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11.10.07 공주의남자 종영, 수목극 왕좌를 차지한 비결 (20)
  2. 2011.09.30 공주의남자, 산천초목마저 울린 경혜의 오열 (15)
  3. 2011.09.29 공주의남자, 막판 반전으로 피비린내 예고 (24)
  4. 2011.09.23 공주의남자, 민폐캐릭터 왕노걸을 위한 변명 (20)
  5. 2011.09.22 공주의남자, 지아비목숨 구걸한 경혜의 파격 (14)
  6. 2011.09.15 공주의남자, 배우들이 많은 눈물을 흘린 이유 (24)
  7. 2011.09.09 공주의 남자, 가슴 뭉클한 포옹장면 모음 (18)
  8. 2011.09.02 공주의남자, 승유대신 신면의 화살맞은 세령 (24)
  9. 2011.08.25 공주의남자, 사사된 안평과 목숨건진 김승유 (23)
  10. 2011.08.19 공주의남자, 김승유를 살린 뜻밖의 인물은? (24)
  11. 2011.08.12 공주의남자, 세령혈서로 김승유는 살렸지만 (27)
  12. 2011.08.05 공주의남자, 비극 예고한 승유-세령의 포옹 (16)
  13. 2011.08.04 공주의남자, 경혜와 세령이 흘린 눈물의 의미 (16)
  14. 2011.07.29 공주의 남자, 수양의 음모에 걸려든 김승유 (18)
  15. 2011.07.28 공주의남자, 박시후-문채원-홍수현의 삼각관계 (20)
  16. 2011.07.22 해피투게더, 공주의남자 출연진을 왜 불렀나? (20)
  17. 2011.02.02 역전의 여왕, 막판에 뒤집어진 6가지 반전 (22)
  18. 2011.01.25 역전의 여왕, 태희-용식의 못다 이룬 사랑 (14)
  19. 2011.01.18 역전의 여왕, 구용식과 생모의 애절한 해후 (36)
  20. 2011.01.11 역전의 여왕, 태희가 용식 가슴에 못박은 이유 (20)
  21. 2010.12.29 "역전의 여왕" 진짜엄마사진을 본 용식의 분노 (23)
  22. 2010.12.28 "역전의 여왕" 용식의 양머리와 윤택의 깜짝출연 (10)
  23. 2010.12.22 "역전의 여왕" 핏줄을 가지고 사기를 치다니! (8)
  24. 2010.12.21 "역전의 여왕" 태희-구본 키스신이 없는 이유 (10)
  25. 2010.12.07 "역전의 여왕" 짝사랑 4인방의 성공가능성? (17)
  26. 2010.11.30 "역전" 황태희에게 호의를 베푸는 구용식의 속내? (13)
  27. 2010.11.23 "역전의 여왕" 백여진이 황태희를 싫어하는 이유 (5)
  28. 2010.11.17 "역전의 여왕" 말기간암환자의 애틋한 가족사랑 (5)
  29. 2010.11.16 "역전의 여왕" 비열한 한송이와 한심한 봉준수 (11)
  30. 2010.11.10 "역전의 여왕" 의리의 김남주, 멋진 남자 박시후 (11)




 

                                            김승유 역의 박시후                                    이세령 역의 문채원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24부를 끝으로 종영되었습니다. 마지막 마무리가 어찌 될지 정말 궁금하였는데 두 가지의 큰 반전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송자번(진성 분)으로부터 세령(문채원 분)이 회령 숲으로 떠났음을 보고 받은 신면(송종호 분)은 야습을 감행하다가 심복인 자번이 승유(박시후 분)의 칼을 맞고 절명했습니다. 자번을 매장한 승유에게 한명회(이희도 분)는 수양의 진노를 전했고 신면은 다시 군사들을 이끌고 전면공격을 감행합니다.

드디어 승유와 신면이 맞붙었습니다. 두 사람이 일진일퇴를 거듭하자 뒤에서 잠복해 있던 한명회는 군사들에게 활을 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이 화살은 등을 지고 서 있던 신면의 등에 명중하고 맙니다. 놀란 승유가 신면에게 급히 피할 것을 권했지만 신면은 "정종에게 먼저 가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또 다시 날아온 한명회 군사들의 화살을 맞고는 절명합니다. 사실 김승유가 신면을 죽여 아버지 김종서와 스승 이개(엄효섭 분) 그리고 친구 정종(이민우 분)의 원한을 갚기를 바랬지만 놀랍게도 신면은 한명회의 손에 죽임을 당합니다. 어찌 보면 승유로서는 이게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만약 아무리 원수지간이지만 한 때 친구였던 신명을 스스로 죽였다면 나중에 자책감이 클 것이거든요. 이게 첫 번 째 반전입니다.

 

승유는 이시애의 난을 진압하려 군사를 북으로 보내면 도성의 방비가 허술할 것임을 예상하고는 도성을 혼란시키겠다며 도성으로 떠납니다. 이미 승유는 세령을 승법사로 보냈습니다. 세령은 승법사에서 경혜(홍수현 분)를 만났는데 임신한 사실을 들킵니다. 마침 악몽을 꾼 수양(김영철 분)은 부처님께 빈다며 승법사를 찾아와 경혜와 세령이 하는 말을 듣습니다. 진노한 수양은 세령을 감금합니다.

이즈음 승유는 전령으로부터 "이시애가 밀고자의 반역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승유는 조석주(김뢰하 분)에게 "난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싶다. 세령을 부탁한다"고 당부하고는 승법사로 갑니다. 군관복장으로 변복한 승유는 방에 홀로 있는 수양에게 접근해 목을 내려치려는 순간 "세령이 아이를 가졌다"고 말했고 놀란 승유가 주춤하는 사이에 호위무사가 던진 칼에 의해 승유는 제압 당합니다. 마당으로 끌려 나온 승유는 무사의 칼을 맞고 쓰러집니다. 수양은 승유에게 "용서를 구하고 임금으로 인정하면 세령과 함께 멀리 떠나 살도록 해 주겠다"고 회유하지만 승유는 침을 뱉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 합니다.

수양은 승유를 의금부 옥사에 가둡니다. 윤씨 부인(김서라 분)이 세령을 옥사로 데리고 가서 승유에게 한번만 머리를 숙이도록 권했지만 세령은 겨우 깨어난 승유에게 "마지막은 스승님의 뜻대로 하라"고 오히려 그를 격려합니다. 승유는 "저승에서 아버지를 만나면 나보다도 나를 사랑한 여인이 있었음을 말하겠다. 다음 생에서도 날 알아봐 달라"고 당부하고는 머리를 떨굽니다. 장면이 바뀌어 빙옥관 식구들이 무덤에 술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한날 한시에 죽어 같이 묻혔으니 다행"이라고 합니다. 이는 세령이 자결하여 승유와 합장되었다는 말입니다. 세상에 이런 비극이 어디 있을 까요? 승유의 무덤에도 잔디가 많이 자라 세월이 상당히 지난 듯 했습니다.

그런데 수양은 피부병으로 고생하다가 윤씨 부인과 함께 나들이를 가는데, 수양의 눈에 승유가 딸의 손을 잡고 옆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수양이 헛것을 본 줄 알았는데 이는 실제상황입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요? 윤씨 부인이 옥사의 승유와 세령을 죽은 것으로 위장한 채 꺼내 안전한 장소로 도피시켰던 것입니다. 비극의 씨앗이라고 한탄하던 윤씨 부인이 결국 딸과 사위의 목숨을 구했군요. 수양은 미소를 지으며 세령과 사위 그리고 외손녀의 모습을 보며 부인에게 잘했다고 칭찬합니다. 그러고 보면 수양도 결국은 짐승이 아니라 사람임을 보여주는군요. 이렇게 하여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승유-세령 커플은 딸을 낳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비록 승유가 시력을 잃어 수양을 다시 보지는 못하겠지만.

 
 
공주의 남자는 종반부에 시청률 20%를 넘겨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인기의 비결은 많이 있겠지만 다음 네 가지로 요약해 보겠습니다.



① 배우들 특히 홍수현과 문채원의 열연

출연배우들의 열연입니다. 주연에서 조연까지 한 사람도 어설픈 연기를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김영철, 박시후, 송종호, 이민우, 이희도, 김서라 등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사족(蛇足)입니다. 드라마 초기 문채원은 일부 인사들로부터 발연기를 한다고 혹평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령"의 캐릭터에 빙의되었을 정도로 어려운 주인공의 감정을 잘 표현해 연기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홍수현의 경우 글쓴이는 그녀의 연기를 처음 보았는데, 한마디로 숙부인 수양대군으로부터 갖은 핍박을 받으면서도 당당하게 맞서는 그 기개, 분함을 참지 못하는 눈빛연기와 턱의 떨림 현상은 감히 사극 최고의 여배우라는 찬사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② 김승유-세령, 정종-경혜 커플의 애절한 사랑

드라마 <공주의 남자>의 남자는 두 사람입니다. 하나는 경혜공주의 남편인 정종이었고, 다른 하나는 후에 공주가 된 세령의 연인인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입니다. 특히 동양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김승유와 세령의 애절한 사랑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경혜와 정종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집안에 배경이 없음을 이유로 하루아침에 부마가 된 정종이 경혜로부터 푸대접을 받으면서도 아내인 경혜와 그녀의 남동생 단종을 꿋꿋하게 지켜 결국 차갑게 닫혔던 여인의 가슴을 녹인 남편의 헌신에 시청자들은 가슴아파 했습니다. 결국 정종은 단종 복위운동을 벌이다가 능지처참을 당했지만 그가 경혜에게 남겨준 후손들은 지금도 이 땅에서 살아 숨쉬고 있을 것입니다.

 


③ 가슴 아픈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재조명

이 드라마는 역사적인 사실인 계유정란, 세조의 왕위찬탈, 단종복위운동 실패, 사육신의 장렬한 죽음, 단종의 사사, 이시애 의 난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일들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권력에 눈 먼 집단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재조명해준 역사공부였습니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정사위주로 제작된 것이 아니어서 역사왜곡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였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권력의 오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


 

④ 권력의 화신으로 변한 신면의 불행 

한성부 판관으로 수양의 개 노릇을 했던 신면은 김승유 및 정종과 함께 스승 이개 밑에서 동문수학하던 죽마고우였습니다. 신면의 아버지 신숙주는 세종대왕 당시 집현전에서 한글창제에 기여한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이런 대학자가 수양의 꾐에 쉽게 빠져 동지들을 배반하였고 그 아들 신면마저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는 말처럼 친구와 스승을 배신했습니다. 신면은 수양의 딸인 세령과 혼례식을 치르는 날, 승유가 세령을 납치하는 바람에 식도 끝내지 못한 채 헤어졌고 그 후 줄곧 세령으로부터 무뢰한이라고 욕을 먹었습니다. 신면은 정종을 발고하여 죽였지만 그 자신은 어이없게도 믿었던 주군(主君)인 수양의 의심을 받아 한명회의 군사들에게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승유-정종-신면 삼총사 중 신면이 가장 비참하게 살다가 어이없이 죽은 꼴입니다. 장가도 못 가고 여인도 모른 채 말입니다.

 


⑤ 마지막 순간에 밝혀진 조석주의 정체

드라마를 보면서 빙옥관 두목이라는 조석주가 앞뒤 가리지 않고 김승유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매우 이상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함길도에서 김종서 장군의 은혜를 입고 면천된 부모의 자식이었습니다. 부모가 입은 은혜를 자식이 되어 은인의 자식인 승유를 도와준 그로부터 우리는 "은혜를 저버리지 않은 미덕"을 배웠습니다. 처음부터 조석주가 이를 밝혔더라면 다소 맥빠지고 밋밋했겠지요.  

 

지금까지 흥행성공 요인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방법으로 이를 평가할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출연배우들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보며 분노하면서 마음졸이던 장면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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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ena.tistory.com BlogIcon 유리동물원 2011.10.07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는 최근 드라마중 최고였던듯 합니다. ^^

  2. 신록둥이 2011.10.07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면이 장가도 못가보고 여인도 모른 채....ㅎㅎ
    맞군요....참 불행한 사람이지요~
    경혜공주커플이 좀 안되었지만....공남 주인공들이 해피엔딩으로 끝나 보는 사람도 흐뭇했습니다.
    전 다른 드라마 봤는데....그동안 펜펜님 덕분에 재밌게 잘 봤습니다...^^*

  3.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10.07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퓨전 사극이지만 너무너무 재미났었습니다.^^
    배우들 연기도좋고^^
    잘보고갑니다.행복한주말되세요^^

  4.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10.07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아쉬운거있죠
    넘 재밌게 봤는데..

  5.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10.07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이 나서 무지 아쉽네요.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펜펜님 덕분에 드라마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ㅏㅣㅡㅜ BlogIcon 이름 2011.10.07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령 아니고 문채원입니다. 제목부터 수정하세요

  7. 그리고.. 2011.10.07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자가 아니라 왕좌일텐데..

  8.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10.07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드원 촬영이 쭈욱 이어졌다면 얼마나 좋았을까..ㅠㅠ

  9. Favicon of https://blogenjoy.com BlogIcon 블로그엔조이 2011.10.07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10.07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끝나서 너무 아쉬워요 ㅜㅜ흑흑...
    간만에 보던 드라마였는뎅,,,

  11. Favicon of http://hanryang40.tistory.com BlogIcon 원초적한량 2011.10.07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쉬네요..그래도 해피앤딩이라서 좋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1.10.07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걸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ㅡㅡ
    리뷰를 보니간
    해피엔딩이라 하던데
    몰아치기 한번으로 봐야할거같아요.

  13.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10.07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엔딩이라 좋지만 아쉽네요...ㅜㅜ
    잘 보구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10.07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났군요... 좋은 배우들을 못봐서 아쉽네요~

  15. Favicon of https://centurm.tistory.com BlogIcon 수영강지키미 2011.10.07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반전에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너무나 많은사람들이 희생되어 안타까웠습니다.

  16. Favicon of https://happymanagers.tistory.com BlogIcon 해피 매니저 2011.10.07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나서 아쉽지만,
    결말이 넘 맘에 들어서 좋았습니다...^^

  17.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10.07 1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가끔보는데 어제 마지막을 못 봤습니다.
    펜펜님 리뷰로 재미있게 읽고예,
    흥행 성공 비결의 요약까지 족집게 같이 꼬집어 주셨네요갑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

  18. Favicon of https://cholgdev.tistory.com BlogIcon 처리딘 2011.10.07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료로 블로그 광고하시고 방문객도 늘리세요~ http://bumup.net

  19.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10.08 0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망의 막을 내렸네요~
    이제는 뿌리깊은 나무를 봐야..+_+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

언젠가 어느 블로거가 <공주의 남자> 등장인물 중 가장 불행한 커플은 제1주인공인 김승유(박시후 분)-이세령(문채원 분)이 아니라 경혜공주(홍수현 분)-정종(이민우 분) 커플이라고 지적한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이번 제22회를 시청한 후 이 지적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정종이 순간적인 실수(거사용 격문을 가지고 있다가 신면에게 발각된 일)로 참형을 당해 경혜의 곁을 영영 떠나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들 부부의 애절한 사별은 참으로 애통하였고, 지아비를 저승으로 보내야 하는 아녀자의 오열은 산천초목마저 울게 만들었습니다.

신면(송종호 분)은 부하가 끌고 온 세령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승유에게 빨리 나오라고 소리치지만 세령은 승유가 이미 떠났다고 힘주어 말하는데 경혜와 정종이 세령을 막아섭니다. 이런 틈을 이용해 승유는 화살을 신면의 가슴에 명중시키지만 보통 때는 한발의 화살에도 픽픽 쓰러지는 인물들이 왜 주인공일 경우에는 이다지도 강한지 신면도 약간 비틀거리기만 했을 뿐 말짱합니다. 드디어 승유가 모습을 드러내자 송자번(진성 분)이 나섰지만 정종이 자번을 막아 승유와 세령은 현장을 벗어나 도망갑니다. 신면은 정종에게 "여인의 치맛폭에 쌓여 목숨을 구걸한 놈"라고 모욕을 주자 정종도 참을 수가 없어 몸싸움을 하다가 그만 정종의 소매에 감추어둔 거사용 격문(檄文)이 땅바닥에 떨어진 것입니다. 이 격문은 거사진행상황을 알리기 위해 승유가 정종에게 보여준 것인데, 정종은 경혜에게 이를 보여주고 안심시키기 위해 감추어둔 것입니다.

 

거사를 위한 금성대군의 직인이 찍힌 격문이 발견되자 이의 파장은 컸습니다. 신면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수양(김영철 분)은 대역죄인인 정종을 내일 능지처참하고 주모자인 금성대군과 역모의 빌미를 제공한 노산군(단종)에게 사약을 내리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옥사를 찾은 신면은 정종에게 "김승유가 널 구하려 올 테니 반드시 승유를 죽이겠다"고 다짐하고는 한성부를 찾아온 경혜에게 신면은 "김승유 거처를 알려주면 부마(정종)를 살릴 수 있다"고 회유합니다.

경혜가 옥사로 나타나자 정종은 "내가 헛것을 본 줄 알았다"며 감격해 합니다. 경혜가 신면을 만났다고 말하자 정종은 "내 처형일은 바로 내일이며, 수양이 날 절대로 살려주지 않을 것이다. 내 죽음은 이미 돌이킬 수 없다"고 합니다. 기가 막힌 경혜는 정종의 손을 잡고 임신한 자신의 배에 갖다대며 "살고 싶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정종은 "죽도록 살고  싶지만 승유마저 죽으면 수양에 대적할 사람이 하나도 없게 된다"며 경혜에게 "내 참형일을 절대로 알려주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초희(추소영 분)의 발고로 목숨을 건진 조석주(김뢰하 분)는 빙옥관을 폐쇄하고 안전장소로 대피해 있었는데요. 승유가 빙옥관을 찾았을 때 남아있던 왕노걸(윤종하 분)이 그를 안전가옥으로 안내합니다. 경혜도 안전가옥에 합류합니다. 경혜는 세령에게 내일이 부마의 처형일임을 알립니다. 그렇지만 가련한 두 여인이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경혜는 세령에게 "신 판관이 기다리고 있으니 김승유가 가서는 아니 된다. 가도 헛걸음이 될 것이다. 부마를 살릴 방법이 없다. 둘 다 없으면 네 아비에 대적할 자가 없다"고 합니다. 잠시 후 경혜는 승유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오늘밤은 군사들의 경계가 매우 삼엄하다. 수일 내 정종이 기회를 보고 연통을 준다고 했다. 뱃속의 아기를 위해서라도 부마가 살아날 희망을 갖게 되었다"며 승유가 돌발행동을 못하게 안심시킵니다.

혼자 남은 경혜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오열합니다. 지아비의 죽음이 바로 내일인데 아무런 손도 쓸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슬펐고, 결혼 후 착한 그를 남편으로 인정하지 아니하고 홀대한 게 너무나도 가슴아픕니다. 그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오로지 경혜와 단종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쳐 왔는데 이리 허무하게 보내야 하다니 아녀자로서 억장이 무너집니다. 경혜의 오열에 산천초목도 슬피 울었습니다. 배우 홍수현의 표정과 눈물 연기는 완전히 경혜공주에  빙의되었을 정도로 완벽했습니다.

다음날 화장을 곱게 하고 다시 옥사를 찾은 경혜는 마지막으로 정종을 "서방님"이라고 불러봅니다. 그러나 정종은 형장엔 제발 나오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경혜는 뱃속의 아이 때문에 생사를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겠답니다. 정종은 "끝까지 마마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아이의 이름을 지은 서찰을 건넵니다. 이들 부부의 생전의 대화는 이걸로 끝이 났습니다.


처형장으로 끌려가던 정종은 신면에게 "승유는 오늘이 내 처형일 인줄 모른다. 난 널 미워했지만 싫어한 적은 없다. 승유나 너나 모두 가엾다"고 했습니다. 사실 가장 가엾은 사람은 졸지에 부마가 되어 제대로 사랑한번 받아보지 못한 채(물론 최근에야 경혜로부터 지아비대접을 받았지만) 죽마고우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정종이지만요. 이게 모든 짐을 홀가분하게 내려놓은 인간의 참 모습이겠지요.

처형장에는 수양뿐만 아니라 대신들도 참관했는데 수양이 하는 말을 한번 들어볼까요? "역모에 뜻을 품은 자의 최후를 똑똑히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성공한 것은 역모가 아니고 정종이 자신을 죽이려 하다가 실패한 것은 역모이니 이에 경각심을 주겠답니다. 시쳇말로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은 세조를 두고 생겨난 말인 듯 합니다.

처형직전 최후진술에서 정종은 고개를 빳빳이 들고 호통을 칩니다. "수양은 똑똑히 들어라. 비록 내 육신은 갈가리 찢겨 죽으나 혼백은 살아남아 네놈을 꿈속에서도 괴롭힐 것이다. 네 놈 후손 또한 내내 고통을 당하리라."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수양의 장남 숭(권현상 분)은 지금 사경을 헤매고 있고 차남 황도 8대 예종에 올랐다가 1년 만에 죽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종은 형장을 찾은 경혜을 보고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날립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 수양을 조롱하고 경혜에게는 남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이승을 하직합니다. 그는 능지처참되어 대역죄인으로 목은 높이 효수되고 말았습니다.

 

김종서의 부관이었던 박흥수로부터 정종이 처형장으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들은 승유가 급히 달려 왔을 때는 형장에 피만 흥건히 고여 있을 뿐 이미 상황은 종료된 이후입니다. 괴로워하는 승유에게 경혜는 "김 직강(승유의 관직)을 살리려 한 부마의 뜻을 저버리지 말고 시신을 수습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효수된 대역죄인의 수급을 수습하는 것도 반역이지만 승유와 그의 동지들은 단숨에 지키는 군사들을 해치우고 정종의 수급을 수습해 묻어줍니다. 짧지만 한 많은 인생을 살아온 정종은 이렇게 하여 한줌의 흙으로 돌아갔습니다. 신면으로서도 당연히 승유가 정종의 수급을 가지려 올 것임을 예상할 수 있었을 텐 데도 별도의 조치가 없었던 것은 친구의 마지막을 편하게 보내주려는 자비심이었을까요? 정종이 처형되자 신면은 충복인 송자번 앞에서 과음을 하며 "넌 사는 게 어떠냐? 난 사는 게 지겹다. 기어이 정종을 죽였다"고 반미치광이가 된 모습을 보여주었거든요. 권력의 화신으로 변한 신면에게도 친구를 죽인 후 이런 인간적인 면모가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군요.

정종이 참형을 당한 후 대신들의 건의에 따라 수양은 노산군(단종)과 금성대군에게는 사약을 내리고, 경혜를 관비(官婢)로 삼습니다. 식음을 전폐한 경혜에게 몸종 은금은 "밥을 먹어야 아이를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밥을 한 숟갈 떠보지만 이게 목구멍으로 넘어 갈 리가 없지요. 이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도 눈물을 흘립니다. 경혜는 세령에게 "네 아비는 찢어 죽이고 싶지만 너에겐 원망이 없으니 울지 말라"고 오히려 위로합니다.

격문이 발각됨으로 인해 한바탕 평지풍파가 지나갔습니다. 사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광주부사는 압송되었고 총통위에는 일체 사람들의 접근이 금지되었습니다. 지치고 허탈한 승유는 세령에게 "아버지 복수도, 그대에 대한 연정도 모두 버리고 달아나고 싶다"고 하면서도 "이제 수양을 대적할 자는 나뿐이기에 무조건 싸우겠다"고 합니다. 승유로서는 여기서 물러설 수가 없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스승 이개와 친구 정종의 원수를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승유는 박흥수에게 도성은 얼굴이 알려져 곤란하니 근거지를 옮겨 후일을 도모하자고 했고 박흥수는 함길도로 가자고 합니다. 함길도는 김종서 장군의 본거지이며 수양의 핍박을 받은 이시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이시애의 난>은 조선 세조13년(1467)  회령부사였던 이시애를 중심으로 함경도 일대에서 일어난 반란이데 아직도 먼 훗날의 일이로군요. 어쨌든 김승유의 이야기는 이시애의 난으로 마무리를 지으려나 봅니다.

수양의 처 윤씨부인이 수양에게 사찰에서 세령을 보았다며 딸을 용서하라고 간청하자 수양은 "제 발로 걸어온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세령을 이용해 승유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밖에서 이 말을 엿들은 몸종 여리(민지 분)가 세령에게 이를 알립니다. 한편 승유가 연모하는 여인이 수양의 딸임을 알게 된 박흥수와 지지자들은 이를 매우 걱정합니다. 이 말을 엿들은 세령은 승유에게 말을 타고 싶다고 간청해 호젓한 곳으로 달립니다. 비를 맞은 후 외딴 집의 방에 들어온 두 남녀가 할 일이 무엇일까요? 세령은 승유에게 함길도로 가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승유는 세령의 적삼을 벗기고는 등에 입술을 갖다 댑니다. 세령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번집니다. 세령은 경혜공주가 정종의 아이를 임신한 것을 계기로 사후에도 끈끈한 혈육의 정이 있음을 느꼈을 것입니다. 세령으로서도 사랑하는 님의 아이를 갖고 싶었을 테지요. 승유와 세령이 만리장성을 쌓을지는 다음주 마지막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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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kya921 BlogIcon 왕비 2011.09.30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공남 마지막까지 안타깝게 잘 보았습니다.
    거열형에 처하는것도 보구요~
    9월 마지막날 잘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09.30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은 그래도 해피엔딩이었으면 합니다..

