축구코치로 한 인물하기에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입니다. 그런데 그는 부득이 몰래 구민센터 당직실에서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늦은 밤 변라영은 탈의실에 왔다가 샤워장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듣고는 누군가 물을 틀어 놓은 채 나갔다고 생각하고는 불쑥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벗은 채 샤워하는 박철수의 나신(裸身)을 보고 말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몰래 당직실에서 기거하는 것을 들킨 철수로서는 큰 약점을 잡힌 셈입니다. 

 

이 즈음 변라영에게는 나쁜 소식이 날아듭니다.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로 간 전 남자친구가 결혼한다면서 청첩장을 보내 온 것입니다. 참으로 후안무치한 녀석이네요. 라영은 박철수 같은 멋진 남자를 애인으로 가장해 데리고 가고 싶었지만 철수는 일언지하에 거절합니다. 그렇지만 라영에게 약점을 잡혀 결국 승낙하고 맙니다. 라영이 신랑의 대기실에 나타나자 이 남자는 거드름을 피우며 라영을 빈정댑니다. 이 때 말쑥한 차림의 박철수가 가까이 와서는 남자를 제지하면서 "내 여자친구에게 무례하게 굴지 말라"며 라영의 어깨를 껴안습니다. 라영으로서는 참으로 감동이지요.

 

그런데 다음에 만난 박철수는 라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휴대폰에서 지우고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며 라영에게 "고백할 생각을 하지 말라"고 무안을 줍니다. 그런데 이미 라영은 철수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으니 앞으로도 집요하게 그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4) 변준영과 김유주의 은밀한 사랑

 

변준영(민진웅 분)은 변혜영의 오빠이자 변한수-나영실 부부의 장남입니다. 그런데 그는 9급 공무원시험 준비생인 백수이지만 가비의 팀장으로 근무중인 김유주(이미도 분)와 열애중입니다. 그런데 김유주는 대책도 없이 덜컥 임신을 하게 됩니다. 임신소식을 접한 변준영은 당황한 나머지 이후부터는 유주의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유주는 준영의 부모가 운영하는 아빠분식을 겨우 찾아왔다가 준영을 만난 순간 그만 복통으로 쓰러집니다. 입원 후 퇴원한 유주는 준영에게 1)이틀 후 시험을 잘 봐 공무원시험에 반드시 합격하고, 2)부모님에게 우리 관계를 털어놓으며, 3) 배가 부르기 전에 결혼하자고 제의했고 준영은 그냥 수락하는 수밖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준영으로서는 초라한(?) 분식집을 거창한 일식집 "오또상 스시"로 거짓말 한 게 탄로난 것도 참으로 쪽팔리는 일입니다. 

 

유주는 준영몰래 아빠분식을 다시 찾아와 변한수와 나영실 앞에서 "저는 준영의 여자친구로 준영의 아들을 임신했다"고 폭탄선언을 합니다. 준영 부모의 놀란 모습이 무척 궁금하군요. 그렇지만 아들이 저지른 일을 부모도 어쩔 수 없을 것이겠지만 문제는 준영의 여동생 변미영입니다. 변미명은 유주와 고등학교 동기동창으로 당시 몸집이 뚱뚱해 유주로부터 따돌림을 많이 당해 원수지간이 되었습니다. 사실 미영은 가비에 인턴으로 합격하고는 유주 때문에 입사하지 않으려고 망설이기도 했었지요. 실제로 유주는 사무실에서 미영을 알아보고는 매우 무시하며 창피하게 만듭니다. 미영은 태권도를 배워 운동을 잘 하는데 하루는 하도 화가 나서 화장실에서 유주의 손목을 잡고 비튼 적이 있었습니다. 이 후 미영은 이 일을 후회했지만 유주의 미영 괴롭히기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런데 그 유주가 오빠의 애인이라고 합니다. 미영으로서는 절대로 하락하지 못할 테지요. 물론 이미 임신까지 했으니 부모가 승낙한다면 미영도 어쩔 수 없겠지만 지금까지의 갑을관계가 완전 뒤바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간 유주가 갑이었다면 앞으로는 미영이 갑이 되어 유주를 쥐락펴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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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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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7.04.07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가족드라마네요.
    최근에는 예전처럼 막장드라마는 없는 것 같습니다.
    네 커플의 사랑이야기가
    알콩달콩 재미나게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잘 읽고 갑니다.
    여유롭고 편안한 금요일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7.04.07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따듯하고 유쾌한 드라마..
    시청률 또한 언제나 대박이죠.
    막장 드라마들..
    요즘은 사라진 것도 같지만 본 좀 받았으면 좋겠어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4.07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드라마를 안 본지 한참 된것 같습니다
    새로 시작을 했는가 싶은데 벌써 10회가 지난 모양이네요
    올려주신 내용만 읽어도 다 본듯한 느낌입니다
    주말드라마,일일드라마는 등장인물 상관관계만 잘 이햐하면 안 봐도...ㅎ

    잘 읽었습니다
    화창한 금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swajae.tistory.com BlogIcon 수원아재 2017.04.07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집사람때문에 강제 시청중...같이 감정이입해야 하고 같이 욕해줘야 합니다...ㅋㅋㅋ

  5.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ny38 BlogIcon 하늬바람 2017.04.07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드라마로군요
    잘 보고 갑니다
    고운 주말 되십시오

  6. Favicon of https://urmysweety.tistory.com BlogIcon YYYYURI 2017.04.07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 너무 잘 생겼네요.. 화영 옆에 서계신 분.. ㅋㅋ

  7. Favicon of https://geniusjw.com BlogIcon GeniusJW 2017.04.07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엔 막장스러운 드라마는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예전에 시간넘어다니는 초능력(?)의 드라마가 유행하더니,
    요즘엔 그래도 노멀하거나 오피스 드라마가 유행이더라구요~~ㅋ

  8.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4.07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한창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주말드라마의
    리뷰내용이군요..
    덕분에 자세한 줄거리 잘알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s://peterjun.tistory.com BlogIcon peterjun 2017.04.08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드라마인가 보네요.
    저도 이름은 알고 있고, 얼핏 지나가다 아주 잠깐 본 적이 있네요.
    배우들 보니 관심이 생기네요. ^^
    벚꽃이 활짝 핀 주말.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

  10. Favicon of https://camelion.tistory.com BlogIcon 카멜리온 2017.04.08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잉..? 제가 텔레비전을 안봐서 이 드라마는 처음 보는데..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이네요.
    캐스팅이 꽤 화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기가 더욱 좋은 것이겠지요.
    한번 보고 싶기도 하네요!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랄게요!

  1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4.09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잘 보고갑니다.
    ㅎㅎ

    즐거운 휴일 되세요^^

  12.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7.04.09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리뷰군요,, 잘 봤네요

  13. Favicon of https://tryyourbest5.tistory.com BlogIcon Richard 2017.04.09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기대되네요~!
    드라마 본지가 조금 되긴 했찌만 ㅎㅎ
    이유리씨 팬이라 ㅎㅎ
    궁금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14. 2017.04.09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강태양 역의 현우      성태평 역의 최원영   이동진 역의 이동건         이만술 역의 신구                   배삼도역의 차인표 

 

 

 

 


KBS 2TV 인기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54회를 끝으로 종영되었습니다. 당초 50회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막판 4회를 늘렸는데 통상 인기 있는 드라마가 방송분량을 늘릴 경우 질질 끈다는 비난을 받았지만 이 드라마는 오히려 종영이 아쉬울 정도로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또 악인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권선징악적인 차원에서 이들을 호되게 응징하는 게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이런 원칙을 따르지만 이번에는 이와 같은 응징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해서 시청자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시청률이 30%를 돌파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것입니다. 종영을 맞아 그간 느낀 소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① 월계수 양복점의 대부인 이만술-최곡지 부부

 

이만술(신구 분)은 월계수 양복점의 창업주로 최곡지(김영애 분)와의 사이에 남매를 두었습니다. 맏딸인 이동숙(오현경 분)은 결혼에 실패한 유부녀로 딸 다정(표예진 분)을 데리고 친정에 얹혀 살고 있었지요. 아들 이동진(이동건 분)은 재벌가인 미사어패럴의 사위로서 부사장으로 일했지만 회장이 죽자 후처인 고은숙(박준금 분)-민효상(박은석 분) 모자가 전처의 사위인 이동진을 물먹였고 결국 이동진은 사표를 낸 후 아내 민효주(구재이 분)와 이혼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딸 이동숙은 과거 락 발라드 가수인 성대평(최원영 분)과 결혼하게 되었고, 아들 이동진은 양복점에서 일하는 여직원 나연실(조윤희 분)과 부부가 되었습니다. 최곡지는 처음에는 딸과 아들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결국 허락했고 이들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만술은 끝내 시력을 잃고 말았지만 월계수양복점 신사들의 대부로서 후회 없는 노후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② 우여곡절 많았던 이동진-나연실 부부

 

이동진과 나연실이 부부가 되는데는 많이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나연실은 비록 생활력은 강했지만 고졸출신에 부모가 모두 사망한 뒤여서 여러모로 반듯한 이동진의 배필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듯 했습니다. 특히 나연실은 건달출신 홍기표(지승현 분)와 결혼식을 올리는 와중에 결혼이 깨진 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남편을 자처하는 홍기표입니다. 그는 나연실의 부친에게 자신의 간을 기증한 것을 기화로 연실과 강제로 결혼식까지 올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감방에 있으면서도 수하들을 보내 연실을 감시했고 이동진과 연실이 가까워지는 것을 목격한 후부터 두 사람을 협박하기까지 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이동진-나연실 커플이 잘 결합할 것이라고 믿으면서도 문제는 홍기표를 어찌 치우는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것입니다.

 

아무튼 이동진은 나연실에게 구애해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는데 홍기표는 결혼식장으로 가려는 나연실을 납치하고 말았습니다. 이를 안 이동진을 비롯한 4총사가 현장을 급습해 나연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홍기표는 철제구조물이 쓰러지는 바람에 다쳐 입원을 하게 되었고 의사를 만난 이동진은 홍기표가 간이식수술을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홍기표는 자신의 간을 나연실의 아버지에게 이식하려고 했지만 이식직전 환자가 사망하는 바람에 이식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홍기표는 진실이 알려지면 나연실이 자신을 떠날까봐 거짓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거짓말이 들통난 홍기표는 연실에게 매달렸지만 결국은 연실 곁을 떠나고 말았는데 이는 기표의 어머니(정경순 분)의 충고도 컸습니다. 홍기표를 죽이거나 망하게 하지 않고 개과천선해 모친과 둘이서 살도록 한 것은 참 잘한 일입니다.

 

월계수 양복점으로 돌아온 이동진은 이태리의 세계적인 양복브랜드와 기술제휴에 성공했고 미사어패럴 사장으로 복귀해 경영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했습니다. 이동진은 나연실과의 사이에 아들까지 낳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③ 찰떡궁합 과시한 이동숙-성대평 부부

 

성대평은 한 때는 신인상을 받은 가수였지만 초라한 모습으로 귀국한 그는 그만 잊혀진 가수가 되었습니다. 그를 알아보는 유일한 사람은 이동숙일 정도였지요. 그런 그가 동숙의 도움으로 점점 실력을 쌓아가다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오빠가 간다"라는 신곡을 발표해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부인인 이동숙은 남편이 결혼했음을 팬들이 알게 될 경우 성대평의 인기가 식을까봐 매니저를 자청했는데 파격적으로 좋은 조건을 제시한 연예기획사의 이연준(최송현 분) 대표가 과거 성대평을 차버렸던 애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성대평과 다시 관계를 회복하려는 것을 알게된 이동숙은 이연숙에게 자신은 사촌이 아니라 아내라고 당당히 밝히고 말았습니다. 이후 성태평은 팬들을 속인 게 화근이 되어 위기에 몰렸지만 그를 사랑하는 이들이 팬클럽을 결성할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최곡지의 주선으로 이동숙과 맞선을 본 박대섭(최성국 분)의 능청스런 연기는 약방의 감초격이었습니다.   

 

 

 

 

 

④ 티격태격 사랑싸움에 웃음 선사한 배삼도-복선녀 부부

 

배삼도는 이만술의 수제자로 월계수 양복점의 마스터 테일러(수석재단사)입니다. 그의 양복 짓는 솜씨는 전국신사복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의 실력파입니다. 아내 복선녀(라미란 분)도 억척 여성으로서 치킨집을 운영하기도 했고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끝내 반찬가게로 대박을 쳐서 장래에 빌딩을 사겠다고 큰소리치는 갱년기부인입니다. 복선녀는 계주가 도망치는 바람에 곗돈을 날려 먹었고 배삼도는 보증을 서준 게 잘못되어 거금을 떼이고 말았습니다. 갱년기에 돌입한 두 사람은 갱년기 극복 프로젝트를 통해 딸을 낳았고 그간 매사에 티격태격하면서도 부부애를 과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배삼도의 첫사랑인 오영은(최지나 분)이 미국 시애틀에서 귀국해 삼도의 동네에서 빵집을 운영하면서 복선녀와 기싸움을 하다가 막판에 화해한 것도 인상 깊은 장면입니다.

 

 

 

 


⑤ 시청자 사랑 독차지한 강태양-민효원 부부

 

이번 드라마의 가장 인기있는 커플은 강태양(현우 분)-민효원(이세영 분)일 것입니다. 강태양은 흙수저출신으로 시골에 모친을 두고 홀로 상경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입니다. 그에게는 오랫동안 사귄 애인 최지연(차주영 분)이 있었지만 그녀는 희망이 보이지 않은 강태양을 헌신짝처럼 차버리고 재벌인 민효상 사장에 붙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민효원은 민효상의 여동생이지만 성격을 판이해서 강태양의 됨됨이를 단박에 알아보고는 그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결국은 태양과 결혼하게 됩니다. 민효원 역을 맡는 배우 이세영의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은 남심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시청자들은 두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했습니다. 효원의 어머니 고은숙과 오빠 민효상 그리고 최지연까지 나서 효원-태양 커플의 탄생을 반대했지만 두 사람의 진심이 어려움을 극복하게 만듭니다.

 

 

 

 

 

⑥ 막판에 개과천선한 민효상-최지연 부부

 

이복 누나의 남편인 이동진을 몰아내고 미사어패럴 사장으로 취임한 민효상은 자신의 경영능력을 과시하려고 무리하게 추진한 아웃도어사업이 실패로 끝남에 따라 경영위기에 몰렸고 복수를 하려는 이복누나 민효주의 계략에 빠져 결국은 사장 직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은행에 담보로 잡혔던 모든 재산도 경매로 넘어간 후 강태양이 마련한 초라한 전셋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자 재벌가 며느리를 꿈꾸었던 최지연은 집을 나가고 말았습니다. 강태양은 옛애인인 지연을 만나 "만일 효상에게 돌아가지 않으면 돈만 밝히는 쓰레기가 된다"며 경고하였고 이게 주효해 지연은 효상의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미사어패럴 사장에서 쫓겨난 민효상은 이동진의 강요로 월계수 양복점으로 들어와 밑바닥부터 양복을 배우는 과정에서 점차 사람이 되었고 결국 미사어패럴 본부장으로 복귀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⑦ 원수지간에서 가족으로 변신한 고은숙-민효주 모녀

 

미사어패럴 회장의 후처인 고은숙은 민효주의 생모가 병사하기 전 안방을 차지하고 들어온 이후 민효주는 계모를 원수처럼 생각했고, 이후부터 복수의 칼날을 갈아오다가 결국 고은숙-민효상 모자를 내쫓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복수를 한 민효주는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자신이 능력이 없다고 차버리고 이혼한 전 남편 이동진은 월계수양복점 후계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고 애써 새엄마와 이복동생을 내쫓고 이동진을 사장으로 불러 들였음에도 이동진은 아내 나연실과 행복에 겨워하는 것을 보고 괴로웠기 때문입니다.

 

식사를 재대로 챙겨먹지 못한 그녀는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까지 했습니다. 고은숙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효주를 친딸처럼 간호했고 또 효주도 변호사가 공개한 아버지의 육성녹음에서 고은숙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것은 병든 생모를 잃고 방황할 딸을 위한 배려였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민효주는 결국 벨기에로 유학을 떠나며 계모인 고은숙과 이복동생 민효상과 화해해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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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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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7.02.27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드라마가 끝났군요.
    이따금 주말에 시청하게 되면
    막장드라마가 판치는 요즘 드라마답지 않게
    가족들끼리 티격태격하면서도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던데요.
    특히 신구, 김영애 두 어른의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런 어른들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새로운 한 주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2.27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재밌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훈훈한 결말이...좋았지요.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7.02.27 0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2의 주말 8시드라마는
    공영방송이 어떠한 드라마를 방영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언제나 변함없는 따듯한 가족애에서
    드라마의 따듯한 재미를 만끽합니다..
    마지막까지 등장하지 않은
    김영애의 건강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4. Favicon of https://pusyap.tistory.com BlogIcon 푸샵 2017.02.27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진 못 했는데....
    주변에 본 분들은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
    훈훈한 가족드라마였다면서요. ^^
    2월도 이제 다 지나가네요. ㅎㅎ
    행복한 월요일 시작하시길 바래요. 펜펜님!~ ^^

  5.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2.27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가 인기 잇었다는데 전 한회도
    제대로 보지를 못한것 같네요
    초반에 안 보면 잘 안보게 되더군요
    이렇게 인물도를 정리해 주시니 흡사 본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토요일 저녁 드라마는 훈훈한 드라마가 좋습니다

    2월과 3월이 공존하는 한주의 월요일입니다
    힘찬 주일 되세요^^

  6. Favicon of https://traveldd8.tistory.com BlogIcon CreativeDD 2017.02.27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미란씨가 차인표씨의 아내역할로 나왔었군요~
    이 드라마는 제가 TV를 보는 시간과는 굉장히 거리가 있어서..
    그동안 한번도 못봤었는데.. 벌써 끝이 나다니..
    그대로 재미있다는 평이 많은 드라마인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s://tryyourbest5.tistory.com BlogIcon Richard 2017.02.27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 드라마 난리던데요 ㅋㅋㅋ
    저도 가끔 봐서 대충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ㅎㅎ
    재밌긴 하더라구요 ㅎ
    요즘 드라마 월계수양복점 쇼핑몰가도 정장집에서 홍보용으로도 많이 쓰이더라구요 ㅎ
    좋은 포스팅 잘봤습니다!

  8. Favicon of https://taejusoul.tistory.com BlogIcon SoulSky 2017.02.27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 봤던 드라마인데!! 벌써 종영이라니 ㅎㅎ

  9. Favicon of https://geniusjw.com BlogIcon GeniusJW 2017.02.27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종종 봤는데,
    재미도 있고, 나름 해피엔딩이라~~ㅋㅋ

    날씨가 참 좋아졌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ㅋ

  10. Favicon of https://peterjun.tistory.com BlogIcon peterjun 2017.02.27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다가 중간에 끊겼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군요.
    전 개인적으로 태양-효원 커플이 참 좋았어요.
    풋풋하고, 귀엽고... 볼 때마다 엔돌핀이 도는 느낌이었지요. ^^

  11.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7.02.27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더라구요^^
    또 다른 재밌는 드라마가 시작되기를 바랍니다~~ㅎ

  12. Favicon of https://the3rdfloor.tistory.com BlogIcon 슬_ 2017.02.27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종영했군요ㅎㅎㅎ 매번 어머니가 틀어놓으시던...
    가끔 같이 볼 때 라미란 배우와 차인표 배우 케미가 참 귀여웠었어요ㅋㅋㅋ

  13.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7.02.28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들어 이런 미니시리즈는 잘 보지 않게 되는데
    토크쇼 등에서 가끔 이야기는 듣는데... 출연배우만 봐도 어느정도 인기가 예측되네요.


 

 

 


 

                           최지연 역의 차주영                                                                  민효주 역의 구재이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알콩달콩 3건의 러브라인 점검"이라는 글을 통해 네 남자가 누구인지 의문을 가졌는데 이제 보니 네 남자는 창업주 이만술(신구 분)의 아들 이동진(이동건 분), 마스터재단사인 배삼도(차인표 분), 과거 올해의 신인상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그 후 잊혀진 가수 성대평(최원명 분), 흙수저 출신이지만 반듯한 청년 강태양(현우 분)을 말하는 게 확실해 졌습니다. 이들 네 남자는 그 전 서로 형님 동생하기로 의형제를 맺었고, 양복 경연대회에서 임시모델로 등장해 멋진 워킹을 선 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성대평-이동숙(오현경 분)의 결혼식에서 함께 축가를 부르는 등 찰떡호흡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점검한 세 건의 러브라인 중 이미 성대평-이동숙은 결혼에 골인했고, 이동진-나연실(조윤희 분)은 앞으로 많은 난관을 극복하야 하지만 둘은 서로 죽도록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으며, 강태양-민효원(이세영 분)은 효원의 어머니 고은숙(박준금 분)이 딸의 교제를 승낙하는 등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밝은 성격인 민효원이 강태양에게 철철 넘치는 애교로 저돌적으로 대시하면서 태양의 마음을 움직이는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healing)이 되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정말 웃기는 두 여자가 있으니 바로 이동진의 남자로서의 매력이 꽝이라며 먼저 이혼을 청구한 전처 민효주(구재이 분)와 흙수저인 강태양을 헌신짝처럼 차버리고 금수저인 민효상 편에 붙어 버린 최지연(차주영 분)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남자를 차버린 후 다시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데 이를 한편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차버린 남자 이동진과 재결합하려는 못난 민효주

 

민효주는 재벌그룹의 맏딸이었지만 요부같은 계모 고은숙이 아버지를 유혹해 안주인 행세를 하고 있으니 평소 심기가 불편했습니다. 그녀는 이동진이 자신의 방패막이가 되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결혼했지만 고은숙-민효상(박은석 분) 모자가 미사어패럴 부사장으로 있던 이동진을 몰아내고 민효상이 사장으로 취임하자 이동진은 사장자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그만 사표를 덜컥 제출한 후 회사를 떠나고 맙니다. 민효주는 남편인 이동진을 형편없는 놈이라며 이혼을 청구했고 평소 사랑 없이 결혼했던 동진으로서는 쉽게 이혼서에 도장을 찍고 말았습니다. 이동진이 미사어패럴을 미련 없이 버리고 월계수 양복점으로 돌아온 것은 부친인 이만술 옹이 시력을 잃을지도 모르는 중병에 걸린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민효주는 남편과 이혼 후 다른 남자와 재혼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아니하고 이동진이 양복점 점원인 나연실과 사랑에 빠진 사실을 안 이후부터 자신의 남자를 되찾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래도 한 때는 자신의 남편이었는데 깜냥도 안 되는 나연실과의 러브라인은 두고 못 본다는 것입니다. 사실 나연실은 아픔이 많은 여자입니다. 부친에게 간을 떼어준 홍기표(지승현 분)와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하기로 했지만 사랑은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결혼식날 소동으로 인해 중도에 결혼식이 깨져 버렸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홍기표는 감방에 들어가 옥살이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민효주는 결혼한 여자가 현재 교도소에 있는 남편을 버리고 자신의 남편을 사랑한다고 비난하지만 이동진-나연실의 사랑이야말로 정말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민효주는 재별의 딸로서 구멍가게 같은 양복점을 운영하는 시댁을 업신여기며 며느리 노릇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이혼을 없었던 일로 되돌리기 위해 시댁으로 찾아와 알랑방귀를 뀌고 있습니다. 이만술-최곡지(김영애 분) 부부는 이런 며느리가 탐탁치는 않지만 그래도 과거를 반성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은근히 재결합을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그렇지만 이동진의 마음은 확고합니다. 현재 나연실을 죽도록 사랑하고 있어 전처와의 재결합은 꿈에도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 민효주는 명목상 나연실의 남편인 홍기표를 만나 빠른 출소를 약속한 상태인데 이는 기표를 출소시켜야 나연실을 이동진으로부터 떼어놓을 수 있다난 얄팍한 계산 때문입니다. 민효주는 교도소 앞에서 만난 나연실에게 당장 이동진과 헤어지라고 강요하지만 이게 제3자가 개입할 일은 아니지요.  

