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만세'에 해당되는 글 46건

  1. 2012.01.29 애정만만세, 강재미가 막판 파혼을 선언한 이유 (10)
  2. 2012.01.16 애정만만세 변주리, 결혼허락조건은 과연 무엇? (14)
  3. 2012.01.15 애정만만세 문희경, 변정수의 몽니 해결사 되나! (14)
  4. 2012.01.09 애정만만세, 변주리 폭탄선언에 얼어붙은 3인 (17)
  5. 2012.01.08 애정만만세, 시한폭탄 터지자 실신한 김수미 (10)
  6. 2012.01.02 애정만만세 변주리, 생모와 양모의 불꽃대결 (17)
  7. 2011.12.25 애정만만세 강형도충격, 딸의 애인이 처남이라니! (11)
  8. 2011.12.24 애정만만세, 초읽기 들어간 막판 시한폭탄 2개 (17)
  9. 2011.12.19 애정만만세, 예견된 한정수의 불행과 때늦은 오열 (24)
  10. 2011.12.12 애정만만세, 달달한 키스 후 터질 시한폭탄 (20)
  11. 2011.12.11 애정만만세, 김수미의 빗나간 자식사랑 후회 (4)
  12. 2011.12.10 애정만만세, 써니가 버린 아이는 과연 누구일까? (12)
  13. 2011.12.05 애정만만세, 찌질남의 종결자인 한정수의 발악 (21)
  14. 2011.11.28 애정만만세, 밝혀진 김수미의 비밀에 충격 (29)
  15. 2011.11.27 애정만만세, 풀어야할 꼬인 실타래 다섯 가지 (3)
  16. 2011.11.21 애정만만세, 김수미의 업둥이는 과연 누구일까? (9)
  17. 2011.11.14 애정만만세, 김수미가 이보영에게 털어놓을 비밀 (32)
  18. 2011.11.13 애정만만만세, 초읽기 들어간 2번째 시한폭탄폭발 (9)
  19. 2011.11.12 애정만만만세, 이혼녀 싫다는 부모설득 가능할까! (1)
  20. 2011.10.31 애정만만세, 드디어 터진 메가톤급 시한폭탄 (14)
  21. 2011.10.30 애정만만세, 뻔뻔남 종결자인 한정수의 협박 (6)
  22. 2011.10.29 애정만만세, 변동우 출생비밀 수수께끼 풀기 (8)
  23. 2011.10.23 애정만만세, 안상태 감동프로포즈에 넋나간 윤현숙 (6)
  24. 2011.10.22 애정만만세, 강재미 약점 잡은 비열한 한정수 (5)
  25. 2011.10.16 애정만만세, 결국 터진 안상태·윤현숙의 폭풍키스 (9)
  26. 2011.10.15 애정만만세, 한심한 한정수의 재결합 애원 (28)
  27. 2011.10.09 애정만만세, 6살 김유빈의 닭다리 사랑이론 (15)
  28. 2011.10.08 애정만만세, 철면피 한정수의 정신나간 재결합요구 (18)
  29. 2011.09.26 애정만만세, 안상태의 근육에 반한 윤현숙 (19)
  30. 2011.09.25 애정만만세, 강재미 친부 강형도가 통곡한 이유 (19)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태성(변둥우 역)과 이보영(강재미 역) 



우여곡절 끝에 변동우(이태성 분)와의 결혼허락을 받은 강재미(이보영 분)는 마냥 행복하기만 합니다. 첫 양가 상견례 겸 약혼식을 목전에 두고 드레스 숍(shop)으로 가서 결혼예복을 맞춘 강재미는 예비신랑인 변동우가 내미는 팔찌에 또 한번 감격했습니다. 아버지 강형도(천호진 분)와 어머니 오정희(배종옥 분)가 드레스를 입은 자신을 보고 기뻐하며 사진을 찍는 것도 행복입니다. 사람에게 행복이란 연이어 찾아오는가 봅니다. 전 남편 한정수(진이한 분)를 이기고 따낸 베스트창업투자의 프랜차이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그 1호점을 내게 되었습니다. 강재미는 창투관계자와 함께 1호점이 들어설 국제메디컬센터의 매장을 둘러보고 사무실로 올라갔다가 아버지 강형도의 뒷모습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마침 강형도는 예멘으로 출국을 앞두고 예방접종을 맞으러 왔던 것입니다.

아버지가 엘리베이터 속으로 사라지는 바람에 만나지는 못했지만 왜 아버지가 이곳에 있는지 의아스럽게 생각하다가 "예멘상주의사모집"모집포스터와 예방접종을 한다는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놀란 강재미는 어머니 오정희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예멘으로 떠나는지 물었지만 어머니는 의료봉사를 간다고 둘러대었습니다. 강재미는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상황들이 의심스럽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의 속옷을 많이 챙기던 일, 아버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사진을 찍던 일, 아버지가 예비사위 변동우에게 "아마도 아빠의 빈자리가 클 것이다.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강재미와 강세라를 잘 부탁"한다고 했던 말들이 꼭 먼 곳으로 떠날 것을 예상한 발언 같습니다.

강재미는 아버지가 근무하던 병원으로 달려가 마침 병원장과 작별한사를 하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는 모든 사태를 알아차렸습니다. 강재미는 아버지에게 "바로 이거였느냐? 이것 때문에 내 결혼을 허락 받았나? 아빠 엄마 헤어지는 대신에? 도대체 누구냐? 누님이냐, 어머니냐? 누가 아빠를 예멘으로 가라고 한 거냐?" 따집니다. 강형도는 "이미 네 엄마와 이야기가 끝났다"고 딸을 달래보지만 딸은 울부짖으며 소리칩니다. 재미는 "어떻게 엄마랑 또 헤어질 생각을 하나? 엄마에게 그만큼 상처 주었으면 됐지 또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하나? 아빠가 떠나면 내가 평생 모를 거라 생각했나? 아빠를 그런 곳으로 보내놓고 엄마 괴로워하는 것 보면서 내가 행복해할 줄 알았냐? 부모가슴에 못박고 불효자식이 되느니 그까짓 치사한 결혼 내가 안 하겠다"고 절규합니다. 강형도는 "네 행복으로 충분하다. 이게 부모 마음"이라고 다독거려보지만 재미는 이런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드디어 약혼식 날입니다. 양가의 가족들은 모두가 지정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신랑측에서는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변춘남(박인환 분) 부부, 써니 박(문희경 분)과 변주리(변정수 분)입니다. 신부측에서는 강형도-오정희 부부, 남대문(안상태 분)-오정심(윤현숙 분) 부부가 참석했습니다. 크리스탈은 이미 가족의 식사자리에서 변주리에게 "조건 없이 결혼을 허락해 준 보너스로 청담동 1층 모두를 가게로 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써니는 쓴웃음을 지었지만. 

참석자들 중 가장 조마조마한 사람은 강형도-오정희입니다. 오정희는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딸을 밤새 설득하여 약혼식에 나오도록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약혼식장에 나타난 사람은 변동우 뿐입니다. 그는 상기된 얼굴로 홀로 들어와 가족을 노려봅니다. 무슨 일이냐는 말에 변동우는 "재미는 안 온다. 우리 약혼과 결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왜 강재미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을까요? 그녀는 그전에 변동우가 한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내가 전부다. 어머니를 폐인 만들고 나 잘 살 자산이 없다"며 재미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것입니다. 재미는 동우에게 "우리 부모님 불행을 보며 내가 행복해 질 자신이 없다"고 말하며 결혼조건을 털어놓은 듯 합니다.

 

크리스탈로서는 청천벽력입니다. 무슨 일이냐고 되묻는 크리스탈에게 써니가 나섰습니다. 써니는 "주리야, 이제 속이 후련하니? 이게 네가 원하는 거야? 식구들 실망시키고 네 동생 앞길 막으니 뿌듯해? 이래도 네가 원통하고 억울한 거니?"라고 다그칩니다. 이에 변주리는 "그래 내가 그랬다. 예멘 가겠다고 먼저 말한 건 그 사람이다. 내가 왜 그 사람과 그 아줌마가 행복한 꼴을 봐야 하나? 그리고 그 사람 딸을 평생보고 살아야 하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지들도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어야 공평한 것 아냐?"라고 오히려 큰소리칩니다. 

이제 파혼의 원인제공자가 변주리임을 간파한 크리스탈은 "겉으로는 결혼 허락하는 척 하면서 뒷구멍으로는 강형도를 나가서 죽으라고 등 떠밀었냐? 맨 처음 남의 가정 깬 건 너라고!정말 내 새끼이지만 징글징글하다. 어떤 남자가 너 같이 무식하고 뻔뻔한 계집애를 좋아하겠냐"고 폭풍 분노합니다. 이에 주리는 "내가 어마 속을 모를 줄 알아? 지금 업둥이가 배 아파 낳은 자식 결혼 엎으니까 화난 거 아니냐? 빙빙 돌려 말할 것 없다! 너 따위 주워온 거 후회하니까, 너만 없으면 행복하니까 제발 꺼져 달라고 제대로 말해라!"고 폭탄선언을 합니다. 크리스탈은 지금까지 변주리가 업둥이임을 비밀에 붙여온 것이니까요.  

기가 막힌 크리스탈은 주리의 뺨을 후려쳤는데, 흥분한 주리는 "이제 엄마 진심이 나오는 거냐. 소원대로 내가 꺼져 주겠다"고 소리치고는 밖으로 달려나갑니다. 강형도-오정심 부부는 이미 강재미를 찾아 나간 후입니다. 그런데 호텔 현관 앞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변주리가 정신 없이 도로를 건너다가 자동차에 치이려고 하는 순간 강형도가 뛰어들어 변주리를 밀쳤는데, 이 장면을 본 오정희가 "악"하고 비명을 지른 것입니다. 설마 강형도를 죽음으로 내몰지는 않겠지요. 글쓴이는 어제 "종영을 앞두고 예상되는 결말"이라는 글에서 강형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했습니다.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행여나 제작진에서 막판에 건강이 좋지 않은 강형도를 죽음으로 몰고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글쓴이가 드라마 초기에 "조강지처를 버린 남자들의 불행"이라는 글에서 한정수와 강형도의 불행을 예상했지만 한정수는 끝까지 악행을 저지르다가 모든 것을 잃고 최후의 순간 지난날을 후회하며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면 강형도는 나이 어린 변주리의 유혹에 넘어가 말할 수 없는 수모를 겪으며 지금까지 살아오다가 옛 아내와 재결합하여 새로운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강형도는 오정희가 낳은 강재미와 변주리가 낳은 강세라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두 딸들이 아버지를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 오늘밤 마지막 회가 방영됩니다. 저주하고픈 남자 강형도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것을 알면 변주리도 마침내 자신의 몽니를 반성할지 두고 봐야하겠습니다. 강형도도 부디 가벼운 부상이기를 바랍니다. 변동우-강재미도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불임이던 오정심은 남대문과의 사이에서 임신 5주로 판명되어 기쁨을 주었습니다. 강형도-오정희도 행복해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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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lf-action.tistory.com BlogIcon 셀프액션 2012.01.29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 볼 시간이 없어서 리뷰를 보고갑니다~^^

  2. 이그림 2012.01.29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잘 보고 갑니다.
    산행 안하셨어요?

  3.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2.01.29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드라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군요.
    흥미진진했는데...휴일 멋지게 보내셔요.

  4.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2.01.29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리뷰 흥미있게 읽고 갑니다 ^^

  5.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2.01.29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시고 감기조심하시기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2.01.29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회라니...
    말씀대로 이제야 안정을 찾은사람을 죽이는 새드엔딩은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7.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1.29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이 애정만만세 마지막회인데 기대가 되는군요.

  8. Favicon of http://goldbonus.tistory.com BlogIcon 황금성주 2012.01.29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한국 드라마 참 슬픈 내용도 많네요...ㅠ.ㅠ

  9. Favicon of https://wowhappyworld.tistory.com BlogIcon 김팬더 2012.01.29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않보던 드라마인데 보려고 했더니 오늘이 마지막회군요 이런 ㅠㅠㅠ

  10.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2.01.30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에 못봤는데 다시 다운받아봐야겠네요^^
    새로운 한주 힘차게 보내시기 바래요 !




 

                                                                        변주리 역의 변정수 


▲ 크리스탈 박과 변동우가 인용한 명언

훈남 변호사 변동우(이태성 분)와 마음씨 착한 이혼녀 강재미(이보영 분)는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에게 불려가서 변주리(변정수 분)의 반대로 결국 결혼을 허용할 수 없음을 알리는 장면에서 크리스탈이 한 말은 정말 명언입니다. 크리스탈은 "형제는 수족(팔다리)과 같고 부부는 의복과 같다. 따라서 의복은 갈아입을 수 있지만 수족은 그럴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크리스탈은 강재미의 손을 잡고 미안하지만 동우를 포기하라고 말했지만 재미는 대답을 하지 못하는군요. 변동우는 어머니에게 "누나 인생만 중요하고 내 기분은 그리 무시하느냐"고 따집니다. 이 때 변주리의 생모인 써니(문희경 분)가 등장해 크리스탈에게 "동우 이야기가 맞다. 방법을 찾아야지. 내가 이미 말했잖아! 그만 주리에게 말하라"고 소리지릅니다. 동우는 자신이 누나를 설득하겠다며 재미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옵니다.

두 사람은 대문 앞에서 이제는 화장품 사장 정세영(이석준 분)과 연인관계로 발전한 변주리가 함께 나타납니다. 변주리는 강재미에게 "앞으로 더 이상 재미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까칠하게 말하고는 집으로 들어갑니다. 기가 막힌 동우는 오늘 두 번째 명언을 말하며 재미를 격려합니다. "세상에는 운명과 숙명이 있다. 앞에서 오는 운명은 피할 수 있지만, 뒤에서 오는 숙명은  피할 수 없다. 지금의 상황이 운명이라면 우리가 만난 것은 숙명이다." 귀가한 강재미는 어머니 오정희(배종옥 분)에게 "이미 헤어지기로 결심했지만 그 사람이 정말 가엽다"고 말하며 괴로워합니다.


 


▲ 써니가 변동우에게 털어놓은 업둥이 진실 

써니는 친딸인 변주리가 다른 사람의 마음은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남을 원망하고 미워하며 강형도-오정희를 용서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파멸시키려는 것을 두고 볼 수만 없습니다. 이미 재혼한 아내 채희수(한여름 분)를 구박했던 한정수가 피눈물을 흘리며 참회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써니는 딸이 나중에 이런 고통을 당하는 것을 예방하려면 자신의 처지를 알고 주변에 고마움을 느끼도록 해야한다고 느꼈습니다.

써니는 변주리와 자신의 "친자확인유전자검사서"를 챙겨 변동우 사무실로 찾아갑니다. 써니는 대뜸 파양절차를 묻습니다. 동우는 파양은 양부와 양자의 합의로 가능하며, 친부모 호적으로 옮기든지 새로운 호적을 만들면 된다고 대답합니다. 써니는 동우에게 "어머니가 말한 사찰 위패의 주인공은 개똥(아명)이로 본 명은 변주리인데, 죽은 아이 대신 업둥이를 들여 호적과 이름을 대물림해 주었으며, 내가 바로 주리 생모"라며 친자확인서를 건네줍니다. 써니는 "변주리를 사람 만들려고 이를 알린다. 자신의 처지를 알면 은혜에 고마워 할 줄 알고 반성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재미는 어머니에게 "그 사람과 헤어지려 했지만 자꾸만 생각나고 더 이상 사랑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괴롭다"고 하소연합니다. 딸의 심중을 헤아린 오정희는 변주리의 사무실을 찾아갑니다. 오정희는 지난번 모든 일을 사과한다며 용서를 구하지만 주리는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무엇이냐며 타산적으로 따집니다. 오정희는 "내 딸이 변동우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 사랑을 잃는 것은 괴로운 일이니 용서해 달라. 우리가 재미 곁을 떠나겠다"고 애원하지만 변주리는 용서를 받아 주지 못하겠다며, 꼭 결혼시키고 싶으면 인연을 끊고 떠나라고 합니다.



 

▲ 친자확인서를 불태우는 변동우의 형제사랑

누나를 찾아왔다가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변동우는 나중에 누나를 커피 집으로 부릅니다. 동우는 과거 어려웠던 시절 연탄가스에 질식했을 때 누나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을 상기시키며 "내 결혼이 누나에게 얼마나 어려운 결정인지 안다. 솔직히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면 이런 부탁 안 한다. 오늘만 부탁하고 안 하겠다. 내 인생 한번만 더 구해달라"고 호소합니다. 변주리도 옛날 동우와 함께 풍선껌을 불던 시절을 회상하며 생각에 잠기는 모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온 변동우는 써니가 주고 간 친자확인서를 불태우는데요. 서류를 불태운다고 이의 사실관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동우로서는 30년 이상을 오누이로 함께 살아오면서 동고동락한 누나를 버릴 수 없다는 애틋한 형제애의 표현이겠지요.


 


▲ 강형도를 찾아가 결혼을 허용한 변주리, 그러나 그 조건은?

동생 변동우의 애원과 오정희의 진심 어린 사과 등으로 마음이 다소 흔들린 변주리는 다음날 전 남편 강형도(천호진 분)를 찾아가 "소원을 들어주려고 왔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하겠다"합니다. 놀란 강형도에게 변주리는 "다만 조건이 하나 있다"고 토를 달면서 "그 아줌마가 싫어하는 것인데 그래도 괜찮으냐"고 반문하며 제53회가 끝납니다. 변주리가 말할 조건이란 틀림없이 "오정희와 헤어지라는 것"이겠지요. 예고편을 보면 변주리는 강형도에게 "아내의 행복인지 딸의 행복인지 선택하라"고 강요하는군요. 강형도로서는 자신이 걸림돌이어서 딸이 불행해지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어 예멘으로 떠날 결심을 이미 했기에 이 무리한 조건을 수용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강재미로서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했다가 어렵게 되찾은 재결합을 다시 파탄으로 몰고 가는 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강재미는 변동우에게 강형도-오정희 이혼의 대가로 우리가 결혼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겠지요. 그렇다면 변동우로서도 이제 더 이상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누나 변주리를 길들일 수 있는 유일한 카드는 바로 업둥이 진실을 까발리는 길뿐입니다. 이제 종영을 4회 앞둔 상황에서 막판 크리스탈의 지지를 받는 변주리와 써니의 지원을 받는 변동우 남매간의 힘 겨루기가 남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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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ay1199.tistory.com BlogIcon 블루머니 2012.01.16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고 유익한 정보 잘보구감니다..^^
    즐건한주되시구요~추천쾅쾅~!하구감니다^^,,

  2.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2.01.16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거 재미있는 드라마죠
    잘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2.01.16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ㅎㅎ

  4.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2.01.16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을것 같네요
    잘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2.01.16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주리
    자기도 한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장본인인데
    참 너무하더군요.
    과연 어떤 조건일까요?

    써니도 변주리에게 자기가 생모라는것을
    나중엔 밝히는듯 하던데..
    그러면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겠지요?

    질질 이리저리 끓다가..
    드라마가 참..그렇습니다
    저도 어제 재미있게 봤어요.

  6. Favicon of https://pdi134.tistory.com BlogIcon 대관령꽁지 2012.01.16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난 드라마 이야기 잘보았습니다.
    즐거운 한주 하시길 바래요.

  7.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2.01.16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본방사수중인 드라마인데요..
    또 어떤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ah99 BlogIcon 주리니 2012.01.16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얽히고 설키는게 참으로 애틋해서...
    안봤는데 아직도 진행중이네요?
    어떻게 될지... 참 난관이 많은 드라마입니다.

  9.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2.01.16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10. Favicon of https://gimpoman.tistory.com BlogIcon 지후니74 2012.01.16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정말 접입가경이라는 말이 맞을까요?~~
    이러다 대충 좋은게 좋은거다 식으로 결론을 맺으면 시청자들의 반발이 심할텐데요~~~ ^^

  11. 이그림 2012.01.16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덕분에 티비 잘 보고 갑니다.
    멋진 일주일 되시길요..

  12.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2.01.16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리뷰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다..^^

  13.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1.16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 주말극 치곤 정말 오래가네요. 그만큼 애정만만세가 인기가 많나 봅니다.

  14.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2.01.17 0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4회밖에 남지 않았군요.
    마지막 힘겨루기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문희경(써니 역) 


문제해결 키를 가진 문희경의 선택

 

57부작인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가 이제 막판을 행해 줄달음치고 있습니다. 사실 변동우(이태성 분)의 어머니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이 사위였던 강형도(천호진 분)에게 변동우-강재미의 결혼을 허용하면서 다만 변주리(변정수 분)가 반대하면 안 된다고 한 말은 시간 끌기용으로 생각되거든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집안의 모든 대소사는 어느 누구와도 상의없이 크리스탈이 독단적으로 홀로 결정했는데 아들의 결혼문제를 딸에게 미룬 것은 엉뚱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크리스탈은 제52회 막판 변동우와 강재미(이보영 분)를 불러 "변주리도 당사자이므로 그녀가 반대하는 결혼을 허용할 수 없으니 헤어져라"고 최후통첩을 했는데, 변주리도 당사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녀가 반대할 것은 뻔한 이치입니다.

이 문제해결을 위해 가장 적극적인 사람은 강형도입니다. 그는 아내였던 변주리를 찾아가서는 또다시 사정하지만 변주리는 여전히 악을 씁니다. 변주리는 "내가 매달릴 땐 본 체 만 체하더니 당신이 아쉬울 땐 왜 이렇게 매달리나? 다른 카드 있나? 둘 결혼시키고 싶다면 당신 딸 피를 갈든지, 호적을 파든지 알아서 바꿔 와라. 그 전에는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도 절대로 승낙 못한다"고 독설을 퍼붓습니다. 강형도는 물러서지 않고 "내가 어떻게 해야 우리 재미를 받아주겠냐" 사정하는데 들려온 대답은 기가 막힙니다. "당장 그 아줌마(오정희)랑 헤어지고 다시 내게 돌아와라. 그러면 나도 다시 생각해 보겠다." 당황한 강형도에게 변주리는 "못하겠지? 그럼 다 포기하고 깨끗이 단념해라! 당신 이렇게 찾아오는 것 자체가 성가시고 불쾌하다"고 발악을 합니다. 사실 이는 억지이며 몽니입니다. 강형도가 다시 변주리에게 돌아가면 강재미-변동우의 결혼은 안되거든요. 


 

이 장면을 목격한 크리스탈에게 변주리는 "그 인간이랑 아줌마에게 내가 당했던 만큼, 괴로운 만큼, 비참한 만큼 돌려주는 거다. 하느님도 날 불쌍히 여겨 이런 기회를 준 것"이라고 대꾸합니다. 크리스탈이 "왜 동우 생각은 안 해보았나? 동우를 위해 네가 양보하면 안 돼?"라고 설득해 보지만 변주리는 "왜 동우편만 드나? 두 사람 결혼을 허용할 경우 앞으로 내가 동우를 보면 나도 평생 불행해 진다"고 대꾸하네요.

변주리로부터 변동우가 자신의 동생임을 통보받은 강재미는 애써 태연한 척하다가 결국은 하염없는 눈물을 쏟았는데요. 강재미는 밤늦은 시각 호텔에서 국제소송문제로 작업을 하고 있는 변동우를 찾아갑니다. 강재미는 울음을 터트리며 "우리 결혼할 수 없다.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나도 변호사님도. 어제 누님이 찾아와 우리 결혼은 불가능하고 허락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합니다. 변동우로서는 참으로 뜬금없는 말립니다. 자기의 결혼에 누나가 끼어 들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요. 당황한 변동우가 "누나가 왜? 부모님이 다 허락했는데 뭐가 문제냐"고 반문하자 강재미는 "세라 아버지 이름이~ 강형도 박사님?"이라고 묻습니다. 놀란 변동우가 "우리 매형 이름을 어떻게 알았냐"고 되묻자 강재미는 "그분이 바로 우리 아버지"라고 고백합니다.

청천벽력 같은 말에 변동우는 정신이 아찔합니다. 어머니가 재미 아버지를 "왜 하필이면 닥터냐"고 한 말, 그리고 누나가 "재미의 부모는 이혼했다가 재결합했다"는 말을 기억해 내고는 몸서리를 칩니다. 변동우는 강재미를 안으며 "무슨 방법이 있을 거다. 내가 방법을 찾을 것이다. 우리 결코 헤어지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그 후 변동우는 강재미와 해안을 산책하면서 "우리 결혼하는데 법적으로 아무 문제없다. 문제는 어른들 감정인데 그건 내가 어떻게든 하겠다. 그러니까 싸워보기도 전에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합니다.


 

그런데 지금 변주리의 몽니로 변동우-강재미의 결혼이 불가능해 졌지만 이 결혼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은 변주리의 생모인 써니(문희경 분)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써니는 해결방안을 크리스탈과 변춘남(박인환 분)에게 제시했습니다. 써니의 말을 한번 들어 볼까요? "동우와 재미 결혼을 성사시키려면 방법은 하나뿐이다. 지금까지 언니(크리스탈)가 주리에게 오냐오냐하면서 응석을 받아 주었는데 그게 사랑은 아니다. 언니에게 받은 은혜도 갚고, 주리도 사람 만들 방법이 있다. 이제 그만 숨김없이 출생의 비밀을 모두 밝히자. 주리를 내가 낳았다고. 주리가 자신이 업둥이인 것을 알면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할 것이고 동우를 도우려고 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크리스탈은 "내 새끼(동우)를 위해 주리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며 펄쩍 뛰지만 써니로서는 이번이 친딸을 찾을 수 있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주리의 생모임을 밝혀 주리를 파양해 자기호적에 입적시키면 크리스탈 부부에게 주리는 핏줄과는 상관없는 남남이므로 그녀의 남편이었던 강형도의 딸인 강재미를 며느리로 맞이하는데 제약조건이 사라지게 되거든요. 써니로서는 친딸도 찾고 또 변동우의 결혼도 성사시켜 주니 이래저래 좋은 일을 하는 꽃놀이패입니다. 오늘밤 제53회 예고편을 보면 써니는 변동우에게 변주리가 업둥이이며 자신의 딸이라고 밝히는 듯 한데, 이에 대한 변동우의 반응이 궁금하군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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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2.01.15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말입니다.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2.01.15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거의 막판까지 왔군요.
    막판에 너무 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3.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2.01.15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4.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2.01.15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군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5.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2.01.15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거의 끝나가는 모양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6.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2.01.15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7. Favicon of https://self-action.tistory.com BlogIcon 셀프액션 2012.01.15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

  8. Favicon of https://gamjastar.tistory.com BlogIcon 또웃음 2012.01.15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57부작이라니 작가가 대단한데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9.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2.01.15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라..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닷..!!

  10. 에고 2012.01.15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가 꽃놀이패라는건지...써니가 알아볼수 있으면 알아볼수 있었는데 삽십여년 딸 소식도 안찿고 남편 눈치만 보고 있었는데...남편하고 이혼이라도 하겠답니까? 새로운 문제의 시작이죠, 딸 상처받을까봐 말 안하는건데 잘됫다 하고 딸 찿을까요? 뭐를 위한 해피엔딩이란건지 모르겠네요.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 변주리와 세라가 피해자일수 있는데 작가가 복수에 미친 나쁜 년을 만들어 놓네요. 그리고 입양되었으니 은혜 갚으라 할거 같네요. 해피엔딩이 될수 없게 막장으로 가다가 억지 해피엔딩

  11. Favicon of https://day1199.tistory.com BlogIcon 블루머니 2012.01.15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재밌고 유익한정보 잘보구감니다..^^
    굿밤되세요 ~추천쾅쾅~!찍고감니다

  12. Favicon of https://yukinoh.tistory.com BlogIcon 유키No 2012.01.15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를 잘 못보내요 ㅠㅠ

    이렇게 나마 잘보고 갑니다~!