  3.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09.30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가을 구경가시죠^^

  4.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1.09.30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친구와 한 잔하느라 못봤는데 마치 직접 보는듯 생생하군요...
    다음주에는 놓치지 않고 꼭 봐야겠네요...
    잘 봤습니다..행복한 주말 되세요...*^*

  5. Favicon of https://hslifestory.tistory.com BlogIcon HS다비드 2011.09.30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공주의 남자를 잘 못보지면 부모님께서는 정말 재미있게 보시는 것 같더라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교 펜펜님~

  6. Favicon of https://nizistyle.tistory.com BlogIcon 한량이 2011.09.30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어제 보스를 지켜라 마지막회 였고 보스를 지켜라 때문에 못보던 프로였습니다.

    다음회 부터 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한석규 나오는... 그래서 공주의 남자는 여기 들려보고 가야겠습니다. ^^

  7. Favicon of https://happymanagers.tistory.com BlogIcon 해피 매니저 2011.09.30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스 마지막회라 보스 보았는데..
    이리 애정한 내용이였군요..
    한회 한회 잼난게 읽고 있습니다..

  8.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09.30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도 다음주가 마지막이군요.
    저는 여기와서 이 드라마 보고 가는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9.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09.30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공남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능지처참을 당하는 정종
    넘 잔인할 형벌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0063.tistory.com BlogIcon 카르페디엠^^* 2011.09.30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1.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9.30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부터 정종의 능지처참의 내용이 담긴 기사와 글들이 쏟아져 나왔었는데..
    이런 내용이었군요..
    오랜만에 들렀다가 펜펜님의 자세한 공남 리뷰를 보게 됩니다..ㅎㅎ
    9월의 마지막 날 잘 보내시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10월도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12.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9.30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드라마에서 제일 이해가 안가는 장면들은
    항상 엑스트라는 스처도 죽고 주인공은 정말 엄청 맞아야
    대사를 다 완성하고 죽는건지 ㅎㅎ

  13.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9.30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 식힐 겸 재방송이라도 봐야겠군요
    펜펜님 연휴 즐거이 지내세요
    10월입니다
    아자아자

  14. Favicon of https://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 2011.09.30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능지처참 ..몸서리쳐지는 마지막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15.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9.30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을 생생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김승유 역의 박시후                     세령 역의 문채원                          신면 역의 송종호


                                                             김승유와 세령의 달달한 키스



시청률 20%를 돌파하여 국민드라마 반열에 입성, 인기절정을 달리고 있는 <공주의 남자>가 제21회에서도 숨가쁜 전개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습니다. 사실 김승유(박시후 분)가 신면(송종호 분)의 노비로 전락한 세령(문채원 분)을 빙옥관 조석주(김뢰하 분)의 도움을 얻어 무사히 탈출시켰을 때만 해도 모든 것은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김승유의 행방을 알렸고 승유는 신면의 군사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김승유가 신면을 발견하고 화살을 겨눈 순간 이번에도 전혀 상상하지 못할 인물이 이를 막아선 형국이 되고 말았으니 정말 눈을 의심할 지경이었습니다.

반전과 반전의 연속인 급박한 상황에서도 승유와 세령은 두 번째로 키스를 하였고 한번 봇물이 터지자 이들의 달달한 키스는 연이어 계속되었습니다. 이런 행복은 절대로 오래 갈 수가 없는 법입니다. 금성대군 주도로 김승유와 정종(이민우 분) 등이 규합하여 일으킬 단종 복위운동은 실패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게 성공했더라면 단종의 사사(賜死)도, 13년 동안 수양대군(김영철 분) 세조의 재위(在位)도 없었을 테니까요.  



▲ 짐승의 탈을 쓴 가증스러운 수양의 한탄

수양이 세령을 "원수의 자식과 작당하여 아비를 죽이려는 애는 자식이 아니라며 폐서인하고 신면의 노비로 삼아라"는 어명에 놀란 가족들은 세령에게 마음을 돌리라고 간청하지만 세령은 도리어 평복(소복)차림으로 나타나 "이세령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무명의 노비로 살겠다"고 대꾸합니다. 신면은 세령의 손에 채워진 포박을 풀어주며 환심을 사 보려 하지만 세령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세령을 아들이 노비로 삼으라는 어명을 전해들은 신죽주(이효정 분)마저도 "수양이 평상심을 잃었다"고 반응할 정도의 대사건입니다. "만약 공주가 영영 노비로 남으면 어쩌겠냐"는 아버지의 질문에 아들은 "제 집이 들었으니 이미 제 사람"이라고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세령은 "나를 노비로 부리기가 불편할 테니 관비로 보내달라"고 쌀쌀하게 굽니다. 이게 김승유때문이냐는 신면의 질문에 세령은 "신 판관의 입에서 그분의 함자가 나오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신면으로서는 이보다 더한 굴욕은 없을 테지요. 그는 세령에게 "당신은 공주가 아니라 내 것"이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이제는 중전이 된 윤씨부인(김서라 분)이 수양에게 며칠 있다가 다시 세령을 궁으로 불러들이라고 조심스럽게 간청하자 수양은 "내가 자식과 척을 질 정도로 그렇게 잘못했느냐"고 되묻습니다. 이 질문이야말로 가증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임금을 폐하고 새로운 임금을 옹립하는 반정(또는 혁명)은 현재의 임금이 탐관오리에 둘러싸여 국정운영을 잘 못하거나 외적의 침입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할 경우 일으키면 그래도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양이 일으킨 계유정란과 단종의 폐위 및 사육신 살해는 문종에게 충성하며 나라의 기틀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했던 충신들을 오로지 자신의 집권을 위해 무자비하게 살해한 천인공노할 만행입니다. 그런 수양이 그토록 잘못했느냐고 반문하는 모습에서 임면수심(人面獸心)의 전형을 봅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신숙주와 권람, 한명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김승유의 목을 베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 노비인 세령을 구출한 조석주의 현란한 검술과 연이은 달달한 키스  
  
김승유는 조석주와 함께 김종서의 부관이었던 박흥수를 만나 이번 거사의 동참을 약속 받고는 돌아가다가 저자거리에서 행인들이 세령이 신면의 노비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김승유에게는 거사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세령을 구해야 합니다. 김승유는 조석주와 함께 대호(大虎)가 적힌 복면을 쓰고 신숙주의 집을 침입합니다. 조석주가 먼저 들어가서는 신숙주의 방으로 향합니다. 신면을 비롯한 군사들이 모두 그쪽으로 간 사이에 김승유는 유유히 세령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승유를 본 세령은 반가움에 먼저 포옹을 하는군요. 승유와 세령은 밖으로 나와 말을 타고 무작정 달립니다. 지금까지 빙옥관에 승유의 거처만 마련해 주었을 뿐 별로 활약이 없었던 조석주가 화려한 칼 솜씨를 뽐내며 신면과 대적한 것은 정말 이외였습니다.

어느 듯 밤이 되자 승유와 세령은 말에서 내려 불을 피웁니다. 승유는 세령의 이마에, 눈에 그리고 입술에 차례로 키스를 합니다. 승유가 나를 따르면 큰 고생을 한다고 걱정하자 세령은 저승길이라도 같이 가겠다고 하면서 다시 키스를 합니다. 남녀의 키스가 이토록 아름다운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 빙옥관 초희의 이유 있는 고변

조석주는 빙옥관의 일이 걱정되어 빙옥관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빙옥관에는 신면의 충복인 송자번(진성 분)이 뒤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조석주를 끌고 한성부옥사로 가서는 김승유의 행방을 대라며 구타하기 시작합니다. 조석주는 맞아 죽더라고 입을 열 위인은 아닙니다. 이때 빙옥관 마담 초희(추소영 분)가 나타나 "그놈의 행선지를 알고 있다. 그는 광주로 갔다"고 실토하는 돌발사태가 발생합니다. 광주는 정종의 유배지이기에 신면은 대뜸 승유가 정종에게 갔음을 알아차립니다.

그러면 왜 초희가 조석주를 구하려고 김승유를 궁지로 몰아넣었을까요? 빙옥관의 두목은 조석주이지만 실질적인 경영주는 초희입니다. 그런데 조석주가 김승유를 빙옥관으로 데리고 온 이후부터 바람잘 날이 없었습니다. 김승유의 형수인 류씨부인(가득히 분)이 일은 거들어 주었지만 한성부 군사들이 수시로 들이닥쳐 소란을 피웠고 일전에는 공주라는 아가씨까지 나타나는 바람에 빙옥관이 초토화되었습니다. 이런 판국에 그래도 믿고 의지할 조석주마저 잘 못되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조석주로서는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는 사나이들의 의리가 있지만 초희는 빙옥관과 사내를 지키기 위해 생판 모르는 승유를 제물로 삼은 것이지요.

 

 

▲ 전혀 의도하지 않은 채 신면의 앞을 가로막은 세령
 

한편, 승유는 동지들과 만나 거사계획을 설명하고는 정종의 거처로 옵니다. 경혜(홍수현 분)와 정종, 세령과 승유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런 오봇한 자리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감회에 젖은 정종이 자꾸만 술을 마시려 하자 경혜는 "곧 아버지가 될 분이 그리 나약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아내의 임신사실을 알게된 정종은 뛸 듯이 기뻐하는군요. 밖으로 나온 승유는 세령을 포옹하며 "그대가 내곁에 있어 견딜 수 있다"고 했고, 정종은 경혜에게 "난 연모하는 여자와 함께 있으니 복이 낳다"고 했는데 이들의 행복도 일장춘몽이 될 듯합니다.

초희의 발고로 이미 신면의 무리가 정종에게 들이닥칩니다. 정종은 신면에게 "승유는 오지 않았다"고 거짓말 하지만 신면은 "김승유를 잡아죽이겠다"고 합니다. 놀란 경혜는 몸종 은금(반소영 분)에게 뒷문으로 빠져나가 "승유에게 빨리 몸을 피하라"고 알려주라고 합니다. 은금이 뒤로 나가자 송자번이 막아섰고, 힘 앞에 나약해진 은금은 승유와 세령이 가까이 있음을 실토하고 맙니다.

세령과 꿈 같은 데이트를 즐기던 승유는 길거리의 어지러운 말 발자국을 발견하고는 사태를 짐작합니다. 승유는 세령을 담 벼랑에 앉힌 채 "절대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하고는 포옹하면서 키스를 합니다. 승유는 정종 집 앞의 신면을 발견하고는 화살을 겨누었는데, 또다시 예상치 못한 돌발사태가 발생합니다. 한성부 군사 하나가 숨어 있던 세령을 끌고 신면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세령으로서는 전혀 의도하지 않게 김승유의 먹잇감을 보호한 형국이 되고 맙니다. 이제 남은 3회에서 어찌 마무리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네요. 예고편을 보니 그분(?)이 처형될 거라고 해 막판의 피비린내를 예고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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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9.29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있어요 잼있어~ ㅎㅎ
    너무 잘 보구 갑니다..!!

  3.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1.09.29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에고 벌써 막판으로 치닫는군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11.09.29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점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5. Favicon of https://nizistyle.tistory.com BlogIcon 한량이 2011.09.29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원래 사극 잘 안보는데.. 펜펜님 블로그 오면 드라마 안봐도 되요..ㅎㅎ

  6. Favicon of https://afplay.kr BlogIcon 공군 공감 2011.09.29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는 안보지만 펜펜님의 리뷰로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7.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9.29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 정말 보면서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
    손에 땀을 쥐고 봤어요~ 신면 쪽 사람들을 낚시하던 장면도~ㅎ

  8.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09.29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잘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s://happymanagers.tistory.com BlogIcon 해피 매니저 2011.09.29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박진감이 넘치네요..
    정말 다음회가 궁금해 지게 만드는것 같아요..^^

  10. Favicon of https://flypo.tistory.com BlogIcon 날아라뽀 2011.09.29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흥미로워지는 것 같네요^^

  11. Favicon of http://www.sfbayarealowcostdatarecovery.com/hard_drive_data_recovery/data_reco.. BlogIcon Data Recovery Service 2011.09.29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오랜만에 포스팅했는데..
    이렇게 반가운 댓글이 저를 반기네요..ㅎㅎ.
    이른바...왕의 귀환인건가요..^^.

  12.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09.29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 정말 너무 재미나게 봤어요 ㅠㅠ,,
    오늘도 너무 기대됩니다

  13.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9.29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회 챙겨보면 참 재밋겠는데 그러질 못하네요.
    다음회 기대할게요. 펜펜님~

  14. 읭? 2011.09.29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숨어 있던 세령이 앞을 가로 막다니요? 신면 부하한테 잡혀서 끌려 온건데. 글을 쓰려고 드라마를 보시는 것이라면 끝까지 봅시다~
    예고편에서 세조가 찢어 죽인다고 한 것도 승유가 아니라 정종인데.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young9123 BlogIcon 작은별 2011.09.29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방송될 드라마도 기대됩니다.^^

  16. Favicon of https://travel.plusblog.co.kr BlogIcon 김루코 2011.09.29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오늘은 비가 오네요 ㅜ

  17. Favicon of https://iconiron.tistory.com BlogIcon 레오 ™ 2011.09.29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달한 키스 ...무심코 쩝쩝거렸습니다 ㅋㅋ
    즐거운 저녁 되세요 ^^

  18.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9.29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보구 갑니다...
    구지 드라마 안봐도 되겠어요...ㅋㅋㅋ

  19. 신록둥이 2011.09.29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아직 3회가 남았어면 다음주까지 하내요~
    아음주는 보겠다....보스를 지켜라가 오늘 끝나서....ㅎㅎ

  20. 신록둥이 2011.09.29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메 빨리쓰느라 맞춤법도 다 틀렸는데 디스토리라 수정도 못하고....ㅋㅋ

  21.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9.29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 못봤어요~ !;; 인사만 드리고 갈게요 ㅎㅎㅎ




 

                                                                        왕노걸 역의 윤종하


▲ 또 다른 비극을 예고하는 단종복위운동 

아버지 수양(김영철 분)과 부녀의 인연을 끊고 궁을 나온 세령(문채원 분)에게 경혜(홍수현 분)는 "굴욕적으로 살아남았으나 이대로 물러서지는 않겠다"고 했는데 제20회에서 전개된 상황을 보면 새로운 비극을 불러올 듯 합니다. 경혜와 정종(이민우 분)이 유배를 가는 길, 그래도 경혜에게는 예우를 해 주는지 가마를 타고 가는 반면 정종은 걸어서 갑니다. 이 때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민낯으로 나타난 김승유(박시후 분)에게 정종은 총통위 사람들을 만나보라고 합니다. 총통위에는 아직도 금성을 따르는 무리들이 많답니다. 경혜는 승유에게 세령이 궁을 나와 승법사로 간다고 알립니다.

김승유는 총통위 내에 금성의 지지세력을 규합하기 위해 박흥수 군관을 찾아야 합니다. 조석주(김뢰하 분)는 승유를 데리고 인근 관아에 가서 박흥수 군관을 찾았지만 그는 술에 쩔은 개흥수로 소재를 모른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광주부사 이준영이라는 자가 정종을 만나 지금 금성대군의 명을 받아 수양에게 반기를 들 전라도 수령들을 규합중이니 부마가 이들의 구심점이 되어 달라고 했는데요. 정종은 당연히 이를 받아들입니다. 무사히 유배지로 돌아온 정종과 경혜는 포옹하며 "한날 한시에 함께 죽겠다"고 각오를 다집니다.

김승유와 조석주는 신풍루로 개형수를 찾아가는데요. 술꾼을 보자 승유는 "함길도에서 김종서 장군 휘하의 부장을 지낸 박흥수"가 아니냐고 묻습니다. 놀란 박흥수에게 승유는 자신의 정체를 알립니다. 박흥수가 이를 믿으려 하지 않자 과거에 있었던 일을 회상시키는데요. 사실을 확인한 박흥수는 승유를 "도련님"으로 부르며 반가워합니다. 승유는 그 당시 수하들을 모아달라고 부탁하는데, 박흥수는 당시 수하들은 모두 한직으로 물러나 힘이 없다면서 조금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 동행했던 조석주는 처음으로 김승유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이렇듯 김승유와 정종은 단종(노태엽 분)의 복위에 필요한 인물들을 규합하지만 이미 수양은 신면(송종호 분)에게 정종과 경혜, 금성대군과 노산군(단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기에 이들의 거사모의는 또 다른 비극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 민폐캐릭터 왕노걸이 드라마에서 필요한 이유

사사된 안평대군의 가노였던 왕노걸(윤종하 분)은 대역죄인의 식솔들과 함께 강화도에 유배에 처해졌다가 김승유 및 조석주와 함께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빙옥관의 식구가 된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무술에 능한 것도,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면서도 여자를 무척 좋아해 예쁜 여자만 보면 그냥 입을 헤벌리는 호색한이기도 합니다. 사실 왕노걸은 승유와 조석주가 한성부 옥사로 사육신을 구출하여 갈 때 무슨 일인지도 모른 채 무조건 함께 가자고 해서 따라나설 정도로 얼간이입니다.       

경혜의 말을 듣고 승법사로 간 승유는 신면이 세령을 찾으러 왔음을 알고는 그가 떠나자 세령을 데리고 빙옥관으로 옵니다. 빙옥관 마담 초희(추소영 분)는 또 객식구를 데리고 왔다고 짜증을 내는데, 조석주가 2∼3일간만 머무른다고 기지를 발휘해 무마시킵니다. 문제는 기생들인데요. 이들은 텃세를 부린다고 많은 빨랫감을 세령에게 줍니다. 세령은 군말 없이 빨래를 하는데, 보다 못한 왕노걸이 "공주에게 너무 힘든 일을 시킨다"고 한 것입니다. 놀라는 주변사람들에게 왕노걸은 "공주 같이 예쁜 여자라는 말"이라고 둘러대었지만 그 파장은 매우 큽니다. 김승유의 형수 류씨부인(가득히 분)은 비로소 지금까지 자신을 도와준 여자가 시아버지와 남편을 죽인 원수의 딸임을 알게 되었지만 형수는 오히려 세령에게 "그동안 스스로가 얼마나 괴로웠냐"며 위로하는 모습입니다.

승유의 마음은 이제 세령에 대한 증오는 사라지고 애틋한 사랑의 마음만 남은 듯 합니다. 승유는 세령이 홀로 있는 방으로 가서 빨래하느라 아픈 팔을 주물러 주며 "전에 화살 맞은 상처가 아리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세령은 잠을 못 이룬다는 승유에게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연인의 머리를 자신의 어깨에 기대게 합니다. 세령은 승유에게 "눈을 감고 머리를 비우면 잠들 수 있다"고 했는데, 승유는 거짓말처럼 잠이 듭니다.

이즈음 저자거리에는 공주가 궐을 나왔다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공칠구(이희준 분)는 아무래도 지난번 자신에게 뺨을 때린 귀티라는 여자가 수상합니다. 이 여자가 지금 빙옥관에 머물고 있어 여자의 신원확인이 필요합니다. 공칠구는 왕노걸을 붙들고 무조건 자신의 아지트인 기생집으로 데리고 가서는 아리따운 기생을 불러 산해진미를 대접합니다. 왕노걸이 술에 거나하게 취했을 때 공칠구는 슬쩍 "빙옥관의 예쁜 계집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왕노걸은 대뜸 "아, 공주마마!"라고 응수합니다. 이제 상황은 끝났습니다. 공칠구가 즉시 신면에게 달려가 빙옥관에 공주가 있다고 알린 때문입니다.

나중에 술이 깬 왕노걸이 빙옥관으로 왔을 때 신면이 한성부 군사들을 이끌고 오는 것을 봅니다. 제정신이 든 왕노걸은 황급히 빙옥관으로 뛰어 들어 자신이 공칠구에게 공주의 존재를 알렸다며 빨리 피신하라고 합니다. 어리버리한 그로서도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자각했기 때문이겠지요. 왕노걸은 세령을 대피시키는데요. 빙옥관을 수색해도 세령을 발견하지 못한 신면은 부하들에게 집기를 부수도록 명령합니다. 이에 세령이 앞으로 나타나 "무고한 백성에게 악랄하게 구는 것은 정녕 내 아비와 다를 바 없다"고 저주합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신면은 부하들에게 세령을 강제로 말에 태우라고 지시합니다.

정말 왕노걸는 민폐캐릭터입니다. 그는 제20회에서 저지른 바보 같은 행동에 시청자로부터 많은 욕을 먹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주의 남자>는 겨우 4회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모든 게 완벽하게 돌아가면 세령과 승유는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겠지요. 그러나 두 사람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진으로서도 세령과 승유간 사랑의 이야기를 마무리할 희생양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왕노걸이라는 인물을 배치해 이를 맡긴 것으로 판단됩니다.


 

▲ 세령은 과연 신면의 노비로 전락할까?

세령이 아버지 수양과의 부녀인연을 끊고 승법사로 갔다는 말을 들은 신면은 득달 같이 달여와 세령에게 궁으로 가자고 합니다. 세령은 "혀를 깨물고 죽는 꼴을 보고 싶으냐? 난 지금 두려운 게 없다"고 응수합니다. 신면은 "내일 다시 올 테니 입궐차비를 하라"며, 앞으로는 "공주대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신면은 다음날 다시 승법사를 찾았지만 이미 승유가 세령을 데리고 빙옥관으로 떠난 이후입니다. 신명은 송자번(진성 분)을 부마의 유배지로 보내 세령을 찾았지만 있을 리 없지요. 이즈음 수양의 장님인 도원군 숭(권현상 분)이 각혈을 하고 쓰러져 위독합니다. 수양으로서는 이런 판국에 세령 마저 속을 썩히니 심히 불쾌합니다. 수양은 신면에게 "당장 공주와 김승유를 잡아 대령하라"고 추상같은 명령을 내립니다. 세령의 어미인 윤씨부인(김서라 분)은 수양에게 세령을 너무 다그치지 말 것을 권유하지만 수양의 진노는 풀리지 않습니다. 수양은 부인에게 "외가에 가 있는 해양대군 황을 불러오라"고 지시합니다. 아무래도 숭의 회생이 불가능한 모습이네요.

이런 상황에서 신면은 마포나루의 경계와 수색을 강화하고 있던 중 공칠구의 첩보로 세령을 붙잡아 궁으로 보낸 것입니다. 세령이 방으로 들어오자 수양은 다른 사람을 전부 내보낸 뒤 딸에게 "김승유는 어디 있느냐"고 묻습니다. 세령은 대답은 당연히 "답할 수 없다"이지요. 수양은 "너와 김승유를 숨겨 둔 자들의 목을 베어야 이실직고하겠느냐"고 되묻습니다. 이에 세령은 결정적인 악담을 하고 맙니다. "또 다시 무고한 자들의 피를 보려 하나? 피비린내 나는 악행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그 업보를 자식들이 받아야 정신을 차리겠느냐"고. 

그렇지 않아도 아들 숭이 사경을 헤매고 있어 뒤숭숭한 마당에 김승유를 감싸며 자신을 죽이려 하는 세령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딸의 대꾸에 경악한 수양은 "이제 나와의 연을 끊는다"고 말한 뒤 신면을 방으로 불러 "공주와 자네 혼례는 없을 것"이라고 명합니다. 그리고 딸에게 "넌 더 이상 공주가 아니다. 넌 신 판관의 노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신면으로서도 이런 상황을 기대한 것은 아니겠지요. 세령도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하면서 신면의 노비로 살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정종과 경혜 커플에 이어 세령과 승유 커플에도 암울한 먹구름이 드리운 모습이군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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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9.23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의 전개가 앞으로 궁금해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yukinoh.tistory.com BlogIcon 유키No 2011.09.23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이제 ㅋ 공주의남자 -0- 다시보기로 보기 시작했어요 ㅋㅋ

    상당히 재미가 있는데요

  3. Favicon of https://bloping.tistory.com BlogIcon 새라새 2011.09.23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남은 4회분도 펜펜님 글로 대신할께요.. 요즘 지고는 못살아에 빠져가지고..ㅋㅋ

  4.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9.23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민폐 캐릭터가 있어야 다른 캐릭터들도 잘 살아나는 거 같아요.
    재미있다던데 전 아직 공남은 못 봐서 자세한 건 모르지만요 ㅎ

  5. Favicon of https://afplay.kr BlogIcon 공군 공감 2011.09.23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노의 언년이 같은 캐릭터인가요? ㅎㅎ

  6. Favicon of https://shipbest.tistory.com BlogIcon @파란연필@ 2011.09.23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꽤 흥미진진하게 전개가 되는것 같더라구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1.09.23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벌써 주말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8. 2011.09.23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09.23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취재땜시 보지를 못했는데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1.09.23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만 지나면 낼은 또 주말이네요..
    왜이리 시간이 잘가는지..ㅡㅡ
    행복한 주말되세요

  11.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09.23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오 왕노걸의 입방정!
    정말 한대 쥐어박고 싶었습니다!