 

이동진은 나연실의 시모(정경순 분)가 연실의 거처로 막무가내로 처 들어오자 이를 피해 찜질방에서 생활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호텔로 데리고 갔는데 로비에서 민효주를 만납니다. 효주는 나연실에게 줄 거라고는 몸밖에 없는 그렇고 그런 여자라며 남편을 호텔로 유인한다고 막말을 하는군요. 동진은 집의 창고방을 수리해 연실에게 임시거처로 제공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동진의 부모가 아들이 연실과 교제중인 것을 전혀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부친인 이만술은 모든 것을 아들의 결정에 맡기는 편이지만 모친인 최곡지는 만일 아들이 연실과 사귀는 것을 알게 된다면 까무라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곡지는 연실을 양복점 직원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이지만 며느리로서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술이 잔뜩 취한 채 이동진의 집으로 온 민효주가 이 비밀을 발설하려고 하자 성대평이 일부러 음료수를 효주의 옷에 엎질러 폭탄 폭로를 막은 일도 참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무튼 남편을 버린 후 이제 와서 이혼한 전 남편이 나연실과 사귀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는 민효주의 억지 주장은 정말 어이없습니다.

 

 

 

 

 

 


▲ 강태양-민효원 커플을 떼어놓으려는 이기적인 최지연

 

강태양의 오랜 여자친구였던 최지연은 아나운서로 출세를 하게 되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고시원 쪽방에서 생활하는 애인 강태양을 버리고 재벌가인 민효상에게 붙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강태양은 지연의 마음을 돌리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한번 흙수저를 버리고 금수저로 갈아탄 이기심 많은 여자가 마음을 되돌릴 이유가 없겠지요. 이런 와중에 민효상의 여동생 민효원은 미사어패럴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강태양에게 한눈에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민효원은 태양에게 저돌적으로 대시(dash)해 결국은 바위처럼 꿈쩍하지도 않을 태양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민효주가 고시원들에게 맛난 치킨을 사주며 강태양을 잘 봐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 강태양이 마음을 열기 전 "여보"라고 부르며 애교를 떠는 장면은 정말 남자라면 이 여자를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민효주의 어머니 고은숙은 철없는 줄만 알았던 딸이 진실된 사랑을 원하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감동을 받았고 별 볼일 없는 강태양이 딸의 배경(재력)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음을 알고는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깜짝 놀란 이는 아들 민효상입니다. 민효상은 자신의 애인인 최지연이 강태양의 여친이었음을 알고 있거든요. 민효상은 강태양에게 효원과 당장 헤어지라고 소리치지만 정색을 한 강태양은 미사어패럴 직원일 때의 고분고분한 그 태양이 아닙니다. 태양은 일언지하에 당신사랑이 중요하면 내 사랑도 소중하다며 거절합니다. 한편 민효원은 처음부터 최지연을 싸가지라고 비난해 오다 최근 극적으로 화해했습니다. 최지연은 고은숙이 태양을 만나려는 효원을 방에 감금시킨 것을 알고는 자물쇠를 열고 꺼내주었는데 이후로 효원은 지연의 편에 서게 되었습니다.

 

효원은 애인이 생겼다며 휴대폰으로 찍은 강태양의 사진을 지연에게 보여주었는데, 혼비백산한 지연은 태영을 찾아가 당장 헤어지라고 요구합니다. 자신은 반드시 민효상과 결혼해야 하니 그 여동생과 헤어자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뻔뻔한 여자입니다. 전 남친을 버릴 때는 언제고 또 자신의 결혼을 위해 차버린 남친의 연애도 하지 못하게 하니 정말 웃기는 여자이지요. 태양은 "나한테 넌 의미 없는 여자!"라고 쏘아붙입니다. 마음의 가책을 느낀 강태양은 효원에게 지연과의 관계를 털어놓으려 해도 듣고 싶지 않다며 태양의 말문을 막히게 합니다. 고은숙은 최지연을 무척 싫어 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결국 며느리로 받아들이겠지요. 아무튼 최악의 이기주의자 최지연 같은 여자도 분명 정상은 아닌 듯 합니다. 강태양은 광고회사 모델로 발탁되어 흙수저에서 벗어날 날도 머지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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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12.23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드라마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더군요.
    사람의 이기심은 끝간 데가 없나 봅니다.
    그런 사람을 사랑할 수는 없지요.
    주지는 않고 받기는 하려는
    자기중심적인 사람들, 남녀관계만이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 정말 질색입니다..

    상세한 리뷰 잘 읽고 갑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6.12.23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2 8시 드라마는
    언제나 가족애가 넘치는 따듯한 드라마입니다..
    시청률도 항상 1위이기도 하고..
    이런 드라마가 많아야겠죠?..
    이번엔 지난 드라마들보다 조금 내용이 약하긴 하지만..
    남은 이야기를 두고봐야겠죠?..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12.23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부터인가 일일극,주말드라마는 안 보게 됩니다
    요즘 놓치지 않고 시청하는건 월화드라마 "낭만 닥터 김사부" 한편뿐입니다 ㅎ
    아마 이것도 년말이니 거의 끝나갈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는군요

    다음 드라마가 어떤것일지 궁금하군요

    즐거운 금요일 기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ptjey.com BlogIcon 비키니짐(VKNY GYM) 2016.12.23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만 들어봤는데 이런 내용이 있었군요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6.12.23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런 정도의 설정은 기본으로 들어가야 이야기가 되더라구요,,,ㅎㅎ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6.12.24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리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이브 되세요

  7. Favicon of https://hyunjai.tistory.com BlogIcon 분도 2016.12.24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았습니다. 성탄절을 맞이 하여 주님의 은종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traveldd8.tistory.com BlogIcon CreativeDD 2016.12.24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시작 부분의 두 꼴불견 여성 2명의 사진이 꽤나 압도적인데요?ㅎㅎ
    정말 표정들이 내가 바로 악역이다 라는 느낌이에요.
    시작부터 막장 드라마의 분위기가 폴폴 풍긴달까...ㅎㅎ 전 요즘 도깨비와 푸바다만 보고 있는데,
    낭만닥터는 1-2화를 보다가 갑작스런 극 전개로 당황을 좀 해서..^^;;

    벌써 24일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었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9. Favicon of https://peterjun.tistory.com BlogIcon peterjun 2016.12.25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태양군 커플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드라마를 잘 안보는 편이지만, 애써 외면하다가도 이 커플 소리가 들리면
    몸이 자동으로 거실로 향하게 되더라구요.
    음... 두 꼴불견... 정말 공감해요.
    가끔 화딱지가 날 때가 있어요. ㅎㅎ

    크리스마스 행복하고 따뜻하게 잘 보내세요. ^^

  10.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16.12.25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다시 보기로 보고 싶네요

  1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12.25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잘 보고가요.
    ㅎㅎ

    즐거운 성탄되세요^^

  12. Favicon of https://prolite.tistory.com BlogIcon IT세레스 2016.12.26 0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관심없다가 중간에 보고 있는데 재밌더라구요.^^


 

 

 

 

                       유강우 역의 오민석                           강지유 역의 소이현                         채서린(홍순복) 역의 김윤서 

 

 

 

 

KBS 2TV 일일연속극 <여자의 비밀>이 104회를 끝으로 종영되었습니다. 이 연속극은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어두운 흑조처럼 강인한 여자가 되어 탐욕과 배반의 대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드라마 제목과 실제 스토리는 좀 다르게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 강지유(소이현 분)는 자신이 낳은 아이가 채서린(김윤서 분)이 키우는 아이인줄 몰랐던 것이 유일한 비밀이었다면 악녀 홍순복(채서린으로 개명)은 신분을 세탁하고 강지유의 아이를 가로채는 등 엄청난 비밀을 간직한 여자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자의 비밀은 제1의 주인공 강지유의 비밀이 아니라 채서린의 비밀인 것이 좀 거시기(?)하다는 말이지요. 아무튼 이 문제를 가지고 시비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이 드라마는 종영하면서 권선징악과 해피앤딩의 전형을 보여주었는데, 마지막 결론 및 일반시청자로서 그간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바를 간단히 기술해 보겠습니다.

 


① 사랑과 용서를 실천한 권선징악과 해피엔딩

 

불행의 씨앗은 모성그룹 유만호(송기윤 분) 회장의 돈에 대한 지나친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비자금 조성사실이 탄로 나 금융감독원 강경익 국장(최철호 분/강지유 아버지)이 내사를 시작하자 사위인 변일(이영범 분)구 및 며느리 채서린에게 지시해 강격익을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강지유는 잃었던 기억을 하나하나 되찾게 되고 사고 현장에서 오동수(이성구 분)의 차가 뒤쫓는 것을 기억해 내고는 아버지 죽음에 오동수가 관련됐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강지유의 복수작전이 시작됩니다. 그렇지만 채서린의 신분세탁과 복수는 사실 종 엉뚱했습니다. 채서린은 강경익 국장 집의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된 어머니 박복자(취란 분)를 따라 입주하게 되었는데, 이 때부터 자격지심으로 강지유에 대한 반감을 쌓아왔는데 자신의 생일날 지유에게 우산을 가져다주려고 집을 나셨다가 건달들에게 납치되어 짓밟힌 게 복수심을 불타게 만들었습니다. 주인집 딸을 위한 심부름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막판에 협력자였던 변일구와 채서린은 상호 불신하게 되었고 서로 먼저 죽이려 했습니다. 변일구는 채서린에게 할말이 있다며 채서린을 지정된 장소로 불러냈는데, 이 사실을 알게된 오동수는 박복자와 함께 그 장소로 갔습니다. 변일구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채서린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변일구를 보자마자 자동차 가속페달을 밟았는데 딸의 악행을 제지하려는 박복자가 차에 뛰어 들면서 그만 중상을 입고  맙니다. 의식도 회복하지 못한 채 사경을 헤매는 엄마를 보고 채서린은 비로소 잘못을 뉘우치네요. 채서린은 경찰에 자수해 복역 중 실어증과 정신질환은 병원신세를 지고 있고, 변일구는 유만호 회장이 죽기 전 건달에게 지시한 대로 유만호 사후 건달에 의해 죽고 말았습니다. 지유는 유만호 회장으로부터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사죄를 받아내곤 유 회장을 용서했습니다. 

 

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유강우(오민석 분)와 애인 강지유는 부부가 되었으며, 강우의 이복형제 민선호(정헌 분)는 프랑스로 떠났습니다. 박복자는 강지유의 헌신적인 간호로 살아나 요리교실을 운영합니다. 오동수도 복역 후 출소해 박복자를 돕고 있습니다. 강지유는 실어증 걸린 친구를 용서했고, 서먹서먹하던 유강호-민선호는 형제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악인은 죽거나 불행하게 되었고 착한 이들은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남은 전형적인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을 보여주었습니다.

 

 

 

 


② 이해할 수 없는 남자 변일구의 말로

 

변일구는 유만호 회장의 딸 유장미(문희경 븐)의 남편입니다. 그런데 그는 겉으로는 유 회장에게 복종하면서 뒤로는 유 회장을 쓰러뜨리고 자신이 모성그룹을 차지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홍순복을 채서린으로 신분 세탁케 하고 유강우에게 접근시켜 강제결혼을 하게 만듭니다. 부인 유장미를 전혀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오로지 장인에게 복수하려는 일념으로 수족 같은 노릇만 계속한 것입니다. 변일구는 부친이 유만호의 돈을 빌린 후 이를 갚지 못해 독촉을 받게 되자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는데, 아버지의 자살이 유만호 때문이라고 생각한 변일구는 이 때부터 모성그룹에 접근해 사위가 되었고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사들을 포섭해 자기사람을 만드는 등 차근차근 준비를 계속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고를 당했던 강지유가 돌아와 기억을 되찾고 유강우를 다시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변일구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유강우와 강지유는 변일구가 유만호 희장을 죽이려는 동영상을 보고는 변일구의 정체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변일구는 아내 유장미와 딸 변미래(제이니 분)로부터 버림받았고 결국 유만호 회장의 지시를 받은 건달에게 피살되고 맙니다. 변일구는 아버지 복수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그 방식이 너무 비열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전혀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③ 희대의 악녀 채서린(홍순복)의 때늦은 후회

 

드라마에 악녀의 등장은 빠질 수 없는 일이지만 채서린 같은 악녀는 정말 처음 봅니다. 자신의 신분을 세탁해 친구 강지유의 애인 유강우를 빼앗고, 혼절한 상태에서 강지유가 낳은 아이를 유괴(?)해 자신의 아이로 둔갑시켰으며, 생모 박복자를 항상 무시했고, 강지유의 부모 죽음에 관여하는 등 그 악행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자신이 변일구를 죽이려다가 어머니를 차에 치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그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더군요. 비록 때는 늦었지만 그나마 다행입니다. 제작진이 박복자를 살린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 혼수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두고 채서린은 경찰에 자수한 후 감옥에 갔다가 정신질환으로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강지유는 실어증에 걸린 친구 채서린을 용서하고 친구로 되돌아갔습니다.

 

 

 

 

 

 

④ 배우 소이현(강지유 분)의 열연

 

이 드라마는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최고의 인기를 끌었는데, 상당히 과장된 스토리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주연을 맡은 배우 소이현의 열연이 한몫 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소이현의 극중 캐릭터가 불행을 당하는 경우가 빈번해 우는 모습이 많았는데 그녀는 섬세한 강정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배우 소이현이 우는 연기하느라고 정말 고생했습니다. 물론 등장한 배우들 누구도 발 연기를 한다는 비판을 듣지 않았음도 작용했겠지요. 

 

 

 

 

 

 

⑤ 채서린의 남자 오동수의 일편단심

 

오동수는 채서린의 운전기사 겸 경호원입니다. 오동수는  비가 오는 날 밤 건달들에게 폭행당한 후 처참하게 버려진 홍순복을 발견해 그녀의 목숨을 살린 생명의 은인입니다. 이날 밤 홍순복은 강지유에게 우산을 가져다 주려고 심부름을 나섰다가 유만호의 지시에 따라 강경익 국장의 딸로 오해한 건달이 홍순복을 납치해 폭행한 것입니다. 후일 홍순복은 이 사실을 알고는 절규했지만 시계바늘을 되돌 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후 오동수는 채서린의 수족이 되어 그녀가 시키는 온갖 더러운 일을 모두 수행합니다.

 

오동수는 결국 홍순복의 악행에 지친 나머지 순복에게 멈출 것을 권하지만 순복은 복수를 끝낼 때까지는 절대로 멈추지 않겠다고 합니다. 순복이 생모를 차에 친 후 경찰에 자수를 권고한 사람도 오동수입니다. 오동수는 채서린과 공범으로 감옥을 갔다 온 후 박복자를 도와 요리교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채서린(홍순녹)으로부터 뺨을 맞아 가면서도 그녀를 위해 일편단심인 이 남자를 보고 여성시청자들의 여심도 흔들렸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⑥ 유강우와 민선호의 돈독한 형제애

 

유강우와 민선호는 이복형제입니다. 유강우는 유만호 회장이 은미리(정재순 분)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입니다. 사실 은미희는 다른 사내(시인)와 정을 통해 아이를 낳았지만 유만호가 자기 핏줄이라고 매우 좋아하는 바람에 은미희는 본의 아니게 강우를 유 회장의 아들로 둔갑시켜 키웠습니다. 유강우 출생의 비밀은 드라마 막판 큰 쇼크였지요. 한편 민선호의 어머니 민애선은 유만호 회장의 본처였지만 아들을 안고 들어온 은미희로 인해 유 회장에게 버림받아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민애선은 그 후 임신사실을 알았지만 유 회장에게 이를 알리지도 않은 채 숨어 살다가 생을 마감했는데 모든 사연을 일기장에 고스란히 남겨 놓았습니다. 선호는 이를 읽고 유강우 출생의 비밀을 알았지만 이를 덮기로 결심했는데, 유강우를 끌어내리려는 변일구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 채서린이 유강우의 회장 취임식장에 들어와 이를 폭로하는 바람에 취임식장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사실 아버지 및 어머니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두 사람은 이복형제도 아니지만 유만호도 유강우를 아들로 받아들였고, 유강우-민선호는 서로 형-아우로 부르며 돈독한 형제애를 보여줍니다. 민선호는 유강우의 생모 때문에 자신의 친모가 쫓겨난 것을 알았음에도 그간 유강우를 도와 변일구에 대한 복수와 회장 취임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민선호는 강지유를 짝사랑하면서 그녀가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참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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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6.11.28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면
    상식선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아무리 드라마이니깐.. 하고 보려해도
    욕하면서 보는게 우리나라 드라마의 대명사입니다..

  2.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11.28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후기를 아주 상세하게 잘 써주셨네요.
    인물에 대한 평가를 들으니
    어떤 연기를 펼쳤을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은
    사람을 앞에 두고 너무나도
    심한 막말을 내뱉는다는 것인데,
    하긴 말로 캐릭터를 포현해야 하니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듭니다.

    잘 읽고 갑니다.
    이번주도 추운 날씨로 시작하네요.
    건강 잘 챙기시면서 따뜻한 한 주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11.28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어떤 드라마라도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막장같은
    상황을 이기지 못할것입니다
    당분간은 모든게 기-승-전-최순실,박근혜로 이어질듯 합니다

    나라가 벌써 몇달째 흔들리고 있는데 빨리 내려오고 ( 권선징악 )
    발전된 나라 ( 해피엔딩 )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멋진 감상평 잘 보았습니다
    추워진 우러요일 건강 유의하세요^^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11.28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 대신합니다.

    잘 보고가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5.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6.11.28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참 여성들에게 인기가 대단한 드라마에 대한
    내용이군요...
    역시 이 드라마도 권선징악을 표현하려한 대표적인
    우리나라 드라마 같기도 하구요..
    덕분에 좋은 드라마 평 잘보고 갑니다..


 

 

 

                                           나연실 역의 조윤희                                       이동진 역의 이동건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50부작인 이 드라마는 현재 18회까지 방영된 상태인데 시청률은 30%를 남길 정도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서 제작진이 말한 네 남자란 누구일까요? 월계수 양복점 설립자인 이만술(신구 분), 그의 아들 이동진(이동건 분), 마스터 재단사 배삼도(차인표 분)는 알겠는데 나머지 한 사람은 이만술의 딸 이동숙(오현경 분)과 사랑에 빠진 빈털터리 가수 성대평(최원영 분)을 말하는지 아니면 흙수저 출신으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한 청년 강태양(형우 분)을 말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등장인물 중에서 이만술-최곡지(김영애 분) 커플, 배삼도-복선녀(라미란 분)커플은 부부지간이어서 사랑과 연애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반면 이 드라마에는 여러 커플이 등장해 알콩달콩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하고 때로는 눈살을 찌푸리게 경우도 더러 있어 이를 한번 정리해보고 합니다.

 

 


▲ 가시발길 가야할 이동진(이동건)-나연실(조윤희) 커플

 

양복점 아들이지만 양복에 관심이 없는 이동진은 미사어패럴 민 회장의 장녀 민효주(구재이 분)과 결혼해 미사어패럴 부사장을 맡고 있었는데, 민 회장이 죽자 그의 후처인 고은숙(박준금 분)이 아들 민효상(박은석 분)과 짜고 이동진을 궁지로 몰아 미사유통 현장소장으로 좌천시켰고 이복 남동생 민효상이 사장에 취임합니다. 이에 열을 받은 민효주는 남편을 미사어패럴 사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동진은 아버지 이만술이 가출한 이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미사어패럴에 사표를 내고 아버지 양복점 사업을 이어 받기로 결심합니다. 그러자 아내인 민효주는 남편에게 야심도 없는 머저리라며 이혼을 제기했고 이동진은 이를 받아들여 합의이혼하고 말았습니다. 유부남이었던 이동진은 이제 홀가분한 이혼남이 되어 자유로워진 상태입니다.

 

월계수 양복점의 마스코트였던 나연실은 아버지에게 간이식을 해준 건달 홍기표(지승현 분)의 협박에 못 이겨 마지못해 그와 결혼했지만 그는 민효상 사장의 꼬임에 빠져 현재 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진과 나연실은 그간 수 차례 미묘한 상황에 처해 그야말로 바람잘 날 없는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특히 이동진은 나연실을 표리가 부동한(앞뒤가 다른) 여자로 오해했습니다. 이는 나연실이 민효상 측 변호사로부터 회유 당한 채 자신 앞에서는 생글생글 웃는다고 생각한 때문입니다. 방면 나연실은 이동진을 다른 사람의 말을 전혀 듣지 않는 고집불통으로 인정머리라고는 전혀 없는 냉혈한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동진은 양복점으로 복귀하자마자 임시사장 자격으로 나연실을 해고했는데, 나중에 양복점 운영을 위해 나연실의 경험이 필요하고 또 자신이 나연실을 오해했음을 알고는 마음을 고쳐 먹고는 연실을 다시 복직시키고 그녀를 점점 여자로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연실과 함께 전남의 어느 사찰에 갔다가 이동진은 동자승들의 물장난으로 인해 넘어지려는 연실을 부둥켜안는 돌발사태가 발생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그 장면을 떠올리며 머리를 흔들지만 한번의 스킨십은 두 사람의 마음에 잔잔한 파장을 불러일으킵니다.

 

이후 이동진은 연실을 매우 아끼려는 기색이 역력한데 문제는 연실이 현재 유부녀라는 사실입니다. 물론 연실은 결혼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아 서류상으로는 미혼이지만 현재 남편은 옥살이 중(형기 6개월)이고 시어머니(정경순 분)도 만만치 않아 이동진-나연실 커플이 제대로 된 러브라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연실과 홍기표가 이혼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가장 뻔한 스토리는 홍기표가 죽는 것입니다. 홍기표가 만기 출소하면 민효상이 약속한 한 밑천 줘야 하는데 민효상이 이를 어길 경우 홍기표는 당연히 반발할 것이고 민효상 측에서 홍기표를 제거하는 상황도 올 것인지 두고 보면 알겠지요. 아무튼 이동진-나연실이 서로가 마음을 열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이 드라마 제1의 시청포인트입니다.