  13. sone 2012.01.15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갠적으로 저 써니아줌마 싫어요 ㅠㅠ
    자기 핏줄에 뭐 그리 집착을 해갖고.. 남의 가정 여럿 힘들게 하는지
    한정수랑 채희수였나? 여기 가정도 파탄냈잖아요 자기새끼일수도 있다고 해갖고..
    이제는 변주리까지.. 동우와 재미의 이야기를 떠나서 저아줌마가 문제 많이 일으키는듯..

  14.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2.01.16 0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폭탄선언의 주인공 변주리 역의 변정수 



▲ 심사숙고한 끝에 크리스탈이 결혼을 허용한 이유

심복인 김 기사의 보고로 아들 변동우(이태성 분)와 결혼할 예비며느리인 강재미(이보영 분)의 부모가 사위였던 강형도(천호진 분)와 한마디로 싸가지 없는 여자인 오정희(배종옥 분)라는 보고를 받은 크리스탈(김수미 분)은 무슨 헛소리를 하느냐고 김 기사를 질책했는데, 잠시 후 나타난 강형도가 강재미는 10년 전 헤어진 친딸이라고 확인하자 충격으로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후 몸과 마음을 가다듬은 크리스탈은 변동우-강재미가 결혼예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는 등 상념에 잡기다가 강형도를 불러 그녀의 결심을 밝혔습니다.

사실 크리스탈은 절대로 결혼이 안 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할 줄 알았는데 그녀의 말은 정말 예상외였습니다. 그녀는 "고문변호사에게 문의했는데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상식 밖의 일이다. 사리분발을 해봐도 옛날 잣대로 보면 절대 불가능하다. 그렇나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결혼을 승낙한다. 세상 사람들의 이목보다 내 아들 인생이 더욱 중요하다. 가족들은 고통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이는 극복해야 할 과제이다. 단, 변주리(변정수 분)가 반대하면 이 결혼은 절대 안 된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결국 이 결혼에 대한 최종결정권은 변주리의 손으로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면 그토록 완강하던 크리스탈이 왜 이토록 쉽게(?) 무너졌을까요? 그녀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사유를 나름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사위였던 강형도가 무릎까지 꿇으며 애원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강형도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은 10년 전 이미 아빠의 자격을 잃었으니 결혼을 허락해 준다면 중동으로 떠나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고 간청했습니다. 딸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던지려는 그 부정(父情)에 크리스탈도 마음이 흔들렸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아들 변동우의 행복입니다. 동우는 재미가 요리한 죽을 들고 어머니 병실을 찾아 "엄마, 나 진짜 엄마에게 효도했지? 며느리감 하나 제대로 고르지 않았냐?"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에 크리스탈은 "불쌍한 베이비, 이거 어떻게 하냐!"고 한숨을 내쉰 뒤 아들에게 "너, 엄마가 재미랑 헤어지라면 칼같이 헤어질 수 있겠냐?"고 물었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변동우는 "말도 안 되는 질문이지만 진지하게 답하겠다. 재미 씨와 헤어지면 평생 행복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들이 대답을 마치고는 바쁘다며 나가자 그리스탈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 스카이(하늘)도 무심하지.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을 내려 주냐. 왜 내 자식들한테 이러는 거냐!"고 한탄하며 눈물을 쏟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크리스탈은 아들의 행복을 지켜주기 위해 어려운 결심을 한 듯 보입니다.

세 번째는 남편 변춘남(박인환 분)의 권고입니다. 아들 변동우가 재미와 결혼하지 못하면 평생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했을 때 남편은 "솔직히 동우와 변주리는 피 한 방울 안 섞이지 않았냐. 그냥 결혼하게 두자"고 말했습니다. 변동우-주리 남매는 호적상으로는 엄연한 형제이지만 써니(문희경 분)가 버린 딸을 입양한 변주리와는 사실상 남남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해석입니다. 솔직히 크리스탈 입장에서 전 사위였던 강형도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들이는 것, 그리고 강형도의 입장에서 한 때 처남이었던 변동우를 사위로 맞는 게 건전한 상식과 도덕을 가진 인간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형도와 크리스탈의 입에서 법률전문가의 말을 빌려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동우-재미 커플을 맺어주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 명분없는 몽니를 부린 변주리의 앙갚음 폭탄선언

크리스탈이 강형도에게 "변주리가 반대하면 안 된다"고 하자 강형도는 "주리는 내가 설득하겠다"고 대답했는데 이 때 밖에서 대화를 엿들은 변주리가 들어서며 "누구 맘대로 날 설득하나? 절대로 안 되"라고 소리쳤습니다. 변주리로서는 자신이 강형도-오정희의 재결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전 남편의 딸과 동생 동우와의 결혼을 결사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변주리는 강재미를 카페로 불러내 "동우가 여자하나는 잘 골랐다"고 약간 비꼰 다음 "동우와 결혼은 절대반대"한다고 선언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재미로서는 청천의 벽력입니다. 놀란 재미에게 변주리는 "넌 잘못이 없으므로 억울하겠지? 결혼을 반대하는 중대한 사유는 네 엄나 아빠에게 물어봐!"라고 쏘아붙입니다. 이 때 변주리가 강재미를 불러냈음을 간파한 강형도-오정희가 카페로 들이닥치자 변주리는 재미에게 "네 아버지 강형도가 바로 세라(박하영 분) 아빠!"라고 폭탄선언을 해 버립니다. 변주리가 터트린 폭탄에 강형도-오정희-강재미는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맙니다.

세라는 강형도-변주리 사이에서 낳은 딸로 변동우가 데리고 나와 재미와는 언니-동생하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그 세라의 아버지가 강형도라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강재미는 이내 냉정을 되찾고는 "아빠가 다른 사람에게 빌며 초라해 지는 것 싫다. 너무 가슴아파 하지 말라. 누구 탓도 아니다. 누구도 원망 않는다. 속상해 하지도 않을 것이다. 사실 변동우가 바람둥이라서 마음에 걸렸다.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겠지!"라고 애써 태연한 척 하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은 어쩔 수 없습니다. 딸의 처지가 안타까운 오정희는 재미와 포옹하며 괴로워합니다.

강재미는 변동우를 불러냈는데 양가 가족관계에 얽힌 비밀을 유일하게 모르고 있는 변동우에게 사실을 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제52회에서 변도우의 첫 반응이 어떨지 무척 궁금합니다.

사실 집안의 모든 대소사에 대해 남편과도 한마디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일을 추진하던 크리스탈이 며느리를 맞이하는 중대사에 대한 결정권을 딸인 주리에게 미루어버린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변주리가 재결합한 강형도-오정희에게 몽니를 부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강형도가 변주리와 이혼하게 된 것도 아내의 무책임한 행동과 사람취급을 받지 못한 장모의 구박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방향으로 전개하는 것은 결국 당초 50부에서 57부로 연장한 분량을 채우기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아들 변동우마저 진실을 알고 괴로워하면 마지막 남은 카드로 "업둥이 변주리의 파양"을 들고나와 변주리의 변동우-강재미 커플결혼반대 명분을 잘라 버릴 것입니다. 그리되면 당장은 변주리가 정체성의 혼란을 겪겠지만 그동안 엄마처럼 따랐던 생모 써니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죽은 아내의 환영을 보고 혼비백산한 한정수

베스트 창투의 문지선(권민중 분) 이사에게 사기를 당하고 아내도 난놈이를 낳은 후 비명에 죽자 알거지가 된 한정수(진이한 분)는 살아갈 날이 막막합니다. 써니로부터 아이를 영아원에 맡기면 남의 자식이 된다고 들었지만 한정수는 홀로 아들을 키울 수 없는 형편이라서 결국 아이를 영아원에 맡겼습니다. 이날 밤 한정수는 소주 몇 병을 비우고는 고주망태가 되어 잠이 들었는데 꿈결에 죽은 아내 채희수(한여름 분)가 나타나 아이를 찾습니다. 놀란 한정수가 잠을 깨니 아내가 생전에 수를 놓던 난놈의 이불이 보여 또 한번 아내를 그리워합니다.

한정수는 써니를 집으로 불렀는데 써니는 "마리아 어린이집"에서 조리사를 구한다며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건네줍니다. 한정수는 난놈이를 영아원에서 찾아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갑니다. 조리사로 일하면서 아이도 볼 수 있으니 천만다행입니다. 아이를 맞은 수녀님(송채환 분)의 환한 미소에서 어쩐지 아이들을 잘 돌볼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이곳에 남다름(김유빈 분)이 나타나 신입생은 자기가 관리한다며 한정수와 인사를 나눕니다. 세상의 인연이란 이렇게 돌고 도는군요. 사실 이 일자리도 강재미가 알고 소개한 것이거든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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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09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self-action.tistory.com BlogIcon 셀프액션 2012.01.09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재밌어지더라구요..^^
    오늘도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3. 2012.01.09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2.01.09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로 대신하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5.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2.01.09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것도 복잡~~ 하네요;;ㅎㅎㅎ
    이해가 어려운 드라마;;ㅎㅎㅎ

  6.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2.01.09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다..^^

  7. Favicon of http://blog.daum.net/hunymam2 BlogIcon 시골아낙네 2012.01.09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궁~이제는 결말을 보고싶습니다..ㅎ
    일이 있어서 미처 챙겨보지 못했는데 덕분에 잘 보고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펜펜님^^*

  8. 꽃기린 2012.01.09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자체가 넘 복잡해지는 것 같은데,
    어떤 결말이 오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한주 시작입니다.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pennpenn님~

  9.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2.01.09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휴일잘보내셨나요..?
    행복한 일주일 되세요..

  10.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2.01.09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는 여기와서 다 보는 것 같습니다. ^^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11. Favicon of http://www.coinblog.co.kr BlogIcon 칼리오페 2012.01.09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친구가 요즘 애정만만세를 본다고 하는데 같이 이야기좀 할수 있게됬습니다.
    감사해요~~

  12. Favicon of https://day1199.tistory.com BlogIcon 블루머니 2012.01.09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재밌습니다~변변,.
    추천찍고감니다..^^ 이번주도 활기차게 열아봅시다~

  13.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2.01.09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실은 연말에 끝나는 줄 알았어요
    한정수의 거취도 참 궁금하였는데 저렇게 돌아가는군요
    그러니까"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더 생각납니다.

  14. Favicon of https://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2.01.09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정만만세라..
    참 제가 모르는 드라마가 넘 많은듯 합니다^^

  15. Favicon of https://blogenjoy.com BlogIcon 블로그엔조이 2012.01.09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드라마 잘 보고 있답니다~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16. Favicon of http://www.vjstreet.com/en BlogIcon videopool 2012.01.10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끼비리의 길...옛선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었군요.

  17.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2.01.10 0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마조마해요. 드라마전개가 어떻게 될지요...





 

                                                                 크리스탈 역의 김수미



▲ 진실을 안 크리스탈의 실신과 강형도의 애틋한 부정(父情)
 
크리스탈(김수미 분)의 심복 김 기사가 강형도(천호진 분)와 오정희(배종욱 분)가 함께 있는 사진을 내밀며 이들이 강재미(이보영 분)의 부모라고 했을 때, 크리스탈은 왜 엉뚱한 사진을 가지고 와서 평지풍파를 일으키느냐고 질책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사위였던 강형도가 나타나 진실을 고백했을 때 크리스탈은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강형도는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죄송하다. 재미가 10년 전 헤어졌던 내 딸이 맞다. 면목이 없다. 이는 운명의 장난이다. 정말 가혹하다. 하늘이 원망스럽다. 모두 제 잘못이고, 제 탓이며, 나의 업보이다. 진작 알았더라면 말렸을 텐데, 이제는 헤어지라는 말을 못하겠다." 날벼락에 기가 막힌 크리스탈은 이 사실을 아는 이는 강형도-오정희 부부뿐이라는 말을 듣고는 "얼른 이를 터뜨리자. 이 결혼은 절대로 안 되. 자네는 재미에게, 난 변동우에게 말해야 해"라고 하다가 그만 실신하고 말았습니다.

입원실에서 강형도는 장인이었던 변춘남(박인환 분)에게 두 사람이 결혼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변춘남은 그럴 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도 불가능한 일이므로 크리스탈이 깨어나가 전에 어서 나가라고 합니다. 어머니입원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변주리(변정수 분)가 주차장에서 강형도를 보자 "재수 없으니 앞으로 내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쏘아붙입니다. 아무리 이혼했지만 전 남편을 이리 대하는 것은 한마디로 싸가지가 없는 처사로군요.

강형도는 아내 오정희에게 "판사도 법적으로 두 사람은 아무런 인척관계도 아니므로 결혼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 눈보다 내 딸의 인생이 더 중요하다. 감정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설득하지만, 오정희는 "같은 하늘 아래서 숨쉬기도 힘들다고 한 가족에게 딸을 시집보낼 수는 없으니 즉시 재미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의식을 회복한 크리스탈을 방문한 강형도는 무릎을 꿇고 두 애들 사랑을 지켜주고 싶다고 애원하는데 크리스탈은 비록 탐나는 며느리 감이지만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된다고 합니다. 크리스탈로서는 당연한 결심이지요. 아무리 이혼했다고는 하지만 전 사위의 딸을 며느리로 맞을 수는 없는 노릇이거든요. 강형도는 "재미와 상관없는 사람으로 살겠다. 10년 전 이미 자격을 잃은 아빠다. 허락해 주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겠다"고 합니다. 천륜을 어떻게 끊느냐는 크리스탈의 반문에 강형도는 "멀리 중동으로 떠나 다시는 귀국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 변춘님-크리스탈 부부도 정말 뾰족한 수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변동우를 제외하고 모두 폭탄의 존재를 알게된 가족들 

그런데 아무리 강형도가 이런 시한폭탄(강재미가 강형도-오정희의 딸이라는 사실, 그리고 변동우가 아버지의 처남이었다는 사실)의 폭발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언제나 그렇듯이 항상 주인공(변동우)만 빼고 주변에서 먼저 알게 됩니다. 그것도 어른들을 모두 제쳐두고 가장 나이 어린 강세라(박하영 분)가 알아 차렸습니다. 강세라는 강형도-변주리 사이에서 낳은 딸로 초등학생입니다. 이들 부부는 이혼했지만 현재는 변주리가 세라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세라는 외삼촌 변동우의 애인인 강재미를 언니처럼 따르고 좋아합니다. 이날도 변동우는 조카 세라를 데리고 강재미의 집으로 가서 놀이공원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어린 세라가 오정희를 발견한 것입니다. 세라는 이혼 후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가 아버지 친구라며 밥해준다는 여자와 강재미의 어머니가 닮은 것을 알아차린 것입니다. 한번 본 여자를 그 후에 사진만 보고도 알아차리니 세리는 머리가 천재입니다.

그런데 세라가 이번에는 어머니 변주리에게 "엄마는 아빠의 친구라는 그 아줌마가 싫으니 그 딸도 보기 싫겠지?"라고 물었는데, 변주리는 당연하다고 대답합니다. 변주라는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쳤는데 그러고 보면 개념없는 변주리는 확실히 머리가 나쁜 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반면에 머리 좋은 써니(문희경 분)는 세라의 말에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세라가 써니에게 재미언니네 식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재미 언니의 엄마가 아빠 친구라는 여자의 사진과 똑 같이 생겼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들은 써니는 "그러면 강 서방(강형도)이 강재미 아빠?"라고 두 눈이 휘둥그래졌습니다. 써니는 변주리에게 "강 서방의 전 와이프한테 여동생이 있는데, 그 여자가 강재미의 이모"라고 말했습니다. 변주리도 오정희의 여동생 오정심(윤현숙 분)이라면 치가 떨립니다. 그전에 서로 머리채까지 잡고 싸운 적이 있거든요. 이렇게 하여 변동우의 가족들은 당사자인 변동우만 빼고 "강재미가 강형도의 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꼬인 실타래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은 글쓴이가 진작부터 주장한 것처럼 "변춘남-크리스탈 부부가 변주리를 파양해 친모인 써니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변주리는 변춘남-크리스탈 부부와는 핏줄과는 전혀 관련 없는 남남이므로 그녀의 남편이었단 강형도의 딸을 며느리로 받아들이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어지게 되거든요. 제51회 예고편을 보면 변춘남이 크리스탈에게 "동우랑 주리랑 피 한방을 섞이지 않은 남남"이라고 말했는데, 제작진도 이런 방식으로 변동우-강재미의 해피엔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동정심마저 주기 어려운 한정수의 말로  

한 때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미움을 많이 받았던 한정수(진이한 분)는 아내인 채희수(한여름 분)가 자신의 아이를 낳고 출산후유증으로 사망하자 그만 잊혀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자신의 아이를 키우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장 수입이 없으니 먹고살기도 힘든데 아이를 돌봐야 하니 일을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도 아내가 있었더라면 적어도 애 보는 일로 고민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그는 써니와 함께 희수의 위패가 안치된 사찰을 찾아갑니다. 그는 난놈이를 보여주며 자신을 닮아 성격이 급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유는 잘 먹지만 엄마 젖을 먹지 못해 아이가 작다고 한탄합니다. 사실 아이가 모유보다 우유를 먹이면 아이는 송아지처럼 쑥쑥 자라지만 한정수가 그만큼 아내를 그리워한다는 표현이겠지요. 그는 "난놈이와 당분간 이별해야 하겠다. 영아원에 보내야 하니까. 내가 죄만 짓는다. 너무 힘들다. 보고 싶다"고 하지만 그 동안 저지른 죄를 생각하면 솔직히 동정심마저도 주고 싶지 않습니다. 써니는 "아무리 힘들어도 내 손으로 키워야 내 새끼이지 남 주면 남의 새끼가 된다"고 충고하지만 한정수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다음 메인에 게재되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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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12.01.08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드라마를 띄엄띄엄 보긴 하는데요.. 제 생각은 펜펜님과 좀 달라요..^^
    핏줄이 안 섞였어도 이제껏 30여년을 부모와 딸로, 누나와 동생으로 살아왔는데
    이제와서 파양한다고 한 가족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제 생각엔 이제껏 살아온 시간들이 핏줄보다 더 중요한 것 같거든요.
    입양 가족도 혈연 가족보다 못할 것 없는, 완전한 가족이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변주리와 변동우는 영원한 남매일 수밖에 없고...
    그래서 안됐지만 강재미와 변동우는 헤어지는 게 최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위는 사돈이 되고, 매형은 장인이 되고, 친언니는 외숙모가 되는
    그 반인륜적인 상황을 막으려면 말이죠..;;

    •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2.01.08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빛무리님, 어서오세요~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원칙적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30년을 함께 한 세월이
      호적을 정리한다고 칼로 두부 자르듯 남남으로 되기는 정서상 어렵겠지요
      그렇지만 저는 드라마가 주어진 여건하에서 이를 평가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변동우는 바람둥이였다가 강재미를 만나
      참다운 사랑으로 새로운 사람이 되는 캐릭터이며
      강재미도 첫남편으로부터 버림받고 실의에 빠졌을 때
      변동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전도 유망한(비록 바람둥이지만) 총각이
      이혼녀와 사랑에 빠졌다는 설정도 제법 신선하고요.

      따라서 두 사람이 지금까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혼을 약속했는데
      만일 이게 깨져야 한다면 지금까지 6개월 동안 제작진과 시청자는
      결국 이루지 못할 사랑에 일희일비한 결과가 되고 말지요.

      두 연인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드라마라면 헤어지는 게 최선이지만
      유쾌한 홈드라마를 표방하고 있기에
      두 사람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저는 변주리의 파양을 차선책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강형도가 현 상태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했던 말도
      해피엔딩을 위한 수순 같거든요.

    • 맞아요 2012.01.08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30년 남매로 살아온 누나가 소중합니까..고작 몇 달 사귄 여자가 중요합니까. 말이 입양이지 주리는 동우와 크리스탈 박의 엄연한 가족입니다. 가족인데 왜 고작 몇 달 사귄 여자 때문에 파양을 한답니까. 이건 동우와 주리가 진짜 남매라도 동우 때문에 주리가 파양하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36년 동안이나 가족으로 살아온 누이이자 자식한테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 수가 있습니까.핏줄이 아니니까 내 결혼을 위해 누나가 파양하라니요. 어제 동우랑 주리는 피 한방울 안 섞였다는 동우 아버지의 말에 소름이 돋더군요. 자기 배로 난 자식의 결혼을 위해 36년간이나 키워온 입양 자식을 배척하려 들다니요. 제 친척 중에 불임으로 아기 때부터 입양해 출생의 비밀을 숨기고 자식처럼 키워온 분이 있어 더욱 기분 나쁩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입양아가 아니라 자기가 낳은 자식과 똑같은 자식일 뿐이고 저도 그 애가 남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더군요. 어떻게 고작 몇 달 만난 여자가 36년이나 가족으로 살아온 사람보다 더 소중할 수 있죠?

    •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2.01.08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서오세요~ 변춘남-크리스탈 부부가 낳은 아들 변동우의 행복을 위해
      입양하여 기른 딸 변주리를 그냥 내치려는 게 아닙니다.
      변주리에게는 지난 30년 동안이나 버린 아이를 그리며 살아온 생모 써니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써니에게 주리가 친딸임을 비밀에 붙여 왔지만
      이제는 써니가 이 사실을 알아버렸습니다.
      크리스탈은 이를 밝히면 평지풍파로 변주리가 죽는다고 설득하였고
      써니도 딸의 행복을 위해 이를 잠시 덮어둔 상태입니다.

      제작진은 변주리의 충격완화를 위해 주리가 써니를 친 엄마처럼 따르게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변춘남-크리스탈 부부는 변동우 문제는 별개로 하더라도
      그동안 키웠던 변주리를 생모에게 돌려주는 게 인간의 도리입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2.01.08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안한 휴일 되고잇나요..?
    눈이라도 한바탕 쏟아질듯
    인천은 잔뜩 흐려잇네요..

  3.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2.01.08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신할 만 하지요 요즘 연속극들은 다 그렇더군요 ㅡ.,ㅡ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2.01.08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좋은 휴일되세요 ^^

  5.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2.01.08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안봐도 걱정없어요 펜펜님 덕분에 재밌게 읽었습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asg0001/ BlogIcon 울릉갈매기 2012.01.09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일은 잘 보내셨나요~^^
    아이들때문에 늘 드라마를 조금씩 보기는 하지만
    시간이 허락되지 않다보니~ㅎㅎㅎ
    행복한 시간되세요~^^

  7. 큰바다로 2012.01.09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재미나는 연속극 잘 정리할수 있게 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변주리의 양모 김수미(크리스탈 역)                        생모 문희경(써니 역)




▲ 강재미의 부모가 누구인지 탄로 나기 일보직전의 상황

중편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남은 문제는 변동우(이태성 분)와 강재미(이보영 분)가 상대방의 가족이 누군지 아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변주리(변정수 분)가 생모의 존재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제49회에서는 이 두 문제에 한발 다가서기 위한 치열한 샅바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강재미의 부모는 예비사위인 변동우가 변주리의 친동생임을 알고는 기절초풍했지요. 아버지 강형도(천호진 분)는 우여곡절을 겪고 겨우 행복을 찾은 딸을 절대로 실망시킬 수 없다며 자신이 사라지면 일단 문제는 해결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는 양가상견례를 1주일 미룬 채 해외봉사를 나가려고 작심하고는 친구인 최 박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했는데 최 박사는 깜짝 놀랐습니다. 강형도가 의료봉사를 가려는 예멘은 단기파견이 아닌 거의 영구적인 장기파견이며, 현지의 여건상 큰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강박사의 건강으로서는 버티기 어려운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최 박사의 전화를 받은 아내 오정희(배종욱 분)가 남편 강형도를 만류하지만 남편은 딸의 행복을 위해서는 자신이 사라져 주는 게 최선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강형도는 한 때 처남이었던 사람을 사위로 맞이하여도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했는데 이게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처남을 사위로 맞아하거나, 사위였던 남자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야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강형도로서는 자신이 출국하기 전에 이 사실을 딸 강재미와 예비사위 변동우가 알아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변주리가 다니는 헬쓰케어 회사의 홍대매장 오픈파티에 강재미가 초청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 변동우도 올 것이지만 문제는 오정희가 판매하는 의류회사 디자인실장인 줄리앙(홍석천 분)입니다. 줄리앙은 변주리와 절친이기 때문입니다. 변주리는 변동우-강재미커플을 정세영(이석준 분) 사장에게 소개하며 변동우가 동생이라고 하는데 방금 도착한 줄리앙이 화들짝 놀랍니다. 그는 변주리에게 "말도 안 돼! 오 노! 쇼크받았다. 엄청 말 안 돼! 이분 누구 딸이야?" 이 때 매장에서 연주가 시작됩니다. 줄리앙은 변주리에게 말을 계속합니다. "알고 허락한 거야? 아님 모르고 하락한 거야? 결혼에 얽힌 엄청난 폭탄이 있다"고 하는데 급히 달려온 오정희가 줄리앙을 찾습니다. 오정희는 줄리앙에게 최근 이 사실을 알았는데 감추려고 하는 게 아니니 오늘은 절대로 말하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합니다. 다시 파티장으로 돌아온 줄리앙은 변주리에게 "강재미에게 너무 정을 주지 말아라! 나 엄청 경고했다"고 강조합니다. 변주리로서는 이게 무슨 말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변주리도 이제는 강재미를 좋아하게 되어 언니라고 부르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강재미로서는 아버지가 변동우 변호사와 저녁약속을 일부러 피하고 양가상견례를 미루는 게 아무래도 다른 이유가 있는 듯 보입니다. 크리스탈(김수미 분)은 상견례를 1주일 늦추겠다는 말을 듣고는 아무리 새로 취업한 직장에서 수술스케줄이 바쁘다고 하더라도 딸의 결혼과 관련된 일을 미루는 사돈 측이 괘씸합니다. 이를 코리안 캔디라고 하는군요. 자신이 강재미의 결혼을 반대했으니 이제는 사돈 측에서 보복으로 몽니를 부리는 것으로 오해하고는 갈비짝을 선물로 보냅니다. 또 며느리가 될 강재미의 결혼선물로 자동차를 사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엉뚱한 곳에서 터지는군요. 갈비짝을 배달하러 갔던 크리스탈의 운전기사가 귀가하는 오정희를 보고는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 낯이 익은 것입니다. 그는 강재미의 가족관계를 조사하다가 강형도와 오정희가 함께 있는 사진을 본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운전기사는 이 사진을 구해 크리스탈과 변춘남(박인환 분)에게 내밀었습니다. 사진을 본 크리스탈은 사위였던 강형도와 그동안 까칠한 말을 주고받았던 여자(오정희)가 강재미의 부모라는 사실에 그만 까무라치고 맙니다. 갈비짝을 보내려면 택배제도를 이용하면 될 터인데 하필이면 운전기사에게 배달시키는 것도 그렇고, 오정희의 실물을 보고 단박 사진 속의 인물과 연계시키는 천재적인 운전기사도 사실 작위적인 느낌이 듭니다. 강형도는 장인이었던 변춘남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을 밝히기로 작심하였기에 다음주가 기대됩니다. 예고편을 보면 강형도의 말을 들은 크리스탈은 충격으로 쓰러지는군요.


 


▲ 변주리를 두고 벌이는 낳은 정과 기른 정

변주리가 자신이 그토록 찾던 친딸임을 알게된 써니(문희경 분)는 변주리의 칫솔을 가지고 친자검사를 의뢰했는데 박언년(써니의 본명)-변주리는 친자관계로 나타났습니다. 써니는 아이 출산증명서까지 크리스탈 앞에 내밀며 "내 새끼 이름, 호적, 인생을 되찾아주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러자 크리스탈은 "넌 어미가 될 자격이 없는 년"이라고 쏘아붙입니다. "지난 35년 간 부족한 거 없이 잘 먹고 잘 살아왔는데 어미되고 싶은 욕심으로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이렇게 피멍들게 만드느냐"고 윽박지릅니다. 이에 대해 써니는 "일찍 죽은 애 이름 물려받고 사니 박복한 팔자가 어디로 가겠느냐"며 변주리가 이혼한 것도,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도 모두가 남의 인생을 살기 때문이라고 악을 씁니다. 크리스탈은 써니의 뺨을 후려치네요. 양모와 생모의 불꽃대결이 한겨울 강추위를 녹일 정도입니다.