  12. Favicon of https://happymanagers.tistory.com BlogIcon 해피 매니저 2011.09.23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잘 정리해 주셔셔 잘 읽고 갑니다.^^

  13. 신록둥이 2011.09.23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요즘 사극보다 현대극이 더 잼있어서
    안보고 있었는데...자세히 포스팅 해주셔서 잼있게 읽고 갑니다.
    세령이 정말 신면노비로....아니겠죠?
    사실 펜펜님 믿고 안 볼때도 있어요....ㅎㅎ

  14.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09.23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가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15.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9.23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잼있네요..!! ㅎ 잘 보구 갑니다..^^

  16.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9.23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보구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7.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9.23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여기 주제곡이 정말 감정이입을 돕는 것 같아요~ㅎ

  18.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 시민 2011.09.23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공주의 남자가 최고의 드라마인 듯합니다~
    다시 봐도 재미가 있는 걸 보니~ 역시 펜펜님 이네요^^

  19.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1.09.23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요즘 이프로그램 너무 인기가 좋네요
    저는 거의 안보고 있답니다 ㅎ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


▲ 청사에 길이 남을 당당한 사육신의 충성

당초 <공주의 남자> 등장인물에 사육신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개(엄효섭 누)만이 이름이 올려져 있어 사육신은 다루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제19회에서는 이들이 수양(김영철 분)에게 반기를 들고 장렬하게 최후를 마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명나라 사신을 위한 연회에서 순검으로 위장해 수양을 살해하려던 계획이 한명회(이희도 분)의 기지로 실패한 후 모두 한성부 옥사에 감금됩니다. 외부에서 군사를 이끌고 궐내로 진입하려던 김승유(박시후 분)는 거사실패로 인해 다행히도 살아남았는데, 신면(송종호 분)에 의해 정체가 발각됩니다.

신면은 수양에게 김승유가 살아있음을 알리자 수양은 온녕군을 죽이고 세령(문채원 분)을 납치한 범인이 바로 김승유임을 깨닫고는 반드시 그의 소재를 파악해 죽이려 결심합니다. 수양은 세령이 납치를 당하고도 그자를 보호하려는 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수양은 사육신과 정종(이민우 분)을 고신하며 친국하지만 이들의 절개는 하늘을 찌릅니다. 승유의 소재를 밝히라는 말에 정종은 "승유는 이미 서해바다에 수장되었다"고 했고, 성삼문은 "옥좌를 훔친 도둑놈의 목을 베려 한 게 역모냐"고 일갈하며 수양을 "나리"라고 부릅니다. 수양은 자신을 임금으로 인정하면 모든 죄를 묻지 않겠다고 회유하지만, 성삼문과 이개 그리도 정종 등은 "전하(단종을 칭함)! 먼저 가는 불충한 신하를 용서하라, 죽어서도 전하의 신하가 되겠다"고 합니다. 분노한 수양은 다음날 죄인들을 거열형(눈, 코, 입과 사지를 찢어 죽이는 형벌)에 처하라고 명합니다.

 


▲ 세령의 도움으로 옥사로 간 김승유
 
김승유는 옥사에 갇힌 충신들을 구하려 합니다. 누구보다도 스승 이개와 죽마고우 정종만이라도 구해야합니다. 세령과 승유는 경혜(홍수현 분)의 사저에 모였는데 승유가 한성부를 습격하겠다고 구출의사를 밝히자 세령이 돕겠다고 합니다. 세령으로서도 정종과 이개 만은 꼭 구하고 싶은 깃입니다. 그런데 승유가 도움을 거절하는데 경혜는 승유에게 세령의 도움을 받으라고 청합니다. 경혜는 떠나는 승유에게 "꼭 부마와 함께 돌아 오라"며 세령에게는 "큰 빚을 진다"고 고마움을 표합니다.

김승유는 빙옥관의 두목인 조석주(김뢰하 분)와 어리버리한 왕노걸(윤종하 분)을 데리고 세령의 호위무사로 위장한 채 한성부에 당당히 진입합니다. 세령은 승유와 헤어지며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곁에 있다"는 말을 남기고는 신면을 만나러 갑니다. 세령은 신면에게 "신 판관의 힘을 빌리러 왔다"며 왕궁으로 함께 가자고 합니다. 신면은 세령과 함께 가면서 "승유가 살아있음을 아느냐"고 물었는데 세령의 대답은 신면의 가슴에 못을 박습니다. "이제 내가 왜 신판관과 혼인할 수 없는지 알았느냐"고. 기가 막힌 신면은 "꼭 승유를 죽인다. 지금 옥사에 승유가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 죽음을 각오한 사육신의 탈출거부
 
신면이 없는 사이에 승유는 옥사로 가서 이들에게 탈출을 권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외의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이개와 정종은 승유에게 그만 돌아가라고 한 것입니다. 이개는 "누가 그런 일을 시켰나? 우리는 옥문을 부수고 나가는 나약한 위인이 아니다. 목숨을 구해 무엇이 달라지나! 죽음을 각오한 자의 뜻을 꺾을 수 없으니 넌 살아서 후일을 도모하라"고 합니다. 성삼문은 "우리의 의로운 죽음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며, 저승에 가서 네 아버지를 뵙겠다"고 했고, 정종은 "공주를 부탁한다"고 합니다.

세령은 수양을 찾아 "참형을 멈추고 자비를 베풀어라. 또 목숨을 빼앗으러 하나. 당장 옥좌를 버리고 낙향한다면 평생 보필하겠다"고 애원합니다. 수양은 "내 여식도 날 죽이려는데 동참할 줄은 몰랐다. 지금 와서 촌부로 살아가라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말"이라고 합니다. 이에 세령은 "아버지가 제 아버지라서 괴롭다"는 말을 남기고는 방을 나가는데요. 그래도 수양에게 일말의 얌심이라는 게 남아 있었는지 눈물을 보입니다. 그야말로 악어의 눈물입니다.

신면이 옥사를 찾았지만 아무도 달아난 자가 없습니다. 신면은 이개와 정종에게 "일부러 기회를 주었는데 왜 달아나지 않았느냐"고 되묻습니다. 신면으로서도 두 사람은 꼭 살리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는 일부러 심복인 송자번(진성 분)에게 옥사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을 테지요. 이개는 신면에게 "돌아가라, 승유에게도 측은지심을 보여달라"고 부탁하지만 신면의 대답은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이젠 돌이킬 수 없다."


 


▲ 지아비 살리려 수양 앞에 무릎꿇은 경혜
 
그런데 정말 예상치도 못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경혜가 소복차림으로 나타나 수양에게 머리를 조아린 것입니다. 경혜를 보자마자 수양은 대뜸 "네 지아비의 목숨을 구걸하러 왔느냐"고 쏘아붙이는데 경혜의 첫마디는 더욱 놀랍습니다. 경혜가 수양을 "전하!"라고 부른 것입니다. 수양으로서도 정말 이외입니다. 저 집현전 학자들이 자신을 임금으로 인정하지 않는 마당에 경혜가 이리 부를 줄은 미처 몰랐기 때문입니다. 경혜는 "전하! 부마의 목숨을 살려 함께 유배를 보내준다면 평생 숨죽이고 살아가겠다"고 합니다. 수양은 "만약 약조를 어길 때에는 정종을 네 눈앞에서 찢어 죽이겠다"고 악담을 합니다.

죄인들이 참형장으로 끌려가는데 전령이 와서는 어명을 알립니다. "죄인 정종은 참형을 면하고 전라도 광주에 유해한다." 정종은 왜 자기만 살려주느냐고 발악을 하다가 쓰러졌는데 소복의 경혜가 다가옵니다. 경혜는 "왜 날 두고 가려하느냐"고 묻자, 정종은 "전하(단종)를 위해 죽으려했다"고 대답합니다. 경혜가 "날 위해 살아달라"고 애원하자, 정종은 "오늘은 공주마마가 밉다"고 합니다. 일단 경혜의 파격적이고도 굴욕적인 변신으로 정종의 목숨은 살렸는데, 앞으로 둘이 조용하게 천수를 누릴 지는 두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 아비의 전횡에 부녀의 인연 끊은 세령

한편, 한명회는 이번 역모의 중심에는 상왕(단종)이 있기에 그를 멀리 떠나 보내야 한다고 주청하였고, 대신들의 관제 상소를 받아들여 수양은 단종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이 때 세령이 들어와 주변을 물리고는 수양에게 "상왕을 폐위해 유배 후에는 사약을 내릴게 뻔하다"며 품에 간직한 단도를 꺼내 머리를 자른 후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했다. 이제 머리칼을 잘라 부모의 인연을 끊었으니 난 자식이 아니기에 궁을 나가겠다"고 합니다. 놀란 수양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이에 제19회가 끝납니다.

<공주의 남자>가 드디어 시청률 20%를 돌파했습니다. 이제 남은 5회동안 김승유-세령, 정종-경혜 커플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그리고 권력을 쫓아 배신한 신면은 부귀영화를 누릴지 지켜보는 일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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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1.09.22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종화의 소설 <목매인 여자>를 읽어보면
    이 장면을 더욱 실감나게 볼 수 있을 듯 ...
    친구 성삼문의 죽음을 대하는 신숙주와 신숙주 부인의 심리상태가
    잘 묘사되어 있죠.
    물론 소설이지만요.

  2.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09.22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부분을 못봤는데 아~
    스토리가 예상을 넘어섰네요~

  3. Favicon of http://sys610.tistory.com BlogIcon 블로그토리 2011.09.22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못본 줄거리 알고 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1.09.22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주의 남자는
    스토리를 예상할 수 없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09.22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보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는 ㅜㅜ
    신면도 참 안쓰럽고 불쌍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 앞으로 결말이 어떤식으로 갈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6.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9.22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penpenn님의 글을 보면, 다 파악이 가능할듯..^^
    경혜와 정종의 사랑이 점점 애달파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벌써 가슴이 아파옵니다.

  7.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09.22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장면은 예상밖이네요.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09.22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봐도 본것같네요... 자세한 스토리 설명 감사요~~

  9. Favicon of https://gimpoman.tistory.com BlogIcon 지후니74 2011.09.22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극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네요.~~~
    잘 아는 역사의 장면들이지만 새롭게 보이네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yeshira BlogIcon 심평원 2011.09.22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요즘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어제를 딱 놓쳤어요.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드라마 리뷰 감사해요! ^^

  11.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9.22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재밌게 보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12. Favicon of https://hahahanolja.tistory.com BlogIcon 모두/modu 2011.09.22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재미있게보고있답니다 ㅎㅎ

  13. Favicon of https://bloping.tistory.com BlogIcon 새라새 2011.09.22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로는 재미가 있는데..
    직접보면 그 재미가 왠지..
    아마 제가 사극과 거리가 먼 스탈이라..ㅎㅎ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다음편도 부탁합니다..^^

  14.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9.22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보구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세령 역의 문채원

<공주의 남자> 제17회는 유달리 주인공들이 눈물을 많이 보인 회였고, 세령(문채원 분)이 공주로 책봉됨에 따라 김승유(박시후 분)는 드라마 제목처럼 공주의 남자가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사육신의 멤버 중 종학의 선생인 이개(엄효섭 분)만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성삼문, 박팽년, 유응부 등 집현전 학자들이 모여 수양(김영철 분)을 살해하고 단종(노태엽 분)을 복위시키겠다고 거사를 모의하고 있습니다. 단종 복위계획은 당연히 실패로 돌아갈 것이므로 또 한 차례 피 바람이 몰아치지 않을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김승유, 형수 및 조카와 감격의 재회 

김승유는 온녕군을 살해한데 이어 두 번째 먹이 감으로 신숙주(이효정 분)를 공격했으나 그의 아들 신면(송종호 분)의 방해로 미수에 그치고 맙니다. 신면은 빙옥관을 찾아 조석주(김뢰하 분)에게 강화도로 떠난 죄인호송선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있는지 묻지만, 조석주는 모른다고 오리발을 내밉니다. 이 때 승유는 거사에 실패하고 빙옥관으로 되돌아 왔는데 마침 승유를 만나러 온 세령이 승유를 발견하고는 그의 소매를 끌어 골목 뒤로 숨깁니다. 그러지 않았더라면 승유의 정체가 신면에게 노출되었을 것입니다.

세령은 승유를 형수인 류씨부인(가득히 분)과 조카 아강(김유빈 분)이 있는 은신처로 안내합니다. 말을 타고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가슴 찡합니다. 승유는 형수와 조카를 보자 감격한 마음뿐입니다. 아강은 승유에게 달려가 품에 안긴 채 눈물을 흘립니다. 류씨부인은 시동생 승유를 보며 감격의 눈물을 쏟아냅니다. 승유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이 모습을 본 세령도 눈시울이 촉촉해집니다. 세령은 이곳에 오며 저잣거리에서 산 꽃신을 아강에게 선물로 줍니다. 류씨부인은 "아가씨가 집에도 데려가 주고 그 짐승 같은 놈에게서도 빼주었다"라고 말해 승유는 다시금 세령의 진심을 이해하게 됩니다. 세령은 "이곳은 신 판관이 구해준 곳이니 거처를 옮기는 게 좋겠다"고 제안합니다. 승유는 세령에게 "고맙지만 다음에는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는 형수와 조카를 데리고 빙옥관으로 떠납니다. 


 

▲ 세령, 평생 누구와도 혼인하지 않겠다고 선언

승유와 헤어진 세령은 경혜공주(홍수현 분)를 찾아갑니다. 신면을 본 세령이 몸을 숨기다가 돌아서는 모습을 본 경혜는 "왜 못 올 곳을 왔느냐"고 힐난하자, 세령은 "갈 곳이 아무 곳도 없어서, 말 할 곳이 없어서 왔다"며 고개를 숙이는데요. 경혜로서도 세령이 자기를 대신하여 공주가 되었다고 인사하러 온 줄 알고 기분이 좋을 리 없거든요. 세령이 거듭 지난날의 철없는 행동을 사과하자 세령은 마음을 조금 누그러뜨립니다. 세령은 "이 나라의 공주는 경혜공주 한 분뿐이다. 그 말씀을 드리러 왔다"고 진심을 전하네요.
 
입궁한 세령은 수양과 어머니에게 공주책봉을 받는 대신 "평생 누구와도 혼인하지 않겠다. 원치 않은 일은 공주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다짐합니다. 수양은 딸에게 "방자함이 도를 지나쳤다"고 질타하지만 세령은 "앞으로는 부모님도 저를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이에 수양은 신면에게 "누가 뭐래도 넌 내 부마"라며 다독입니다. 밖으로 나온 신면은 세령에게 "살아 있는 나보다 죽은목숨이 더 좋으냐"고 묻는데, 세령은 "그 분은 내 마음속에 살아있다"고 매몰차게 대꾸하고는 돌아섭니다.


 

▲ 김승유, 스승 이개의 권유로 사육신의 수양제거 거사에 동참결심 

한명회(이희도 분)가 청풍관 왈패들에게 새로운 관복을 내리자 칠갑(정진 분) 등 두 명은 입이 귀에 걸립니다. 그러나 이들의 행복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승유가 이들을 죽여 대호(大虎)라는 글과 함께 시신을 저자거리에 내걸었거든요. 승유가 빙옥관으로 돌아오자 마침 스승 이개가 찾아옵니다. 이개는 승유에게 "아무리 많은 사람을 죽여도 네 칼끝이 수양에게 닿겠느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상왕을 복위시키기로 했다"고 동참을 권합니다. 승유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며 주저하는군요. 죽마고우인 신면의 배신이 가슴에 응어리진 탓입니다.

형수마저도 승유에게 지금의 무모한 방식이 과연 옳은 길인지 신중히 행동하라고 충고합니다. 승유는 드디어 스승 이개의 제안을 따르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집현전 학자들이 모인 장소에 나타나 "지금까지 제가 한 행동은 아버지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제 분풀이에 불과했다"며 기꺼이 거사에 동참하겠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성삼문, 박팽년, 유응부 등 국사에서 배운 사육신들이 모인 장소입니다. 이들은 명나라의 황제의 사신이 수양대군의 왕위취임을 허락하는 고명을 내리기 위해 방문하는 날 연회에서 수양을 죽이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거사는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책사 한명회는 집현전 학자들이 부마 정종(이민우 분)과 자주 접촉함을 알고는 신면에게 빈틈을 찾으라고 지시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한명회는 이미 명으로부터 고명을 받은 후 후환을 없애기 위해 상왕을 폐하고 그 존재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 세령, 공주로 강론방에 들어 선생과 함께 눈물

세령이 공주복으로 갈아입고 제일 처음 한 일은 강론을 받은 것입니다. 세령은 공주의 강론방에 들자 맨 처음 경혜공주를 대신하여 이곳에 있었을 때 김승유를 만난 추억을 떠올립니다. 마침 직강은 이개입니다. 세령은 "예전에도 수업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목덜미에 입술 연지를 바르고 들어온 선생이 있었다"고 말을 꺼내자 이개는 "제 제자 중에도 그런 놈이 한 놈 있었다"며 눈물을 흘립니다. 세령은 그에 대해 다시 묻자 이개는 "천성이 밝고 벗을 목숨처럼 아낄 줄 아는 구김살 없는 녀석이었다"라고 답하며 "오늘따라 그녀석이 참으로 그립다"고 하면서 눈물을 펑펑 쏟아냅니다. 이 장면을 글로 적는 글쓴이도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 경혜공주, 김승유 등장에 경악과 환호 

부마인 정종이 경혜공주와 함께 단종을 찾아 대호(大虎)의 정체를 알려주며 김승유가 살아있다고 보고합니다. 그리고 명나라 사신을 위한 연회에서 수양을 제거하겠다는 계획도 털어놓습니다. 이 때 수양이 나타나자 이들은 아연 긴장합니다. 수양은 상왕인 단종에게 사신연회 참석을 요청하면서 "공주와 부마가 상왕 곁에 오래 머물기 바란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이 말은 한명회의 주장처럼 곧 상왕을 폐해 죽이겠다는 복심을 드러낸 것이겠지요.

한편, 승유가 경혜공주를 찾아가자 그녀는 살아 돌아온 승유를 보고 매우 놀라는데요. 이들은 오랜만에 재회해 사저 앞에서 담소를 나누면서 정종은 파안대소합니다. 웃음을 잃었던 정종이 웃으니 기분이 좀 풀립니다. 이 때 승유는 "수양에 대한 암살계획을 성사시키기 위해 제 목숨이라도 내놓을 것"이라고 다짐하는데 마침 경혜를 찾아왔던 세령이 이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맙니다. 이제 앞으로 세령은 어찌 행동할까요? 제18회 예고편을 보면 승유편도 아버지 편도 들 수 없는 세령이 승유에게 도망가서 같이 살자고 제안하는군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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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9.15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극에서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의 이야기로서는 최고인가봅니다.
    식지않는 인기가 계속 느껴지네요 ㅎ

  3. Favicon of http://blog.daum.net/hunymam2 BlogIcon 시골아낙네 2011.09.15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솔직히 박시후 보는 재미로 보고있습니다..ㅎ
    오늘밤에도 본방사수~^^*

  4.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09.15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에서 다들 눈물을 흘리나디
    하긴 그 시대의 역사가 그랬을 겁니다
    잘보고 갑니다^^ 드라마 한 편^^

  5. Favicon of https://0063.tistory.com BlogIcon 카르페디엠^^* 2011.09.15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점점 흥미로워져요^^

  6.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09.15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정말,,너무 재밌는거 같아요 ㅎㅎ ! 본방사수 !

  7.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1.09.15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공남 본방사수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9.15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두남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9.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9.15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게 잘보구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1.09.15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케이블로 보고 있는데
    꽤나 흥미진진하더라구요.
    너무 소설적 요소가 많긴 하지만요....

    즐거운 날 보내십시오.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cola1018 BlogIcon 바람될래 2011.09.15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이건 안보고
    가끔 재방을 보는데요..
    흥미로운데요..

  12.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9.15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오랜만에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13.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09.15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익숙한 수양대군 이야기를 다른 측면에서 풀어가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4.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9.15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최종병기활을 보고 왔는데,,
    문채원 너무 좋아요~ ㅎㅎ

  15.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9.15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승유 조카로 나오는 녀석 귀여워 죽겠네요 +_+ㅋㅋㅋ

    +_+ 잘보고 갑니다~! ㅎㅎㅎ

  16.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09.15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겠네요... 저도 본방을 사수해 볼까요^^

  17. Favicon of https://0063.tistory.com BlogIcon 카르페디엠^^* 2011.09.15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점점 흥미로워지네요^^

  18.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1.09.15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못봤는데 승유가 드디어 형수, 조카와 재회를 했군요^^
    재방송으로 꼭 보아야겠어요ㅋㅋ

  19.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9.15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있어요 잼있어..!! ㅎ
    흥미롭게 잘 보구 갑니다..^^

  20.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9.15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정말 재밌어지는 드라마인 것 같아요~
    세조 앞에서 당당하게 자기의 할말을 전하는 세령!ㅎㅎ

  21. Favicon of https://friendcjjang.tistory.com BlogIcon 은이c 2011.09.16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주 공남 보면서 눈물 질질 짜고 있어요..ㅋㅋ
    승유 대박 입니다 ㅋㅋ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와 계유정난으로 김종서 일파를 제거한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딸 세령(문채원 분)간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멜로 역사드라마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의 웃지 않습니다. 오로지 웃음은 수양대군과 그 지지자들이 기생집 청풍관에 모여 자신들의 음모가 하나하나 실현될 때마다 들려오는 간사하고 호탕한 웃음소리뿐입니다. 이 외에도 정종(이민우 분)이 미혼일 때는 자주 실없는 웃음을 날렸지만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남편인 부마가 된 이후부터는 그마저도 웃음을 잃어버렸습니다.

비록 웃음은 거의 없지만 남녀간 또는 친구와 사제간의 얼싸안는 장면은 가끔 연출됩니다. 그런데 이 포옹하는 장면을 보노라면 그 사연이 너무나도 애절하여 시청자로서는 가슴이 짠합니다. 지금까지 주인공들의 가슴 시린 포옹장면 5건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승법사에서 이름 모를 궁녀인 세령을 포옹한 승유

김승유와 이세령의 첫 만남은 종학의 강의실에서였지요. 이 때만해도 경혜공주와 세령은 사촌으로서 서로를 배려해주는 친자매 같은 사이였지요. 당시 수양대군은 김종서 세력을 자기편으로 회유하기 위해 사돈을 맺자는 혼담을 요청했는데, 이를 알게 된 세령은 종학의 직강인 김승유의 얼굴을 보고 싶어 경혜공주대신 공주행세를 하였던 것입니다. 당연히 김승유는 세령이 수양의 딸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공주인줄 알고 좋아했지요. 그런데 나중에 승유가 세령에게 보낸 연서가 진짜 공주인 경혜에게 전달되는 사고가 발생하지요.

승유는 공주를 능멸한 죄로 문초를 받은 후 김종서가 사직을 하는 대가로 풀려나게 되는데요. 김승유는 세령이 공주가 아님을 알았지만 그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저버리지 못합니다. 그는 세령에게 말을 타는 법을 가르쳐 주었고, 그네 터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경혜공주의 어머니인 중전마마의 묘소에도 같이 다녀왔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궁녀 "여리"로 임시로 승법사에서 거주한다고 거짓말을 했지요.

어느 날 김승유는 승법사를 찾아와 탑돌이를 하고 있는 그녀를 와락 껴안습니다. 놀란 세령이 마음 속으로는 한없이 기쁘면서도 짐짓 딴소리를 합니다. "차갑게 나를 밀어 낼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왜 이러냐"고. 이에 승유는 "내 자신을 더 이상 속일 수가 없다. 내 마음 속에 그대를 밀어내지 못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잠시 후 계곡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궐내에서 강론한 때를 재현하며 애틋한 마음을 글로 적어 뜻을 풀이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손을 잡고 다리 위를 걷던 두 사람, 결국 승유는 세령에게 기습뽀뽀를 합니다. 그 자리에 남은 세령도, 돌아서 떠나는 승유도 입술에 남아 있는 연인의 향기를 느끼며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제7회)  

 


(2) 자신을 납치한 승유를 와락 껴안은 세령

계유정난으로 충신들을 반역으로 몰아 죽인 수양대군은 그 아들들을 모두 옥에 가둔 후 강화도로 유배를 보냅니다. 그런데 한명회(이희도 분) 일파는 청풍관 왈패들을 동원하여 죄인이 탄 배를 침몰시켜 수장합니다. 빙옥관의 주인인 조석주(김뢰하 분)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김승유는 신면(송종호 분)의 혼례일 가노로 위장한 채 수양의 집에 잠입하여 세령을 납치합니다.

승유는 세령을 빙옥관의 창고에 감금했는데요. 가까스로 정신이 든 세령은 납치범이 바로 김승유임을 알아봅니다. 놀라는 세령에게 승유의 말은 차갑고 냉정하네요. "네가 아는 김승유는 이 세상에 없다. 넌 내 아버지 원수의 딸이며, 나를 배신한 벗의 연인이라. 기다려! 곧 죽여주겠다."

승유는 혼례 옷을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세령을 말에 태워 데리고 간 후 산으로 끌고 갑니다. 승유는 외딴 집에 세령을 감금하고는 분노로 절규하는데요. "넌 네 아비를 죽이는 미끼가 될 것이다. 피로 칠갑을 한 네 아비가 그리 좋으냐? 네 아비와 너도 똑 같은 인간이다." 승유는 세령에게 "순진한 척, 아픈 척, 다 아는 척 하지 말아라. 그런 눈으로 날 보지 말아라"고 몸서리를 칩니다. 이성을 잃은 그는 "네 아비를 죽이고 나면, 너도 잔인하게 죽여주겠다"고 발악을 합니다. 