 

 

 

 

 


▲ 서로 사랑에 빠진 이동숙(오현경)-성대평(최원영) 커플

 

이동숙은 첫 결혼에 실패한 이혼녀로 현재 말 같은 딸 김다정(표예진 분)을 데리고 친정살이를 하면서 만화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대평은 한 때는 가요대상 신인상까지 받은 유망주였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쫄딱 망해 귀국한 다음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처지입니다. 귀국한 성대평은 과거부터 열렬한 팬이었다는 동숙을 만나 그녀의 배려로 2층 방에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유명 음반사 본부장이라는 자로부터 음반을 내 주겠다는 말을 듣고 투자하면 대박을 칠 것이라는 꼬임에 빠진 성대평은 이동숙에게 투자를 권유했고 모은 돈이 없는 이동숙은 어머니 돈 2천만원과 딸이 모은 피 같은 돈 1천만원을 훔쳐 성대평에게 건네 주었지만 성대평은 이 돈을 사기 당해 동숙의 집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성대평은  공공근로에 참여하면서까지 살아보려고 몸부림치고 있어 언젠가는 크게 성공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강태양이 머무는 고시원에 끼어 들었던 성대평은 고시원 측에 발각되어 다시 쫓겨나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어 동숙의 집으로 들어와서는 결혼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하고 맙니다. 놀란 동숙의 모친 최곡지가 사랑이 밥 먹여 주냐는 핀잔에 그만 꼬리를 내리고 마는군요. 실망한 동숙은 어머니가 주선한 재혼자와 맞선을 보러 가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질질 끌 것으로 보여집니다.    

 

 

 

 


▲ 일방적인 사랑에 빠진 흙수저 강태양(현우)과 은수저 민효원(이세영) 커플

 

나연실의 고향친구인 강태양은 매우 성실하지만 별로 내세울 것 없는 일명 흙수저입니다. 그녀의 여친 최지연은 강태영과 장래를 약속한 사이였지만 유명방송국 아나운서가 되어 재벌인2세인 민효상과 사귀게 되자 그만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맙니다. 최지연은 남친인 태양과 그의 어머니에게 모질게 대했고 태양은 앞으로 반드시 성공한 모습을 옛애인에게 보여주리라고 이를 악뭅니다. 그는 수많은 기업에 신입사원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는데 미사어패럴에는 민효상 사장 주재의 면접까지 보게 됩니다. 그는 면접에서 낙방했지만 후일 강태양이 애인 최지원의 옛애인이었음을 알고는 그를 특별채용 해 여동생 민효원이 팀장으로 있는 부서에 발령을 냅니다.

 

그런데 민효원은 그 전부터 강태양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그의 인상이 마음이 들었던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도로공사장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해 입원한 강태양을 위해 수술할 수 있도록 보증도 서 주는 등 태양이 모르게 도와줍니다. 그러다가  태양의 병실에 친구인 나은실이 나타나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여친이 있다고 오해했고 다음날 다른 여자가 문병을 오자 그만 바람둥이로 생각하게 됩니다. 팀장인 민효원은 강태양을 데리고 아웃도어 점포로 가서 옷을 입어보게 하고는 이를 모두 구입해 가져가라고 줍니다. 놀라는 태양에게 실제로 옷을 입어보고 평가서를 내라는 것입니다. 민효원은 차츰 강태양이 바람둥이가 아님을 알게 되겠지요. 앞으로 강태양이 민효원의 끈질긴 구애를 받아들일지 무척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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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10.29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인표와 라미란이 나온다고 하기에
    잠깐 보았는데
    이런 러브라인이 펼쳐져 있군요.
    제목처럼 알콩달콩 재미있는 사랑이 펼쳐지겠네요.

    잘 읽고 갑니다.
    한층 날씨가 차가워진 주말입니다.
    따뜻하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10.29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 대신하고 갑니다.
    러브라인...사랑없으면 우리 삶은 무의미하지요.ㅎㅎ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10.29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 드라마죠?
    예전에는 주말 드라마를 보곤 했는데 요즈음은 잘 보지를
    않습니다
    토요일엔 tvN 드라마를 봅니다 ㅎ

    보시는분들이 월계수~ 드라마가 재미있다고들 하시더군요
    드라마는 한번 보면 끝까지 봐야 하는 면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심신이 좀 바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6.10.29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수저 강태양의 사랑을 지지합니다. ㅎㅎㅎㅎ 두 사람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러브라인이 이제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건가요? 재미있는 리뷰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eighty4.tistory.com BlogIcon 운동하는직장인 에이티포 2016.10.30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오랜만에 왔습니다!ㅎㅎ 먹고사느라 여러가지로 바쁘네요^^;;
    저는 내일부터 바디프로필 도전기 16주를 연재하려고해요!ㅎㅎㅎ
    한주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6. 하루 2016.11.01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남자는 (이동건.차인표.현우.최원영)이렇게 네남자 이야기입니다 신구님은 아니여요ㅋ

  7. 하루 2016.11.01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진 삼도 태양 태평 이렇게 네명의신사가 월계수 양복점에 모인다네요 이 네남자들 각자의 사랑과 성공이야기입니다

  8. 효원♡ 2016.12.06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 커플 응원합니다!

  9. 연실시로 2016.12.25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중 나연실은 정말 비호감이네요ㅠㅠ


 

 

                                           옥녀 역의 진세연                                                 명종 역의 서하준


 

 

 

 

 

옥녀(진세연 분)의 어미인 가비(배그린 분)는 선대왕(중종)의 승은을 입은 후 옥녀를 출산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한 때 가비를 마음 속에 품었던 전(前) 내금위 종사관 이명헌의 증언을 통해서입니다. 그간 긴가민가하면서 숨죽이며 옥녀 출생의 비밀을 추적하면서도 이게 대외에 알려질까 봐 노심초사하던 강선호(임호 분)와 한금옥(이승아 분) 상궁도 이제는 옥녀를 옹주마마로 부르며 깎듯이 모시고 있습니다. 이명헌이 옥녀에게 그간 자신과 가비간에 있었던 일을 담담하게 들려 줄 때는 정말 지고지순한 사랑을 느꼈습니다. 연정을 품은 여인이 승은을 입은 것을 알고는 연정을 잡고 지켜주기로 결심한 그 심경이 오죽하였을까요?

 

그런데 제작진은 옥녀와 명종(서하준 분)의 만남을 쉽게 허락지 않았습니다. 명종은 임금의 특명을 받은 암행어사 행세를 하며 옥녀와 여러 차례 만나 나랏일을 논의하기도 하면서 임금으로서 옥녀와 마주칠 기회가 있었지만 교묘하게 피해 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명종과 옥녀의 만남을 지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명종은 대비(김미숙 분)와 윤원형(정준호 분)-정난정(박주미 분)에 의해 계속해서 살해 위협에 시달리는 옥녀를 지키기 위해 한 상궁에게 옥녀를 궁인으로 만들어 후궁첩지를 만들려는 결심을 굳혔습니다. 임금의 결심을 들은 한 상궁은 난감해 하면서 아직은 때가 이르다며 명종에게 옥녀가 옹주임을 이실직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일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지고 말았습니다. 명나라에서는 조선의 군대가 명의 국경을 넘어 여진족을 정벌했고 이 과정에서 명의 관원이 살해된 사실을 문제삼아 이를 항의하기 위한 사신단을 보내온 것입니다. 조선이 국경에서 노략질을 일삼는 여진족을 몰아내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명나라는 이를 국경침탈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의 실세인 소윤파의 거두인 윤원형이 이번 일을 기화로 눈엣가시인 병판 이정명(한인수 분)과 명종을 보위하는 이조정랑 성시헌(최태준 분)등 대윤결집세력을 제거하는 기회로 활용하려는 음모입니다. 이는 명과의 국경문제이니 당연히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소윤측은 이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접근방식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번 명나라 사신으로 온 주원진이라는 자는 윤원형이 이미 구워삶아 놓은 인물입니다. 윤원형은 명종에게 이번 사신 영접사수반은 자신이 직접 하겠다고 청해 재가를 받습니다. 이후 윤원형은 모화관(중국사신 영접관)에 도착한 주원진을 기방 소수루로 불러 술을 대접했는데, 주원진은 여진족 토벌장수를 벌할 것과 이번 일에 대한 사죄의 뜻으로 조공물량을 조절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사실 이 정도의 요구는 들어줄 수 있는데 윤원형은 은자 5만냥 건넨 뒤 이번 여진족 토벌은 병조판서가 명했으니 월경 책임을 물어 병조판서를 명나라로 압송해 명 황제가 판단을 내릴 것을 요구합니다. 탐욕스러운 주원진으로서는 이는 꿩 먹고 알 먹는 격이겠지요. 뒷돈도 두둑이 챙기고 병판까지 끌고 가면 개선장군일 테니까요.

 

 

 

 

 

명나라 사신 주원진은 명종을 배알해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병판을 명으로 압송하고 그의 동조자를 모두 처벌토록 건의했고, 이들은 조선의 국법에 따라 다스려야 한다는 임금의 목소리는 먹혀들지 않았습니다. 곧 의금부 군사는 이정명, 성지헌, 강선호를 구금해 심한 고신을 하게 됩니다. 조정의 누구도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나서는 자가 없습니다. 임금마저도 난감해 하는 이 일을 할만한 인물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사태수습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우리의 전지전능한" 옥녀입니다. 옥녀는 스승 박태수(전광렬 분)가 남긴 지도를 손자인 성지헌에게 넘겼고 성지헌은 옥녀와 함께 지도에 표시된 곳을 찾아 박태수의 유품을 확인한 것입니다. 유품에는 명황제가 여진족을 토벌한 박태수의 공로를 치하하며 내린 칙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전에 한번 본 칙서 내용을 기억하는 것도 놀랍지만 현재 의금부에 구금되어 고신을 받고 옥사에 갇힌 성지헌이 감추어둔 칙서를 찾아낸 것도 신출귀몰한 재주입니다. 칙서를 감춘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포청부장 양동구(이봉원 분)를 의금부 옥사에 잠입시켰지만 양동구는  본론은 꺼내지도 못하고 안부인사만 하다가 윤원형이 옥사로 오는 바람에 삼십육계줄행랑을 치고 맙니다. 옥녀는 천둥(쇼리 분)과 만수에게 성지헌 집 앞에서 시비를 붙게 해 출입감시원들을 따돌리고는 호위무사 초이와 함께 성지헌의 서재로 잠입해 비밀금고에 숨겨 놓은 칙서를 발견합니다. 한편, 윤원형은 옥사의 이정명을 찾아가 병판직에서 사퇴하고 조정에서 대윤세력이 물러날 경우 이번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것이라고 회유하지만 이정명은 이런 뒷거래를 용인할 인물이 아니지요.

 

 

 

 

 

옥녀는 한 상궁을 만나 강선호와 성지헌을 구명할 방도가 있다며 임금을 직접 만나겠다고 합니다. 난감해 하는 한 상궁에게 옥녀는 임금을 직접 뵙고 보여줄 게 있으며 이 일은 주상의 입지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한 상궁으로서는 더 이상 거부할 명분이 없어졌습니다. 한 상궁은 비밀통로로 옥녀를 데리고 입궐합니다. 인정전에서 정무를 보던 명종은 답답한 마음에 잠시 2층 누각으로 나와 바람을 쏘이는데 밑에 옥녀가 보입니다. 명종으로서는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최근 자객의 공격을 받아 혼수상태에 빠진 옥녀를 보살피기 위해 어의를 보냈을 정도로 신경을 썼지만 바깥나들이 할 정도는 아니라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렇게 눈앞에 옥녀가 있으니 참으로 반가운 일이지요. 한 상궁이 잠시 옥녀를 기다리게 하고는 임금에게 간 사이에 옥녀를 먼저 발견한 명종은 밑으로 내려와 "옥녀야!"하고 부릅니다. 옥녀가 고개를 돌려보니 그곳에는 주상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주상의 얼굴이 눈에 익습니다. 바로 암행어사였기 때문입니다. 옥녀는 "나으리!"라고 부르고는 그 자리에 얼어붙습니다. 평소 큰 눈망울을 더욱 크게 뜬 채로! 이렇게 해서 제41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옥녀는 암행어사 나으리가 나라의 지존인 임금임을 알게 되었고, 명종도 옥녀가 그냥 똘똘한 처녀가 아니라 옹주임을 곧 알 것입니다. 그리고 옥녀가 가지고 온 명 황제의 칙서를 보고는 이번 사태의 해결방안이 명황제의 뜻이 아님을 알 것입니다. 여진족 정벌의 공을 치하하는 칙서를 내렸던 황제가 일개 명나라 관원이 피살되었다고 이럴 수는 없으니까요. 이번 사태는 윤원형이 꾸민 음모임을 알고는 이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고 소윤의 거두 윤원형 일파를 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래저래 <옥중화>는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시청률 20%를 넘긴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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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10.08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중화가 시청률이 20%가 넘는군요.
    초반부를 놓쳐버렸더니
    잘 안 보게 되네요.
    다시 보기를 해서라도 처음부터
    보고 싶어지네요.

    잘 읽고 갑니다.
    비내리는 휴일 차분하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10.08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드라마 보는게 딱 하나입니다
    옥중화는 보지 못하는데 이렇게 요약해주시니 꼭 보는 느낌입니다

    시청율이 20%를 넘었다니 대단하군요

    비가 오지만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10.08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기있는 드라마로군요.

    리뷰로 대신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4. Favicon of https://camelion.tistory.com BlogIcon 카멜리온 2016.10.08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새 드라마들이 죄다 인기가 좋나보네요. 텔레비전을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아이유 나오는 것도 인기있다그러고 윤아 나오는것도 인기있다 그러고.. 박보검 나오는 것도 인기있다그러고.. 이 드라마는 또 그 세 드라마와는 다른 드라마인거죠? 여하튼 드라마들이 경쟁중이네요~


 

 

 

 

                                                                         옥녀 역의 진세연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 분)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 분)의 어드벤처 사극입니다. 50부작 중 현재 39회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주인공 옥녀는 정말 천재소녀가 맞습니다. 전옥서에서 태어나 다모로 생활하면서 비밀지하감옥에 갇혀있던 박태수(전광열 분)로부터 무술을 배워 후일 채탐인(비밀공작원)을 할 정도로 고수가 되었고 지금도 옥녀의 무술을 당해낼 자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또한 옥에 갇혔던 토정 이지함(주진모 분)으로부터 글(한문)을 배워 읽고 해득하지 못하는 서책이 없을 정도로 박학다식합니다.

 

옥녀가 박태수의 손자 성지헌(박태준 분)이 꾸린 비밀상단에서 대행수일을 맡을 수 있게 된 것도 이런 그녀의 능력 때문입니다. 때로는 사람의 앞날을 예측하는 인물로, 또 때로는 무당으로 변신할 수 있는 것도 옥녀의 천재성 때문이며, 최근 외지부(오늘 날 변호사)로 변해 살인죄 모함을 받은 양부인 지천득(정은표 분)을 참형에서 살려준 것은 옥녀가 재능을 최대로 발휘한 일대 사건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극이 진행되면서 두 가지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었는데요. 하나는 과연 옥녀는 선대왕이 낳은 옹주인가의 여부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옥녀가 알고 있는 암행어사가 언제 지존인 명종(서하준 분)임을 알게 되는지에 관련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보겠습니다.    

 

 

 


① 드디어 밝혀진 옥녀의 출생비밀

 

옥녀가 출생하기 직전 만삭의 가비(배그린 분)는 무장한 검객들에게 쫓겼는데 이 때 중종대왕을 모시던 이명헌 종사관이 가비를 보호했고, 막판 이명헌은 가비에게 사람이 많은 도성으로 피신하라고 일러준 뒤 공격자들과 대적했습니다. 가비는 칼을 맞은 채 전옥서 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전옥서 서리 지천득은 가비를 데리고 전옥서로 가서 산파를 불러 옥녀를 출산하게 했지만 결국 가비는 죽고 말았습니다. 가비는 죽기 전 자신이 지니고 있던 여인의 머리 뒤꽂이를 유품으로 남겼고 지천득이 이를 보관해 오고 있었습니다. 옥녀가 사리분별을 하게 되자 지천득은 옥녀에게 이를 보여주었고 후일 우여곡절 끝에 보석이 박힌 이 뒤꽂이는 승하한 중종대왕이 승은을 입은 나인에게 증표로 하사한 귀한 물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문정황후(김미숙 분)가 옥녀에게 일러준 말입니다.  

 

옥녀의 주변에는 가비의 정체를 아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현재 명종을 보필하는 대전상궁 한금옥(이승아 분)과 이정명(한인수 분) 대감댁에서 은밀히 심부름을 하는 어느 여인입니다. 이들은 과거 가비가 동궁전 나인이었고, 당시 나인들은 문정왕후와 소윤 세력인 윤원형(정준호 분) 일파가 꾸민 인종독살사건이 발생한 직후 모두 의문의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옥녀에게 가비의 일을 쉬쉬해 왔습니다. 그런데 옥녀가 머리 뒤꽂이가 승은의 징표라고 말하자 이들은 더 이상 이를 숨길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들도 실제 옥녀의 친부가 누군지 잘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임금이 하사한 뒤꽂이를 소지한 것만 보면 승은을 입은 게 틀림없는데, 실제로 마지막까지 가비를 지킨 인물은 이명헌 종사관이었기 때문입니다. 과거 윤원형(소인의 거두)의 심복으로 옥녀를 채탐인으로 등용했던 강선호(임호 분)는 이제는 전향해(?) 명종의 편에 선 인물입니다. 강선호는 이명헌을 수소문 해 오랫동안 명나라로 피신했다가 최근 이천으로 돌아온 그를 만났습니다. 가비란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란 그에게 강선호는 한금옥 상궁의 지인이라고 안심시킨 뒤 가비가 출산 후 사망했으며 현재 그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선호는 이명헌에게 옥녀가 대감의 자식이냐고 물었는데, 이명헌은 아니라면서 옥녀는 승은을 입은 옹주마마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로서 그간 시청자들간에 설왕설래했던 옥녀의 출생의 비밀이 결국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② 옥녀가 암행어사로 분한 명종의 정체를 언제쯤 알게 될까? 

 

명종의 모후인 문정왕후가 남동생 윤원형과 손잡고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동안 임금인 명종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었습니다. 백성들의 원성은 날로 높아지는데 조정은 오로지 소윤세력만 득세해 자신들의 사리사욕만 채울 뿐입니다. 이 때 흉년이 들어 죄수들에게 식량배급을 중단한다고 하자 명종은 임금의 명을 받은 암행어사로 위장하고 실태파악 차 전옥서를 방문해 옥녀를 만난 게 첫 인연입니다. 옥녀가 사태해결을 위한 방안을 명종 앞에서 조리 있게 말한 게 계기가 되어 명종은 여러 차례 옥녀를 만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후 명종은 옥녀를 만나는 과정에서 윤원형의 서자인 윤태원과 조우해 다투기도 했지만 이 당시엔 윤태원도 암행어사란 자가 임금인줄은 모르고 있을 때입니다.

 

이후 윤태원은 암행어사가 명종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민심의 동요를 위해 문정왕후와 정난정이 모의해 일으킨 역병사건을 명종에게 고했고, 이 사건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명종은 인사권자인 이조정랑에 윤원형과 대립적 관계로 변한 박태수의 손자 성지헌을 임명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문정왕후는 그간 은밀히 추진한 이 사건을 누가 명종에게 고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내금위 종사관 기춘수(곽민호 분)에게 명종을 감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친부인 윤원형으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 윤태원은 이를 명종에게 알려 옥녀의 생명이 위험하니 앞으로는 옥녀를 만나지 말도록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은 정말 엉뚱한 곳에서 터지고 맙니다. 옥녀는 정난정의 모함으로 해주감영의 노비로 갔다가 무녀행세를 하고는 이 위기를 벗어났고 한양으로 돌아와 소격서 제조(송용태 분)의 눈에 들어 소격서 도류로 특별 채용되었습니다. 소격서는 하늘의 천문을 보고 국가의 안녕을 위해 제사를 지내던 곳입니다. 문정왕후는 백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하늘의 뜻을 구한다며 많은 비용이 드는 제사를 지내도록 강요했지만 명종은 이를 무산시키고 말아 현재 문정왕후는 식음을 전폐하고 명종의 항복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명종은 소윤의 집권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려는 소격서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상태입니다.

 

이즈음 옥녀는 전옥서 양부 지천득이 살인혐의로 참형을 받게 될 운명에 처하자 소격서에 사표를 내고 외지부 일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관원은 외지부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소격서 제조는 발끈합니다. 관노비에서 면천시켜 주는 대가로 소격서 도류를 하게 했는데, 이제 사표를 내었느니 다시 관노비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옥녀는 이를 암행어사에게 알렸고, 명종은 제조를 불러 옥녀를 관노비로 만들지 말 것과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발설하자 말고 함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명종과 옥녀가 궐 밖에서 만나는 현장을 목격한  소격서 제조는 임금의 뜻은 무시한 채 현재의 실세인 윤원형의 첩 정난정(박주미 분)을 찾아가 이실직고하고 말았습니다. 정난정으로부터 명종이 궐 밖에서 만난 인물이 다름 아닌 옥녀임을 알게된 윤원형은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윤원형은 명종을 찾아가 그를 겁박합니다. 윤원형은 명종에게 "지금 궐 밖에는 이상한 소문이 나돈다. 임금이 천한 무당인 옥녀를 만나 통정을 한다고 한다. 이미 목격자도 여럿이다. 소격서 도류인 옥녀는 무당이다. 이는 왕실체통과 관련되어 있고 대비가 알면 대노할 것이며 사대부도 알면 크게 반발할 것이다. 이를 수습하는 방안으로 옥녀를 벌해야 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명종은 "옥녀는 내가 왕인 줄도 모르고 있는데 어찌 벌하나? 도대체 원하는 게 뭐나?"고 항변하지만 낭패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윤원형은 아들 윤태원을 불러 옥녀가 주상을 궐 밖에서 만난다며 다시는 만나지 말도록 권하지만 태원은 "옥녀를 괴롭히지 말라"며 돌아섭니다.

 

 

 

 

드디어 명종은 내금위 종사관 한재서(류승국 분)에게 옥녀를 궐 안으로 데리고 오라고 지시합니다. 사실 그간 명종과 옥녀가 궐 안에서 조우할 기회는 있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에야말로 진짜 명종은 궐 안에서 용포를 입은 모습으로 옥녀를 만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명종은 궐내의 서재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나타나 시청자들을 실망시킵니다. 앞으로 종영까지 11회가 남았으므로 지금쯤은 명종이 옥녀에게 정체를 드러낼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제작진은 이를 다음 기회로 또 미루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난정이 윤원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옥녀를 제거할 것을 오라버니 정막개(맹상훈 분)와 민동주(김윤경 분)에게 지시합니다.