써니는 변주리에게 급히 할 말이 있다며 전화를 하고는 사무실로 달려갑니다. 변주리와 마주 앉자 써니는 "나 딸 찾았어! 아주 가까운데 살고 있었어!"라고 둘러댑니다. 그 애를 만났느냐는 주리의 질문에 써니는 "그래서 내가 널 찾아왔다. 그 애 너랑 많이 비슷해. 너 같으면 어떨지 말해봐!"라고 주리의 마음을 알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주리의 대답의 예상 밖입니다. "솔직히 기분 더럽고 충격적일 것 같아. 자신을 키워준 엄마가 친모가 아니라 주워온 애라면 말이야. 우리 엄마는 특별해! 날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걸 것이다. 그 애를 생각한다면 생모 밝히는 것 다시 생각해! 또 정상적인 부부도 아니었잖아! 이모도 그 애에게 상처만 줄 것 같아! 문전박대 당하면 속상하겠지. 이모! 그 애를 위해 밝히는 것은 안 좋아!"

변주리로부터 이 말은 들은 써니는 울상이 되어 밖으로 나왔는데 그 곳에는 크리스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써니는 주리가 뼛속까지 언니딸이 되었다며 통곡합니다. 써니는 "나도 엄만데~"를 반목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자 크리스탈도 써니를 안고는 위로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써니는 결국 자신이 생모라고 나서지 못하지만 변동우-강재미 커플을 맺어주기 위해 크리스탈은 울며 겨자 먹기로 변주리를 파양해 써니에게 돌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강형도가 굳이 외국으로 도피할 필요가 없겠지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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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2.01.02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마지막의 결론이 펜펜님의 리뷰처럼 결말을 맺을 것 같습니다.
    ㅎㅎ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2.01.02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컥!! 변주리...하필 이름이...
    김수미씨가 나오던 드라마가 이것이었군요...ㅎㅎ..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새해 첫 주 행복하게 시작하세요..펜펜님...*^*

  3. 2012.01.02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hunymam2 BlogIcon 시골아낙네 2012.01.02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요즘 또다시 조마조마해서 못보겠더라구요~~^^
    어찌 결론이 나려는지 또다시 일주일을 기다려야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ㅎ

    올 한해도 소망하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길 바라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펜펜님^^*

  5.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2.01.02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정만만세는 해가 바뀌어도 흥미진진하네요.
    어떻게 될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임진년 한 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2.01.02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한해도 좋은곳 많이 보여주시고
    좋은 이야기 많이해 주시기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chefjhkim BlogIcon may 2012.01.02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첨 봤는데 넘 재밌겠더군요^^
    펜펜님 친절한 리뷰 늘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 Favicon of https://ustyle9.tistory.com BlogIcon Ustyle9 2012.01.02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모든 일 다 잘되시기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2.01.02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리뷰 잘 보고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2.01.02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 Favicon of http://nnkent11.tistory.com BlogIcon NNK의 성공 2012.01.02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
    2012년도 홧팅입니다~ ^^

  12. Favicon of http://blog.naver.com/greenstartkr/90132393806 BlogIcon 그린스타트 2012.01.02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포스팅을 보니 안 봤던 드라마를 전에 본것처럼 느껴집니다
    잘보고가구요
    펜펜님 2012 happy new year !!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2.01.02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팬팬님..
    새해인사가 늦었습니다..
    무박으로외도 해돋이여행행사를 다녀오느라
    좀 바빴거든요..
    2012년에도 좋은글 부탁합니다..
    새해복많이받으시구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해 드립니다

  14. Favicon of https://seozin.tistory.com BlogIcon 스마트 별님 2012.01.02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행복 한 저녁시간 되시고 "새 복 많이 받으세요!!"

  15.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2.01.02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펜펜님의 예상대로 전개된다에 한 표 보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16. Favicon of https://markjuhn.tistory.com BlogIcon markjuhn 2012.01.03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안본지 한참 돼서 요즘은 뭘 하는지 모르고 지내는데 잘된 거 하나 골라봐야겠네요.





 

                                                                           강형도 역의 천호진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어제 "초읽기에 들어간 시한폭탄 2개"라는 글을 통해 써니가 친딸인 변정수를 알아보고 또 변동우-강재미의 양가 가족상견례를 앞두고 서로의 부모를 만나는 초유의 사태가 곧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제47회에서 이는 거의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아내 채희수를 구박한 한정수가 자신의 아이를 낳은 후 출산후유증으로 사망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하는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 딸의 애인이 처남임을 알게된 강형도의 충격

사위가 될 딸의 애인을 만나려고 약속한 장소로 가다가 우연이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 강형도(천호진 분)는 변동우(이태성 분) 변호사가 곧 결혼하며 지금 애인의 가족을 만나러 간다는 말을 듣고는 지나간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특히 재결합한 아내 오정희(배종옥 분)가 강재미(이보영 분)의 죽집 앞에서 크리스탈(김수미 분)을 만난 후 "지난번에도 변주리 씨 어머니 우연히 만났는데,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끝나지 않은 인연이 있다"고 한 말도 마음에 걸립니다. 지난번 처제 오정심(윤현숙 분)의 결혼식에 참가하러온 변동우를 지하 주차장에서 만난 사실도 우연은 아닌 듯 합니다. 변동우는 애인과 헤어졌지만 다시 결혼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강형도는 애인의 이름이 강예선인지 물었는데, 변동우는 "강예선은 본명이 아니다. 그녀의 본명은 강~"이라고 말하려는 순간 엘리베이터가 10층에서 멈추며 문이 열립니다. 변동우가 약속장소인 보스크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있는 데 아내 오정희와 딸 강재미가 들어옵니다. 강형도는 병원의 수술환자가 문제가 생겨 급히 가봐야 한다고 둘러대고는 일단 위기의 현장을 벗어나는군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처남이었던 변동우가 딸의 애인이라고 생각한 강형도는 기가 막힙니다. 그 전에 변동우가 가족들에게 자신이 이혼소송을 수임하다가 바람난 남편에게 사기 이혼 당한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 말도 마음에 걸립니다. 고민하던 강형도는 이혼한 아내 변주리(변정수 분)가 일하는 화장품 회사를 찾아갑니다. 강형도는 변주리에게 처남이 결혼한다는 게 사실인지 묻습니다. 변주리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나중에는 허락했다며, 죽집하는 아가씨인데 매우 싹싹한 애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아가씨 이름은 강재미인데 벌써부터 세라(강형도-변주리 사이에서 낳은 딸)도 재미언니라고 부르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충격적인 진실을 확인한 강형도는 현기증을 느끼며 비틀거리다가 급히 사무실을 나섭니다.

강형도가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는데 강재미가 동영상으로 인사를 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왔습니다. 동영상에서 변동우는 앞으로 사위노릇 잘 하겠다고 합니다. 변동우는 강재미에게 너무 행복해서 이게 깨질까봐 두려운지 묻는데, 강재미는 앞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강형도로서는 이 사실을 덮어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아내 오정희를 만나러 옷가게에 왔습니다. 같은 시각 강재미와 변동우도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바쁜 오정희를 도와주려고 가게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강형도-오정희 부부와 강재미-변동우 커플이 옷가게에서 조우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된 강재미-변동우와 오정희의 충격을 제작진은 어찌 처리할지 벌써부터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 30년 만에 친딸 변주리를 알아본 써니의 통곡

행여나 채희수(한여름 분)가 아들 상민의 씨를 낳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애태우던 써니 박(문희경 분)은 희수가 한정수(진이한 분)의 아이를 낳고 죽자 그녀의 장지로 갑니다. 수목장을 치른 장소에는 남편 한정수의 모습은 보이지 아니합니다. 써니는 희수의 오빠 채희철(위양호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녀의 영혼이나마 달래주려고 사찰에 위패를 모셔 기도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래도 한 때는 아들의 애인이었는데 현재까지 남편의 버림을 받으며 죽은 희수가 불쌍하기 때문입니다. 써니는 변동우로부터 크리스탈이 영유아의 위패를 모신 사찰 온유사를 알아내 절을 찾아갑니다.

스님(박용식 분)을 만난 써니는 자신을 크리스탈의 동생이라고 소개한 후 언니가 죽은 아이의 위패를 모신 게 사실이냐고 묻습니다. 스님은 이미 30년 전 일이지만 1977년도 돌도 안된 아이가 죽었다며 위패를 모셨다고 합니다. 죽은 아이의 이름이 신수경이냐고 묻는 써니에게 서랍에서 기록장부를 꺼낸 스님은 "죽은 아이는 신수경이 아니라 변주리"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이제 드디어 써니는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죽은 아이가 변주리라면 지금 살아있는 변주리는 누구이겠습니까?

써니는 일전에 변주리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신과 주리가 여러모로 닮은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렇다면 살아있는 변주리는 바로 자신이 낳은 딸 수경이인 것입니다. 써니는 변주리를 사무실로 찾아가 다짜고짜로 팔의 흉터를 확인합니다. 변주리는 어렸을 때 불이 나는 바람에 화상을 입었지만 세 번의 수술로 흉터의 크기가 이 정도로 작아졌다고 합니다. 써니는 주리의 얼굴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울상입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철딱서니 없는 주리는 "화장 지워지게 왜 이러냐"며 손을 뿌리치고는 나갑니다. 써니는 "이럴 수는 없다. 딸을 옆에 두고 30년 동안이나 못 알아보다니!"라며 통곡합니다. 써니가 이 사실을 어떻게 변주리에게 알릴지 는 미지수입니다. 당장 "내가 네 친모"라고 밝힐 수는 없는 일이거든요. 

이제 크리스탁 박이 "불아불아"라고 적힌 배내옷을 종종 꺼내보며 상념에 젖던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써니가 변주리에게 "네가 태어나는 걸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넌 워낙 작게 태어나 못 산다고 했는데, 네 엄마 정성이 널 살렸으니 엄마에게 잘해!"라고 한 말에 대한 의문도 풀렸습니다. 이 상황을 한번 종합정리해 볼까요? 『크리스탈은 1977년도에 딸 변주리를 낳았다. 딸은 몸이 매우 약했지만 먹고살기에 힘든 크리스탈은 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그만 죽고 말았다. 크리스탈은 아이의 영혼을 위로해 주려고 사찰에 영유아인 위패를 모셨다. 그런데 유부남과 바람을 피워 낳은 써니의 딸 수경을 입양한 가정에서 큰 화재로 인해 가산을 탕진하자 파양을 하고 수경을 크리스탈에게 되돌려 보냈다. 당시 써니는 호주로 떠나고 없었으므로 크리스탈은 수경을 죽은 변주리의 이름으로 호적에 올려 지금까지 키워왔다.』

 


▲ 용기가 없어 자살 못하고 아이를 찾은 한정수

아내 채희수가 자신의 아이를 출산하고 허무하게 죽자 한정수는 비로소 정신을 차립니다. 한정수는 아내의 발인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제정신이 아닙니다. 그가 아내 발인에 참석한다고 해서 죽은 아내가 살아 돌아올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 때문입니다. 그는 아내와의 결혼사진을 보며 생각에 잠기다가 강재미의 죽집을 찾아갑니다. 그는 강재미에게 "너 정말 대단한 여자다. 모두 네 말대로 되었다. 왕죽집도 말아먹고, 마누라도 죽고, 아기도 떠 안았다. 이는 너도 채희수 때문도 아닌 바로 내 탓이다. 나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꼬였다. 앞으로 제대로 사죄해 주겠다. 매우 깔끔하게!"라는 말을 남기고는 나갑니다. 강재미로서는 인생을 체념한 듯한 그의 말이 마음에 걸립니다.

한정수는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그는 시드니의 어머니에게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며 전화를 걸고는 끊습니다. 한정수는 옥상으로 올라가 곧 뛰어내릴 기세입니다. 그런데 한정수는 강재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 강재미는 변동우와 함께 건물의 옥상을 찾았지만 한정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나 뛰어 내린 모습을 보여주면 어쩌나 했는데 두 사람이 계단을 내려오니 한정수가 쪼그려 앉아 울고 있습니다. 한정수는 "희수따라 가려고 했는데 용기가 없어 죽지 못했다. 난 정말 졸렬한 인간이다"고 자책합니다. 이에 대해 강재미는 "네가 죽으면 아이는 어쩌나? 너도 고아로 자라지 않았나? 네 아이도 또 고아로 만들 것인가? 넌 네 마음대로 죽을 자격도 없다. 아이를 잘 키워야 죽은 희수도 기뻐할 것"이라며 따끔하게 충고합니다. 이에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한정수는 산부인과 병원을 찾아 처음으로 자신의 핏줄을 안아봅니다.

제작진이 아내 채희수를 죽인데 이어 남편 한정수마저 자살하게 만들 듯해 매우 불쾌했지만 결국 자살은 미수에 그치고 아이 곁으로 돌아가게 처리한 것은 잘 한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자살율은 세계최고로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런 때 공중파 방송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괴롭다고 자살을 하게 되면 이는 자살공화국의 오명을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언론에서는 자살을 하지 못하도록 계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회개한 한정수가 어찌 몸을 추슬러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지 두고 보렵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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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2.25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 강형도는 눈치를 챗군요.ㅋㅋ
    극의 전개가 더욱 재미있어 지겠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2.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1.12.25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소재들은 한결같이 아슬아슬하군요.
    깜짝놀랄 수 있는 반전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2011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축하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

  3. Favicon of https://pdi134.tistory.com BlogIcon 대관령꽁지 2011.12.25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 글을보면 드라마를 보는것보다
    재미가 있어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즐거운 성탄절 하시고 계시지요.

  4.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1.12.25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마무리 될지...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5. Favicon of https://bookhand.tistory.com BlogIcon 책과 핸드폰 2011.12.25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을까요?^^

  6.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12.25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는 가만히 들여다보면
    무엇인가 공통점이 있는 듯 하네요
    사람의 애를 태워야 한다는 것^^
    잘보고 갑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요^^

  7. 큰바다로 2011.12.25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 있네요,, 한국에 있을때는 한번씩 보던 드라마네요^^

  8. Favicon of https://ilovemytree.tistory.com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1.12.25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young9123 BlogIcon 작은별 2011.12.25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런지 다음내용이 기다려집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coolpunch.tistory.com BlogIcon 쿨펀치 2011.12.25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블로그 좋은 정보가 한가득 이네요.
    자주 방문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1.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12.25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밝혀졌네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두 여자,  변주리 역의 변정수/강재미 역의 이보영 


MBC 주말드라마에는 세 개의 시한폭탄이 내재되어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 시한폭탄은 변동우(이태성 분)의 애인 강재미(이보영 분)가 이혼녀라는 사실입니다. 변동우의 어머니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은 변동우가 사랑하는 여인이면 누구든 상관없지만 그래도 과거가 있는 여자만은 절대로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딸 변주리(변정수 분)가 처자가 있는 남자 강형도(천호진 분)를 만나 결국 이혼한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아들에게는 이런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배려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필 강재미가 채희수(한여름 분)의 남편이었던 한정수(진이한 분)와 이혼한 사이임을 알고는 아들 변동우가 업둥이라고 속여 결국 헤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조치에 불만을 품은 변동우가 캐나다로 떠날 결심을 하자 크리스탈은 마음을 고쳐먹고는 강재미와의 결혼을 허락하고 말았지요.

그런데 아직도 두 개의 시한폭탄이 그대로 남이 있습니다. 하나는 강재미가 변주리의 남편이었던 강형도의 딸이라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변동우는 옷가게를 운영하는 강재미의 어머니 오정희(배종옥 분)를 일찍부터 알았지만 남편과는 이혼한 것으로만 알고 있을 뿐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강재미도 일찍부터 변동우의 부모와는 인사를 하고 지냈지만 이들의 사위가 자신의 아버지인줄은 꿈에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사실 당초 50부작(현재는 57부로 연장)이었던 드라마에서 46회가 끝나도록 여자친구의 부모가 누군지 모른다는 사실은 어불성설이기는 하지만 드라마의 전개상 이게 조기에 밝혀지면 더 이상 이야기를 끌고 가기가 곤란하므로 시청자로서는 제작진이 교묘하게 연출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에 번번이 속을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사실상 지금까지 변동우가 애인인 강재미의 아버지가 누나의 남편이었던 강형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는 두 차례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남대문(안상태 분)과 오정심(윤현숙 분)의 결혼식장입니다. 남대문은 변동우 법률사무소의 사무장이며, 오정심은 강형도의 처제(본부인인 오정희의 동생)입니다. 따라서 변동우와 강형도는 결혼식장에서 당연히 조우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제작진은 변동우가 결혼축의금만 전달하고 급히 나가다가 주차장에서 강형도를 만나게 하는 수법으로 이를 피해 갔습니다.

두 번째의 기회는 강재미 부모의 재결합을 위한 축하하례입니다. 이 때에도 강재미는 자신의 애인을 하례식에 데리고 와 인사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강재미가 베스트 창투에 가서 본부장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장소에 채희수가 나타난 것입니다. 채희수는 중국 심양의 투자사업 건에 대해 알아보러 왔다가 문지선(권민중 분) 이사가 해고되었으며 남편 한정수가 사기 당한 것을 알고는 정신을 거의 잃을 뻔했습니다. 강재미가 채희수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채희수가 하혈을 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고 변동우를 병원으로 부르는 바람에 변동우가 강형도-오정희의 재결합 하례연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두 차례의 결정적인 위기를 넘긴 후 이제는 피할 수 없는 행사가 하나 남아있는데, 이는 바로 양가 상견례입니다. 이미 크리스탈은 강재미의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준비해 보내준 음식과 딸을 잘 부탁한다는 메모(편지)를 보고는 매우 교양 있는 여자라고 추겨 세운 바 있습니다. 또 크리스탈은 강재미를 새로운 아파트로 안내하여 결혼기념선물이라고 하였는데, 재미가 자신은 집에서 시집살이하며 시부모님을 모시겠다고 말하자 그 마음씀씀이에 반해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다시는 재미와 헤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크리스탈이 "강재미가 강형도-오정희의 친딸"임을 알게 될 때는 모든 것은 원점으로 되돌아갈 것입니다. 강형도가 사위였기 때문만이 아니라 오정희도 싸가지 없는 여자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양가 상견례에서 이런 걸 알게 되는 날 무슨 사태가 발생할지 말로는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7회를 연장한 제작진은 또 꼼수(?)를 동원할 모양입니다. 양가 상견례를 앞두고 강재미는 애인 변동우을 먼저 부모님께 소개시키려고 합니다. 만남의 장소는 오보스코(OBOSCO) 식당입니다. 지하주차장에 도착한 강형도와 변동우는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중입니다. 변동우는 강형도에게 "곧 결혼하는데 양가 부모님 뵈러 간다"고 합니다. 강형도는 지난번 오정심의 결혼식장에서 변동우를 만난 것을 기억하고는 혹시 딸의 애인이 처남이었던 변동우가 아닌지 소스라치게 놀라며 제56회가 끝났습니다. 제57회 예고편을 보면 강형도는 일단 식당에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시한폭탄의 폭발을 뒤로 늦추고 마는군요. 

 

다른 하나의 시한폭탄은 변주리가 크리스탈의 업둥이로 써니의 딸이라는 사실을 써니가 알고 또 변주리가 아는 일입니다. 써니는 거의 이 사실에 근접했습니다. 써니는 딸을 낳았던 산부인과를 찾아 아기를 삼청동 연화각으로 입양시켰다는 말을 듣고는 오래된 신문을 뒤져 연화각의 주인을 찾았습니다. 주인 신대성 씨의 여동생은 음식점이 화재를 당하자 입양했던 아이를 원래 입양했던 박말년(크리스탈의 본명)에게 되돌려 보냈다면서 아이가 사용하던 물건이 든 박스를 전해주었습니다. 이 상자 속에는 "불아불아"라고 새겨진 아이의 배내옷과 아이 사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아기의 이름은 수경으로 화재로 팔에 화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 아이의 사진은 크리스탈이 자주 꺼내 보던 것과 동일합니다.

마침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고 있는 변주리의 팔에 화상자국이 남아 있군요. 제작진은 변주리가 써니의 딸임을 확실히 보여주기로 작심한 듯 해요. 귀가한 써니는 크리스탈에게 수경이 사진을 집어던지며 아이가 어디 있느냐고 다그칩니다. 그러면서 왜 파양했을 때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았느냐고 대드는데 크리스탈은 "네가 호주로 가서 연락이 불가능하였다"고 합니다. 아이의 소재를 묻는 말에 크리스탈은 "그 애 잘 살고 있다. 대학도 나왔고, 결혼도 했다. 넌 호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이제 써니가 물러설 리는 없겠지요.

보다 못한 크리스탈의 남편 변춘남(박인환 분)이 이제 그만 사실을 털어놓자고 하지만 크리스탈은 지금 이 사실이 밝혀지면 이혼으로 제정신이 아닌 변주리를 더욱 망치게 된다며 입단속을 시킵니다. 써니는 마음 약한 형부에게 아이의 소재를 알려 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냥 먼발치서 보기만 할 테니 딸의 부모연락처라도 알려달라며 살려달라고 합니다. 변춘남이 말하려는 순간 방으로 들어온 크리스탈은 써니에게 40년 우정에도 불구하고 막 나간다고 질책하며 "이런 식으로 나오면 호주의 상민 아버지에게 전화해 34년 전 낳은 애 찾으려 왔다고 알려주겠다"고 협박합니다. 기가 막힌 써니는 말문이 막힙니다. 사실 이 사실이 남편에게 알려지면 낭패이거든요.

 

장면이 바뀌어 써니와 변주리는 서로 모녀인줄도 모른 채 와인을 마시며 아슬아슬한 대화를 나눕니다. 창밖에 눈이 내리고 있군요. 두 사람을 대화를 들어 볼까요?
<변주리> 아, 짜증나! 내일 또 차량이 막히겠네!
<써  니> 너도 눈오는 거 별로구나. 나도 그래. 녹을 때 질척거려 질색이야.

<변주리> 이모! 술로 기분 풀어 줄 테니까 우리 엄마 너무 미워하지마!
<써  니> 못하는 술이지만 한잔 하니 좀 낫다.

<변주리> 그러고 보면 우리 이모는 나랑 비슷한 데가 많아. 눈 오는 것도 싫어하고 술 못 마시는 체질도 그렇고~
<써  니> 얘, 네 엄마 있는 곳에서 그런 소리하지마. 전에 그런 이야기 한번 했다가 맞아 죽을 뻔했잖아!

<변주리> 왜?
<써  니> 금쪽 같은 당신 딸 험한 내 인생 닮을 까봐 그렇지!

<변주리> 이모, 정말 왕년에 아기 낳아 버렸어?  34년 전이면 나랑 나이가 비슷한데~
<써  니> 너보다 다섯 달 뒤에 태어난 애야. 너 크는 것 보며 내 아이 걱정 많이 했다.

<변주리> 우리 이모 참 불쌍하다. 이제부터 나를 이모 친딸이라고 생각하고 살아! 
<써  니> 싫어! 네 엄마가 자식 욕심이 얼마나 많은 사람인데 나하고 딸을 나눠 갖겠니? 네가 원하는 것은 모두 해주었잖아!

<변주리> 그건 내가 어렸을 때 불에 데었기 때문이야!
<써  니> 뭐? 너도 불에 데었어? 내가 찾는 애도 화상자국이 있다고 했는데!

<변주리> 정말? 그럼 혹시 내가 이모가 찾는 그 딸?
<써  니> 설마? 네 나이 땐 불에 덴 애가 한둘이 아니었어! 그리고 내가 너 태어나는 것 똑똑히 보았어! 워낙 작게 태어나 못 산다고 했는데, 네 엄마 정성이 널 살렸으니 엄마에게 잘해! 

이런 대화를 나누고도 그냥 넘어가는 두 여인이 정말 안쓰러운 따름입니다. 제47회 예고편을 보면 써니는 결국 변주리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는데요. 써니도 변주리를 보고 선뜻 "내가 너 친모"라고 나서지는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변주리의 충격완화장치가 필요하거든요. 아무튼 이번 주말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무척 궁금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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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ukinoh.tistory.com BlogIcon 유키No 2011.12.24 0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ㅋ 저번주에 보니 중요한 순간에 끝나던데요 ㅋ

    그럼 펜펜님 좋은 주말되세요

  2.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1.12.24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정만만세 보지는 않지만 어떻게 마무리 지을까 기대되네요

    크리스마스 이브 행복하게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phjsunflower.tistory.com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12.24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어찌 돌아갈까 궁금해집니다.
    변주리가 알게 되겠지요? 오늘이나 내일쯤에..
    상견례도... 강형도가 눈치를 대충 챘으니...
    어찌 풀어갈지 궁금해집니다^^

  4.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2.24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진도가 많이 나갔네예...ㅋㅋ
    이번주가 고대됩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5. Favicon of https://pdi134.tistory.com BlogIcon 대관령꽁지 2011.12.24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가족들과 행복한 성탄을 하시길 바래요.

  6.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1.12.24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너무 내용을 빙빙 돌려 대니,
    어쩔 땐 짜증이 날만도 합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구요.^^

  7. Favicon of https://gurum.tistory.com BlogIcon dall-lee 2011.12.24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지내시죠. 멋진 크리스마스 되시기를...오랜만에 안부 여쭙고 갑니다.

  8.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12.24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더 흥미진진해지네요

  9.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12.24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다른 드라마를 보고 있어서;;
    애정만만세 생각보다 오래하네요~ ㅎ

  10. Favicon of http://www.womenpia.net BlogIcon 코기맘 2011.12.24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 어떠케 될지 궁금하네요
    행복하고 따스한 크리스마스되세요 펜펜님!!

  11. Favicon of https://jongsoo623.tistory.com BlogIcon +자작나무+ 2011.12.24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보고 이렇게 긴 글을 쓸 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ㅎㅎ

  12.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2.24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한폭탄이 이제 하나씩 터지는 것인가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13. 지나가는 행인 2011.12.24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정만만세 애청자입니다ㅋㅋ 핵폭탄이 터지면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네요^^ 매번 올리시는 리뷰 재미있게 잘 읽고 있는데 댓글 안다는 것도 도리가 아닌거 같아 처음으로 댓글 달고 갑니다ㅎㅎ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14.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12.24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이 나가는가봅니다. 절정의 재미가 더해지네요.

  15.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2.24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안봐도 되겠네요
    메리크리스마스 !!

  16. 2011.12.25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한정수 역의 진이한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에 대한 막장논란이 뜨겁습니다. 글쓴이도 초반부 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의 아들 변동우(이태성 분)와 강형도(천호진 분)의 딸 강재미(이보영 분)가 연애를 하며 키스신까지 연출하는 것을 보고는 막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강형도는 크리스탈의 사위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작진이 변동우를 크리스탈의 업둥이로 몰아갈 때부터 막장이라는 생각을 지웠습니다. 물론 그 업둥이는 이제 변동우가 아니라 그의 누나 변주리(변정수 분)로 밝혀졌지만 누가 업둥이이든 그 업둥이를 파양하여 친모인 써니 박(문희경 분)에게 돌려주면 복잡한 친척관계가 사라지거든요. 이제 변주리를 파양하여 의형제를 맺은 써니에게 돌려주기만 하면 변동우-강재미 커플의 탄생에 걸림돌은 없어지는 셈입니다.