그런데 세령은 발악하는 승유를 와락 끌어안습니다. 세령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나! 상상도 못할 그 고통을 어찌 견뎠나. 제 목숨을 줘서라도 없앨 수 있다면 천번만번 죽겠다"고 말하지만 승유는 그녀의 말이 들리지 않지요. 다음날 아침 세령을 물을 바가지에 떠서 승유에게 건네지만 그는 매정하게 이를 땅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세령은 "복수는 나 하나면 족하다. 제발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나라"고 하지만 이미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 승유는 "네 아비가 겉으로는 죄인들을 강화도로 유배 보내 살려준 것처럼 위장하고, 실제로는 모든 적(대역죄인의 식솔들)을 수장시켜 한꺼번에 죽였다"며 몸서리를 칩니다.(14회)

 


(3) 부마를 남편으로 의지하려는 경혜의 정종 포옹

등장인물 가운데 가장 불쌍하고 가련한 인물은 사실 부마인 정종(이민우 분)입니다. 물론 경혜공주는 더 안쓰럽지만 문종의 딸이니 이를 운명으로 받아드려야 하겠지요. 원래 경혜공주의 남편은 김승유로 내정되었지만 수양일파의 반발과 김승유가 세령을 공주로 오해한 일로 인해 부마후보자에서 낙마한 것입니다. 그런데 수양과 온녕군(윤승원 분)을 비롯한 종친들은 가장 힘이 없는 정종을 부마로 천거하여 성사시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하다가 졸지에 부마가 되었지만 정종은 공주와 합방은커녕 손도 제대로 잡아보지 못하는 무늬만 부부인 처량한 신세가 됩니다. 부마가 된 이후 수양대군 일파들이 벌이는 추악한 음모와 문종 사후 어린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찬탈을 노리는 그들의 압력에 맞서 늘 수심에 젖어 있는 경혜공주에게 남편노릇을 하겠다고 나설 수는 없는 처지이거든요. 기껏해야 전하와 공주마마를 지켜주겠다는 립 서비스만 했을 따름입니다. 

역모의 혐의를 씌워 안평대군(이주석 분)을 사사하고 세령의 납치사건 배후인물로 금성대군(홍일권 분)과 정종을 하옥시키자 초조한 경혜공주는 수양을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는 "금성대군과 부마 정종은 세령의 납치사건과는 무관하니 살려주면 앞으로는 전혀 말썽부리지 않고 조용히 살겠다"고 애원합니다. 경혜의 처지가 참으로 가련합니다. 일국의 공주로서 권력욕의 화신이 되어 무고한 살인을 자행하는 숙부 수양에게 그의 마음을 돌려 남편인 부마를 살리려는 처절한 몸부림이지요. 이에 대해 가증스러운 수양은 "지아비를 구하려는 마음은 가상하지만 국법의 지엄함을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경혜의 읍소와 단종의 왕위 양위계획에 영향을 받았음인지 정종은 옥사에서 풀려납니다. 정종이 귀가하자 경혜는 통곡하고 있습니다. 정종은 이토록 초라한 모습은 공주마마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위로합니다. 경혜는 정종을 안으며 "어찌하면 좋으냐"고 묻지만 부마인 정종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정종은 "못나고 힘없는 부마라서 송구하다"는 말뿐입니다. 정종은 처음으로 아내인 공주를 안아 본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부부가 어디 있겠어요?(15회)

 


(4) 죽마고우인 정종과 승유의 극적인 재회와 포옹  

빙옥관에서 세령의 납치범이 부마 정종이라는 말을 들은 승유는 급히 밖으로 나갑니다. 단종의 양위계획에 망연자실해있던 정종은 야심한 밤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는 바로 승유입니다. 강화도로 유배를 가던 배가 침몰해 죽은 줄만 알았던 죽마고우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놀란 정종은 "내가 죽은 것이냐, 네가 산 것이냐"고 묻습니다. 신면의 배신으로 치를 떨던 정종에게 승유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것은 큰 위안이며 반가움입니다. 남자들의 포옹에 이토록 가슴 뭉클한 경우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친구의 생존에 놀란 정종에게 승유는 "나 대신 네가 고초를 겪어서 미안하다"며 사죄하는데, 정종은 "네가 납치를 했다고 밝혔어도 수양은 그랬을 거다. 수양은 그러고도 남을 짐승 같은 놈이다"며 술을 마십니다. 정종은 "차라리 잘됐다. 네가 죽은 줄 아는 사람들은 네 정체를 몰라 안달이 나겠지. 보이지 않는 적보다 두려운 게 뭐가 있겠냐"고 합니다.(15회) 

 


(5) 사제지간인 종학 스승 이개와 승유의 포옹 

종학의 스승 이개(엄효섭 분)는 역사에서 배운 대로 사육신의 한 사람입니다. 그는 김승유, 정종, 신면의 스승이었습니다. 이개는 안평대군이 살아 있을 당시 그의 편에 서서 수양의 무리들에 맞섰고, 이번 단종이 왕위를 수양대군에게 넘기려는 양위를 발표하자 선비들을 이끌고 절대불가를 외친 충신입니다. 그는 변절한 신숙주에게 "그러고도 지하에 계신 세종과 문종을 볼 낯이 있느냐"고 일갈했습니다.

수양대군이 즉위하기 전날 밤 김승유는 수양일파의 무리 중에서 가장 악질적인 온녕군을 단칼에 살해하고는 시신의 옷자락에 피로 대호(大虎)라고 기록해 두었습니다. 이 일로 수양일파가 바짝 긴장한 가운데 수양이 즉위한 날 승유는 퇴청하는 신숙주를 공격합니다. 마침 현장에 도착한 신면과 그의 부하들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는 못하였지만 승유의 살기는 하늘을 찌를 태세입니다.

이개는 정종을 찾아 이번 사건을 벌인 이가 제자인 정종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합니다. 이 때 신숙주 살해에 실패한 승유는 정종을 찾아왔고 골목에서 두 사람이 만나고 있을 때 이개가 밖으로 나옵니다. 이개는 김승유를 보자 "네가 진정 살아 있었느냐"며 승유에게 울음을 멈추라고 말한 뒤 힘차게 포옹합니다.

방으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 이개는 승유에게 그만 복수를 멈추라고 합니다. "어찌 네가 사람을 죽일 생각을 했느냐?  그만 멈추어라. 네가 망가지는 게 보기 싫다. 지하에 게신 네 아버님의 심정도 나와 같을 것이다. 너를 이리 만든 게 꼭 내 탓만 같다. 나 같은 어른들이 수양을 막았다면 너희가 이리 고초를 겪었겠느냐? 늦었지만 이 스승이 나서 볼 테니 위험한 일은 그만 두어라!" 이에 승유는 "그 자를 죽일 것입니다. 스승님은 스승님의 길을 가십시오. 전 제 길을 갈 것입니다." 떠나가는 제자를 바라보는 스승의 안타까운 눈빛이 애절합니다.(16회)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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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zoommastory.com BlogIcon 줌 마 2011.09.09 0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 인사 미리 드립니당..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9.09 0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들의 사랑...그리고 눈물....
    가슴아립니다.

    잘 보고가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amaworld BlogIcon 왕비마마 2011.09.09 0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옹 장면만 이렇게 모아놓으니
    그동안의 애잔했던 스토리들이 샤샤샥~ 스쳐가는 것이~
    크~ 어여 다시보기해야지~ ^^;;;

    울 펜펜님~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셔요` ^^

  4.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1.09.09 0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 드라마를 못보고있네요 계속 ㅎㅎ
    재방송으로 봐야겠어요 ㅎ

  5. Favicon of https://riugoon.tistory.com BlogIcon 리우군 2011.09.09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옹장면이 다 슬프네요 ㅋㅋ

  6.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1.09.09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공주의 남자 잘 꿰뚫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s://yukinoh.tistory.com BlogIcon 유키No 2011.09.09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

    이제 추석도 코앞이네요 ! 추석 준비 잘하시고 좋은 금요일 되세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1.09.09 0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대단하죠?..
    특히 인기 드라마일수록..
    이 드라마...
    어쩌면 순애보를 빙자한 막장 드라마인지도 모릅니다..
    역사적 사실은 어찌 되었던 간에..

    부모의 원수를 갚는다며
    또 다른 살인을 무자비하게 하는 사람..
    죽은 자의 아들은 그 자에게 또다시 피의 응징을 해야겠죠?..
    주인공은 언제나 아름다운게 문제입니다..

  9.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 BlogIcon 짱똘이찌니 2011.09.09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 명절이라고 어제 선물 포장하느라 드라마 못봤어요.
    알바 했거든요.
    명절에만 잠깐씩 하는..
    이렇게 포옹 장면만 모아 놓고 보니 너무 애절합니다. ㅠㅠ

  10.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09.09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세 넘 재밌죠^^
    열혈 팬^^

  11. Favicon of http://phjsunflower.tistory.com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09.09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건 봤어요 포로로 잡혀있는데 안겨있는 모습은..
    이거 너무 재미있뜨라고요
    이렇게 모아놓으니깐 ... 아...ㅠㅠ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tourparis BlogIcon 샘이깊은물 2011.09.09 0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안녕하셨어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어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13.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1.09.09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즐겨보고 있는데요.. 정말 가슴 뭉클했던 장면이 다 모여있네요ㅎㅎ
    펜펜님 덕분에 다시한번 드라마 속에 빠져 감상하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s://yahoe.tistory.com BlogIcon 금정산 2011.09.09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을 더욱 끈끈하게 연결 짓는 것이
    포옹이 아닌가 합니다.
    남자와 남자의 포옹,
    아버지와 자식의 포옹,
    부부의 포옹,
    연인의 포옹등
    포옹을 하면 그 만큼 정이 쌓이겠지예
    공주의 남자에나오는 포옹신 장면 모두
    애잔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금욜 멋지게 보내세요.

  15. Favicon of https://afplay.kr BlogIcon 공군 공감 2011.09.09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드라마 어려운(?) 줄 알았는데 은근히 재미있나보군요!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park2848048k BlogIcon 박씨아저씨 2011.09.09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안봐서 잘 모르지만...
    추석명절 미리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chefjhkim BlogIcon may 2011.09.09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공주의 남자' 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2011.09.09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보는 것으로도 마음이 뭉클해져 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고 행복하세요 파이팅 !~~~~




  
 


 

▲ 거사도 못한 금성대군을 하옥한 수양대군
 
세령(문채원 분)의 혼인날 그녀가 의문의 납치를 당하자 수양(김영철 분)일파는 납치범이 누군지 설왕설래하는데요. 그러다가 세령을 납치한자가 금성대군(홍일권 분)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는 수양은 한성부에 명해 그를 잡아들여 하옥시켜요. 세령이 납치되는 돌발사태로 인해 수양을 살해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금성의 거사계획은 좌절된 것이지요. 역설적으로 보면 이게 오히려 잘 된 일이에요. 만약 금성이 실제로 거사를 실행에 옮겼더라면 첩자로부터 미리 이를 알고 있는 수양의 무장세력(가노로 위장)들에 의해 일망타진되었을 것이고 후행(後行)을 선 정종(이민우 분)마저도 걸려들었을 것이기 때문이거든요.

보고를 받은 받는 단종(노태엽 분)은 단호하게 금성을 한성부에서 의금부로 옮기라고 하명했지만 수양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에요. 왜냐하면 근래 수양은 단종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거든요.


 

▲ 납치한 세령을 미끼로 수양을 죽이려는 승유
 
승유(박시후 분)는 세령을 납치하여 빙옥관의 창고에 감금해요. 가까스로 정신이 든 세령이 나무꼬챙이를 들고 납치범을 찌르려다가 그가 바로 김승유임을 비로소 알아봐요. 놀라는 세령에게 승유의 말은 차갑고 냉정하네요. "네가 아는 김승유는 이 세상에 없다. 넌 내 아버지 원수의 딸이며, 나를 배신한 벗의 연인이라. 기다려! 곧 죽여주겠다."

혼인날 아내가 될 세령을 납치당한 신면(송종호 분)도 제정신이 아니어요. 그는 부하들을 데리고 범인을 추적하다가 빙옥관까지 왔어요. 겨우 신면일당을 따돌린 승유는 여자의 옷을 구해 세령에게 입으라고 해요. 머뭇거리는 세령에게 승유가 저고리를 잡아채자 가락지가 든 주머니가 떨어져요. 승유가 가락지를 쏟아버리자 세령은 이를 집으며 말해요. "살아 계셔서 감사하다고."

승유는 옷을 갈아입은 세령을 말에 태워 데리고 간 후 산으로 끌고 가요. 손이 묶인 세령이 돌부리에 차여 넘어지지만 승유는 냉정하기만 해요. 승유는 외딴 집에 세령을 감금하고는 분노로 절규하는데요. "넌 네 아비를 죽이는 미끼가 될 것이다. 피로 칠갑을 한 네 아비가 그리 좋으냐? 네 아비와 너도 똑 같은 인간이다." 승유는 세령에게 "순진한 척, 아픈 척, 다 아는 척 하지 말아라. 그런 눈으로 날 보지 말아라"고 몸서리를 치네요. 이성을 잃은 그는 "네 아비를 죽이고 나면, 너도 잔인하게 죽여주겠다"고 발악을 해요.

세령은 발악하는 승유를 와락 끌어안아요. 세령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나! 상상도 못할 그 고통을 어찌 견뎠나. 제 목숨을 줘서라도 없앨 수 있다면 천번만번 죽겠다"고 말하지만 승유는 그녀의 말이 들리지 않아요.

다음날 아침 세령을 물을 바가지에 떠서 승유에게 건네지만 승유는 매정하게 이를 바닥에 내동댕이쳐요. 세령은 "복수는 나 하나면 족하다. 제발 끔찍한 악몽에서 벗어나라"고 하지만 이미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 승유는 수양의 악행을 떠올리며 치를 떨어요. 승유는 네 아비가 "겉으로는 죄인들을 강화도로 유배 보내 살려준 것처럼 위장하고 실제로는 모든 적(대역죄인의 식솔들)을 수장시켜 한꺼번에 죽였다"며 몸서리를 쳐요. 세령은 승유에게 조카와 형수가 승유를 기다린다고 하지만 승유는 이를 믿으려 하지 않아요.



▲ 반전과 경악! 승유대신 신면의 화살 맞은 세령

이제 드디어 결전의 시간이 되었어요. 승유는 수양에게 서찰을 보내 단신으로 다음날 갓바위로 나오도록 한 것이에요. 다만 군사들을 대동하고 나오면 세령을 죽이겠다는 단서를 달았지요. 수양은 신면에게 절대로 범인을 죽여서는 아니 되며 반드시 생포하여 그 배후를 캐야 한다고 신신당부했어요. 승유가 세령을 데리고 계곡의 폭포에 서서 기다리지만 아무도 나타나자 않자 그는 세령에게 화살을 겨누어요. 그러자 수양이 등장하며 "죄 없는 내 딸을 풀어줘라"고 소리쳐요. 수양은 승유를 향해 "복면 뒤에 숨을 만큼 용기도 없는 자가 감히 내게 도전을 하겠다는 거냐"며 자신을 죽이라고 해요.

결국 승유는 다가오는 수양에게 활을 쐈는데요. 수양은 그의 화살에 맞아 비틀거리는 시늉을 하지만 그는 갑옷을 입어 전혀 문제가 없겠지요. 그런데도 조급한 신면은 승유에게 화살을 날려요. 이를 알아차린 세령은 재빨리 승유 앞을 막아서며 대신 화살을 맞아요. 이 순간 산천초목도 숨을 멈춰요. 수양의 딸이자 신면의 혼인상대이며 승유의 옛 정인인 세령이 화살을 맞았으니 모든 사람들이 경악한 것은 당연하지요.

등에 화살 한방 맞았다고 세령이 죽지는 않겠지만 문제는 승유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는가 하는 것이지요. 24부작인 드라마가 이제 14부가 끝났는데 승유의 정체가 여기서 탄로 나거나 붙잡히기라도 한다면 곤란하거든요. 사실 세령이 납치범 앞을 가로막아 대신 화살을 맞았으니 그가 누군지 대충은 짐작하겠지만 청풍관 왈패들로부터 승유가 칼을 맞고 벼랑에 떨어진 시신까지 확인했다는 보고를 들은 이상 범인이 김승유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겠지요.


 

▲ 의문의 사나이 조석주의 정체
 
한편 아직까지 풀리리 않는 수수께끼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빙옥관의 두목이라는 조석주(김뢰하 분)이어요. 그는 대역죄인 가족으로 옥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 후 그의 기지로 승유가 목숨을 부지했고, 또 도성으로 돌아온 이후 빙옥관에 승유의 거처를 마련해 주었거든요. 그는 한 때의 동지였던 공칠구라는 패거리의 횡포도 감수하면서 기생집을 운영하고 있어요.

조석주는 지금도 승유의 정체를 모르며 수양에게 사무친 원한이 있는 인물로만 알고 있는데요. 승유가 수양의 딸을 납치한 것을 알고는 승유에게 "네 놈의 복수가 죄 없는 여인을 미끼로 추잡한 복수를 하려는 것이냐"며 당장 꺼지라고 했지요. 도대체 조석주의 정체가 무엇일지 정말 궁금하네요. 빙옥관의 두목이 왜 대역죄인의 식솔들과 함께 옥사에 갇혔는지도 의문이고요. 이 조석주가 틀림없이 나중에 반전의 인물이 될 것 같아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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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9.02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ㅋㅋ 요즘 본방사수 못하는 지라 인사만 드리고 숑숑~! ㅋ

  3. Favicon of http://www.smpark.kr BlogIcon 풀칠아비 2011.09.02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4부 중의 14부인데, 이야기가 박진감있게 진행되네요.
    뒷 이야기 전개가 궁금해지네요.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happymanagers.tistory.com BlogIcon 해피 매니저 2011.09.02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흥미를 더 해가네요...
    잘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amaworld BlogIcon 왕비마마 2011.09.02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어제 완전 감동받고 눈물 주르르르~ ^^;;;


    울 펜펜님~
    오늘도 시원~한 하루 보내셔요~ ^^

  6.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9.02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승유의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그녀의 마음을 왜 몰라줄까요? 깨진 옥이 방바닥에
    떨어졌을때의 뭉클함이란...^^

  7. teddyboy 2011.09.02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띄엄띄엄 보셨나요?? ^^
    사진속의 인물은 한명회의 심복이구요~
    조석주는 빙옥관의 두목이었으나 자신의 오른팔이던 공칠구의 모함으로 죄인이된
    김뢰하입니다~~ㅋㅋ

  8.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9.02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호~ 잼잇어요 ㅎ
    잘 보구 갑니다 ㅎ

  9. 꽃기린 2011.09.02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다 안보다 그랬더니 내용 연결이 안되네요.ㅎ

    9월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pennpenn님 ~

  10.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9.02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웃분의 글로 먼저 내용을 알게 되었는데
    좀 억지스러 설정들도 많이 보이는게 조금은 아쉬운 대목이네요..ㅎㅎ

  11.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9.02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사극들 참 재미난듯 해요~~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12.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9.02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잘보구 갑니다..
    못봐서 다시봐야 할것 같아요^^

  13. Favicon of https://mystory2011.tistory.com BlogIcon Hare's 2011.09.02 1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더 재밌어지는거 같아요 ㅎㅎㅎ 잘보고 갑니당

  14.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09.02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티비본지가 오래되서... 재밌겠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15. rabbit 2011.09.02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석주 안 나왔는데요.수양대군과 눈짓을 주고받은 인물은 원래 한명회 부하이고, 김승유 죽이려고 섬에서 발악하던 인물 (사진에 나온자)입니다. 다시 확인해 보시지요.

  16.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9.02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저기서 공주의 남자 리뷰글이 올라오는것으로 보아
    재미있는가봐용..

  17.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 시민 2011.09.02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원이 화살에 맞으며 열연을 펼치는 장면에서 눈물이 나려고 했답니다.
    애절한 눈빛연기가 생각나서 안타까운 마음이 다시 솓아 오르는 것 같습니다ㅠㅠ

  18.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9.02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열시를 잘 못넘기고 잠이 들어 버리네요.ㅎㅎ
    새벽에 일찍 일어 나서 운동하고 일이 바쁘다 보니....
    덕분에 요기서 드라마 내용을 듣고 있습니다.

  19. Favicon of http://bxstory.tistory.com BlogIcon bxstory 2011.09.02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뜻 봐도 흥미진진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
    잘보고 갑니다~

  20.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09.02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왕자덕에 문채원의 인기가 급상승하는것 같네요

  21. Favicon of http://twigfence.tistory.com BlogIcon 불편한 진실들 2011.09.03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퇴근이 늦어 드라마를 못보내요..ㅠㅠ
    문채원 좋아 하는데.. 자주와서 좋은글 볼게요... 감사




 

                                      안평대군 역의 이주석                                               김승유 역의 박시후


조선의 왕 중에서 가장 정력이 왕성하였던 분은 누구일까요? 바로 한글을 창제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켰던 조선의 제4대왕인 세종대왕입니다. 그는 6명의 부인과의 사이에 22명의 자녀(18남 4녀)를 둔 것입니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등장하는 아들만 보아도 제5대왕인 문종, 제7대왕인 세조(수양대군), 문필가로 이름을 날렸던 안평대군, 수양에게 반기를 든 금성대군 등이 있습니다. 세종은 우리역사에 길이 빛날 성군이었지만 수양대군 같은 자식을 둔 못난 아비이기도 했습니다.

제11회에서 옥사에 갇힌 김승유(박시후 분)는 아직도 제 정신이 아닙니다. 그는 김종서를 죽이고 금의환향의 자세로 귀가하는 수양(김영철 분) 앞에서 도열해 있는 세령(문채원 분)을 발견한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승유는 옥사로 찾아온 세령의 목을 조르며 "네 정체는 무엇이냐? 네가 정녕 수양의 딸이더냐? 너와 네 아비의 숨통을 갈가리 찢어 놓겠다"고 합니다. 세령은 "내 이름은 이세령, 스승님의 손에 죽을 날을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옥사를 빠져나갑니다. 김승유는 이 운명의 장난 앞에 절규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음날 강화도로 유배를 가는 일입니다.

 

▲ 세령의 배려로 살아난 김승유의 조카 김아강

신죽주(이효정 분)의 아들 신면(송종호 분)은 옥사를 나온 세령의 손을 잡고 그녀를 위로하지만 세령은 신면의 손을 매정하게 뿌리치며 쏘아붙입니다. "벗을 배신한 파렴치한과는 한순간도 같이 있을 수가 없다"고. 그러나 세령이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수양은 "곧 신 판관(신면)과 혼인일자를 잡겠다"고 합니다. 과연 세령이 신면과 혼인을 할지도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입니다. 몰론 서슬이 시퍼런 수양의 명을 거역할 수야 없겠지요.

세령이 떠나가자 술을 마신 신면은 옥사로 승유를 찾아옵니다. 신면은 승유에게 "그 여인이 너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면 믿겠느냐"고 하지만, 승유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일축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뜬금없는 일이 벌어지는데요. 승유가 신면에게 "형수와 조카"를 찾아 보살펴 주도록 요청한 것입니다. 승유가 마지막 순간까지 형수와 가족이 걱정되는 심경은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신면은 비록 죽마고우였지만 수양의 편에 선 원수입니다. 그런 원수에게 가족을 부탁한다는 것은 아무리 궁박한 상황이라도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다음날 승유를 비롯한 죄인들이 끌려갈 때 형수와 조카인 김아강(김유빈 분)이 승유를 보러 나왔다가 아강이 몸이 불편해 혼절하자 세령은 아이를 의원에게 데려가려 했지요. 그렇지만 신면은 역적의 가족이기에 안 된다고 합니다. 이에 세령은 "아이가 무슨 죄가 있냐, 정녕 신 판관은 피도 눈물도 없냐"며 신면을 설득했고 결국 신면은 이를 허용한 것입니다. 신면의 이런 자비심은 곧 아내가 될 세령의 부탁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승유의 마지막 간청도 작용했다고 보기에 전혀 헛소리는 아니었던 셈입니다.

 


▲ 역모죄 증거조작으로 안평대군을 사사한 수양대군 

이번 회에는 두 건의 죄인행렬이 있었는데요. 하나는 유배를 가는 안평대군(이주석 분)입니다. 안평의 유배를 바라보는 금성대군과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모습이 안쓰럽네요. 안평대군은 세조의 동생으로 김종서와 함께 함경도 육진(六鎭)으로 가서 변방을 지킨 용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종서 편에 선 게 화근이 되어 계유정난으로 반역죄를 뒤집어 쓴 것이지요. 단종(노태엽 분)은 수양에게 증거도 없이 안평을 유배보내는 게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지만 수양일파는 안평을 살려두어서는 후환이 두렵다고 생각했는지 그를 죽이려고 모의합니다. 동부승지인 신죽주가 들어와 안평이 역모를 꾀한 서찰이 발견되었다고 아뢰자 수양은 기다렸다는 듯 안평의 사사(賜死)를 주장합니다. 이들이 발견했다는 서찰은 사실 위조한 것입니다. 한명회(이희도 분)를 비롯한 수양 추종자들은 당대 최고의 문필가를 불러 안평의 시화(詩畵)를 주면서 글씨체를 모사한 서찰을 쓰도록 조종한 것입니다.