 

정막개는 과거 채탐인 출신 사내(영천)에게 옥녀를 죽이라고 지시했는데, 이 사내는 검색 여러 명을 동원해 옥녀를 공격합니다. 옥녀와 호위무사 초이가 이들과 잘 싸웠지만 수적으로 부족해 옥녀는 결국 가슴에 칼을 맞고 쓰러집니다. 이 때 윤태원이 나타나 사내들을 공격하자 이들은 달아나고 맙니다. 옥녀는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는 중입니다. 명종은 옥녀를 지킬 유일한 방법은 옥녀를 궁인으로 만들어 후궁첩지를 내리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명종은 옥녀를 만나 이 뜻을 전했지만 옥녀는 마음에 둔 정인이 있다고 거부하면서도 윤태원의 아버지 윤원형은 생모와 스승을 죽인 원수여서 악연 때문에 이루어 질 수 없는 관계라고 털어놓고 말았습니다. 사실 명종의 인품으로 볼 때 아무리 옥녀를 살리려고 한다지만 정인이 있는 여자를 후궁으로 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옥녀와 윤태원이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라면 안심하고 옥녀를 후궁으로 삼을 수 있겠지요.

 

명종은 옥녀가 피습되었다는 말을 듣고는 한 상궁을 불러 옥녀를 궁인으로 만들어 후궁첩지를 내리겠다고 말합니다. 한재서와 한상궁은 이구동성으로 미천한 신분인 옥녀에게 후궁첩지를 내리면 대비마마(문정왕후)와 대소신료들이 크게 반발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명종이 의지는 확고합니다. 그런데 한상궁은 강선호로부터 옥녀가 승은을 입은 옹주마마라는 말을 듣고는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옥녀가 옹주라면 명종과는 이복남매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명종도 옥녀가 옹주라는 사실을, 옥녀도 암행어사가 명종임을 알게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옥녀도 자신이 옹주임을 곧 알게 되겠지요. 현재 사경을 헤매고 있는 옥녀도 어의의 도움으로 곧 깨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옥녀가 어찌 태산 같은 윤원형과 정난정에게 복수를 하고, 명종도 소윤세력을 몰아내고 제대로 된 왕권을 행사할지 지켜보는 일만 남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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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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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9.26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수 때문에라도 보려고 했던 드라마인데
    초반부에 놓쳐버려 더 시청을 못했네요.
    이렇게 죽 그 동안의 스토리를 올려주셨으니
    잘 읽어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선선한 아침날씨와 더불어
    새로운 한 주 기분좋게 시작하세요^^

  2. Favicon of https://urmysweety.tistory.com BlogIcon YYYYURI 2016.09.26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를 잘 안봐서.. ㅎㅎ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저희 엄마는 정말 재미있게 보시더라구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9.26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 드라마는 펜펜님 포스팅을 봐도 본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드라말르 잘 보지 않게 됩니다
    tvN의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 K2 )를 지난주 놓쳣는데 재방으로도 꼭 봐야겠습니다

    멋진 하루 되십시오^^

  4.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6.09.26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방영하는 드라마인가 보네요.
    드라마는 잘 보지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흥미롭게 보입니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구요~~

  5. Favicon of https://torilog.tistory.com BlogIcon 아리우 2016.09.26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보고 있어요~~
    점점 흥미진진해지는것같아 매주 기대하고 있네요.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9.26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 대신하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7. 문가은 2016.10.05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녀아버지유일한단서찾아주세요
    저도옥중화펜입니다
    옥녀신분찾아주시기를
    뒤꽂이가옥녀아버지정체유일한단서
    저도 알아보고있으나 내용이 안나와서못
    알아보고있어요.
    옥녀아버지정체가나올수있게도와주세요
    옥녀친아버지얼굴만나오게해주세요

  8. 문가은 2018.09.23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는 옥중화 펜입니다
    옥녀 친부 찾습니다
    이멍현 종사관은 가비 도움을 받고 지시받았습니다
    이멍현 종사관 자기가 친아버지 아니라고하네요
    옥녀는 옹주라며알고 있었습니다
    여려분께서 옥녀 친부 찾을수 있게 도움을 청합니다
    문정황후는 왜 머리 뒤꽃이 가지고 있을까요?
    이게 문제입니다
    문정황후 관한 것들 알아 볼 수 있어요
    다시 공지 하겠지만 옥중화 종영했어요
    종영했으나 그 비밀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해결해주세요


 

 

 

 

                                    채서린(홍순복)역의 김윤서                                    강지유 역의 소이현 

 

 

 

 

KBS 2TV 일일연속극 <여자의 비밀>은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어두운 흑조처럼 강인한 여자가 되어 탐욕과 배반의 대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련하지만 복수의 일념으로 강인한 여자로 변모하는 주인공은 발레리나였던 강지유(소이현 분)입니다. 강지유가 맞서 싸워야하는 여자는 채서린(김윤서 역)인데요. 지금까지 극이 전개되면서 많은 비밀을 간직한 여자는 강지유가 아니라 채서린이기에 <여자의 비밀>이라는 드라마의 제목은 착한 주인공인 강지유보다도 악녀인 채서린을 중심으로 지어진 듯 해서 좀 엉뚱하기도 합니다. 100부작 중 거의 반환점인 48회까지 방영되었는데 지금까지의 줄거리를 개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강지유는 전 금감원 국장 강경익(박철호 분)의 딸이며, 채서린(본명 홍순복)은 이 집의 가사도우미 박복자(최란 분)의 딸로 입주해서 강경익-송현숙 부부의 배려로 공부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학창시절 홍순복은 지유 집에 얹혀 사는 것과 지유를 위한 심부름을 하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 지유에게 우산을 가져다 주려고 집을 나선 다음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짓밟힌 후 버려졌는데 오동수(이선구 분)가 목숨을 구해 살아났습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애인사이로 발전했으며 홍순복은 자신의 원래 이름을 버리고 채서린으로 신분을 세탁해 변일구에게 접근했습니다. 채서린은 강지유의 인생을 망친 장본인이 되었는데, 사실 시청자입장에서 채서린이 강지유에게 이토록 복수할 만큼 사무친 원한을 품을 이유가 없었기에 채서린이 강지유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고야 말겠다는 설정 자체가 좀 쌩뚱맞기도 합니다.

 

채서린은 강지유가 결혼을 약속한 모성그룹 유강우(오민석 분)를 강제로 빼앗아 결혼까지 했습니다. 사실 유강우는 채서린이라는 여자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지만 술에 만취되어 서린에 의해 호텔방으로 가게 되었고 동침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호텔방에는 채서린이 아니라 채서린이 고용한 모델출신 여자 배미수(김민좌 분))가 있었습니다. 채서린은 강지유에게 연락해 유강우가 다른 여자와 호텔침대에서 동침한 현장을 보여주었고 놀란 강지유는 유강우를 오해했습니다. 결국 유강우는 동침했다고 주장하는 채서린의 거짓말에 속아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유강우는 강지유에 대한 죄스런 마음에 거의 식음을 전폐하고 동해안으로 갔습니다. 강경익-강지유 부녀가 자동차를 타고 유강우를 만나러 길을 떠났는데 오동수가 이들을 미행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자동차가 추락했고 강경익은 물귀신이 되었지만 강지유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금감원 국장인 강경익은 모성그룹에 대한 비자금 수사를 진행 중이었는데 그의 사망으로 그만 흐지부지되고 맙니다. 강지유는 약 3년 간 식물인간이 되었다가 깨어나 눈물겨운 재활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강지유는 사고 후 중환자실 입원 중 출산을 하게 되었고 채서린은 지유가 낳은 아들을 자신이 낳은 아이로 둔갑시켜 지금 애지중지 키우고 있습니다. 유강우는 후일 그 날밤 호텔에서 자신의 행적이 의심스러워 아들 유마음(손장우 분)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지만 애인이었던 강지유가 낳은 아이이니 당연히 99.99% 일치했지요. 사실 채서린은 당시 출산한 강지유를 다시 죽이려고 했지만 어머니 박복자의 애원으로 살려두었습니다.

 

 

 

 
채서린이 유강우를 남편으로 삼는데는 강우의 매형인 변일구(이영범 분) 비서실장의 도움이 컸습니다. 모성그룹 유만호(송기윤 분) 회장의 사위인 변일구는 정말 정체불명의 사내입니다. 그가 왜 채서린과 한통속이 되어 처남인 유강우를 견제하면서 유만호 앞에서는 왜 굽신거리는지 최근 그 이유가 밝혀졌는데요. 국밥집을 운영하는 한남자(연윤경)가 민선호(정헌 분)에게 털어놓은 말에 의하면 변일구는 시장통에서 쌀가게를 운용하던 변 사장의 아들이었는데, 변 사장은 유만호의 사채를 빌렸고 이를 갚지 못하게 되자 가게가 넘어갔으며 그 후 자살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변일구는 유만호의 사위가 되어 그를 몰아내고 모성그룹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으며 채서린과 공모해 미술품 구입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거액을 빼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변일구의 아내인 유장미와 장인 유만호는 변일구의 속셈을 모르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지요.

 

그런데 채서린은 강지유가 유만호 회장의 간병인으로 들어와 남편인 유강유와 계속 접촉하는 게 눈엣가시입니다. 채서린은 강지유를 쫓아내려고 했지만 유만호가 지유의 음식솜씨와 품성에 반해 그녀를 총애하고 있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강지유는 유강우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점점 과거 강우와의 사랑을 떠올리기 시작했지만 지유의 어머니 송현숙(김서라 분)은 강우와의 교제를 결사반대합니다. 송현숙으로서는 애인이었던 딸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은 남자인 유강우를 강지유가 좋아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실 송현숙은 유강우가 지유를 버리고 채서린과 결혼한 사실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 날도 송현숙은 유강우가 지유를 차에 태운 채 집을 떠나는 모습을 보고는 택시를 타고 쫓았습니다. 같은 시각 채서린은 남편이 또 강지유와 함께 어디론가 떠나는 것을 알고는 미행했습니다. 강우가 지유를 데리고 간 곳은 과거 자주 찾았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 근처에서 송현숙은 채서린과 마주 쳤습니다. 현숙은 서린을 보자마자 "순복아!"라고 불렀고 놀란 채서린은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밀었습니다. 두 사람은 옥신각신 하다가 서린이 현숙을 확 뿌리쳤는데 이 때 현숙은 그만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병원서 임종 직전 현숙은 지유에게 "순복이가 살아있다"는 유언만 남기고 죽었습니다.

 

 

 

 

 

솔직히 제작진이 왜 송현숙을 죽였는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채서린을 더욱 죄가 많은 악녀로 만들고 싶었겠지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송현숙의 죽음은 드라마 실마리를 푸는 좋은(?) 열쇠가 되었습니다. 강지유는 자신으로 인해 부모가 모두 죽었다는 사실에 몸부림치면서 과거의 장면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다가 기억력을 완전히 회복한 사실입니다. 또 하나는 유강우와의 접촉마저 반대했던 송현숙이 죽어 지유가 유강우와 교제하는데 걸림돌이 사라진 것입니다. 강지유는 유강우가 5년 전 호텔에서 동침했다는 여자를 만났고 이를 강우에게 알렸으며 강우는 자신이 채서린과 잠자리를 하지 않았음을 결국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강우는 사랑의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하는 아들 유마음 때문에 현재 어쩔 수 없는 형편입니다. 지유는 그간 여러 차례 친자인 유마음을 만나 이미 친해져 있는 상태이며 자신이 출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까무라칠 것입니다.  

 

강지유는 기억이 전부 돌아왔지만 현재 주변 인사들에게 이를 비밀에 붙이고 있습니다. 지유는 그간 집에서 함께 지낸 채서린의 어머니 박복자를 유만호 회장의 가사도우미로 만들었습니다. 지유는 유 회장에게 박복자가 요리를 잘 한다고 말한 때문입니다. 박복자를 보고 가장 놀란 이는 채서린이겠지요. 박복자는 현재 비록 치매를 앓고 있지만 서린의 비밀을 가장 잘 알고 있어 시한폭탄과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채서린과 변일구가 어찌 몰락하는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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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6.09.05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면
    선한 캐릭터는 언제나 속이 터지도록 답답합니다..
    그게 시청률을 끌어 올리는 것인지는 몰라도..

  2.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9.05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조가 흑조가 되어
    아버지와 빼앗긴 아이에 대한
    복수를 꾀한다는 내용이군요.
    드라마를 시청한 적은 없지만
    소이현이라는 배우가 그 역할에
    아주 어울릴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새로운 한 주 기분좋게 시작하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9.05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을것 같은 줄거리로군요
    수다를 떨고 도마위에 올려 놓을것 같네요

    일일드라마라 빠른 전개가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런 전개가 있어야 유지할수 있겠네요
    보지는 않았지만 상세한 내용으로 본듯 합니다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 멋지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ny38 BlogIcon 하늬바람 2016.09.05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고운 한주 되십시오

  5. Favicon of https://kkomadongsan.tistory.com BlogIcon 꼬마동산 2016.09.05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9.05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 대신하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7.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6.09.05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여전 하시네요.
    절보고 갑니다.


 

 

 

 

                                         명종 역의 서하준                                             성지헌 역의 박태준

 

 

 

 


50부작인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가 지금까지 19회 방영되었습니다. 최근의 전개를 보면서 변화가 감지된 두 가지 시청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임금인 명종이 수염이 없는 것도 새롭네요. 아직 어려서인가요? 보도에 의하면 요즈음 남성 배우들은 분장시간도 많이 걸리고(적어도 30분 이상) 피부에도 좋지 않은 수염분장을 싫어해 사극 출연을 기피하는 경향이 많다고 하더군요.    

 


▲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성지헌(박태준 분)의 변화

 

극이 진행되는 중간에 포도청의 새로운 종사관으로 부임해 모습을 드러낸 성지헌은 처음에는 매우 합리적인 원칙주의자였습니다. 그런데 당대의 실제 윤원형(정준호 분)-첩 정난정(박주미 분/후일 정경부인으로 신분상승)의 딸인 윤신혜(김수년 분)와 혼담이 오고가면서 정난정은 성지헌을 수족처럼 부려먹기 시작하였고 정난정의 부당한 지시에도 성지헌은 이를 그대로 수행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윤원형 첩의 아들인 윤태원(고수 분)을 감싸는 왈패상단 대행수 공재명(이희도 분)을 잡아 전옥서(옥사)에 가두었고, 윤태원에게 역모의 죄를 씌워 고문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성지헌에게는 드라마에서 약방의 감초인 놀랄만한 출생의 비밀이 숨겨져 있었으니 이를 알게된 그의 결심이 바뀌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전옥서 다모인 옥녀(진세연 분)는 체탐인(정보원) 출신으로 옥녀에게 무술을 가르친 스승 박태수(전광열 분)가 윤원형의 사주를 받는 체탐인 강선호(임호 분) 일당에게 피살당하면서 마지막 유언으로 남긴 자신의 피붙이를 찾아달라는 말을 듣고는 그의 자식을 수소문했습니다. 옥녀는 저자거리 소매치기로 자신을 도우는 천둥(쇼리 분)에게 박태수의 후손을 찾아줄 것을 부탁했고 천둥은 박태수의 손자인 성지헌이 개성의 거상인 성환옥(김익태 분)에게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밝혀 내었습니다. 사실 일개 소매치기가 몇 십 년 전에 발생한 일을 알아내 사람을 찾았다는 게 개연성이 희박하지만 드라마이니 그냥 넘어 가겠습니다. 옥녀는 성지헌에게 출생의 비밀을 알렸지만 그는 처음에는 무슨 망말을 하느냐며 들으려 하지도 않다가 점점 자신의 출생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양부인 성환옥에게 사실확인을 요청했고, 오래 전 자식이 필요한 그는 아들에게 연고가 없는 아이를 입양했다고 털어놓고 말았습니다. 성지헌은 옥녀를 불러 조부 박태수의 소식을 물었고 옥녀는 과거 박태수가 윤원형의 함정에 빠져 역모의 죄를 뒤집어쓰고 죽기 직전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배려로 전옥서 비밀지하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고 대답합니다.  옥녀는 박태수가 남긴 유품을 성지헌에게 넘겨주었는데, 이는 옥녀를 잘 부탁한다는 서찰과 중요한 물건이 숨겨져 있는 지도입니다. 앞으로 성지헌은 이 지도에 의해 어떤 물품을 찾게 될지가 주요한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옥녀는 성지헌에게 조부를 죽인 원수의 딸과 혼인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파혼을 종용했고 실제로 성지헌은 양부인 성환옥과 정혼녀인 윤신혜에게 결혼을 할 수 없는 사정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정난정은 평시서의 소금납품경합에서 공재명과 윤태원의 속임수에 빠져 무려 8,000냥의 손실을 입게되자 성지헌을 불러 공재명 상단을 손봐줄 것을 지시했지만 그는 사적인 일은 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정난정은 전옥서 참봉(종9품) 유종희(박길수 분)를 회유해 전옥서 책임자 정대식(최민철 분)의 비밀장부를 입수해 오면 전옥서 주부(종6품)로 승진시켜주겠다고 말했고, 유종회는 죄수 중 칠복이를 시켜 비밀금고를 열고 비밀장부를 탈취해 이를 정난정에게 주었습니다. 윤원형으로부터 건네 받은 공재명과 정대식 간의 뇌물거래장부를 본 성지헌은 어쩔 수 없이 공재명-윤태원-정대식-옥녀를 전옥서 옥사에 감금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옥녀의 뒤에는 명종과 대왕대비인 문정왕후가 있으니 큰 고초는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실 정대식이 뇌물거래 장부를 별도로 작성해 보관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한마디로 웃깁니다. 왜냐하면 이런 장부는 뇌물제공자인 상인인 공재명이 가지고 있어야 정상인데 뇌물을 받은 이가 이를 왜 가지고 있었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문정왕후의 섭정에서 벗어나려는 명종(서하준 분)의 독자행동

 

대왕대비 문정왕후의 아들로 제13대 임금이 된 명종은 어머니의 치마폭에 가려 그간 전혀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12살 어린 나이에 즉위했으니 대비의 수렴청정은 당연했지요. 그는 윤원형과 정난정의 권력남용을 알고 있었지만 실권이 없는 허수아비 왕으로서 대비의 비호를 받는 그들을 어찌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백성의 삶이 고달파지고 조정에 대한 원망이 커지자 그는 민심을 확인한다며 대궐 밖으로 잠행을 나가게 됩니다.     

  
명종이 처음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 제15회였는데요. 그는 전옥서의 식량이 부족해 죄수들에게 식량배급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의 실태를 파악(감사)하고자 형조정랑 (정5품) 이기준으로 신분을 위장하고는 전옥서를 찾아갔습니다. 정대식은 식량부족 대책으로 가족의 옥바라지와 사식제공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고했지만 옥녀는 무책임한 대책이라고 당돌하게 말했습니다. 사실 가족이 있거나 형편이 괜찮은 사람만이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거든요. 명종은 그 후에도 옥녀를 만나 백성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명종은 윤원형과 정난정을 비롯한 소윤세력의 전횡(국정농간)에 대한 상소가 있어 이를 시정하라고 대비에게 건의했지만 대비는 "그들이 있어 주상이 있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맙니다.

 

그런데 전옥서에서는 형조정랑은 이기준이 아니라 다른 사람임을 알게 되었고 명종을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옥녀는 다시 만난 명종에게 "정체가 뭐기에 형조정랑을 사칭해 전옥서를 순시하느냐?"고 따졌고, 당황한 임금은 "주상의 명을 받은 암행어사"라고 둘러댑니다. 그 후에도 명종은 옥녀에게 전옥서에서 죄수들에게 노역을 시킨 이유를 물었고 평시서(상행위 감독관청)를 순시해 소금납품경합 결과를 보고하도록 지시합니다.

 

평시서 소금납품경합에 참가해 파격적인 가젹으로 낙찰을 받았지만 큰 손실을 입게된 정난정은 수하인 동창(여호민 분)에게 옥녀를 잡아오도록 지시합니다. 옥녀가 명종의 부름을 받고 약속된 장소로 가는 순간 세 무리들이 한곳으로 모이게 됩니다. 첫 번째는 옥녀를 잡으려는 동창과 패거리들, 두 번째는 명종을 형조정랑 사칭 사기꾼으로 오해한 포도청의 양동구(이봉원 분) 및 송석우 부장, 그리고 세 번째로는 옥녀가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은 공재명 상단의 윤태원 일당입니다. 제일 먼저 명종과 옥녀 앞에 동창 패거리가 나타났지만 옥녀는 이들을 보기 좋게 제압합니다. 그런데 임금의 경호실장 격인 내금위 종사관 한재서(유승국 분)가 가까이에 있지 말라는 임금의 명을 받고 이런 소동이 끝날 때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고, 또 포청의 두 부장에게 한방에 제압 당한 일도 한심한 처사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옥녀와 명종은 도망치느라 스킨십까지 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더욱 달달한 장면을 기대해 봅니다. 물론 옥녀를 꼬맹이가 아니라 여자로 보게된 윤태원이 옥녀에게 더 이상 그 자식(명종) 만나지 말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도 볼만합니다. 옥녀도 윤태원을 남자로 느끼기 시작한 눈치이니 앞으로 달달한 러브라인을 기대해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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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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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7.08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수 때문에 시청해야겠다고 생각한 드라마인데
    처음 부분을 놓쳤더니 계속 보게 되질 않네요.
    뒤따라가면서 다시보기를 해봐야겠습니다.

    상세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는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7.08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하게 저도 MBC드라마는 잘 안보게 되고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덕분에 이렇게 내용 잘 알고 갑니다

    더워지기 시작하는 금요일입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6.07.08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반에 보다가
    다른 드라마로 갈아 탔는데..
    리뷰를 보니 재방이라도 다시한번 봐야겠어요.. ^^

  4.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ny38 BlogIcon 하늬바람 2016.07.08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하는 사극이로군요
    고운 주말 되십시오

  5.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6.07.08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수가 나오는군요~
    다시보기로 챙겨서 봐야겠어요^^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물론 주말두요~

  6. Favicon of https://rudrjs11.tistory.com BlogIcon 9띵 2016.07.08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안봐서 언제하는지 몰랐는데...주말 드라마였다니...
    전 여태 월화드라마인줄 알았어요, MBC는 월화에 사극을 자주 해줘서 ;;

  7.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7.09 0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 대신하고 갑니다.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8. 2016.07.10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박유경 역의 김혜리

 

 

 

 

 

KBS 2TV 일일연속극 <천상의 약속>의 종영이 가까워 졌습니다. 102부작 중에서 97회까지 방영되었거든요. 죽은 백도희(이유리 분)의 가면을 쓰고 박휘경(송종호 분)과 결혼한 이나연의(이유리 분) 정체도 이제는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AP식품에 근무하는 직원 몇 명과 이나연을 친구인 이윤애(이연수 분)로 착각하고 있는 박휘경의 어머니 윤영숙(김도연 분)만 모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나연의 친부인 장경완(이종원 분) 백도건설 회장은 백도희가 실제로 이나연이며 이들이 쌍둥이 딸이었고 어렸을 적부터 딸인 나연을 알아보지 못한 채 구박해 내쫓은 것을 자책하면서 회장직을 사퇴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야심에 가득한 장경완의 처 박유경(김혜리 분)이 이사들을 설득해 차기 회장이 되려고 욕심을 부렸지요. 그런데 부실 정리대상인 AP식품을 백도희의 도움으로 회생시키자 선대 박만재 회장(윤주상 분)의 유지에 따라 박휘경이 회장으로 취임하는 날 유경은 더러운 꼼수를 부렸습니다. AP식품의 협력업체 대표 이동수가 박휘경 사장을 방문해 감사의 트로피를 전달했는데 이게 수 억 원 상당의 황금트로피로서 그만 뇌물이 되고 만 것입니다. 박휘경은 취임식 직전 들이닥친 검찰에 연행되었고 회장취임은 물 건너 가버렸지요. 그렇지만 검찰도 박휘경을 억지로 구금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뇌물공여자인 협력업체 사장이 잠수를 탔기 때문에 뇌물수수죄로 처벌하기가 곤란했던 것입니다.