글쓴이는 오래 전 착한 아내를 버린 두 남자 한정수(진이한 분)와 강형도를 보며 "조강지처를 버린 남자들의 불행"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한정수는 채희수(한여름 분)와 바람이 나서 착한 강재미를 버렸고, 강형도도 변주리의 유혹에 빠져 고3딸까지 있는 부인 오정희(배종옥 분)를 버렸습니다. 그런데 극이 진행되면서 강형도-오정희의 재결합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비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정수는 첫 아내 강재미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혼했습니다. 물론 이들 부부의 불임의 원인이 "한정수가 자연상태에서 임신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나 또 한번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한정수는 재혼한 채희수마저도 남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유로 그녀를 구박하고, 처남인 채희철(위양호 분)의 사주를 받아 이미 이혼한 강재미를 수 차례 괴롭혀 진짜 찌질남의 종결자로 등극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베스트창투의 문지선(권민중 분) 이사의 꼬임에 빠져 채희수의 재산을 처분해 중국 심양에 투자금을 넣었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정수는 두 여자인 강재미와 채희수의 가슴에 못을 박았고 결국 채희수는 그 한을 풀지 못한 채 아들을 낳고는 출산후유증으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반면, 강형도는 변주리와 결혼한 후에도 10년 동안 딸 강세라(박하영 분)를 낳고는 아내의 사치와 허영, 그리고 처갓집에서 함께 기거하면서 장모로부터 온갖 구박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물론 그가 장모로부터 이런 대접을 받은 것은 결혼 후 차려준 병원을 잘못 경영하여 말아먹은 책임도 그 원인이기는 합니다. 그러다가 10년 후 강형도는 이혼한 부인 오정희를 우연히 다시 만나 부득이한 만남을 계속하면서 서로 애틋한 마음을 가지긴 했지만 이렇게 재결합까지는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오정희도 이미 한번 가정을 파탄시켜 남은 아내와 딸에게 잊을 수 없는 고통을 준 강형도가 변주리와 강세라에게 자신이 받은 고통을 주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장모인 크리스탈은 사위가 전 부인과 자주 접촉함을 알고는 딸을 부추겨 결국 이혼하게 만들었고, 딸 변주리는 숙려기간(3개월) 동안 강형도가 위험한 수술을 받고 직장에서도 쫓겨나는 등 시련기에 이혼했음을 이유로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이 와중에 강형도의 곁을 지킨 사람은 전부인 오정희였습니다. 따라서 강형도-오정희의 재결합은 막장코드가 아니라 처음 잘못한 이혼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아름다운의 사랑의 결실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실 한정수의 몰락은 예견된 것이기도 합니다. 그는 베스트창투의 프랜차이즈사업자 선정 최종 3차경합에서 강재미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이 회사 문지선 이사가 한정수 편을 들어주었지만 심사가 끝난 후 회사의 본부장은 문 이사가 한정수를 만나 향응을 대접받는 사진을 주며 사직을 종용했습니다. 그녀는 해고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는 다른 곳에 위장사무실을 차리고는 심양에 투자하기만 하면 3배의 수익은 기본이라는 말을 흘렸습니다. 귀가 얇은 한정수는 이에 솔깃해 왕죽집을 팔아 여기에 투자했습니다.

한정수는 아내 채희수에게 뻔뻔스럽게도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깜짝 놀라며 항의하는 아내에게 "너와 난놈이(채희수가 임신한 아이를 부르는 말)를 더 이상 고생시키지 않고 잘 사게 하려고 한다. 난 사실 너 때문에 가정을 깼고, 난놈이가 내 친자가 아니라도 좋다고 했다. 나를 이해해 달라. 내가 먼저 심양가서 자리를 잡을 테니 내년 춘삼월에 함께 심양에서 행복하게 살자"고 거짓말로 아내를 안심시켰습니다.

문 이사는 한정수가 사무실을 찾아가자 중국어로 전화를 하며 깜쪽 같이 고객들을 속입니다. 한정수는 1차 투자금은 이미 송금했고, 2차 투자금은 곧 보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심양에 아파트를 하나 얻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한정수는 한국인이 없는 호젓한 곳에서 살고 싶다고 합니다. 한정수의 마음속에는 문 이사와 살림이라도 차릴 속셈처럼 보입니다. 남편의 감언이설에 만삭의 몸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는 채희수가 정말 안쓰럽습니다. 한정수는 "채희수 같은 진드기를 만나 정말 개피보았다. 이제 채희수와 강재미는 모두 안녕"이라고 혼잣말을 지껄이며 흐뭇해합니다.

한정수는 강재미와 변동우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는 "내가 이혼해 준 덕분에 너 복터졌다.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변호사의 부인이 되었으니 말이다"라고 빈정댑니다. 강재미는 "문 이사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충고하지만 한정수는 "그녀는 내 대박의 은인"이라며 비굴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런데 한정수의 이런 대박의 꿈은 곧 쪽박임이 드러나는데요. 심양으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나갔지만 문 이사가 나타나지 않은 것입니다. 당황한 한정수는 문 이사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내지만 달아난 그녀가 답을 할 리는 없지요. 그는 채희수에게 문 이사의 행방을 알아봐 달라고 했는데, 채희수가 문 이사 사무실로 가자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로 아우성입니다. 아내로부터 심양사무실에 난리가 났다는 말을 들은 한정수는 항공사카운터에서 예약을 확인했지만 자신도 문 이사도 예약자명단에 없습니다.

채희수는 베스트창투의 본부장 실로 찾아와 심양투자건을 취급한 문 이사를 찾지만 그녀는 이미 해고되었고 심양투자사무실은 아래층에 있다는 말을 듣고는 축 늘어집니다. 마침 현장에 강재미가 프랜차이즈 사업계약을 체결하려 왔다가 이를 목격하고는 채희수를 데리고 나가는데요. 충격을 받은 희수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하혈을 합니다. 그녀는 급히 채희수를 병원으로 옮기고 변동우를 부릅니다.

채희수가 수술을 받는 동안 강재미와 변동우는 계속하여 한정수에게 전화를 했지만 한정수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이 시각 그는 난장판이 된 문 이사의 심양사무실에서 대박대신 쪽박을 찬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울분을 삭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채희수는 우여곡절 끝에 남아를 출산했지만 산모는 위독합니다. 겨우 변동우의 전화를 받은 한정수가 희수가 위독하다는 말에 정신없이 병원으로 달려왔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가까스로 정신이 든 희수는 강재미를 불러 "그동안 고마웠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유언을 남기고는 재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결국 숨을 거두고 맙니다.

 

간호사가 한정수에게 아기를 보기를 권했지만 그는 "필요 없다"고 거절합니다. 희수가 낳은 아이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고 믿고 있거든요. 그동안 필리핀에 갔다며 모습을 보이지 않던 희수의 오빠 채희철이 건달들을 데리고 나타나 슬픔에 잠겨 있는 한정수를 주차장으로 끌고 갑니다. 이들이 한정수를 심하게 때리자 그는 "내 핏줄이 아닌 아이를 뱃속에 품고 내 곁에서 자고 아내를 보는 내 심정이 어떠했는지 아느냐"고 악을 씁니다. 이 때 강재미로부터 채희수가 출산 후 위독하다는 말을 듣고는 달려온 써니가 현장을 목격하고는 채희철과 한정수를 말립니다. 써니는 친자 검사를 제의했는데 검사결과 아이는 한정수의 친자로 밝혀집니다.

제작진이 아이를 한정수의 친자로 만든 것은 잘 한 일입니다. 사실 채희수는 그렇게 나쁜 여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써니의 아들 상민과 매우 사랑하는 사이었지만 출생이 고아라는 이유로 아버지가 반대하여 헤어졌고, 이때 호주로 온 한정수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희수는 정수와 결혼 후에도 오빠와 남편이 강재미를 괴롭히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이를 용인하곤 했지요. 따라서 불쌍한 그녀를 배려하는 길은 그녀가 한정수의 친자를 낳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를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한정수의 아들을 낳고는 허무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한정수는 아내의 시신 앞에서 오열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제작진은 채희수를 죽이는 대신 그녀를 살려 회개한 한정수가 아들과 함께 오순도순 사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지 원망스럽습니다.

 

이 드라마 속에는 아직도 두 개의 시한폭탄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변주리가 언제 자신이 업둥이인지 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강재미와 변동우의 가족들이 서로 만나는 일입니다. 그런데 변주리의 입양사실이 밝혀 질 날은 이젠 시간문제이고, 양가 상견례를 앞두고 강형도는 처남이었던 변동우가 딸 재미의 애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혼비백산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다음 주 제47회에서 제작진은 또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겠군요. 보도에 의하면 제작진은 <애정만만세>를 당초 50회에서 7회 연장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연장방송을 하여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었는데, 앞으로 몇 차례 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겠군요.

                                         [다음 메인에 게재되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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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2.19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추운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예
    한주의 시작 월요일
    편안하게 시작하세요.

  3.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1.12.19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정수의 아이일줄은 몰랐는데..
    채희수가 너무 불쌍해요.. 하지만, 이미 늦어버린..
    한정수 볼수록 싫은 캐릭터에요~~

  4. Favicon of https://pdi134.tistory.com BlogIcon 대관령꽁지 2011.12.19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새로운 한주도
    행복한 시간 하시길 바래요.

  5. Favicon of http://phjsunflower.tistory.com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12.19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이거보고 완전 반전이였다는.
    친자가 아니라고 확실했잖아요 근데.. 어우야..
    좀만 빨리 알았어도 그렇다고 채희수를 사망케 하다니..
    이드라마 좀 무서운데요^^;;

  6. 하나비 2011.12.19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를 통해서 더즐겁습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7. 꽃기린 2011.12.19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보는 재미도 아주 좋습니다.
    앞으로의 내용도 궁금해지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pennpenn님.

  8.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12.19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반전에 깜짝놀랐다는,,,한정수 정말 밉상캐릭터 제대로 잡은거 같습니다 !

  9. Favicon of https://greenetwork.tistory.com BlogIcon 안달레 2011.12.19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친구 어설픈 조인성. ㅎㅎㅎ

  10.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1.12.19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덕분에 드라마 리뷰 너무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11.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12.19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의 아이를 그렇게 미워했다니... 한정수가 이 일로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12.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1.12.19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보는 재미로 사는것 같습니다^^

  13. Favicon of https://komgoon.tistory.com BlogIcon 콤군 2011.12.19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집에 있을 시간이 없어
    드라마 다 놓쳤는데, 잘 정리하고 갑니다. :)

  14. 그린레이크 2011.12.19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벌을 받나 보군요~~
    천벌 받을 놈~~~ㅋㅋㅋㅋ

  15.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2.19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시한폭탄이 2개나 남아있어서 70회까지 연장되는 것일까요?
    작가분들이 멋진 이야기로 만들어주시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16. 저랍니다. 2011.12.19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동안 드라마 못봐 아쉬웠는데.. 덕분에 내용알게되어 넘 감사해요..즐거운하루되세요..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chefjhkim BlogIcon may 2011.12.19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는 안보지만 메인축하드립니다^^*

  18. 2011.12.23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장하는군요..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ㅡㅡ;
    어쩐지 50회가 다돼가는데 아직 이것저것 남겨두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지난 회에서 채희수가 정말 불쌍했어요..
    강재미도 채희수도 한정수 뭐가 좋아서 참 ㅡㅡ;
    사람 속 알기가 어렵다지만 그래도 저런놈 왜 좋다고 결혼했는지 답답하네요~
    채희수는 처음엔 오빠랑 같이 한정수 부추기는 악녀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착해졌어요;
    스리슬쩍 잊혀졌지만 초반엔 죽집 뺏는것도 한정수는 꺼려했는데 채희수가 부추기고
    강재미한테도 온갖 악담에 뻔뻔한 소리 늘어놓는 무개념이었는데..
    급 착해진게 개연성이 약하긴 하지만 어쨌든 최대의 피해자가 되어버려서 참 불쌍합니다 ㅠ_ㅠ

    또 답답한것은 강재미는 한정수가 하는 소리를 녹취를 해요 ㅋㅋㅋ
    옛날에 벤치마킹 드립은 그렇다치고 2차경합때 엘리베이터에서 한정수가 생떼쓰는거..
    그걸 녹취했으면 베꼈다고 확증 들이댈수 있을텐데 ㅋ
    변호사 애인으로서 녹취는 기본!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 봤네요 ㅋㅋㅋ

  19. 이희라 2011.12.28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처음봐요 이희라입니다 임신중 있었요 아기

  20. 이희라 2011.12.28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신했어요 아기 보러

  21. 김예은 2013.10.12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아이를미워하다니





 

                                               강재미 역의 이보영과 변동우 역의 이태성의 달달한 키스


▲ 애정만만세, 양가상견례에서 터질 시한폭탄

현재 <애정만만세>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시한폭탄은 강재미(이보영 분)가 강형도-오정희의 딸이라는사실을 변동우의 가족은 누구도 모르며, 또한 변동우(이태성 분)가 강형도(천호진 분)의 처남이라는 사실을 강재미의 가족 누구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전 강재미가 이혼녀라는 사실이 밝혀져 결국 결별까지 갔던 변동우-강재미 커플에게 이런 사실이 알려질 경우 아마도 그 후폭풍은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의 엄청난 파괴력을 몰고 올 것입니다.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은 사위 강형도와 이혼한 딸 변주리(변정수 분)가 "엄마 말 듣고 이혼했는데 왜 행복하지 않느냐"고 괴로워하는 말도 들었고, 또 아들 마저 자신의 반대로 결혼에 실패하자 미국 시애틀로 도피하려는 것에 대해 지난날 자신의 과오를 크게 뉘우치고는 아들에게 강재미와의 결혼을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크리스탈은 "내가 져 줄게! 난 크게 깨달았다. 지금까지 착각 속에 살았어! 내가 생각하는 행복과 너희들 실제 행복은 다르다는 것을! 아들, 네 여자 네가 골라, 그리고 책임도 져!"라고 말한 것입니다.

미국으로 떠나려다가 뜻밖의 선물을 받은 변동우는 어머니를 안고 한바퀴 돈 뒤 이 기쁜 소식을 강재미에게 빨리 전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짐짓 재미는 시큰둥합니다. 이미 변동우와 만나 헤어지는 의식까지 치렀기 때문입니다. 겨우 전화를 받고 버스에서 내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나타난 변동우는 그녀를 다짜고짜로 사무실로 끌고 갑니다.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아픈척하던 변동우는 "지금 나 임신 3개월인데 나를 임신시킨 재미가 책임지라"는 농담까지 하는군요. 변동우의 헛소리에 놀라는 강재미에게 동우는 "엄마가 결혼을 허락했다. 이제는 축복 속에 결혼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잘 못한 거 살면서 갚겠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옥상으로 가서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녀는 자신들"이라며 달달한 키스를 나눕니다.

변동우가 강재미를 어머니에게 데리고 가자 크리스탈 박은 "네가 이혼녀라는 사실을 빼고는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난 네가 이혼녀라는 사실을 잊고 좋은 점만 기억할 테니, 너도 내가 결혼 반대한 것 잊고 좋은 점만 기억하라"고 살갑게 대합니다. 집을 나오며 동우는 재미에게 "낮에는 신사임당이 되고 밤에는 어우동이 되라"고 주문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군요.

그런 다음 강재미는 어머니가 빚은 색색의 만두를 가지고 가서는 크리스탈에게 내놓습니다. 결혼을 허락한 감사의 표시로 보내는 자그마한 정성이랍니다. 만두상자 안에는 펜으로 쓴 글씨의 카드가 들어 있는데 "부족한 아이 사랑으로 감싸고 아껴 달라"는 내용입니다. 크리스탈은 온천이용권을 답례로 내 놓는 등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입니다. 크리스탈이 그릇된 잣대로 자식을 사랑하다가 그 이기심을 내려놓으니 이토록 분위기가 좋아지는군요. 크리스탈은 곧 양가상견례를 하자고 합니다.

이제 양가상견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이미 크리스탈과 강재미 어머니 오정희(배종옥 분)는 몇 번 만나 까칠한 대화를 나눈 앙숙입니다. 그리고 변주리는 강형도를 가운데 두고 오정희와 여러 차례 만나 머리채를 붙잡을 정도의 악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판국에 양가상견례에서 서로 만날 경우 참가자 모두는 단박에 까무라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용케 아슬아슬한 장면을 피해 갔지만 상견례는 피할 수 없는 외통수입니다. 이번 주말 제45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기슴을 벌렁거립니다.

   
             
        
▲ 개념없는 여자 변주리의 악행

3개월 전 법원에 합의이혼서를 제출한 후 숙려기간이 끝나고 드디어 오늘은 확정기일입니다. 강형도는 변주리에게 전화를 걸어 두 시까지 법원으로 나오라고 했지만 그녀는 오정희의 옷가게로 갑니다. 변주리는 오정희에게 "당신 때문에 난 모든 걸 잃었다. 가정도 깨졌고, 아이도 아버지를 잃었으며, 난 남편을 빼앗겼다. 이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합니다. 기가 막힌 오정희는 "참으로 어이없다. 내가 먼저 피해자인데 왜 내가 사죄해야 하느냐? 당신이 먼저 빌라"고 반문합니다. 이때 오정심이 나서 변주리에게 "당신이 이혼해 주지 않으면 재판을 할 것"이라고 윽박지릅니다. 이에 변주리는 "그래? 좋다. 최고의 변호사 붙여 재판을 질질 끌어 망신시키고 진을 빼겠다. 그러면 아마도 심약한 강형도는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를 퍼 붙습니다. 생각다 못한 오정희는 변주리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합니다. 정말 적반하장(賊反荷杖)이 따로 없네요.

근무마감시간인 오후 6시경 법원에 도착한 변주리는 장장 4시간 이상을 기다린 강형도와 함께 판사 앞에서 다시금 이혼을 합의하고는 공식적으로 남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변주리는 꼭 할말과 보여줄게 있다며 그를 식당으로 가자고 합니다. 변주리는 전(前)부인 오정희와 재결합하려고 자신과 이혼한 강형도에게 말(言)의 고문을 합니다. "오빠는 늙고 병들고 가난하여 별 볼 일 없는 남자다. 전 부인 아니면 누구도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착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말입니다.

이 때 화장품 회사의 정세영(이석준 분) 사장이 들어오자 변주리는 자신의 새로운 남자친구라며 그에게 다가가 키스를 퍼붓습니다. 변주리는 강형도를 골탕먹이려고 미리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정세영을 식당으로 부른 것입니다. 개념없는 여자라는 말은 바로 변주리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귀가한 강형도는 오정희와 감격의 포옹을 하지만 이 커플은 위에서 지적한대로 양가 상견례에서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변주리와 또 마주치게 될 것입니다.  

 


▲ 문 이사에게 사기당할 불쌍한 한정수

<애정만만세> 등장인물 중 가장 뻔뻔한 사람을 꼽으라면 첫째는 바로 한정수입니다. 그는 방송 전 어느 인터뷰에서 찌질한 남자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그는 앞으로도 더 보여줄게 남은 듯 합니다. 두 번째는 채희수(한여름 분)의 오빠 채희철(위양호 분)이며, 세 번째는 변주리입니다. 베스트창투의 프랜차이즈 사업권 획득에 실패한 한정수는 문 이사(권민중 분)의 심양투자건에 대해 매우 솔깃합니다. 문 이사는 심양의 쇼핑몰투자사업은 참여하기만 하면 3배의 수익은 기본이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베스트창투는 비리를 저지른 문 이사를 해고했지만 그녀는 이를 숨긴 채 자신이 베스트창투의 심양 투자사업담당자라고 뻥을 치고 있습니다. 한정수는 만삭의 아내 채희수에게 사는 집과 죽집을 팔아 자금을 마련하자고 주장하지만 아내는 "필립핀에 간 오빠가 돌아오면 그때 결정하자"고 미루고 있는 중입니다. 그는 아내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저녁을 직접 준비하는 등 쇼를 합니다. 한정수는 아내로부터 돈을 뜯어 낼 궁리를 하며 중국비자를 받으려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채희수가 이를 알고는 불같이 화를 내며 매우 서운해합니다. 만약 한정수가 투자하기만 하면 이는 문 이사가 가로채 달아날 것으로 보여 그럴 경우 한정수가 어떤 발악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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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12.12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 재미가 쏠쏠한 드라마 스토리네요. 즐거운 월요일보내셔요~

  2.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2.12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리뷰 잘 읽고
    갑니다.
    펜펜님 즐겁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3.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1.12.12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재미있는 리뷰 너무 잘읽고 갑니다 ^^

  4.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1.12.12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면...정말 시한폭탄이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5. 하나비 2011.12.12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달함 뒤에 폭단이 ㅎㅎ
    흥미진진 해지는데요~~
    행복한 한주 열어가세요 ~~

  6.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12.12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거겠죠? ^^

  7. Favicon of https://komgoon.tistory.com BlogIcon 콤군 2011.12.12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엇. 저도 이 드라마 봤는데, 잼있더군요.
    리뷰 잘 봤습니다.

  8.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12.12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막바지에 다 이르렀네요.

  9.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12.12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정수 캐릭터는,,,가관인거 같아요 ㅋㅋ너무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당 ㅎ

  10.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2.12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한폭탄이 언제 터질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것도 재미있지요. ^^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11.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12.12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

  12. 꽃기린 2011.12.12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띄엄 띄엄 보다보니 내용을 잘 모르겠던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1.12.12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마다 동창회다 송년회 망년회 때문에 도통 TV볼 시간이 없네요..ㅜㅜ...
    덕분에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펜펜님...*^*

  14. Favicon of https://wanda002.tistory.com BlogIcon lee실장 2011.12.12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혼하자고 했다가
    넘 분하니 사과받고 한다고 했다가...
    질투유발작전에..
    뭔소린지...좀 그렇던데요~`

  15. Favicon of https://seomindang.com BlogIcon 서민당총재 2011.12.12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연기자 부러워...

  16. Favicon of https://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1.12.12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 않본지가 오래되었내요..
    가끔 보고 있는 뿌리깊은나무와 광개토태왕...정도니..^^

  17.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12.12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닷... !

  18. 이그림이그림 2011.12.12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찌인하게 하네요.
    잼나게 보고 갑니다
    벌써 날이 어둡네요. 아효~~ 시간이 넘 빨라.

  19.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1.12.12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한 키스사진에 눈밭을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20. Favicon of https://centurm.tistory.com BlogIcon 수영강지키미 2011.12.12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가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펜펜님 리뷰보다가 본방에 빠질때가 종종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리스탈 박 역의 김수미


이 세상에 <애정만만세>의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과 같은 어머니가 있을까요? 자식들의 행복을 위한다는 미명아래 성인이 다 된 자식들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간섭하여 결국 자녀를 불행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크리스탈은 남편 변춘남(박인환 분)과 슬하에 남매를 두었습니다. 아들 변동우(이태성 분)는 배아파 낳은 친자이며, 아마도 딸 변주리(변정수 분)는 업둥이로 보입니다.

크리스탈은 과거가 있는 의사인 강형도(천호진 분)를 사위로 맞이하였습니다. 강형도는 원래 아내 오정희(배종옥 분)와 딸 강재미(이보영 분)를 두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지만 16살 연하인 변주리의 유혹에 어이없게 넘어가 조강지처를 버리고 그녀와 결혼하여 딸 세라(박하영 분)를 낳았습니다. 결혼 후 강형도는 장모가 차려주는 병원을 경영하다가 말아먹고 난 후 다른 병원의 고용의사가 되었고 장모집에 입주하여 생활하면서 장모로부터 나이 많고 무능한 사람으로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변주리도 소위 명품집착 병에 걸려 무턱대고 카드를 남발하는 바람에 어머니로부터도 카드정지를 당하자 강형도는 아내의 카드 값을 메우기 위해 주말근무와 야간근무까지 자청해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강형도가 전처인 오정희와 다시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크리스탈은 변주리에게 이혼을 강요했습니다. 딸 세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강요에 따라 이혼한 변주리는 이혼 후 강형도가 입원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목이 달아나 실업자가 되었을 때도 병 문안은커녕 위로의 말 한마디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강형도의 곁을 지킨 사람은 전처인 오정희입니다. 변주리는 강형도-오정희의 재결합을 집요하게 방해하다가 최근에는 절대로 강형도를 빼앗기지 않고 되찾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새로 일하게 된 화장품회사에서 유방암 전문가인 강형도 박사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열고 송년 파티계획을 구상해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파티 중에 강형도는 변주리가 만취상태로 호텔502호실에서 쓰러져 있다는 쪽지를 받고는 황급히 달려갑니다. 속은 것을 안 강형도가 나가려 하자 변주리는 무릎을 꿇고 애원합니다. "오빠, 그냥 가면 나 죽어! 이혼 잘 못했어! 같이 살자. 작은 아파트도 좋고, 명품사치도 안 할게." 그렇지만 강형도는 이미 오정희와 재결합하기로 약속한 사이여서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이미 끝난 이야기다. 서로만 불행뿐이다. 인생을 낭비하지 말자. 서로 상처만 받게 된다!" 그런데 변주리는 이제 "내가 오정희 보다 젊고 예쁘지? 나 성격 고칠게 가지마, 오늘밤 나랑 함께 지내!"라고 유혹했지만 강형도는 "나도 지쳤어! 난 안 바뀌어. 여기서 끝내자"며 나갑니다. 변주라는 발악을 해보지만 너무 때늦은 후회였습니다.

밤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은 딸을 찾아 호텔로 온 크리스탈에게 변주리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이혼했는데 내가 왜 비참하냐"고 하소연합니다. 변주리는 "왜 엄마가 오빠(강형도)에게 더 잘 대해주지 못하고, 잘 못하는 나를 꾸짖지 못했느냐"고 소리치며 엄마도 필요 없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크리스탈은 변동우 법률사무소를 방문하여 폭탄발언을 합니다. 변동우는  직원들을 모아놓고 이번 달 말까지 잔무를 처리하고 문을 닫겠다고 선언해 일자리를 잃게 된 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 때 크리스탈이 불쑥 나타나 "그럴 필요 없다. 넌 시애틀 못 간다. 엄마가 져줄게! 강재미와 결혼해!"라고 말한 것입니다. 크리스탈이 딸 변주리의 이혼소동을 보며 느낀 바가 많았던 듯 합니다. 또한 동우가 한 말고 뇌리를 스칩니다. "엄마가 누가 인생 마음껏 주물러서 누나 지금 어떻게 되었나? 엄마 보기에 누나 지금 행복해 보여?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누나 혼자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시간 하나도 없이 결혼해라, 바람이다 이혼해라 엄마가 판단하고 엄마가 단죄하고 결국 엄마 치마폭에 싸여서 쇼핑에나 목매는 꼭두각시 이혼녀 만들어서 지금 이 모습에 만족하냐고?"   

크리스탈은 변주리가 과거가 있는 강형도와 결혼해 고통을 당하는 것을 지켜보며 며느리만은 비록 과거가 있더라도 이혼녀만은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강재미는 전 남편 한정수(진이한 분)와 이혼한 여자입니다. 크리스탈은 아들의 불행을 막으려고 강재미와 변동우에게 "동우가 업둥이"라는 거짓말로 두 사람을 헤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어머니를 사랑하는 동우는 결국 재미와 결별을 선언했지만 30년을 키워준 크리스탈이 친 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동우는 태어난 산부인과를 수소문해 자신이 친자임을 확인한 것입니다.

 

아버지 변춘남으로부터 어머니가 재미와의 결혼을 깨려고 일부러 거짓말을 했음을 알게 된 동우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미국 시애틀로 떠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동우는 "헤어지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뜻대로 안 된다. 그녀와 다시 시작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달려가고 싶다. 그렇지만 헤어지는 약속을 지키려면 이 방법 밖에는 없다. 헤어지면 마음마저 멀어진다(out of sight, out of mind)고 했으니까"라고 했습니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변춘남이 크리스탈에게 "우리 그냥 둘을 봐주자"고 했다가 뭉텅이로 욕을 얻어먹네요.