그런 다음 종친인 온녕군(윤승원 분), 신숙주, 권람(이대연 분) 등은 안평의 사사를 계속 주청하는 한편 그를 사사하라는 산더미 같은 상소문을 어린 단종에게 올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종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사약을 내립니다.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안평은 강화도로 유배되었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져 사사되었다고 했는데, 드라마는 첫 유배지로 떠나는 도중에 죽임을 당하네요. 그가 이렇게 불귀의 객이 되지만 않았어도 그는 더욱 귀중한 서화를 많이 남겼을 것인데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계유정난은 정말 권력욕에 정신나간 인간의 이기심이 낳은 우리의 아픈 역사입니다.


 

▲ 구사일생 후 아버지 원수인 왈패를 죽인 김승유의 통쾌한 복수
 
한편, 한성부 옥사에 갇혔던 죄인들은 모두 포구로 가서 배를 타고 강화도로 떠납니다. 정종(이민우 분)과 이개(엄호섭 분) 그리고 세령이 이들의 유배행렬을 바라보지만 아무 것도 할 일이 없습니다. 수양의 권력은 너무 강했고 단종을 지키려는 세력은 점점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죄인들을 실은 배가 망망대해로 항해를 시작하는데 죄인중의 한 사람이 이 배는 강화도가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나며 다른 배 한 척이 뒤따르고 있음을 눈치채고는 자신들을 수장시키려 함을 알게 됩니다. 이들 죄수들은 모두 몇 명 씩 서로 손이 쇠사슬로 연결되고 다리는 큰 나무에 걸어 놓았습니다. 팔다리가 자유의 몸이라도 무장한 간수들이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곳을 탈출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언제나 살아남게 되어 있습니다.

이들 죄인들은 수양의 일파에 의해 살생부에 이름이 올라 살해된 희생자의 가족입니다. 이들 가족 중에는 심신이 나약한 유생들도 있었겠지만 일선에서 전쟁을 치르며 무예를 익힌 신체 건강한 장정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도 김승유는 넋을 놓고 삶을 포기한 모습입니다. 세령에게 갈가리 찢어 죽이겠다고 울분을 토하던 어제의 기개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죄수 하나가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소란을 피우자 달려온 간수를 제압하고는 족쇄의 열쇠를 빼앗아 풀기 시작합니다. 이 때 왈패들이 타고 있는 뒷배의 신호를 받은 앞배의 간수는 배의 측면을 도끼로 내리찍어 배를 침몰시킵니다. 배가 가라앉자 죄수들은 각자 헤엄쳐 무인도로 안착합니다. 그런데 살수들은 작은 배에 나누어 타고 죄수들을 쫓아옵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죄수는 김승유를 포함한 5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근육질 몸매를 가진 짐승남들입니다. 이른바 독수리 5형제로군요. 승유는 탈출을 주도한 사내와 손이 쇠사슬로 연결된 상태입니다.

이 때까지 정신줄을 놓고 있던 승유는 뒤쫓아온 살수 중에서 아버지 아버지 살해범인 함귀(최무성 분)를 발견하고는 복수심이 다시 불타오릅니다. 5형제는 해변으로 가서 야영하는 살수들에게 접근하여 무기와 열쇠를 빼앗아 오다가 그만 발각되어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살수들과 5형제는 숲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여 5형제가 살수들을 차례로 제압하는데 가장 압권은 김승유가 함귀를 찔러 죽인 것입니다. 이 장면은 정말 통쾌했습니다. 김승유는 함귀의 칼끝을 맨손으로 받은 뒤 괴력을 발휘하여 원수를 갚은 것입니다. 이제 살아남은 김승유와 수양에 대한 원한에 사무친 5형제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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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8.25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승유가 이제 복수를 시작하는 건가요?
    아버지의 원수를 죽이고 그 다음에는 어떤 복수를 팔지 궁금해집니다.

  3.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8.25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권좌는 무섭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껴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chefjhkim BlogIcon may 2011.08.25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단종이 넘 가여웠어요...

  5.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25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격적인 반란세력의 형성이 시작될 듯..+_+

  6. Favicon of https://bloping.tistory.com BlogIcon 새라새 2011.08.25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리뷰 재미지게 잘 읽고 갑니다..
    한번도 못봤는데.. 재방할때 함 봐야 겠네요^^

  7.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8.25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것 같네요...
    역시나 펜펜님의 생생한 리뷰덕에 재미있게 보네요..ㅎㅎ
    목요일이네요... 서울의 날씨는 어떤지요..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8.25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방사수 못했으니 오늘도 패스할게요 ㅠ_ㅠ;;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9. 신록둥이 2011.08.25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지요?....주인공은 어쩜 저리 잘 살아나는지....ㅎㅎ
    전 어제 다른프로 보느라 못보고 여기서 펜펜님 포스팅으로 대신합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8.25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못봤는데...
    다시보기 꼭 해야 겠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1. 빠박이 2011.08.25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꼭 본방사수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내용이 갈수록 재미있어지는군요 ^^

  12.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08.25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13.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08.25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오늘은 잔뜩 흐렸네요. 내일부터 또 비 소식이....건강하시구요

  14.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8.25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잘 보구 갑니다 ㅎ

  15.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8.25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어제 너무 피곤해서 보지 못했는데~
    펜펜님 덕분에 본 것처럼 생생하네요~ ㅎ
    어제가 클라이막스라고 볼 수도 있는데...

  16.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8.25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즈음 저도 보고 있습니다.
    그라마만큼 실감나는 글입니다.

  17.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8.25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너무 재밌게 보고 갑니다 ^^
    오늘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셔요~ ㅎㅎ

  18. Favicon of http://bxstory.tistory.com BlogIcon bxstory 2011.08.25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메 근육이 죽여주네요 ㅎㅎ
    재밋게 보고 갑니다 ^^

  19.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8.25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못봤는데...ㅠㅠ오늘은 꼭 본방 사수 해야 할것 같아요^^
    좋은글 잘보구 갑니다..

  20.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8.25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도 역사를 좀 알고 보면 더 재밌는거 같아요. ^^

  2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8.25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저녁이 기대됩니다.ㅎㅎ
    노을이두 재밌게 보고 있어요




 

                                                 금성대군                                                            단종 역의 노태엽   


 

<공주의 남자> 제10회는 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초반 약 10분 이상 제9회에서 방영된 내용이 재방송되었기 때문입니다. 계유정난으로 목숨을 잃은 김종서(이순재 분)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의 이야기가 워낙 중요해 다시 한번 보여주려는 게 방송사 측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청자로서는 최근 <배우 한예슬 사태>도 있어 방송분량을 채우기 위한 시간 때우기로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김승유가 참형을 당하기 직전 그를 살린 사람은 승유를 살리고자 스스로 목에 장검을 대고 아버지 수양대군을 협박한 세령(문채원 분)도, 김승유의 친구인 정종(이민우 분)도 아니었습니다. 수양대군(김영철 분)은 딸의 협박(?)을 들어 줄 정도로 자비로운 인물이 아니었고,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남편 정종은 김승유가 갇힌 옥사에서 절규했지만 아직은 그에게 아무런 힘이 없었습니다. 단종이 내린 명패를 받고도 나서지 않아 살아남은 안평대군(이주석 분)도 뭔가 큰일을 할 줄 알았는데, 그는 신면(송종호 분)에게 붙잡혀 옥사에 감금되고 맙니다. 그러면 누가 김승유의 목숨을 살렸을까요?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이외의 인물입니다.

죽마고우였던 신면이 김승유의 목을 취하지 않고 그대로 숲 속에 방치하는 바람에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승유는 저자거리에 걸려있는 충신들의 효수된 목에서 아버지 김종서를 발견하고는 반쯤 미치광이가 되었는데요. 그는 수양의 집으로 가서 호위군사 한 명을 제압하고는 칼을 빼앗아 마치 온 세상을 다 차지한 것처럼 거들먹거리며 귀가하는 수양의 일행을 보게 됩니다. 수양의 가족들은모두 대문 밖에 도열하고 서서 거사(巨事)를 치르고 무사히 귀가하는 수양을 기다리는데, 그 가족 중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세령을 발견하고 승유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몽매에도 잊지 못하는 "승법사의 여리"가 아버지의 원수인 수양의 딸이라니 천지가 아득했던 것이지요.

그렇지만 오래도록 감상에 젖을 여유가 없습니다. 김승유는 소리를 지르며 수양을 해하려 칼을 들고 뛰어들었지만 금방 신면에게 제지당하고 뒤통수 한방에 쓰러지고 맙니다. 사실 승유는 제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황이라 후일을 도모하지 않고 이렇게 뛰어든 것은 어리석고 무모한 짓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울부짖는 세령에게 윤씨부인(김서라 분)은 "승유에게 넌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딸일 뿐"이라며 딸을 설득합니다. 김승유가 살아있음에 진노한 수양은 신면에게 "온정 때문에 친구를 살려주었다면 더 이상 내 곁에 둘 수 없다. 만인이 보는 앞에서 본보기로 참형에 처하라"고 단호하게 지시합니다.

 


세령은 아버지에게 제발 승유를 죽이지는 말아달라고 애원하지만 아비는 "네 연정은 안타까우나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세령은 "김종서 대감의 역모가 있기는 하냐"며 수양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자 그는 "네가 그러면 김승유의 죽음이 앞당겨 진다"는 말로 일축합니다.

경혜공주의 몸종인 은금(반소영 분)이 김승유가 붙잡혀 한성부로 끌려갔다는 저자거리의 소문을 공주와 부마인 정종에게 알리자 이들은 낙담하다가 안평대군의 서찰을 받고는 살아있음에 안도하면서 공주부부는 안평의 은신처로 갑니다. 그런데 신면이 안평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고는 그만 실망합니다. 그러나 아직 공주부부에게 희망은 있습니다. 바로 안평의 집에서 금성대군을 만난 것입니다. 안평과 금성은 수양의 동생이지만 이들은 문종과 그 아들 단종을 따르는 충성스런 신하입니다. 금성은 공주부부에게 "이 나라의 주인은 단종"이라며 수양의 무리들에게 대항할 결연한 의지를 표명합니다. 공주부부는 천군만마를 얻은 형국입니다.

 

옥사를 찾은 신면은 김승유와 계유정난으로 희생된 가족들 모두를 다음날 참형하겠으니 준비하라고 행동대장 송자번(진성 분)에게 지시합니다. 이 말을 정종도, 옥사의 승유도 발악하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허공에 메아리칩니다. 삼총사(승유, 정종, 신면)의 스승인 이개(엄호섭 분)까지 나서 신면에게 "지금이 바로 자네가 멈출 수 잇는 마지막 기회"라고 충고하지만 이미 수양의 개가 된 신면은 대 스승의 말도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옥사를 찾은 세령을 본 신면은 그녀에게 "이곳은 중죄인이 있는 곳이라 방문할 곳이 못된다"고 막아서자, 세령은 친구 승유를 살려 달라고 요구합니다. 친구를 배신한 신면의 처사에 실망한 세령은 장검을 빼어들고는 마당에 앉아 "김승유를 죽이기 전 소녀부터 죽이라"고 시위를 합니다. 세령은 장검을 자신의 목에 댄 채 "김승유가 죽는 순간 나도 따라 죽을 것"이라며 단호하게 말합니다.

단종(노태엽 분)이 수양에게 "이미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그 핏줄들마저 참형에 처할 필요가 있느냐"고 묻자 온녕군(윤승원 분)은 "이들 가족은 왕실의 안위를 위협하는 역도들"이라며 수양을 두둔합니다. 이 때 맞은 편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금성대군과 정종 및 경혜공주 그리고 이개를 포함한 종학 선생들입니다. 금성은 궐 밖에서 참형이라는 이름으로 무고한 자들의 억울한 죽음이 자행되고 있다며 이를 멈추고 안평대군의 무고함도 밝혀달라고 간청합니다. 금성은 역모가 있었다면 정식절차에 따라야 하며 안평도 참형에 처할 것인지 묻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단종은 참형의 중지를 지시합니다. 반발하는 수양에게 단종은 "짐은 숙부에게 상의하는 게 아니라 영상(영의정)에게 어명을 내리고 있다"고 일갈합니다. 어린 단종의 결연한 말 한마디는 가뭄에 단비를 내린 듯 시청자의 마음을 후련하게 만든 청량제였습니다.


이 장면에서 수양대군 일파도 더 이상 반발하지 못하고 물러섭니다. 이미 숙부의 압력에 의해 수양대군을 영의정으로, 신숙주를 우승지로 임명한 단종은 금성대군과 정종 그리고 충신 이개의 등장에 크게 고무된 듯 합니다. 단종은 김승유가 참형되기 직전 어명으로 "죄인을 양인신분을 박탈하고 노비로 삼아 강화도에 유배"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어쨌든 김승유는 목숨을 건졌고, 수양은 세령에게 김승유의 목숨을 살렸다고 생색을 내었지만, 실제로 승유를 살린 사람은 금성대군과 단종입니다.

승유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세령은 옥사로 승유를 찾아갔는데 세령을 본 승유는 다짜고짜로 세령의 목을 힘껏 움켜쥐는 돌발사태가 발생합니다. 승유로서는 지금 제정신이 아닐 것이며 세령을 보자 애증(愛憎)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수양일파는 경혜와 정종, 금성대군과 안평대군이 힘을 합칠 경우 만만치 않은 세력이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한명회는 강화도로 가는 바다는 파도가 높다며 청풍관의 행동대장을 불러 바닷바람을 좀 쐬고 오라고 지시합니다. 예고편을 보니 죄수들을 태운 배가 강화도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것을 깨달은 죄수들은 배에 구멍을 뚫어 배를 좌초시키려는 듯 합니다. 다음 제11회는 김승유가 어찌 사지(死地)에서 벗어나는지가 관전포인트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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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1.08.19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느라 이번회를 못봤습니다 으으 재방송으로 나중에 봐야할것같아요 으
    잘보고갑니다

  3. Favicon of https://yukinoh.tistory.com BlogIcon 유키No 2011.08.19 0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당^^

    좋은 하루되세요

  4. Favicon of https://gimpoman.tistory.com BlogIcon 지후니74 2011.08.19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공의 시련이 정말 끝이 없네요. 남자 주인공은 정말 터미네이터인가 봅니다.~~~ ^^
    또 다시 죽을고비를 맞이할 남자 주인공이 어떻게 위기를 넘길지 궁금하네요.~~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8.19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마조마하게 봤었지요.ㅎㅎㅎ

    리뷰 잘 보고가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 BlogIcon 짱똘이찌니 2011.08.19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주인공이라 안 죽을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수양대군 참으로 독하네요.
    딸이 죽겠다고 하는데도..... 눈 하나 껌뻑 안하고..
    결국 승유를 살린 건 단종이잖아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08.19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 본다는거 까먹었네요 일찍 들어왔는데 말이죠
    ㅇ그래도 펜펜님 리뷰로 대신할래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amstell BlogIcon 좋은엄니 2011.08.19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났어요 펜펜님.
    벌써부터 이 드라마가 끝나면 어쩔까...걱정부터 하는걸요..?^^*

  9.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08.19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가 여러 사람 죽입니다요^^
    전부들 못 보아서 걱정, 보고도 걱정...
    그것이 드라마의 묘미인가 봅니다

  10. Favicon of https://www.herozero.co.kr BlogIcon 히어로제로 2011.08.19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생명력은 대단해요 ㅋ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게 만드네요 ^^

  11. Favicon of https://sepaktakraw.life BlogIcon 모피우스 2011.08.19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재미있어지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12. Favicon of http://bxstory.tistory.com BlogIcon bxstory 2011.08.19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리뷰 잘보고 갑니다 ^^
    항상 TV와 소통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ㅎㅎ

  13.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1.08.19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때보다 사극이 요즘 많이 보이는것 같아 갠적으로 유쾌하더군요^^

  14.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8.19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아자아자~ 파이팅~

  15. Favicon of https://mccartny.net BlogIcon 시골영감 2011.08.19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 가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16.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11.08.19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는 정말 피의 향연..ㄷㄷ;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17. 정정클럽 2011.08.19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드라마에서는 수양대군이랑 한명회를 많이 미화시킨거더군요..

  18.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19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성대군의 등장에 나름 쾌재를 불렀더랍니다. +_+

  19. Favicon of http://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08.19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짝 성스의 느낌이?ㅎ

  20.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8.19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난 드라마인것 같아요 ㅎㅎ
    잘 읽고 간답니다 ^^

  21. Favicon of https://sewingmom.tistory.com BlogIcon 소잉맘 2011.08.19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공은 살아날 구멍이 생기네요^^
    하지만 자꾸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숙부인 수양대군이 충신 김종서 등 정적을 제거한 계유정난을 일으켜 어린 조카인 단종을 폐위시킨 후 조선의 제7대 임금인 세조로 등극한 일은 우리 국민 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일반 드라마와는 달리 <공주의 남자>의 경우 시청자는 이미 그 결론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 김종서의 아들과 수양대군의 딸이 애절한 사랑을 했다는 설정을 집어넣어 잔인한 수양의 왕위찬탈전을 가슴아픈 멜로로 부활시킨 게 조금 다른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이 진행되는 동안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손에 땀을 쥐며 몰입하게 만드는 것은 제작진의 스토리구성과 출연배우의 연기력 덕분입니다. 물론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요. 그동안 주인공인 문채원(세령 역)에 대해 발연기를 한다는 비평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제8회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는 전혀 나무랄 대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계유정난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수양대군(김영철 분)과 윤씨부인(김서라 분)의 대화를 엿듣고 김종서(이순재 분)-김승유(박시후 분) 부자를 죽이려는 음흉한 계획을 알게된 세령(문채원 분)이 백방으로 노력해 혈서까지 작성해 김승유를 승법사로 빼돌린 기지로 그는 목숨을 건졌지만 육진을 개척해 조선의 국경을 튼튼히 한 충신 김종서는 수양의 함정에 빠져 비참하게 죽고 맙니다.


▲ 세령의 혈서로 살아남은 김승유

수양대군은 거사를 위래 집을 나서며 윤씨부인에게 세령의 눈치가 이상하다며 바깥출입을 금지시킵니다. 세령이 나가려 하자 어머니는 "김승유를 살리면 네 부모와 가족은 모두 죽는다"며 세령을 방에 가둡니다. 세령은 하루종일 식음을 전폐한 채 몸종 여리(민지 분)에게 내보내달라고 하지만 몸종에게 그런 권한은 없지요. 세령은 방의 집기들을 모아 부순 다음 탈출한 것으로 위장하고는 병풍 뒤에 숨었는데요. 하인들이 세령을 찾으려 간 사이에 그녀는 밖을 뛰쳐나갑니다. 장독대를 타고 월담을 하다가 신발 한 짝마저 벗겨졌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 김종서의 집 앞에 도착합니다.

김승유의 형인 김승규(허정규 분)가 세령에게 말을 거는데 마침 귀가한 김종서와 마주칩니다. 누구냐는 질문에 세령은 "김승유에게 큰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김종서는 새로운 신발을 신겨주게 하고는 별실로 안내하라고 지시한 뒤 대문 안으로 들어서며 김승유를 부릅니다.

이 짧은 순간에 수양대군의 하인들이 가마를 가지고 나타나 강제로 세령을 태우고는 사라진 것입니다. 이는 참으로 아쉬운 장면입니다. 김종서를 만난 세령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부친의 거사계획을 알려줄 수도 있었고, 김종서가 집안으로 들어간 사이에 김승규는 밖에 남아 세령의 주변을 살려볼 수도 있었을 텐데 이런 허점을 보인 것은 일부러 긴장감을 주려고 만든 장면 같았거든요. 부름을 받은 김승유가 밖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세령은 사라지고 난 후입니다.

윤씨부인은 붙잡혀온 세령에게 철없는 행동을 했다며 딸의 뺨을 때리고는 광에 감금합니다. 안절부절하던 세령은 치맛자락을 찢어 깨문 손가락으로 혈서를 쓴 뒤에 음식을 가지고 온 여리를 설득해 김종서 댁의 김승유에게 전달하라고 부탁합니다. 몸종 여리는 같은 여자로서 주인을 안쓰럽게 생각했는지 온 힘을 다해 이를 호위병에게 건네주었고 드디어 김승유에게 전달됩니다. 혹시나 이게 전달되지 않으면 어쩌나 했는데 무척 다행입니다.

김승유가 비단을 펼친 순간 그 속에는 "승법사-여리"라는 혈서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움으로 가슴 졸이는 그 여인이 승법사에서 분명히 큰 고초를 겪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김승유는 말을 달려 승법사로 갑니다. 이렇게 하여 승유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부친 김종서와 형 김승규는 그만 수양대군의 철퇴를 맞고 맙니다.

 

 

▲ 드디어 막 오른 비극의 계유정난

드디어 단종이 경혜공주(홍수현 분)를 만나기 위해 출궁하는 날, 수양일파는 청풍관에 모였습니다. 책사 한명희(이희도 분)는 수양의 충복인 임운(유하분 분)에게 철퇴를 건네줍니다. 문제는 수양대군이 김종서 집으로 들어가는 일인데 이들의 계획은 정말 치밀합니다. 먼저 수양은 김종서를 만나고 싶다는 서찰을 보냅니다. 서찰엔 "김승유가 궁녀와 정을 통하고 있는데 이는 참형감"이라고 협박한 것입니다. 김종서는 이게 밝혀지면 세간의 인심이 허락지 않을 것이라며 수양의 속셈을 알기 위해 만나겠다고 합니다.

분명 무슨 함정이 있음을 예측한 승규는 집의 경계를 강화합니다. 수양은 가마꾼과 충복 1명만을 대동한 채 김종서 집에 당도합니다. 가마꾼은 산채에서 훈련받은 살인조이지만 겉으로는 노비로 위장한 것입니다. 김승규가 가마와 가마꾼을 면밀히 살펴보았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치 못하여 수양을 안으로 들여보냅니다. 그런데 가마에서 칼을 발견한 승규가 놀라자 이들은 빠른 손놀림으로 칼을 빼어들고는 승규를 공격합니다. 함정임을 직감한 승규는 집안으로 뛰어듭니다.

밖에서 이런 소동이 있는 사이에 김종서와 수양 간에 가시 돋친 설전을 주고받습니다. 음흉한 수양은 제 혼사를 받아들였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말문을 엽니다. 김종서는 왕위를 찬탈하려는 헛된 욕망을 버리라고 하지만 수양은 "이 수양이 되고자 하는 일이 좌상께는 한낱 헛된 바람으로 보이느냐"라며 음흉한 미소를 짓습니다. 군주는 인력으로 될 수 없다는 지적에 수양은 "진정한 군주란 옥좌를 감당할 역량이 있는 인물"이라고 받아칩니다. 그리고 "궁녀의 정체는 바로 이 수양의 여식"이라며 지금까지 감추었던 비밀을 털어놓습니다. 무슨 허무맹랑한 소리냐고 일축하는 김종서에게 수양은 "여리"라는 이름까지 말합니다.

김종서가 아들 김승유를 불러오라고 지시를 내리자 수양은 승유가 세령에게 전달한 서찰이 있다며 충복 임운(유하준 분)을 방안으로 불러들입니다. 임운이 소매자락에서 꺼낸 것은 서찰이 아니라 바로 철퇴였고 김종서는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지고 맙니다. 밖에서 가마꾼들의 공격을 피해 방안으로 뛰어든 김승규에게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철퇴가 내리쳐집니다.

 

드디어 계유정난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는 김종서-승규 부자를 바라보며 섬뜩한 웃음을 짓는 수양을 보면 인간이 저토록 잔인할 수 있음에 몸서리가 쳐집니다. 책사 한명회는 수양에게 빨리 단종에게 가서 김종서가 역모를 도모했음을 고해야한다고 획책합니다. 급히 귀가한 김승유는 앞마당에서 김종서-승규의 시신(?)을 앞에 두고 통곡하고 있는 형수 류씨부인(가득히 분)과 어린 조카 김아강(김유빈 분)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살아남은 승유는 가족을 죽인 원수가 수양대군이며, 여리란 궁녀는 바로 수양의 딸임을 알게 되겠지요. 승유에게 어떤 선택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역사는 김종서와 두 아들은 수양으로부터 피살되었다는데 어쨌든 현재 김승유는 살아남았습니다.

이제 앞으로 수양은 단종을 앞에 내세워 살생부에 오른 충신들을 죽이는 만행을 저지를 것이며, 끝내 단종을 폐위하고 보위에 오를 것입니다. 단종복위를 도모하는 정종(이민우 분)의 역할도 기대됩니다. 역사는 단종 복위문제로 사육신과 생육신이 나온다는데 이번 드라마는 여기까지는 다루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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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amaworld BlogIcon 왕비마마 2011.08.12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직접 보진 못했는데~
    울 펜펜님 설명만 들어도 저절로 빨려들어가네요~ ^^

    울 펜펜님~
    오늘도 상쾌~한 하루 되셔요~ ^^

  3.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1.08.12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회에 비극적인 결말을 미리 알고...
    안본 드라마인데요..
    요즘 재방송봐야하나..갈등중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1.08.12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가 점점 사람의 마음을 끈다는^^
    금요일 멋진 날 되세요

  5.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12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육신과 생육신건은 김승유의 복수와 연결시켜서
    사육신의 난이 아니라 김승유의 난으로 변화시킬 것 같다능..