 

검찰에서 풀려난 박휘경과 박유경은 회장직을 놓고 치열한 주주확보전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주주총회개최일 투표결과는 박휘경 사장이 2.5%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 때 이나연이 3%의 주식을 가진 대주주 안성주의 대리인으로 등장해 박유경에게 찬성표를 던지고 만 것입니다. 이 순간 박유경은 환호했지만 한 때 남편이었던 박휘경은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문제는 이나연은 왜 박유경을 회장으로 추대했을까 하는 점(속내)입니다. 나연은 휘경에게 "착한 당신보다는 야망에 불타는 박유경이 백도를 더 잘 경영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회장에 취임해 구름 위를 나는 듯한 기쁨에 들떠 있을 때 그녀를 지옥의 나락으로 추락시키려는 의도일 것입니다. 비록 나연이 아니더라도 지금 박유경의 주변 인물들은 모두가 유경에 대한 적대감을 품고 있어 유경이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유경이 회장으로 선출된 것도 삼일천하로 끝난다는 말이지요.

 

 

 

 

먼저, 남편인 장경완은 아내인 박유경이 회장후보로 나서는 것을 그간 만류했습니다. 그는 회사경영 경험도 없고 또 나연을 내치고 나연의 딸 새별을 죽게 만든 비이성적인 사람이 대기업을 경영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의 지지로 회장에 오른 것을 어찌할 수는 없지만, 만일 자신이 아끼는 딸 장세진(박하나 분)이 자신의 딸이 아니라 박유경이 KM글로벌 이기만 대표(윤다훈 분)와 정을 통해 낳은 딸임을 안다면 기절할 것입니다. 실제로 장경완은 아내가 이기만의 자동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무엇을 했는지 추궁했지만 유경은 이사들과 식사를 했다고 둘러대 유경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장경완이 아꼈던 세진의 남편 강태준에게 아내는 황금트로피 사건을 저지른 주범으로 몰아 감옥에 가게 만들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경완은 유경이 태준에게 외숙모인 이나연(박휘경 아내)과 불륜관계를 유지했다며 이를 폭로하려 했음을 알고는 노발대발했습니다. 또 나연의 친모 이윤애의 죽음에 유경이 관련되어 있음을 알 경우 그의 분노는 더욱 하늘을 찌르겠지요. 

 

다음은 장세진의 남편 강태준(서준영 분)입니다. 태준은 장경완의 배려로 유경의 사위가 되었지만 유경은 태준을 근본도 없는 쓰레기 같은 놈이라며 벌레 보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태준은 모든 수모를 참고 견디며 겉으로는 백도의 본부장으로 화려하지만 실제로는 속이 문드러졌고, 또 백도희로 나타난 여자가 옛 애인이었던 이나연임을 알게 된 이후 모든 것을 접고 과거로 되돌리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아내 장세진과 장인 장경완의 만류로 인해 쉽게 떠날 수도 없는 처지입니다. 이런 와중에 박유경은 태준을 황금트로피 사건의 주범(횡령, 배임, 무고죄)으로 몰아 구속시켰고, 회장 취임을 위한 이사진접촉 등에 필요하다며 강태준으로 하여금 공사대금에서 58억원을 부풀리도록 지시합니다. 그런데 강태준은 공금횡령혐의로 다시 조사를 받게 됩니다. 태준은 검찰에게 박유경의 지시라고 말했지만 검찰에서는 58억원이 강태준의 모친 오만정(오영실 분)에게 입금된 사실이 있다며 태준을 또 한번 놀라게 만들고 맙니다. 이제 그간 박유경의 개 노릇을 하던 강태준은 곧 주인을 물어뜯을 사냥개로 둔갑할 것입니다.

 

 

 


박유경의 이복동생 박휘경은 유경에게 유감이 많습니다. 유경과 휘경의 모친 윤영숙은 고교동창이었습니다. 그런데 유경의 아버지 박만재가 윤영숙을 후처로 들이게 되자 유경으로서는 친구였던 윤영숙이 졸지에 계모가 되었기에 유경은 영숙을 매우 구박했습니다. 특히 윤영숙이 아들인 휘경을 낳자 아버지가 딸인 자신보다는 아들인 휘경에게 유산을 물려 줄 것을 시기해 언제나 영숙-휘경 모자를 견제해왔습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휘경은 근래 누나 유경이 어머니 영숙과 말다툼을 하다가 밀어 넘어지게 만든 후 이를 위장하기 위해 유리컵을 깨어 손목에 자해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보기도 했습니다.     

 

박유경이 이처럼 모든 방면에서 무리수를 두는 것은 모두가 딸 장세진을 행복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세진은 어머니 유경이 태준을 너무 싫어해 언제나 속이 상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태준으로부터 며칠 째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장경완과 박유경은 태준이 중국지사에서 발생한 사고수습을 하기 위해 급히 출국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강태준은 박유경의 협박에 의해 황금트로피 사건의 주범이 되어 수감중이며, 이제는 공금횡령혐의까지 추가된 상태입니다. 만일 세진이 강태준의 연락두절사유를 알게 된다면 어머니 박유경을 용서하지 못할 것입니다.

 

드디어 박유경 회장의 취임식일입니다. 박유경이 취임사를 위해 단상에 올랐을 때 장세진의 친부인 이기만 대표, 그리고 이나연이 모종의 USB를 가지고 회심의 미소를 띠며 나타났습니다. 마이크 앞에 선 이기만이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나연이 가진 동영상에는 아마도 박유경-장세진 모녀의 치부가 들어있을 것입니다. 최근 장세진은 이나연에게 남편 강태준과 아버지 장경완을 빼앗기게 생겼다며 당장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발악하다가 계단에서 넘어져 한쪽다리 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지내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는 쇼입니다. 세진의 다리는 정상이지만 양부와 남편의 동정심을 받으려 일부로 아픈 척하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만 공개되어도 박유경의 도덕성은 큰 손상을 입을 것입니다. 이래저래 이나연의 통쾌한 복수가 기대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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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6.06.20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부터 인터넷 장애로 인해
    이제야 글를 올립니다.
    안터넷이 불통이니 참으로 답답하더군요.

  2.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6.20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그래도 아침에 몇 번이나
    방문했다가 그냥 돌아갔었습니다.
    보통은 산행을 떠나셔도 알려주곤 하시는데
    무슨 일인가, 혹 어디 갑자기 편찮으시기라도 한 건가
    걱정도 됐었네요.
    인터넷 장애였다니, 무척 답답하셨겠네요.

    올려주신 상세한 드라마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새로운 한 주도 활기차게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6.20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 대신하고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6.20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몇번 들어 왔었네요 ㅎ
    어디 여행 가신줄 알았습니다

    펜펜님 덕에 102회나 되는 드라마 내용
    안 보고도 알수가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주 장마도 있고 무더우니 건강 유의하시길요^^

  5.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6.06.20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 눈빛이 아주 그냥,,
    앞에 있으면 오금이 저리겠는데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asg0001 BlogIcon 울릉갈매기 2016.06.20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식당에서 점심먹을때 보는게 이거로군요~ㅎㅎ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윤태원 역의 고수                                                     옥녀 역의 진세연  

 

 

 

 

 

옥중화 등장인물 중 주인공 옥녀(진세연 분)의 운명도 정말 기구하지만 윤태원(고수 분)의 운명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윤태원은 당대의 실력자인 윤원형(정준호 분)의 서자로 기녀 홍매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요부 정난정(박주미 분)을 첩으로 들인 후 기녀 홍매는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태원은 홍매의 절친인 기방 수주루 주인 황교하(오나라 분)의 품에서 자랐습니다. 윤태원은 비록 핏줄이지만 애비인 윤원형과 정난정에 대한 복수의 칼을 품고 왈패 100여 명을 거느린 공재명(이희도 분) 상단으로 들어가 두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해 후일을 도모하고 있는 왈패입니다.

 

그간 윤태원은 전옥서(감옥)를 제집 안방처럼 드나들며 옥녀와 친분을 쌓았고 현재 조선의 상권을 쥐고 있는 정난정과 대작할 만한 힘을 기르기 위해 조선사람으로 명의 태감이 되어 명의 사신으로 조선을 찾은 오장현(송영웅 분)의 도움을 받으려 명으로 갔지만 오장현은 인종의 독살사건을 덮으려는 윤원형 일파의 계략으로 중국 연경 인근에서 조선의 체탐인(첩보원) 박태수(전광렬 분)에게 피살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윤태원은 오장현 죽음에도 불구하고 오장현과 대립관계에 있던 인물에게 접근해 그의 목숨을 살린 대가로 장사를 해 5배의 수익을 올린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그러나 윤태원은 내금위 종사관 기춘수(곽민호 분)가 체탐인 교관 주철기(서범식 분)를 체포하려 하자 주철기를 도와 그를 안전하게 피신시킴으로서 오히려 옥녀를 더욱 곤란하게 만들었을 뿐 실제로 옥녀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옥녀는 스승인 박태수를 죽음으로 몰고 간 중죄인이 되어 지금 한성부 옥사의 징벌방에 갇혀 있는 상태입니다. 기춘수는 문정왕후(대비/김미숙 분))의 지시로 박태수 죽음의 진상을 파헤치려고 합니다. 기춘수는 옥녀를 찾아가 "박태수의 죽음을 재조사중인데 그의 죽음이 너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 때문이라는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고 옥녀는 고민 끝에 모두 사실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기춘수는 "윤원형이 이번 사건에 개입한 사실을 아느냐? 진실을 말하면 살 수 있다"고 했지만 옥녀는 더 말을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옥녀는 현재 기춘수 보다도 포도부장 겸 체탐인인 강선호(임호 분)의 말을 더욱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강선호는 옥녀에게 조사관이 묻는 말을 전부 시인하면 꼭 살려 주겠다면서 만일 윤원형 대감의 이름을 입에 담으면 죽을 것이라고 협박했던 것입니다. 사실 강선호는 옥녀를 살릴 생각이었지만 현재의 상황이 도저히 옥녀를 살리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중입니다.

 

 

 

 

기춘수는 옥녀에게 옥사에서 왜 죄수를 죽이려 했느냐는 말에 "수감된 죄수가 나를 죽이려 해서 방어만 했다"고 대답했는데, 기춘수 정도면 이 말의 의미를 이해했을 것입니다. 누군가 옥녀를 죽이려 했다면 옥녀가 엄청난 비밀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겠지요. 나중에 옥녀는 한성부 감옥에서 의금부로 압송되었는데, 이는 기춘수가 옥녀를 안전한 곳으로 빼돌리기 위해 한 거짓말로 실제는 기춘수는 옥녀를 전옥서 지하감옥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전옥서 주부(책임자)인 정대식(최민철 분)은 실세인 윤원형이 옥녀를 찾음을 알고는 이를 고변하면 그의 뒷배가 될 수 있다는 흑심을 품고는 수주로에서 윤원형을 만나 옥녀는 현재 전옥서 지하감옥에 있으며 내금위 기춘수가 데려다 놓았다고 특급비밀을 털어놓고 말았습니다. 윤원형은 당장 주철기에게 옥녀를 죽이라고 지시합니다.

 

그런데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마침 소주루에 볼일을 보러 왔던 윤태원이 윤원형의 말을 들었던 것입니다. 이후 윤태원은 소매치기 천둥(쇼리 분) 및 전옥서 서리 지천득(정은표 분)과 합세해 지하감옥의 비밀통로를 통해 옥녀를 빼돌립니다. 잠시 후 윤원형은 옥녀가 사라졌음을 알고는 왜 사람을 놀리느냐며 정대식을 발길로 차며 매질을 합니다. 이 장면은 정말 고소합니다. 정대식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옥녀를 죽일 뻔한 나쁜 놈이거든요. 주철기가 지하감옥에 갔을 때는 옥녀는 이미 탈출한 후이기 때문입니다. 정대식은 지천득에게 옥녀를 어디로 빼돌렸느냐고 닦달하지만 지천득은 가슴을 졸이면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오리발을 내밀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포도청에서는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고 옥녀의 용모파기(현상수배)를 저자거리에 붙였습니다. 대비는 친동생인 윤원형은 물론 정난정도 만나주지 아니하고 문전박대합니다. 대비는 기춘수에게 윤원형보다 먼저 반드시 옥녀를 찾으라고 지시합니다. 그렇다면 왜 대비는 박태수 죽음의 진상을 파악하려 할까요? 윤원형이 정난정에게 들려준 말에 의하면 "대비가 왕비로 간택되기 전 박태수와 혼담이 오고간 사이라 연모의 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윤원형은 왜 박태수를 죽였을까요? 윤원형은 20년 전 박태수룰 모함해 역모의 죄를 씌웠고 대비 때문에 죽이지 못했는데 이게 탄로 날까봐 두려웠던 것이지요. 

 

 

 

 

 

옥녀는 강선호가 주철기와 함께 자신을 죽이려함을 알고는 심경이 바뀌어 윤태원에게 그간의 진실을 털어놓습니다. 옥녀는 "박태수가 죽은 건 윤원형의 음모이며 난 강선호 말을 믿었지만 그는 날 죽이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옥녀는 강선호의 목에 칼을 대고는 "시키는 대로 한 대가가 고작 이거냐?'고 항변하는데 강선호는 "모든 게 내 잘못이니 날 죽여라!"라고 합니다. 이즈음 포청의 양동구(이봉원 분)는 지천득과 천둥이 하는 말을 엿듣고는 포청 종사관 성지헌(박태준 분)에게 말해 함께 옥녀의 은신처인 파계사 폐가로 갑니다. 이 때 윤태원은 옥녀와 함께 포청군사들을 제압하고는 달아납니다. 

 

우여곡절 끝에 옥녀는 안국동 큰마님 댁에 은신합니다. 솔직히 이 여인의 정체는 잘 모르겠습니다. 윤태원이 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태원을 많이 도와준 인물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안국동 하녀가 옥녀의 용모파기를 보고는 정난정에게 옥녀가 있는 곳을 발설하고 말았습니다. 지시를 받은 성지헌과 양동구가 옥녀를 포박했지만 기춘수가 와서는 대비의 지시라면서 옥녀를 데리고 대비전으로 갑니다. 대비는 옥녀에게 박태수 임종을 지켰으니 당시를 소상히 보고하라고 지시합니다. 옥녀는 "15세 때 전옥서 지하감옥서 박태수를 처음 만나 그의 제자가 되어 학문과 무예를 배우고 이번에 함께 체탐인이 되어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나에게 스승으로 아버지 같은 존재다. 임종시 복부에 칼을 맞은 스승에게 지혈밖에 할 수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합니다.

 

대비가 옥녀에게 박태수가 죽으면서 남긴 말은 없었느냐고 묻자 옥녀는 "모든 게 윤원형의 계획적인 음모라고 했다"고 대답합니다. 이때 대비전에는 윤원형과 정난정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옥녀는 이들이 들어온 줄도 모르고 말한 것입니다. 놀란 윤원형은 "망말이고 음모"라고 소리쳤지만 대비는 "닥쳐라!"고 잘라 말합니다. 옥녀는 "박태수는 윤원형이 자신과의 오랜 악연으로 인해 체탐인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했다"고 이실직고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으니 앞으로 옥녀를 죽이려는 윤원형 일파와 옥녀를 보호하려는 대비측과의 힘겨운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입니다. 그간 존재감이 없던 윤태원이 옥녀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함으로써 앞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될지 두고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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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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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6.06.04 0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은 예약발행한 것입니다.
    이른 아침 전남 순천의 제석산으로 갑니다.
    늦은 밤 귀가할 예정입니다.

  2.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6.04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수 때문에라도 처음부터 시청하려고 했던
    드라마인데, 놓쳐버렸습니다.
    뒤좇아가면서라도 봐야겠습니다.

    상세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순천 제석산 산행 잘 다녀오십시요.
    날씨가 흐려서 덥지는 않을 것 같은데
    비소식이 있는 듯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6.04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성아린 포스팅 덕분에 보지 않아도 내용을
    알수 있을 정도 입니다

    오늘 순천까지 산행을 하시는군요
    먼길 조심해서 다녀 오세요^^

  4.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6.06.04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 옥중화가 안기군요 ㅎㅎ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연휴되세요

  5.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6.06.04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드라마 이해하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6.04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자 ㄹ보고갑니다.

    연휴 행복하세요

  7.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6.06.06 0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를 통해서 내용을 알고 가네요. 잘 봤네요

  8. Favicon of http://blog.naver.com/kdzdsyygijfs?19567 BlogIcon 하이 2016.06.09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9. dd 2016.06.09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중화에서 고수는 애물단지 민폐캐릭터

  10. ㄷㄷ 2016.06.09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중화에서 고수는 애물단지 민폐캐릭터

  11. 7777 2016.06.09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에서 장사로 큰돈을 벌어온걸 자화자찬하며 옥녀를 도와주겠다고 이리뛰고 저리뛰는 장면으로 고수의 분량이 80%를 차지했던 9회가 가장 재미없었고 가장 혹평받었던 횟차..

  12. Favicon of http://blog.naver.com/aa105965/220736072299?46631 BlogIcon 1465889801 2016.06.14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하루되세요


 

 

                                                                            옥녀 역의 진세연

 

 

 

<옥중화>는 <결혼계약> 후속으로 방영중인 MBC TV 주말드라마(50부작)로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이라고 합니다. 방영 전부터 명품사극 제조기인 이병훈 PD의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재 초반부인 8회까지 방영되었으며, 주인공 옥녀는 아역인 정다빈에서 성인역인 진세연으로 바뀌었는데 특이 정다빈의 미모와 연기에 감탄한 시청자가 많았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쫓기던 옥녀(정다빈 분)의 어미는 괴한의 칼을 맞고 쓰러졌는데 때마침 산통을 느낀 어미가 전옥서(현재 교도소)서리 지천득(정은표 분)의 눈에 띄어 전옥서로 옮겨져 옥녀를 출산하였지만 어미는 그만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옥녀는 양아버지인 지천득의 보살핌으로 전옥서 다모로 활동하면서 옥졸들과 죄수들의 마스코트가 되었습니다. 옥녀는 새로 부임한 전옥서 주부(책임자) 정대식(최민철 분) 때문에 쫓겨날 위기에 처했지만 당대의 실세인 윤원형(정준호 분)의 관상을 잘 봐 준 덕분에 계속 전옥서 다모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옥녀는 감방에 들어온 토정 이지함(주진모 분)으로부터 글를 익히고 전옥서 비밀지하감옥에 거의 20년 동안 수감된 체탐인(현 첩보원, 적의 내부에 침투해 적정을 알리는 기관원) 출신 박태수(전광렬 분)로부터 무술을 배웠습니다. 옥녀가 제대로 된 공부나 훈련도 없이 한문서적을 읽고 칼을 장난감 다루듯 하는 재주를 가진 것을 보면 그녀는 천재소녀임이 확실합니다.

 

옥녀는 어머니의 죽음에 읽힌 비밀을 풀고자 포도청에서 일하기로 작심하고는 포도청 다모 시험에 응시했으나 재주가 출중함에도 불구하고 낙방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옥녀의 재주를 눈여겨본 자가 있었으니 바로 옥녀의 운명을 바꿀 포도청 부장 강선호(임호 분)입니다. 강선호는 겉으로는 포도청 부장이지만 실제로는 윤원형의 심복으로 일하는 체탐인(현재의 첩보원)입니다. 옥녀는 혹독한 테스트를 치른 후 체탐인이 되었습니다. 옥녀가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은 포도청 다모시험에 낙방한 후 다시금 어머니의 죽음을 파헤치려 한 것입니다. 옥녀는 지천득으로부터 어머니의 유품으로 옥가락지 한 쌍을 받았고, 자신이 수소문한 결과 인종의 독살과 관련된 상궁들이 모두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 따름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옥녀에게 주어진 첫 임무가 조선출신으로 명나라에서 출세해 이번 명의 사신으로 조선에 온 태감 오장현(송영웅 분)을 살해하라는 임무입니다. 이번 거사에는 옥에서 풀려난 박태수와 강선호, 여진족 출신 한 명, 체탐인 교관 주철기(서범식 분), 그리고 옥녀입니다. 그렇다면 왜 윤원형은 명 태감을 살해해야만 할까요? 이는 윤원형의 반대세력인 대윤파 측에서 선대 왕(명종)의 독살사건을 기록한 서찰을 태감에서 전달한 사실을 알고는 이의 서찰을 빼앗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신일행이 명나라로 진입해 숙영을 하자 체탐인 일행은 숙영지에 불화살을 쏘아 현장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었지만 태감은 윤태원(고수 분)의 도움으로 화를 면했고 또 옥녀는 서찰을 확보하는 데 실패합니다. 체탐인들은 연경과 가까운 두 번째 숙소에서 소란한 틈을 타서 옥녀는 태감의 숙소에 진입해 서찰을 찾았고, 박태수는 태감을 살해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태감을 살리려는 조선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로 소개한 윤태원입니다. 윤태원은 윤원형의 서자로 생모는 기생 홍매였지만 윤원형이 요부인 정난정(박주미 분)을 첩으로 맞이한 후 홍매와 그의 아들 태원을 버려 태원은 윤원형 및 정난정을 아비와 계모가 아니라 원수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선의 상권은 정난정이 휘두르고 있는데, 윤원형은 왈패상단의 대행수인 공재명(이희도 분) 밑으로 들어갔고, 공재명과 친분이 있는 명 태감이 사신으로 오자 그를 이용해 명과 교역하고자 그를 따라 명나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윤태원은 태감을 보호하려다가 복면의 옥녀를 만나 기절초풍했습니다. 태원은 전옥서를 드나들며 옥녀와 친분을 쌓았던 것입니다. 태감이 죽자 무작정 명나라 연경을 갔던 윤태원 일행이 진필호라는 사람을 찾아가 큰 거래를 성사시켜 가지고 갔던 물목의 5배 이익을 남긴 것은 어찌보면 윤태원의 재주를 말해주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태감을 살해하고 비밀서찰을 확보한 강선호에게는 또 다른 비밀임무가 있었으니 바로 20년 간 비밀지하감옥에 있다가 세상을 나온 박태수를 살해하라는 윤원형의 비밀지령을 수행하는 일입니다. 박태수는 윤원형의 누나인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신임을 받고 있는데 만일 그가 살아 있다면 자신들의 비밀이 드러날 것을 우려했습니다. 그렇지만 강선호로서는 박태수는 체탐인 선배로 강직한 사람이어서 의리상 차마 죽일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강선호가 망설이는 사이에 주철기가 그만 박태수를 칼로 찌르고 말았습니다. 깜짝 놀란 강선호에게 주철기는 윤원형 대감이 강선호가 주저하면 자신에게 박태수를 살해하라는 밀명을 내렸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윤원형은 사람의 목숨을 파리처럼 생각하네요.

