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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아름(강민경) 아버지 한민성-고흥자(변정수)의 디자인공모전 대상수상기념 사진

 

 

 

 

고흥자 부띠끄 대표로 유명 디자이너인 고흥자(변정수 분)는 인턴사원인 한아름(강민경 분)이 처음부터 못 마땅했습니다. 왜냐하면 한아름은 디자인능력 면에서 딸인 강세란(김유미 분)을 언제나 앞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한아름이 딸 세란의 약혼자였던 백강호(곽희성 분) 본부장의 비호로 정식 디자이너가 되어 이제는 마음대로 해고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그런데 이 한아름이 과거 자신이 짝사랑했던 한민성의 딸이라고 합니다. 이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와중에 백강호가 한민성이 드림섬유(드림그룹의 전신)에 근무했는지 알아보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근에 고흥자는 과거 한민성이 교통사고로 죽으면서 자신의 목에서 낚아챈 펜던트(목걸이)를 한아름의 목에서 발견하고는 전율했습니다. 왜냐하면 고흥자는 행동대장인 양평달과 짜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한민성을 죽게 만들었는데 이때 중상을 입은 한민성이 살려달라며 고흥자의 목걸이를 잡아챘던 것입니다. 이 목걸이에는 영문이니셜 HJ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드림섬유가 주최한 드림배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한민성-고흥자가 공동수상을 한 부상(副賞)으로 주최측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분리된 십자가형의 목걸이를 제작해 수상자의 이니셜 MS(한민성)과 HJ(고흥자)를 새겨 전달했던 것이기에 다른 목걸이는 있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디자인 공모전에서 공동수상의 영예를 차지할 정도로 돈독했던 두 사람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한민성은 수상 기념사진에 "오늘을 기억하며"라는 서명을 해 흥자에게 주면서 청첩장을 내밀며 다음달 결혼을 하니 축하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고흥자는 크게 실망했습니다. 왜냐하면 디자인학원 동기생인 흥자는 민성을 짝사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후 한민성은 대구섬유를 세워 승승장구했고 새로운 원단을 개발했다고 고흥자에게 자랑했습니다. 고흥자는 하수인인 양평달을 시켜 한민성이 개발한 원단의 설계도를 빼내 드림섬유의 백만석(정한헌 분) 회장에게 넘겼고 이로 인해 드림섬유는 승승장구하고 대구섬유는 자금난에 시달리다가 결국 부도가 나고 말았습니다.

 

한민성이 고흥자의 배신으로 설계도를 도난당한 사실을 알게되자 고흥자-영평달은 자신들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교통사고를 위장해 한민성을 죽인 것입니다. 실제로 한아름은 아버지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아름의 생일을 맞아 생일케이크를 사러 나갔던 아버지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흥자목걸이는 병원간호사가 민성의 유품에서 수습한 것이라며 한아름의 모친인 나보배(하희라 분)에게 전했고, 보배는 아버지의 유품이라며 아름에게 넘겨준 것입니다. 이 유품 속에는 목걸이뿐만 아니라 디자인공모전 우승기념사진도 함께 있어 아름이 흥자와 아버지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물론 아버지의 디자인 북에서 발견한 흥자의 디자인도 의문이었지요. 

 

 

 

 

 

 

고흥자는 백강호가 세란과의 결혼을 자꾸만 미루고 있을 때 백만석을 찾아가 빨리 결혼시키기 않으면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러자 백 회장은 결혼추진은 빨리 하겠다고 다짐하면서도 현재 드림의 부장으로 근무중인 양평달을 불러 만일 그러면 모두가 망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기가 막힌 고흥자는 양평달을 만나 한민성의 딸이 고흥자 부띠끄에 근무한다고 알려주며 최근에는 얼마를 주면 이 나라를 뜰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양평달은 "그때 한민성 사장이 우리가 배신한 걸 알았을 땐 많이 놀랐지만 이제 묻힌 이야기다. 딸이 아직 나를 찾아와서 뭐 물은 것도 아닌데 왜 내가 떠나야 하나. 난 이제 가족도 있고 대기업 생활도 안정적이라 떠날 수 없다"며 거절합니다. 