변동우로서도 이런 상황에서 강재미와 억지 결혼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머니가 강재미를 며느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구박만 하여 그녀를 불행하게 할 것임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변동우는 강재미의 죽집을 찾아가서는 처음 만났을 때 재미가 만들어준 오므라이스를  먹으며 과거를 회상하는 등 주변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머니의 폭탄발언이 터진 것입니다. 이제 변동우와 강재미는 그동안 잠시 채워두었던 사랑의 자물쇠를 다시 열 수 있을까요? 이제 남은 과제는 변주리가 써니 박의 친딸로 밝혀지는 것입니다. 만약 이 사실이 밝혀지면 변주리는 강형도와의 이혼소동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충격을 받겠지요.

비록 입양을 했더라도 변주리는 호적상 동우의 누나입니다. 누나는 강재미의 친부인 강형도의 부인이었고요. 따라서 변주리-강형도가 공식적으로 이혼하더라고 여전히 문제는 남습니다. 그러므로 변동우-강재미가 결합하려면 업둥이인 변주리를 파양하여 생모인 써니에게 돌려주면 됩니다. 변주리는 화장품회사 정세영 사장(이석준 분)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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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12.11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관계가 또 숨어 있었군요.
    리뷰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2.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12.11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자식을 잘못 키운거죠..
    그 드라마보면 화딱지만 납니다,
    이제 재미와 결혼승락 한다던데.
    글쎄요..
    변주리..
    이날분장 예뻤어요.
    그리고 안되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군가 바른소리 해주고
    누군가 바로잡아 주려 하였다면
    저렇게 불행하진 않았겠죠.

  3.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2.11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요즘 체널권한이 없어 보지를 못하고
    대신 펜펜님 리뷰로 대신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아 아들냄이 면회 때문에 몇일 방문을
    목한 것 같습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4. 2011.12.12 0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써니 박 역의 문희경


드라마를 시청하다보면 제작진의 낚시라는 게 자주 등장합니다. 이는 제작진이 어떤 사실에 대해 A라는 방향으로 몰고 가다가 어느 날 느닷없이 B쪽으로 방향을 돌려 시청자들을 어이없게 만드는 속임수입니다. 그런데 이런 속임수도 그 정도가 지나치면 속은 시청자로서는 솔직히 사기를 당한 느낌으로 인해 기분이 정말 더러워질 때도 있습니다. 바로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의 "출생의 비밀"이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동안 "변동우 출생비밀" 또는 "김수미 업둥이 비밀"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어에 올랐던 말은 전부 해프닝으로 끝났고 이에 대해 글쓴이가 예측한 글도 모두 허접한 쓰레기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변동우(이태성 분)의 어머니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은 금이야 옥이야 하는 아들 동우가 이혼녀인 강재미(이보영 분)와 깊이 사랑하는 사이가 되자 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사찰에서 각각 강재미와 변동우를 만나 변동우의 출생의 비밀에 관한 사항을 털어놓았습니다. 크리스탈은 "변동우 위로 아들이 하나 있었다. 그 애 이름은 개똥이었다. 그런데 시장에서 먹고살기 위해 장사하느라 폐렴에 걸린 아이를 방치했다가 태어난 지 10개월만에 죽고 말았다. 그런데 이 아이가 죽어 슬픔에 잠겼을 때 다른 아이를 입양했는데 그 아이가 바로 동우"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크리스탈은 강재미에게는 입양한 업둥이가 변동우라고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누가 들어도 그 아이가 변동우라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크리스탈은 여러 차례 장롱 속에 깊이 감추어둔 배냇저고리를 꺼내 옷에 새겨진 "불아불아"라는 글자를 들여다보며 상념에 젓곤 했습니다. 따라서 써니가 버린 아이는 당연히 변동우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날 저녁 귀가한 크리스탈이 남편 변춘남(박인환 분)에게 "동우에게 업둥이라고 말해 강재미와 헤어지게 했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하자 남편이 "왜 그런 엄청난 거짓말을 해 뒷감당을 어찌하려느냐"고 되물었을 때 크리스탈이 동우를 속인 사실을 알았습니다.

 

변동우가 써니에게 "기억나는 내 어렸을 적 모습을 말해달라"고 했을 때 써니는 "네 체중이4.2kg으로 워낙 많이 나가 제왕절개수술을 하며 출산하느라고 네 엄마가 무척 고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써니 자신은 누나인 변주리(변정수 분)와 동우가 태어날 때 현장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어머니 말과 이모의 말에 아귀가 맞지 않음을 알게된 동우는 써니로부터 태어난 산부인과를 알아냅니다. 연희사랑산부인과에서 분만대장으로 자신의 출생사실을 확인한 변동우는 귀가하여 부모에게 항의하였고 아버지로부터 어머니가 일부로 거짓말을 했음을 알고는 불같이 화를 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지난 몇 개월 간 변동우의 업둥이 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제작진으로부터 완전히 뒤통수를 맞은 꼴이지요.

그렇다면 써니가 버린 아이는 과연 누구일까요? 처음 써니가 호주에서 귀국한 것은 아들 상민의 헤어진 애인 채희수(한여름 분)를 찾을 목적이라고 했다가 얼마 전부터 자신이 버린 얼굴도 모르는 아이를 찾아 먼발치에서라도 한번 보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크리스탈은 펄쩍 뛰면서 "그 아이는 잘 살고 있으니 절대로 찾을 생각을 하지말고 즉시 남편이 기다리는 호주로 돌아가라"고 닦달했습니다. 크리스탈 부부가 써니의 자식 찾기에 놀라는 것은 분명히 변동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이제 변동우는 크리스탈의 친자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써니가 버린 아이는 변주리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언젠가 강형도(천호진 분)와 이혼한 변주리가 괴로워하자 써니는 "주리도 나를 닮아 유부남을 좋아해 인생을 망쳤다"고 한 마디 했는데, 지나가듯이 던진 이 말이 모녀관계임을 시사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써니는 크리스탈 부부에게 겉으로는 아이 찾기를 포기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리석게도 크리스탈의 심복인 운전기사에게 동대문 모자의원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가 이 운전사가 크리스탈에게 고자질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모자의원을 찾아가 얻은 수확이라고는 그 당시 한(韓) 간호사가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모자의원에서 수소문을 해 보니 한 간호사는 현재 안산에서 조산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써니가 조산원을 방문해 사정을 설명하자 한 씨는 대뜸 "당신이 그 미혼모?"라고 하는군요. 써니는 유부남과 바람을 피워 아이를 낳은 미혼모라서 아이를 키우지 못해 부득이 입양시켰던 것입니다.


써니의 질문에 한 씨는 아이를 삼청동 한식집 부부에게 입양보냈지만 입양 후 음식점에 큰  불이 나서 망하자 파양했다고 말합니다. 써니는 큰 도서관을 찾아가서 1977년도 신문을 보겠다고 했습니다. 써니가 한식집에 불이 난 신문기사를 찾아 아이의 행방을 찾을 수 있을지 두고 보렵니다. 변동우가 1983년 생이므로 1977년 생인 아이를 찾는다면 이는 변동우의 누나인 변주리일 가능성이 더욱 크지요.

다만 한 가지 걸리는 문제는 써니가 변동우에게 "나는 너와 변주리가 태어날 때 현장에 있었다"라고 한 말과 상충됩니다. 변주리가 업둥이라면 써니가 이렇게 말했을 리가 없거든요. 크리스탈 부부는 또 아무도 모르는 깜짝 쇼를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요? 변춘남이 아들 동우에게 "업둥이 이야기는 모두 지어낸 말"이라고 한 것도 찜찜합니다. 물론 이 말은 변동우와 관련된 말에 한정한다면 그만이지만. 아무튼 출생의 비밀은 50부작 중 42회가 끝나도록 계속되고 있어 제작진의 속임수기술에 그저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을 근거로 출생의 비밀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크리스탈과 써니는 40년 전 시장통에서 장사를 하며 만나 서로 언니-동생이라고 부르는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미혼인 써니가 1977년 유부남과 바람을 피워 아이를 낳자 보호자가 없는 써니를 대신해 크리스탈이 아이를 큰 음식점 주인에게 입양보냈다. 그 후 음식점에 큰불이 나서 망하게 되자 입양한 아이가 불행을 가져온 것으로 판단한 주인은 아이를 크리스탈에게 되돌려 보냈다. 크리스탈은 이런 사실을 써니에게는 비밀로 하고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려 키웠는데, 이 아이가 바로 변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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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10 0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1.12.10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사연 많은 탄생 비화네요.
    요즘은 숨겨 놓은 자식, 형제들의
    스토리도 점점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3. Favicon of http://phjsunflower.tistory.com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12.10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변주리가 진짜 써니의 아이인거네요~
    요즘 복잡하게 돌아가는거 같아요^^;;

  4.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11.12.10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드라마 잘 보고 갑니다.
    주말 행복한 산행 하시고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1.12.10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지내셨죠..?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태백을 좀 다녀오느라..ㅎㅎ
    행복한 주말되시구요..
    감기조심하세요

  6.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12.10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네요

  7.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12.10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

  8. Favicon of https://centurm.tistory.com BlogIcon 수영강지키미 2011.12.10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기바랍니다.'
    잘 보고갑니다.

  9.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12.10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닷..!!
    잼있네요 ㅎ

  10. Favicon of https://dragonphoto.tistory.com BlogIcon 드래곤포토 2011.12.10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내용정리됩니다. ^^

  11. Favicon of https://blogenjoy.com BlogIcon 블로그엔조이 2011.12.10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지요 ~~ ^^
    오늘도 관심하고 좋은 리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
    행복하고 편안한 휴일되세요 ~ ^^

  12. Favicon of http://ghdrldjaak@naver.com BlogIcon 김미례 2011.12.16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그럼 변주리가 써니 아이고 변동우는 크리스탈이 직접 낳은 친자식이란 말이네요
    크리스탈 정말 너무하네요 근데 왜 크리스탈이나 써니는 변주리한테 이런 말을 안하는 걸까요?





 

                          영혼이 맑은 사나이 변동우 역의 이태성              찌질남의 종결자인 한정수 역의 진이한 


지난 <애정만만세> 제41∼42회에서는 정말 기쁘고 행복한 일, 통쾌했지만 가증스러운 일 그리고 억장이 무너진 일이 연속 발생했습니다. 기쁜 일이란 그동안 어린 남다름(김유빈 분)을 매개로 상호 티격태격하면서도 드디어 결혼에 합의한 남대문(안상태 분)과 오정심(윤현숙 분)이 결혼식을 올리고 노모와 다름이를 데리고 신혼여행을 떠난 것을 말합니다. 물론 호텔의 방이 없어 4명이 한 방을 사용하는 바람에 부부가 초야도 치르지 못하고 애를 태웠고, 마음이 급한 남대문은 이런 얄궂은 운명을 한탄하며 풀장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는데, 마지막 날 빈방을 차지해 밤새 깨소금을 쏟아 소원을 풀었습니다. 결혼까지 한 부부가 앞으로는 무슨 문제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지 모를 일입니다.

통쾌했지만 가증스런 일이란 베스트 창투(창업투자)에서 주관하난 프랜차이즈 2∼3차 경합에서 강재미(이보영 분)가 전 남편 한정수(징이한 분)를 누르고 이긴데 대해 한정수가 강재미에게 "내가 뭘 잘못했기에 내 인생을 시궁창으로 쳐 박았느냐"고 발악을 한 사건을 말합니다. 그리고 억장이 무너진 일이란 변동우(이태성 분)가 강재미와의 교제를 하지 못하도록 어머니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이 친자인 자신을 입양한 업둥이라고 거짓말한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 어머니의 거짓말을 알게된 변동우의 폭풍분노 

무려 30년간 자신을 키워준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며 자신이 업둥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변동우는 겉으로는 쿨(cool)한 척 했지만 솔직히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동우는 이모 써니 박(문희경 분)에게 자신의 어렸을 적 모습을 기억하는지 물었습니다. 크리스탈이 동우에게 거짓말 한 줄을 꿈에도 모르는 써니는 "너 낳을 때 난 호주에서 귀국해 축하해 주었다. 넌 몸무게가 4.2kg이나 되는 건장한 체격이어서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네 엄마가 무척 고생했다. 너와 변주리(변정수 분)를 낳을 때 내가 곁에 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크리스탈은 아들 변동우가 강재미와 결별을 선언하자 싱글벙글하는데, 변동우는 어머니에게 "어렸을 때 죽었다던 그 애가 약골이었나"라고 묻습니다. 크리스탈은 다 끝난 이야기를 왜 디시 하여 마음을 아프게 하느냐고 역정을 내는데, 동우는 이모가 내가 태어날 때 함께 있었다고 했다며 어머니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봅니다. 가슴이 덜컥한 크리스탈은 써니 방으로 가서 "빨리 남편이 기다리는 호주로 떠나라"고 소리칩니다.

변동우는 써니로부터 자신이 태어난 산부인과 이름을 물어 "연희사랑 산부인과"를 찾아갑니다. 동우가 28년 전 출생기록을 볼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근무자는 "진료기록은 10년이 지나면 파기한다"고 하여 낙담하는데 마침 노(老) 의사가 동우의 사정을 듣고는 방으로 데리고 가서는 자신이 기록해둔 분만대장을 찾습니다. 동우가 생년월일(1983. 12. 18)을 알려주자 의사는 금새 기록을 찾아냅니다. 그는 같은 날 14시 25분 박말년(크리스탈 박의 본명)이 낳은 4.2kg의 건강한 남아였던 것입니다. 이는 써니가 한 말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귀가한 변동우는 안방으로 들어가 자신의 출산기록 사본을 내 놓으며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따집니다. 놀란 크리스탈이 왜 쓸데없는 짓을 하느냐고 호통을 치지만 동우는 이번만은 엄마에게 그냥 물러 설 수 없는 일입니다. 그는 "엄마와 이모의 말에 아귀가 맞지 않다. 30년을 키워준 사람이 엄마가 아니라는데 가만히 있을 바보가 어디에 있나? 크리스탈 감독 각본에 강재미와 변동우는 관객이었다. 엄마는 처음부터 작정하고 재미가 죄책감이 들게 속여 날 포기하게 만들고, 내가 엄마 말을 안 들으니까 결국 친아들인 나도 속여 내가 재미와 헤어지게 만들었다"고 소리쳤습니다.

이렇게 조목조목 따지자 옆에 있던 아버지 변춘남이 "그래, 네 말이 맞다. 엄마가 널 위해 거짓말을 했다. 업둥이와 죽은 자식은 모두 꾸며낸 것"이라고 실토했습니다. 동우는 "내가 그 말 듣고 마음이 얼마나 괴롭고 혼란스러웠는지 알아? 사랑하는 여자를 그것 때문에 포기했는데 어떻게 자식 가슴에 대못을 박느냐? 앞으로 재미와 결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혼녀라고 구박할게 뻔하기 때문이다. 정말 엄마에게 실망했다. 앞으로 엄마 얼굴을 똑바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며 방을 나갑니다. 그는 미국 시애틀에 살고 있는 선배에게 연락해 다음달 가겠다고 하고는 이를 어머니에게 알립니다. 지금까지 어머니의 말에 고분고분하던 변동우가 불같이 화를 내자 크리스탈도 결국 말문이 막히고 말았습니다. 변동우가 미국행을 선택한 것은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변주리가 써니 박의 딸인 업둥이라면 주리를 파양해 써니에게 돌려주면 주리와 동우는 친인척이 아닌 남남입니다. 왜냐하면 써니는 변동우의 친이모가 아니라 40년전 동우 어머니 박말년이 시장바닥에서 힘들게 살던 당시 만나 언니동생하기로 한 사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 때 매부(자형)였던 강형도의 딸 강재미는 변동우의 핏줄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이가 됩니다. 이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려면 강형도-오정희의 재결합과 변동우-강재미 커플이 탄생해야 하거든요.


 


▲ 찌질남의 종결자로 등극한 한정수의 발악

베스트 창투가 주관하는 죽집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1차경합을 통과한 3개업체가 2차경합을 실시했습니다. 동안죽을 출품한 강재미는 최고점수를, 미나리 죽의 한정수는 차점으로 마지막 3차경합에 진출합니다. 3차경합은 앞으로의 사업구상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입니다. 강재미는 죽사업의 비전을 제시한 반면, 한정수는 이익률이 높음을 강조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한정수의 말이 더욱 솔깃한 듯 했습니다. 이때 경합실무책임자인 문 이사(권민중 분)가 한정수가 정리해준 강재미의 동안죽에 대한 문제점을 질문합니다. 지금까지 문 이사는 한정수로부터 여러 번 만나 향응을 제공받을 때마다 걱정하지 말라고 그를 안심시켰습니다. 이는 문 이사가 결정적인 순간 한정수가 자신을 매수하려 했음을 밝힐 줄 알았는데, 글쓴이의 예상과는 달리 한정수와 한통속이 되어 오히려 강재미를 탈락시키려하고 있군요.

분위기가 한정수 쪽으로 기울자 드디어 강재미가 나섭니다. 그녀는 "양측의 레시피(요리재료 및 조리방법)가 유사한 것에 대해 왜 의문을 가지지 않느냐"고 문제를 제기합니다. 베스트 창투의 본부장이 관심을 표시하자 강재미는 지금까지 한정수의 비리를 폭로합니다. 한약죽도 자신의 것을 베꼈고, 레시피 노트를 훔쳐 총명죽을 총기죽으로 이름만 바꾸는 등 메뉴를 상습적으로 훔쳤다고 했습니다. 또한 닭고기와 미나리가 포함된 미나리 죽은 허약한 사람에게는 복통과 설사 그리고 식중독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어 개발했다가 전문 한의사의 자문을 받고 폐기한 제품이었다고 폭로합니다.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심사위원들의 요청에 멍청하게 앉아있던 한정수는 "안 하면 되잖아!"라고 소리치고는 회의장을 빠져나가서는 벽을 치며 분노합니다. 당연히 강재미가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따냈지요.

그런데 여기서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 있습니다. 회의실을 나가기 전 베스트 창투의 본부장이 문 이사에게 사진을 내밀며 사직을 종용한 것입니다. 문 이사가 한정수와 만날 때마다 몰래 사진을 찍는 인물이 있어 글쓴이는 만약 문 이사가 한정수를 봐주지 않을 경우 그녀를 협박하기 위해 한정수 측이 증거자료를 남긴 것으로 생각했지요. 그런데 이 사진은 사내 감사팀에서 찍었다고 하는군요. 문 이사의 몰락도 사필귀정입니다.

 

한정수가 패배를 인정하고 조용히 물러났으면 이 글을 작성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지하주차장에서 강재미에게 다가서 사과하기는커녕 다음과 같은 말로 발악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말을 요지만 한번 들어 볼까요? "너 나에게 왜 이러나! 내가 뭘 잘못했기에 내 인생을 망치게 하나? 사기이혼 한 것은 네가 싫었기 때문이고, 왕죽을 빼앗은 것은 내 권리를 되찾은 것이며, 변동우와 헤어진 것은 네 팔자이고, 레시피를 훔친 것은 생존본능이었다. 네가 내 인생을 시궁창으로 쳐 박았다. 그래도 3년 동안 한 이불 덮고 잔 부부사이인데!"

시청자 입장에서도 한정수의 말은 궤변으로서 자기모순인데 당사자인 강재미는 정말 어찌 이런 남자와 3년을 살았는지 지난 세월이 무척 원망스러울 것입니다. 강재미는 "오늘을 계기로 반성하기를 바랬다. 그런데 앞으로 더 부러지고 비참해져야 비로소 너 자신을 알게 될 것"이라며 쏘아붙이고는 사라집니다. 주차장에 홀로 남은 한정수가 통곡하지만 그 울음마저 가증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글쓴이 혼자만의 느낌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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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1.12.05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찌질해도 너무 찌질하군요 ㅡ.,ㅡ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yukinoh.tistory.com BlogIcon 유키No 2011.12.05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어제 살짝보았는데요 ㅋ

    좀 그렇더라구요 ㅋ

    그럼 잘보고 갑니다 펜펜님 좋은 한주되세요

  4.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2.05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잘 일었습니다.
    어제 리모컨을 빼앗겨
    체널을 선택할 수 없는 권한이 없어 ㅋㅋ
    대신 오늘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5.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1.12.05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 한정수 너무 싫어 미치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6. 큰바다로 2011.12.05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씩 보게되는 드라마,,,덕분에 잘 정리할수 있어 좋습니다^^

  7. 어신려울 2011.12.05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잘 보내셨어요.
    오늘은 날씨가 좀 싸늘하네요.
    감기조심하시고.. 멋진하루 이어가세요.

  8.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1.12.05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연 때문에 극의 효과가 큰것 같아요.
    조연이 정말 실감나더군요.
    미운면서도 극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을 보면 참 재밌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9. Favicon of http://phjsunflower.tistory.com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12.05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정수씨 너무하시네요
    첨부터 잘못하셨으면서..왜 강재미씨 인생에 껴들어서말이죠
    저런캐릭터 얄미워요

  10.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12.05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뷰 잘 보고가요.
    산다는 게 참...그렇지요.ㅎㅎ

    즐거운 한 주 되세요.

  11.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12.05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찌질이는 세상을 살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
    잘보고 갑니다
    한 주간도 행복하시고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 BlogIcon 짱똘이찌니 2011.12.05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이 뻔뻔해도 저렇게 뻔뻔할 수 있나 싶더라구요.
    지가 한 것은 생각도 안하고

  13. Favicon of https://komgoon.tistory.com BlogIcon 콤군 2011.12.05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어제 애정만만세 봤는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14.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12.05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요즘 점점 더 흥미 진진하더라구요. ㅎㅎ 잘 보구 갑니다^^

  15. Favicon of http://www.herozero.co.kr BlogIcon 히어로제로 2011.12.05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펜펜님의 요약 내용 방송볼 필요가 없슴 ㅋㅋㅋ 산뜻한 하루되세요 ^^

  16.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12.05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정수 쌤통..
    끝까지 뻔남하면 재미없는뎁~~
    다음주 기다려집니당.
    펜펜님.한주간 건강하고 즐거이 지내세요

  17. Favicon of https://greenetwork.tistory.com BlogIcon 안달레 2011.12.05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리뷰를 참 재밌게 잘 쓰십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18.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12.05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갑니다^^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기분좋은 한주간 되세요~~

  19.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2.05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차장에서 혼자 앉아서 통곡하는 모습이 다 말해주네요. ^^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20. 연보라 2011.12.11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형도(천호진)가 남자라면 저는 여자입장에서 강형도와 똑같은 입장이라 많은 공감을 느끼죠 꼭 제ㅇ얘기를 하는것같아요
    한순간에 선택이 제주위가족들을 힘들게 하는군요 특히 제 자식에게는 이혼가정을 만들어주었 죠 전남편이 경제적능력이 없었고 거짓말을 많이 했죠 지금은 능력있는 새남편과 살고 있지만 후회한답니다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답니다.
    가슴이 쓰립니다

  21. 2011.12.18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한정수... 어우
    정말 이렇게 완벽하게 무개념에 찌질할수있나요
    지가 세상에서 제일 이기적인 주제에 남들한테 왜이렇게 이기적이녀며 비난하는게
    진짜 뻑이 갑니다 ㅋㅋㅋ 뒤통수 한대 쳐주면 좋겠네요
    진이한씨 연기력 짱이에요 정말;;;
    저는 이 드라마 처음 봤던 회가 한정수가 강재미한테 원망하는 모습이었는데
    하도 선한 얼굴에 지가 힘들다며 한탄하길래
    진짜 피해자인줄 알았어요;;;
    진짜 완벽한 망할놈인데..
    드라마 스토리상 참 헛점인건
    저런놈이랑 강재미가 애초에 왜 결혼했을까 하는거에요;;;




 

                              변동우 역의 이태성                  변주리 역의 변정수                크리스탈 박 역의 김수미 


<애정만만세> 제39회를 시청하고 나서 글쓴이는 『풀어야할 꼬인 실타래 다섯 가지』라는 글을 통해 앞으로 시청포인트 다섯 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① 써니 박(문희경 분)이 버린 아이는 과연 누구일까!  ② 변동우(이태성 분)는 1급 비밀을 풀 수 있을까?  ③ 누가 다시 강형도(천호진 분)의 아내가 될까?  ④ 강재미(이보영 분)는 한정수(진이한 분)를 보기 좋게 역전시킬까? ⑤ 채희수(한여름 분)가 낳을 아이의 친부는 누구일까? 그런데 이 중 어제 방송된 제40회에서 써니가 버린 아이(다시 말해 김수미가 키운 업둥이)의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김수미(크리스탈 역)의 비밀" 또는 "변동우의 출생비밀"이란 이름으로 검색어를 장식하던 이 문제가 밝혀지고 보니 너무나도 이외의 사실에 글쓴이도 충격입니다.

어제 올린 글이 별 관심을 받지 못했고 또 이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살펴보려면 부득이하게 다소 중복되는 부분을 언급해야 하겠어요. 비밀의 실체에 접근하는데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한 사람은 변동우의 어머니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의 누이동생인 써니 박입니다. 그녀는 돌연 30년 전 얼굴도 모른 채 자신이 버린 아이를 찾겠다고 나선 일입니다. 써니가 호주에서 귀국한 것은 아들 상민의 옛 애인이었던 채희수를 찾아 온 것이었는데, 실제로 이는 핑계일 뿐 자신이 버린 아이를 찾아 얼굴 한번 보는 게 소원이라고 형부인 변춘남(박인환 분)에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써니는 언니와 형부가 아이를 찾는데 도와주기는커녕 왜 찾느냐며 역정을 내자 스스로 찾겠다고 결심하고는 약 30년 전 아이를 낳았던 동대문 모자의원의 조규원 원장을 찾을 결심입니다. 그런데 써니는 하필이면 크리스탈의 심복인 김 기사에게 메모를 전해주며 심부름센터를 통해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써니가 "저 놈을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는데요. 김 기사는 이를 크리스탈에게 고자질했고, 크리스탈은 귀가한 써니에게 짐 가방을 건네주며 "내 경고 무시했으니 당장 나가! 이젠 우리는 남남이므로 호주로 가라!"고 소리친 것입니다. 써니도 악을 쓰며 "시장바닥에서 만난 40년 세월을 이런 식으로 끝내나! 자식 찾아 얼굴 한번 보겠다는데 뭐가 잘 못 되었나? 누가 보면 언니 애 뺏으러 온 줄 알겠네!"라고 되받았습니다.

써니의 말은 들은 크리스탈은 써니의 머리채를 잡고는 개 거품을 품었는데요. 써니가 홧김에 크리스탈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써니가 나가자 남편 변춘남은 크리스탈에게 "써니는 얼굴도 모르는 자식새끼가 파양당해 우리 집에서 몰래 키우는데 그러면 되나? 당신도 자기 자식이 어떻게 사는지 보고 살라고 써니를 호주에서 집으로 불렀잖아!"라고 다독거립니다. 크리스탈은 "그러면 모든 비밀을 까발릴까? 그러면 철없는 걔 죽어!"라고 대꾸했는데, 변춘남은 이 사실을 애들이 알까봐 무섭다고 뇌까립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힌트가 두 번째로 제시되었습니다. 크리스탈이 "철없는 애"라고 말한 것을 들어보면 이는 아들 변동우가 아니라 딸 변주리(변정수 분)처럼 보이기 때문이지요. 사실 이런 암시는 지난주 써니의 입을 통해 이미 밝혀진바 있습니다. 써니는 유부남을 좋아하는 변주리를 보고는 "내 어렸을 적 모습을 보는 같다"고 하여 한 적이 있었거든요. 크리스탈의 아들 변동우도 하필이면 이혼녀인 강재미를 사랑해 철이 없기는 하지만, 딸 변주리는 유부남인 강형도를 빼앗아 결혼을 했고 결혼 후에도 쇼핑중독에 시달렸으며, 또 남편이 헤어진 전 부인 오정희와 자주 만난다는 이유로 이혼까지 하여 어린 딸 세라(박하영 분)를 불행하게 만드는 등 정말 철없는 행동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써니가 버린 아이는 변동우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 두 차례의 발언으로 인해 변동우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갖게 된 것입니다.