 

강선호를 비롯한 일행은 무사히 귀국했고, 옥녀는 임종직전의 박태수를 만났는데, 박태수는 "날 역적으로 몰아 지하감옥에 가둔 사람도 윤원형이다. 그는 처음부터 날 죽이려고 했다"고 말해줍니다. 충격을 받은 옥녀는 홀로 조선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박태수가 죽었다는 보고를 받은 문정왕후는 내금위 종사관 기춘수(곽민호 분)를 통해 박태수의 죽음을 소상히 파악해 보고(윤원형은 모르게 은밀히)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춘수가 주철기의 앞을 가로막고 싸움을 벌이는 순간 이를 목격한 윤태원이 주철기를 도와 기춘수 관군과 싸워 주철기를 안전한 곳으로 탈출시킵니다. 사실 윤태원이 주철기를 도와 준 것은 명나라에서 만났던 옥녀의 정체를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윤태원이 주철기를 도와준 것은 결국 옥녀를 더욱 힘들게 하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주철기는 강선호에게 기춘수가 자신을 체포하려 했음을 보고하자 윤원형은 강선호에게 옥녀를 박태수 죽음의 희생양으로 삼자고 지시합니다. 이후 관원들은 옥녀를 체포해 한성부 감옥에 집어넣습니다. 옥녀는 강선호에게 "왜 내가 박태수 죽임의 책임자냐"고 항의해 보지만 강선호는 "체탐인은 때로는 이런 상황을 받아들어야 한다"고 대답합니다. 옥녀는 "박태수는 임종직전 나에게 윤원형이 처음부터 나를 죽이려고 계획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항변했지만 강선호는 "만일 윤원형 대감을 입에 올리면 넌 죽는다. 이번 일이 끝나면 널 살리겠으니 취조관의 말을 전부 인정하라"고 회유합니다.

 

윤원형은 또 다시 강선호를 불러 옥녀를 뒤탈 없이 깨끗이 정리(살해)하도록 지시했고, 강선호는 다른 여자 체탐인 선화(한다은 분)를 은밀히 불러 한상부 감옥에 잠입해 옥녀를 죽이라고 지시합니다. 한성부는 옥사에 일반 잡범 3명을 다른 방으로 보내고 죄수로 위장한 선화가 옥녀 홀로 있는 감방으로 들어옵니다. 이날 선화는 노끈으로 옥녀의 목을 졸랐지만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일진일퇴를 계속하던 두 여자의 승자는 옥녀였습니다. 교도관은 옥사에서 소란을 피운 옥녀에게 무자비하게 매질을 하는군요. 사실 옥녀역의 배우 진세연은 지난번 체탐인 자격테스트에서는 물 고문을 당했고, 선화와는 육탄전을 벌렸으며, 교도관으로부터 매질을 당하는 등 온몸으로 힘든 연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선화를 통해서도 옥녀죽이기에 실패하자 윤원형은 주철기에게 직접 옥녀를 죽이라고 지시하면서 제8회가 끝났습니다. 옥녀는 현재 옥사에서 손과 발이 묶인 채로 꿀꿀이죽을 먹으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이번에는 선화보다는 훨씬 고단수인 주철기가 나서게 되었으니 옥녀의 운명이 어찌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물론 옥녀는 드라마의 주인공이기에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고 끝까지 살아남아 어머니 죽임의 비밀을 결국은 파헤치겠지요. 이병훈 PD의 사극이 이토록 흥미진진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옥녀가 걸어온 길을 개략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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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6.05.28 0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은 예약발행한 것입니다.
    이른 아침 경북 구미로 갑니다.
    늦은 밤 귀가할 예정입니다.

  2.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5.28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중화는 처음부터 안 봐서
    아예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펜펜님 리뷰를 보니
    어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상세한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오늘은 경북 구미로 산행을 떠나시는군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하면서
    잘 다녀오십시요^^
    활기찬 하루 보내세구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5.28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나 주말은 드라마를 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려 주신 내용을 보니 흥미가 갑니다
    전광렬도나오는 모양이군요
    사극은 등장인물이 많아 겹치기 출연이 많은편입니다

    오늘 날이 흐린데 멋진 산행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6.05.29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내용을 잘 정리를 해주셔서 줄거리 이해가 잘 되네요. 멋진 주말 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aa_fish_man2?47487 BlogIcon 가을하늘 2016.06.09 0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백도희·이나연 역(1인2역)의 이유리

 

 

 

100회로 예정된 KBS 2TV 일일연속극 <천상의 약속>은 이제 78회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주인공 역을 맡는 배우 이유리는 버림받은 여자 주인공 이나연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 백도희 역을 밑아 열연 중인데, 현제 겉으로는 쌍둥이 중 이나연은 죽고 백도희가 살아있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백도희가 죽고 이나연이 백도희의 가면을 쓰고 극을 이끌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등장하는 백도희는 실제로는 이나연이지만 드라마를 잘 이해하려면 백도희로 부르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되어 필자도 이유리가 맡은 살아있는 극중인물을 백도희로 부르겠습니다.

 

비록 이나연은 백도희 행세를 하고 있지만 이미 극중 주요등장인물 몇몇은 그녀가 이나연 임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이나연을 버리고 장세진(박하나 분)과 결혼한 강태준(서준영 분), 보육원에 있던 이나연을 데리고 와서 친딸처럼 키운 양모 양말숙(윤복인 분), 사산한 아기대신 심장병이 있는 백도희를 자신의 딸로 둔갑시킨 백도희의 양모 안성주(김보미 분), 그리고 양말숙의 딸로 이나연과 자매처럼 지냈던 이은봉(조혜선 분)입니다. 또한 남편 박휘경(송종호 분)도 백도희가 예전의 도희가 아닌 것 같다고 의심하는 눈치이지요. 그러나 이들은 누구도 다른 사람들 앞에 진실을 말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백도희는 장경완의 처남으로 백도그룹의 계열사인 부실기업 AP식품사장 박휘경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백도희(실제로는 이나연)는 강태준을 비롯해 박유경(김혜리 분)-장세진 모녀에게 원한의 복수를 하려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피가 마르는 인물은 강태준이며, 가장 불쌍하고 애처로운 인물은 남편 박휘경입니다. 강태준은 장인인 장경완(이종원 분)의 꼬임에 빠져 어쩔 수 없이 첫사랑 이나연을 버렸으니 죽었다던 이나연이 버젓이 살아 같은 집에서 생활하며 시시각각 숨통을 조여오니 그가 피가 마르는 것은 자업자득입니다. 반면, 박휘경은 백도희와 결혼한 이후 이런 저런 사유로 아직 첫날밤도 치르지 못했는데, 최근 백도희는 자신이 장경완의 친딸임을 알고는 족보상으로 의붓 외삼촌인 박휘경과 잠자리를 할 수 없어 일부러 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혼인신고서도 했다고 거짓말하고는 찢어버렸으니까요. 혼인신고가 안된 사실을 휘경이 알았으니 도희가 왜 거짓말하는지 의심합니다.

 

 

 

 

사실 백도희는 지금까지 AP식품을 맡은 박휘경이 재기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장세진이 양말숙 개발 치킨 레시피를 백도희의 이메일을 이용해 경쟁업체에게 보내고 이를 백도희 소행으로 뒤집어씌운 것을 해결했으며, 이후 양말숙이 운영하는 돈치킨과 제휴해 AP식품이 대박을 치게 만들었고, 장세진의 생모 박유경이 치매를 이유로 휘경의 모친 윤영숙(김도연 분)을 요양병원에 감금하려는 것을 막았으며, 장세진이 윤영숙을 공원에 갖다버린 것을 수습해 장세진의 부사장 취임을 막는 등 백도희는 박휘경에게는 회사와 모친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박유경-장세진 모녀는 왜 휘경의 어머니 윤영숙을 못 잡아먹어 안달일까요? 그건 바로 윤영숙은 장경완-박유경 부부관련 비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영숙은 박유경 및 이윤애(백도희의 생모/이연수 분)와 고교동창이었습니다. 윤영숙은 지금 치매증상으로 인해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영숙은 유경에게 장세진이 장경완의 딸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자 깜짝 놀란 유경은 영숙을 집에서 내쫓을 결심을 하게 됩니다. 장세진도 영숙이 유경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는 어머니가 영숙 할머니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을 견디다 못해 공원에 내다 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영숙은 도희에게 "장경완은 네 친모인 윤애를 사랑했지만 영숙이 중간에 장경완을 꼬셔 결혼했으며, 윤애가 낳은 딸의 아버지는 장경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백도희는 장경완과 유전자검사를 통해 친자관계임을 확인하고는 폭풍 오열했습니다.

 

백도희는 지난번 레시피 유출사건으로 본부장직에서 보직해임 되었던 장세진이 이사들을 설득해 부사장으로 취임하는 날, 장세진의 비행을 언론에 폭로했고 언론은 "할머니 버린 비열한 재벌가 손녀"라는 기사를 대서특필해 부사장 취임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장경완-세진 부녀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기자단 앞에 무릎을 꿇은 다음 왜 할머니를 버렸느냐는 질문에 "할머니는 치매증상이 악화되었고, 어머니는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어머니의 친모는 할머니(윤영숙)로 인해 안방을 빼앗기고 억울하게 쫓겨났다. 최근에도 이상한 말을 자주해서 어머니를 힘들게 했다. 그래서 할머니가 집에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장세진에 대한 비난여론은 동정여론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사건으로 장세진은 부사장직 사퇴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백도희로서는 장세진을 보기 좋게 응징한 셈이네요. 사실 그간 백도희는 강태준과 장세진의 비행을 한번씩 눈감아 준 적이 있었는데, 이는 본격적인 복수를 하기 위한 일종의 속임수였던 듯 합니다. 그런데 백도희가 윤영숙을 찾았다면서 함께 귀가했으니 박유경으로서는 기절초풍이지요. 도희는 박유경의 도우미(가정부)를 내보내고 윤영숙이 아끼던 도우미를 다시 불러 들여 유경을 압박합니다. 또 도희는 생모의 유품인 귀걸이 한 짝이 유경의 소유임을 확인했는데, 유경이 생모의 죽음에 관련된 사실을 알겠지요. 지난번에는 가족식사자리에 이 귀걸이를 착용하고 나와 유경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적도 있었습니다. 윤영숙도 도희를 윤애(도희 생모)로 불러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아무튼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 백도희(이나연) 입장에서 보면 장세진의 부사장직 무산은 서막에 불과합니다. 백도희는 의도적으로 강태준에게 접근해 장세진을 더욱 미치게 만들 것이며, 앞으로 진짜 복수의 대상인 강태준과 박유경을 본격적으로 무너뜨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박유경과 안성주는 각각 측근에게 연락해 백도의 주식매집지시를 하고 있는데 나중에 누가 백도의 대주주가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78회 마지막에서 유경은 장경완-이나연의 친자확인검사서를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는데, 휘경의 처 백도희가 이나연임을 알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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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5.23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 마음속에 깃든 악한 마음들이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드라마들입니다.
    그것을 보고 저렇게 살진 말아야지 하고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저렇게 살아야지..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문제이지요.
    물론 극소수이긴 하지만요..ㅎㅎ

    드라마 리뷰 잘 읽고 갑니다.
    다행히 내일은 비 소식이 있어서
    더위가 한풀 꺾인다고 하네요.
    무더워진 날씨이니 시원하게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6.05.23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착하고 여린 이나연보다는
    도도하고 당찬 백도희가 한결 이쁩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5.23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복수를 통한 권선징악이 주류로군요
    시간상 볼수 없는 드라마지만 펜펜님 리뷰를 통해서
    본듯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도 무덥다는군요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ustyle9.tistory.com BlogIcon Ustyle9 2016.05.23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수, 권선징악,,
    늘 보는 이야이기는 하지만, 자꾸 보게 되네요.~

  5.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6.05.23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의 드라마는 보지 않았는데, 정리를 참 잘해주셨어요. ^^

  6. Favicon of https://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6.05.23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자세한 리뷰덕에 마치 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ㅎㅎ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7.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6.05.23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요즘 드라마에서는 반전과 복수,, 필수 아이템인것 같습니다.^^
    자세한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시구요~

  8. Favicon of https://gknrhan3975.tistory.com BlogIcon 의현의 2016.05.23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드라마 정말 극의 전개가 비슷하지만 이상하게 빠져드는 ㅋㅋㅋ

  9.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5.23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 대신하고 갑니다.
    복수극이군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6.05.23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상의 약속에 이유리씨가 나오는군요 ㅎㅎ
    여기서도 악날하게 나오는지요 ㅎㅎ

  11. Favicon of http://blog.naver.com/shegirl1003/220735869071?60830 BlogIcon 1465888831 2016.06.14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


 

 

                                     이상태 역의 안재욱                                                   안미정 역의 소유진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가족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명량 코믹 가족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이상태(안재욱 분)는 아내와 사별한 채 남매를 키우고 있는 팀장입니다. 이의 상대역인 안미정(소유진 분)은 이혼녀로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 커리어 우먼입니다. 안미정이 이상태가 팀장으로 있는 크리스탈 패션에 입사한 이후 벌어지는 티격태격 사랑싸움을 벌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상태-안미정 커플이외에도 김태민(안우연 분)-장진주(임수향 분) 커플, 김상민(성훈 분)-이연태(신혜선 분) 커플, 이호태(심형탁 분)-모순영(심이영 분) 커플의 기상천외한 사랑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정말 큰 부담 없이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보지 않은 시청자들을 위해 이들 4쌍의 러브라인 스토리를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좋아하면서도 재혼할 생각이 없다는 이상태-안미정 커플

 

오래 전 위암으로 아내를 잃은 이상태는 현재 처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태의 본가의 생활이 궁핍해서가 아니라 장인장모인 장민호(최정우 분)-박옥순(송옥순 분)의 사위사랑이 지나치기 때문입니다. 딸을 잃은 슬픔은 이해되지만 데릴사위처럼 상태를 집에 살게 하면서 외손주-외손녀를 키웁니다. 이러다 보니 이상태의 친부모는 손주도 자주 보지 못해 불만이 많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장인장모의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이상태가 제대로 연애마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귀가시간을 체크하고 누구를 만나는지 항시 챙기니 상태로서는 호의는 고맙지만 마음은 불편합니다. 그래도 사랑했던 아내를 생각하면서 여태까지 여자를 보기를 돌 같이 해 왔습니다.

 

그런데 상태의 마음을 흔든 여자가 있었으니 바로 최근 압사한 안미정 대리입니다. 매사에 똑 부러지는 그녀가 남편이 바람을 피워 이혼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런 저런 사유로 얽혀 여러 모로 안미정을 도와주게 됩니다. 그러다가 서로를 알게 되고 두 사람의 아이를 합치면 드라마 제목인 "아이가 다섯"입니다. 따라서 두 사람이 지금은 재혼할 의사가 없다고 하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입니다. 단 문제는 사위인 이상태가 안미정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장모인 박옥순이 안미정을 만나 앞으로 사위의 마음을 흔들지 말라고 경고한 것인데, 이는 솔직히 월권입니다.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서로 알고 지내는 아이들의 부모가 누구인지 전혀 모른 채 서로 교차 초대해 우의를 돈독히 한 것도 나중에 가정을 꾸리기 위한 포석일 것입니다.

 

또 미정의 친구인 강소영(왕빛나 분)과 바람을 피워 결혼한 전 남편 윤인철(권오중 분)이 삼남매를 만나는 문제로 갈등을 겪자 만취한 상태에서 불륜을 후회하며 안미정과 재결합하겠다고 흔들고 있지만 이런 일은 그냥 해프닝으로 끝날 것입니다. 재혼할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 지금까지 착용했던 사별한 부인이 준 반지를 뺀 채 계속 안미정과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기는 이상태의 속내도 표리부동(表裏不同/속 다르고 겉이 다른 것)한 행동입니다. 

 

 

 

 

▲ 금지된 사랑에 빠진 이호태-모순영 커플

 

이호태는 이상태의 남동생으로 직업은 영화감독이지만 시나리오도 시원치 않고 또  투자자를 모을 수도 없어 반 백수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촬영현장의 밥차 배식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후배관계자들의 웃음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첫사랑이었던 모순영을 만났습니다. 순영은 호태의 부모가 운영하는 음식점 점원이지만 호태를 다시 만나자 자신의 처지를 속인 채 잠시 시집가서 잘 산다는 쇼를 하기도 했습니다. 모순영은 전과5범과 사기결혼으로 결혼생활이 파탄났으며, 호태는 변변한 직장이 없이 노총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서로 첫사랑을 만났으니 불이 붙지 않을 수 없지요. 밖으로 나돌아다니던 호태는 몰래 귀가해 여동생 이연태의 배려로 창고방에서 지내다가 순영을 만나 그녀의 반지하방을 들락거립니다. 한번은 아무 것도 모르는 호태의 모친이 찾아오자 순영은 온갖 거짓말로 오미숙(박혜숙 분)을 따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모순영은 덜컥 혼전임신을 하고 맙니다. 순영은 차마 자기 입으로 호태에세 임신사살을 알려주지 못한 채 고민하면서 식당 주인인 호태 어머니에게 남의 일처럼 임신사실을 남친에게 알려야 하는 지 조언을 구합니다. 오미숙은 순영이 말하는 남친이 아들 호태인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채 "그런 무책임한 녀석은 혼이 나야 한다" 당장 알리라고 합니다. 실제로 순영은 홀로 자식을 키우려고 미혼모센터에 가서 상담하기도 했습니다. 순영은 남의 이야기인 것처럼 임신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정색한 호태는 여자가 직장도 없는 남친의 아이를 임신하면 그건 "하늘이 무너지고 자유로운 인생이 끝나는 기분"일 거하고 대꾸합니다. 드디어 순영은 호태에게 "네 아이를 임신했다"고 고백하지만 호태는 책임지겠다는 말도 없이 놀라기만 합니다. 결국 순영은 주소를 가자고 호태의 부모 집으로 찾아가 초인종을 누릅니다. 그렇지만 순영은 호태의 부모에게 자신이 호태의 여자친구라고 선뜻 말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필자가 금지된 사랑이라고 한 것은 아이를 양육할 능력도 없으면서 임신했기 때문입니다.

 

 

 

 


▲ 친구의 애인을 빼앗은 김태민-장진주 커플

 

이상태의 처제인 장진주는 대학졸업반이지만 공부에는 애착이 없어 학점을 취득하지 못해 한 학년을 더 다니고 있는 꼴통입니다. 그래도 노는 데는 일가견이 있어 남자를 꼬시는 재주는 비상합니다. 장진주는 친구인 김태민을 좋아하는데, 실제로 이연태가 김태민을 좋아했지만 연애에 소극적인 연태는 태민을 좋아하면서도 좋아한다는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아 왔습니다. 반면 연애도사인 진주는 최근 갑자기 태민을 좋아하게 되었고, 연태는 매우 적극적인 진주의 대시를 보면서도 진주와 태민에게 자신이 태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지도 못한 채 가슴 아파 하는 사이에 그만 진주와 태민은 매우 가까운 사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연태로서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지만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태민도 진주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그만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장진주의 부모의 생각은 다릅니다. 부모는 진주에게 반듯한 남자를 사위로 맞이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다가 자기 회사의 홍보모델인 프로골퍼 김상민을 만나 첫눈에 사윗감으로 점찍었습니다. 진주의 부친 장민호는 진주가 김상민과 사귀도록 골프연습장에서 만남의 기회를 일부러 만들어 주지만 장진주-김상민의 성사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장진주는 김태민을 사랑하고 있고, 김상민 프로는 이연태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초등학교 교사인 김태민은 외손자의 말버릇이 좋지 않음을 알고는 가정환경을 조사한 결과 외할아버지-할머니가 평소 아이들 앞에서 상스럽지 못한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을 알고는 박옥순을 학교로 불러 언어사용을 주의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러자 옥순은 태민의 인격이 높다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기에 나중에 딸 진주가 태민을 사랑한다고 해도 반대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 남친의 사랑을 점점 깨우치는 김상민-이연태 커플

 

김상민은 유명한 프로골퍼입니다. 그는 많은 여자를 사귀었지만 이연태처럼 첫눈에 호감이 가기는 흔치 않은 일입니다. 맨 처음 이상한 일로 연태는 상민의 휴대폰을 가지고 왔습니다. 연태는 이 휴대폰을 상민에게 돌려주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었고 그만 필(feel)이 팍 꽂힙니다. 느낌이 좋다는 뜻이지요. 이 때부터 상민의 열렬한 구애작전이 시작됩니다. 그렇지만 연태는 상민이 장난을 치는 줄 알고 그의 마음을 거절합니다. 상민은 연태의 집 앞에서 무작정 기다리기도 하고, 또 꽃다발을 사주기 도 합니다. 최근에는 한쪽 신발을 분실한 연태에게 상민은 여러 켤레의 구두를 사주기도 하고 또 업어서 귀가시켰습니다.

 

그러자 연태의 마음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네요. 실제 김상민과 김태민은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절친입니다. 상민은 연태를 "단호박"이라고 부르며 김태민에게 연태관련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태민은 단호박이 연태일 줄은 꿈에도 모릅니다. 앞으로 상민과 태민이 각각 애인인 연태와 진주를 데리고 나타날 때는 서로 까무러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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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6.05.21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재미있는 스토리네요. ^^

  2.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5.21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가족들이 부담없이 보기에 좋은 드라마네요.
    특히 소유진이 나오는 드라마는
    다 재미있더라구요.

    4쌍의 러브라인 재미나게 잘 읽고 갑니다.
    다음주 초까지는 기습 무더위가 계속될 모양입니다.
    휴일 시원하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5.21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토.일요일 저 시간에 보기가 좀 힘들어졌습니다
    시그널이후 tvN 을 보는 경우가 많아졌네요 ㅎ
    덕분에 내용 조금 더 알고 갑니다

    오늘도 덥다 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s://brazilian.tistory.com BlogIcon 브라질리언 2016.05.21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는 드라마이네요..
    현실이 잘 반영된것 같기도 하구요..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aa105968?66513 BlogIcon 커피한잔 2016.06.08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유시진 역의 송중기            강모연 역의 송혜교               서대영 역의 진구            윤명주 역의 김지원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16회를 끝으로 종영되었습니다. 제작진은 기획의도에서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드라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특전사 소속 군인들과 병원 의료진의 사랑이야기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100% 사전 제작된 작품인데 우리나라(최고시청률 34.8%)는 물론 중국에서도 수 십억 뷰(view)를 시현했다고 합니다. 특히 송송커플로 회자된 송중기(유시진 역)-송혜교(강모연 역) 커플, 구원커플로 불리는 진구(서대영 역)-김지원(윤명주 역)의 달달한 로맨스는 뭇 연인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부드러운 외모를 지닌 배우 송중기의 근육질 몸매와 민첩한 행동은 강력한 지진처럼 여심을 흔들었고, 연인들의 달콤한 대화와 애절한 눈빛은 시청률을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군인들의 용어로 어법에 전혀 맞지 않는 "∼하지 말입니다"라는 표현은 앞으로 군대의 상투적인 용어가 될 것입니다.

 

 

 

 

 

▲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대한민국 군인이 이토록 멋져도 되나!

