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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일일연속 <바람불어 좋은날>의 주인공 권오복(김소은 분)은 잘 나가는 웰빙유업의 장대한 팀장(진이한 분)과 일이 갈수록 꼬입니다. 상경하자마자 그녀의 노트북 컴퓨터를 망가뜨린 장대한으로부터 컴비용의 절반을 받으려는 과정에서 오복은 술에 취한 대한을 호텔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술이 깬 대한은 다짜고짜 오복에게 자신의 소중한 반지(나중에 이 반지는 이혼한 부인과의 결혼반지임이 밝혀짐)를 훔쳐 갔다고 경찰을 불렀습니다. 사람을 구해주니 도둑으로 몬 것에 기가 막힌 오복은 경찰에서 대한을 원조교제 했다고 거짓말하여 유치장에 넣는 것으로 복수합니다.

                            경찰에게 대한의 원조교제혐의를 거짓말 하는 오복   

이 일이 있는 후 오복이 웰빙유업의 디자인 공모전 대상을 받아 이 회사에 입사합니다. 문제는 장대한이 바로 그녀의 팀장이라는 것입니다. 첫 출근한 오복에게 대한은 반지를 내 놓으라고 닦달합니다. 오복은 대한을 포장마차로 데고 갔습니다. 여기서도 반지를 내놓으라고 다그치자 오복은 차고 있던 목걸이를 건네주며 이 목걸이는 자신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인데 이를 팔아서 반지를 사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합니다. 오복의 목걸이는 사망한 어머니의 유품인 듯 합니다.

오복은 사무실에서 대한의 아들인 독립의 전화를 받으려다가 실수로 그만 아이스크림 원액(시료용)이 든 컵을 바닥에 깨뜨리고 맙니다. 이를 목격한 대한은 또 오복에게 호통을 칩니다.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한 오복은 집에서 정성스럽게 김밥도시락을 준비하여 출근하자마자 책상에 놓아두었습니다. 도시락을 발견한 동료들은 오복의 정성에 감동합니다.

                                                      오복이 준비한 김밥도시락

동료들은 오복이 장대한 팀장에게는 무슨 도시락을 선물하였는지 궁금해합니다.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은 도시락을 개봉합니다. 그런데 그 곳에는 김밥대신 콩밥이 들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무고한 자신을 계속 반지도둑으로 몰아가면서 자신을 괴롭히는 데 대한 복수였을 것입니다. 이를 보는 시청자도 매우 고소합니다. 오복의 재치만점 복수가 참으로 깨소금입니다. 이를 본 시청자는 누구나 빵 터졌을 것입니다. 
  

                                             콩밥을 보고 놀라는 장대한 팀장 

한편 대한으로서도 정말 난감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복이 훔쳐갔다고 굳게 믿었던 반지가 자신의 양복저고리 상의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대한의 어머니 윤선희(윤미라 분)가 양복을 세탁하기 전 주머니 점검을 하다가 실밥이 터진 주머니 아래에 있던 반지를 발견한 것입니다.

                                              반지를 발견하고 안감해 하는 장대한


대한이 반지를 발견했으면 당장 오복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하거나 아니면 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오복을 보자마자 그녀에게 사실을 말하고 목걸이를 돌려주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대한은 변죽만 울립니다. 출근길 오복이 엘리베이터 앞에 서는 순간 대한이 탄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고 맙니다. 그런데 즉시 문이 다시 열리며 대한은 오복에게 타라고 합니다. 다른 때 같으면 그냥 올라갔을 것입니다.

또 동료들에게 자판기 커피를 뽑아주려고 복도로 나온 오복을 뒤쫓아온 대한은 오복에게  시료용 아이스크림 원액을 쏟은 것에 대해 미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미 데이트를 복구했으니 다시 만들기만 하면 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뭘 꺼내 오복의 손에 쥐어 줍니다. 글쓴이는 목걸이를 돌려주나 했는데 자판기용 동전을 손에 쥐어 줍니다. 그만 낚이고 말았습니다.

                                                  오복을 안심시키는 대한

                                                           토라진 오복
 

오복으로서는 정말 이외입니다. 왜 갑자기 대한이 이토록 자신에게 친절해 졌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대한은 오복에게 커피에 독이라도 탈까 두려워 그런 것이지 뭐가 친절하냐며 오리발을 내밉니다. 똑똑한 오복은 커피에 독은 안타도 침은 뱉을 수 있다고 응수합니다. 대한은 사무실로 가지고 온 커피를 마시기가 매우 찜찜합니다.  

                                             침을 뱉었을 지도 몰라 찜찜한 대한

대한으로서는 오복이 이미 그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선정에서 사장의 반대에도 불고하고 오복이 대상수상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사장의 마음을 돌렸습니다. 대한의 아들인 독립도 대한이 모르는 사이에 오복은 떡볶이누나가 되었습니다. 대한의 헤어진 부인도 다른 남자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독립의 그림 일기장


아마도 대한은 오복에게 자신이 대상을 받도록 사장에게 적극 추천하였음을 직접 밝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중에 우연한 기회에 차연실(나연희 분) 사장이 오복에게 장대한 팀장의 일화를 소개할 듯 합니다. 이를 계기로 오복도 대한을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이제 오복에 대한 장대한의 오해가 풀렸으니 지금까지 호통만 쳤던 대한은 오복을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한은 오복에게 반지도둑으로 몬 것을 사과하고 그녀의 목걸이는 빨리 돌려주어야 합니다. 뻔한 이야기를 너무 질질 끌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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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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