  6. 신록둥이 2011.08.12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승유와 새령의 앞날이 궁금해 집니다.
    과연 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비극이 보이지만 ....
    요즘 드라마 재미에 빠져서 헤어나질 못합니다....ㅎㅎ

  7.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8.12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이렇게 포스팅해주셔서
    너무 잘읽고 있답니다 ㅎㅎ
    매번 쉬운일만은 아닐텐데 ^^
    대단하십니다~ ㅎㅎ

  8. Favicon of https://redtop.tistory.com BlogIcon 더공 2011.08.12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정말 드라마 너무 재밌게 잘만드는 것 같아요.
    더불어 볼거리가 너무너무 많아졌다는 시간상의 제약도..ㅎㅎㅎㅎ

  9. Favicon of https://mccartny.net BlogIcon 시골영감 2011.08.12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ㅎ

  10.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8.12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그냥 인사만 드려야될듯 ㅠ_ㅠ

    본방사수 못한 저로써는 그냥 넘어갈게요 ㅠ_ㅠ

  11.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8.12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정말 흥미진진해질듯 하네요...
    다시보기 필수 일듯 하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12.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08.12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더 흥미진진해 지는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13. Favicon of http://www.herozero.co.kr BlogIcon 히어로제로 2011.08.12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네요. (_ _) 드라마는 어떻게 풀어갈까나.. 김종서와 세조.... 에구,,,

  14.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 시민 2011.08.12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점점 재미있어 집니다~
    긴장감이 팽팽~하게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네요^^

  15.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8.12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이 드라마 괜찮겠는데요?
    역사드라마는 역시 알고보면서도
    그 진행의 묘미겠지요?

  16. Favicon of https://racyclub.tistory.com BlogIcon racyclub 2011.08.12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멋진글 꾹꾹 누르고 갑니다.

  17.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1.08.12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 마치 드라마를 보고 잇는 이 느낌!! ㅎ
    잘 보구 갑니다^^

  18. Favicon of https://jin2nul2.tistory.com BlogIcon smjin2 2011.08.12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본지 오래됐네요...
    안봐도 본것같은 포스팅 잘봤습니다~~

  19.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8.12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저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오.

  20. 페퍼로즈 2011.08.12 1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종의 아들과 신죽주의 딸? 수양대군의 딸이 아닌가요??

  21. duruduru 2011.08.13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육신과 생육신을 다루지 않을거 같다고 하셨는데 단종 복위를 위해 정종이 여러가지로 힘쓰다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드라마 소개에서도 정종을 비운의 사나이라 표현했는데 분명 사육신, 생육신 부분은 다루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승유 역의 박시후                                              세령 역의 문채원

매번 빠른 전개를 보이고 있는 <공주의남자>, 이번 제6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져 한 회만 놓치면 드라마를 따라 가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결혼한 경혜공주(훙수현 분)는 수양대군(김영철 분)에 의해 궁중의 법도를 빌미로 궐 밖으로 쫓겨났고, 김승유(박시후 분)와 세령(문채원 분)은 어정쩡한 데이트를 하다가 막판에 극적인 포옹으로 상황을 반전시킵니다. 줏대 없는 한량처럼 행세하던 정종(이민우 분)은 아내인 경혜를 냉철하게 꾸짖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었고, 경혜는 세령의 진심을 알아주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도 문종(정동환 분)의 승하를 계기로 수양대군-신숙주(이효정 분)일파와 김종서-안평대군(이주석 분)의 전면전이 시작됩니다.    

 

▲ 출합을 빌미로 궐 밖으로 쫓겨난 경혜공주

마음에도 없는 남편인 정종과 혼례를 치르기는 하였지만 혼례식날 문종이 쓰러져 위독하게되자 경혜공주는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악한 수양대군은 경혜공주에게 출합을 강요합니다. 출합이란 결혼한 왕의 자녀가 궁궐 밖에로 나가서 살림을 차리는 일입니다. 반발하는 경혜에게 수양은 공주가 궁중의 법도를 안 지키면 누가 따르겠느냐고 협박합니다. 경혜는 울며 겨자 먹기로 궁을 나가 사가(私家)로 옮깁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수양의 처 윤씨부인(김서라 분)은 세령에게 미리 사가에 가서 대기하라고 합니다. 경혜가 부은 얼굴을 하고 사가에 도착하니 세령이 다소곳이 서 있습니다. 경혜는 대뜸 역정을 냅니다. "네가 여기 웬일이냐? 네 아비는 궁궐 안에서 너는 궁궐 밖에서 내 심경을 거슬리느냐? 다시는 이곳에 발을 들여놓지 말라."

무안을 당한 세령은 공주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경혜의 분노에 세령은 차라리 "내 뺨을 쳐라"고 합니다. 경혜는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세령의 행동에 기가 막합니다. 세령은 들고 온 함을 방바닥에 내려놓고는 또박또박 말합니다. "이것은 시집가는 딸에게 어머니가 챙겨주는 물품이다. 중전마마가 안 계시니 대신 챙겨왔다." 경혜는 보따리를 풀고는 함을 들여다보며 감상에 젖습니다.

 


▲ 비극 예고한 승유-세령의 막판 극적 포옹

수양일파에 의해 지방으로 쫓겨갔다가 문종이 위독하다는 서찰을 받고 한양으로 되돌아온 승유는 그네터에서 세령을 생각하며 아련한 추억에 젖습니다. 세령도 동자승을 데리고 나와 같은 장소에서 과거를 회상합니다. 그러다가 눈이 마주친 두 사람, 세령을 본 승유는 "무사하니 다행이다. 다시는 마주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떠납니다. 귀가한 세령은 승유의 냉정한 태도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친구인 정종이 사가로 나오자 신면(송종호 분)과 승유는 정종을 찾습니다. 정종은 신면에게 "그 여인이 누구인지 알았다"고 합니다. 귀가한 정종이 안면이 있는 세령을 보고는 경혜의 몸종인 은금에게 저 분이 누군지 물으니 수양대군의 딸이라고 대답했기 때문입니다. 승유는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지만 신면은 잘 알고 있습니다. 신면은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립니다.

승유를 본 경혜가 놀라자 승유는 정종과는 죽마고우라고 합니다. 경혜는 "우연히 그 아이(세령)를 마주치더라도 아는 척 하지 마라. 그래야 비극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승유는 이제 다 끝난 인연이라며 담담하게 대꾸합니다.

다음날 정종은 공주의 방문 앞에 가서는 조심스럽게 기침을 합니다. 명색이 남편인데 아직 합방도 못한 채 공주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불쌍한 처지가 된 정종입니다. 방에서 인기척이 들리지 않자 방문을 열었더니 공주가 없습니다. 밖을 보니 가마도 안 보입니다. 마침 공주를 보러 왔다가 승유와 마주친 세령에게 승유는 지금 공주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승유는 세령에게 공주행세를 할 만큼 친하면서도 공주가 어디 갔는지 모르느냐고 질책합니다.

세령은 가볼 곳이 있다며 승유의 말을 빌려 탑니다. 이를 보고 승유가 가만히 있으면 남자가 아니지요. 승유도 말 위에 올라 세령의 허리를 잡습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어느 포구입니다. 마침 먼저 도착한 경혜공주가 배 위의 험상궂은 남정들을 보고는 기겁을 하고는 발길을 돌리는 순간입니다. 드라마에서는 언제나 중요한 순간 주인공들은 이토록 간발의 차이로 조우를 피해 가더군요.

세령이 홀로 배에 오르자 남정네들이 주변으로 몰려듭니다. 이 때 승유는 사내들에게 자릿값을 던져주며 세령을 지켜줍니다. 배를 타고 세령이 도착한 곳은 승하한 중전마마(경혜의 어머니)의 능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공주는 보이지 않습니다. 돌아오면서 승유는 세령에게 어떻게 지내느냐고 묻습니다. 세령은 수양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고는 절에게 지낸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승유는 "공주행세한 게 재미있었느냐"고 묻는데, 세령은 "스승님과 함께 한 시간들이 즐거웠다. 꼭 한 번 제 입으로 사죄 드리고 싶었다"라고 대답합니다. 승유는 이에 착각하지 말라며 "다른 여인이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매몰차게 말합니다.

심란한 세령이 사찰을 찾아 동자승과 탑돌이를 하고 있는데, 홀로 그네터를 찾았다가 세령이 보고 싶어 사찰로 온 승유가 세령을 발견하자마자 와락 포옹합니다. 비극을 잉태하는 뜨거운 두 청춘남녀의 포옹에 시청자들은 숨을 죽입니다. 이제 정종도 승유가 만난 여인이 수양의 딸 세령임을 알게 되었느니 승유도 이 사실을 곧 알게 되겠지요. 이 경우 얼마나 놀랄지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 진면목 드러낸 정종의 카리스마

평소 가벼운 언행과 헤픈 웃음으로 한량으로 비춰졌던 정종. 그러나 이번 제6회에서는 그는 진면목을 여실히 들어냅니다. 정종은 귀가한 경혜에게 어디를 다녀오느냐며 "말도 없이 사라지면 걱정할 거란 생각은 안 하느냐"고 한 마디 펀치를 날린 것입니다. 악 밖에 남지 않은 경혜는 "요행으로 부마 자리를 얻었다 해서 사사건건 지아비 행세를 할 생각을 말라" 고 일축합니다. 이에 대해 정종은 경혜에게 "밤낮으로 주상전하와 세자저하를 걱정한다는 분의 행동이 고작 이것이냐"고 힐난한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공주도 말문이 막혔고 시청자로서도 속이 후련합니다. 적어도 공주는 정종을 지아비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거든요. 사료에 의하면 정종은 후일 단종의 복위운동을 벌이다가 처형된다고 하는데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 세령의 진심에 감동한 경혜공주

중전마마 능을 다녀온 세령은 은금을 통해 경혜에게 수건을 전달합니다. 수건에는 꽃이 들어있습니다. 세령은 중전마마의 능으로 공주를 찾으려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름다운 꽃을 보고는 공주에게 바친다고 전합니다. 꽃을 본 공주는 세령의 진심을 알아주는 모습입니다. 일찍 어머니를 여읜 공주에게 세령은 친자매와도 같았습니다. 그러기에 세령에게 공주의 행세를 대신 하게 하고 자신이 바깥나들이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세령의 아비 수양대군에 의해 이들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된 것입니다. 세령의 진심을 알게 된 경혜가 앞으로 세령을 어찌 대할지 궁금합니다.


 

 
▲  문종의 승하와 김종서 및 수양대군의 운명적 대결  

안평대군의 건의에 따라 위독한 문종은 궐 밖 경혜의 사가로 나옵니다. 죽기 전 공주를 보고 싶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실제로는 수양일파의 눈을 피해 김종서(이순재 분)를 만나기 위함입니다. 문종은 김종서를 보자 자식을 지켜주지 못해 그대를 볼 낯이 없다고 미안해합니다. 환궁한 문종의 임종이 임박해지자 안평대군은 전하의 명패(좌의정으로 보하는)를 김종서에게 전합니다. 수양대군은 신숙주에게 임금의 승하에 대비하여 교지를 작성하라고 이르며 궐내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있을 경우 역모로 간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문종이 눈을 감자 경혜는 혼절합니다. 임금의 시신을 앞에 두고 수양은 어린 세자(단종/노태엽 분)에게 "교지를 내릴 때 저하는 내 곁에 있어라"고 당부합니다. 종친과 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수양은 드디어 본색을 드러냅니다. "전하의 고명(왕의 유언)이 없었으므로 세자저하가 교지를 내린다"며 신숙주에게 교지를 읽게 합니다. 우부승지인 신숙주가 교지를 읽기 시작합니다. "세자는 어려 종사를 돌보기 미력하다. 그리하여 제일 왕숙인 수양에게 간곡히 청하여 종사를∼." 이 대목에서 안평대군이 나섭니다. "주상 전하는 고명대신 친히 교지를 내렸다"며 이 교지를 신숙주에게 전합니다. 신숙주는 교지를 읽습니다. "김종서를 좌의정으로 제수하고 의정부가 중심이 되어 왕세자를 보필하라"는 내용입니다.

이어 관복 차림으로 등장한 김종서는 "앞으로 김종서가 살아있는 한 종친의 정사관여는 있을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목숨까지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일갈합니다. 안평대군과 김종서에게 일격을 당한 수양대군은 쓴웃음을 지으며 "김종서가 원한다면 내 손으로 죽여주겠다"고 결심합니다. 드디어 양측의 전면전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피비린내 나는 권모술수이겠군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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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08.05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요즘 아주 이드라마에 푹 빠졌습니다.

  2. 2011.08.05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8.05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겅
    리뷰글 읽어보니 꼭 봐야할것 같아요
    주말입니다.그단새.
    알찬 시간 되세요..

  4. 2011.08.05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1.08.05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미치겠슴..
    낮에 케이블로만 tv를 보다보니
    옛날에 이런 드라마도 있었구나 생각하거든요...ㅎㅎ...
    공주의 남자가 요즘 하고있는 드라마였다니.....

    비가 그친 주말이 너무도 무덥네요.
    건강한 주말 보내십시오.

  6. Favicon of https://redtop.tistory.com BlogIcon 더공 2011.08.05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말에 몰아봐야겠습니다. ^^

  7.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05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쪽의 아버지는 서로를 죽이려하고,
    양쪽의 자식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이 두 상황을 절묘하게 교차편집해서 넣은 게 예술이었습니다.
    +_+

  8.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1.08.05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www.herozero.co.kr BlogIcon 히어로제로 2011.08.05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것을 운명이라고 해야하나요. 안타까움 가득... TV에 빠져들면 안되는데.. 에구..

  10.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8.05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날듯 해요..다시보기 해야 겠어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11.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1.08.05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주말이네요..ㅋ 내일은 재방들좀 챙겨봐야겠습니당^^

  12.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8.05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항상 본방사수 못하네요 ㅠ_ㅠ

    흐름깨질까봐 그냥 또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

    좋은 주말 보내시길!

  13.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8.05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수현이 부상을 입었다는데 재미있어지는 극의 흐름에 있는
    드라마 일정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 모르겠네요.
    잘 회복되어서 더 좋은 연기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14. Favicon of https://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1.08.05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런 둘의 아름다운 포옹이 비극을 예고하는 것이로군요...
    점점 흥미진진해 지는 공주의 남자...무르익어가는 펜펜님의 리뷰입니다~!

  15. Favicon of http://www.think-tank.co.kr BlogIcon Seen 2011.08.05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이 드라마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에 픽션을 더해 정말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펜펜님 글을 보니 상황이 제대로 정리가 되는 듯 합니다 ^^

  16. Favicon of https://centurm.tistory.com BlogIcon 수영강지키미 2011.08.05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리뷰덕분에 광개토대왕에 빠져버렸는데
    공주의남자에게도 빠지게 생겼습니다.
    좋은 드라마 소개해주셔서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                                                        세령 역의 문채원




▲ 위기를 기회로 만든 수양대군의 술책  

<공주의 남자> 제5회에서는 많은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옥사를 찾은 수양대군(김영철 분)은 딸 세령(문채원 분)을 발견하고는 김승유(박시후 분)를 만나지도 못한 채 황급히 옥사를 빠져나갑니다. 수양은 먼저 옥졸에게 이곳에 다녀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으로 하라고 입단속을 합니다. 옥졸은 승유에게 여자를 살리려면 아무도 오지 않은 것으로 해야 한다고 전합니다.

세령으로부터 승유와의 관계를 알게 된 수양, 그러나 아직도 승유는 세령이 수양의 딸인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는 놀랄만큼 차분한 어조로 딸에게 말합니다. "네가 공주행세를 한 것이 드러나면 너는 물론 이 아비와 너 동생도 죽음을 면치 못한다. 넌 이곳에 온 적도, 승유를 만난 적도 없는 이름 모를 궁녀일 뿐"이라고 함구령을 내립니다. 이에 대해 세령은 무릎을 꿇고는 승유의 목숨만 구해달라고 간청하면서 "만약 그 분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소녀는 살 수 없을 것"이라며 눈물로 애원합니다. 수양은 경혜공주(홍수현 분)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말에 "내가 나서겠다. 그 대신 아무도 이 사실을 알아선 안되며 김승유를 다시 만나서도 아니 된다"고 딸에게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경혜공주가 아버지 문종(김동환 분)에게 사실을 밝히려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수양의 방문을 받습니다. 수양을 본 경혜공주는 김승유는 세령에게 농락당했다고 합니다. 이에 수양은 세령에게 "김승유를 살리고자 내 자식을 죽이면 자식 잃은 아비로서 무엇을 못하겠느냐"며 "세자를 그냥 안 두겠다"고 협박합니다. 사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수양이 경혜에게 세령을 살려 달라고 손발이 닳도록 빌어도 모자랄 판입니다. 경혜의 말대로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아무 것도 모르는 김승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린 조카인 단종을 왕좌에서 몰아낼 수양은 이 때부터 벌써 인면수심(人面獸心)의 행태를 보여줍니다.


 


▲ 김종서의 사직으로 목숨건진 김승유

종친인 온녕군(윤승원 분)을 비롯한 대신들이 편전에서 김승유의 참형을 주청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김종서(이순재 분)는 옥사로 승유를 찾아갑니다. 김종서는 아들이 문초를 받을 때 "궁의 여인을 밖으로 데리고 나간 적은 있으나 그 여인이 공주는 아니었다"고 한 말을 기억하고는 아들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하지만 세령의 목숨을 살리려는 승유는 끝내 묵묵부답입니다. 김종서는 수양을 찾아가 자식의 목숨을 구걸하러 왔다며 머리를 조아립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편전에서 이외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우상 김종서가 사직상소를 올린 것입니다. 자식이 종사에 누를 끼쳤으니 임금 곁에 머물 수는 없다는 이유입니다. 양심적인 학자이던 신숙주(이효정 분)는 한술 더 떠서 "우상의 사직을 받아들이고, 김승유를 처벌한 후 부마간택을 진행"해야 한다고 고합니다. 집현전 대학자가 수양의 꼬임에 이토록 쉽게 변절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온녕군은 승유의 목숨은 살리되 삭탈관직하여 궐 밖으로 내쫓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병약한 문종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관상감을 협박하였던 행동대장을 비롯한 왈패들은 모사꾼 한명회(이희도 분)가 나누어주는 수양의 돈을 받으며 술판을 벌였고, 수양대군을 포함한 종친들은 신죽주의 공이 크다며 희희낙락합니다. 김종서는 문종에게 사직인사를 드리며 세자를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다짐하지만 기진맥진한 문종은 정신 줄을 놓은 모습니다.

가까스로 풀려난 김승유는 아버지 김종서에 무릎을 꿇는데, 김종서는 "누구에게도 무릎을 꿇지 말라. 넌 나를 대신하여 간악한 수양의 무리와 맞서야 한다. 먼 곳에서 때를 기다려라"고 당부합니다. 김종서의 사직은 단순이 아들 승유를 구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방심한 수양대군으로부터 단종과 경혜공주를 구해내기 위한 복선이 깔려 있는데, 이게 뜻대로 잘 될지는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 신숙주의 아들 신면의 절규

승유의 친구인 신면(송종호 분)이 찾아오자 승유의 형인 김승규(허정규 분)는 "네 아비가 승유의 참형을 주청했다"며 싸늘하게 대합니다. 당황한 신면은 아버지 신숙주를 찾아가 승유는 둘도 없는 벗이라고 아뢰자 변절한 신죽주의 대답은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승유는 네 벗이기 이전에 김종서의 핏줄"이라고 잘라 말합니다. 정적의 아들인 승유를 아들친구로 봐줄 수 없다는 무서운 말입니다. 신숙주는 "난 이미 수양의 편에 섰으며, 수양을 대군이 아니라 더 높은 곳으로 올릴 것"이라고 속셈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대군과의 혼담을 서둘겠다고 합니다. 밖으로 나온 신면은 칼을 휘두르며 아버지의 변절과 이상한 사태의 전개에 절규합니다.

신면은 승유가 삭탈관직을 당한 후 승유의 생사가 궁금하다며 안부를 묻는 세령에게 "궐에 가서 사실을 왜 밝히지 않았느냐"고 질책하면서 "승유는 겨우 목숨은 건졌음"을 알려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신면은 세령이 자신의 부인이 될 지도 모릅니다. 나중에 세령을 만난 신면이 위에 한 말을 사과한 것을 보면 신죽주의 아들인 신면도 그 아비와 같이 김종서와 김승유에게 등을 돌릴 조짐입니다. 풀려난 승유가 신면을 보자 "궁녀라 들었는데 행방을 모르니 무사한 지만 알려달라고 부탁"했는데, 이 말을 들은 신면의 표정이 묘해집니다.


 


▲ 경혜공주와 세령이 흘린 눈물의 의미

드디어 경혜공주의 남편이 될 부마간택일입니다. 김승유는 이미 탈락하고 두 사람이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힘없는 문종은 자신의 뜻과는 달리 정종(이민우 분)을 부마로 간택합니다. 무능한 임금은 사위마저도 마음대로 선택하지 못하는 한심함을 보여줍니다. 경혜의 몸종인 은금(반소영 분)이 부마가 간택되었다고 말하자 경혜는 "부마가 누군지 알아서 무엇하겠느냐"며 짜증을 냅니다.

세령은 경혜공주의 혼례를 축하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갔는데요. 경혜는 세령을 보자마자 다짜고짜로 따귀를 때리며 "감히 날 조롱하러 왔냐"고 폭발합니다. 경혜는 "내심 이렇게 되기를 바랐겠지. 이제 어쩔 참이냐. 넌 한 사내의 인생과 내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았다. 그러고도 날 찾아오다니 참으로 뻔뻔하다"며 폭언을 계속합니다. 크게 놀란 세령은 "공주마마의 길례에 경하를 보내고 싶었다. 공주는 제가 본 신부 중에 가장 아리땁다"고 말합니다.

두 여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경혜는 이미 숙부인 수양대군이 어린 세자를 해할 것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의 딸 세령이 자신과 김승유의 앞길을 망쳐놓았습니다. 경혜는 전혀 즐겁지 않은 혼인을 앞두고 있는 자신에게 길례라며 축하해주려고 왔다는 세령을 가증스럽다고 생각한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한편, 세령의 마음의 진심일 것입니다. 아직도 아버지가 음흉한 마음을 품고 있음을 알지 못하는 세령으로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참으로 미안하고 또 공주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주는 자신을 벌레보듯 분노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친했던 두 사촌자매는 서로를 바라보며 얄궂은 운명에 눈물을 흘립니다. 경혜공주 역을 맡은 배우 홍수현은 얼마나 극에 몰입했는지 분노로 턱까지 파르르 떨릴 정도로 열연을 펼칩니다.

 


▲ 시간마저 멈춰버린 김승유와 세령의 재회

드디어 길례일입니다. 일반적으로 공주의 혼인은 궐 밖 문중에서 거행하지만 이번엔 딸의 혼인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싶다는 임금의 뜻에 따라 궁에서 열립니다. 지금까지 임금의 뜻대로 행해진 결정은 아마도 처음인 듯 합니다. 경혜공주와 부마인 정종은 서로를 알아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그 전에 괴한에게 쫓기던 정종이 급한 김에 경혜공주의 가마 속으로 들어갔다가 공주로부터 따귀를 맞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종이 신랑신부에게 내릴 술을 잔에 따르며 손을 떨더니 결국은 옆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낙향했던 김승유는 문종이 위독하다는 서찰을 받고는 말을 달려 한양으로 옵니다. 저자거리로 들어서자 처녀들이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승유는 말에서 내려 그네를 바라보며 세령을 떠올립니다. 꿈 같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같은 시각, 세령도 그네를 바라보며 승유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문종이 쓰러지자 종친들 특히 수양의 처자식들은 사찰을 찾아 임금의 쾌유를 비는 불공을 드립니다. 세령이 불전을 나오자 계단의 동자승 두 명이 시비를 겁니다. 세령은 배가 고프다는 동자승을 데리고 저자거리로 나와 먹을 것을 사 주다가 그네를 보고는 그만 홀려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린 세령이 동자승을 찾아 말을 거는 순간 여기에 김승유가 서 있습니다.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시간이 멈춘 듯 그 자리에 얼어붙습니다.(이 동자승은 나중에 고승이 될지 모르겠군요)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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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8.04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운 가득한 하루되세요~

  2.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8.04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신없이 몰입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_+

  3.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8.04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파이팅~

  4.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1.08.04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요프로그램말구 다른델 틀어놨던것 같네요..주말엔 계백봐야되구..요건 펜펜님 댁에서 음미해야겠습니당^^

  5.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8.04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사극은 다 재미있어보이네요.
    드라마를 잘 안 보는 편이라 이렇게 글로 읽는게 더 흥미진진합니다 ㅎ

  6. Favicon of https://shlim1219.tistory.com BlogIcon ★안다★ 2011.08.04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공주의 남자...많이들 즐겨 보시더군요~!
    펜펜님의 리뷰 덕에 더욱 많은 시청자가 생길 듯 합니다~!
    편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2011.08.04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편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자세한 설명까지 잘 감상했고요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파이팅 !~~~~

  8.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8.04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그냥 넘어갑니다 ㅋㅋㅋ

    드라마는 본방사수하지 못했어요 ;;;;;

    인사만 드리고 갈게요 ^_^//

  9. 신록둥이 2011.08.04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이렇게 자세한 리뷰까지,
    펜펜님 정말 대단하십니다.....저녁이 빨리 기다려져요.
    좋은 하루 되세요~

  10.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8.04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드라마 잘보고 있답니다~ ㅎㅎ
    티비로 보지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내용을 알아가니
    재밌어요 ^^

  11.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8.04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이 드라마는 왠지 끌리네요
    봐야겠어요
    찜~~~~
    오늘도 세심한 리뷰 잘 보았습니다.
    즐거이 지내세요

  12.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8.04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근차근 몰입해서 읽어 내려갔네요..
    티비로 봐야지 하면서도 계속 못보고 이렇게 리뷰로 보는것으로 대신하고 있답니다...ㅎㅎ

  13. Favicon of https://9oarahan.tistory.com BlogIcon 아하라한 2011.08.04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통 드라마 보지를 못하는데요...펜펜님 덕분에 휘리릭...감상하고 물러갑니다.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 BlogIcon 짱똘이찌니 2011.08.04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경혜공주 너무 슬픈 운명인 것 같아요.
    공주로 태어났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은 삶...
    전 이 드라마 보면서 왜 역사 속 경혜공주의 삶이 자꾸 떠오르는지
    리뷰 잘 봤습니다.