 

물론 연인커플의 달달하고 애절한 장면이 많았지만 필자는 강모연이 납치 당하자 특전사  윤길준 사령관(강신일 분)이 유시진 대위에게 묵시적으로 특공작전을 허용한 후 청와대에서 외교안부수석과 벌인 한판 설전(舌戰)을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꼽았습니다. 해성병원 의료팀 파견의사 강모연은 갱단 두목인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에게 납치 당했습니다. 아구스는 M3 바이러스 퇴치용 약품을 강탈해 이를 돌려주는 대가로 진 소장(조재윤 분)이 삼켰던 다이아몬드를 받았습니다. 이후 아구스는 강모연을 납치해 유시진이 보는 앞에서 도주하고 말았습니다. 아구스가 강모연을 납치한 것은 이를 계기로 우르크를 탈출할 목적입니다. 강모연은 아랍실력자를 살려낸 대가로 비상시 사용할 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시진은 대대장 박병수(김병철 분) 중령에게 인질구출을 요청했지만 막무가내입니다. 아구스는 갱단 두목이지만 미 CIA가 모종의 임무를 부여해 한국군이 함부로 공격할 수 없는 상대라는 것입니다. 유시진은 국민을 보호하지 않는 국가는 필요 없다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는데 윤 사령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앞으로 3시간 동안 난 너를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유시진의 행동도 그 결과도 사령관은 모른다는 묵시적인 작전허용명령입니다. 유시진은 군복을 벗고 인식표(군번줄)를 집무실에 둔 채 홀로 아구스 아지트로 잠입합니다. 아구스는 모연에게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비밀이 많은 유시진과는 헤어지고 자신과 데이트를 즐기자고 하네요.

 

전투복을 입은 서대영은 강모연이 납치로 추정되어 연락두절로 유시진이 단독작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자신의 인식표를 애인 윤명주에게 건네주고는 알파팀원(3명)을 소집해 유시진 작전지원에 나섭니다. 유시진은 아구스 떨거지들을 제압했지만 아구스와 그 추종자들을 전부 상대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시진이 위험에 처했을 때 알파팀이 등장해 괴한들을 처리합니다. 결국 알파팀과 유시진은 아구스를 죽이고 강모영의 몸에 설치된 시한폭탄을 해체해 작전을 종료합니다.

 

 

 

한편 청와대 회의에서 윤 사령관은 비공식 블랙작전을 전개한다고 보고하자 외교안부수석은 이는 우방의 작전과 관련되어 있어 정치·외교적으로 판단해야 할 국가안보차원의 문제라며 인질구출은 미군 측에 맡기자고 말합니다. 그러자 윤 사령관은 "어이! 그기 정치인, 당신들에게 국가안보란 밀실정치고 카메라 앞에서 떠드는 외교인지는 몰라도 내 부하들에게는 청춘 다 바쳐 지키는 조국이고 목숨 바쳐 수행하는 임무고 명령이야. 작전관이 사망하거나 포로가 되었을 때 이름도 명예도 찾아주지 않는 조국의 부름에 영광되게 응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이 곧 국가안보라는 믿음 때문이다. 지금부터 모든 책임은 사령관인 내가 질테니까 당신은 섬세하게 넥타이 골라 매고 기자들 모아 우아하게 정치해!"라고 일갈해합니다. 좌중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하군요. 놀란 수석이 옷을 벗을 각오냐고 되물었고 윤 사령관은 명예롭다면 언제든지 그러하겠다고 답변합니다. 

 
그런데 인질을 무사히 구출했다는 보고를 받은 윤 사령관은 이번 작전수행에 포상도 징계도 없다고 합니다. 이 때 대통령이 회의실로 들어왔고 외교안보수석이 CIA 측에서 우리의 단독작전을 항의하고 있어 작전책임자 문책이 필요하다고 보고합니다. 그러자 대통령은 "성공한 인질구출작전에 문책은 없다. 외교안보문제는 내가 책임자로 모든 건 내 책임이다. 사령관은 우리 국민을 구해주어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사령관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고 사령관은 절도 있는 거수경례로 화답합니다. 이 장면을 보고 필자는 사령관도 대통령도 이렇게 멋있을 수가 없어 보였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이라면 국가를 의해 목숨을 기꺼이 바칠 것입니다.

 

 

 

 


▲ 가장 아쉬웠던 장면-유시진·서대영의 사망과 생환

 

우르크 파견 알파팀과 의료팀이 모두 귀국해 망중한을 보내고 있을 때 알파팀에게 3개월 기간의 연합작전명령이 하달됩니다. 그렇지만 작전에 참가했던 대원들이 임무수행 후 먼저 헬기를 타고 떠난 후 유시진 대위와 서대영 상사가 다음 헬기를 기다리는 순간 둘은 피격되어 쓰러졌고 곧 이어 현장이 폭발해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연합군이 수색했지만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강모연과 윤명주는 애인을 기다렸으나 죽은 사람이 돌아올 리 없겠지요. 윤 사령관은 유시진 아버지에게 편지와 인식표를 건네줍니다. 강모연은 유시진이 남긴 유서를 보고는 억장이 무너지네요. 이 유서는 알파팀이 작전을 나가기 전 만일을 대비해 작성하는 것입니다. 시진은 "당신이 이 편지를 읽는 다면 난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다. 당신을 만나 사랑했고, 행복했지만 헤어지게 되어 미안하다. 너무 오래 울지 말라"고 씌어져 있습니다.

 

서대영의 유서를 받은 윤명주는 감히 읽어볼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이를 그냥 놓아둡니다. 박명수 대대장은 강모연을 불러 이번 사건은 "1주일 후 훈련 중 교통사고 사망으로 공식발표"될 것이라고 하면서 보안유지각서에 서명을 요구합니다. 모연은 유시진의 죽음이 "사람을 살리고, 평화와 조국을 위한 일"이었는지 묻는군요.

 

 

 

사실 종영을 앞두고 남자주인공 두 사람을 동시에 죽이는 것은 전혀 이해되지 않는 일입니다. 또한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살고 다른 사람은 죽는 것도 시청자로서 원하는 일이 아닙니다. 아무튼 사고현장에서 시신을 찾지 못했다는 복선은 나중에 생환가능성을 남겨둔 속임수이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유시진과 서대영은 1년 후 살아 돌아왔습니다. 남은 두 여자는 애인이 먼저 간 세상이 너무 허무했습니다. 결국 강모연은 알바니아 난민캠프로 봉사활동을 떠났고, 윤명주는 우르크로 다시 파견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강모연은 유시진을 그리워하는 동안 환청처럼 무전기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렸고 결국 모래언덕을 넘어오는 시진을 만나 감격의 해후를 했습니다. 한편, 100년 만에 처음으로 우르크 지방에 눈이 내리는 날 서대영도 팔에 기브스를 한 채 윤명주 앞에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들은 어떻게 살아났을 까요? 두 사람이 애인에게 들려준 말에 의하면 두 사람은 피격된 후 폭발(폭격) 전 현지 민병대에 납치되어 지하감옥에 갇혔는데 5개월 후 사살되기 직전 북한군 안정준(지승현 분)이 민병대원 2명을 살해하고 목숨 빚 갚는다며 살려 주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거의 사망이 확실할 정도로 여러 발의 총을 맞은 사람이 민병대에 의해 끌려가 구사일생 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아니하네요. 이 보다는 차라리 피격되는 장면은 보여주지 말고 연합작전 중 행방불명되었다고 했더라면 나중에 극적인 생환은 오히려 개연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귀국 신고를 한 유시진과 서대영 앞에는 이제 먹구름이 걷혔습니다. 서대영은 윤길준 사령관으로부터 명주와의 결혼을 허락 받은 후 전역하지 않고 계속 군인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부대식당에서 공개적으로 키스를 하는군요. 유시진은 소령으로 진급한 후 강모연을 데리고 우르크 해변으로 여행을 떠나 짙은 키스를 나눕니다. 이 장면의 촬영지로 알려진 그리스 자킨토스섬 난파선이 있는 곳은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네요. 정말 오랜만에 출생의 비밀과 삼각관계 등 막장이 없는 건전한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르크 건설현장의 진소장처럼 현지 파견팀이 지진으로 붕괴한 건설현장의 매몰자 구조활동을 하는 도중에도 파괴된 사무실에 감추어둔 다이아몬드를 찾으려 개별행동을 하는 등 말썽을 일으킨 인물도 있었습니다. 또한 해성병원 한석원 이사장(태인호 분)은 강모연이 자기의 유혹에 넘어오지 않는다고 더티(dirty)한 방법으로 괴롭힌 것도 정말 웃겼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두 남자는 VIP의전 경호한다며 두 여자를 따돌리고 걸그룹 레드벨벳의 위문공연장에 나타나 신나게 춤을 추워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배우 송중기는 KBS 1TV 뉴스시간에 생방송으로 출연할 만큼 인기스타가 되었습니다. 다만 너무 빈번한 PPL(간접광고)로 인해 뜻 있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은 옥의 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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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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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4.15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처럼 좋은 드라마 잘 봤습니다.
    마지막 2회를 선거 때문에 본방사수를 못한 것이 아쉽지만
    찬찬히 봐야지요.

    국내외적으로 경제적 효과도 어마어마한 것 같고
    사전제작 드라마도 잘만 만들면
    절대 위험하지 않다는 것도 보여주고요.
    다만, PPL이 과다한 것이 좀 흠이었는데,
    아마 드라마가 이렇게 잘 될 줄 알았으면
    좀 자제했을지도 모르지요.
    드라마 제작비용을 무시할 수는 없었을 테니까요.

    잘 보고 갑니다.
    햇살 좋은 아침으로 시작하는 금요일
    활기찬 시간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4.15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의 드라마였던 태양의 후예..
    아쉬운 종영이군요.ㅎㅎ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3.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6.04.15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양의 후예가 종영했군요 요즘 한류의 주역이라는데 한번도 보지 못했네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6.04.15 0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장 드라마가 아닌
    따듯한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드라마입니다..
    제작사 NEW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5.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4.15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 조건들이 드라마가 성공할수 있었지 말입니다 ㅋ
    사전 제작.. 막대한 제작비,,
    해외 촬영,아름다운 영상...배우들
    성공할수 있는 드라마의 표본을 보여 주었네요

    앞으로도 이런 드라마가 많이 나와야 되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 BlogIcon ... 2016.04.15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입니다가 상투적 표현요? 실제론 이거 쓰면 오만가지 욕이 날아오는데요...

  7.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6.04.15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드라마 안봤지만 지인은 잘 봤다고 ㅎㅎ

  8.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6.04.15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퇴근 후 밤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이제는,,, 뭘 보죠ㅜㅠ

  9. Favicon of https://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6.04.15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유일하게 끝까지 본방사수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전제작이라 질질 끄는 것도 없고 박진감있게 전개되어 나름 재미가 있더군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날 되십시요^^

  10. Favicon of https://getsomeclassic.tistory.com BlogIcon Getsomeclassic 2016.04.15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부터 끝까지 화제였던 드라마네요 ^^
    리뷰 잘보고 갑니다 !!


 

 

                                                                            박유경 역의 김혜리

 

 

 

쌍둥이 자매였던 이나연(이유리 분)과 백도희(이유리 분)는 하늘과 땅과 같은 천양지차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난 백도희는 수술을 해서 살리겠다는 부모들간의 약속으로 안성주(김보미 분)-백동진(박찬환 분) 부부의 아이가 되어 수술을 마친 후 호의호식하면서 자랐지만 성인이 된 후 심장병이 재발해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었고, 이나연은 어렸을 적 생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보육원으로 들어갔다가 교통사고 가해자 부인인 양말숙(윤복인 분)이 나연을 양녀로 데려다 키워 매우 힘든 삶을 살아 왔습니다. 이런 사정은 필자가 쓴 "쌍둥이 자매의 엇갈린 운명"(http://leeesann.tistory.com/4533)이라는 글에서 상세히 기록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쌍둥이 중 백도희가 자신이 쌍둥이 임을 알고는 나연을 찾다가 결국 입원한 병원으로 잠입해 나연을 만나 쌍둥이임을 고백하고는 옷을 바꾸어 입고 목걸이를 건네주면서 병원을 탈출하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백도희는 그만 질식해 숨지고 말았습니다. 병원에서 살아난 나연은 어쩔 수 없이 백도희의 행세를 하게 되었고 죽은 사람은 이나연이 되고 말았습니다. 실제 살아있는 나연은 기억을 모두 잃게 되어 부모와 운전기사 허세광의 도움으로 백도희의 과거 행적을 익히고 있습니다. 나연은 도희의 컴퓨터에서 자신을 배신한 강태준(서준영 분)과 장세진(박하나 분)에 대한 폭로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이 기사는 도희가 작성했지만 애인인 박휘경(송종호 분)이 기사화에 반대했기 때문에 그냥 사장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박휘경은 장세진의 의붓 외삼촌이어서 세진의 아버지 장경완(이종원 분) 사장의 부탁을 매정하게 거절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가사를 읽은 나연은 피가 거꾸로 솟았습니다. 나연은 마지막 부분을 손질해 이 기사를 정글뉴스의 민소혜 기자에게 제공했는데, 민 기자는 워낙 핵폭탄급 내용이라 이를 확인한다며 장경완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마침 사장실을 방문했던 아내 박유경(김혜리 분)이 전화를 대신 받고는 민 기자를 만나 "백도그룹 외손녀 장세진의 남자 강태준의 추악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제보내용이 삼류막장소설이라며 오리발을 내밀고는 진짜로 핫(hot)한 기사가 있다며 다른 폭로기사를 제공하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언론에서는 유경의 아버지 박만재(윤주상 분) 백도그룹 회장과 후처인 윤영숙(김도연 분)의 그릇된 사랑에 대해 대서특필했습니다. 윤영숙이 박만재 회장의 아들을 낳아준 대가로 병든 조강지처를 끌어내고 안방을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유경이 이런 기사를 제보한 것은 아버지가 자신의 친구인 새파란 윤영숙과 재혼만 하지 않았더라면 사후 그의 재산은 모두 딸인 장세진이 상속받을 수 있을 텐데 현재 박만재-윤영숙 부부사이에서 장성한 아들 박휘경이 있어 아버지가 재산을 누구에게 어찌 분배할지 몰라 윤영숙과 박휘경을 괴롭히기 위해 이런 폭로기사를 제공한 것입니다.

 

 

 

그런데 보도를 본 언론기자들이 벌떼처럼 집으로 몰려와 질문공세를 퍼붓자 충격을 받은 박만재는 고문변호사를 시켜 기사제보자 색출을 지시했던 바 변호사가 머뭇거리자 유경이 짓이냐고 되물어 딸의 소행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건강이 허약한 상태의 박만재는 이에 충격을 받아 정신을 잃은 채 그만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의 시신을 앞에 두고 박유경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대신 윤영숙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면서 악을 쓰더군요. 세상에 이런 후안무치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유경의 딸 장세진은 이나연의 애인이었던 강태준을 빼앗았고, 유경은 나연과 태준 사이에 딸 새별(김보민 분)을 낳아 나연이 키우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경은 나연이 새별을 데리고 있는 한 앞으로 언젠가는 태준과 세진 부부의 앞날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새별을 자기 집으로 데려왔으나 2층 계단에서 넘어진 새별은 사경을 헤매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유경은 딸의 결혼식 기간만이라도 나연을 떼어놓으려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 했지만 나연은 병원을 탈출한 후 도로를 무단횡단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기억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결국 박유경은 나연의 딸 새별을 죽게 했으며, 나연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원인을 제공했고, 6개월 시한부 인생인 백도희를 즉시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나연의 생모 이윤애(이연수 분)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맬 때 이를 방치하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무자비한 폭로로 아버지까지 죽게 만들었으니 세상이 이런 악녀는 처음 보는 듯 합니다. 그런데 박만재 회장의 49재가 지난 후 공개된 유언의 내용은 정말 이외입니다. 고문변호사가 읽은 유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AP식품 사장에 박휘경을 임명한다. 단 휘경이 부도위기에 처한 회사를 정상화시킬 경우 내가 가진 백도의 지분 전부를 상속해 최대주주 겸 경영책인자가 되며, 만일 정상화에 실패할 경우 휘경은 경영권을 상실한다. 2) 휘경이 AP식품을 정상화시켜 경영건을 찾을 때까지 장경완 사장을 백도회장으로 추대한다. 3) 배우자 윤영숙에게는 이천의 임야일부에 대한 권리를 인정한다. 4) 박만재 명의의 모든 주택소유권은 박유경이 상속한다.』유언장이 공개되자 가장 속이 상한 이는 윤영숙-박휘경 모자입니다. 적자에 시달리는 AP식품은 벌써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거론된 부실기업이라 이를 정상화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반면 윤영숙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아버지가 죽으면서도 딸을 챙겼다는 것입니다.

 

박 회장이 휘경에게 부실기업을 정상화하라고 지시한 것은 틀림없이 감추어진 속내가 있을 것입니다. 휘경도 이를 악무는 모습이로군요. 휘경이 박유경의 집요한 방해공작을 어찌 뿌리치고 AP식품을 정상화시키는지 두고 볼 일입니다. 백도희로 변신해 앞으로 휘경과 결혼하게될 이나연도 백도의 재무담당자를 가정교사로 불러 AP식품에 대한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중입니다. 나연은 휘경에게 부모의 결혼관련 뉴스를 정글뉴스에 제보한 사람이 바로 배다른 누나인 윤역숙임을 알렸는데, 이를 알고는 박휘경도 윤영숙에 대한 원한을 품습니다. 이로 인해 나연은 휘경의 오해를 풀게 되는군요. 박유경은 아버지가 집을 자신에게 물려주자 계모인 윤영숙을 내쫓을 심산인데 이래저래 이제부터 본격적인 집안싸움이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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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4.11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내용의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족이든 친지든 가까운 사람들이
    가장 무서운 것 같습니다.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까지는 또 그렇다 치더라도
    그 때문에 사람을, 그것도 부모나 자식을
    죽인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할 짓이 아닝 텐데 말입니다.

    드라마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햇살 좋은 아침이네요.
    새로운 한 주도 기분좋게 시작하세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6.04.11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에서
    막장 드라마 퇴출운동을 벌어야겠어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4.11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적 없는 드라마이지만 이런 내용들이 잇어야
    관심을 끈다 하더군요 ㅎ
    그러나 현실에서도 왕왕 있는일이지 않는가 싶습니다

    정성스런 리뷰 잘 읽었습니다
    멋진 한주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6.04.11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막장으로 안가면 시청률이 오르지 않는가봅니다.ㅎㅎ
    리뷰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yun-blog.tistory.com BlogIcon 맛있는여행 2016.04.11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세한 드라마 리뷰 잘 보았습니다.
    드라마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6. Favicon of https://bbshinny.tistory.com BlogIcon Shinny 2016.04.11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저녁 되세요^^

  7. Favicon of https://economystory.tistory.com BlogIcon ☆Unlimited☆ 2016.04.11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좋은하루 마무리 하세요^^

  8.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6.04.11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읽어봐도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보이네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보내시구요~

  9. Favicon of https://brazilian.tistory.com BlogIcon 브라질리언 2016.04.11 2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드라마 은근 재미있긴 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10. BlogIcon 김민정 2016.04.12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체 스토리 읽은거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blog.naver.com/aa105965?103801 BlogIcon 가을하늘 2016.06.07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한아름 역의 강민경                                                   구애선 역의 김영란

 

 

 

 

<최고의 연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에 유난히 보기 싫은 인물들이 많다고 지적했는데 이제는 드림그룹 백만석(정한헌 분) 회장의 부인인 구애선(김영란 분)도 여기에 포함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구애선은 양자인 백강호(곽희성 분)가 사랑하는 여자 한아름(강민경 분)을 천박한 집안의 출신이며 최근 감옥살이를 했음을 이유로 절대로 재벌가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사 반대하다 강호가 가출해 한아름 집에서 기거하게 되자 조건부로 결혼을 허용하되 단 자신이 제시하는 자질 테스트에 합격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구애선은 한아름이 고흥자(변정수 분) 부띠끄의 인턴사원이었다가 정식 디자이너가 되었고 또 한아름이 고흥자의 모함으로 감옥에 간 진실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강호의 아내가 되기는 어불성설(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반대하는 것을 비난할 수만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지만 아름의 어머니 나보배(하희라 분) 집으로 찾아가거나 나보배를 불러 면전에서 무례한 행동을 한 것은 품위 없는 행동이었으며 유치하고 한심한 문제를 출제해 아름의 자질테스트를 한 것은 솔직히 채널을 돌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구애선은 아름을 집으로 불러 재벌가 커플전문매니저를 소개하고는 꽃꽂이강습과 식탁예절을 배우게 하는 등 제대로 된 며느리 수업을 시키더니 곧 본격적인 자질테스트에 들어갑니다. 맨 처음 두 병의 와인을 가지고 와서는 하나는 오래된 양조장에서 숙성시킨 고급와인(old vintage)이고 다른 하나는 마트에서 구입한 15,000원 짜리 보통와인이라면서 맛을 보고 고급와인을 가리라고 했습니다. 천천히 맛을 음미하던 아름은 두 병 모두 마트제품이며 고급와인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구애선은 얼굴색이 확 변하더군요. 왜냐하면 아름이 정확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름이 둘 중 어느 병을 집어 고급와인이라고 말했더라면 무조건 틀리게 꼼수를 쓴 것입니다. 이를 미리 간파한 아름이 위기를 잘 모면했군요.

 

 

 

 

첫 번째 테스트에 실패한 구애선은 고흥자의 건의를 받아들여 꽃 그림 2점을 집으로 가지고 와서는 아름에게 진품과 가품(모작)을 구분하라고 했습니다. 사실 요즈음 유명화가의 명화에 대한 위작시비가 잦아 전문가조치도 이를 감별하기 어려운데 문외한인 아름이 이를 구별해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물론 그냥 찍어도 50% 확률이니 운에 맡겨야 할까요? 옆에는 구애선과 한통속이 된 고흥자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그림은 명진화백의 <꽃밭>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아름은 전문적인 지식을 동원해 그림 안의 비슷한 꽃이 서로 다른 점을 조목조목 설명해 구애선과 고흥자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아름은 해울갤러리의 오관장이 운영하는 여직원 한사람을 매수(?)했습니다. 매수라기보다는 그녀의 죄를 덮어두는 대가로 오관장의 행동을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오관장은 고흥자와 짜고 아름이 전달한 미술품을 구입한 후 현금을 아름의 계좌로 입금해 아름이 공금횡령죄로 기소되어 징역을 살도록 한 인물입니다. 아름은 출소 후 당시 오관장을 도운 여직원을 찾아가 공범으로 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리고 이를 무마해 주는 대가로 오관장이 접촉하는 인물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했던 것입니다.