 

그러자 고흥자는 "당신에게는 다 지난 일이겠지만 이제 그 일이 밝혀지면 난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 절대 밝혀지면 안 된다"라며 안절부절합니다. 양평달은 "나야 괜찮지만 백 회장이나 고 대표는 얼굴이 많이 알려져 곤란하겠다"고 오히려 염장을 지르네요. 양평달은 "현재 최고의 디자이너가 과거 돈과 명예에 눈이 멀어 동료의 사업을 부도내고 사고로 가장해 살해했다는 것은 최고의 뉴스 감이다. 한민성이 고 대표에게 그토록 잘 해 주었는데 뒤통수를 치고 죽이나"라고 빈정댑니다. 고흥자는 "나혼자 한 일이 아니며 당신도 무사하지 못한다"고 말했지만 양평달은 후일을 대비해 이 대화를 녹음합니다.

 

 

 

 

아무튼 고흥자는 강세란을 시켜 한아름이 차고 나온 문제의 목걸이(HJ 이니셜 새긴 것)를 훔치게 해 받은 후 귀가해서는 이를 쓰레기통에 집어넣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우스운 것은 고흥자의 집사(운전기사 겸 가정부)로 일하는 최영광(강태오 분)의 생모 피말숙(김서라 분)이 화가 나서 흥자 집의 쓰레기통을 발로 찼는데, 이 때 넘어진 쓰레기통에서 나온 목걸이를 발견하고는 이를 주워 목에 건 채 한아름과 최영광의 일터인 고흥자인드림 사무실에 나타난 것입니다. 이를 본 영광과 아름은 깜짝 놀라 목걸이의 출처를 물었는데 피말숙은 그냥 주었다고만 말해 결정적인 증거를 알려주지 않네요. 흥자의 집 쓰레기통에서 나왔다고 말했으면 한아름은 흥자를 더욱 의심할 텐데 상당히 아쉬운 대목입니다. 나중에 말숙은 영광에게 목걸이를 고흥자 거실 쓰레기통에서 주었다면서 이상하다고 말했으니 영광은 이를 아름에게 알려주겠지요.  

 

백강호는 한아름이 있는 자리에서 양평달을 사무실로 불러 한민성에 대해 묻기 시작했고, 이 소식을 들은 고흥자는 즉시 강호의 사무실에 나타나 양평달을 사무실 밖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한편 나보배는 과거 대구섬유의 경리담당 직원 이진옥으로부터 고흥자 대표가 남편이 죽은 후 몇 개월 동안 돈을 입금했다는 말을 듣고는 고흥자를 찾아가 어려울 때 도와준 은인이라며 감사를 표하는군요. 나보배는 남편을 죽인 원수인 고흥자를 은인으로 알게 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한편 양평달은 고흥자를 만나 "당신과 내가 죽인 한민성의 딸이 있다"며 "날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고흥자는 "백 회장이 언제까지 당신 봐줄 줄 아느냐? 백 회장의 불법정치자금이나 알아 보라"고 요구합니다. 고흥자는 백회장을 찾아가 양평달의 녹음을 들려주며 그와 이간질을 합니다. 또 한민성의 딸이 바로 한아름으로 백강호가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백 회장은 고흥자에게 아름을 알아서 처리하라고 일임합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고흥자는 사내들을 동원해 양평달을 미행했지만 놓쳐버리고 마는군요. 흥분한 양평달은 고흥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이날 배신했으니 한아름에게 당신의 만행을 폭로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와중에 고흥자는 한아름을 제거할 음모를 꾸밉니다. 흥자는 아름을 불러 유럽컬렉션에 참가할 예정인데 디자인 패턴 작업용 유명작가(피터 박)의 그림을 구입하라며 현금 3억원을 건넵니다. 아름은 현금을 가지고 윤 관장을 찾아가 현금을 주고 그림을 구입해 귀가합니다. 그런데 아름의 집 앞으로 찾아간 흥자는 아름을 만나 "작가가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생존이 희박하다. 작가 사망 시 그림 값이 오른다. 이미 네가 구입한 그림 값이 1억원이나 올랐다. 당장 그림을 팔아 차액을 남기자. 내일 아침 화랑으로 가서 그림을 팔아 현금 4억원은 네 통장에 입금해 보관하고 있어라"고 지시합니다. 다음날 아름은 화랑의 오 관장을 찾아가 그림을 건네고 4억원을 계좌이체 받습니다. 오늘밤 제69회 예고편을 보니 한아름이 경찰 유치장에 갇히게 되는데 이는 고흥자가 아름에게 공금횡령죄를 씌운 때문일까요?

 

양평달은 한민성 살인범을 알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한아름에게 보냈는데 이를 읽어 본 아름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한아름이 양평달과 백강호 및 최영광의 도움으로 아버지 사업부도와 사망의 원인을 밝혀내 악덕기업인인 드림 백만석 회장과 고흥자 대표를 보기 좋게 응징할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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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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