 

변동우는 애인 강재미가 어머니 크리스탈로부터 탑 시크릿(top secret)어쩌고 하면서 비밀을 지켜달라고 신신당부하는 말을 들은 후 결별을 통보해 오자 이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사찰 온유사에서 어머니 앞으로 온 편지를 발견하고는 어머니를 미행해 온유사로 갔습니다. 크리스탈이 위패가 모셔진 전각이 들렀다가 나오자 변동우는 스님에게 "어머니가 누구의 위패를 모셨는지" 물었는데요. 스님은 "영유아 위패"는 어린 자녀가 사망한 경우의 위패라고 대답했습니다. 변동우가 전각 안으로 들어가서 생각에 잠겨 있는데 나가려던 크리스탈이 주차된 변동우의 자동차를 발견하고는 다시 들어와 아들을 만납니다.

크리스탈은 아들에게 지금까지 간직했던 비밀을 비로소 털어놓습니다. "너 위로 형이 한 명 있었다. 그 아이는 폐렴으로 10개월만에 죽었다. 내가 낳은 아이는 2명이었고, 너희 둘(변동우, 변주리) 중 1명은 아버지도 어머니도 다른 아이를 입양했다." 크리스탈은 누가 입양된 아이냐고 묻는 변동우의 질문에 답하는 대신 "누구겠니? 누구기에 재미와 끝까지 결혼을 고집하면 널 내친다고 했겠니? 강재미가 근본은 착하더라. 은혜를 원수로 갚는 불효자를 만들 수 없다며 널 포기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변동우는 자신이 입양된 아이인줄 알고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변동우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강재미와 결혼한다는 소릴 하겠냐"며 결혼을 포기하겠다고 합니다. 크리스탈은 변동우를 안으며 "오늘 내가 왜 그랬는지 이해할 날이 올 것이다. 그때까지만 참자"라는 의미심장한 독백을 했습니다.

 

크리스탈이 마지막 독백을 하지만 않았더라면 누구든 입양된 아이는 변동우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가족이 모인 식탁에서 크리스탈은 모든 걱정거리가 해결되었다면서 즐거워합니다. 그 후 크리스탈은 써니에게 "아이 찾는 것 단념하라, 내가 좋은 집에 보냈으니 잘 살고 있을 것이다"라고 위로합니다. 울적한 써니가 나가자 변춘남은 "그러게 왜 변주리처럼 유부남과 사고를 쳐"라고 한탄합니다. 그러고 보면 써니는 유부남과 사고를 쳐 아이를 낳았고 써니를 잘 아는 크리스탈은 이 아이를 다른 집에 입양시켰으나 파양해 되돌려주는 바람에 본인이 직접 키웠다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변춘남은 동우가 강재미와의 결혼을 포기했다는 말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자 크리스탈이 말합니다. "헤어지겠대. 내가 모두 이야기했어! 동우 네가 업둥이라고!" 깜짝 놀라는 변춘남에게 "당신도 헛소리 안 나가게 입단속 잘해!"라고 다그치자 변춘남은 "당신 제정신이야? 어떻게 자식한테 그런 몹쓸 말을 할 수가 있어? 아들이 받을 상처는 생각도 안 해?"라고 소리친 것입니다. 크리스탈은 "나중에 사니 못사니 갈라서는 자식은 변주리 하나로 족해! 이혼을 미리 막는다면 그보다 더한 일도 하니까 입 닫아!"라고 항변하자, 변춘남은 "당신 자식인생 가지고 놀다가 큰 코 다칠 줄 알아! 두고 봐!"라고 되받아 칩니다. 

그러고 보면 크리스탈은 친아들 변동우가 이혼녀 강재미와 결혼을 하지 못하도록 입양아(업둥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어머니로부터 거짓의 1급비밀을 들은 변동우는 강재미를 불러내어 그전에 찍은 웨딩사진을 보여주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혼하겠다는 약속을 못 지키겠다"며 결별선언을 합니다. 강재미의 눈에서는 닭똥 같은 눈물이 흐릅니다.

써니가 버린 아이(크리스탈의 업둥이)가 변동우가 아니라 변주리라는 사실도, 또 크리스탈이 이를 친자인 변동우를 교묘하게 속여 이혼녀 강재미와 헤어지게 만든 사실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물론 나중에는 변동우는 어머니의 거짓말을 알게 되어 강재미와 재결합하려 하겠지요. 문제는 강재미가 변주리의 남편이었던 강형도의 딸이라는 사실인데요. 이 메가톤급 비밀이 밝혀져도 크리스탈-변춘남 부부가 변주리를 파양해 써니에게 돌려주면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됩니다. 어차피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될 것이거든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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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11.28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주가 시작됐네요...
    한주간도 웃을일이 가득한 행복한 날들되세요~~

  3. Favicon of https://womenpia.tistory.com BlogIcon 코기맘 2011.11.28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파들이 많이 나오는드라마더라구용..
    11월마지막주 행복하세요 펜펜님^^

  4.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11.11.28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있게 잘 보고 갑니다.
    다 이쁜 탈랜트들..

  5.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11.28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된 거 였군요.
    아직까진 누구일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반전이 함 있을 거 같아요.

  6.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11.28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마야~~
    업둥이는 동우가 아니라 딸이었어요?
    담주 마지막이로군요..
    그렇게 되면, 죽집 ,잘되고 동우와 재미는 결혼하고
    주리는 엄마품에?이렇게 결론이 날까요?
    에고.복잡햐~~

  7.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11.28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전 동우가 업둥인줄만 알고 있었는데 반전이네요 !

  8.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1.11.28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겁게 다녀갑니다.
    주말은 행복하게 지내셨지요?

  9.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1.28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말이 어떻게 될 것인지 눈에 보이시나 봅니다. ^^
    해피엔딩이 좋지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10.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11.28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렀다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구요.

  11.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 시민 2011.11.28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는 못 봤는데 김수미씨 넘 멋지게 나오시는데요?
    이제까지의 이미지랑 사뭇 다른 느낌네요..^^

  12. 김성래 2011.11.28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제미있겟네요^^^

  13. 어신려울 2011.11.28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또한주\ 시작의 연속이고 날씨 많이 누그러 들었는데 이럴때 감기조심해야 하는거 알죠~~

  14.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11.28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이 하나하나 밝혀지는군요.

  15. Favicon of http://www.thenothing.kr BlogIcon 행복한다니엘 2011.11.28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좋은 저녁 되세요~

  16.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1.11.28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드라마 못봤는데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7.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11.28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보던 드라마인데 흥미진진하네요.
    복잡한 구조 보싶은 구미가 당깁니다.
    잘 보고갑니다.

  18.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1.11.28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가 재미있네요^^

  19.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1.29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흘러가는군요.
    잘 읽고 갑니다.
    늦은 시간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0. Favicon of https://gong6587.tistory.com BlogIcon 로렌씨 2011.11.29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변정수일꺼라는 예감이^^
    참으로 말도 안되는 내용의 드라마지만 그게 큰 매력인듯합니다
    주말마다 정말 잼있게 보고있어요 ㅋㅋ

  21. 유나정맘 2011.12.19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정만만세 팬인데요 불쌍한채희수를왜죽이셧어요? 남편을완전나쁜놈으로 만드셧네요. 안죽기를 간절히 원햇는데용 . 그리고 다름이팬입니다.





 

                                  강재미 역의 이보영                                                 변동우 역의 이태성 


① 써니가 버린 아이는 과연 누구일까!

일반적으로 드라마는 종반으로 갈수록 스토리가 단순해지면서 마무리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애정만만세>의 경우 50부작 중 39회가 끝났지만 이야기는 더욱 꼬이고 복잡해 져 가는 양상입니다. 이를 5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큰 평지풍파는 변동우(이태성 분)의 어머니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의 누이동생인 써니 박(문희경 분)이 얼굴도 모른 채 자신이 버린 아이를 찾겠다고 나선 일입니다. 써니가 호주에서 귀국한 것은 아들 상민의 옛 애인이었던 채희수(한여름 분)를 찾아 온 것이었는데, 실제로 이는 핑계일 뿐 자신이 버린 아이를 찾아 얼굴 한번 보는 게 소원이라고 형부인 변춘남(박인환 분)에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써니는 언니와 형부가 아이를 찾는데 도와주기는커녕 왜 찾느냐며 역정을 내자 스스로 찾겠다고 결심하고는 약 30년 전 아이를 낳았던 동대문 모자의원의 조규원 원장을 찾을 결심입니다. 그런데 써니는 하필이면 크리스탈의 심복인 김 기사에게 메모를 전해주며 심부름센터를 통해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써니가 저 놈을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는데요. 김 기사는 이를 크리스탈에게 고자질했고, 크리스탈은 귀가한 써니에게 짐 가방을 건네주며 "내 경고 무시했으니 당장 나가! 이젠 우리는 남남이므로 호주로 가라!"고 소리친 것입니다. 써니도 악을 쓰며 "시장바닥에서 만난 40년 세월을 이런 식으로 끝내나! 자식 찾아 얼굴 한번 보겠다는데 뭐가 잘 못 되었나? 누가 보면 언니 애 뺏으러 온 줄 알겠네!"라고 되받았습니다.

써니의 말은 들은 크리스탈은 써니의 머리채를 잡고는 개 거품을 품었는데요. 써니가 홧김에 크리스탈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써니가 나가자 남편 변춘남은 크리스탈에게 "써니는 얼굴도 모르는 자식새끼가 파양당해 우리 집에서 몰래 키우는데 그러면 되나? 당신도 자기 자식이 어떻게 사는지 보고 살라고 써니를 호주에서 집으로 불렀잖아!"라고 다독거립니다. 크리스탈은 "그러면 모든 비밀을 까발릴까? 그러면 철없는 걔 죽어!"라고 대꾸했는데, 변춘남은 이 사실을 애들이 알까봐 무섭다고 뇌까립니다.

지금까지 써니가 버린 아이는 변동우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최근 이런 믿음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위 크리스탈이 "철없는 애"라고 말한 것을 들어보면 이는 아들 변동우가 아니라 딸 변주리(변정수 분)처럼 보이거든요. 아들 변동우도 하필이면 이혼녀인 강재미(이보영 분)를 사랑해 철이 없기는 하지만 딸 변주리는 유부남인 강형도(천호진 분)를 빼앗아 결혼을 했고 결혼 후에도 쇼핑중독에 시달렸으며, 또 남편이 헤어진 전 부인 오정희(배종옥 분)와 자주 만난다는 이유로 이혼까지 하여 어린 딸 세라(박하영 분)를 불행하게 만드는 등 정말 철없는 행동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써니마저도 유부남을 좋아하는 변주리를 보고는 "내 어렸을 적 모습을 보는 같다"고 하여 한 적이 있어 이런 의문을 뒷받침합니다. 과연 크리스탈의 자녀 중 누가 써니가 버린 아이일지가 큰 관심사입니다.


 
 
② 변동우는 1급 비밀을 풀 수 있을까?
 
다음은 변동우가 어머니 크리스탈이 강재미를 데리고 사찰로 가서 무슨 말을 했기에 그녀가 결별을 선언했는지 1급비밀을 알아내는 문제입니다. 식당에서도 크리스탈은 강재미에게 탑 시크릿(top secret)어쩌고 하면서 비밀을 지켜달라고 신신당부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부라기보다는 협박에 가까웠지요. 답답한 변동우는 강재미를 찾아가 "헤어져야 하는 진짜 이유를 알려주는 게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냐"고 애원하면서 윽박질렀지만 강재미는 "이유가 뭐든 우린 이미 헤어졌고 결과는 변함이 없다. 사랑에 실패했으니 일이라도 잘해 못된 한정수를 이겨야 하니 더 이상 방해하지 말라"고 쏘아붙입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강재미의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변동우는 아버지에게 "엄마가 도대체 어느 절에 다니나"고 물었지만 변춘남은 모른다며 오리발을 내밀었고, 이모 써니도 "아빠가 말을 안할 것"이라고 거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이외로 쉽게 풀렸는데요. 우체부가 온유사에서 어머니 앞으로 온 편지를 편지함에 놓고 간 것입니다. 변동우가 개봉해보니 "영구위패를 모시는 기일은 18일"이라는 안내서입니다. 제39회 말미에 변동우가 사찰로 가는 어머니 자동차를 미행하기 시작했으니 무슨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모르겠군요.

 


③ 누가 다시 강형도의 아내가 될까?

변춘남-크리스탈 부부의 딸 변주리는 참으로 대책이 없는 여자입니다. 남편을 고를 때나 버릴 때는 앞 뒤 생각도 없이 순간적인 감정에 의해 행동합니다. 10년 전 유부남인 강형도의 가정을 깬 것도 그가 자신에게 잘 대해 주었다는 단순한 이유였습니다. 그로부터 10년 후 다시 강형도와 자청해서 이혼을 한 것은 전 부인인 오정희와 자주 접촉했다는 것이었고요. 전후 사정도 모른 채 눈앞에 보이는 피상적인 현실만 보고 중대한 문제를 즉흥적으로 처리하다니 개념이 없는 여자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변주리는 법원에 합의이혼장을 제출하여 남남이 되었다는 이유로 강형도가 입원수출을 받을 때 병의 간호는커녕 문병도 하지 않았으며, 강형도의 짐을 회사로 보내버렸고, 실직한 강형도가 사라졌어도 모른 척 했습니다. 이런 고비마다 전 부인 오정희는 정말 부부처럼 강형도를 보살피면서 잃었던 사랑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변주리는 강형도-오정희의 재결합은 것은 죽어도 봐줄 수 없다며 방해했습니다. 변주리는 실직한 강형도가 병원에 재취업하려는 기회를 세 치 혀를 놀려 무산시켰습니다.

그러던 변주리가 무슨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는지 강형도의 오피스텔을 찾아갑니다. 여기서 오정희를 만난 그녀는 강형도와의 이혼을 되돌리겠다는 폭탄선언을 합니다. 변주리는 "내 마음 바꾸었다. 당신이 들으면 웃기는 짬뽕이라고 하겠지만, 나나 당신이나 모두 그 남자의 딸을 낳았다. 그리고 상대방 가정을 박살내었다. 난 이제 그 남자 포기 못한다. 이혼 숙려기간 지나면 마음 돌이키라고 할거다. 그이를 돌려달라!" 그러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오정희에게 변주리는 "내 딸 세리 때문이다. 당신 딸은 이미 컸지만 내 딸은 어리다. 제발 돌려줘!"라고 사정합니다. 오정희가 거절하자 변주리는 무릎을 꿇고 "제발 그이 돌려줘! 도와줘!"라고 애원합니다. 10년 전에도 변주리는 오정희에게 무릎꿇고 "강형도와 이혼해 달라"고 사정했었는데 또 다시 무릎을 꿇다니 참으로 뻔뻔하고 안쓰러운 장면입니다. 이제 강형도도 변주리를 잊고 지난 세월 잃었던 사랑을 되찾았는데, 과연 강형도는 누구를 아내로 다시 선택할지 궁금합니다.


 


④ 강재미는 한정수를 보기 좋게 역전시킬까?

<죽 이야기>의 강재미는 전남편인 한정수가 빼앗아간 <왕죽집>과의 프랜차이즈 경합에서 반드시 살아남아야 합니다. 1차 경합심사는 최근 3개월 간 매출액 기준입니다. 한정수는 아내 채희수로부터 교묘한 방법으로 돈을 받아내어 강재미의 20% 할인에 맞서 50%세일로 맞불을 놓고 또 버스광고를 실었습니다. 그래도 강재미는 이에 굴하지 않고 전단지를 나누어주며 안간힘을 씁니다.  
 
강재미는 어느 날 아버지 강형도가 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누어주는 모습을 보고는 가슴이 짠했는데, 유일건강검진센터에 죽을 납품하려고 찾았다가 아버지가 원장에게 비굴한 자세로 죽납품을 도와달라고 사정하는 모습을 보고는 발끈합니다. "누가 아빠에게 이런 거 부탁했나? 동정표를 얻으려고 하지마. 용서 못한다. 속상하니 제발 그만 두라! 늙어 병들고 실직한 아버지의 이런 모습 보기 싫다. 난 그래도 실력 있는 근사한 아빠를 원했지 이런 초라한 모습의 아빠가 아니었다. 화가 나고 속상하고 가슴 아프다"고 합니다. 이런 말을 하는 딸도, 듣는 아버지도 정말 애절하기는 마찬가지로군요.

프랜차이즈를 주관한 1차 경합심사발표에서 3개월 간 매출실적은 한정수가 1위, 강재미가 꼴찌를 했지만 최근 1개월 간 매출액 비교에서는 강재미가 선전하여 2차 경합에 참가할 3개 팀에 선정됩니다. 이제 남은 2차경합은 신제품개발 테스트입니다. 강재미는 이미 여러 차례 신제품을 개발한 경험이 있지만 한정수는 강재미의 노하우를 베끼고는 벤치마킹이라고 둘러댔습니다. 1차 경합결과 3위인 강재미가 1위인 한정수를 2차 경합에서 보기 좋게 역전시키겠지요. 또 한정수는 신제품을 개발하려고 어떤 꼼수를 동원할까요?



 

⑤ 채희수가 낳을 아이의 친부는 누구일까?

채희수는 현재 한정수의 아내이자 써니 박의 아들 상민의 애인이었습니다. 채희수와 상민은 매우 사랑하는 사이었지만 상민의 부모는 채희수가 고아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교제를 거절해 헤어졌고, 마침 호주에 간 한정수와 눈이 맞아 서로 결혼하게 된 사이입니다. 한정수는 채희수와 결혼하려고 아내였던 강재미와 장모를 괌으로 여행을 보낸 후 강재미를 꼭 닮은 여자를 내세워 사기이혼까지 한 파렴치한입니다. 나중에 귀국한 강재미는 한정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애원했지만 한정수는 강재미에게 "채희수는 네가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가졌다"며 임신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결혼 3년이 지나도록 임신을 하지 못한 강재미로서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결국 한정수와 이혼했습니다. 그런데 강재미는 이혼 전 남편과 실시한 불임의 원인검사에서 불임은 자신이 아니라 남편인 한정수가 "자연상태에서는 임신할 수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고는 한숨지었습니다. 이는 안도의 한숨임과 동시에 분함의 한숨이기도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한정수는 길길이 날뛰었지만 의사를 원망해도 소용없는 일입니다. 한정수가 불임이라면 채희수가 임신한 아이의 생부는 상민일 가능성이 99%입니다.

그렇지만 채희수는 남편 한정수에게 태아의 아버지는 반드시 한정수일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남편에게 만약 "태아가 자기의 친자가 아니더라도 친자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두 사람과 아이의 행복을 위한 고육지책이지요. 그런데 지난 회 병원에서 의사는 채희수에게 산모의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을 해야 하니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으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한정수는 죽집 경합준비로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수술을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드라마 제작진은 혹시 채희수가 수술을 받다가 아기를 사산(死産)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지는 않겠지요. 한정수는 지난번 아내가 출산할 경우 유전자검사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그럴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아내로부터 죽집 홍보비용을 뜯어내기 위한 속임수였는지 곧 밝혀질 것입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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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11.27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궁금한 내용들이군요.ㅎㅎ
    리뷰 잘 보고가요

  2.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1.11.27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와 담 쌓고 사는데 이렇게 리뷰로 대신합니다...ㅎㅎ...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주말 오후 되세요...*^*

  3. 엘리짱 2011.11.28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를 정말 잘하신것 같네요!^^
    리뷰 통해 다시 한 번 드라마 보고 가는 것 같아요




 

                                                             크리스탈 박 역의 김수미 


▲ 업둥이 비밀들은 강재미의 결별결심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변동우(이태성 분) 변호사의 어머니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이 입양해서 키운 업둥이는 지금까지 그 아들 변동우일 것이라는데 거의 이견이 없었습니다. 크리스탈이 아들과 한사코 결혼을 하겠다는 강재미(이보영 분)를 사찰로 데리고 가서 어린 아이의 위패를 보여주며 자신이 지금까지 감추어 오던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을 때까지도 이런 믿음에 추호의 의심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크리스탈이 강재미에게 한 말을 종합해보면 그럴 만도 합니다. "난 지금까지 두 아이를 낳았는데 동우 위로 배아파 낳은 아들이 하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 이름을 개똥이라고 불렀다. 천한 이름을 붙이면 오래 살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이는 동우도 모르는 비밀이다. 죽을 때까지 입을 열지 안겠다고 약속해라. 그런데 내 새끼를 내가 죽였다. 나 때문에 자식이 돌도 안되어 죽었다. 장사에 미쳐 아기가 폐렴인줄도 모르고 감기약만 먹였으니까. 개똥이를 잃고 내 정신이 아니었을 때 업둥이가 날 살렸다. 업둥이를 입양해서 키웠거든. 이제 너 때문에 자식을 잃게 생겼다. 변동우가 결혼승낙 안 해준다고 집을 나갔기 때문이다." 

강재미가 "그 업둥이가 변동우가 맞느냐"고 되물었을 때 크리스탈은 가타부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크리스탈은 "자식이 내 뜻을 거역하면 자식을 버리겠다. 선택은 네가 하라! 결혼을 고집하여 내 자식을 죽이든지 아니면 나에게 돌려주든지 하라"고 최후통첩을 했지요.

이런 사실을 모르는 변동우는 강재미를 웨딩샵으로 불러 드레스를 맞춥니다. 부담스러워 하는 재미에게 동우는 "먼저 결혼식을 올려 우리가 잘 살면 엄마도 오케이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재미는 크리스탈의 말을 들은 후 충격을 받았지만 애써 침착한 자세로 묻습니다. "만약 어머님이 평생 동우 씨를 암보겠다고 하면 그래도 자신 있냐"고. 변동우는 단호한 어조로 "그럴 수 없다. 엄마는 날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다음날 크리스탈은 재미의 결심을 듣고 싶다며 오후에 일식집으로 오라고 합니다. 강재미는 크리스탈에게 헤어지겠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재미는 어머님을 사랑하는 동우가 등지고 못산다고 했다며 앞으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다짐합니다. 크리스탈이 "이는 정말 최고 비밀(top secret)이니 꼭 지켜야 한다"며 미리 준비한 1억원의 수표가 든 위로금을 전달합니다. 재미는 수표를 그대로 테이블 위에 두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며 변동우가 들어옵니다. 크리스탈은 자기가 하는 말을 다 들은 줄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는데, 실제로 "이는 특급비밀이니 동우와 끝내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동우는 어머니에게 "유치하고 실망스럽다. 정말 졸부스럽다"고 한탄하는데, 돌연 재미가 테이블의 돈을 챙기며 "내 인생에 대한 보상으로 알고 잘 쓰겠다"고 하고는 밖으로 나갑니다. 이 모습을 본 크리스탈은 아까운 여자라고 하네요. 아들과 관계를 끊으려고 돈을 챙기는 모습이 기특했기 때문입니다.

밖으로 나온 변동우에게 강재미는 작심한 듯 다음과 같은 요지의 막말을 쏟아냅니다. "헤어지기로 한 것은 내 선택이었다. 지금까지 당신이 한 게 뭐가 있나? 이혼녀라는 사실을 속여 날 뻔뻔한 여자로 만들고, 어머님 설득한다고 믿고 따르라고 해 놓고는 집을 나간 형편없는 남자 아니냐? 내가 힘들 때 내 곁에서 날 사랑해준 것은 고맙지만 이제 끝났다"고 결별선언을 하고는 반지를 빼어 테이블 위에 놓고 나갑니다.

그 후 강재미는 크리스탈의 운전기사를 통해 서류봉투 한 개를 전달했는데 그 속에는 편지와 수표가 든 봉투가 들어있습니다. "어머님, 약속대로 동우 씨와 헤어졌다. 그 동안 잘 봐주어서 참 고맙고 감사했다. 은혜에 보답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끝나 죄송하다. 준 돈은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

 


▲ 김수미의 업둥이(써니가 버린 아이)는 과연 누구일까?

그런데 여기서 돌발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크리스탈의 의형제인 써니 박(문희경 분)입니다. 그녀가 당초 호주에서 귀국한 것은 아들 상민이 잊지 못하는 애인 채희수(한여름 분)를 찾으려 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형부인 변춘남(박인환 분)에게 한 말은 정말 이외입니다. "난 늘 팔 한 개가 떨어져 나간 것처럼 아리고 쓰리다. 혹시 내가 버린 아이소식을 형부는 못 들었나? 나 사실은 그 애 찾으려 왔다"고 폭탄선언을 한 것입니다. 혼비백산한 변춘남이 "언니가 처리해서 난 아무것도 모른다"고 발뺌했지만 그 표정만 봐도 모든 걸 알고 있는 눈치입니다. 써니는 "내 새끼가 어느 집으로 입양되어, 어떤 이름으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낳자마자 얼굴도 못 본 채 버린 아이인데. 불쌍한 내 새끼! 그냥 먼발치에서라도 한번보고 싶다"고 자책합니다.    

변춘남은 옛날을 회상하는데 아기를 안고 온 젊은 여자가 "박말녀 씨한테 이 아이 돌려 드리려 왔다. 업둥이가 잘 못 들어와 집안이 망쪼가 들었다고 난리들이다. 더 이상 키울 수가 없어서 파양할 테니 맡아달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젊은 여자는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박말녀는 크리스탈의 본명입니다. 젊은 여자가 써니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써니가 낳은 아이를 입양했던 가정에서 아이를 데리고 크리스탈에게 되돌려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왜 젊은 여자는 아이를 되돌려 주겠다고 한 것일까요? 추측하건데 써니가 아이를 낳아 버리자 크리스탈은 다른 집에 입양시켰고 입양받은 집에서 문제가 있다며 아이를 되돌려 받은 후 변춘남-크리스탈 부부가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변춘남은 크리스탈에게 "써니가 자신이 버린 애를 찾으러 한국에 왔다고 했다"고 전하자 입에 거품을 문 크리스탈은 써니의 방으로 가서 "네가 애 찾겠다고 하면 너나 나 둘 다 죽는다"고 악을 씁니다. 크리스탈에게 된통 당한 써니는 형부를 만나 "애 찾고 싶다는 말을 왜 언니에게 말하나? 난 아이를 키울 수가 없어 버렸다. 그 후 애 잊으려 호주로 갔다. 그러나 더 늙기 전에 애를 찾아야 하겠다. 안 도와주면 나 혼자 찾겠다. 태어난 병원이 동대문 모자의원이니 병원에 가면 어디로 입양보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결의를 다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써니가 이상한 말을 합니다. 대책 없이 유부남을 사랑하고 이혼한 후에도 잊지 못하는 변주리(변정수 분)를 보며 써니는 "젊었을 때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글쓴이는 변동우의 친모가 써니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써니가 변주리를 보고는 자신을 닮았다고 합니다. 크리스탈과 변추남이 이 말에 발끈합니다. 그렇다면 변주리가 업둥이일까요?