 

두 번의 자실 테스트에 실패한 구애선은 이번에는 김치 담그기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김치를 제대로 담갔는지를 판정할 팔도음식명인으로 고흥자의 집에서 집사 겸 운전기사로 일하는 피말숙(김서라 분)을 소개한 것입니다. 피말숙이 누구입니까? 자신과 이혼 후 아름의 생모 나보배와 재혼한 전 남편 최규찬(정찬 분)의 집에 쳐들어가 신혼생활을 파탄 낸 장본인인데 구애선이 아무리 고흥자의 추천이라고 하지만 피말숙을 김치전문가로 불러들인 것은 코미디보다도 더욱 웃긴 것입니다. 피말숙으로서는 앙숙인 나보배의 딸 한아름이 눈엣가시이니 이번 기회에 재벌의 아들 백강호와의 결혼을 막을 심뽀이지요. 김치재료를 준비한 후 아름이 재료를 버무리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피말숙은 김치양념에 설탕을 듬뿍 넣습니다. 구애선은 김치 맛을 보고는 설탕김치라며 당장 테스트 불합격판정을 내리고는 강호한테서 떨어져 나가라고 했습니다. 억울해 하는 아름의 변명은 허공을 맴돕니다. 그런데 아름은 이 테스트를 무효화시키는데 성공하네요. 다음날 피말숙이 설탕을 집어넣으며 독백을 한 말을 녹음해 구애선에게 들려주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세 번째 테스트는 피말숙의 꼼수로 무효화되자 구애선은 아름에게 단돈 2만원을 주면 서 사회저명인사 여성들 주관의 자선바자회에서 판매할 물건을 가져와 200배로 불리라고 했습니다. 아름의 경영마인드를 보고 싶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사실 2만원을 투자해 4백만원을 번다는 것은 신출귀몰하는 홍길동이 환생해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아름은 <꿈과 사랑>이라는 글씨와 하트가 들어간 티를 디자인해 제조업체에게 외상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고 구애선의 진의를 전혀 모르는 참가여성들은 너도나도 아름의 디자인이 좋다면서 모두 이 티를 입고 바자회에서 물건을 팔기로 합니다. 또 어떤 부인은 아름의 디자인을 구입하겠다고 선뜻 2백만원을 내 놓았고, 다른 부인도 단체로 옷을 주문한다며 1백만원을 줍니다. 아름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장애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다며 언론에서도 대서특필하네요. 아름은 수익금 모두를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합니다. 귀가한 구애선은 결국 아름에게 테스트는 합격했다고 힘없이 말합니다.

 

그렇지만 구애선은 정식으로 결혼을 승낙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강호-아름의 결혼허용소식에 놀라 항의 방문한 고흥자-강세란 모녀에게 구애선은 근본 없는 한아름을 절대로 며느리로 삼지 않겠다면서 결혼을 준비하다가 제풀에 나가떨어지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제88회 예고편에 의하면 양가상견례에서 구애선은 아름의 부모에게 엄청난 예단리스트를 건네며 재력의 차이를 실감나도록 꼼수를 부리는 모습입니다. 사실 드림을 재벌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합니다. 왜냐하면 드림의 백만석 회장은 고흥자와 짜고 과거 한아름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대구섬유를 망하게 하고 일어선 악덕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백만석이 백강호-한아름의 결혼을 어쩔 수 없이 승낙한 것은 강호가 양부(養父)인 백만석이 자신을 아들로 인정하지 않고 버린 카드로 활용하려하자 그의 비자금 비밀장부를 입수해 이를 가지고 만석을 협박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보지 않았어야 했는데, 여기까지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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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4.09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며느리 자질 테스트도 하나요?
    그전에 먼저 그 테스트를 할 만한 자질이 있는지
    본인부터 점검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날이 갈수록 이상한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네요.
    돈이 좀 있으면 세상이 우습게 보이나 봅니다.
    갑질의 행태도 날이 갈수록 상상을 초월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흐린 아침으로 시작하는 휴일이지만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6.04.09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요즘 드라마보면 참 정말 억지스러운 장면이 많습니다.
    최고의 연인 리뷰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4.09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재벌오너들의 갑질이 화제더군요
    이런것도 하나의 갑질아닐까 생각됩니다

    대사가 정략적으로 행해지니,,

    주말 멋지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getsomeclassic.tistory.com BlogIcon Getsomeclassic 2016.04.09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요즘 드라마들 보면 재미나지만 자극적인(?) 내용들 많이 다루네요.
    리뷰 잘보고 갑니다 !! ^^

  5. Favicon of https://economystory.tistory.com BlogIcon ☆Unlimited☆ 2016.04.09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이나연 역과 백도희 역으로 1인2역을 한 배우 이유리 

 

 

KBS 2TV 일일연속극 <천상의 약속> 기획의도는 "복수를 위해 죽은 언니의 가면을 쓰고 원수의 남동생과 결혼을 감행한 여자의 처절한 이야기"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등장인물을 보면 원수의 남동생인 박휘경(송종호 분)은 이나연(이유리 분)과 결혼을 감행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극이 진행되면서 한번 결혼에 실패한 박휘경은 이나연이 아니라 백도희(이유리 분)와 연애를 시작했고 이나연은 장래를 약속한 애인 강태준(서준영 분)이 있었기에 기획의도가 전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00부작 중 43회가 끝나고 나니 비로소 그 이유가 밝혀져 기획의도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수재인 강태준은 이나연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학업을 마치고 백도그룹에 입사해 장경완(이종원 분) 사장의 후원으로 미국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5년 후 강태준이 귀국했을 때 그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장경완 사장의 딸인 장세진(박하나 분)과 열애를 해 아이까지 임신시킨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태준이 처음부터 나연을 버릴 생각은 추호도 없었지만 그는 그만 장경완이 놓은 덫에 보기 좋게 걸려들고 말았습니다. 경완은 딸 세진이 결혼했지만 남편의 의처증을 견디지 못하고 이혼한 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백도그룹에서 장학사업으로 후원해준 강태준을 발탁해 파격적으로 해외유학의 기회를 주면서 딸 세진을 동반 출국시켰던 것입니다. 미국 땅에서 성인 남녀가 항시 접촉하면 그 결과는 뻔하지요. 이나연은 태준이 도미유학 전 그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태준의 생모인 오만정(오영실 분)의 방해로 결국 이를 알리지 못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태준은 세진과 앞날을 약속한 채 귀국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이나연과 나연의 양모인 양말숙(윤복인 분) 그리고 말숙의 딸인 이은봉(조혜선 분)-이금봉(한가림 분) 자매가 강태준의 배신으로 겪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지요. 그런데 장세진의 친모인 박유경(김혜리 분)은 나연이 태준의 핏줄인 딸 이새별(김보민 분)을 데리고 있는 한 사위와 딸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강태준의 어머니 오만정을 꼬셔 새별을 나연이 몰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임신중인 장세진이 갑자기 복통이 일어나자 박유경은 집에 어린 새별이 혼자 있다는 사실을 깜빡 잊은 채 아이를 홀로 집에 두고는 세진을 데리고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이 때 잠에서 깬 새별이가 엄마를 찾으며 방에서 나와 2층 계단을 내려오다가 그만 넘어져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딸이 홀로 집에 있음을 알게된 태준은 세진의 집으로 와서 거실에 쓰러진 새롬을 발견하고는 병원으로 옮겼지만 위독한 상태입니다. 왜 제작진은 어린 아이를 불모로 극을 진행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종영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국회의원인 강일주(차예련 분)는 친구이자 계모인 신은수(최강희분)의 딸 홍미래(갈소원 분/7세)를 계단에서 밀어 오랫동안 혼수상태에 빠지게 했습니다. 나연의 딸 새별도 겨우 4세에 불과한데 이런 일을 벌이는군요. 그런데 이번에 박유경은 강태준-장세진의 결혼식이 무사히 끝날 때까지 나연을 병원에 감금하기로 결심하고는 백도희를 만나러 나간 나연을 납치해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위기를 느낀 나연이 병원을 탈출해 차도를 건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고 말았습니다. 유경은 왜 이다지도 나연을 괴롭힐까요? 나연은 남편 장경완이 사랑했던 여자 이윤애(이연수 분)의 딸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인터넷 주간지 정글뉴스의 기자인 백도희는 박휘경과 만나 서로 좋아하는 단계에까지 급진전됩니다. 백도희는 강태준이 딸까지 있는 애인 나연을 버리고 재벌가의 사위가 되려는 그의 지난 행적을 추적해 폭로기사를 준비했습니다. 그렇지만 애인인 박휘경은 이의 폭로를 반대합니다. 박휘경은 매형인 장경완 사장의 간곡한 부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백도희는 강태준이 배신한 이나연에 대해 취재를 하다가 나연의 의붓동생인 이은봉 기자가 보내준 나연의 사진을 보고는 기겁했습니다. 도희는 몰래 나연의 머리카락과 칫솔을 수거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서로 친자매임을 알고는 까무라칠 뻔했습니다. 백도희는 비로소 어머니 안성주(김보미 분)가 이나연을 만나지 못하게 한 사실을 기억하고는 절규합니다.

 

도희의 어머니 안성주는 밥상차림을 운영하는 이나연을 보고는 기절할 뻔했습니다. 왜냐하면 나연은 딸 도희와 매우 닮은 쌍둥이였거든요. 안성주는 남편인 백동진(박찬환 분)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사산했고 마침 같은 날 태어난 여자 쌍둥이 중 선천성심장병에 걸린 아이를 수술해 주는 조건으로 입양해 남편을 속이고 자신이 낳은 딸로 둔갑시켜 키워온 딸이 바로 백도희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만일 도희가 나연을 만나게 될 경우 도희의 출생의 비밀이 탄로 날까봐 둘을 만나지 못하게 했던 것입니다. 도희는 입원중인 나연의 병실로 잠입해 서로 쌍둥이 임을 확인시켜준 다음 나연에게 딸 새별과 가족이 있음을 알리고는 나연을 내보내기로 결심한 후 서로 옷을 바꿔 입습니다. 그런 다음 도희는 자신의 행드백과 휴대폰 그리고 모친인 안성주로부터 받은 십자가목걸이를 나연에게 건네주며 나중에 다시 만나자고 하면서 나연을 탈출시켰습니다. 사실 병원에는 박유경이 고용한 감시원들이 지키고 있어 병실을 출입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도희의 모습으로 분장한 나연은 용케 병원을 빠져나갑니다. 도희가 나연을 살리려고 결심한 것은 그녀는 심장술수 후유증인 육종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를 받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이 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하나가 병실에서 불장난을 하다가 그만 불을 내고 말았습니다. 밖으로 나온 나연은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알고는 다시 병원으로 들어갔는데 연기가 나는 아수라장 속에 나연은 도희를 구출하려 했지만 결국 두 자매는 다시 조우만 했을 뿐 모두 의식을 잃고 말았습니다. 결국 나연을 탈출시키려던 백도희는 연기에 질식되어 사망했고(사람들은 이나연이 죽은 것으로 착각), 나연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본의 아니게 이나연이 아니라 백도희로 살아가게 됩니다. 나연의 가족들(양말숙, 이은봉, 이금봉)은 나연을 장례 치릅니다. 나연의 사망소식을 들은 오만정-강태준 모자는 자책하지만 이미 일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한편, 도희의 어머니 안성주는 딸 도희가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녀가 건네준 목걸이를 나연이 손에 꼭 쥐고 있었으니까요. 오히려 나연이 죽었다는 말에 회심의 미소까지 짓습니다. 그러나 후일 안성주는 살아있는 아이는 도희가 아니라 나연임을 알고는 얼마나 놀랄까요? 세상에! 이런 얄궂은 운명의 주인공은 처음 봅니다. 

 

나연의 사망소식에 충격을 받은 강태준은 장세진과의 결혼식 날 나연의 영결식에 가느라고 하객들을 기다리게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강태준-장세진 커플의 앞날은 그리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이제 앞으로 이나연은 죽은 백도희 행세를 하며 박휘경과 결혼해 강태준-장세진 및 박유경에게 복수하겠지요. 그렇지만 휘경이 변화된 도희의 모습을 눈치채지 못할까요? 이를 위해 제작진은 이미 나연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과거의 기억을 상실했다는 설정을 했고, 이번에는 병원화재로 도희가 과거 기억을 잃을 것이라는 속임수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입니다. 안성주와 박휘경은 도희에게 과거의 기억을 되찾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서서히 기억을 되찾은 나연(도희의 가면을 쓴)은 휘경과 결혼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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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4.02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유리가 쌍둥이로 1인2역을 하는군요.
    천상의 약속 상세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아침부터 흐린 날씨로 시작하는 주말이네요.
    그래도 활기찬 마음으로
    휴일 즐겁고 여유로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6.04.02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상의 약속 드리마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4.02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준영이 이젠 성인 연기를 하는군요
    오랫만에 대하는것 같습니다^^

    4월 첫 주말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4.02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 대신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5. Favicon of https://economystory.tistory.com BlogIcon ☆Unlimited☆ 2016.04.02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6. BlogIcon 냥이 2016.04.04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명감사해요


 


 

                                                                   불륜남 박병기 역의 이현욱

 

 

 

보통 드라마에서는 보기 싫은 등장인물이 1∼2명 많아야 3∼명 정도입니다. 그러나 MBC TV 일일연속극 <최고의 연인>만큼 여러 명이 민폐캐릭터로 등장하는 경우는 처음 보았습니다. 인턴사원 한아름(강민경 분)을 시기하고 질투해 항상 괴롭히는 고흥자(변정수 분)-강세란(김유미 분) 모녀, 옛애인 강세란의 결혼을 방해한 남윤택(정천석 분), 의붓남매이면서도 사랑을 포기 못해 결혼을 감행하려는 최영광(강태오 분)-한아름 커플, 재혼한 전 남편의 가정을 깨려는 피말숙(김서라 분), 유부남 박병기(이현욱 분)를 꼬신 백강미(황소희 분), 유부남으로서 꼬리치는 백강미에세 홀린 박병기 등 생각나는 인물만도 7∼8명에 달합니다. 이 중에서 조강지처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박병기의 처참한 몰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박병기는 이혼전문 변호사로 매사에 깔끔한 아내 한아정(조안 분)과의 사이에 귀여운 딸 박새롬(이고은 분)을 두었습니다. 한아정은 방송국 아나운서로 일하는 커리어 우먼입니다. 직장을 다니며 딸을 키우다 보니 남편에게 사근사근한 맛은 없어도 가정에 매우 충실한 여성입니다. 그런데 이런 박병기에게 꽃뱀 같은 백강미가 추파를 던져 왔습니다. 드림그룹 백만석(정한천 분) 회장의 딸인 강미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는 병기에게 접근해 그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고 급기야는 변호사 사무실 여직원으로 위장 취업해 하루종일 병기와 생활하면서 사랑 놀음을 벌였습니다.

 

그렇지만 병기는 가정을 깰 의도는 전혀 없었기에 강미에게 일정한 선을 유지하고자 했지만 강미는 병기에게 부인과의 이혼을 강요하면서 결혼하자고 맞섰습니다. 남편의 행동에 수상한 점을 느낀 아정은 이혼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친구 수련(하주희 분)을 시켜 변호사 사무실로 화분을 보냈고 화분 속에 감추어 둔 몰래카메라를 통해 이곳에서 남편과 강미가 놀아나는 현장을 목격하고는 남편에게 경고했습니다. 사실 이 당시 남편의 불륜사실을 알고 난 초기에 아정이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려 그만두게 했더라면 이 지경에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정은 남편의 불륜증거를 잡겠다는 속셈으로 가슴앓이를 하면서도 이를 방치한 게 불륜남녀를 더욱 가깝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아정은 남편에게 더러운 손으로 딸 새롬이를 안지 말라고 소리쳤고, 박병기는 당신이 워낙 달달 볶아서 밖에서 힐링한 게 무슨 잘못이냐고 오히려 큰 소리 칩니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남편에게 사과하라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날 외롭게 해 놓고 왜 이제 와서 죄인취급하나? 깨끗이 헤어지자"고 합니다. 아정은 남편의 가슴을 발로 차면서 이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악을 씁니다. 자식 때문에 불륜남편과 헤어지지 못하겠다는 여성의 심리를 제3자인 필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군요. 백강미는 박병기로부터 이혼하겠다는 말을 듣고는 이혼하고 드림 법무팀으로 오라고 유혹합니다.

 

뻔뻔한 강미는 아정을 만나 빨리 이혼해 새 인생 산다면 새롬이 양육비를 보태주겠다고 염장을 지릅니다. 그러자 정색을 한 아정은 "내 남편을 너에게 안 넘긴다. 넌 평생 불륜녀·상간녀로 살아라. 이게 밝혀지면 드림그룹도 휘청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렇지만 강미는 "아버지는 힘이 있어 당신을 조용히 눌러 버릴 것"이라며 힘 자랑을 하네요. 이즈음 사무실 화분에서 몰카를 발견한 박병기는 아정에게 언제부터 감시했냐며 소리질렀고, 아정은 20대 여자와 내 침대에서 놀아난 주제에 말이 많다고 응수합니다. 이에 박병기는 이혼서류를 내밀었고 아정은 이를 찢어버리며 평생 불륜남으로 살라고 합니다.

 

 

 

 

막상 박병기가 막상 짐을 싸서 나가려 하자 아정은 무릎을 꿇고는 잘못했다고 사과하면서 딸을 위해 멈추어 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렇지만 눈이 뒤집힌 남편은 "악어의 눈물 흘리지 말라. 진심인줄 알고 속을 뻔했다"면서 아내의 가슴에 대못을 박습니다. 아정은 백강미의 어머니 구애선(김영란 분)에게 남편의 휴대폰에 저장된 동영상(강미와 노닥거리는)을 몰래 보냅니다. 이를 본 구애선은 비서를 데리고 박병기의 사무실로 갔는데 그곳에서 박과 강미가 애정행각을 벌이는 현장을 목격합니다. 비서를 시켜 강미를 끌어낸 구애선은 "얼마 원하나? 동영상으로 날 협박해? 처자식 있는 파렴치한 자식! 죽이고 싶지만 참는다"고 소리칩니다. 병기는 "이미 이혼을 결심했고, 강미를 선택했다. 강미를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애선은 "발끝의 때만도 못한 놈! 변호사짓 그만하고 싶으냐?"고 쏘아붙이며 돈 다발을 얼굴에 휙 던지고는 나갑니다. 귀가한 애선은 강미에게 바깥출입 금족령을 내립니다.

 

사위의 불륜을 알게 된 장모 나보배(하희라 분)는 변호사 사무실을 찾았다가 외간 여자(강미)와 포옹하고 있는 사위를 보고는 기가 막혔는데 박병기는 장모이게 "아내와 이혼할 것이니 간섭하지 말라"고 했고, 강미는 한술 더 떠서 "교양 없이 아줌마가 왜 난리냐? 어른답게 굴어라. 병기가 사랑하는 사람은 바로 나"라고 당돌하게 말합니다. 아정은 딸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도 이를 무시한 남편이 귀가하자 뺨을 때리며 아빠 자격이 없다고 말합니다. 참다 못한 아정은 결국 백강미를 공개적으로 망신주기로 결심하고는 드림그룹 회사게시판에 "상간녀 백강미를 고발한다"는 글을 올립니다. 드림에서는 즉시 게시판을 내려 이를 유야무야(有耶無耶)로 끝냅니다. 이를 두고 병기는 아정에게 "당신이 제 정신이냐"고 소리쳤는데 세상에 이런 후안무치가 또 있을 까요?

 

이런 와중에 박병기는 "결혼과 이혼은 한 끗 차이"라는 책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합니다. 강미는 자신의 애인이 훌륭한 사람임을 과시하려고 아버지 백만석 회장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박병기의 인사말에 이어 그의 활동을 알리는 홍보 동영상을 틀었습니다. 그런데 화면에 비친 동영상은 박병기-백강미의 애정행각 장면입니다. 놀란 백 회장은 당장 집어치라고 소리쳤고 기념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을까요? 한아정이 친구 수련의 도움으로 벌인 일입니다. 백 회장이 회사로 돌아오자 옥상에서 "드림 막내딸 백강미, 유부남 변호사와 바람나다"라는 글이 적힌 삐라(전단지) 수 백장이 낙엽처럼 떨어집니다. 박병기는 아정에게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아느냐?"고 따졌지만 아정은 "당신과 함께 한 세월이 치욕스럽고, 당신이 새롬이 아빠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이혼하자고 잘라 말합니다.

 

 


백만석은 박병기를 잡아와 무릎을 꿇리고는 "유부남 주제에 감히 내 딸을 농락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병기는 "이혼한 후 강미와 결혼할 것이며, 결혼하면 문제없다"고 변명해 보지만 공허한 메아리로만 들릴 뿐입니다. 만석은 골프채를 들고 때리려 하지만 구애선이 말려 겨우 멈춥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박병기는 최대의 위기에 처합니다. 이혼소송을 의뢰했던 여성 고객들이 사무실로 몰려와 계란을 던지며 계약을 취소했고, 변호사 협회는 윤리강령을 위반한 박병기에게 영업정치처분을 내렸으며 입주한 건물을 매수한 건물주 드림 측은 관리인을 시켜 사무실을 빼라고 했습니다.

 

당황한 박병기는 드림의 백만석 회장을 집으로 찾아가 무릎을 꿇고는 살려달라고 애원해 보지만 돌아온 것은 붉은 색상의 오미자 물을 얼굴에 끼얹은 후 머리에 쏟아 붓는 굴욕을 당합니다. 박병기는 분수도 모르고 날뛰었다며 다시는 강미를 만나지 않겠다고 읍소했지만 백 회장은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를 꼬셔 놀아난 미꾸라지 같은 놈"이라며 평생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도록 만들어 놓겠다고 윽박지르면서 폭력을 행사합니다. 아! 이 장면은 정말 통쾌하군요. 물론 먼저 꼬리친 것은 백강미이지만 그녀에게 홀딱 빠져버린 병기의 잘못이 더 큽니다.

 

병기는 유치원에 들러 새롬이를 데리고 뻔뻔스럽게 귀가했는데 아정이 이를 곱게 볼 리가 없지요. 아정은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치는데 병기는 "내 이름으로 된 내 집이다. 내가 새롬이 데리고 여기서 살 테니 네가 나가라. 이혼할 사람은 당신이다. 한국에서 바람을 핀 남자가 나 하나 뿐이냐?"고 하는군요. 세상에! 이런 쓰레기 같은 남자가 또 있을까요? 결국 병기는 아정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이를 알게 된 나보배가 병기의 머리채를 잡고 악을 쓰자 이를 제지하는 병기에게 아름은 손목을 물어뜯어 서로 병원으로 가서 진단서를 끊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사이로 변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하고 백강미는 파리로 떠나는군요. 모든 끈이 떨어진 병기는 오피스텔 유지를 못할 정도로 궁핍해 졌다는데 제작진은 설마 이  남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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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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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nlivre.tistory.com BlogIcon 봉리브르 2016.03.17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도를 하고도 당당한가 보네요.
    말씀대로 쓰레기 같은 남자네요.
    상세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기분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6.03.17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방에 감초처럼
    드라마에는 꼭 악역이 있기 마련이지만
    짜증나는 캐릭터가 많아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3.17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본것 같은
    상세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쓰레기 같은 인간들 현실에도 너무 많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4. Favicon of https://travelyoungdo.tistory.com BlogIcon 영도나그네 2016.03.17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항상 악역이 연기를 잘해야
    드라마가 뜬다고 하더군요,...
    잘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0572.tistory.com BlogIcon 『방쌤』 2016.03.17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악역의 역할이 중요한게 드라마죠
    너무 밉지만 나중에 혼나는 꼴을 보고 싶어서라도 계속 보게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