  15. 독후감 2011.08.04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동자승이 세조와 얽힌 이야기들과 무관하진 않을 것입니다 말년에 세조는 심한 피부병과 죄의식으로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해집니다 세조 개인적으로도 불교에 심취한 사람이라 뭐 그런 이유로 자주 불사를 벌였고, 뭐 심지어 문수동자에게 그 피부병을 치료받고 나았다는 전설도 있지요.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hohoha2 BlogIcon 소잉맘 2011.08.04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덕분에 드라마를 보지 못한 저는 드라마를 본듯하기도 하고~
    드라마를 더 보고싶게도 하면서~ 못보면 펜펜님이 계신데~ 하는 위안도 같이 생기네요~^^




 

                     김승유 역의 박시후                            수양대군 역의 김영철                        세령 역의 문채원


▲ 수양대군 일파의 치졸한 음모

처음부터 김종서(이순재 분)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는 문종(김동환 분)의 딸인 경혜공주(홍수현 분)의 남편이 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KBS 홈페이지를 보면 경혜공주의 남편은 정종(이민우 분)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김승유가 문종의 부마(사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4회를 보면 이를 저지하려는 수양대군과 그 무리들이 선택한 방법은 너무나도 졸렬하고 치사하며 비겁하다는 것입니다.

수양대군일파가 국혼을 방해한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이미 지난 제3회에서 수양대군의 수하인 한명회(이희도 분)는 관상감과 그의 어린 가족2명을 납치하여 산에 구덩이를 파고 생매장시키려 하였습니다. 자기 혼자이면 무슨 고초도 겪겠지만 어린 자식까지 죽이려는 협박에 놀란 관상감은 한명회가 품속에서 꺼내주는 경혜공주-김승유의 날조된 궁합을 어전에서 앵무새처럼 그대로 읽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부마를 간택하는 날 수양대군 무리의 종친들은 편전에서 알현을 요청하고는 경혜공주의 궁합수가 불길하다고 합니다. 이에 관상감이 나타나 "이번 궁합은 불이 큰 숲을 태워 죽이고 이로 인해 작은 숲 마저 태울 형국"이라고 읊조립니다. 여기서 불은 김승유이며, 큰 숲은 경혜공주, 작은 숲은 세자(단종)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수양의 전횡을 막고 자녀를 지키기 위해 우상(우의정)인 김종서의 아들로 부마를 삼으려 했던 문종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문종은 집현전 직제학인 신숙주(이효정 분)에게 관상감 주부의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는데, 이미 수양에게 회유당한 그는 지체 없이 "여러모로 확인했으나 모두가 사실"이라고 보고합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배웠듯이 신죽주는 집현전학자로 세종대왕을 도와 한글을 창제한 일등공신으로서 그는 평소 학자는 정치에 초연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매우 강건한 인물입니다. 아비가 이러니 그의 아들 한성부 판관 신면(송종호 분)과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는 죽마고우였습니다. 그런데 수양이 신숙주와 신면 부자를 은밀히 자택으로 초청하여 사돈을 맺자고 제의하자 대쪽같은 그도 변절하여 그만 부패와 속임수의 정치에 빠져들고 맙니다.

수양일파는 두 번째 수를 동시에 진행시킵니다. 종친들은 김승유가 이미 사헌부에 끌려갔다면서 김승유는 공주마마를 불러내 함께 기방을 출입하였기로 왕실을 능멸한 죄를 엄히 물어야 한다고 고합니다. 기가 막힌 임금은 김승유를 친국하겠다며 그를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끌려온 김승유는 임금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는 여인을 기방으로 데리고 간 적은 있지만 그 여인은 공주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승유는 이 여인이 세령이라고 아뢸 수가 없는 처지입니다. 경혜공주의 몸종인 은금(반소영 분)이 승유에게 만약 "아가씨가 공주를 사칭한 게 드러나면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승유는 좋아하는 세령을 위해 진실을 고변할 수 없습니다.


 


▲ 경혜공주의 어정쩡한 변호

그런데 이번에는 김승유가 공주에게 건넨 서찰이 증거물로 문종에게 올려집니다. 이 서찰은 김승유가 세령을 공주로 잘 못 알고 기록한 사랑의 감정이 가득한 서찰입니다. 이를 받아든 문종은 부들부들 떱니다. 대신들은 당장 승유의 목을 쳐서 왕실의 위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때 경혜공주가 등장합니다. 사실 임금이 죄인을 친국하는 장소에 공주는 들어오지 못하는게 궁중의 법도랍니다. 놀란 사람들에게 공주는 "그분에게는 죄가 없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이제 드디어 김승유가 누명을 벗고 수양대군의 딸 세령이 붙잡혀 와 전세가 역전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역시 작가들은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혜공주는 "저는 김승유의 꼬임에 빠진 게 아니라 스스로 궁을 나갔다. 그는 죄를 지은 적이 없다. 오히려 공주를 위험에서 구해주었다. 그는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적이 없다. 다만 공주가 궁을 무단 출입한 것에 대하여는 죄 값을 달게 받겠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경혜공주마저도 사촌동생인 세령을 지켜주기로 배려한 것입니다. 경혜공주의 어정쩡한 변호는 승유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문종은 김승유를 부마후보에서 제외시키고는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지 말 것을 선언합니다. 그렇지만 승유를 참형시켜야 한다는 상소문이 수북히 쌓입니다. 임금이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신임했던 신죽주마저도 김승유의 참형을 주창하고 나삽니다. 임금은 내일 다시 논하자며 일어섭니다. 수양대군과 그 일파는 회심의 미소를 지우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전개에 어안이 벙벙한 김종서는 말 한마디 못한 채 벙어리 냉가슴 태우듯 합니다.

사실 김승유가 세령을 만나려고 했을 때 가림막(발)이 올라가고 세령이 아닌 여자가 "그대가 보고 있는 이가 공주요"라고 말하자 승유는 이를 믿지 못했습니다. 승유는 농을 그만 하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경혜공주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믿지 못하면 함께 전하를 뵙자. 그년 내 대신 앉혀놓은 궁녀이다. 그대와 나는 혼사를 치러야 하니 그 아이를 찾을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당황한 승유는 황급히 밖으로 나갑니다. 경혜공주 역을 맡은 배우 홍수현의 눈빛 연기가 일품입니다. 




▲ 세령과 김승유의 관계를 알아버린 수양대군

 
한편 세령은 공주와 김승유의 대화를 엿듣고는 안절부절입니다. 공주는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은 네 아비와 똑같다"며 세령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는데요. 세령은 아버지 수양대군에게 "정녕 옥좌를 넘보느냐? 세자와 공주를 해하려하느냐?"고 당돌한 질문을 합니다. 마음 속에 수 천 마리의 구렁이가 들어있는 수양이 자신의 심중을 드러낼 리가 만무하지요. 수양은  딸에게 "차마 입에 담기도 두려운 말이다. 그런 낭설을 어디서 들었느냐? 정신나간 이들의 허언(虛言)에 속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했던 것입니다.

김승유는 공주를 자청한 세령으로 인해 이런 곤욕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이 일로 부마는 날아갔고 목숨마저 부지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일로 김승유의 목숨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드라마 제1회의 막을 올리며 김종서가 수양대군에게 살해되는 자리에 김승유도 함께 있었기 때문입니다. 후일의 사건을 보여 준 후 시계바늘을 과거로 되돌리는 이런 방식은 중요한 사실이 미리 노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면이 미리 노출되지 않았더라도 주인공인 김승유가 드라마 초기에 참형된다면 드라마를 계속할 수 없기에 무조건 그는 살아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제4회 말미에 김승유는 살아날 길이 생겼습니다. 김승유가 고초를 겪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세령은 공주의 몸종인 은금에게 부탁하여 의금부 옥졸과 선이 닿았습니다. 세령은 옥사에 갇힌 승유를 찾아가서는 "날이 밝으면 공주가 아니라 나를 만났다고 밝혀라"고 말하며 "사실 나는~"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말하려는 순간 인기척이 나며 나타난 이는 놀랍게도 수양대군입니다. 수양은 김승유를 자기의 사람이라면 크게 쓰일 재목이라며 안타까워했기에 그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그를 회유하러 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딸인 세령이 와 있습니다. 놀란 수양이 딸로부터 진실을 듣고는 승유의 목숨을 살려주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이지요. 24부작이라서 그런지 전개가 빨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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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1.07.29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리뷰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 2011.07.29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1.07.29 0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흥미로워지는 드라마죠?..
    근디
    수양대군이 너무 소인배처럼 치졸(?)하게 묘사된 것 같아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ㅋㅋ

  4. Favicon of https://wanda002.tistory.com BlogIcon lee실장 2011.07.29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캡쳐사진보니 HD화질이 장난이 아니네요..
    모공이 다 보일듯..
    관리하는 배우들도 저정도니 일반인은 완전 화산같이 보이겠어요.
    수양대군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이야기라니 흥미롭네요

  5.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7.29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채원과 박시후...떠오르는 스타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 하시더라구요. 저도 물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

  6. Favicon of https://love111.tistory.com BlogIcon 바닐라로맨스 2011.07.29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리뷰를 보는데 마치 소설을보는 기분!!

  7. Favicon of https://hls3790.tistory.com BlogIcon 옥이(김진옥) 2011.07.29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드라마를 시청하진 않았지만..
    ost는 제 핸드폰에 늘 흘러나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mamaworld BlogIcon 왕비마마 2011.07.29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이드라마가 수목이었어요???
    ^^;;
    저는 대체 이드라마는 어디서하는거야~이랬다니까요~ ^^;;
    다음주부터는 챙겨봐야겠네요~

    울 펜펜님~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셔요` ^^

  9.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7.29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비 안보고 펜펜님 리뷰글 읽으면 더 잼있다는~~~
    이번에 비 피해 없으신가요?
    일찍이도 물어본다 그치요?

  10. Favicon of https://donjaemi.tistory.com BlogIcon 돈재미 2011.07.29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않보는 저는 그냥 펜펜님
    글을 보고서 다 이해를 해버리면
    될 듯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11.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7.29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드디어 음모에 얽히고 섥히는군요.
    사극의 묘미는 바로 이 음모가 어떻게 전개되고 진행되는지인 거 같아요.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12.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11.07.29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시절 극화가 스토리들이 무척 잼나는것 같더라구요^^
    꼭 챙겨봐야겠습니당^^

  13.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7.29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파이팅~

  14. 2011.07.29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7.29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스킵하고 갑니다 ㅠ_ㅠ;;

    아직 드라마 못봤어요 ㅠ_ㅠ

    그럼 행복한 하루 되시길!

  16.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11.07.29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못보고있습니다만 펜펜님의 글을 보니 정말 재미있어보이네요^^ 다음에는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17.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7.29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에 이은 목요일 방송분 리뷰였군요...
    드라마는 안보고 리뷰만 봤었는데 드라마도 챙겨보면서 펜펜님의 리뷰를 보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ㅎㅎ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18.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1.07.29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회가 기다려집니다. 멋진 리뷰글 잘 봤습니다.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                       세령 역의 문채원                          김승유 역의 박시후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원수지간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것으로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회자되며 방영 전부터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막이 열리자 조선의 제5대왕인 문종(정동환 분) 때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박시후 분)는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딸인 세령(문채원 분)을 문종의 딸인 경혜공주(홍수현 분)로 잘 못 알고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의 감정이 싹튼 것입니다. 제3회가 끝난 지금 김승유와 세령 그리고 경혜공주와의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시동이 걸렸습니다. 

조선시대 종학은 왕가의 여인들을 교육하던 곳입니다. 당시만 해도 남녀가 유별하던 때라  선생인 직강과 공주 사이에 투명한 가림막을 쳐 두었습니다. 장난 끼가 많은 경혜공주는 직강을 가람막 안으로 불러들여 골탕을 먹이는 바람에 혼이 나기 일쑤여서 모두들 공주의 교육을 기피했습니다. 이 때 젊은 학자 김승유가 공주의 직강으로 차출되었습니다. 마침 이 때 세령은 경혜공주에게 바깥나들이를 권유했고, 종학의 공부는 자신이 대신 하겠다고 유혹하여 이를 성사시킵니다. 세령으로서는 김승유가 누군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세령이 공주처럼 앉아 있을 때 등장한 김승유는 이후 세령을 경혜공주로 알게 됩니다.  

한편 문종의 동생인 수양대군은 자신의 최대 정적이 될 김종서(이순재 분)를 회유하기 위해 그에게 딸 세령과 김종서의 아들인 김승유간의 혼인을 제의하지만 김종서는 금방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병약한 문종은 자신이 죽은 후 세자인 단종과 경혜공주를 지켜줄 인물은 김종서 밖에는 없다고 생각하고서는 문무백관이 모인 자리에서 김승유를 부마로 삼을 것임을 선언합니다. 수양대군과 그 지지자들은 반발하지만 수양은 종친의 수장으로서 형식적으로 부마를 간택일을 관장하겠다는 말로 임금을 안심시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수양은 김종서에게 자기 대신 문종 편에 섰느냐고 뼈있는 말을 하며 그 아들 김승유를 죽일 결심을 합니다.

남자기질이 있는 세령은 말(馬)을 좋아하여 밖으로 나와 마굿간의 말을 만지며 말등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날도 말의 등에 올라탔는데 말의 옆구리를 건드리는 바람에 말이 놀라서 뛰기 시작합니다. 이를 목격한 김승유는 전속력으로 달려 바위벼랑 앞에서 세령이 탄 말에 뛰어 들어 그녀를 껴안고 쓰러집니다. 전혀 말을 타지 못하는 세령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먼 길까지 말을 타고 달린 설정은 좀 과도한 면이 있습니다. 그 후 세령은 김승유에게 말 타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고집했고 김승유는 마지못해 그녀를 말에 태우고는 함께 달립니다.

그러나 이들을 추적하는 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수양이 보낸 자객들입니다. 김승유는 자객의 화살을 어깨에 맞고 도망쳤지만 결국 살수들에게 포위되고 맙니다. 살수가 김승유를 쏘려는 순간 세령은 두 팔을 벌려 승유 앞을 막아서며 쏘지 말라고 합니다. 바로 이 때 살수 한 명이 쓰러집니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신면(송종호 분)이 두 사람을 구한 것입니다. 신면은 집현전 직제학인 신숙주(이효정 분)의 아들로 김승유의 죽마고우였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집현전 학자 신숙주는 정치에 관여할 생각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꼿꼿한 선비였습니다.


경혜공주는 아버지 문종을 찾아 김승유가 더 이상 직강을 하지 못하게 요구합니다. 이미 자신의 남편으로 내정된 사내가 사촌동생인 세령과 가까워지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경혜는 세령을 불러 김승유는 부마가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승유를 만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김승유는 아버지 김종서에게 나들이 중에 화적떼의 습격을 받았는데 재물을 노린 것은 아니라고 말하자 김종서는 "넌 공주의 남편인 동시에 세자의 측근이 될 인물이다. 너를 원치 않는 사람이 있으니 신변을 보호하라"고 지시합니다. 그 후 김종서는 수양을 만난 자리에서 "내가 살아있는 한 대군은 옥좌에 오를 수 없다"고 결의를 다집니다. 이런 판국에 지금 김승유가 사랑의 싹을 틔우는 여자가 공주가 아니라 수양의 딸임을 안다면 기절할 것입니다.

보름날이 되자 김승유는 기방 앞에서 세령을 기다립니다. 세령이 나타나자 승유는 화적떼에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왜 나왔느냐고 힐난합니다. 승유가 아무리 공주의 스승이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공주에게 함부로 말해서는 안되지요. 그리고 일국의 공주가 몸종도 대동하지 않고 가마도 타지 않은 채 저자거리에 자주 나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 것도 이상합니다. 그리고 세령을 데리고 보름장을 구경하며 사람들의 권유로 세령이 그네를 타는 장면도 좀 어색했습니다. 


임금의 지시로 이미 공주에 대한 강의는 폐강되었습니다. 김승유는 공주를 뵙자고 하였으나 경혜공주는 미열을 핑계로 거절합니다. 이에 승유는 서찰과 저자거리에서 구입한 선물을 공주의 몸종에게 전합니다. 이를 받아본 경혜는 승유의 연서를 보고는 불같이 화를 내며 연서와 선물을 집어 던집니다. 경혜는 세령에게 왜 더 이상 승유를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도 이를 어겼느냐고 추궁하자, 세령은 "공주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실을 고합니다. 경혜공주는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은 네 아비와 똑같다"며 세령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는데요.  세령이 당황한 것은 당연하지요. 

경혜공주는 김승유가 도착한 사실을 알고 세령에게 옆방으로 가 있으라고 말합니다. 공주를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김승유는 "왜 스승에게 예조차 갖추지 아니하고 대답이 없느냐"고 힐난합니다. 이 때 가림막이 올라가고 공주의 얼굴이 공개되었을 때 승유는 그만 표정이 굳어집니다. 놀란 승유가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경혜공주는 "그대가 보고 있는 이가 공주요!"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문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세령도 혼비백산한 모습입니다.

한편, 수양대군은 자신의 동지규합에 본격적으로 나선 듯 합니다. 지저분한 일은 책사 한명회(이희도 분)에게 맡깁니다. 한명회는 대쪽같은 관상감 주부 박수천과 어린 가족을 납치해 생매장하려고 위협하며 경혜공주-김승유의 엉터리 궁합수를 전하면서 혼인을 방해하려 듭니다. 또 그는 정치에 초연한 학자 신숙주와 그 아들 신면을 은밀히 집으로 불러 사돈을 맺자고 전격 제의합니다. 이래저래 수양의 세 불리기와 김종서의 견제는 앞으로 갈 길이 매우 험난함을 예고합니다. 제4회 예고편을 보면 수양의 무리들은 "김승유는 왕실을 능멸한 죄로 목을 쳐야한다"고 주청을 올리는데, 세령은 승유를 살리기 위해 애를 태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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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arden0817.tistory.com BlogIcon garden0817 2011.07.28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 문채원이 나와서 보고싶었는데 잘 못보게되네요
    펜펜님 블로그로 대신해야겠습닏 ㅎ
    잘보고갑니다

  2. Favicon of https://care2001.tistory.com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07.28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또 흥미 진진한 드라마가 펼쳐지겠군요.
    좋은 목요일 보내셔요~
    비좀 그만 왔으면 좋겠네요. ^^

  3. 빠박이 2011.07.28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 시작한 드라마군요
    내용 흥미진진할듯한데요 ^^

  4.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1.07.28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방 드라마를 사극으로 도배한 요즘..
    갈수록 흥미진진해 지는 것 같습니다.. ^^

  5. Favicon of http://blog.daum.net/phjsunflower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07.28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듯해요
    드라마는 잘 못보는데 이번에도 펜펜님 포스트로??^^

  6. 2011.07.28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donjaemi.tistory.com BlogIcon 돈재미 2011.07.28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비피해가 더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8.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7.28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드라마인가요?
    아직 tv에서도 못본것 같아서요^^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파이팅~

  9.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7.28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백과 공주가 일주일을 휘어잡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사극이 대세인데... 아직 대세에 따르질 못하네요 ㅎㅎ

  10.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1.07.28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11. 신록둥이 2011.07.28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제 다른 프로 보다가 확 끌러서 봤는데
    정말 흥미있고 재미나든데요~
    배경음악도 좋고....앞으로 계속 보게 될 것 같아요~
    펜펜님이 계셔서 놓치는 날 걱정 안해도 되겠는데요....ㅎㅎ

  12.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7.28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잠깜 보다 TV를 안봤는데..여기서 보게 되네요..아니 읽게 되네요..ㅎㅎ
    다시보기 해서 봐야 겠어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13. Favicon of https://clason.tistory.com BlogIcon 오드리햇반 2011.07.28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드디어 시작했군요...
    전 역시나 본방보다는 펜펜님의 리뷰로 볼래요..
    그게 더 재미있어서...ㅎㅎ
    서울에 비 피해가 심각한데 별일 없으신지 걱정이네요....

  14. Favicon of https://racyclub.tistory.com BlogIcon racyclub 2011.07.28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꾹꾹 누르고가요~~~

  15. Favicon of https://hiphoplsy.tistory.com BlogIcon 스친기억파란하늘 2011.07.28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거 받아놓고 안보고 있어요 ㅎㅎ;;;

    -ㅁ- 글 읽으면 흐름 깨질까봐 ㅋㅋㅋ

    인사만 드리고 가요~!! ㅎㅎ

    비 피해 없으시길^_^

  16.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1.07.28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읽고 간답니다 ㅎㅎ
    도통 드라마를 안보니 이렇게라도 읽는답니다 ^^

  17.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7.28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구독꺼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티비보는것 보다 펜펜님의 글읽는게 더 재미있어 졌습니다.
    물난리가 심하던데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18. Favicon of http://0030000.tistory.com BlogIcon 카르매스 2011.07.28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TV가 업성서 못보지만
    이렇게 나마 내용을 알아가고있어요 ㅎㅎ

  19.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1.07.28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명회가 참 악질로 나오네요. ㅡ.ㅡ

  20. Favicon of https://sewingmom.tistory.com BlogIcon 소잉맘 2011.07.28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무거운 사극보다는 가벼운 맘으로 볼 수있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언제쯤 한편이라도 제대로 볼 수 있을런지~
    펜펜님의 글로 읽는것도 좋지만 그래도 직접 보는것이 제맛이겠죠~~~




 

                                        <공주의 남자> 주인공들 - 좌로부터 송종호, 홍수현, 문채원, 박시후

KBS 2TV의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시청하고 있는데, 잠시 후 방영될 <해피투게더>에서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인 박시후, 문채원, 홍수현, 송종호가 출연한다는 자막이 떴습니다. 평소 글쓴이는 드라마가 끝나는 밤 11시경에는 항상 잠자리에 들지만 <공주의 남자> 주인공들이 나온다기에 이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해피투게더>는 KBS 2TV에서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재석, 박명수, 신봉선, 박미선이 진행을 하며, 매회 3∼5명 가량의 게스트가 출연을 합니다. 이 프로는 사우나에 앉아 있는 모습의 "사우나 토크"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글쓴이가 이를 시청하려한 이유는 그 전 <추노>의 방영을 앞두고 주인공인 장혁(이대길 역), 오지호(송태길 역) 및 이다해(언년이 김혜원 역)가 출연하여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들의 재능과 드라마 추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후 열혈 시청자가 된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만능 MC 유재석의 능숙한 진행아래 장혁과 오지호 그리고 이다해는 추노에 대한 각자의 배역을 설명하면서 촬영장의 분위기 등을 매우 실감나게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극에서는 민폐 언년이라는 비판을 받은 이다해의 솔직하고 유창한 말솜씨는 그녀를 다시 보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진행을 예상하며 채널을 고정했지만 시간낭비라는 생각만 들어 나중에 스타퀴즈로 넘어갈 때는 TV를 끄고 말았습니다. <공주의 남자>에서 박시후는 김종서의 아들인 김승유 역을, 문채원은 수양대군의 딸인 세령 역을, 홍수현은 문종의 딸인 경혜공주(단종의 누나, 세령의 사촌) 역을, 그리고 송종호는 신숙주의 차남인 신면 역을 맡은 주인공들입니다.  

 

수양대군은 계유정난으로 반대파인 김종서 등을 제거하는데요. 이야기는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김승유와 세령은 원수집안이라 이루지 못할 사랑을 하는 소위 동양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것입니다. MC는 이들에게 드라마에서의 역할을 물었고 출연자들은 간단하게 대답합니다. 문채원은 김준호의 과잉제스처에 부담스러워 했고, 극중에서 절세미인 공주 역을 맡은 홍수현에게 도도한 모습으로 걷게 한 후 MC들이 놀라는 장면을 연출했지만 이 마저도 자기네들이 웃느라고 제대로 연기도 하지 못한 채 산만하게 끝나고 맙니다. 

 

이날 방송은 <공주의 남자> 출연 4인방 보다는 오히려 함께 특별 초대된 김준호와 김대희에게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느낌입니다. 김대희는 해투 출연이후 송일국 씨와 연락이 두절된 이야기, 김준호는 해투의 고정설에 다른 일정을 비워두고 있었지만 결국 출연요청전화를 받지 못했다는 것, 2살 연상의 아내를 처음 만난 사연 등을 털어놓습니다. 김준호와 신봉선의 포옹장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박시후는 길거리에서 마주친 이상형에게 먼저 말을 걸고 4년 간 교제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주의 남자> 드라마 출연진으로부터 극의 내용과 촬영에 관한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이들에게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거의 제공하지 않고 극중 역할만 묻고는 그냥 신변잡기 수준의 엉성한 대화와 별 영양가 없는 웃음만 남발한 따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드라마 출연진을 왜 불렀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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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린레이크 2011.07.22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스트의 촛점을 지대로 맞추지 못한 방송이었나봐요~~
    또한 공주의 남자 출연진만 섭외를 하던지~~
    아님 김대희와 김준호만 섭외를 하던지~~
    출연진 부터 산만 그럽네요~~
    아직 보진 못했지만~~채널을 돌리셨다니~
    저두 이건 패수 할랍니다~~

  2.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7.22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투는 드라마 출연진이 안 나왔을 때가 훨씬 재미있는 거 같아요.
    드라마 출연진들도 괜히 나와서 힘만 빼는 거 같고요.
    공주의 남자 재미있다던데, 예능에 나와서 힘 안 빼도 될 것 같은데 괜한 짓 한 모양입니다.