아침에 뉴스에서도 이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분명 크리스탈은 자신이 배아파 낳은 아이가 둘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는 죽은 개똥이이고 다른 하나는 변동우 또는 변주리입니다. 지금까지 변주리는 친자이고 변동우가 당연히 업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써니의 말을 들으면 크리스탈의 친자는 동우이고 업둥이는 변주리로 보입니다. 크리스탈은 배아파 낳은 아들 개똥이도 죽었는데, 또 다른 아들 동우마저 강재미 때문에  잃게 된다면 참을 수가 없기에 결혼을 결사 반대했을 것입니다. 업둥이가 변동우냐고 물었던 강재미의 질문을 크리스탈이 무시했던 것도 이런 반전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도대체 김수미 비밀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다만 크리스탈이 "업둥이를 입양해서 키웠는데 너 때문에 잃게 생겼다"고 한 말과는 또 상충되니 그저 헷갈릴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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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11.21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정만만세 리뷰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1.21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으니, 저도 궁금해지는데요.
    드라마보면 곧 알 수 있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우 한 주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11.21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변동우인줄만 알았어요...
    어제 드라마보구 깜놀 했다는....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s://hahahanolja.tistory.com BlogIcon 모두/modu 2011.11.21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보고갑니다 ㅎㅎ

  5. Favicon of http://thenothing.kr BlogIcon 행복한다니엘 2011.11.21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있게 잘 봤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어요?..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래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1.11.21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일요일에 보긴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보는거라
    연결이 잘 안됬었는데..
    역시 펜펜님의 글을 계속 읽어야겠습니다

  7. 신록둥이 2011.11.21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힘든 사랑을 하는 변동우.....마음이 아픕니다.
    잘 되겠지요....아픈사랑은 싫어서...ㅋ

  8.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11.21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정 만만세란 드라마도 하는군요.
    몰랐어요 ^^
    덕분에 또 알게 됩니다.
    편안한 밤 보내셔요~

  9.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1.11.22 0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런 프로그램도 있네요^^
    덕분에 잘알고 갑니다...




 

                                                                   크리스탈 박 역의 김수미 



지난 토요일 제35회 마지막 부분에서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의 운전자 김 기사가 강재미 (이보영 분)부모를 확인하여 찍은 사진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나와 제36회에서는 드디어 제2의 시한폭탄이 터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크리스탈의 아들 변동우(이태성 분)의 애인 강재미가 사위였던 강형도(천호진 분)의 딸이라는 제2시한폭탄은 그 파괴력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50부작인 <애정만만세>에서 지금 터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제작진은 역시 예고편에서 교묘한 방법으로 시청자를 홀리고는 이를 다른 방법으로 엉성하게 처리했습니다.

변동우가 외출하면서 대문 밖에서 김 기사를 만났는데 문제의 서류봉투를 뒤로 감추었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그냥 승용차를 운전하던 변동우는 조금 전 어머니의 말이 생각납니다. 변동우가 크리스탈에게 중국 하이난 여행권을 주며 이번 주말에 온천을 함께 가자고 말했을 때 크리스탈은 웃으며 "그래 다녀오면 깨끗이 정리가 될 것"이라고 한 말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는 다시 차를 돌려 안방으로 들어가니 아버지 변춘남(박인환 분)이 문제의 서류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강재미의 모친 신상명세서로군요. 이는 김 기사가 어머니에게 주라고 가지고 온 것이랍니다.

아버지로부터 봉투를 가로챈 변동우가 서류를 보니 강재미 모친의 신상명세서입니다. 강형도의 사진은 보지 못한 듯 하군요. 이때 크리스탈이 들어옵니다. 변동우는 전에 없이 강경한 어조로 반항합니다. "엄마, 다른 사람 뒷조사를 하는데 실망했다. 내가 뭐 대단하냐? 난 지금까지 한 달에 1명씩 여자를 바꾸는 바람둥이 선수였다. 그런데 그녀를 만난 후 진정한 사랑을 하며 다른 사람이 되었다. 난 앞으로 50년은 살텐데 재미가 3년 동안 다른 남자와 산 게 무슨 문제냐? 모든 것을 어머니 잣대로 평가한다. 누나도 엄마가 결혼시키고 이혼시켜 불행하게 만들었다. 난 엄마 사랑하지만 이 결혼만은 허락 없이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화가 극도로 난 크리스탈은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고, 변동우는 가방 한 개만 달랑 챙긴 채 집을 나갑니다.

 

여기서 참으로 엉성한 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크리스탈이 김 기사에게 은밀히 강재미 부모에 대한 뒷조사를 시켰으면 그 서류는 크리스탈 본인에게 직접 전달하는 게 상식입니다. 그리고 전달하더라도 밀봉해 주어야지요. 그런데 김 기사는 크리스탈이 지시한 중요한 서류를 밀봉하지도 않은 채 남편인 변춘남에게 전달하는 어리석음을 범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변동우입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그는 강재미를 데리고 웨딩샵으로 가서  웨딩드레스를 입게 하고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혼식을 한다고 알린 것입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재미를 보며 그녀의 아름다움에 취하면서도 "못난이가 백조가 되고 옷이 날개다. 그리고 충격적이다. C컵인 줄 알았더니 B컵도 안되겠네"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변동우가 아버지로부터 빼앗은 문제의 서류를 보았다면 강재미를 웨딩샵으로 데리고 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서류봉투에는 강재미의 어머니와 자형이었던 강형도가 함께 있는 사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보고도 그냥 웨딩샵에 갔다면 무식한 것이고, 서류봉투 속의 내용물을 다 보지 않았다면 멍청한 것입니다.

 

크리스탈은 또 그 전처럼 아기의 배냇저고리를 꺼내보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아기의 사진까지 보여줍니다. 그녀는 사진을 보며 "(동우와 재미의 결혼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이것뿐"이라고 말합니다. 써니 박(문희경 분)이 경대 위의 아기사진을 보며 "동우의 어렸을 적 사진이냐"고 묻는데 크리스탈은 황급히 사진을 집어넣으며 "끝장을 보러 간다"고 하고는 밖으로 나가서는 김 기사에게 강재미의 죽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녀는 "내 새끼는 내가 지킬 것"이라고 알듯 모를 듯한 말을 중얼거립니다.

죽집에서 강재미를 나오게 한 크리스탈이 재미를 데리고 간 곳은 예상외로 사찰입니다. 그녀는 재미를 죽은 사람의 위패가 모셔진 전각으로 데리고 들어가서는 변동우 출생의 비밀에 관해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어린 아기의 사진을 재미이게 보여주며 "동우 위로 개똥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몸이 약해서 천한 이름으로 지었다. 그런데 이 아이가 1년도 못 채우고 죽었다. 이는 동우도 모르는 비밀이다. 넌 이 아이 때문에 동우와 절대로 맺어질 수가 없다. 넌 곧 동우를 포기하게 될 테니까!"라고 했습니다.

 

제37회 예고편에서 크리스탈은 "내 아이들 중 하나는 입양됐다"고 말했는데 입양된 아들이라면 당연히 변동우이겠지요. 크리스탈은 이보다 더 놀라운 비밀이 있음을 암시했는데, 강재미는 "변동우와 헤어지겠다"면서 눈물짓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크리스탈은 써니에게 "배꼽도 안 떨어진 핏덩이를 버린 주제에 아이를 찾겠다고 하느냐"며 역정을 내는 장면도 보입니다. "더 놀라운 비밀"이란 무엇일까요? 크리스탈의 말을 들은 강재미가 왜 헤어지겠다고 했는지 오늘밤 스토리가 정말 궁금합니다.

글쓴이는 2주전 <변동우 출생비밀 수수께끼 풀기>(2011. 10. 29)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은 잠정결론을 내린바 있습니다. 이 예상이 어느 정도 적중 할지도 매우 큰 관심사입니다. 

『변춘남-크리스탈 부부는 딸 변주리를 낳은 후 아들을 낳았으나 불행하게도 일찍 죽고 말았다. 아이를 묻고 귀가하던 크리스탈은 써니가 사내아기를 버리려 하는 것을 목격했다. 크리스탈은 자신이 아기를 키우겠다고 약속하고는 데리고 왔는데, 아기를 싼 보에는 출생일시를 적은 종이쪽지가 넣어져 있었다. 아기를 키울 형편이 아니었던 써니는 다시는 아기를 찾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크리스탈은 아기를 준 써니와 의형제를 맺어 언니-동생하기로 했다. 다만 써니는 아기에 대한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배냇저고리 한 개를 소중히 따로 보관하고 있었다. 그 후 크리스탈은 가세가 흥하여 부동산으로 졸부가 되었고, 써니도 호주로 가서 좋은 남편을 만나 아들 상민을 낳아 잘 살고 있던 중 상민의 애인이었던 채희수를 찾아 귀국하였다. 그 아기의 이름이 바로 변동우이다.』


                                                          [다음 메인에 게재되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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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신록둥이 2011.11.14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재방도 보다가 못보면 또 여기서 이렇게 리뷰로 대신합니다.
    이제는 좀 헷갈리기는 하네요....뭣이 우째돌아가는 심판인지....ㅋ

  3.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1.14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정만만세, 못 보고 있는 드라마네요.
    여기오면 펜펜님 소개해주시는 모든 드라마를 봐야만 할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11.14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메인 축하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시구요 !

  5. 1111 2011.11.14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미선생님 돈암만많아도 먼저 맘을좀너그럽게쓰고사세요....휴 어떻게 사위대가리를가방으로 ...

    •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1.11.14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수미는 원래 무식한 거렁뱅이였는데 부동산으로 졸부가 되어
      있는 척 하려고 이름도 크리스탈로 바꾸고
      유식한 척 하려고 반은 영어를 쓰고 있지요.

      원래 무식한 캐릭터이니 핸드백으로 사위 머리치는 것은 흠도 아닙니다. ㅋ ㅋ

  6.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11.11.14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있게 잘 보고 갑니다.
    펜펜님 건강 유의하세요. 전 감기기운이 좀..

  7. Favicon of https://happymanagers.tistory.com BlogIcon 해피 매니저 2011.11.14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는 못봤는데..
    일이 또 이상하게 얽키는 군요.
    잘보고 갑니다.^^

  8. 민갱 2011.11.14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동우는 이모(써니)의 아들이고 김수미가 보여준 사진의애는 진이한일꺼 같다 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1.11.14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갑자기 머리가 아파질러고하는데요..
    이거 재미있게 보다가
    몇주못봤더니
    모가 몬지 모르겠고...
    잘지내시죠..?

  10.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11.14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갑니다.
    열정넘치는 펜펜님의 활동에 감탄하고있습니다.
    응원의 박수 계속 보내드리겠습니다.

  11.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1.14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뭔가 복잡하게 꼬이는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요즘 컴이 고장이라 ㅎㅎ건강한 월욜 되세요.

  12.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 BlogIcon VENUSWANNABE 2011.11.14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복잡해지니 집중해서 봐야겠네요. ^^
    잘못했다간 이해하기 힘들어서 머리아파지겠는데요. ^^;

  13. Favicon of https://ustyle9.tistory.com BlogIcon Ustyle9 2011.11.14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습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네세요..

  14.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11.14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다~^^

  15.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1.11.14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동우가 써니의 아들이라면..
    흥미롭네요..^^

  16.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11.14 1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못봐서 드라마를 이해 하려면 한번 봐야겠어요. 출연자들을 잘 몰라서요~

  17.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1.11.14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

  18. 하나비 2011.11.14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궁굼해지는데요 ..
    좋은 리뷰와 함께 흥미로워집니다 ~~
    행복한 시간 되세요~~

  19.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1.11.15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20. Favicon of https://hahahanolja.tistory.com BlogIcon 모두/modu 2011.11.15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당ㅎㅎ

  21. 낑꽁 2011.11.19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확하게추리하신듯하네요ㅋㅋ
    크리스탈이 이보영한테 넌이아이때문에결혼할수없어 이말이 써니의아들이기때문에한말인걸암시할수있군요ㅎㅎ





 

                            강재역의 이보영                         오정희 역의 배종욱                       강형도 역의 천호진 


강재미(이보영 분)가 가지고 있는 두 개의 시한폭탄이 있는데, 하나는 그녀가 이혼녀라는 사실이고, 다른 하나는 강재미가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의 사위였던 강형도(천호진 분)의 딸이라는 사실입니다. 강재미가 이혼녀라는 사실만으로도 크리스탈은 길길이 날뛰며 결혼을 결사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폭탄이 터지면 크리스탈은 말할 것도 없고, 변동우를 비롯한 누나 변주리(변정수 분), 아버지 변춘남(간인환 분), 이모 써니 박(문희경 분)은 물론 강재미의 가족도 그냥 넋이 나갈 것입니다.

제34회 마지막 장면에서 제작진은 변동우(이태성 분)-강재미와 강형도와의 조우를 교묘하게 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변동우-강재미가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같은 찻집에서 오정희(배종옥 분)가 강형도에게 "강재미가 아빠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알려주며 변주리와 딸 세라(박하영 분)에게 돌아가라고 설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변동우-강재미가 찻집을 나가면서 오정희를 만났지만 강형도는 마침 화장실에 가고 없어 폭탄이 터지는 것을 예방했습니다. 제작진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상황을 몇 차례 더 반복한 뒤 결정적인 순간 초메가톤급 시한폭탄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어제 밤 제35회에서도 크리스탈 박과 강형도의 전처였던 오정희가 만나 막말을 주고받으며 두 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밤 제36회에서는 크리스탈이 모든 비밀을 알게 될 듯 합니다. 

아들 변동우에게 밝고 곱고 귀한 것만 보여주고 싶었던 크리스탈은 강재미가 이혼녀이며 그것도 그의 전 남편 한정수(진이한 분)가 써니의 아들 상민의 애인이었던 채희수(한여름 분)의 현 남편이라는 사실에 아연실색하고는 식음을 전폐합니다. 아들이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싹싹 빌며 용서를 구하기를 기대한 쇼입니다. 공처가인 남편 변춘남이 맛있는 꽃게 찜을 준비해 왔지만 아들이 아침 문안 올 것에 대비해 더욱 아픈 척 합니다. 그러다가 외손녀 세리가 들어와 고모부 변동우가 이미 밖으로 나갔다는 말을 하자 크리스탈은 걸신(乞神)처럼 허겁지겁 음식을 먹습니다.

 

크리스탈과 써니는 강재미를 음식점으로 불러 이 결혼이 불가함을 다짐받으려 하지만 재미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크리스탈이 "동우랑 헤어 질 거지?"라고 물었는데 재미는 단호하게 "이젠 못 헤어진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옆의 써니가 "경험이 재산이라더니 산전 수전 공중전 감자전까지 다 겪더니 양심에 털이 나 뻔뻔해 졌다"고 재미를 힐난했는데, 공중전까지는 들어 보았지만 여기에 감자전까지 가져다 붙이는 건 처음 들었네요. 크리스탈이 "둘이 결혼하면 불행해 진다. 동우를 재산상속에서 배제하고 당장 건물에서도 내쫓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재미의 동우에 대한 사랑이 재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에 "이제는 너무 멀리 와 버려서 손을 놓을 수가 없다"며 그런 것은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합니다. 기가 막힌 크리스탈은 자기의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내 놓으며 당장 재미의 어머니를 식당으로 부르라는 전화를 하라고 다그칩니다. 물론 재미는 못한다고 거절하고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지요. 

이 시각 강재미의 어머니 오정희는 변동우를 찾아가서 모친을 한번 만나게 해달라고 사정합니다. 오정희는 동생 오정심(윤현숙 분)의 애인 남대문(안상태 분)과 만난 자리에서 남대문이 무심코 변동우-강재미의 결혼을 그의 어머니가 반대한다는 말을 했기에 크리스탈을 설득하고 싶은 것입니다. 오정희로서는 재미가 동우를 만난 이후 밝아진 얼굴을 보고는 딸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지요.

 

한편 재미가 그냥 나가버리자 밖으로 나온 크리스탈과 써니는 동우를 만나러 빌딩의 지하주차장으로 갑니다. 변동우도 오정희를 배웅하러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제작진은 변동우를 엘리베이터에서 먼저 올려보내 자리를 피하게 하고는 크리스탈-써니와 오정희가 맞닥뜨리게 합니다. 크리스탈과 써니는 오정희가 변주리의 남편 강형도의 전처로서 지난번 딸의 이혼도 오정희 때문임을 알고 있기에 좋은 말이 나올 수 없지요. 양측은 앞으로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며 막말을 주고받은 후 헤어졌는데, 나중에 이들이 각각 변동우 및 강재미의 어머니임이 밝혀진다면 그 충격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특급비밀도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듯 합니다. 크리스탈이 강재미로 하여금 결혼포기를 약속 받지 못하게 되자, 그녀는 김 기사를 불러 재미의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뒷조사를 시켰고 전문꾼은 오정희-강형도가 함께 있는 사진을 찍어 크리스탈에게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강재미의 부모가 강형도-오정희임을 알게 될 크리스탈의 첫 반응이 어떨지 무척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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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1.11.13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정만만세는 늘 불안불안한 요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0063.tistory.com BlogIcon 카르페디엠^^* 2011.11.13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1.11.13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의 우리나라 드라마..
    이건 뭐..
    사랑이란 미명아래
    가족파괴를 예사로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망조 드라마들입니다..

  4. Favicon of https://yukinoh.tistory.com BlogIcon 유키No 2011.11.13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펜펜님 좋은 일요일 되세요

  5.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11.13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드라마 안봤는데 은근히 구미가 당깁니다.
    광개토태왕도 펜펜님 포스팅 보고난뒤 완전 빠지고 있습니다.
    행복한 일요일 되시기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11.13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는 푹탄이 많은 듯^^
    농담이고요^^
    휴일 잘 보내세요. 잘 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11.13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수록...긴장감이...
    언제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
    잘 보고가요

  8.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11.13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시한폭탄이 터지기 시작하는군요.

  9. Favicon of https://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11.11.13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장감때문에 가끔은 안보는 수도 있답니다..^^;;
    과연 어찌 될찌 안보고 리뷰로 봐야지~~^^




 

 

                        강재미역의 이보영                    크리스탈 박 역의 김수미                   변동우 역의 이태성  


▲ 아무래도 불가능해 보이는 변동우 부모설득

변동우(이태성 분)의 어머니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은 지금까지 아들의 여자친구 강재미(이보영 분)가 상냥하고 예의바르고 예뻐서 이혼녀만 아니라면 무조건 좋다고 했습니다. 크리스탈이 이토록 흠이 있는 여자를 경계하는 것은 딸 변주리(변정수 분)가 가정이 있던 남자 강형도(천호진 분)를 강제로 이혼시키고 사위로 맞이하였으나 결국 전처인 오정희(배종욱 분)와의 러브라인이 다시 형성되는 바람에 딸마저 이혼하게 만든 뼈아픈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정수(진이한 분)로부터 강예선이 아니고 강재미인지 강개미인지 부르는 이 계집애가 이혼녀라고 합니다. 크리스탈이 미치는 것도 당연하지요. 그녀는 닥치는 대로 아들 사무실의 집기를 내던지며 악을 썼고 강재미에게 "낯짝도 보기 싫으니 어서 꺼져라"고 했습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한 채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온 강재미에게 한정수가 하는 말을 한번 들어 볼까요? "넌 부잣집에 시집가니까 죽집 사업은 포기하라고." 한정수의 뻔뻔하고 철면피한 행동에 대하여 이제 더 이상 지적하는 것은 입만 아플 따름입니다.


 

아들 변동우는 강재미가 나가자 어머니에게 강하게 말합니다. "엄마, 이혼한 게 무슨 죄냐? 누나도 하지 않았나? 내가 데리고 잘 살 자신 있어!" 그러나 크리스탈은 아들의 말이 들리지 아니합니다. "전 남편이 집에 찾아오고 난리인데 아직 관계가 끝나지 않았다.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라며 낙담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크리스탈의 동생 써니 박(문희경 분)이 재미의 전 남편 한정수가 채희수의 현재 남편임을 알고는 기가 막혔고 그녀는 언니에게 연락해 음식점에서 4자 대면을 주선합니다. 크리스탈은 강재미를 보자 "널 단념시키기 위해 불렀다. 넌 아무리 동우가 말려도 네가 이혼녀임을 밝혀야 했고, 이혼한 것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전 남편과의 과거가 모두 정리가 안 된 상태"라고 따집니다. 이 때 한정수가 들어옵니다. 크리스탈의 질문에 한정수는 "강재미와 계산할 게 더 남았다"며 찬물을 끼얹습니다. 크리스탈이 나가자 강재미는 진짜 물컵을 정수의 얼굴에 확 뿌리며 "프랜차이즈 사업은 절대로 포기하지 못한다"고 선언합니다. 독이 오른 강재미가 앞으로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굳힙니다.

 

변동우는 강재미에게 "지금 문제는 이혼녀는 안 된다는 엄마도, 당신을 괴롭히려는 한정수도 아니고 바로 흔들리는 당신의 마음"이라며 그녀에게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한편 채희수(한여름 분)도 남편 한정수에게 "강재미와의 경합을 포기하라. 후회할 짓을 절대로 하지 마라"고 애원하지만 독기를 품은 한정수가 이 말을 들을 리가 만무하겠지요.

변동우는 어머니에게 반지를 끼워주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더니 이 커플링을 강재미에게도 주었다고 합니다. 그는 "재미의 조건만 보지말고 사람을 봐 달라. 처음 재미가 이혼소송을 의뢰해 온 이후 점점 그녀의 인간성에 반하기 시작했다"고 설득합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넌 내가 정말 공들여 키운 자식"이라며 절대로 안 된다고 합니다. 변동우는 마지막 방법을 사용하겠다며 혼인신고서를 보여줍니다. 혼비백산한 어머니는 "내가 널 버리겠다. 모자관계 끝"이라고 선언합니다.

강재미는 단독으로 크리스탈을 만나 "전 남편과의 일은 앞으로 1개월 후에 모두 종결되니 이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애원하는데, 크리스탈은 "난 이혼녀 자체가 무조건 싫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러면서 "난 아들을 키우며 밝고 고운 것, 귀한 것 보게 해달라고 빌었기로 이혼녀를 짝으로 맞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통곡합니다. 시청자도 강재미도 크리스탈을 보기가 안쓰러울 지경입니다.

변동우는 강재미를 한강변으로 데리고 가서 포옹을 하며 애인을 위로합니다. 재미도 "내 과거를 지울 수 없음을 한탄한다. 나도 참으로 뻔뻔한 여자"라고 자책하네요. 재미가 크리스탈의 말에 느낀 바가 많은가 봅니다. 변동우는 "내가 당신을 사랑하며 필요로 하는데 아무도 상관할 일이 아니다. 우리는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참으로 동우는 괜찮은 젊은이입니다. 한 때의 바람둥이가 이혼녀에게 반했다는 설정이 좀 작위적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혼이 큰 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 다시 초읽기에 들어간 제2의 초메가톤급 시한폭탄

그렇지만 변동우도 그리고 강재미도 이미 돌아선 크리스탈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란 이제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아버지 변춘남(박인환 분)도 이혼녀는 싫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진짜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강재미가 가지고 있는 두 개의 시한폭탄이 있는데, 이미 한 개(강재미가 한정수의 전처라는 사실)는 터졌습니다. 예상대로 이 폭탄만으로도 크리스탈의 마음을 재미로부터 송두리채 빼앗아 갔습니다. 그런데 다른 또 하나의 시한폭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강재미가 사위였던 강형도의 딸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폭탄이 터지면 크리스탈은 말할 것도 없고, 변동우를 비롯한 가족(누나 변주리, 아버지 변춘남, 이모 써니 박)은 물론 강재미의 가족도 그냥 넋이 나갈 것입니다.

제34회 마지막 부문에 제작진은 변동우-강재미와 강형도와의 조우를 교묘하게 피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변동우-강재미가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같은 찻집에서 오정희가 강형도에게 "강재미가 아빠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알려주며 변주리와 딸 세라에게 돌아가라고 설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변동우-강재미가 찻집을 나가면서 오정희를 만났지만 마침 강형도는 화장실에 가고 없어 폭탄이 터지는 것을 예방했습니다. 제작진은 앞으로 이와 유사한 상황을 몇 차례 더 반복한 뒤 결정적인 순간 초메가톤급 시한폭탄을 터뜨릴 것입니다. 그리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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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hjsunflower.tistory.com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11.12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 드라마 못봤거든요 간간히 봤는데 벌써 크리스탈에게 들켰네요
    오늘 내용 잘보고 갑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강재미 역의 이보영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의 변동우-강재미 커플에게 아킬레스건은 무엇일까요? 바로 강재미(이보영 분)가 이혼녀라는 사실을 숨긴 일입니다. 강재미는 처음부터 이를 공개하고 싶었지만 변동우(이태성 분)는 이를 공개하면 "과거가 있는 여자는 절대로 안 된다"고 누누이 강조한 어머니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이 반대할 것은 뻔했기 때문에 자꾸만 미루어 온 것입니다. 변동우는 적절한 때 이를 밝히려고 작심하였으나 몇 차례 기회를 놓쳤는데 결국 일은 터지고 말았습니다. 이모 써니 박(문희경 분)이 이를 먼저 알아 겨우 달래서 입을 막아 놓았더니 결국 한정수가 일을 저지르고 말았군요.

지난 제33회에서 강재미의 전 남편 한정수(진이한 분)가 써니-채희수가 만나는 것을 목격하고는 써니의 승용차에 올라 "또 다시 희수(한여름 분)를 만나면 내가 당신을 어찌할지 모른다"고 협박하면서 가지고 있던 사업계획서를 차에 그대로 방치해 두고 갈 때만 해도 이게 무슨 큰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예상대로 써니는 한참 후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더니 사업계획서를 들쳐봅니다. 그런데 그기에 한정수-강재미 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과 죽집 경영에 관한 기사를 발견합니다.

 

사실 이 사업계획서는 한정수가 프랜차이즈를 위해 작성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차에 두고 내린 것도, 또 여기에 이혼한 부부의 보도자료를 포함시킨 것도 다소 억지라는 냄새는 나지만 아무튼 써니는 이를 보고 놀라자빠졌습니다. 그녀는 채희수를 만나 "네 남편이 강재미의 전 남편이냐?"고 묻자 채희수는 써니에게 제발 알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지만 써니는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채희수로서는 변동우-강재미가 잘 되어야 남편 한정수가 강재미에게 돌아가겠다는 헛소리를 하지 않을 것이거든요. 써니는 즉시 크리스탈에게 전화를 걸어 레스토랑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당황한 채희수는 변동우에게 전화를 걸어 써니가 옛날 신문기사를 들고 찾아와서 한정수-강재미가 부부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고, 변동우는 이모 써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들려온 대답은 "나쁜 자식"이라는 욕설뿐입니다. 변동우가 총알처럼 레스토랑으로 달려오니 크리스탈과 강재미만 있을 뿐 이모는 보이지 않습니다.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를 대고 밖으로 나오니 마침 상기된 얼굴의 써니가 도착합니다. 변동우는 다짜고짜로 써니를 옥상으로 데리고 간 뒤에 통사정을 합니다. 써니는 강재미를 "앙큼한 여자"라며 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동우는 "이 모든 것은 내가 한 일이다. 재미에게는 책임이 없다. 엄마가 재미를 무척 좋아하고, 세라(박하영 분)도 재미를 잘 따르는데 어떻게 이를 알려 엄마를 실망시키겠나!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제발 좀 참아달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기가 막힌 써니는 "언니에게 배가 아파서 그냥 갔다고 하라"며 레스토랑을 떠나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문제는 뻔뻔남 한정수입니다. 써니를 협박한 후 돌아온 그는 아내 채희수에게 "난놈(뱃속의 아기 이름)의 아빠가 나냐? 이상민(써니 아들)이냐?"고 묻더니 점점 수위를 높입니다. "지금 양다리 걸치기 하냐? 써니를 왜 만나나? 널 만나기 전 나는 주방과 집 밖에 모르는 순진한 놈이었는데 이제는 남을 협박하는 쓰레기 같은 양아치로 변해 버렸다. 그런데 이젠 멈출 수가 없다"고 발악을 합니다. 또 한정수가 남의 탓만 하는군요. 채희수는 "내가 일부러 써니를 만난 게 아니라 그녀가 나를 찾아왔다"고 하면서 써니가 주고 간 아기 배냇저고리를 찢어 버립니다. 채희수는 "강재미와 헤어진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해 주겠다"고 말하지만 이성을 잃은 한정수의 귀에는 이 말이 들릴 리가 없겠지요.

강재미에게 고급 옷을 사주는 등 며느리가 될 재미에게 홀딱 반한 크리스탈은 귀가하자마자 기분이 째진다며 가정살림을 하는 남편에게 100만원권 수표를 꺼내주며 좋아하다가 "오빠는 풍각쟁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덩실덩실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이 시각 혼이 나간 변동우는 재미를 집까지 데려다 주며 "무인도로 도망갈까? 사랑해!"라고 변함 없는 애정을 과시하는군요.


써니의 폭로를 가까스로 막은 변동우-강재미에게 시한폭탄은 엉뚱한 곳에서 폭발합니다. 채희수의 오빠 채희철(위양호 분)이 한정수에게 "프랜차이즈를 하기로 했던 베스트 창투(창업투자)에서 강재미 죽집과 경합하려 한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실제로 베스트창투의 담당임원 문이사가 강재미를 찾아와 "고객을 가장하여 평가를 한 결과 가장 좋은 점수를 얻었다"며 먼저 프랜차이즈에 참가를 제의한 것입니다. 한정수로서는 이번 프랜차이즈 한방으로 돈방석에 오른 후 채희수와 이혼할 계획인데 또 다시 발목을 잡는 강재미를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한정수는 크리스탈 빌딩에서 강재미를 만나자 "문이사와 접촉을 끊어라. 난 지금 살아남기 위해 뵈는 게 없다. 지금까지 꾹 참고 있었는데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너 시댁에 네가 내 아내로 3년 동안 살았음을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입주자 회의를 위해 빌딩으로 들어서던 크리스탈이 이 말을 듣고 말았습니다. 현기증을 느끼던 크리스탈은 아들 변동우의 사무실로 가서는 거두절미하고 뺨을 후려칩니다. 크리스탈의 배신감은 하늘을 찌를 것인데, 변동우-강재미 커플 앞에는 이보다 10배는 더 파괴력이 큰 또 다른 시한폭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강재미가 크리스탈의 사위였던 강형도의 친딸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크리스탈의 가족뿐만 아니라 강재미의 가족에게도 청천벽력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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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ngjin2618m BlogIcon 모르세 2011.10.31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멋진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소중한 한주가 되세요

  2.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10.31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탄이 벌써 터졌군요.
    앞으로도 줄줄이 폭탄일텐데...
    애정만만세는 보고싶은 드라마인데 자꾸 시간을 놓치네요 ㅜㅜ

  3. Favicon of https://flypo.tistory.com BlogIcon 날아라뽀 2011.10.31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의 인연이 어떻게 저렇게 얽키고 설킨 관계인지 모르겠어요^^

  4. Favicon of https://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1.10.31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애정 만만세는 갈수록 흥미진진해 지는군요~!
    시한폭탄이 터졌으니..이제 그 뒷수습을 어찌하는지 지켜 보면 되는 건가요?

  5.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10.31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이거 요즘 몰아서 보려고 하고 있는데, 흥미진진하겠는데요 ?

  6.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10.31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군나다 변호사엄마가 마지막에 알아버렸으니....
    참...다음주가 기대되네요..
    재미있게 잘보구 갑니다..

  7. 신록둥이 2011.10.31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이 맺어지기가 힘들것 같아요~집안이 저리 엉켜있으니....
    재밌게 보고갑니다.

  8. Favicon of https://0063.tistory.com BlogIcon 카르페디엠^^* 2011.10.31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9.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10.31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너무 잘 보구 갑니다~^^

  10. Favicon of http://thenothing.kr BlogIcon 행복한다니엘 2011.10.31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1.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10.31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드라마 점점더 흥미진진해지네요

  12. Favicon of https://ceo2002.tistory.com BlogIcon 불탄 2011.10.31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잘 읽어봤습니다. ^^

  13.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10.31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탄으로 표현을 하시는 것으 보니
    큰 일이 일어난 듯^^
    찬찬히 보고 가겠습니다

  14. Favicon of https://monday1.tistory.com BlogIcon 맥브라이언 2011.11.01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하고 갑니다. http://macvideo.tistory.com/





 

                                                     써니를 협박하는  한정수 역의 진이한


▲ 변동우의 집을 찾아가 협박한 한정수

인간의 심성에 관하여는 두 가지 학설이 대립되어 왔습니다. 하나는 성선설인데 "사람은 선한 본성을 타고난다"는 맹자(孟子)의 인성론(人性論)입니다. 다른 하나는 성악설(性惡說)인데 이는 "인간의 본성(本性)은 원래 악(惡)하다"는 순자(荀子)의 학설입니다. 삼척동자라도 다 아는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들추는 것은 <애정만만세>에서 강재미(이보영 분)의 전 남편 한정수(진이한 분)를 보며 이 사람의 악행은 어디까지일지 무척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순자는 "사람의 성(性)은 원래 악하며, 선하게 되는 것은 인위적인 노력에 의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누구나 이익을 좋아하고 손해를 싫어하며, 좋은 목소리와 예쁜 용모를 탐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만일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본성에 따르고 그의 욕구에 따라간다면, 반드시 다툼이 일어나고 사회 질서가 어지러워져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인데, 그러면 반드시 스승이 있어 법으로 교화하고 예의로 인도한 뒤에야 사양하는 데로 나가고 예(禮)의 세세한 조리에 합당하게 되어 천하는 질서 있게 된다"며 "사람은 비록 인성이 악하지만, 후천적인 노력에 의하여 선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정수를 보며 순자의 학설이 틀렸음을 실감합니다. 한정수를 보면 순자의 성악설은 "사람의 인성은 태어날 때부터 악할 뿐만 아니라 태어난 후에도 채희철(위양호 분) 같은 악한을 만나 더욱 악랄하게 되는 존재"라고 바꾸어야 할 듯 합니다.

지금까지 <애정만만세>의 시청자라면 한정수의 악행에 몸서리를 쳤을 것입니다. 여기서 이를 다시 나열하는 것은 사족(蛇足)입니다. 지난 30회에서 변동우(이태성 분)가 한정수를 찾아가서 "채희수(하여름 분)의 오빠 채희철(위양호 분)이 운영하는 단란주점근처에서 강재미의 핸드백에 들어 있던 열쇠를 찾아냈다. 총명죽 레시피를 훔치기 위해 오토바이 날치기를 했으니 곧 콩밥 막게 해 주겠다"고 경고하였지요. 이 말은 들은 한정수는 채희철에게 "일을 이 따위로 허술하게 처리해 날 곤경에 빠뜨리나? 변동우가 형님 술집에서 타나 남은 강재미의 열쇠를 찾아내 날 콩밥 먹이겠다고 협박했다"고 방방 뜁니다. 채희철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한정수에게 "먼저 네가 선 빵을 날려라"고 충고합니다. 

변동우와 강재미는 더 이상 재미가 이혼녀이었음을 숨기는 것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불가능함을 인식하고 이번에는 반드시 이를 고백하려고 작심합니다. 재미는 동우를 만나 장미꽃다발을 사 들고 동우의 집을 방문합니다. 변동우가 부모에게 할말이 있다며 말을 꺼내려는 순간 아버지 변춘남(박인환 분)이 "네 방에 대학친구가 와서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동우가 이층으로 올라가니 방에는 놀랍게도 한정수가 앉아있습니다. 변동우는 "제정신이야? 네가 여기 왜 앉아 있어?"라고 놀라며 그를 끌어내려고 합니다.

그러자 한정수는 변동우의 팔을 치며 "진작 까불지 말았어야지! 서로 피곤하니까 긴말 삼가겠다. 증거물 내놓고 강재미가 죽집 포기하게 해!"라고 협박합니다. 이 말을 들은 동우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요. 동우가 거세게 항의하자 "그럼 내가 얼마 전까지 강재미가 죽고 못 살던 남편이었다고 인사 드려야겠다"며 협박을 시작합니다. 그는 "강재미가 나하고 살 때 어땠는지 내가 지난 결혼생활 3년을 생중계 해드리면 충격 좀 받으실 텐데, 너희 엄마 혈압은 없으시지?”라며 깐죽거립니다.

변동우의 어머니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이 주스 두 잔을 들고 동우의 방으로 들어오자 가증스러운 한정수는 변동우의 어깨를 감싸며 친한 척합니다. 크리스탈이 나간 후에도 계속되는 한정수의  협박을 견디지 못한 변동우는 밖으러 나와 결국 가지고 있던 범죄의 증거물인 열쇠를 넘겨주며 "썩 꺼져라!" 쫓아냅니다. 다시 거실로 돌아온 변동우는 부모에게 "화내지 말고 듣거라 . 실은 재미 씨는~"이라고 어렵사리 말을 꺼냈는데, 이번에는 외출했던 써니 박(문희경 분) 이 황급히 들어오는 바람에 말이 끊기고 맙니다. 아까는 변춘남이 말을 가로막더니 이번에는 써니로군요. 그만큼 재미의 이혼녀라는 과거는 크리스탁 박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제작진은 교묘한 방법으로 자꾸만 이 고백을 지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 채희수를 만나는 써니 박을 협박한 한정수
 
상기된 얼굴의 써니는 "희수의 남편을 만났는데 그 불한당 같은 놈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써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요? 써니는 아기의 배냇저고리를 변주리(병정수 분)에게 보여주며 "제 자식도 건사 못한 죄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채희수를 찾아가 쇼핑백을 내밀며 "그 애 주려고 만든 배내옷 받아라"고 하고는 승용차를 탔습니다. 이 때 별안간 한정수가 문을 열고 조수석에 오른 것입니다. 변동우를 만나고 귀가하던 한정수는 써니가 아내 채희수를 만나 물건을 건네주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는 써니에게 "왜 왔느냐"고 발악을 하고는 "지금 남의 애를 키우게 생겼는데 왜 자꾸만 와서 방해하느냐? 한번만 더 내 눈에 뜨이면 당신을 어찌할지 모른다"고 협박을 한 것입니다.

써니의 말을 들은 크리스탈은 "남자든 여자든 과거가 있으면 절대로 안 된다"고 했고, 변춘남마저도 강 서방(재미의 아버지)처럼 과거가 있는 남자의 불가론을 내세우며 맞장구를 칩니다. 변춘남으로서는 딸 변주리가 아내가 있는 남자 강형도를 이혼시키고 사위로 삼은 것을 보며 이를 뼈저리게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변동우는 부모에게 강재미의 이혼녀고백을 하지 못한 채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조용하게 할 이야기가 있다는 말을 크리스탈은 "아들이 속도위반을 하여 재미가 임신한 것"으로 알고는 좋아하고 있는데 이혼녀라는 사실을 고백하면 그냥 졸도할 것입니다. 

강재미는 "내 과거를 모두 지우고 싶다. 나를 좋아하는 부모님에게 실망을 주게 되어 너무 속상하다. 어떻게 해야 하나?"고 자책하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향후 뻔뻔남의 종결자인 한정수가 얼마나 더 악행을 저지르다가 수렁의 구렁텅이로 빠질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제작진은 앞으로 더욱 시청자를 우롱한 후에 그를 내치겠지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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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30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10.30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드라마 속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인간들이 있다면 정말 패주고 싶을 것 같습니다

  3.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10.30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보는 주말드라마인데
    한정수 정말 뻔남이더라구요
    화가 막 나용.
    강재미 넘 불쌍혀요

  4.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10.30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재미있게 잘 보구 갑니다..^^

  5. Favicon of http://infommall.tistory.com BlogIcon 인폼몰닷컴 2011.10.31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리뷰 잘 하셨네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마무리 하시길^^

  6.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10.31 0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애정만만세라...
    아... 막장의 끝은 어디...ㅎㅎㅎㅎ




 

                                            출생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변동우 역의 이태성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두 여자/ 써니 박 역의 문희경,  크리스탈 박 역의 김수미 



▲ 차츰 베일이 벗겨지는 변동우의 출생비밀
 
지난 제20회에서 변동우의 어머니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은 안방의 금고에서 사각의 함을 꺼내 아기 배냇저고리와 『음력 4월 15일 묘시』라고 적힌 종이쪽지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이 때 남편 변춘남(박인환 분)이 들어오자 크리스탈은 깜짝 놀랐는데요. 변춘남은 "그런 것을 진작 불에 태워 버려야지 왜 가지고 있느냐. 애들이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라고 힐난하는데, 그리스탈은 "보물 1호"라며 다시 금고에 넣어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를 본 글쓴이는 지난 9월 19일 "변동우에게 숨겨진 출생의 비밀"이라는 글을 통해 『이 물건은 틀림없이 변동우(이태성 분)의 출생비밀에 관한 증거자료일 것이다. 크리스탈 부부는 딸 변주리(변정수 분)를 낳은 후 아들이 없자 동우를 입양했거나 아니면 어떤 사람이 신생아인 동우를 낳은 후 부잣집인 크리스탈의 대문 앞에 출생일시를 기록한 쪽지와 아이를 몰래 두고 간 것을 곱게 키웠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변동우는 변춘남-크리스탈 박 부부의 핏줄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제25회에서 사위인 강형도(천호진 분)가 이혼한 전(前) 부인 오정희(배종욱 분)와 계속 접촉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크리스탈은 밤에 사위를 내쫓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집안살림을 하는 남편이 아침밥을 준비할 생각도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있자 크리스탈은 밥을 하라고 채근했는데요. 이에 변춘남은 사위를 밤중에 거리로 내 쫓고 아침 밥 생각이 나느냐고 힐난했는데, 정색을 한 크리스탈은 "내가 어떻게 국수 팔아서 맨손으로 이만큼 이루었는지, 천금같은 내 새끼 땅속에 파묻고 돌아와서 울면서 장사 나가려고 새 밥 지어먹은 사람이야! 그런 정신으로 살아왔어, 내가 여지껏!"이라고 입에 거품을 품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 말을 들은 써니가 "무슨 말이냐"고 놀라며 궁금해하자 크리스탈은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었지요. 

     
 
그런데 제30회에서 이 문제가 좀더 구체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이날은 크리스탈이 밖에서 강재미(이보영 분)를 만나 아들 변동우와의 결혼을 승낙하고 귀가한 날입니다. 그녀는 사진액자 속 어린 변주리와 변동우를 바라보며 "귀한 내 새끼들"이라고 말한 후 서랍 속에서 고이 간직해둔 갓난아기의 배냇저고리를 꺼내 한참을 어루만졌습니다. 그 순간 방으로 들어온 남편 변춘남(박인환 분)은 "그걸 왜 또 꺼내보냐. 애들 보면 어떡하려고 하나. 치워버려라"고 펄쩍 뛰었지만 크리스탈은 배냇저고리 끝에 새겨진 글을 읽으며 "사랑으로 이 땅에 내려온 생명이니 그만큼 귀하게 크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살았는데 이걸 왜 버리느냐"며 배냇저고리를 쓰다듬었습니다.

크리스탈은 또 "좋으니까 꺼내본다. 재미가 처음으로 우리 집에 오잖아! 옛날에 이 옷 입고  내 새끼가 내 집에 왔을 때처럼 걔도 부디 귀한 내 새끼로 오라고 빌면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크리스탈의 여동생 써니 박도 동일한 배냇저고리를 꺼내 어루만지며 "제 자식도 건사 못한 사람"이라고 원망과 회한에 젖은 표정으로 자신을 자책했는데요. 이 장면을 보니 이제는 지난 9월보다는 좀더 구체적인 상황이 그려집니다. 소설을 쓰는 셈치고 이를 한번 재구성해 보겠습니다.

 

<변춘남-크리스탈 부부는 딸 변주리를 낳은 후 아들을 낳았으나 불행하게도 일찍 죽고 말았다. 아이를 묻고 귀가하던 크리스탈은 써니가 사내아기를 버리려 하는 것을 목격했다. 크리스탈은 자신이 아기를 키우겠다고 약속하고는 데리고 왔는데, 아기를 싼 보에는 출생일시를 적은 종이쪽지가 넣어져 있었다. 아기를 키울 형편이 아니었던 써니는 다시는 아기를 찾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크리스탈은 아기를 준 써니와 의형제를 맺어 언니-동생하기로 했다. 다만 써니는 아기에 대한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배냇저고리 한 개를 소중히 따로 보관하고 있었다. 그 후 크리스탈은 가세가 흥하여 부동산으로 졸부가 되었고, 써니도 호주로 가서 좋은 남편을 만나 아들 상민을 낳아 잘 살고 있던 중 상민의 애인이었던 채희수를 찾아 귀국하였다. 그 아기의 이름이 바로 변동우이다.>




▲ 변동우와 한정수가 쌍둥이일지도 모른다는 설에 대한 반론

그런데 일부 시청자는 써니가 처녀 때 쌍둥이를 낳자 크리스탈이 써니에게 출산 중 쌍둥이가 죽었다고 거짓말하고는 하나는 데려다 키웠고, 다른 하나는 고아원에 버렸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키운 아기는 변동우이지만 써니는 자기 아들인줄 모르며, 크리스탈이 버린 다른 아기가 바로 한정수일 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써니의 현재 아들(상민)은 채희수와 연애를 하다가 헤어졌고, 아들로 추정되는 한정수는 채희수와 결혼했으므로 채희수는 써니의 이붓형제 둘과 통정(通情)을 한 셈이로군요.

또 이게 사실이라면 써니가 낳은 쌍둥이인 한정수가 이미 강재미와 결혼 후 이혼했고, 다른 하나인 변동우가 강재미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인데 쌍둥이형제가 같은 여인과 결혼한다는 설정은 참으로 황당합니다. 따라서 이는 아무래도 너무 과도한 상상인 듯 합니다. 왜냐하면 제작진은 막장드라마라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도 등장인물간 이런 지저분한 관계를 설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써니가 배냇저고리를 가지고 있는 사실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변동우는 호적상으로만 변춘남-크리스탈의 아들일 뿐 실제로는 핏줄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입니다. 따라서 변동우의 애인인 강재미가 누나 변주리의 남편인 강형도의 딸이지만 변주리-강형도 이혼여부에 관련없이 변동우가 양자입양을 파양한다면 강재미와의 결혼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될 경우 강형도로서도 한 때 처남이었던 변동우를 사위로 맞이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아무튼 변동우에 대한 출생의 비밀이 완전히 밝혀지면 제가 헛소리로 엉터리 공상소설을 그려 쥐구멍을 찾아야 할지, 아니면 스토리를 비슷하게 예견하는 선견지명이 있었는지가 판명되겠지요. 이 수수께끼 풀기에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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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10.29 0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정말요? 또출생의 비밀은 몰랐네요.
    가끔 재방으로 보는 드라마라...
    리뷰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hunymam2 BlogIcon 시골아낙네 2011.10.29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리스탈이 배냇저고리를 보는것까지는 봤었는데..
    좀 복잡한 관계때문에 남편이 잘 안보려고 해서 못본지 꽤 되네요.ㅎ

    비내리는 주말 건강 잘 챙기는 날 되세요~펜펜님^^*

  3. Favicon of https://sepaktakraw.life BlogIcon 모피우스 2011.10.29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주말되세요.

  4. Favicon of http://phjsunflower.tistory.com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10.29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이 점점 재미있어갑니다.
    그래서 그런건데.. 둘이 쌍둥이이면 어쩌는거죠? 음.. 좀 복잡할듯^^;;

  5. Favicon of http://v.daum.net/link/21946638?&CT=MY_RECENT BlogIcon 영낭자 2011.10.29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생의 비밀이라~궁금해지는걸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용~~^^8

  6. Favicon of https://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11.10.29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을거 같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7. Favicon of https://ustyle9.tistory.com BlogIcon Ustyle9 2011.10.29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조금씩 밖에 못봐서 연결이 잘 안 됐었는데 .. 즐거운 주말 되세요 ^^

  8. 2011.10.29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남대문 역의 안상태


<애정만만세>는 등장인물의 숫자에 비해 커플 수가 무척 많은 드라마입니다. 이혼한 강재미-한정수 커플은 이혼 후에도 한정수가 끊임없이 전 아내인 강재미를 괴롭히는 천하의 찌질한 남자입니다. 한정수-채희수 커플은 그야말로 뻔뻔한 부부입니다. 더 오래 전 이혼한 강형도-오정희 커플은 이혼을 후회하는 애절한 관계이며, 강형도-변주리 커플은 결합해서는 안 되는 부부였습니다. 강재미-변동우 커플은 진정한 사랑을 싹틔우는 연인이며, 남대문-윤현숙 커플은 등장하기만 해도 웃음이 묻어나는 인물입니다. 이토록 커플 수가 많은 이유는 두 남자 한정수와 강형도가 조강지처를 버리고 이혼 한 후 재혼을 하였기 때문인데, 이들의 관계가 상호 얽히다 보니 이리 된 것입니다.



▲ 안상태 감동프로포즈를 기꺼이 받아들인 윤현숙

변동우 법률사무소의 남대문(안상태 분) 사무장은 딸 남다름(김유빈 분)을 키우고 있는 홀아비입니다. 그는 이별한 부인을 판박이로 닮은 여인 오정심(윤현숙 분)을 보고는 그만 첫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윤현숙도 처음에는 못생긴 남대문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귀여운 딸 남다름을 핑계로 자주 만나다 보니 남대문이 마음이 들었고 특히 그가 상체를 벗고 운동하는 모습에서 우람한 근육을 보고는 그만 정신줄을 놓을 정도로 반해 버렸습니다. 남대문이 오정심의 옷가게를 방문하게 되고, 오정심도 남다름의 도시락을 싸오는 등 왕래가 잦다보니 두 사람은 어느새 새록새록 정이 들었고, 특히 홀아비 아버지와 아줌마를 맺어주려는 남다름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두 사람은 이미 찐한 키스를 나누었습니다. 글쓴이는 "결국 터진 안상태-윤현숙의 폭풍키스"라는 제목이 글을 올렸지요.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남대문은 키스는 했지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하지 못했습니다. 평소 여자에 대해 용기가 부족하고 소심한 남대문은 여자 앞에만 가면 떨리는 체질입니다. 그는 딸과 함께 프로포즈하는 장면을 실컷 연습한 후 오정심의 옷가게를 찾아갔습니다. 테이블에 마주 앉은 남대문은 할 이야기가 있다고 뜸을 들인 후 더듬거리는 말로 사랑을 고백하려 하였지만 또 가슴이 떨려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남대문은 하는 수 없이 비장의 무기로 저장해둔 문자 메시지를 눌렀는데 문제는 오정심의 반응입니다. 그녀는 "직접 멋있는 프로포즈를 받고 싶었는데, 세상에 무드 없이 문자메시지가 뭐냐? 두 번 째 사랑은 사랑도 아니냐? 결혼 한번 한 여자라고 나를 무시하느냐? 나도 정식으로 받고 싶다"고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가버린 것입니다.

지난번 키스를 할 때는 이 세상은 정말로 아름다웠는데 이렇게 퇴짜를 맞고 보니 세상은 그만 잿빛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남대문은 만취한 상태에서 귀가하여 그대로 잠이 듭니다.  아버지가 걱정된 남다름은 다음 날 아침 인근가게로 가서는 외상으로 콩나물을 사서는 콩나물국을 끓였는데요. 국을 먹으면서 시원하다며 감탄한 남대문은 딸에게 무슨 돈으로 콩나물을 구입했는지 묻습니다. 남다름은 손가락에 침을 바르더니 대각선으로 획 긋는 시늉을 합니다. 바로 외상장부에 달아놓았다는 신호로군요. 남대문은 어린것이 벌서부터 외상거래 한다고 혼을 내었는데, 딸은 이 모두는 아버지가 술을 마셨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그 책임을 남대문에게 돌리고는 결국 아버지로부터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아 냅니다.

정색한 남대문은 딸과 어떻게 멋있는 포로포즈를 할 지에 대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밤이 되자 남대문은 오정심에게 다름이가 아프다는 전화를 겁니다. 하루라도 다름이를 보지 못하면 눈에 다래끼가 날 정도인 오정심은 총알같이 다름이의 집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그녀가 2층 옥상으로 올라가니 은은하게 촛불이 켜져 있는 가운데 아프다는 다름이가 쪼르르 나타나서는 정심에게 애교를 떱니다. 말쑥하게 정장을 차려 입은 남대문은 오정심에게 바치는 사랑의 연가를 부르고 있는 중입니다. 다름이는 직접 그린 그림을 보여주는데 그림에는 "아줌니 다름이 엄니가 되주셔유"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감동인데 노래를 그친 남대문은 꽃다발을 든 채 무릎을 꿇고는 "많이 부족하고 이쁜 혹까지 딸렸지만 이 한 몸 다 바쳐서 잘 해드리겠으니 내 아내가 되 달라"고 프로포즈합니다. 폭풍키스에 이어 폭풍 프로포즈에 무한감동을 받은 오정심은 기꺼이 남대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며 세 사람은 감격의 포옹을 합니다. 이제 앞으로 결혼식만 올리면 드디어 한 쌍의 행복한 공식커플이 탄생하겠군요. 이런 과정을 거치며 헤어진 아내와 꼭 닮은 오정심의 정체도 서서히 밝혀지겠지요.


 


▲ 변동우 모친으로부터 결혼승낙을 받은 강재미-변동우 커플의 험로

강재미(이보영 분)와의 관계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한 변동우(이태성 분)는 어머니 크리스탈 박(김수미 분)에게 어깨를 주물러 주며 재미를 소개합니다. 그녀는 외식업계 CEO가 아니라 죽집을 경영하며, 모친은 패션계 CEO가 아니라 옷가게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이미 이모 써니 박(문희경 분)이 이 사실을 알고 있으니 감춘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 크리스탈은 거짓말로 자기를 속여 여자친구의 신분을 세탁했다며 아들을 혼냅니다. 변동우는 이름도 "예선"이가 아니라 "재미"라고 바로 잡습니다.

크리스탈은 재미를 직접 만나서 따지고 싶습니다. 그녀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재미의 죽집 앞에서 신상품 총명죽을 선전하느라 율동을 하며 전단지를 나누어주고 있는 재미를 발견하고는 혀를 찹니다. 그러다가 재미를 보자 아들 변동우가 "엄마 젊었을 때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크리스탈은 과거 "말연이 국수집"을 운영하면서 유사한 방법으로 판촉활동을 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탈은 옛 생각에 눈물을 글썽거립니다.

자리를 옮긴 후 강재미는 "변동우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허락해 준다면 결혼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렇지만 크리스탈로서는 재미가 하는 일을 속인 것은 괘씸한 일입니다. 그녀는 재미에게 더 속인 것 있으면 털어놓으라고 닦달하는데, 망설이는 재미에게 동우가 손을 잡으며 어서 대답하라고 합니다. 재미가 없다고 다짐하자 크리스탈은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하며 진실하고 정직하게 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 두 연인 앞에는 큰 장애물이 가로 놓여 있으니 바로 재미가 이혼녀라는 사실입니다. 이미 써니는 채희수(한여름 분)가 강재미와 매우 잘 아는 사이인 것처럼 만나는 현장을 목격하였고, 오늘밤 제30회 예고편을 보면 채희수가 "저 여자는 한정수(진이한 분)의 전 처"라고 말하는 장면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탈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아마도 펄펄 튈 것이므로 앞으로가 정말 문제입니다.

한편, 그동안 가슴통증을 호소하던 강형도(천호진 분)는 수술 후 화장실에서 쓰러져 한국병원으로 이송되어 위궤양과 복막염 수술을 받은 후 깨어났고, 이혼한 변주리(변정수 분) 대신 전 아내 오정희(배종욱 분)가 간호를 했습니다. 이혼을 이유로 병원에 가 보지도 않는 변주리도 참으로 독한 여자로군요. 써니와 채희수는 마사지 룸에서 우연히 조우했습니다. 써니는 유산을 했다던 채희수가 임신한 몸으로 나타나자 배신감으로 치를 떨었지만 채희수는 무릎을 꿇고는 써니에게 "지금 벼랑 끝에 몰렸다. 제발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여 이 위기를 모면합니다. 앞으로 채희수가 낳은 아이의 생부가 누구인지도 무척 관심거리입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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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10.23 0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아침 부터 비가 뿌리네요
    휴일 즐겁게 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