  3. Favicon of https://love-pongpong.tistory.com BlogIcon 사랑퐁퐁 2011.07.22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의 남자. 어제 처음 시청했는데 괜찮더라구요.
    요즘엔 드라마를 시작하면, 너무 예능을 이용한홍보가 많아 좀 짜증이 납니다.
    채널 바뀌면 또 똑같은 게스트들..'
    제발 연기로 승부하면 안되겟니?ㅋ

  4. Favicon of https://donjaemi.tistory.com BlogIcon 돈재미 2011.07.22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의 남자 ...공주의남자?
    드라마를 보아야 하는데
    볼 시간도 않되니...
    저는 드라마의 원시인에 해당됩니다.
    좋은 드라마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5. Favicon of https://boksuni.tistory.com BlogIcon 복돌이^^ 2011.07.22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 못봤는데..
    다시보기로 봐야 겠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s://tvsline.tistory.com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07.22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시고요! 파이팅~

  7. 2011.07.22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s://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11.07.22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잠시 보았는데,
    지적대로 의아했습니다.

  9.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7.22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러면 출연진들도 황망하겠군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01195077236 BlogIcon 행복한요리사 2011.07.22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

  11. Favicon of http://tongblog.sdm.go.kr BlogIcon Tong 2011.07.22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요?
    ^^ 사료에는 단지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하나만으로 만든거라고 들었던 것 같아요~ㅎㅎ
    재밌을 거 같네요~ 해투가 좀 더 잘 홍보해줬으면 좋았겠네요ㅎ

  12. Favicon of https://rkdhfl299.tistory.com BlogIcon 신년호 2011.07.22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을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들에게 말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말한 것이 대부분 편집 됐다고 보는 것이 더 현실적이겠죠. 또한 자사 드라마 홍보 같은 경우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르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국에서 부탁을 하는거죠. 자사 드라마니까 홍보좀 잘해달라고 말이죠. 저는 오히려 어제 방송을 보며 너무나 반응도 없고 토크를 해도 늘어지게 재미없는 이야기만 하는 저들을 보며 웃기기 위해 별짓 다하는 김준호나 해피투게더 엠씨들이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녹화는 몇시간이나 하는 것이고 저들에게 말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말이 되질 않겠죠. 재미있는 쪽으로 편집을 하려다보니 저들의 이야기가 대부분 편집 된 것이 맞을겁니다. 오죽하면 처음 소개하는 부분도 편집이 될 정도던데요.

  13.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07.22 1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어봤는데, 재미가 없어서 편집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죠..

  14. 왜 불렀나가 아니라 2011.07.22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보하라고 불렀더니 말도 안하고 재미도 없고하니 편집된거죠... 해피투게더를 계속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게스트배려를 참 잘해줍니다.. 그나마 건진게 그걸겁니다..

  15. Favicon of https://sewingmom.tistory.com BlogIcon 소잉맘 2011.07.22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보를 위해 불렀는뎅~
    홍보는 안하고~ 누구의 잘못일까요~
    pd?

  16. 비비츄 2011.07.22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투 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어제는 불편하더라구요. 모두 예능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본인들이 불편한 느낌이었고
    김준호의 막무가내 터치도 보기 싫었지만 예능에 나와 까칠하게 반응하는 문채원씨도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문채원씨 어제 물 맞고 분위기 싸늘해지고 다른 출연자들이 눈치 볼때.....좀 그렇더군요. 혼자 물맞은 것도 아니고
    본인이 게임에 져서 물맞았는데 그렇게 기분 안좋은 듯한 행동은 눈에 거슬리더군요.
    그럴거면 왜 나왔어??? 하는 생각이.....

  17. youl 2011.07.22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도
    소위 '건질게 없어서' 분량이 개그맨들 위주로 편집된 것 같은데...
    저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주었다면 기껏불러놓고 병풍신세 만드는 일은 제작진측에서도
    하지 않았겠지요..
    어제 방송보면 유재석이 전에 없이 직접 일어나서 연기도하고 이런저런
    상황을 많이 만들려고 유도하던데...
    그 모습을 보면.. 배우들과의 촬영이 분량뽑기에는 쉽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18.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11.07.22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예능감이 채워지지 않은 출연진을 성급하게 불렀군요.
    목욕탕 토크 자주 보는 프로그램인데...ㅎ

  19.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1.07.23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홍보가 되기는 커녕 호히려 여주인공의 태도 불량이라는 질타만 받게 되어 남공의 출연진들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것은 덕이 아니라 실이라고 보여지네요. 그리고 진행자도 그렇지.. 남공에 관련된 질문은 많이 하지도 않고 잡다한 잡담으로 시간을 다 마친 것 같아서 아쉬운 그런 모습이었지요. 잘 지적해 주셨네요.

  20. 왜다.. 2011.07.27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다 문채원언니에게만 뭐라하는건짘ㅋㅋㅋ제가 볼땐 솔직히 드라마홍보는물건너갔지만
    뭐 사람이 옆에서 손이 오는데 자연스럽게 반사반응으로 피할 수도있지 나같아도 그랬겠다
    글고 뭐 물 맞을때? 인상쓰면서 한것도 아니고 웃으면서 한건데 막 사람들이 뭐라뭐라할때
    난 이해가 전혀 안됨 어짜피 뭐 공남재밌으니깐 나만 채원언니좋아하면되는거지뭐






<역전의 여왕> 제30회가 끝나고 마지막 31회가 남았을 때만 해도 이런 반전이 숨어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것도 한 두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를 숨겨 놓았더군요. 물론 1년이라는 시일이 경과했지만 역시 제작진은 시청자를 속이는 탁월한 재주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시청자들의 예상을 완전히 깨버린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① 킨즈 사장 취임을 거부하고 신생회사를 차린 구용식

한송이(하유미 분) 상무와 구용철(유태웅 분) 사장의 비열한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백여진(채정안 분)과 황태희, 구호승(최정우 분) 회장과 특별기획팀 직원들의 노력으로 주주총회에서 극적으로 사장으로 선임된 구용식 본부장은 구 회장을 찾아가서 사장취임 거부의사를 밝힙니다. 자신을 반대하는 이사들이 많은 상황에서 회사경영을 하는 게 마음 내키지 않으므로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여 밑바닥부터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구 회장은 얼마나 힘들게 사장이 되었느냐고 만류하면서 고집을 부리면 절대로 도와주지 않을 것이며 세상살이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구용식은 특기팀 직원들을 주축으로 새로운 회사인 네이처케어를 설립하여 운영한 결과 1년 만에 10호 점을 내는 놀라운 성장을 거듭합니다. 구 회장은 아들의 성공을 인정하면서 이제 그만 회사로 들어오라고 권유했지만 앞으로 100호 점을 낼 테니 그 때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찾아와 상생협력을 위해  사정할 것이라고 큰 소리 뻥뻥 칩니다. 그는 주목받는 경제인에 선정되어 언론의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습니다.        
 




② 미국의 다른 도시로 떠난 봉준수와 황태희 

봉준수와 황태희가 미국으로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만해도 당연히 같은 도시로 떠나 다시 부부로 재결합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를 두고 구질구질한 재결합은 드라마를 망친다는 강한 비판도 제기되었지요. 황태희가 먼저 귀국한 후 나중에 귀국하는 봉준수를 공항에서 픽업하여 자동차에 태우고 귀가하면서 딸 소라와 함께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며 둘은 이미 재결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봉준수는 뉴욕의 지사로 가서 좋은 업무실적을 올렸고, 황태희는 샌 프란 시스코로 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했다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미국의 다른 도시에서 각자 생활하며 냉각기를 가졌지만 마음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됩니다. 태희는 준수에게 "당신은 행복해 질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며 그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③ 첫사랑인 백여진과 재결합한 봉준수

봉준수는 자기를 한결같이 사랑하는 첫사랑 백여진과 재결합합니다. 백여진은 봉준수가 해외에 체류중일 때도 봉준수의 어머니인 오미순 집을 제집 드나들 듯 하였습니다. 봉준수가 귀국하여 여진에게 프로포즈를 하자 그녀는 이 기쁜 사실을 밤중에 황태희에게 전화로 알립니다. 태희로서는 정말 짜증나는 일입니다. 앙숙이었던 백여진이 전남편으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았다는 사실을 밤중에 전화로 듣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니까요. 



     
④ 납골당에서 환생한 목영철 부장의 영혼

이 드라마에서 가장 안타까운 인물은 목영철(김창완 분) 부장입니다. 그는 한국 샐러리맨을 대변하였고, 모든 기러기 아빠의 전형이었습니다. 그는 시한부인생을 살면서도 자신을 희생하여 가족을 지키려는 남편과 아버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 이 시대의 남자였습니다.

귀국한 황태희는 꽃을 들고 그의 납골당을 찾았습니다. 태희는 그와 지나간 추억을 떠올리며 대화를 합니다. 바로 그때 구용식 본부장도 납골당을 찾습니다. 그와 태희는 간발의 차이로 만나지 못하고 어긋납니다. 구용식은 태희가 남겨둔 꽃다발을 보며 자기보다 먼저 온 사람이 있음을 알게됩니다. 그는 목 부장이 좋아하던 소주와 칫솔을 부장에게 바칩니다.

구용식도 황태희와 마찬가지로 목 부장과 대화를 합니다. 단순히 목 부장의 목소리만 들려준 게 아니라 말쑥하게 양복을 차려입은 목 부장을 환생시켜 시청자들에게 보여준 것은 정말 예상외였습니다. 이를 반전이라고 말하는 게 사리에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시청자로서는 이미 저 세상으로 떠난 그의 모습을 다시금 볼 수 있었음은 큰 감동이었어요. 


 

  
⑤ 뇌종양수술 후 건강을 회복한 구용식의 생모

구용식의 생모(유혜리 분)는 30년 동안이나 오매불망 잊지 못하는 아들을 찾아 호주에서 귀국했지만 용식의 이복형인 구용철의 방해공작으로 아들을 만나지도 못한 채 출국하려 합니다. 구용철은 용식이가 어머니를 만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입니다. 생모는 킨즈를 찾아와 건물현관에서 황태희에게 모자의 사진이 들어있는 오르골을 전하고는 공항으로 떠납니다.

공항에서 출국하려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생모는 국내에서 수술을 받습니다. 수술 후 잠시 의식이 돌아왔을 때 황태희는 병실을 찾아 구용식 이야기를 독백처럼 했습니다. 물론 태희는 생모가 어느 정도 의식이 회복된 줄 몰랐지요. 이런 환자 앞에서 구용철은 지금 용식이 사장 후보에 올랐는데 생모의 존재는 그가 사장취임에 장애가 된다고 또 거짓말을 하며 다른 요양원으로 옮깁니다.

1년이 지나자 생모는 건강에서 완전히 회복하여 아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는 글쓴이가 원하던 일입니다. 그녀는 아들에게 빨리 결혼하라고 잔소리를 하며 바가지를 긁는 전형적인 자상한 엄마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⑥  역전의 대미를 장식한 태희-용식 커플 탄생

귀국한 황태희는 구용식에게 연락도 하지 않습니다. 신문기사를 통해 그의 근황을 알고만 있을 뿐입니다. 황태희가 아직도 홀로 지내고 있음을 알게 된 소유경(강래연 분)과 기쁨(최윤영 분)이 작전을 짭니다. 소유경은 자기가 잘 아는 회사의 인사팀장이 친구라며 내일 당장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합니다. 취업이 급했던 태희는 이 말을 믿고는 회사를 찾아갑니다. 태희가 회사로 들어서다가 어떤 사람과 충돌해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립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바로 용식입니다. 맨 처음 황태희가 퀸즈에서 구용식을 만날 때의 상황이 재연된 것입니다.

황태희가 명패도 없는 회의실을 찾아가니 면접관으로 낯익은 인물이 보입니다. 킨즈의 오대수(김용희 분) 과장과 구용식 본부장이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속은 것을 안 태희가 황급히 도망갑니다. 비로소 태희가 미국에서도 봉준수와 떨어져 있었으며 지금도 혼자임을 알게된 구용식은 다짜고짜로 태희의 집을 찾아갑니다. 봉준수가 백여진과 결혼한다는 말도 충격입니다. 

밖으로 태희를 데리고 나온 용식은 지난 1년 간 단 하루도 태희를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다시금 사랑을 고백하였고 둘은 달달한 키스로 그 동안의 시름을 달래며 커플로 탄생합니다. 다음날 용식은 태희를 회사로 데리고 가서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단 태희의 자리는 사장 옆이며, 항상 붙어 다니고, 집에서도 함께 보낸다는 조건입니다. 이른바 결혼발표로군요. 용식은 태희를 생모에게 데리고 가서 인사를 시킵니다. 황태희는 하루아침에 잘 나가는 회사의 사장사모님으로 화려하게 변신하여 단연 역전의 주인공이 됩니다.


 


▲ 나머지 뒷이야기
 
다만, 아직까지도 안쓰러운 인물이 있으니 바로 딱지경찰 선우 혁(양진우 분)입니다. 그는 지금까지도 백여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언제라도 자신에게 유턴 하라고 속삭이네요. 자신이 사귀는 여자친구 사진을 여진에게 보여주며 누가 제일 좋은지 조언을 구하는 선우를 애교로 봐 주렵니다.

용식의 검딱지 비서 강우(임지규 분)는 소유경과 한시라고 보지 않으면 죽고 못사는 닭살커플로 변했습니다. 둘은 사무실에서도 다른 사람이 없을 때는 뽀뽀를 계속합니다. 한편 기쁨에게 애걸복걸하던 강동원(안상태 분)은 어느 새 바람둥이로 변해 기쁨의 속을 썩히고 있네요. 이를 보면 웃음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동안 수고한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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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neodol.tistory.com BlogIcon 너돌양 2011.02.02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나름 행복하게 끝났네요. 참 박시후 멋있군요. 명절 잘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myeurope.tistory.com BlogIcon merongrong 2011.02.02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어~~

    박시후가 키스했어요~~~ ㅋㅋㅋㅋ

    사진만 봐도 질투가..^^

  4. Favicon of https://thinkingpig.tistory.com BlogIcon 생각하는 돼지 2011.02.02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받던 드라마가 또 한편 마무리되네요~
    행복한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s://1evergreen.tistory.com BlogIcon ♣에버그린♣ 2011.02.02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수고하신 펜펜님에게도 박수를^^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slds2.tistory.com BlogIcon ★입질의 추억★ 2011.02.02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방되었군요~ 펜펜님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7. Favicon of https://feelhouse.tistory.com BlogIcon ,,., 2011.02.02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뎌 끝났나 봅니다.
    펜펜님 행복가득한 명절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s://neblog.com BlogIcon 사자비 2011.02.02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방되었네요. 결과를 펜펜님 글에서 보고 알게 되었네요. 결말도 모르고 넘어가는 것보다
    리뷰를 보니 좋아요.

    즐거운 설명절 되세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kangdante BlogIcon kangdante 2011.02.02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지 못하는 드라마인데
    덕분에 즐감했습니다.. ^^
    설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

  10. Favicon of http://www.hjstory.net BlogIcon HJ 2011.02.02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펜펜님 늘 재미있는 리뷰 감사합니다.
    즐거운 설 연휴보내세요~

  11. Favicon of https://marketing360.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브랜드 2011.02.02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애를 태우더니 막판에 모든게
    이뤄졌네요. 그런데 한꺼번에 반전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되시구요.^^

  1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2.02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재밌는 반전이었어요.ㅎ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명절되세요

  13. Favicon of https://nextgoal.tistory.com BlogIcon 티비의 세상구경 2011.02.02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판 반전이 있지만 재미있는
    결말로 잘 끝이 난것 같네요 ^^;;;
    즐거운 설명절 보내세요 !

  14.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1.02.02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15. Favicon of https://zymo.tistory.com BlogIcon 미스터산 2011.02.02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엔드로 끝났군요.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16.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1.02.02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랬던 대로 결론이 나서 좋네요. 드라마마저 슬프게 끝나는 건 정말 싫더군요. ㅎㅎ
    설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17. Favicon of https://jazz0525.tistory.com BlogIcon 자 운 영 2011.02.02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젠 아무것도 못보고 걍 떨어져 잤네요 ㅎㅎ^
    즐거운 설 보내시고요^^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chefjhkim BlogIcon may바람꽃과 솔나리 2011.02.02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너머로 보이는 식사장면이 넘 행복해 보였습니다^^*
    해피엔딩이어서 즐겁게 본 마지막회였습니다.
    즐거운 설날 되세요^^*

  19. kIM 2011.02.02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 동감이 안가는데요.
    재결합이 구질구질 한게 아니라, 남편 뺏어서 결혼하는
    이상한 불륜결말이 구질구질한겁니다.

  20. Favicon of https://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11.02.03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자 원위치로 돌아가는것이 아니라
    어쩌면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결합하는 결론이로군요
    저는 결론에 만족...
    비록 최종회는 보지 못하였지만.
    펜펜님 표현을 빌어 태희와 구용식의 달달한 키스가 최고 맘에 드네요.

  21. 1 2012.11.17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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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용식 역의 박시후



▲ 드라마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스타 박시후(구용식 역)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 드라마는 퀸즈그룹의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직원들의 치열한 생존경쟁, 업무능력보다도 개인의 충성심을 중요시하는 상사로 인해 하루아침에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되는 비정상적인 인사관행, 부부가 함께 동일한 직장에서 일하며 겪는 갈등, 가족을 위해 개인을 버리는 숭고한 희생정신 등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의 최고의 인기스타는 바로 구용식 역을 맡은 박시후입니다. 그의 풋풋한 인상과 넘치는 매력은 특히 여성시청자의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구용식은 퀸즈그롭 구호승(최정우 분) 회장의 아들이지만 어머니가 누군지 모르고 30년을 지내왔습니다. 그는 이복형제들의 눈총을 피하기 위해 해외유학을 떠났고 구 회장은 이런 아들이 안쓰러워 국내로 불러들였습니다. 비록 그룹의 회장은 구호승이지만 실권은 주식지분이 많은 아내 장숙정(김혜정 분)과 그의 아들 구용철(유태웅 분) 사장이 가지고 있습니다. 구 회장은 회사의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자리를 구용식에게 맡겼고 용식은 마지못해 이를 수용하지만 일이 끝나면 다시 해외로 도피할 생각을 합니다. 이복 형들과 장 여사가 자신을 가족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 한국은 지옥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용식이 구조조정본부장으로 일하면서 특별기획팀장이 되었을 때 살아남으려는 팀원들의 의지와 특히 황태희(김남주 분)의 당당함에 매료되어 구용식은 지금까지 현실도피만 하려 했던 자신을 뉘우치고 악착같이 살아남으려고 작심합니다. 그런데 황태희와 자꾸만 일로 부대끼다 보니 구용식은 황태희를 열렬히 사랑하게 됩니다. 황태희도 분위기에 휩쓸려 그와의 달달한 키스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반강제적으로 키스를 한 구용식의 뺨을 때린 적이 있기는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태희-용식 커플이 성공하도록 압력을 가했습니다.



▲ 구용식과 황태희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그런데 글쓴이는 이 두 커플이 결국은 이루어지지 못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황태희는 봉준수(정준호 분) 팀장과는 부부였으나 합의 이혼해 현재 가정법원의 조정기간 중에 있습니다. 이들이 이혼한 이유는 봉준수가 옛 애인인 백여진(채정안 분)과 업무상 관계로 자꾸만 접촉하게 되었고, 특히 황태희를 극도로 싫어하는 백여진이 일부러 봉준수와 다정하게 함께 있는 장면을 수 차례 연출하여 황태희가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황태희가 구용식에게 가버리면 봉준수가 불행해 집니다. 옆에서 백여진이 자꾸만 다시 시작하자고 추파를 던져도 태희를 향한 그의 사랑의 마음은 변함이 없거든요. 물론 이를 오해한 황태희가 봉준수에게 쌀쌀맞게 대해 봉준수가 백여진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한 적은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감정의 동요에 불과한 듯 보입니다.

드라마 제목처럼 역전의 여왕이 되려면 단순히 주인공 한 두 사람의 성공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그동안 소외되고 핍박받았던 극중 인물들이 전세를 역전시켜 성공하고, 이들을 괴롭혔던 자들은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따라서 봉황(봉준수-황태희)커플은 재결합하고, 백여진은 딱지경찰인 선우 혁(양진우 분)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구용식은 새로운 짝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특별기획팀 직원들은 이번 맞춤형 화장품 출시를 성공하여 기획개발팀을 보기 좋게 눌러야 합니다. 또 애처로운 기러기 아빠가 된 목영철(김창완 분) 부장도 일에 매달린 대가로 건강이 회복되어 가족과 감격의 재회를 누려야 합니다. 반면, 지금까지 엉터리 상사의 전형의 보여주었던 한송이(하유미 분) 상무와 이복형제인 용식을 제거하기 위해 인륜까지 저버린 구용철 사장은 모가지가 잘려야 마땅합니다.


이번 제28회에서 그런 기미가 보였습니다. 드디어 역전의 기회가 포착된 것입니다. 허브농장 사장을 어렵게 설득하여 맞춤형 화장품을 생산하기 위한 시료저장고 전원을 끈 용의자가 구용철 사장의 수하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전원제거로 못쓰게 된 시료의 대부분을 복원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농장 사장의 신임을 다시 얻게 된 것입니다.

한송이의 주도로 구용식과 황태희의 불륜 스캔들을 문제삼아 구용식을 퀸즈생활건강 사장후보에서 낙마시키려는 수작을 이미 구호승 회장은 알고 있습니다. 그는 황태희를 불러 그동안 불쌍하고 외로운 용식의 곁에 있어준 것은 고맙지만 이번 사장경합에서 실패하면 그는 또다시 출국해야 하니 둘의 교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황태희는 이미 한강변에서 구용식에게 결별선언을 한 상태라 구 회장에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안심시킵니다.

문제는 구용식의 마음입니다. 그는 허브 화장품시료의 복원에 성공한 사실을 알려주려고 황태희의 집을 찾았습니다. 물론 태희는 그를 위해 현관문을 열 수가 없습니다. 또다시 구용식을 흔들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문 밖에 서서 태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구구절절이 털어놓습니다. 약간 지루하겠지만 용식의 고백을 한번 들어볼까요.

"황태희 씨? 안에 있죠? 듣고 있죠? 오늘 농장 사장 찾아갔어요. 시료가 어느 정도 복구됐어요. 며칠 동안 밤 샜어요. 안 될지도 모른다고 각오하고 가서 무릎부터 꿇고 이야기 시작했는데 다시 한번 기회 준다고 해서 정말 좋았어요. 정말 좋아서 누구한테 자랑하고 싶은데 이거 누구보다 기뻐해 줄 사람 아무리 생각해 봐도 황태희 씨밖에 생각 안 나서 그래서 왔어요.

황태희 씨, 5년 전 황태희 씨처럼 나도 그래요. 당신만 있으면 어떤 날에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고, 당신을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도 없고, 무서울 것도 없고 세상이 다 덤벼도 이길 자신 있어요. 그리고 난 안 변해요. 당신이 황태희로 있어 주는 이상 난 안 변해요. 당신이 더 늙고 더 못생겨지고 성격도 나빠지고 나한테 막 대해도 난 안 변해요. 시들지도 안아요, 식지도 않아요. 나한테 와 달라는 소리 안 할 테니까 그냥 그기 있어 주기만 하면 안됩니까? 내가 밥 사주면 먹어만 주고, 내가 영화티켓 끊어오면 옆자리에 앉아 봐주기만 하고, 또 그냥 내가 매일매일 이렇게 고백하면 들어만 주는 거, 그것도 안되겠습니까? 아니면 날 밀어내지 않는 거, 그것도 안되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태희의 마음은 칼로 애간장을 도려내는 듯 하지만 문을 열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은 빈말이 아닙니다. 구용식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녀는 이제 용식의 곁을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 계속되는 구용철의 비열한 행동
 
한편 구용철이 얼마나 비열한 인간인지 다시 보여준 장면이 있었습니다. 구용철은 이미 눈엣가시 같은 이복동생 용식을 출국시키려고 가짜 생모를 만나게 해주어 핏줄을 가지고 사기를 쳤으며, 진짜 생모(유혜리 분)에게 용식이 만나기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거짓말을 하여 또 모자지간을 이간질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생모가 뇌종양수술을 받고 깨어나자마자 지금 용식이 회사의 사장이 되려고 하는데 당신이 입국하여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 사장이 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고 가슴에 못을 박습니다. 이런 천인공노할 인간이 세상이 어디 있겠어요. 구용식은 반드시 파멸되어야 합니다. 권선징악이라는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님을 만천하에 똑똑히 보여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